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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11개 대회 강행군 마친 차준환 “올림픽 쿼터 따내 만족”

피겨 간판 차준환(24·고려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한국 땅을 밟았다. 그는 시즌 마지막 대회를 돌아보며 “올림픽 쿼터를 따내 만족한다”라고 평했다.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차준환은 “세계선수권이 마지막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 잘 마무리한 것 같다”라며 “개인의 성적, 과정을 본다면 실수 때문에 아쉬움이 있다.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점에 만족스럽다”며 소감을 전했다.차준환은 지난달 30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2025 ISU 세계선수권 남자 싱글에서 총점 265.74점을 기록, 전체 7위에 올랐다. 이번 세계선수권에는 성적에 따라 올림픽 국가별 쿼터가 배분되는 중요한 무대였다. 한국 남자 싱글에선 차준환과 김현겸(고려대)이 나섰다. 두 명의 순위 합이 13 이하면 3장, 28 이하면 2장을 받는 구조였다. 김현겸이 쇼트프로그램에서 컷 탈락하며 18로 계산됐는데, 차준환이 톱10 안에 들며 한국에 출전권을 안겼다. 다만 ISU 규정에 따라 확보한 출전권에 프리스케이팅 출전 선수 수를 뺀 나머지 한 장은 9월 열리는 올림픽 예선전을 통해 다시 확보해야 한다.차준환은 올 시즌 후반기 누구보다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1월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금메달을 시작으로, 2월 하얼빈 아시안게임(금메달) 사대륙선수권(은메달)을 차례로 소화한 뒤 세계선수권까지 치렀다. 세계선수권 출전 전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장을 내미는 등 숨돌릴 틈 없었다. 시즌을 돌아본 차준환은 “지난해 11월 오른 발목 통증으로 기권할 수밖에 없던 시기가 제일 힘들었다”며 “세계선수권까지 연속된 경기를 소화하느라 부침은 있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한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차준환은 2년 전 이 대회에선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입상에 성공한 바 있다. 다만 이번 대회에선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가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차준환은 “내가 아쉬운 실수를 했기 때문에 입상을 이루진 못했다”라고 인정한 뒤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확신도 없는 상태에서 경기 출전을 강행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부상을 많이 회복하고, 지난해보다 나은 모습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어 기뻤다”고 했다. 특히 “올림픽 쿼터라는 중요한 목표를 달성했기에, 그 부분은 만족스럽다”고 돌아봤다.취재진이 ‘비시즌 계획’을 묻자, 차준환은 “뚜렷하게 당장 정해진 건 없다”면서 “점차 부상을 회복해 더 발전한 모습, 그리고 내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모습을 만들어내고 싶다”며 “11개 경기를 뛰며 긴 시즌을 보냈다. 좋은 순간도, 힘든 순간도 있었다. 팬들께선 항상 밤낮으로 응원해 주셨다. 덕분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었다. 다음 시즌에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이 열린다. 더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인천공항=김우중 기자 2025.04.0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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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 시즌 베스트 연기→세계선수권 7위…올림픽 티켓 1+1 확보

남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24·고려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의 시즌 베스트를 기록하며 7위에 올랐다. 동시에 한국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 1+1장까지 안겼다.차준환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 남자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3.22점 예술점수(PCS) 86.11점을 묶어 179.33점을 올렸다. 그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얻은 86.41점을 더해 합계 265.74점으로 7위에 올랐다. 이 점수는 그의 올 시즌 국제 대회 최고점이다.대회 우승은 318.56점을 받은 미국의 일리야 말리닌이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은메달은 4대륙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샤이도로프 미카일(카자흐스탄·287.47점), 동메달은 가기야마 유마(일본·278.19점)가 목에 걸었다.차준환이 톱10에 진입하면서, 한국은 내년 2월에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출전권을 최소 한 장, 최대 두 장 얻었다.이번 대회에서는 올림픽 국가별 쿼터가 배분된다. 2명 이상이 출전하는 국가는 상위 랭킹 2명의 성적을 합해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두 명의 순위 합이 13 이하면 3장, 28 이하면 2장을 받는 조건이다. 이번 대회 남자 싱글 부문에선 차준환과 김현겸(고려대)이 출전했다. 차준환은 최종 7위, 김현겸은 쇼트프로그램 26위에 그치며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실패했다. ISU 규정에 따라 컷탈락한 선수의 순위는 18로 계산된다. 즉, 한국은 합계 25점을 확보하며 올림픽 티켓 2장을 받았다. ISU는 확보한 출전권 수에서 프리 스케이팅 출전 선수 명수를 뺀 나머지 티켓을 올림픽 예선전을 통해 다시 확보하도록 규정을 만들었다.