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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쿡 찌르는 그리움”… 헤이즈, 짙은 가을 감성 담은 ‘폴린’ [IS인터뷰]

“오로지 제 목소리로만 앨범을 채우고 싶었어요.”헤이즈는 욕심 있는 아티스트다. 약 1년 만에 발매하는 신보의 처음부터 끝까지 어떤 가수의 피처링도 없었다. ‘다른 아티스트와 협업할까’ 하는 고민도 했다. 그러나 결론은 ‘노(NO)’였다. 헤이즈는 지난 6일 발매한 미니 9집 ‘폴린’이 자신만 할 수 있는, 자신이기에 가능한 ‘가을 감성’이라고 했다. 헤이즈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이렇게 뵈니 긴장된다”며 수줍게 웃었다.‘폴린’에는 동명의 타이틀 곡 ‘폴린’을 포함해 ‘모든 걸 가르쳐 준 사람이니까’ ‘미래일기’ ‘겉마음’ ‘점’ ‘내가 없이’ ‘노벰버 송’까지 7곡이 수록됐다. 헤이즈는 이번 앨범을 나타내는 키워드로 ‘그리움’을 꼽았다. “다양한 그리움의 대상을 떠올리며 곡을 썼어요. 특히 가족에 대한 감정이 많이 올라왔어요. 지금보다 더 건강했던 부모님, 함께 여행 가자고 약속했던 과거의 나, 필요한 순간에 옆에 있어 주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 곡을 쓰면서 부모님께 더 효도해야겠다고 다짐했죠.”헤이즈는 ‘겉마음’을 설명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겉마음’은 편찮으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헤이즈가 쓴 곡이다. “옆에서 바로 보살펴 줄 수 없다는 생각에 죄송했어요. 곡 작업 중 감정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에요.”타이틀 곡 ‘폴린’도 연장선상이다. 시간이 흐르고 사라져 버린 것들에 대한 그리움을 풋풋하고 미숙했던 사랑에 빗대었다. 노래가 정식 발매되기 전 인터뷰 현장에서 잠시 ‘폴린’을 감상했다. 도입부부터 가을 냄새를 가득 풍기더니 후반부 헤이즈의 고음과 함께 쓸쓸한 감정이 훅 올라왔다. 헤이즈는 “가사를 천천히 음미하다 보면 가슴을 쿡쿡 찌르는 듯한 다양한 그리움의 대상이 떠오를 것”이라고 부연했다. 자극적이지 않고 잔잔한 뮤직비디오와 함께 보면 감성은 배가 된다. 떨어진다는 단어의 의미를 지닌 ‘폴린’을 와이어에 매달려 형상화한 헤이즈도 만날 수 있다. 타이틀 곡은 소속사 수장인 선배 가수 싸이의 추천이었다. 헤이즈는 “욕심이 자꾸만 생기는 탓에 이번 앨범 타이틀 곡 정하기가 정말 쉽지 않았다. 대표님이 ‘그냥 ‘폴린’으로 가자. 이게 너랑 제일 잘 어울린다’고 확신을 주셨다”고 말했다.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앨범인 만큼 성적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더구나 ‘히트곡 부자’라는 수식어 때문에 어깨가 무거워진 헤이즈다. “발매일이 임박해 오면 불안감이 커져요. ‘좋게 들으실까? 내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잘 전달될까?’ 이런 걱정들 때문에요. 그런데 앨범은 제 의지와 상관없이 잘될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는 것 같아요. 앨범 준비 과정에서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이 투입되니까 잘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긴 하지만 (결과에) 너무 연연하지 않으려고요.(웃음)”헤이즈의 진심이 통한 것일까. ‘폴린’은 발매와 동시에 주요 국내 음원차트에 진입했으며, 7일 오전 8시 기준 ‘멜론’ 핫100 차트 15위, 지니 실시간 차트 23위, 벅스 실시간 차트 29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0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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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즈 “‘겉마음’=편찮으신 어머니 생각하며 쓴 곡” [인터뷰 ①]

