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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복면가왕’ 9연승 가왕 정준일 “음악·뮤지션에 진 빚 갚는 마음으로…늘 절박했죠” [IS인터뷰]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결과라 사실 저도 많이 놀랐어요.”감성 싱어송라이터 정준일이 ‘복면가왕’ 9연승 가왕으로 우뚝 선 소감을 밝혔다. 복면가수 ‘꽃보다 향수’의 주인공인 정준일은 지난 1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 최종 가왕전에서 송필근, 간미연을 꺾고 올라온 ‘앤틱거울’과 치열한 경합 끝에 다섯 표 차이로 패배, 아쉽게 10연승에 실패하며 복면을 벗었다. 하지만 정준일은 무려 9연승에 성공하며 지난 겨울부터 봄까지 약 5개월 동안 시청자와 음악으로 뜨겁게 호흡했다. 9연승은 ‘복면가왕’ 역대 랭킹 1위에 해당하는 최장기 기록으로 앞서 ‘우리 동네 음악대장’ 하현우, ‘희로애락도 락이다’ 터치드 윤민에 이은 세 번째이자 타이 기록이다. 가왕 9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한 소감을 묻자 정준일은 “10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음악을 하면서 음악적으로도 또 음악 외적으로도 고민이 가장 많았던 시기에 출연을 결심했던 터라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받을 줄 예상하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매주 코인노래방에서 노래 연습을 하고 데모곡을 녹음했는데, 그마저도 아쉬울 만큼 ‘복면가왕’에 푹 빠져있었던 것 같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정준일은 지난해 12월 가왕으로 첫 등극해 시린 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까지 자신만의 음악적 향기를 깊이 각인시켰다. 온몸으로 뿜어내는 애절한 감성과 클래스가 다른 가창력으로 현장 관객은 물론, 시청자의 마음도 움직였다. 그의 시그니처 보이스를 비롯해 뒷짐을 지는 자세나 특유의 제스처 덕분(?)에 일찌감치 정체가 탄로나긴 했지만, 많은 이들이 마치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의 심정으로 정준일의 무대를 지켜보고 즐겼다.정준일 역시 이를 알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커뮤니티 글도 찾아보고, 검색은 하루에도 몇 번씩 했다. 연예인 판정단은 내 걸음걸이만 보고도 맞힌 것 같고, 시청자들도 첫곡이었던 정승환의 ‘너였다면’을 듣고 바로 알아맞힌 것 같다”면서 “방송에서 노래를 했던 기록이 별로 없어서 시청자들은 모를 거라 생각했는데 내가 나를 너무 간과했던 것 같다”며 웃었다. 이후엔 “이왕 이렇게 된 거 ‘그냥 대놓고 내 맘대로 불러야겠다’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뒷짐을 지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이소라 ‘바람이 분다’, 김동률 ‘답장’, 패닉 ‘정류장’, 넬 ‘멀어지다’, 자우림 ‘팬이야’, 태연 ‘아이’ 등 그야말로 장르 파괴, 한계 없는 무대를 선보인 정준일. 그는 “곡 선정을 할 때마다 내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작곡가나 가수에 대한 헌사의 의미로 선곡을 했다. 나도 음악을 사랑하는 한 사람의 헤비리스너로서 그들의 음악에 맡긴 혹은 빚진 어느 시절이 있었을 것”이라며 “유희열, 김동률, 이적, 이소라 같은 분들의 음악을 통해 지금의 내가 있다고 믿기에 이 기회를 통해 꼭 전하고 싶은 고마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프로그램 회차를 이어가면서는 “가수가 주인공인 방송이지만 너무 많은 방청객과 판정단,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스태프들이 이 한 무대를 위해 진심을 다해 임하고 있다는 사실이 저를 감동시켰던 것 같다”며 “나도 이 곳에 어울리는 그리고 쓸모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고, 내 노래가 꼭 필요한 곳에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무대에 임했다”고 돌아봤다. 정준일은 또 “음악 앞에서는 깊이로도 기술적으로도 여전히 부족한 것이 너무 많아서, 스스로 겸손해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매번 매순간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 절박함이 시청자들에게 닿았던 것 같다”고 속내를 밝혔다.