즉, 한국은 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에 한 명의 선수를 파견할 수 있다. 나머지 한 장은 오는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올림픽 예선전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베이징 예선전에서는 차준환을 제외한 다른 선수가 출전해 경쟁을 펼쳐야 한다.미국과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남자 싱글 출전권 3장씩을 얻었다. 차준환은 이날 ‘미치광이를 위한 발라드’에 맞춰 프리스케이팅을 시작했다. 차준환은 첫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히 수행했다. 수행 점수(GOE) 3.19점도 챙겼다. 두 번째 과제에선 타이밍을 놓치며 쿼드러플 토루프가 아닌 두 바퀴 점프로 처리했다. 하지만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그리고 쇼트에서 실수했던 트리플 악셀까지 모두 수행했다. 스텝시퀀스를 레벨4로 처리한 그는 가산점이 주어지는 후반부 연기에선 트리플 플립, 싱글 오일러, 트리플 살코를 무난히 마쳤다. 이어 트리플 악셀과 더블 악셀, 시퀀스로 연기를 이어갔다.차준환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을 레벨4로 수행한 뒤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플립까지 해냈다.끝으로 코레오 시퀀스, 플라잉 카멜 스핀,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한국은 앞서 열린 아이스 댄스에서도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임해나-권예 조는 프리 댄스 기술점수(TES) 59.55점, 예술점수(PCS) 45.72점, 합계 105.27점을 받았다. 두 선수는 리듬 댄스 점수 72.04점을 합친 최종 총점 177.31점으로 18위를 기록했다. 임해나-권예 조는 국가별 분배에 따라 올림픽 출전권 1장을 얻었다.한국 피겨가 올림픽 아이스 댄스 출전권을 획득한 건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양태화-이천군), 2018 평창 대회(민유라-알렉산더 겜린)에 이어 세 번째다.한국은 지난 29일에 끝난 여자 싱글에선 이해인(고려대·9위), 김채연(경기일반·10위)의 활약을 앞세워 2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추후 국내 선발전을 거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수를 뽑을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3.3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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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나선 이해인 9위·김채연 10위…피겨 여자 싱글 올림픽 출전권 2장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 피겨스케이팅 이해인(고려대)과 김채연(경기일반)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 2장을 가져왔다.이해인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5.27점 예술점수(PCS) 61.30점을 묶어 합계 126.57점을 받았다.이해인은 쇼트프로그램 점수 67.79점을 합쳐 총점 194.36점을 올려 최종 9위에 올랐다.같은 대회에 나선 김채연은 TES 65.37점, PCS 63.12점, 합계 128.49점을 받았다. 김채연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과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김채연은 쇼트프로그램 점수 65.67점을 합쳐 총점 194.16점으로 10위를 기록했다.이해인과 김채연의 성적에 따라 한국 여자 싱글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2명이 출전할 수 있다.이번 세계선수권에서는 동계 올림픽 국가별 쿼터가 배분됐다. 3명이 출전하는 국가는 상위 랭킹 2명 선수의 순위의 합이 13 이하면 3장, 28 이하면 2장을 받는다.윤아선(수리고)은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해인과 김채연의 합산 순위가 19로, 한국은 출전권 2장을 획득했다. 오는 12월 동계 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통해 올림픽 출전을 다툴 전망이다.한편 여자 싱글에선 총점 222.97점을 얻은 미국의 알리사 리우가 우승했다. 4연패에 도전한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는 217.98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바 모네(일본·215.24점)가 사카모토의 뒤를 이었다. 같은 날 아이스댄스 임해나-권예 조는 리듬댄스서 16위를 기록하며 프리댄스 진출에 성공했다.임해나-권예 조는 리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40.83점과 예술점수(PCS) 31.21점을 묶어 합계 72.04점을 받았다.임해나-권예 조는 36개 출전팀 중 16위를 기록, 상위 20개 팀이 진출하는 프리댄스 진출에 성공했다.임해나-권예 조는 전체 25번째로 은반 위에 섰다. 이들은 리듬댄스 프로그램 ‘I got you, dance to the music’에 맞춰 열연을 벌였다.임해나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난 한국과 캐나다 이중국적자다. 권예는 중국계 캐나다인이다. 권예는 올림픽 출전을 위해 최근 법무부 특별 귀화로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두 선수의 국적이 같아 다가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최종 성적이 결정되는 프리 댄스는 30일 새벽에 열린다.이 대회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출전권 24장 중 19장이 걸려있다.한편 미국의 매디슨 촉-에반 베이츠 조가 총점 90.18점으로 리듬댄스 1위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5.03.2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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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金' 피겨 김채연의 '엄마표' 금빛 의상, '진짜' 금빛 의상 되나