가수 헤이즈가 짙어진 가을 감성이 엿보이는 신곡 ‘폴린’으로 컴백한다. 헤이즈는 6일 미니 9집 ‘폴린’을 발매한다. 약 1년 만에 반가운 컴백 소식을 알린 헤이즈는 컴백 전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뺄 건 빼고 넣을 건 넣어서 심기일전으로 만든 앨범”이라고 설명했다.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 곡 ‘폴린’는 소속사 피네이션 수장으로 있는 가수 싸이가 추천한 노래다. 헤이즈는 “욕심이 자꾸만 생기는 탓에 이번 앨범 타이틀 곡 정하기가 정말 쉽지 않았다. 그런데 싸이 대표님께서 ‘‘폴린’으로 가자’고 확신을 주셨다”면서 “잔잔하면서 자극적이지 않고, 가사와 멜로디가 풀어져 있는 게 리스닝 요소다. 가사를 음미하다 보면 쿡쿡 찌르는 듯한 다양한 그리움의 대상이 떠오를 것”이라고 기대 포인트를 짚었다. 미니 9집에는 타 아티스트 피처링 없이 오롯이 헤이즈의 목소리만 담겼다. 헤이즈는 “이번엔 피처링을 해주신 분이 한 분도 없다. 헤이즈만의 색깔로 앨범을 채우고 싶었기 때문”이라면서 “앨범의 전체적인 주제는 ‘그리움’이다. 가족에 대한 그리움, 지나간 인연에 대한 그리움, 추억에 대한 그리움 등을 담았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폴린’부터 ‘모든걸 가르쳐 준 사람이니까’, ‘미래일기’, ‘겉마음’, ‘점’, ‘내가 없이’, ‘노벰버 송’ 등이 수록됐다. 수록곡 중 ‘겉마음’은 어머니를 떠올리며 곡을 썼다. 헤이즈는 “이 곡을 쓸 때 수많은 대상을 떠올렸지만 특히 편찮으신 어머니를 생각한 구절이 많이 담겼다”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제가 옆에서 바로 보살펴 줄 수 없다는 생각에 죄송했다. 곡 작업 중 감정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라고 고백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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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민희진 거짓말 참을 수 없어”…어도어 성희롱 피해자 입 열었다 [전문]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사내 성희롱 사건 은폐 의혹을 반박한 가운데, 당사자라는 여직원 B씨가 입을 열었다. 그는 민 대표의 해명이 왜곡, 편집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민 대표의 사과를 요구했다. B씨는 9일 개인 SNS 계정에 “일방적으로 가해자인 A 임원만을 감싸고돌며 밑에서 일하는 구성원에 대한 욕설과 폭언으로 만신창이를 만들어놓은 민 대표의 거짓말을 참을 수 없어 글을 남기게 됐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먼저 그는 A씨의 직속 부하로 근무하던 기간 성희롱성 발언뿐만 아니라 각종 직장 내 괴롭힘과 부당한 대우에 시달렸다고 했다. B씨의 주장에 따르면 A씨는 주말과 명절 연휴, 퇴근 후에도 시도 때도 없이 카카오톡으로 업무 지시 및 훈계를 이어갔다.B씨는 “‘엄중한 경고’로 마무리하려는 하이브의 조치가 너무 가볍다고 생각했지만, 회사를 떠날 상황에서 더 이상 신경 쓰고 싶지 않아 그냥 참았다. 근데 민 대표는 A씨에 대한 엄중 경고 조처를 하는 것마저 거부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이어 민 대표가 앞서 공개한 카카오톡 내용은 “전후로 자잘한 거짓이 섞여있다”며 민 대표가 업무 관련 사안이라고 가린 내용도 업무 관련 내용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전체 맥락을 편집했다. 