“스스로 늘 부족함을 느낍니다. 방송을 보면 그게 더 적나라하게 잘 보여서 그동안 비겁하게 도망만 다니진 않았나 많은 반성을 했어요. 시청자나 관객들께 제 노래가 어느 시절에 어떤 모습으로 걸려있는지 다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제가 얼마나 음악을 사랑하고 있는지 그 마음만이라도 꼭 전달 됐으면 좋겠습니다. 음악은 언제나 저에게 좋은 것만 줬거든요.”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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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아, ‘놓아줘’ MV 공개…‘재회’와 연작 서사 아련

싱어송라이터 권진아가 특유의 감성을 담아낸 신곡 ‘놓아줘’의 뮤직비디오를 2일 공개했다.소속사 어나더는 이날 오후 6시 권진아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규 3집 ‘더 드리미스트(The Dreamest)’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놓아줘’의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 앞서 또 다른 타이틀곡 ‘재회’의 뮤직비디오가 앨범 발매와 동시에 공개된 데 이어, 이번 ‘놓아줘’의 영상이 더해지며 두 곡이 하나의 서사를 완성, 깊은 여운과 감동을 전했다.‘재회’와 ‘놓아줘’는 권진아 특유의 시그니처 발라드에서 분화한 두 개의 트랙으로, 각기 다른 에너지와 서사를 담아내며 듣는 즐거움을 극대화한다.두 곡의 뮤직비디오는 뜨거운 사랑이 촌스럽지 않던 시절을 배경으로 하나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한 편의 영화처럼 맞물린다. ‘재회’가 풋풋하고 애틋했던 사랑의 기억을 현재의 감정과 교차시켜 보여준다면, 이날 공개되는 ‘놓아줘’ 뮤직비디오는 그 사랑의 장면들을 한층 더 깊이 있게 되짚는다.연출은 ‘비하인드더씬’의 이래경 감독이 맡았으며, 탄탄한 연기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노상현과 박유림이 출연해 순수한 사랑과 그 이면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권진아는 최근 신생 기획사로 이적한 뒤 6년 만에 발표한 정규 앨범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앨범과 동명의 단독 콘서트 ‘더 드리미스트’도 오는 5월 10일과 1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다.‘꿈’을 이루기 위해 품었던 여러 내면의 감정을 끌어모아 써내려간 이번 앨범은 발라드를 비롯해 팝, 록, R&B, 포크 등 폭넓은 장르의 총 10곡으로 구성됐다. 권진아는 이번 공연을 통해 신보의 수록곡들을 처음으로 라이브 무대에서 선보이며, 직접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한 곡들을 통해 공연형 아티스트로서의 진가를 보여줄 계획이다.한편 권진아는 이날 밤 10시에 방송되는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에 게스트로 출연해, 새 앨범에 담긴 진솔한 이야기와 함께 깊은 감성을 전하는 라이브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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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우디 “올해 5강 OO? 야구 몰라요…형 김상수·삼성 라이온즈 모두 행복야구 하길” (인터뷰)

“‘야구 몰라요’가 제일 좋아하는 명언이에요. 야구는 진짜, (어떻게 전개될 지) 아무도 모르는 거죠.”싱어송라이터 우디가 다시 한 번 ‘야구대표자: 덕후들의 리그’ 시청자와의 교감에 나선다. 우디는 오는 30일 첫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야구대표자: 덕후들의 리그’ 시즌2(이하 ‘야구대표자2’)에 삼성 라이온즈 대표자로 합류한다. ‘야구대표자2’는 야구 덕후들을 대신해 10명의 대표자가 구단별 선수, 구장, 문화를 낱낱이 파헤치며 난장토론을 펼치는 본격 토론 예능 프로그램. 