피겨스케이팅 김채연(경기 일반)의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금메달을 이끈 '엄마표' 의상이 말 그대로의 '금빛' 의상이 될 기회를 맞았다.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지난 4일(한국시간), '2025년 ISU 피겨 스케이팅 어워즈'의 부문별 후보들을 발표, 김채연의 경기복을 '베스트 의상상' 후보에 선정했다. ISU가 후보로 선정한 김채연의 의상은 2024~25시즌 쇼트 프로그램 경기복이다. 김채연은 강렬한 디자인의 검은색 옷을 입고 '트론 : 새로운 시작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곡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이 음악은 가상 현실 속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녹여내는 곡으로, 김채연의 검은색 의상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의상은 곧 ISU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이 의상엔 특별한 사연이 있다. 김채연의 어머니, 이정아 씨가 직접 만든 옷이다. 대학 시절 의상 제작을 전공한 이정아 씨는 김채연이 피겨를 시작한 초등학교 재학 시절, 의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경기복을 만들기 시작해 지금까지 이르렀다. 프로그램에 맞춘 디자인과 원단 구매, 의상 제작을 모두 어머니가 담당한다고. 어머니의 옷을 입고 은반 위에 선 김채연은 아시아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지난 2월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동계 AG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3월 서울 목동에서 열린 사대륙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 우승하며 승승장구했다. 이러한 사연을 ISU도 주목했다. ISU는 '베스트 의상상' 후보들을 나열하면서 제작자의 이름도 함께 소개했는데, 김채연의 부연 설명에만 '엄마(Designed by her mother JungA Lee)'가 붙어 있었다. 김채연은 자신의 경기복이 '어머니가 만든 의상'이라는 걸 꼭 알리고 싶어했다. 지난 사대륙선수권대회 우승 후에도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의상을 입고 경기할 수 있어 기쁘다. 제 드레스는 엄마가 만든 거다'라고 말할 수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도 어머니의 의상을 입고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어머니가 만든 '금빛 의상'이 말 그대로의 '금빛 의상'이 될 기회를 만났다. '베스트 의상상' 주인공에겐 금빛 트로피가 주어진다. ISU는 오는 10일까지 온라인 팬 투표와 미디어 투표로 베스트 의상 등 최종 후보를 선정, 이후 6명의 심사위원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31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현장에서 발표한다. 한편,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의 2024~25시즌 프리 스케이팅 의상도 베스트 의상상 후보에 포함됐다. 차준환은 2016~17시즌부터 배경술 디자이너의 의상을 입고 활약 중이다. 차준환의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은 ‘베스트 엔터테이닝 프로그램’ 후보에도 올랐다. 이 상은 음악, 표현, 창의성, 독창성, 퍼포먼스를 잘 표현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윤승재 기자 2025.03.0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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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김채연의 경기복, ISU 베스트 의상상 후보…어머니가 직접 제작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김채연(경기 일반)의 경기복이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베스트 의상상 후보로 선정됐다. 그의 경기복을 만든 김채연의 어머니 이정아 씨도 ISU로부터 조명받았다.김채연과 이정아 씨는 4일(한국시간) ISU가 발표한 20명의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ISU는 홈페이지를 통해 ‘그녀의 어머니 이정아 씨가 디자인한 것’(Designed by her mother JungA Lee)이라고 소개했다.베스트 의상상은 한 시즌 동안 창의성과 독창성을 가장 잘 드러낸 의상을 선보인 선수와 디자이너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후보에 오른 의상은 김채연의 2024~25시즌 쇼트프로그램 경기복이다.김채연은 어머니가 직접 만든 검은색 의상을 입고 ‘트론 : 새로운 시작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에 맞춰 연기를 펼친 바 있다.이정아 씨는 대학 시절 의상 제작을 전공했고, 딸의 경기 의상을 직접 만드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씨는 김채연이 피겨를 시작한 초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의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경기복을 만들기 시작했다.김채연은 올 시즌에도 어머니가 직접 만든 의상을 입었다. 지난달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과 2025 ISU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연거푸 금메달을 목에 걸며 명성을 떨쳤다.김채연은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다가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도 어머니의 의상을 입고 나설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한편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의 2024~25시즌 프리 스케이팅 의상도 ISU 피겨 스케이팅 어워즈 베스트 의상상 후보에 포함됐다. 