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27건
드라마

“설레고 짜릿해”… ‘모퉁이를 돌면’ 정건주‧최희진, 힐링 로맨스로 6년 만 재회 [종합]

“6년 만에 재회해 설렜고, 짜릿했다.” 배우 정건주와 최희진이 서로 데뷔작인 지난 2018년 웹드라마 ‘이런 꽃 같은 엔딩’에 이어 KBS2 ‘모퉁이를 돌면: 드라마 스페셜 2024’(이하 ‘모퉁이를 돌면’)를 통해 다시 만났다. 이들은 전작에서 7년차 커플 호흡을 선보인 반면, ‘모퉁이를 돌면’에서는 힐링 로맨스를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3일 KBS2 ‘모퉁이를 돌면: 드라마 스페셜 2024’(이하 ‘모퉁이를 돌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해우 감독, 정건주, 최희진이 참석했다. ‘모퉁이를 돌면’은 길눈 밝은 로드뷰 촬영팀 남자와 로드뷰에 찍힌 아버지를 찾아 나선 길치 여자의 동행을 그린 멜로 드라마다. 정건주와 최희진은 '모퉁이를 돌면'에서 각각 아픈 이별을 겪은 로드뷰 촬영팀 원서후와 사라진 아버지를 찾아 나선 약사 성은하 역을 맡아 이들의 동행기를 밀도 높은 감정선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정건주와 최희진은 작품에 대해 “따뜻하고 힐링 가득한 이야기”라고 소개하며 선택 계기를 대본으로 꼽았다. 정건주는 “대본이 재밌었다. 읽고 힐링이 되더라”며 “이 작품을 통해 제가 느낀 감정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했다. 최희진은 “대사들이 너무 예쁘다. 가슴에 와닿는 대사들이 너무 좋더라”고 말했다. ‘모퉁이를 돌면’은 두 캐릭터의 서사만으로 극이 꽉 채워질 예정인데, 이번 작품을 데뷔작으로 선택한 이해우 감독은 “단단한 따뜻함과 설렘을 지니고 있는 작품”이라며 “대본을 처음 보고 두 캐릭터는 방식이 다르지만 모두 관계의 시작과 끝에 공을 들인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인물들만으로 이야기가 가득하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이를 연기할 배우들의 캐스팅에 공을 들인 이해우 감독은 “정건주가 그동안 연기한 캐릭터들 중에서 가장 조용한 터라 색다른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극중 은하는 솔직하고 사랑스러운 인물인데, 최희진이 실제 지니고 있는 분위기와 매력이 캐릭터와 무척 잘 어울렸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건주는 “실제 성격과 캐릭터의 싱크로율은 30% 정도다. 저는 표현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고 에너지가 있는데 이 친구는 특수한 상황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감정이 서툴다”며 “시적인 대사들이 많아서 어떻게 하면 이 부분을 잘 가져갈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최희진은 “그동안 강렬한 역할들이 많았는데 배우로서 도전을 하고 싶었던 때 이 작품을 만났다”며 “덜어내고 담백하게 표현하고 싶어서 공부를 많이 했고 그만큼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막극의 경우엔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만큼 그대로 나타나는 거라서 감독님을 괴롭힐 정도로 연락했다”고 비하인드를 덧붙였다. 또 정건주와 최희진은 6년 만에 재회해 호흡을 맞춘 것에 만족감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건주는 “케미는 걱정이 전혀 없었다”며 “이번에는 전작의 케미를 어떻게 다시 녹일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최희진은 “다시 만난다는 게 떨리더라. 그때의 케미가 살아있을까 싶었다”며 “그런데 이번 드라마에서 말 없이 서로 교감하는 신이 있었는데, 그게 통했을 때 짜릿하더라”며 웃었다. ‘모퉁이를 돌면’은 이날 오후 10시 45분 방송됐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03 15:55
영화

“원작 팬도 만족할 것”…‘조명가게’, 디플 최고 흥행작 갈아치울까 [종합]