우디는 시즌1에서 남다른 야구덕후력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삼성 라이온즈에서 KT 위즈로 이적한 친형 김상수 선수는 물론, 중학교 동창인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선수와의 친분을 드러내며 더욱 풍성한 재미를 선사한 그는 프로야구 개막 및 시즌2 첫 녹화에 앞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자리에서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그 나름의 분석을 통해 5강을 예측하기도 했다. 우디는 “기아가 1등을 할 것 같고, 삼성은 KT와 2, 3위를 겨룰 것 같다. 또 한화와 LG도 5강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꼽으면서도 전술한 ‘야구 몰라요’라는 명언을 소개, “어떻게 될 지 진짜 모른다”면서 모든 선수들과 야구 팬들에 대한 응원을 덧붙였다. 지난해 ‘야구대표자’를 비롯해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며 대중 친화력을 높인 우디는 “요즘은 예전에 비해 조금씩 알아봐주신다. 엘리베이터나 음식점 등 많은 곳에서 알아봐주시는데, 좀 부끄러워서 밖에 많이 안 돌아다닌다”고 근황을 밝히며 쑥스러워했다. 그는 “예전보다 확실히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많아졌는데 ‘야구대표자’의 힘이 컸던 것 같다”며 “불편함보다는 부끄러움이 크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속내를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연쇄사인마(팬들에게 사인을 잘 해줘서 생긴 형 김상수의 별명)의 동생이기 때문에, 형의 명성에 먹칠 하면 안 되니까 사인이나 사진 요청에는 최대한 해드린다”고 웃으며 말했다. 우디의 형인 김상수는 앞서 MBC ‘복면가왕’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걸출한 노래 실력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프로 가수로서 형의 노래 실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우디는 “노래 잘 한다. 옛날부터 워낙 좋아하기도 했고, 잘 했다”며 “어렸을 때 형이랑 오락실에 가면 천원 내고 다섯 곡 부르고 오곤 했다”고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이같은 노래 실력이 바탕이 돼 김상수는 지난해 깜짝 음원을 발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우디가 형에게 선물한 ‘고생했어 여기까지 오느라’의 가창에 참여한 것. 힘들었던 시간 속에도 소중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당신에게 위로와 감사를 전하는 곡이다. 우디는 “지난 한 해 열심히 보내온 사람들을 위해 김상수의 목소리로 음원을 한 번 내보자 했는데 형의 팬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셨다. 형도 싫다고 하면서도 되게 열심히 하더라”며 미소 지었다. 새 시즌을 앞둔 형에게 덕담도 건넸다. 우디는 “형에 대한 마음은 늘 똑같다. 처음 형이 좋아서 시작한 야구를 열심히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형이 좋아하는 야구를 마음껏, 아프지 않고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무한정 응원하는 마음이다. 그 응원은, 잘 했으면 좋겠다는 것보다도 행복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성적을 너무 신경 쓰지 말고 행복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2025년 자신의 음악 여정에 대한 각오도 전했다. 우디는 “나 또한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더 오래오래 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멈춰 있거나 지금 상태에 스스로 만족하는 게 아니라, 좋은 곡을 더 많이 만들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노래를 알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여느 해와 다름 없이 도전하는 한 해로 만들어 갈 것”이라 덧붙였다. 가수이자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우디는 ‘이 노래가 클럽에서 나온다면’, ‘대충 입고 나와’, ‘혹시 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 같다면’, ‘사막에서 꽃을 피우듯’ 등의 대표곡들로 큰 사랑을 받았고 최근 신곡 ‘길냥이’를 발매했다. 오는 31일 신곡 ‘어제보다 슬픈 오늘’을 발매할 예정이며, 4월 19일과 20일에는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구름아래소극장에서 2025 단독 콘서트 ‘우디, 라이브’를 개최하고 관객과 만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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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어게인 ‘야구대표자2’… 올해도 삼성 라이온즈 대표 덕후