거짓 해명에 이용되면서 큰 충격과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B씨는 민 대표가 카카오톡 내용 공개 전 자신에게 양해를 구하지 않았던 점도 문제 삼았다. B씨는 “일주일 넘게 지난 지금까지도 민 대표는 제게 어떠한 사과도, 양해도 없었다”고 꼬집었다. B씨는 민 대표가 마련한 A씨와의 자리도 강압적이었다고 주장했다. B씨는 “신고자와 피신고자를 분리해야 한다는 기본 상식조차 없이 삼자대면 등을 요구하며 신고자를 압박하는 환경을 조성해달라는 요청도 계속했다”며 “참담했다. 이해하려고 했는데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토로했다.아울러 “민 대표는 하이브 인사팀에 항의할 당시 제가 일을 못 해서 보복성 신고를 한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온갖 증거를 모으려고 애썼다. 온갖 욕과 폭언으로 짓밟고 모욕했다”며 “A씨에게는 무고죄로 고소하라고 부추기고, 본인의 지위를 이용해 제 신고가 무효화 되도록 백방으로 노력했다”고 전했다.끝으로 B씨는 민 대표에게 “회사 대표로서 중립적인 태도를 취한 것이고 대표로서 적절한 중재를 한 행동인지 묻고 싶다”며 “민 대표와 A씨의 진심 담긴 사과를 기다린다. 실수를 두 번 하지 마라. 제 입장문조차 짜깁기, 거짓이라 한다면 진실을 밝히기 위한 추가 조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다음은 B씨 입장 전문이다.안녕하세요. 지난 7월 31일 민희진 대표가 자신의 인스타에 올린 해명문에서 B 여직원으로 언급된, 민희진 대표가 ‘ㅇㅇ’, ‘정신ㅇ’ 등 여러 쌍욕으로 칭한 그 B입니다.민희진 대표님이 A임원과의 카톡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그거 말 나와봤자 쟤 사이코되서 자기 신세 조지는게 됨, B가 그렇게 용기 있다고?”), 맞습니다. 저는 그저 평범한 직장인이고 용기없는 일반인입니다.수십년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경력을 쌓은 스타 프로듀서이자 언론 대응에 노련한한 회사의 대표님을 일개 직원이었던 제가 상대한다는 것은 정말 미치지 않고는 감히 생각조차 할 수 없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굉장히 무섭습니다.그러나 일방적으로 가해자인 A 임원만을 감싸고 돌며 밑에서 일하는 구성원에 대한 욕설과 폭언으로 만신창이를 만들어놓은 민희진 대표가 자신의 억울함을 밝힌다는 명분으로 퇴사한 회사 직원의 카톡을 한마디 양해도, 동의도 없이 공개한 것에 더하여, 본인은 대표자로서 중립을 지켰으며 본인이 한 욕설의 대상이 제가 아니며, 카톡도 짜깁기라는 등의 수많은 거짓말을 재차 늘어놓는 것까지 참고 넘길 수는 없어서 이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두 회사나 언론사들로부터 어떤 보호도 받지 못한채 상처만 남은 상황에서, 최대한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오해와 억울함을 풀기 위해 글이 조금 길어질 수 있을 것 같고,여러 사안을 다뤄 두서없을 수 있지만, 끝까지 읽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제가 퇴사한 후 4월에 두 회사가 충돌하며 민희진 대표와 임원 A씨 밑에서 일했던 어도어 전 직원이라는 이유로 하이브에서 의심과 조사를 받기도 했고, 몇몇 언론사 등에서 제가 제기한 내용을 취재하고 싶다며 제게 연락을 해왔지만, 저는 그간 민희진 대표와 하이브 간에 이어지는 법적 다툼 속에서 제가 또 다른 피해를 입는 것이 싫어 모두 거절하고 조용히 살고 있었습니다.그러나 디스패치 기사를 통해 제 사건의 전말이 공개됐을 때 저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기사 제목에 크게 상처되는 표현이 적나라하게 들어가 있었는데 사건의 당사자인 저는 어떤 맥락인지 단번에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두번, 세번 체크하여명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글을 쓰게 됐습니다.