‘조명가게’가 원작을 뛰어넘는 싱크로율과 완성도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원작자인 강풀 작가의 강한 자신감 속 ‘무빙’을 이을 디즈니플러스의 역작이 탄생할지 관심이 쏠린다.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강풀 작가와 김희원 감독, 배우 주지훈, 박보영, 김설현, 엄태구, 이정은, 김민하, 박혁권, 신은수, 김선화가 참석했다.‘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강풀 작가의 ‘미스터리 심리 썰렁물’ 시리즈의 5번째 작품이자 누적 조회수 1억 5000뷰를 돌파한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강 작가가 직접 각본에 참여했다.이날 강풀 작가는 “만화를 그릴 때는 물리적 시간 때문에 포기하는 것도 있었고, 지금보다 어릴 때라 생각이 짧아서 표현하지 못한 것도 있었다”며 “좋은 연출자, 배우들을 만나면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원작과 비교하자면 인물 간 관계를 조금 더 보여줬다. 인물들을 조금 더 파고들었다”고 짚었다.자신의 전작이자 디즈니플러스의 역작 ‘무빙’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조금 더 감정에 충실했다”며 “‘무빙’은 초능력 히어로물이라 진입장벽이 낮은 장르물이었다. ‘조명가게’는 호러 스릴러 멜로다. 조금 더 감정적으로 깊게 들어가고 다양한 재미가 있다”며 “세계관 연결에 대해서 말할 수 있는 건 시대적 배경이 같다는 것 정도”라고 귀띔했다.‘조명가게’는 배우 김희원의 첫 연출작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김희원은 “연출하면서 고민한 건 ‘보시는 분들이 어떻게 하면 더 신선하고 쉽게 받아들일까’,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까’였다”며 “아무래도 부담은 많이 된다. 근데 진짜 어떻게 하다 보니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김 감독은 연출하면서 세트장 구현에도 신경을 썼다고 털어놨다. 그는 “리얼과 판타지 가운데 있으면 했다. 마을 전체를 디자인해서 골목길을 만들었다. 시뮬레이션 CG로 만들어서 거리, 동선도 미리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골목길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주현주 역의 신은수는 “실제로 너무 어둡고 무서워서 생동감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미스터리한 캐릭터들과 이를 연기한 베테랑 배우들의 열연도 ‘조명가게’의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조명가게’에는 주지훈, 박보영을 비롯해 김설현, 엄태구, 이정은, 김민하, 박혁권, 신은수, 김선화 등이 출연, 빈틈없는 연기 앙상블을 펼친다. 조명가게 사장 정원영 역으로 극을 이끌며 다양한 캐릭터와 호흡을 맞춘 주지훈은 “구성 자체가 완벽해서 대본에 있는 걸 충실히 구현하려 했다. 연기할 때 기본 베이스는 같지만, 만나는 캐릭터마다 조금씩 차별점을 두려고 했다”고 설명했다.원작 팬들의 가장 큰 기대 요소인 싱크로율 이야기도 이어졌다. 이지영으로 분한 설현은 “촬영할 때도 싱크로율을 많이 신경 썼다. 웹툰은 이미지라 목소리, 톤은 나오지 않아서 저만의 해석으로 연기했다”고 부연했다.이에 김 감독과 강 작가는 입을 모아 극찬을 쏟아냈다. 김 감독은 “제가 지금 객관적이지 못할 것”이라면서도 “모든 장면이 싱크로율이 높았다”고 평했다. 반면 “싱크로율이 안 맞다”고 운을 뗀 강 작가는 이내 “등신 자체가 안 맞다. 이분들하고 비교하기가 민망하다”는 말로 만족감을 표했다.두 사람은 작품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강 작가는 “원작 팬도 만족할 것”이라고 자신했고, 김 감독은 “‘조명가게’의 정서는 충분히 모든 사람을 움직일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제 확신이 통한다면 어떤 경쟁에서도 이길 것”이라고 덧붙여 작품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배우들의 생각도 다르지 않았다. 극의 핵심 캐릭터 권영지를 연기한 박보영은 “‘조명가게’와 함께한다면 따뜻하고 감동이 가득한 연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조명가게’란 단어가 많이 들리는 연말이 됐으면 좋겠다. 끝까지 함께 해달라”는 당부를 덧붙였다. 한편 ‘조명가게’는 총 8개 에피소드로 4일 4개 에피소드를 선공개한 후 2주간 매주 2개씩 오픈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03 12:16
드라마

한그루, 10년만 주연 ‘신데렐라 게임’... 성장이 곧 복수 [종합]