싱어송라이터 우디를 ‘야구대표자2’에서 다시 만난다.27일 소속사 골든문 엔터테인먼트는 “우디가 오는 30일 첫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야구대표자: 덕후들의 리그’ 시즌2(이하 ‘야구대표자2’)에 출연한다”고 밝혔다.‘야구대표자2’는 야구 덕후들을 대신해 10명의 대표자가 구단별 선수, 구장, 문화를 낱낱이 파헤치며 난장토론을 펼치는 본격 토론 예능 프로그램이다.우디는 시즌1에 이어 이번에도 삼성 라이온즈의 대표자로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앞서 우디는 남다른 야구덕후력과 숨겨진 예능감을 선보이며 맹활약했고, 삼성 라이온즈에서 KT 위즈로 이적한 친형 김상수 선수는 물론, 구자욱 선수와의 친분을 드러내며 더욱 풍성한 재미를 선사한 바 있다. 이처럼 시즌1에서 다채로운 활약을 펼친 우디는 ‘야구대표자2’를 통해 더욱 진화한 덕후력을 뽐내며 야구팬들과 진한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우디는 가수와 프로듀서를 바쁘게 넘나들며 본업에서도 존재감을 펼치고 있다. 그간 ‘이 노래가 클럽에서 나온다면’, ‘대충 입고 나와’, ‘혹시 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 같다면’, ‘사막에서 꽃을 피우듯’ 등의 대표곡들로 큰 사랑을 받았고, 최근 신곡 ‘길냥이’를 발매하며 활발히 활동했다.또 오는 31일 한 달여 만의 신곡 ‘어제보다 슬픈 오늘’을 발매할 예정이며, 4월 19일과 20일에는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구름아래소극장에서 2025 단독 콘서트 ‘우디, 라이브’를 개최하고 관객과 만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2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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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임영웅’ 전기호, ‘총백쇼’서 ‘사랑해요 그대를’ 열창

‘총100쇼’에 해성처럼 나타난 ‘리틀 임영웅’ 전기호가 마음껏 끼를 발산했다.지난 29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 미스터리 추리 쇼 MBN ‘총100쇼’는 나이의 합이 100인 참가자들이 모여 꾸미는 음악 쇼다. 이날 전기호는 5번째 팀 ‘리틀즈’의 짝꿍으로 출연하여 메인 싱어 요요미와 함께 단체곡 ‘새벽비’로 합을 맞췄다.‘광주 히어로’라는 닉네임으로 등장한 전기호는 연한 핑크빛 정장에 황금색 포인트를 준 망토를 두르고 어린왕자 컨셉으로 최근 이적한 소속사인 루체엔터테인먼트 선배 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설운도가 임영웅에게 선물한 곡인 ‘사랑해요 그대를’을 열창하였다.이 무대로 전기호는 아직 중학생인 어린 나이지만 탁월한 노래 실력과 다양한 악기연주 (첼로, 섹소폰, 드럼, 기타, 피아노)와 끼로 뭉쳐진 퍼포먼스로 트로트의 미래를 이끌어 갈 재목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한편, 전기호는 기부와 봉사활동에도 참여하며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가수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3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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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크라잉넛·이적·김종국…‘30주년’ ★들이 증명하는 현재진행형 가요계 르네상스 [IS포커스]