본론에 앞서, 제가 임원 A씨를 신고한 직후부터 민희진 대표와 임원 A씨가 제게 온갖ㅇ욕을 하며 조사에 개입하고, 두 분이 아무리 뒤에서 한 말이라지만 인격모독적인 표현들의 수위가 너무 세서, 두 분께서 제게 미안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을 줄 알았습니다.한때 대표님의 팬이었던, 위버스 뉴진스샵에서 수십만원을 쓰던, 어도어 조직을 위해서퇴사 후 수백줄의 카톡에 애정을 담아 공손히 메세지를 보내던 저의 마음과 노력이 짓밟히고 기만당했습니다.민희진 대표측이 매사 누구도 진실의 왜곡과 짜깁기를 당해서는 안된다고 했으면서, 진실을 짜깁기라 말할 뿐더러, 퇴사한 직원(B)이 퇴사 이후에 보낸 사적 카톡 대화 내용까지 마음대로 자신을 위해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평생 쓸 일 없을 것 같던 글을쓰고 있습니다.<1> 제가 어도어에서 겪은 일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저는 어도어에서 임원 A씨의 직속 부하로 근무하던 기간 동안 가장 문제된 성희롱성 발언뿐만 아니라 각종 직장내 괴롭힘과 부당한 대우에 시달리다 3월 2일 퇴사의사를 먼저 공식적으로 알렸습니다.이후 3월 6일 회사에 성희롱, 직장내 괴롭힘에 대한 신고, 3월 16일 신고 처분 결과를공유 받고, 3월 21일 퇴사하였습니다.저는 임원 A씨의 직장 내 괴롭힘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 부당한 지시와 성희롱적 발언에대하여 충분한 근거 자료와 함께 신고했습니다. 이전에 비슷한 문제를 일으킨 전적이 있던 분이고, 저보다 오랜 기간 업계에 계셨을 뿐더러 상위 직책자라 신고를 하는 것이 무섭기도 하였지만, 임원 A씨의 직장내 괴롭힘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구성원들이 저뿐만이 아니었기에 조직의 위험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처음 용기를 냈습니다.임원 A씨는 기본적으로 매사 항상 비난하는 투로 저와 구성원들을 닦달하였고, 업무시간 외에도 수시로 카톡으로 강압적인 업무지시를 하여 저의 일상과 인간으로서 자존감은 서서히 무너져 갔습니다. 그 어디에서보다 긴 시간을 보내는 일터에서 이유없는괴롭힘을 겪어보신 분들은 이 고통을 잘 알 것이라 생각합니다. 주말과 설연휴, 퇴근 후에도 시도 때도 없이 카톡을 통해 급하지 않은 업무지시를 하였고, 주말에 어차피쉰다고 하지 않았냐고 하며 오전부터 연락을 하고 고통스러운 훈계를 지속하셨습니다.카톡에는 드러나지 않은 문제된 성희롱성 발언이 이루어진 40분간의 대화에서도 ‘남자둘이 밥먹는 것 보다 어린 여자분이 있는게 분위기도 좋고 낫다’라는 구린 성차별적 언행과 생각을 전했으며, A 임원이 토요일에 한 업무지시 카톡에 제가 1분만에 즉각 답변하자 왜 A 임원 본인이 업무 카톡을 보낸 몇십초 사이, 민희진 대표가 단톡에서 카톡을보냈는데 자신의 카톡에 바로 답변해서 혼란스럽게 하냐고 혼내는 등 저로서는 도저히이해할 수 없는 훈계와 지적을 일삼았습니다.한편, 갑자기 야근 중 불러내더니 전혀 예상치 않게 ‘(저를) 평가해야 하니 답해라, 회사를 다니는 포부가 뭐냐’고 묻더니, 갑작스런 질문에 제가 준비해서 답변 드리겠다고 하자, 저에게 ‘그럴거면 회사 다닐 필요 없다’며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닦달하기도 했습니다.저녁 8시 30분쯤 회사를 나서려고 할때 30분뒤부터 회의를 시작하자고 하여 제가 지금바로 시작하거나, 원격으로 밤에 할 수 있겠냐고 묻자마자 언성을 높이며 소리쳤습니다.“지금 당장 프로젝트의 전체를 설명할 수 있냐고 하며, 어떻게 회의를 곧바로 하냐”며“30분 뒤” 시작을 고집하셨습니다. 결국 그 날 저는 회의 전까지 프로젝트의 전반을 정리해드렸고, 회의를 진행한 뒤 늦은 시간까지 회사에 남아서 일을 하였습니다. 일을 한것이 힘든 것이 아니라, 모든 건에 관해 언성을 높여가며 감정적으로 대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이게 어떻게 임원 A씨와 저간의 단순한 오해에 그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아쉽게도 하이브는 조사 후 징계를 할 정도의 성희롱 및 직장내 괴롭힘에 이르렀다고 명확히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다만, A 임원의 행동이 부적절했음은 확실하니 민희진 대표에게 A임원에 대해 “엄중한 경고 조치”를 할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제가 겪은 고통을 고작 ‘엄중한 경고’로 마무리 하려는 하이브의 조치가 너무 가볍다고 생각하였지만, 어차피 회사를 떠날 상황에서 더 이상 신경쓰고 싶지 않아 그냥 참았습니다.