10년 만에 주연으로 돌아온 배우 한그루가 ‘복수의 화신’으로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2일 KBS2 ‘신데렐라 게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한그루는 “복수를 꿈꾸는 캐릭터이지만 그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신데렐라 게임’은 어느 날 갑자기 고아에서 한 집안의 상속녀가 된 여자가 모든 것이 원수에 의해 꾸며졌음을 깨닫고 복수의 화신이 되는 이야기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 드라마 스페셜 2023 ‘고백공격’ 등을 연출한 이현경 감독과 ‘우아한 모녀’, ‘별별 며느리’, ‘아들 녀석들’ 등의 오상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이현경 감독은 “단순한 복수극 이상의 무언가가 있음을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복수극이란 테마 안에 ‘피가 섞이지 않은 이들이 어떻게 가족이 되어가는 가’라는 메시지를 중점적으로 던질 예정이다. 그 중심엔 한그루가 있다. 한그루는 극 중 국제가이드 겸 오퍼레이터인 구하나 역을 맡았다. 구하나는 최고의 오퍼레이터를 꿈꾸며 두 동생을 뒷바라지하는 치열한 삶을 사는 인물이다. 한그루는 구하나 캐릭터에 대해 “끈기, 열정, 가족이 키워드다.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살아가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고충도 있었다. 드라마 특성상 10대 연기를 해야 하는 것. 한그루는 “교복도 입고, 가발도 쓰고 했다. 처음엔 10대처럼 안 보여서 부끄러웠는데 점차 적응되더라”라며 웃었다.무엇보다 한그루에게 ‘신데렐라 게임’은 2014년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주연작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 결혼과 이혼 등으로 긴 공백기가 있었던 만큼 부담감도 있었을 터. 그러나 한그루는 부담보다는 기쁨이 커 보였다. 그는 “대본을 보자마자 재미있어서 함께하고 싶었다. 캐스팅돼서 행복한 마음”이라고 전했다.‘신데렐라 게임’이 특별한 이유는 잔인한 복수가 아닌, 성장형 복수를 그린다는 점이다. 이 감독은 “차별화된 복수극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복수라는게 누군가를 죽이고 다치게 하고 잔인한 복수만 있는 게 아니지 않냐. 나를 괴롭힌 사람에게 보란 듯이 당당한 삶을 보여주는 건강한 복수를 그려내고 싶었다”고 차별점을 강조했다. 한그루 외에도 중견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드라마를 묵직하게 끌고 간다. 배우 나영희는 혜성 그룹 회장 신여진을 맡아 겉으로는 인간적이고 따스함 넘치지만 속은 그 누구보다 냉철한 반전 캐릭터를 연기한다. 김혜옥은 아들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희생할 준비가 돼 있는 엄마 심방울로, 나영희와 상반된 캐릭터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극 초반에는 아역 배우들이 등장한다. 김서현, 이천무, 유하연, 구현 등이 각각 한그루, 최상, 박리원, 권도형의 과거 사연을 풀어낸다. 성인 배우들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아역 배우들의 열연도 ‘신데렐라 게임’의 관전 요소다. 이 감독은 “극 초반 이끌 아역 배우들은 ‘신데렐라 게임’을 이끌어갈 주인공들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주요 스토리 전개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설명했다.‘신데렐라 게임’은 이날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됐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02 14:23
영화