올해 가요계는 유난히 숫자 30과 인연이 깊어 보인다. 국내 굴지의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오는 2월 창립 30주년을 맞는 가운데, 홍대 라이브 클럽에서 태동한 이른바 ‘인디’ 음악도 올해 30주년을 맞이했다. 지금은 유이(二)한 홍대 클럽 롤링홀도 올해 개관 30주년이다. 30년 전, 1995년 대한민국 가요계는 르네상스의 한복판이었다. 87 민주화 항쟁 이후 9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다채로워지기 시작한 대중음악신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시기다. 발라드, 댄스, 록 등 장르 다변화 속 막강한 팬덤을 거느린 스타 가수들이 속속 등장했고, 음반 호황기에 밀리언셀러 소식도 심심치 않게 들렸다. 이 시기 데뷔해 긴 시간 활동을 이어오며 올해 30주년을 맞은 가수들의 존재는 그래서 더 뜻깊다. YB, 크라잉넛, 이적(패닉), 김종국(터보)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모두 결코 적지 않은 연차임에도 대중과 꾸준히 호흡하는 다양한 활동으로 소위 뒤안길을 걷는 게 아닌, 레거시로서 존재하면서도 결코 과거에 머무르지 않는 현재진행형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YB와 크라잉넛은 30주년을 맞아 새 앨범 발매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YB의 경우 수년 전부터 메탈 앨범을 준비해왔으며 30주년 기념 베스트 앨범 발매를 위한 곡 선정 작업도 지난해부터 꾸준히 이어왔다.크라잉넛은 베이시스트 한경록의 생일파티로 출발해 소위 ‘홍대 명절’로 칭해지는 ‘경록절’을 맞아 팀의 30주년도 함께 자축한다. 올해 ‘경록절’은 ‘컴 투게더’를 주제로 크라잉넛의 데뷔 30주년과 한국 인디 음악 30주년을 기념한다. 행사는 오는 2월 4~7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뮤지션 이적도 30주년을 맞았다. 1995년 남성듀오 패닉으로 데뷔해 센세이션을 일으킨 그는 2000년대 들어선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국내 싱어송라이터 계보의 중심부에서 활약했다. 과거의 히트곡과 영화에 머무르지 않고 꾸준히 신곡을 발표하며 창작 및 공연 활동을 이어오고 있고, 음악 관련 다수 예능에서도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같은 해 남성 댄스듀오 터보로 데뷔한 김종국도 여전히 건재하다. 김종국 역시 2000년대 솔로 발라드 가수로 활동하며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고, 2010년대 이후엔 사실상 예능에서 활약해왔는데 90년대 데뷔한 가수 출신 예능 스타로서는 가히 독보적인 모습이다. 3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묵묵히 그리고 꾸준히 활동하는 이들의 행보는, 대세와 트렌드는 바뀌어도 ‘황금기’의 유산과 명맥이 끊기지 않고 이어지고 있음의 방증이다. 무엇보다 ‘과거형’ 아닌 ‘현재형’이라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 임희윤 대중음악 평론가는 “90년대라는 키워드는 한국 대중문화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레트로 열풍 덕분에 세기말 대중문화를 직접 경험하지 않았어도 그 시절 문화를 즐기는 경향이 있고, 자연스럽게 그 시기에 데뷔한 스타들에 대한 수요로도 이어진다”고 짚었다. 이어 “과거 스타들의 30주년 하면 디너쇼 같은 느낌이 강했는데, 지금 30주년을 맞은 가수들의 활동상은 그 때와 확연히 다르다. 여기에 젊은층도 세기말·세기초 아티스트들에 대한 존경과 그들의 문화를 향유해 온 게 있기 때문에 30년이 된 아티스트들의 존재감이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90년대에 대한 사회문화적 분석도 덧붙였다. 임 평론가는 “80년대까지는 민주화가 완전히 이뤄지지 않아 사회가 굉장히 경직돼 있었고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부정적 선입견도 있었다. 그러다 93년 문민정부가 탄생하고 대중문화에서도 서태지 등을 기점으로 음악에 큰 변화가 일어나면서 대중문화 향유층이 10대~20대로 옮겨왔는데 그러한 변화에 힘입어 인디 음악이나 K팝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부터 활약했던 분들이 3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레거시 아티스트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고 본다. 한국 사회도 마치 영국의 60년대, 미국의 70년대 록스타들이 존경받고 지금도 투어를 도는 것과 같은 단계에 접어든 게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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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카코포니, 데뷔 7년 만에 첫 디싱 2곡으로 또 다른 변신