그런데 민희진 대표는 A임원에 대한 엄중 경고 조치를 취하는 것마저 거부했다고 들었습니다. 최근에서야 알게 된 것은, 민희진 대표가 제가 신고를 한 당일부터 조사가 끝나고나서까지 적극적으로 임원A씨의 혐의없음을 주장했고, 그 과정에서 제게 온갖 미ㅇㅇ이네, 인실ㅇ이네 하는 선넘는 모욕을 일삼으셨다는 것입니다. 대표로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문제점을 짚고 넘어가기 보단, 저의 신고를 무효화하기 위해 저를 ‘일도 ㅇ같이 못하면서 징징거리고 민폐만 끼치다가 짤리기 전에 나간’사람으로 각을 짜서몰아갔다는 것이 충성을 다한 직원으로서 서럽습니다.이와 같은 상황에서도 저는 저와 옆에서 일하던 구성원들의 상황이 조금이나마 나아질것을 희망하며 퇴사하던 날까지도 용기내어, 대표님께 카톡을 보내며 임원 A씨의 무능함과 괴롭힘 사례를 최대한 객관적으로 수백줄에 걸쳐 전달했던 것이 3월 21일자부터이어진 카톡입니다. 목요일 퇴사 후부터 주말 아침까지 진심으로 조직을 생각하며 메세지를 보냈었습니다.이런 메세지를 통해 퇴사 이후 임원 A씨와 만나보라며 나름의 중재의 노력, 다시 임원A씨와 일해보라며 독려하신 것은 이해하는 바이나,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사과 한 줄 없이도 지난 과오가 씻겨내려가는 것은 아닙니다.<2> 이번 사건에 관해 더 구체적으로 설명 드립니다. 충격적이겠지만, 여러분들이 디패기사에서 보신 욕설은 실제로 업무 중 이뤄진 저에 대한 욕설입니다. 민희진 대표의 해명문에서는 제 신고의 핀트가 어긋나게 표현되고 3월 6일부터 3월 16일 간의 맥락이 교묘하게 편집되거나, (업무 관련이 아님에도 업무 관련이라며) 카톡이 마스킹되고 전후로짜잘한 거짓이 섞이며 이러한 사실이 가려졌습니다.즉, 민희진 대표는 자신의 해명문과 자료는 진실되며, 왜곡과 불법행위는 없어야한다고주장해 왔던 말이 무색하게 저의 사적인 카톡을 짜깁기하여 공개하며 전체 맥락을 편집하였습니다. 저는 지금 제가 겪는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아실 분의 거짓 해명에 이용되면서 큰 충격과 상처를 받았습니다.재직시절 저를 이렇게까지 궁지로 몰아넣은 민희진 대표가 해명문에서 대표자로서 중립, 최선의 중재 운운하며 솔직하지 못한 발언을 하는 데에 유감스럽습니다. 특히 어도어는 2월 15일 휴무기간이었는데도 휴무기간이 아니었다라고 주장하거나, 신고자가 신고 당일 즉각 대표자에게 공유되었고 제게 연락할 수 있었음에도 ‘신고자가 공유되지 않는’ 원칙이 있다고 지어내는 등 여러 사소하고도 짜치는 거짓말을 섞어 장황히 변을 늘어놓는 것을 보니 황당했습니다.조용히 있던 제가 튀어나올 정도로 인간적으로 크게 실망한 지점은 민희진 대표님이 여태까지 비판하던 짜깁기와 왜곡, 동의없는 카톡 공개를 하시고, 디패 기사의 욕설의 대상도 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라거나, 제 퇴사 이유와 맥락을 이용하며 거짓말을 온대중을 상대로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표님 말마따나 한 때 같이 일한 사람에게 잘못한 사실이 있으면서도 되려 이를 이용하고, 미안하다는 사과 한 줄 없었다는 것은너무한 일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하고, 실수를 했다면 빠르게 인정을 하고 사과를 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3> 민희진 대표님은 임원 A씨와 나눈 카톡은 단순 사담이고 애당초 공개된 것이 문제라고 하실 것 같습니다. 그에 대해서는 오히려 제가 묻고 싶습니다. 민희진 대표님은 제게 일언반구도 없이 저와 A 임원이 나는 카톡을 본인의 해명문에 게재하여 만천하에 공개하면서 교묘하게, 왜곡된 내용을 유포했습니다. 