‘폭군’ 조윤수 “반드시 잡고 싶던 기회, 한계의 한계 뛰어넘었죠” [IS인터뷰] ①

“감독님이 제게서 자경이를 찾으셨다니까 용기 내 연기할 수 있었어요.” 올해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신예 배우를 꼽으라면 조윤수가 아닐까. ‘마녀’ 시리즈의 김다미, 신시아 등 개성 있는 신인 배우를 연달아 발굴해 온 박훈정 감독이 자신의 첫 시리즈물 ‘폭군’에 히로인으로 발탁한 조윤수는 그 자신을, 그리고 박 감독의 선구안을 증명해냈다.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폭군’ 공개에 맞춰 만난 조윤수는 생애 첫 인터뷰라며 “어제 한 시간도 채 못 잤다”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폭군’은 배달 사고로 사라진 초인 유전자 약물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이들의 추격전을 그린 작품으로, 극 중 조윤수는 샘플 탈취를 의뢰받은 기술자 자경 역을 맡았다. 중성적인 비주얼과 맨몸부터 각종 무기를 활용하는 거친 액션을 선보인 것과 정반대로 차분한 분위기를 품은 조윤수는 “평소 너무 좋아하는 감독님이고, 존경하는 선배님들의 작품이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신인 배우가 탐낼만한 매력적인 역할에, 너무나 큰 기회니 반드시 기회를 잡고 싶었다”고 밝혔다.조윤수는 자경 역을 위해 처음부터 모든 게 준비된 상태는 아니었으나 의욕과 절실함만큼은 누구보다 앞섰던 터다. 그는 “오디션 과정에서 ‘내가 되겠다’는 확신은 없었지만, ‘무조건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자경이가 됐을 때 필요한 것들을 지금부터 해야겠다고 첫 미팅 후 바로 면허 학원과 킥복싱 학원을 등록했다”고 돌아봤다.그렇게 높은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조윤수는 배역과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전혀 저와 닮은 점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마음이 여리기도 하고, 공감도 좋아하고 남들에게 폐를 끼치지 말자는 강박이 있을 정도로 생각이 많다. 자경은 그에 굉장히 반하는 캐릭터”라며 “나와 정말 다른 면의 사람이니까 공감보다는 동경심으로 접근했다. 그러다 보니 자경의 자신감이 멋있게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표현이 까다로웠을 이중인격 설정에 어떻게 접근했는지 묻자, 조윤수는 “(박훈정 감독이)인격이 전환되는 지점이 전조증상이 없고 휙휙 자연스럽게 전환됐으면 하고, 일부러 목소리를 낮게 내지 않아도 된다고 디렉션을 주셨다. 그래서 더 디테일하게 표현하려 했다”며 “가장 큰 차이는 눈빛과 표정”이라고 설명했다. “자경의 경우 어떤 이상한 상황에서도 무덤덤한 성격이다 보니 ‘흐린 눈의 광인’으로 표현하려 했고, 누군가를 해칠 때 더 의욕적이고 즐거워 보이는 게 다른 인격이에요. 또 자경의 톤을 제 평소 톤보다 반 정도 높이고, 대사의 어미 또한 올려보려 애썼어요.” 대선배인 차승원, 김선호, 김강우와의 호흡과 고강도 액션은 신인에게 쉬운 현장은 아니었을 터다. 그러나 조윤수는 “제가 혹시 선배님들께 폐를 끼칠지 걱정했다”를 연신 말하며 “의외로 어렵다고 느낀 지점은 첫 주연작이다 보니 이렇게 한 신을 반복해 촬영하는지 몰랐다. 내가 시청자에서 작품 속 배우로 바뀌었구나, 새로운 점을 알게 되어 뿌듯했다”고 깨달음을 전했다.한국무용을 전공해 승무원을 꿈꿨다던 조윤수는 대학교 2학년 때 드라마 ‘손 더 게스트’를 계기로 진로가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연기를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라며 “다양한 인물로 살아보고 싶은 이유가 가장 컸고, 저 윤수의 인생에서 있을 수 없는 일들을 겪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폭군’을 통해 지향점도 얻었다. 조윤수는 “막연히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었고, 부끄럽지만 유명한 배우도 되고 싶었는데 지금은 그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번에 배웠다. 선배님들 같은 배우가 되는 게 목표”라며 웃었다. “제가 살면서 이 정도로 간절히 원하고, 열심이었던 적이 있었나 생각하면 절대 없었어요. 한계의 한계를 뛰어넘는 작업이었고, 정말 큰 자양분이 된 한 줄기 빛 같은 작품이었습니다. 진심이에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28 06:00
드라마

“타격감 좋은 정해인, 막 대하는 정소민” 힐링 소꿉친구 로맨스 ‘엄마친구아들’ [종합]