싱어송라이터 카코포니(cacophony)가 신곡 싱글 ‘돈트 텔 마이 파파’(Don't Tell My Papa)와 ‘스노우맨’(Snowman)으로 거듭 변신 중이다. 계속되는 실험적 음악 정신이 우울하고 불안한 MZ세대에게 정서적 해방구를 제시한다.전작 앨범들에서 어둠, 상처, 아픔을 처절하게 노래하던 카코포니가 이번에는 친구들과 즐겁게 놀며, 대화를 나누듯 편안한 창법, 알기 쉬운 코드의 이지 리스닝 스타일로 변화를 주었다.카코포니는 2018년 데뷔부터 지난해까지 3장의 정규앨범과 EP앨범, 프로젝트 엘범 등 매년 앨범 1장씩을 냈으나, 이번에는 처음으로 디지털 싱글 2장을 발표했다.카코포니의 뜻은 ‘불협화음’이다. 전작 앨범 수록곡들을 보면, 세상과의 불협화음이 곳곳에서 느껴지고, 음악 자체도 정형을 벗어난 부분이 많다.카코포니는 요즘 핫한 빌리 아일리시 스타일이나 인디 포크 또는 프리 포크로 볼 수도 있지만, 어느 특정 음악 장르로 분류하는 것은 무리다.이번 2곡의 싱글에 대해서는 “무겁고 몽환적이었던 전작과 달리, 일상적인 감정을 가볍고 쉽게 접근해보자는 생각으로 첫 싱글 작업을 시도해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신만의 독창적 실험정신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는 의미다.전반적인 곡 분위기는 밝고 재미있지만, 사실 ‘끝내지 못한 말 지금 해도 될까’, ‘아빠 난 선을 넘고 말거야’, ‘다섯살때의 끔찍한 기억’, ‘내 마음속에 피어나는 곰팡이’같은 가사처럼 뭔가 지금은 꾹 눌러 참고 있지만, 언젠가 터지고 말 것처럼 은폐된 감정을 전한다.카코포니는 아직 대중에게 폭넓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평단과 음악 마니아들의 반향이 예사롭지 않다. 2019년과 2023년 한국대중음악상 팝 음반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으며, 2021 스포티파이 힙스터 인디 커버아티스트로 선정됐다. 또한 이적과 선우정아 등 음악성 깊은 뮤지션들도 관심을 보이며, 찬사를 전해 왔다.한편 카코포니는 노래만 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못한다. 작사, 작곡은 물론, 음악프로듀서, 뮤지컬 연출가, 영상 감독 등 다양한 역할을 감당하며, 여러 차례의 쇼케이스 무대를 통해, 상상을 초월하는 안무와 연출도 선보이고 있다. 폴댄스와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공연도 충격적이다.카코포니는 1994년생으로 본명은 김민경이다. 고교시절 전교 1등에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외교관 시험공부를 하다 가수로 방향을 틀었다. 무대 밖 일상의 모습은 너무나 차분하고, 내성적이라고 소속사 비크 측은 전했다.비크 관계자는 “홀로 계신 아버지를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찾아뵐 만큼 다정한 딸이기도 하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 아버지는 아직 딸이 카코포니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신곡 제목이 ‘돈트 텔 마이 파파’인 것과도 묘하게 연결되는 대목”이라고 말했다.카코포니가 음악을 하게 된 것은 어릴 때부터 남모르게 고민해오던 세상과 자신과의 괴리 때문이었다. 2018년 암투병을 하던 어머니가 돌아가신 충격과 공허함이 그 동안의 모든 성과와 계획을 포기하고, 예술을 선택하게 만들었다.대학시절 스쿨밴드에서 활동했고 전문가에게 미디작업을 배운 것 말고는 정식으로 전문적으로 음악을 공부한 적은 없다. 그저 마음 속 깊이 숨어있는 생에 대한 에너지와 의지를 무대 위에서 거짓 없이 표현할 뿐이다.지난 2023년 3집 앨범 ‘디퓩’(DIPUC)은 여성의 육체가 더 이상 부드럽고 연약한 것만은 아님을 강조하며, 앨범 속지에 자신의 전라 누드 뒷모습 이미지를 노출하기도 했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5.01.2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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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박vs적재vs로이킴vs이무진, 가을 발라드 대전 승자는? [줌인]