이 의상은 배경술 디자이너의 작품이다. 그는 지난 2016~17시즌부터 배 디자이너의 의상을 입고 입는 거로 알려졌다.또 차준환의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은 ‘베스트 엔터테이닝 프로그램’ 후보에도 올랐다. 이 상은 음악, 표현, 창의성, 독창성, 퍼포먼스를 잘 표현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ISU는 매년 시즌 종료 후 피겨 스케이팅 어워즈를 개최해 시상한다. 10일까지 온라인 팬 투표와 미디어 투표로 베스트 의상, 베스트 엔터테이닝 프로그램, 최우수 코치, 최우수 안무가 등 4개 부문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6명의 심사위원이 최종 수상자를 정한다.최우수 선수상과 최우수 신인상, 공로상 수상자는 심사로만 선정한다.ISU는 각 부문 수상자를 오는 31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현장에서 발표한다.김우중 기자 2025.03.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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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메달, 소중하고 기뻐" 신지아, 4년 연속 銀으로 주니어 졸업…이젠 시니어→올림픽 정조준

"주니어 마지막 메달, 더욱 소중하고 기쁩니다."신지아(세화여고)가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년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지아는 지난 2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센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67.11점, 예술점수(PCS) 60.85점, 감점 1점, 합계 126.96점을 받았다. 이번 시즌 신지아의 시즌 최고점이었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63.57점을 더해 총점 190.53점을 받은 신지아는 시마다 마오(일본·230.84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쇼트에서 점프 실수로 7위까지 처졌지만, 프리에서 만회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지아는 네 번째 과제인 트리플 플립-더블 토룹-더블 루프 연속 점프에 이어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하며 안정적인 연기를 이어갔다. 가산점이 주어지는 후반부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연속 점프를 뛰다가 넘어진 것은 아쉬웠다. 하지만 이후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와 트리플 러츠, 단독 점프에서 모두 가산점을 챙긴 데 이어 마지막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주니어 마지막 프리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022년 첫 출전한 주니어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신지아는 올해까지 4년 연속 2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년 연속 메달을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후 신지아는 자신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긴장을 해서인지 실수가 나와 아쉽다.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4년 연속 메달을 쉽게 생각한 적이 없어 오늘 주니어 월드 마지막 메달이 더욱 소중하고 기쁘다. 다음 시즌부터는 시니어인데, 더욱 준비 잘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2008년 3월 19일생인 신지아는 종합선수권 겸 국가대표 1·2차 선발전에서 2위를 차지했으나,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의 시니어 연령 기준(2024년 7월 1일 기준 만 17세 이상)을 충족하지 못해 3월 말 열리는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대신 다음 시즌엔 시니어 무대에 정식으로 설 수 있다. 2026년에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예정돼 있다. 주니어 마지막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신지아는 이제 시니어 무대를 바라보고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5.03.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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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신지아, 주니어세계선수권 4년 연속 은메달…우승은 日 시마다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신지아(세화여고)가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년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신지아는 2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센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67.11점, 예술점수(PCS) 60.85점, 감점 1점, 합계 126.96점을 받았다.쇼트프로그램 점수 63.57점을 더해 총점 190.53점을 받은 신지아는 시마다 마오(일본·230.84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동메달은 엘리스 린-그레이시(미국·188.71점)가 가져갔다.2022년 이사보 레비토(미국)에 이어 은메달을 따낸 신지아는 지난 2년간 시마다에 이은 2위를 차지했다.한국 선수가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년 연속 메달을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한국은 이번 대회 남녀 싱글에서 입상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지난 1일 끝난 남자 싱글에서는 서민규(경신고)가 241.45점으로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 실수를 범한 신지아는 7위까지 쳐졌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안정적인 연기로 만회했다.