정해인과 정소민 조합인데, 소꿉친구에 로맨스 코미디이기까지. ‘무해함’으로 무장한 따뜻한 새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이 안방극장을 찾아온다.14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정해인, 정소민, 김지은, 윤지온, 유제원 감독이 자리했다.‘엄마친구아들’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 하려는 여자 배석류(정소민)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친구 아들 최승효(정해인)가 벌이는 파란만장 동네 한 바퀴 로맨스로 ‘갯마을 차차차’의 유제원 감독, 신하은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했으며 소꿉친구 관계로 로코 케미를 빚을 정해인과 정소민의 조합이 기대를 모았다.유 감독은 전작과 차별점에 대해 “결은 비슷하지만, 다른 특징이라면 아주 어릴 적부터 같은 동네에서 자란 친구들의 이야기라는 점”이라며 “어린 시절의 기억을 공유하고 그게 좋게도 작용하지만, 불편한 타이밍도 주목해 세밀한 감정을 표현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연출 포인트에 대해 “너무 서로 잘 알기에 내 감정에 솔직하기 어려운 순간이 있다. 우정에서 연인으로 변하는 과정도 있지만, 온전히 100% 솔직하기 어려운 순간들이 있어 연출에서 신경썼다”라며 “공간도 과거와 지금, 남아있는 것과 변화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정해인은 훈훈하고 잘난 정석 엄친아 최승효 역으로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다. 이날 정해인은 실제로 ‘엄친아’라고 많이 들어봤는지 묻자 “부정하지 않겠다”라고 답했다. 싱크로율에 대해 “개인적으로 99점이다. 나머지 부족한 1점은 석류(정소민)가 좀 더 채워서 완성시켜 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본격 로맨틱 코미디에 처음 임하는 소감에 대해 정해인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두려움과 막막함이 있었는데, 감독님과 작가님, 파트너 소민이의 도움을 받아 현장에 빨리 녹아들고 어우러질 수 있었다”라며 “현장에서 이렇게 많이 웃었던 적이 없을 정도로 웃으며 촬영했다”라고 화기애애한 현장을 전했다. 정소민은 인생이 꼬인 엄친딸 배석류 역으로 ‘로코퀸’의 저력을 다시금 입증한다. 이날 정소민은 호흡을 맞춘 정해인의 설렘 포인트에 대해 “오빠가 컨디션 체크를 세심하게 해주는데 현장에서 그게 너무 고맙고 따뜻했다. ‘오늘은 어때, 잠은 좀 잤어?'라고 항상 물어봐주신다”라고 꼽았다.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배역 석류와 승효의 관계로서는 “초반엔 만나면 티격태격 대는 사이라 후반부를 기대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정해인은 “후반까지 안 가셔도 된다. 승효가 오래전부터 석류를 좋아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극 중 두 사람의 교복 차림도 등장한다. 정소민은 “20대 후반부터는 ‘이번이 마지막이구나’ 편한 마음으로,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 또 입게 될 줄 몰랐다”라며 “걱정을 초반엔 많이 했지만 막상 촬영할 때는 다른 느낌의 텐션으로 연기할 수 있어 즐거웠다. 그래도 교복이 좀 민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엔 진짜 마지막”이라고 강조했다. 이들과 함께할 서브커플도 상큼한 청춘을 그린다. 김지은은 배석류와 최승효와 절친이며 히어로를 꿈꾸는 괴짜 구급대원 정모음 역으로, 윤지온은 혜릉동에 새로 이사 온 따뜻한 사회부 기자 강단호 역으로 극의 또 다른 한 축을 책임진다. 이날 윤지온은 “모음이의 존재 자체가 매력 포인트다. 구급대원님의 넘치는 자신감과 정의를 보고 달려드는 용감함, 그리고 귀여움”을 진지하게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힐링’과 따뜻한 웃음이 넘치는 작품인 만큼 시청률에 대한 기대를 묻자 유 감독은 “올해 tvN에서 좋은 수작이 많이 나와서 제 입장에선 좋다. 당연히 저희도 그런 바통을 이어받았으면 좋겠다”라며 “예상까지는 아니지만, 작가님과 시청률이 10%는 넘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갖고 열심히 만들었다”고 바람을 드러냈다.그러면서 “촬영을 하며 발견한 해인 씨의 매력인데, 타격감이 좋다”라며 “초반부 티격태격하는 부분에서 올곧고 바르고 훈훈한 엄마친구 아들을 어릴 적 친구가 막 대하는 부분의 타격감이 좋다. 막 대하는 석류나 모음이에게 고통받는 승효, 그리고 혼자 바른 거 같은데 허둥지둥하는 단호의 매력을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한편 ‘엄마친구아들’은 오는 17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14 12:33
연예일반

‘나쁜 기억 지우개’ 김재중 “첫 코믹 연기, 현타 오더라”