쌀쌀한 가을이 다가왔다. 옷장에 묵혀뒀던 겨울옷을 슬슬 꺼내야 할 때, 대중의 마음을 두꺼운 외투처럼 따뜻하게 해줄 발라더들이 대거 출격한다. ◇ 불완전함 속 낭만을 노래해 ‘이무진’ 한번 들으면 귀에 쏙 박히는 독특한 음색, 날카로운 눈매와 달리 웃으면 귀여운 이미지가 돋보이는 이무진이 ‘또’ 컴백했다. 올 한 해만 싱글 ‘청혼하지 않을 이유를 못 찾았어’와 ‘애상’, ‘바래’ ‘쉬 이즈’ 등 각종 프로젝트성 노래와 OST를 발표했는데, 지난 7일 발매한 미니 2집 ‘만화 (滿花)’로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이무진은 꽃이 만발한다는 의미에서 ‘만화’를 앨범명으로 채택했다. 청춘의 시기에 겪는 고민과 감정의 소용돌이를 마주하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면서 ‘꽃이 된다’는 이야기가 담겼다. 미니 1집에서 전곡 작사 작곡을 단독을 했던 것과 달리 ‘만화’에서 YEGNY, 정석훈, 주린, 팝기우 등 여러 뮤지션과 협업해 다양한 장르적 요소를 각 트랙에 녹여냈다. 타이틀 곡 ‘청춘만화’는 청춘의 불완전함을 노래하지만 이무진이 뻗는 음률은 가슴 벅찰 만큼 설레고, 뮤직비디오 속 아스팔트 위를 힘차게 내달리는 이무진은 청춘의 불완전함 속 생동하는 낭만을 부여한다. 10일 기준 ‘청춘만화’ 뮤직비디오는 조회수 100만을 앞두고 있으며, 발매와 동시에 주요 음원차트에 차트인했다. ◇ ‘슈스케’ 출신들 반갑네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리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존박과 우승을 한 로이킴이 나란히 10월에 컴백한다. 존박은 오는 30일 11년 만의 정규앨범 ‘PSST!’를 발매한다. 지난 8월부터 정규앨범에 수록된 ‘비스타’, ‘나이트크롤러’, ‘블러프’를 선공개하면서 조금씩 윤곽을 드러냈다. “내 이름이 박존?”, “니냐니뇨”, “쳐밀도”, “평양냉면” 등의 유행어를 낳을 만큼 존박은 발라더 가수이지만 잦은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코믹한 이미지가 강하다. 이에 존박은 이번 앨범을 통해 여태껏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려주겠다는 포부다. 봄만 되면 ‘봄봄봄’으로 소환되는 남자 로이킴은 이번에 가을 감성 발라드를 들고 온다. 오는 16일 발매되는 로이킴의 새 싱글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은 편안함과 익숙함이 찾아올 때의 사랑을 녹여낸 노래다. 가슴 뛰고 미친 듯이 스파크가 튀는 사랑은 아니지만 편안함 속에서 피어난 감정 역시 ‘사랑’이라는 걸 말해준다. 로이킴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 적재, 소속사 이적 후 첫 신보 “나랑 별 보러 가자”며 수많은 여성의 마음을 설레게 한 적재가 돌아온다. 기타리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적재는 오는 29일 오후 6시 정규 3집 앨범 ‘클리셰’를 발매한다. 지난해 어비스 컴퍼니로 이적한 후 처음 발매하는 신보다. 적재는 ‘나랑 같이 걸을래’, ‘별 보러 가자’, ‘넌 내게 특별하고’ 등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기타 연주로 다양한 히트곡들을 발표한 바 있다. 최근 공개된 ‘클리셰’ 포스터 속 적재는 블랙 컬러의 니트를 착용하고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단조로운 색감과 심플한 스타일링으로 차분한 가을 감성이 돋보는 가운데, 소속사는 “‘클리셰’는 적재만의 음악적 감성을 가득 담아 가을 계절에 어울리는 앨범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적재는 앨범 발매 이후 오는 11월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 서울을 시작으로 전주, 대구, 천안, 부산, 광주에서 공연하며 전국의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하재근 문화 평론가는 “여름에는 (여자)아이들의 ‘클락션’, 키스오브라이프 ‘스티키’ 처럼 강렬한 사운드에 축제와 잘 어울리는 음악이 유행했다면, 가을은 다소 차분하고 감성 짙은 노래가 주목받는 계절이다. 발라드 가수들에게도 음원차트 상위권을 노릴 적기”라고 짚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11 06:05
스타

이적, MBC ‘복면가왕’서 신곡 ‘술이 싫다’ 최초 공개