일주일 넘게 지난 지금까지도 민희진 대표님은 제게 어떠한 사과도, 양해도 없었습니다.조사 단계부터 개입되어 결과 처분에영향이 미쳤을 것이 합당한 의심으로 판단되는 상황에서, 제게는 이 일이 대표님과 임원A씨간 사적으로 일어난 일이 아닌, 업무적으로 일어난 일입니다. 어도어에서는 대부분의 업무 보고가 카톡에서 이뤄집니다. 따라서 저는 대표님과 임원 간 회사일에 관한 카톡 대화는 사실상 업무 메신저나 메일상 대화와 다름이 없다고 봅니다.편집된 3월 6일과 16일 사이의 일에 관해서도 여쭙습니다. 대표님께서 진정으로 회사대표로서 중립적으로 중재를 하였다고 하실 수 있나요? 민희진 대표님은 대표로서 공유받은 신고 내용을 가해자 A 임원에게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A 임원의 이의 제기 내용을 제안하고 검토해주며 가해자인 A 임원과 철저히 한편이었습니다. 조사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대표와 임원이 편을 먹고 신고를 은폐하고 신고자를 모욕했던 상황에서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졌을지도 의심스럽습니다.성희롱이나 직장내 괴롭힘 사건의 경우 신고자와 피신고자를 분리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상식조차 없이, 민희진 대표를 포함하여 A임원과 저 간의 3자 대면, 또는 하이브 HR이나 미팅에 동석한 광고주까지 포함한 4자 대면을 요구하며 신고자를 압박하는 환경을 조성해달라는 요청도 계속 하셨습니다. 당시 저는 임원A씨와 회의실에 남을때마다 가해지는 고압적인 분위기에 스트레스가 심해 공식적으로 분리된 환경에서의 근무를 요청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런 말을 전해들었을 때의 제 심정은 참담했습니다. 그래도 이해하려고 했었는데, 지금 상황은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민희진 대표님은 하이브 인사팀에 항의할 당시 제가 일을 못해서 보복성 신고를 한 것으로 보이게 프레임을 짜기 위해 온갖 증거를 모으려고 애쓰셨습니다. 민희진 대표는 저를 ‘ㅇㅇ’, 싸이코 정신ㅇ자‘, ’미ㅇㅇ‘, ‘인실ㅇ 먹이’라며 온갖 욕과 폭언으로 짓밟고 모욕했습니다. 가해자 임원 A씨에게는 변호사를 선임해서 무고죄로 고소하라고 부추기고, 본인의 지위를 이용하여 제 신고가 무효화 되도록 백방으로 노력하셨습니다.따라서, 민희진 대표님 해명문에서 주장한, 회사 대표로서 중립적인 태도를 취한 것이고 대표로서 적절한 중재를 한 행동인지 재차 묻고 싶습니다.민희진 대표님의 이야기와 표현 속에서 저는 인실좆을 당해 마땅한 ㅇㅇ, 정ㅇ병, 미ㅇㅇ, 사ㅇ코였고, 저는 A임원이 한 행동의 피해자가 아니라 일 못해서 회사를 그만두는 ‘남 ㅇ되게 할라고 하는 천벌을 받을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저 주어진 일을 열심히 수행하고 조직에 보탬이 되고자 한 한 명의 어도어 구성원이었을 뿐입니다.민희진 대표님과 A임원의 진심이 담긴 사과를 기다립니다. 지난번처럼 핀트를 벗어나는 실수를 두번 하지 않길 바랍니다. 잘못 알려진 사실을 구체적으로 바로잡아 주십시오. 제 입장문조차 짜깁기고 거짓이라 하신다면, 진실을 명백히 밝히기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하겠습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0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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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관왕…뉴진스, 리스너스 초이스 수상 [2023 TMA]