배우 김재중이 MBN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를 통해 코믹 연기 도전하는 것에 대해 “현타(현실 자각 타임)가 오는 순간도 많았다”고 말했다. 26일 ‘나쁜 기억 지우개’ 제작진은 김재중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나쁜 기억 지우개’는 기억지우개로 인생이 바뀐 남자와 그의 첫사랑이 되어버린 여자의 아슬아슬 첫사랑 조작 로맨스로 한국 드라마 전통의 거장 초록뱀미디어와 김종학프로덕션이 의기투합한 가운데 김재중, 진세연, 이종원, 양혜지의 캐스팅이 더해져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김재중이 ‘나쁜 기억 지우개’로 7년 만의 드라마 복귀를 알려 관심이 쏠린다. 김재중은 기억지우개로 ‘자존감 최하’에서 ‘자존감 MAX, 자신감 MAX, 존재감 MAX’로 재탄생한 ‘이군’ 역을 맡았다. 나쁜 기억을 지우고 새롭게 태어난 이군은 자신의 담당 의사 경주연(진세연 역)을 첫사랑으로 오인해 최강 나르시시스트의 직진 순정남 면모를 뽐내며 웃음을 자아낼 예정.김재중은 첫 코믹 연기 도전에 대해 “연기를 하면서 현타(현실 자각 타임)가 오는 순간도 많았다. 특히 거의 알몸으로 수십 명의 스태프 앞에서 연기할 때는 너무 부끄러웠다”라면서도 “코믹 요소가 강하지만 진지한 면도 많이 담겼기에 일인 다역을 연기하는 기분이었다”라며 몸을 사리지 않고 펼친 다채로운 열연과 함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여기에 “시청자들께 재미와 감동으로 다가가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을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재중은 웃음이 가득했던 현장에 대해 “강아지 콜라와 대화하는 장면에서 웃음이 터져 NG가 많이 났다. 그러나 NG를 많이 낸 주범은 콜라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다”라고 강아지 콜라와 함께 한 코믹 열연의 순간을 전하며 작품에 대한 흥미를 한껏 고조시킨다.한편 김재중은 진세연과는 첫사랑 케미를, 이종원과는 형제 케미를 보일 것을 예고한 상황. 김재중은 진세연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진세연 배우는 현장을 밝게 해주는 힘이 있다. 늘 웃음을 잃지 않고 연기에 대한 집중력도 높아 배울 점이 많다. 특히 극 중 경주연의 코믹 연기가 일품이니 놓치지 말라’”라고 밝혀 악연에서 시작된 이군과 경주연의 첫사랑 로맨스는 물론 코믹 케미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 동생 ‘이신’ 역의 이종원에 대해서는 “현장의 귀염둥이 담당이다. 현장에서 유연한 모습이 인상 깊었고 이제는 친구처럼 친해졌다”라고 애정을 드러내 남다른 브로맨스를 기대하게 한다. 또한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김재중은 “전 직진남과는 거리가 있는 편”이라고 밝힌 만큼 정반대의 성향인 직진남 캐릭터를 보여줄 그의 도전에 궁금증이 커진다. 마지막으로 김재중은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성장 드라마다. 답답할 땐 시원한 한 방을, 마음이 허할 땐 가득 채워줄 수 있는 다양한 감정이 넘치는 드라마이니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나쁜 기억 지우개’는 내달 2일 밤 9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또한 OTT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며 일본 U-NEXT,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인도에서는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서 독점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26 08:46
연예일반