가수 이적이 오는 27일 오후 6시 신곡 ‘술이 싫다’를 발매하고 29일 MBC 음악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신곡 무대를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올해 10년차를 맞은 MBC 간판예능인 ‘복면가왕’에 이적이 최초 출연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한껏 높이는 가운데, 그가 과연 복면가수로서 가왕과 맞붙게 될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복면가왕’에서 신곡을 방송 최초로 공개하며 과연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기대감을 솟구치게 한다. 오는 27일 발표되는 대한민국 대표 싱어송라이터 이적의 신곡 ‘술이 싫다’는 잊으려 마신 술이 기억을 부르는 노래로, 다가오는 신선한 가을과 잘 어울리는 발라드 곡이다. 지난 2020년 발매된 정규앨범 ‘Trace’이후 4년 만에 발표하는 신곡인 만큼 발매 전부터 팬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또한, 이적은 오는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2024 이적 콘서트〈이적의 노래들>이라는 타이틀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4회차 전 공연에 동료 가수 김동률이 게스트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최근 티켓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과시하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이적의 최초 출연과 방송 최초 신곡 공개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복면가왕‘ 무대는 오는 29일 일요일 오후 6시 5분 MBC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6 10:09
예능

‘싱크로유’, 유재석‧이적→호시‧카리나 MC 확정… 9월 16일 첫 방송 [공식]

KBS2 예능 ‘싱크로유’가 9월 16일 첫 방송되는 가운데, 유재석을 중심으로 이적, 이용진, 호시, 카리나, 조나단으로 구성된 완성형 MC 라인업을 27일 공개했다.‘싱크로유’는 AI가 만들어낸 싱크로율 99%의 무대 속에서 목소리가 곧 명함인 최정상 드림 아티스트들이 직접 선보이는 환상의 커버 무대를 찾아내는 버라이어티 뮤직쇼다.오는 9월 16일 정규 첫 방송을 시작하는 ‘싱크로유’가 공개한 믿고 ‘보는’ MC 라인업과 믿고 ‘듣는’ 드림 아티스트들이 단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가슴 뛰는 뮤직쇼의 세계를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이 가운데 이적-이용진-호시-카리나-조나단으로 이뤄진 ‘싱크로유 추리단’ 라인업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정규 확정과 함께 ‘호시-카리나-조나단’의 막강 막내 라인이 완성됐다. 그룹 세븐틴의 멤버이자 독보적인 예능감의 소유자인 호시, 4세대 걸그룹의 대표 주자인 에스파의 카리나, 통통튀는 MZ력을 지닌 조나단이 진지함과 엉뚱함을 오가며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책임질 예정이다.이와 함께 ‘천재 싱어송라이터’ 이적과 ‘개가수(개그맨+가수)’ 이용진이 선배 라인을 결성한다. 지난 파일럿에서 이적은 최고의 음악가지만, 예상보다 낮은 정답률로 ‘맹꽁이’ 캐릭터를 소환시킨 바 있다. 이용진은 뜻밖의 추리력으로 ‘싱크로유 추리단’의 최고 브레인으로 인정받았던 바. 절치부심으로 귀환할 선배 라인의 반전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여기에 국민 MC 유재석이 음악 예능과의 착붙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먼저 유재석은 파일럿 ‘싱크로유’를 포함한 자신의 모든 예능을 비드라마 화제성 지수 20위 안에 등극시키며 MZ세대까지 통하는 최고의 MC라는 것을 입증시켰다. (굿데이터 코퍼레이션 기준) 특히 유재석은 ‘TOP 100 귀’의 트렌드한 감각과 자타공인 연예계 최고의 마당발인 바. 그의 유일한 버라이어티 뮤직쇼 ‘싱크로유’의 MC활약이 기대를 모으게 한다. 이에 정규 프로그램으로 귀환한 ‘싱크로유’가 어떤 업그레이드된 무대와 구성으로 돌아올지 ‘싱크로유’ 첫 방송에 궁금증이 높아진다.한편 ‘싱크로유’ 1회는 추석 연휴 중인 9월 16일 오후 6시 40분에 방송되며, 이후 2회부터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2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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