그룹 뉴진스가 리스너스 초이스상까지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2023 더팩트 뮤직 어워즈’가 10일 오후 6시 30분 인천시 남동구 인천남동체육관에서 개최됐다.이날 뉴진스는 리스너스 초이스상을 받았다. 해린은 “우리의 무대와 사랑해주고 좋아해주는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노래로 많은 사람에게 행복과 좋은 영향과 많은 에너지를 줄 수 있어 영광”이라며 소감을 밝혔다.이어 다니엘은 “선생님이자 아빠, 엄마, 언니이기도 한 대표님 감사하고 사랑한다. 버니즈(공식 팬덤명)도 너무 사랑한다. 항상 재미있게 시간 보내자”고 말했다.민지는 “버니즈 오늘도 고맙다. 앞으로도 꾸준히 기대되는 뉴진스가 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2023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는 뉴진스를 비롯해 임영웅, 에스파, 에이티즈, 트레저, 있지, 엔믹스, 제로베이스원, 보이넥스트도어, 싸이커스, 라이즈, 권은비, 잔나비, 아이브,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이찬원이 참석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0.10 21:29
연예일반

“내년도 함께 즐거운 해 보내길”…뉴진스·엔믹스, 올해의 아티스트 수상 [2023 TMA]

그룹 뉴진스, 엔믹스가 ‘2023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품에 안았다.‘2023 더팩트 뮤직 어워즈’가 10일 오후 6시 30분 인천시 남동구 인천남동체육관에서 개최됐다.이날 올해의 아티스트상은 뉴진스, 엔믹스에게 돌아갔다. 뉴진스 혜인은 “언제 들어도 질리지 않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말했었는데 늘 그런 음악으로 무대 할 수 있게 도와준 민희진 대표님과 도와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하니는 “항상 응원해주시는 버니즈(공식 팬덤명) 너무 고맙다. 내년도 함께 즐거운 해를 보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엔믹스 해원은 “이렇게 좋은 상 줘서 감사하다. 항상 응원해주는 JYP엔터테인먼트 식구들 사랑하고 고맙다“며 ”이 상을 받은 기운으로 더 멋있는 무대하고 가겠다. 엔써(공식 팬덤명) 감사하다”고 말했다.한편 ‘2023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는 뉴진스, 엔믹스를 비롯해 임영웅, 에스파, 에이티즈, 트레저, 있지, 제로베이스원, 보이넥스트도어, 싸이커스, 라이즈, 권은비, 잔나비, 아이브,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이찬원이 참석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0.10 20:12
뮤직

싸이 지원사격...“믿고 듣는 그룹되고파” 더뉴식스, 청량돌 도전 [종합]

그룹 더뉴식스가 소속사 수장 싸이의 지원사격을 받으며 올여름을 뜨겁게 달굴 준비를 마쳤다. 더뉴식스는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에서 미니 3집 ‘보이후드’ 발매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보이후드’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멤버 천준혁은 건강상 이유로 활동 중단을 선언했기에 이날 행사에 불참했다. 리더 최태훈은 “이번 활동을 위해 쉼없이 달려왔고 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컴백했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최태훈은 천준혁에 대해 “(천준혁은) 전문 의료기관에서 치료하면서 3집 활동 관련 스케줄을 단계적으로 소화했다. 하지만 앨범 발매 이후 있을 활동에 대해 치료 병행은 어려울 것 같다는 의사 판단이 있었다. 결국 이번 활동에는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금방 회복할 수 있도록 모두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오성준은 “다 함께 활동하지 못한 건 너무 아쉽다. 하지만 준혁의 자리를 지키면서 더 열심히 무대를 꾸미려고 한다. 