혜리 “나까지 어려진 기분”…‘빅토리’ Y2K 감성 물씬

혜리 주연 영화 ‘빅토리’가 철저한 시대 고증 청춘 콘텐츠로 눈길을 끈다.23일 배급사 마인드마크는 Y2K 캐릭터 포스터와 밀레니엄 셀프캠을 공개했다.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 공개된 포스터는 11인 11색, 무지갯빛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캐릭터들의 활기찬 에너지를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1999년 세기말에 유행했던 스티커 사진을 연상시키듯, Y2K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뽀샤시한 프레임은 유니크하면서도 힙한 감성으로 소장 욕구를 자아낸다. 1999년 댄스로 거제를 점령한 춤생춤사 댄서지망생 필선(이혜리)은 2XL 사이즈의 펑퍼짐한 의상에 힙합을 추는 듯한 포즈를 취하고 있어 시선을 끈다. 여기에 “댄스는 삘이다!”라는 카피는 삘 충만한 그의 매력을 기대하게 만든다. 필선의 댄스 콤비이자, 폼생폼사 K장녀 미나(박세완)는 스냅백과 막대사탕으로 한껏 꾸민 모습으로 귀여운 허세 가득한 매력을 담아냈다. 여기에 “낫 프라블럼, 문제없다!”라는 카피는 미나만의 자신감 넘치고 밝은 에너지를 느끼게 만든다. 거제상고 축구부 골키퍼 치형(이정하)은 특유의 순수하고, 해맑은 미소와 함께 “그래도 지키는 건 잘한다!”라는 카피가 더해져 10년째 짝사랑 중인 필선은 물론, 골문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엿보게 만든다. 치어리딩 FM 리더 세현(조아람)은 새침하고 도도한 표정으로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치얼 업!”이라는 카피는 유일한 경력직 치어리더로서 그가 밀레니엄 걸즈 멤버들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그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여기에 밀레니엄 걸즈의 매니저 소희(최지수), 음악 담당 브레인 순정(백하이), 댄스 복사기 용순(권유나), 태권소녀 상미(염지영), 코디네이터 유리(이한주), 각기춤 머신 지혜(박효은), 축구부 에이스 동현(이찬형)까지. 누구 하나 겹치지 않는,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으로 강력한 케미스트리를 예고한다.박범수 감독은 “캐릭터들이 알록달록하고, 겉으로만 봐도 다양한 친구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캐릭터와 실제 배우들의 싱크로율이 굉장히 높다고 자부할 수 있는 영화”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함께 공개된 밀레니엄 셀프캠은 9명의 밀레니엄 걸즈와 치형의 셀프 캐릭터 소개로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내 눈길을 끈다. 세기말, 그때 그 감성이 가득 담긴 캠코더 효과와 자막은 1999년 거제에서 막 도착한 듯한 분위기를 풍기며 재미를 더한다. 먼저 엄정화의 백댄서를 꿈꾸는 필선은 교실부터 오락실까지, 어디든 무대를 만드는 춤생춤사의 모먼트를 담아냈다. 거제를 벗어나 서울로 가서 유명해지겠다는 필선은 오로지 꿈을 향해 앞만 보고 달려가는 뜨거운 열정을 엿보게 만든다. 미나는 필선과 춤, 허세만 있다면 무엇이든 오케이를 외치는 긍정적인 에너지로 보는 이들마저 웃음 짓게 만든다. 딱풀로 머리를 고정하고, 필선 몰래 “춤은 내가 쟈보다 쪼금 더 잘 춘다”라며 귀여운 허세를 보이는 미나는 폼생폼사로서의 매력을 뽐낸다. 거제상고 골키퍼 치형은 서툴지만 몇 번이고 일어서는 불굴의 모습을 보이며 허당끼 넘치는 귀여운 매력을 드러냈다. 서울에서 온 경력직 치어리더 세현은 완벽한 칼각의 치어리딩 실력을 자랑하며, 밀레니엄 걸즈를 이끌어 갈 FM리더의 면모를 드러낸다. 특히, 치어리딩이 서툰 좌충우돌 밀레니엄 걸즈를 보며 낯설어하면서도, 어느새 하나가 되어가는 모습은 이들이 그려낼 케미스트리를 기대하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밀레니엄 걸즈의 종말론자 매니저 소희, 기계 천재이자 믹싱 담당 순정, 춤 복사기 용순, 태권 소녀 상미, 유일무이 스타일리스트 유리, 각기춤 마스터 지혜까지. 밀레니엄 걸즈 멤버들의 각기 다른 개성은 지루할 틈 없는 꽉 찬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필선 역의 이혜리는 “밀레니엄 걸즈 멤버들의 열정 때문에, 저도 어려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우리 영화 정말 젊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는 소감을 전해 이들이 선보일 특별한 케미와 에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빅토리’는 오는 8월 14일 개봉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3 09:17
연예일반

‘굿파트너’ 장나라‧남지현 스페셜 포스터 공개

‘굿파트너’ 장나라, 남지현의 워맨스를 보여주는 포스터를 공개했다.오는 7월 12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굿파트너’는 28일 차은경(장나라)과 한유리(남지현)의 스페셜 ‘워맨스’ 포스터를 공개했다.이날 공개된 스페셜 워맨스 포스터는 차은경의 카리스마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냉철하고 자신감 넘치는 눈빛에서 남다른 내공을 짐작게 한다. 차은경의 곁에 선 한유리의 눈빛도 눈길을 끈다. 효율주의 ‘베테랑’ 차은경과 ‘불도저’ 신입변호사 한유리는 가치관, 경험치, 성격, 이혼 사건을 바라보는 시점까지 다른 인물이다. 한 곳을 응시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이어진 ‘최고의 이혼쇼를 보여주자’는 문구는 다름을 극복하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연대해가는 상극 변호사의 ‘단짠’ 워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낸다.장나라, 남지현의 시너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김가람 감독은 장나라와 남지현 배우의 케미스트리에 대해 “사건에 대한 견해 차이로 충돌하는 상황부터 회를 거듭할수록 끈끈해지는 과정까지 다채로운 관계성을 탄탄하게 끌어나가는 능력이 대단하다”고 극찬했다. 이어 “장나라 배우의 카리스마와 남지현 배우의 강직함이 차은경, 한유리 캐릭터에 싱크로율을 더하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조합”이라며 신뢰를 드러냈다. 또 김가람 감독은 “차은경과 한유리가 서로 자극을 주고 영향을 받으면서 성장하고 협력하는 모습에 집중했다”고 연출의 주안점을 덧붙였다.‘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인생 계획에 없던 뜻하지 않은 이별을 마주한 사람들, 가정을 해체하는 순간에 벌어지는 빅딜과 딜레마를 현실적이고 직접적으로 담아낸다. 냉혹한 인생 밸런스 게임에서 차선 중의 최선을 선택하려는 이혼변호사들의 유쾌한 고군분투가 공감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최유나 이혼전문변호사가 직접 집필을 맡았고, ‘알고있지만,’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뱀파이어 탐정’ 등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로 호평받은 김가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공감력 높은 휴먼 법정 오피스물을 완성한다.‘굿파트너’는 오는 7월 1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28 12:30
연예일반