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사랑의 꿈’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신지아는 첫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을 깨끗하게 성공한 뒤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 점프를 연이어 클린 처리했다.뒤이어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하며 클린 행진을 이어갔다.첫 비점프 과제인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하며 관중들에게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김희웅 기자 2025.03.0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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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에서 AG·4대륙 석권한 '金'채연, "그동안의 노력 인정 받아 기뻐" [IS 목동]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피겨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김채연(19)이 국내에서도 '금빛 연기'를 펼쳤다. 김채연은 23일 서울 목동 빙상장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선수권대회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78.27점, 예술점수(PCS) 70.09점으로 총점 148.36점을 받았다. 지난 21일 쇼트 프로그램에서 74.02점을 받은 김채연은 최종 총점 222.38으로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 브레디 텐넬(미국)보다 18점이나 앞선 압도적인 성적이었다. 개인 신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완벽한 연기였다. 김채연의 종전 최고 점수는 쇼트 71.39점, 프리 139.45점, 총점 208.47점이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쇼트와 프리, 총점 신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김채연은 지난 13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동계 AG 여자 싱글 프리 프로그램에서 사카모토 가오리(일본)에 역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어진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도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2주 연속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사대륙선수권대회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채연은 이듬해 열린 대회에서 메달 색깔을 바꿨다. 김채연은 우승 후 기자회견에서 "국내 팬분들 앞에서 열린 큰 대회해서 우승해서 행복하다. (국내 팬들 앞이라) 더 잘하고 싶어서 떨리기도 했다. 개인 최고 기록도 넘기고 금메달 딸 수 있게 돼서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김채연과 일문일답▶프로그램을 수행할 때 어떤 생각을 하면서 임하는지?(메달리스트 공통질문)내 자신을 믿으려고 노력한다. 다음 점프를 생각하면서 '넘어지면 어떡하지' 생각도 가끔 들지만, 최근에는 '할 수 있다. 연습했던 대로만 뛰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한다.▶다음 대회 세계선수권이 있다. 이번 사대륙대회 우승이 어떤 동기부여가 되는지. 두 대회를 통해 조금 더 긴장을 덜어내는 방법과 집중하는 방법 알아가고 있다. (두 대회 금메달로) 앞으로 더 자신 있게 연기할 수 있을 것 같다. 막상 대회에 나가면 떨리겠지만, 내가 해야할 것에 집중해서 작년보다 더 나은 경기를 하고 싶다. ▶주목 받지 못한 시기도 있었다. AG, 사대륙선수권대회 우승의 의미는?두 대회로 자신감을 얻었다. 이 대회를 계기로 그동안 해왔던 노력들이 인정받지 않았나 싶다. 앞으로 더 노력을 더 많이 한다면 더 나아질 부분, 더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느낀다.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오늘 경기 총평, 어떤 부분을 보완하고 싶나.오늘 경기에선 스핀이 조금 흔들렸다. 점프도 연습 때만큼 퀄리티 있게 나오지 않았다. 긴장한 것 같다. 앞으로의 대회에서는 연습을 많이 해서 흔들렸던 부분이나 퀄리티를 더 좋게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서 연습해야 할 것 같다.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체력 관리는? 기술적인 부분에서의 변화가 있을지.하루이틀 정도 쉬면서 체력 회복을 할 것이다. 이후엔 이번 대회에서 느낀 것들에 대해 조금 더 연습을 열심히 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어머니가 만들어 준 옷을 입고 경기를 뛰었나. 대회를 앞두고 누구에게 힘을 받는지.이번 대회에서도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의상을 입고 경기할 수 있어 기쁘다. '제 드레스는 엄마가 만든 거다'라고 말할 수 있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대회에서 너무나도 많은 국내 팬들이 응원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 부모님께도 힘을 받았다. 앞으로의 대회에서도 많이 응원해주셔서 더 열심히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키스 앤 크라이존에서 점수가 나왔을 때 '개인 최고점'이었는데도 침착했던 이유는경기 후반부부터 왼쪽 종아리 쪽에 쥐가 나서 조금 아팠다. 많이 기뻤지만 (아파서) 표정에서 다 드러나지 않았던 것 같다. 목동=윤승재 기자 2025.02.23 16:09
스포츠일반