서강준, 전역 후 복귀작 ‘언더커버 하이스쿨’ 확정 [공식]

배우 서강준이 전역 후 국정원 요원을 연기한다. 10일 MBC는 서강준이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가제)의 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서강준의 MBC 드라마 출연은 ‘화정’ 이후 10년 만이다.‘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신분을 숨기고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의 좌충우돌 N차 고딩 활약기를 그린 코믹 활극이다.‘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 서강준은 주인공 정해성 역을 맡는다. 정해성은 국정원 소속 에이스 현장 요원이지만 작전 중 초대형 사고를 치게 되면서 좌천되는 인물이다. 이후 고종 황제의 금괴와 연관이 있는 고등학교에 학생 신분으로 위장 잠입하는 작전에 투입된다.2013년 ‘수상한 가정부’로 데뷔한 서강준은 ‘앙큼한 돌싱녀’, ‘화정’, ‘치즈 인 더 트랩’, ‘왓쳐’, ‘그리드’ 등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전역 후 첫 복귀작으로 ‘언더커버 하이스쿨’을 선택한 서강준은 국정원 요원과 고등학생이라는 두 개의 캐릭터를 넘나들며 펼칠 서강준 표 코믹 활극에 기대가 모인다.MBC 남궁성우 EP는 “국정원 요원이면서 언더커버 고등학생으로 위장한다는 설정에 서강준 배우만큼 싱크로율 100퍼센트가 되는 배우가 없을 것 같다”며 “멋지면서 웃기고, 웃기면서 짠하고, 짠하면서도 감동적인 히어로 캐릭터 해성의 옷을 입은 서강준 배우를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려주셔도 좋다”며 자신감을 보였다.‘언더커버 하이스쿨’은 2025년 방송될 예정이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10 16:48
영화

‘위키드’ 영화로 만난다…아리아나 그란데 ‘글린다役’ 출연

세계적 뮤지컬 ‘위키드’의 마법 같은 세계관이 스크린에 펼쳐진다.14일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는 영화 ‘위키드’의 비하인드 티저 ‘패션 피처렛’을 공개했다. ‘위키드’는 자신의 진정한 힘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엘파바(신시아 에리보)와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발견하지 못한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라는 전혀 다른 두 인물이 우정을 쌓아가며 맞닥뜨리는 예상치 못한 위기와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이날 공개된 비하인드 티저에서는 영화적 스케일 뿐만 아니라 원작을 뛰어넘을 디테일, 그리고 세계적인 원작을 영화화하는 제작진과 배우들의 긴장감과 진정성이 느껴지는 비하인드신을 담고 있다. 착한마녀 글린다를 연기한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는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위키드’를 볼 수 있던 기회가 있었다. 그때가 10살이었는데, 바로 빠져들었다”고 밝히며 오랜 시간 ‘위키드’ 출연을 꿈꿔온 만큼 인터뷰와 오디션에서 배역에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서쪽마녀 엘파바는 미국 브로드웨이를 달군 배우 신시아 에리보가 맡는다. 신시아 에리보는 지난 2016년 토니상 뮤지컬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실력파 배우다. 메가폰을 잡은 존 추 감독이 직접 오디션을 제안할 정도로 엘파바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 준 신시아 에리보는 “정말 긴 여정이었고, 그 시간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단 한번도 이런 영화에 참여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위키드’의 환상적인 세계관은 ‘나우 유 씨미2’로 마술 세계를 스크린에 완벽 구현한 존 추 감독이 연출한다. 영상을 통해 공개된 장면들은 짧게나마 화려하고 생생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존 추 감독은 “‘하고 싶은 단 하나의 영화가 있다면’이란 질문을 받을 때마다 항상 ‘위키드’라고 했다”며 “반드시 극장에서 관람해야 하는 영화”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더해 프로덕션 디자인은 ‘덩케르크’, ‘인터스텔라’의 나단 크로울리가 담당했다.한편 ‘위키드’는 오는 11월 27일 국내 개봉이 확정됐다. 그에 앞서 1차 예고편은 오는 16일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14 18:0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