"국내 팬들에게 감동을" 약속 지킨 김채연, 하얼빈 이어 목동에서도 금빛 연기 [IS 목동]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피겨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김채연(19)이 국내에서도 '금빛 연기'를 이어갔다. 김채연은 23일 서울 목동 빙상장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선수권대회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78.27점, 예술점수(PCS) 70.09점으로 총점 148.36점을 받았다. 지난 21일 쇼트 프로그램에서 74.02점을 받은 김채연은 최종 총점 222.38으로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 브레디 텐넬(미국)보다 18점이나 앞선 압도적인 성적이었다. 이날 김채연은 모든 연기에서 수행점수(GOE) 가산점을 따냈다. 배점이 가장 높은 여섯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트룹 콤비네이션(기본 점수 11.11점)과 트리플 러츠-더블 악셀 시퀀스(10.12점)에서 각각 1.52점과 1.35점의 GOE를 추가로 받았다. 개인 신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완벽한 연기였다. 김채연의 종전 최고 점수는 쇼트 71.39점, 프리 139.45점, 총점 208.47점이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쇼트와 프리, 총점 신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이로써 김채연은 2주 연속 열린 국제대회에서 2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채연은 지난 13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동계 AG 여자 싱글 프리 프로그램에서 사카모토 가오리(일본)에 역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어진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도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국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사대륙선수권대회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채연은 이듬해 열린 대회에서 메달 색깔을 바꿨다. 대회 전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인만큼 열심히 준비했다. 감동을 주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말한 그는 금빛 연기로 약속을 지켰다. 목동=윤승재 기자 2025.02.2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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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륙 은메달’ 더욱 뜻깊었던 차준환의 역전 연기 [IS 목동]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24)이 시즌 후반기 강행군 속에도 미소를 잃지 않고 역전 연기를 펼치고 있다. 그는 지난 22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2.57점과 예술점수(PCS) 90.51점을 묶어 185.78점을 올렸다. 차준환은 지난 20일 쇼트프로그램 점수(79.24점)에 더해 최종 265.02점을 기록, 22명 중 전체 2위에 올랐다. 대회 우승은 카자흐스탄의 마히알 샤이도르프(285.10점)이 차지했다.차준환에겐 여러모로 뜻깊은 은메달이다. 그는 지난해 말 오른 발목 부상을 입고 커리어 처음으로 대회를 완주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태극마크가 달린 1,2차 국가대표 선발전은 물론, 1월 2025 토리노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2월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을 모두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강행군에도 미소를 잃지 않은 그는 연이은 역전 연기로 감동을 안겼다. 하얼빈 AG에서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무결점 연기를 펼치며 ‘최강’으로 평가받는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를 제치고 금메달을 품었다. 일주일도 채 쉬지 못하고 나선 4대륙선수권에서는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중 초반 점프 실수로 흔들리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클린 연기로 만회하며 최종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차준환은 이번 입상으로 2년 연속 이 대회 시상대에 올랐다. 그는 지난 2020~21시즌 금메달, 지난 시즌에는 동메달을 품은 바 있다.차준환은 경기 뒤 “5년 전 서울에서 4대륙선수권이 열렸다. 당시 입상을 원했는데, 5위에 그쳤던 기억이 있다. 그때의 목표를 이날 이뤘다”라고 감격스러워했다. 이어 “최근 부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하지만 시즌 후반기 계획한 대회에 나서며 경기력을 회복했다. 이 메달은 동기부여가 된다. 실수가 있었지만, 더 잘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며 기뻐했다.차준환에게 올 시즌은 부상으로 힘든 출발을 했지만, 이를 뛰어넘는 역전 연기로 새 기대감을 갖게 한다. 그는 “연속된 대회로 피로감이 느껴진다”면서도, 오는 3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집중할 것이라 예고했다. 차준환은 “대회를 앞두고 모든 걸 개선해야 한다. 이 대회에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출전권이 달렸다. 매우 기대되는 무대”라고 말했다. 또 “난이도를 더 올리고 싶은 마음도 있다. 그렇지만 개인이 아닌, 팀으로 나서는 무대”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IOC 선수위원에 도전장을 내밀기도 한 그는 봅슬레이 전설 원윤종과 함께 오는 26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회관 13층 회의실에서 대한체육회 평가위원회가 주최하는 비공개 면접을 볼 예정이다. 목동=김우중 기자 2025.02.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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