앞준혁이 돌아올 때까지 버팀목이 되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더뉴식스 멤버들은 화이트 의상으로 맞춰 입고 무대에 올라 신보 타이틀곡 ‘킥 잇 포 나우’ 라이브 무대를 꾸몄다. 멤버들은 노래 만큼이나 통통 튀는 안무로 노래의 산뜻함을 느끼게 했다. ‘킥 잇 포 나우’는 흥겨운 드럼 리듬과 브라스 음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곡으로 뉴 잭 스윙 장르의 댄스곡이다. ‘킥 잇 포 나우’ 작곡, 작사에 참여한 은휘는 “노래 만들 때 듀스 선배님의 ‘여름 안에서’를 참고했다. 당시 영상을 보니 트렌디하고 충격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신보에는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크리스 브라운의 프로듀서로 알려진 드게딩세즈와 미국 출신 유명 프로듀서 마이크 달레이, 스웨덴 출신 프로듀서팀 뱅거스앤캐시가 함께했다. 여기에 싸이가 타이틀곡 ‘킥 잇 포 나우’ 작사에 참여했고 은휘도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은휘는 “싸이 대표님이 항상 우리 음악에 큰 정성을 쏟아주신다. 이번 음악 콘셉트가 Y2K인 만큼 대표님이 우리보다 더 잘 아는 시절이기에 작업하면서 세부적으로 많이 알려주셨다”라고 말했다. ‘보이후드’는 서로 다른 배경과 지역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던 여섯 명의 소년들이 같은 꿈과 목표를 위해 모여 하나의 팀을 이루고, 서로 의지하며 함께 성장해가는 서사를 담은 앨범이다. 더뉴식스만의 청량함이 담긴 타이틀곡 ‘킥 잇 포 나우’를 비롯해 미니멀한 트랙 위에 통통 튀는 신스 악기와 808 드럼이 어우러진 ‘바이 유’, 독특한 플럭 신스와 몽환적인 분위기로 시작되는 ‘굿보이’, 은휘의 자작곡인 ‘최애’, 감성 보컬이 매력적인 ‘1000마일스’와 원곡과 다른 매력을 감상할 수 있는 ‘킥 잇 포 나우’ 영어 버전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지난 2월 사랑과 이별의 주제를 담은 미니 2집 ‘러브 네버 다이즈’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한 음악 색깔을 보여준 더뉴식스는 이번 앨범을 통해 더욱 다채로운 보컬 매력과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최태훈은 “이번 앨범을 통해 믿고 듣는 신흥 강자 그룹이 되고 싶다”면서 “다양한 음악을 하는 그루비한 그루비한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더뉴식스는 “이번 노래들은 다양한 세대가 어우를 수 있는 장르다. 많은 분들이 우리 음악을 듣고 즐겁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음악적으로 미래 지향적인 모습이 많이 담겼다. 우리 음악도 발전하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드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6.07 17:14
연예일반

[포착IS] 이승기의 ‘새신랑 미소’부터 눈물 쏟은 유연석까지

결혼을 발표하고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등장한 이승기부터 데뷔 이래 이런 적은 처음이라며 눈물을 쏟은 유연석까지. 이번 주 행사에선 특히 특별한 순간들이 유독 많이 포착됐다. 한 번 보고 흘려보내기 아까운 공식석상의 특별한 장면을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았다. 이승기 ‘4월의 신랑’ 돼요!오는 4월 7일 배우 견미리의 딸인 이다인과 결혼식을 올리는 이승기. 이다인과 결혼을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JTBC 예능 프로그램 ‘피크타임’ 제작 발표회에서 포착됐다.영화 촬영 때문에 삭발을 했던 이승기는 이날 행사에 가발을 쓰고 등장해 주목 받았다. 이승기는 또 이 자리에서 결혼 관련 질문에 “축하 감사하다. 정말 인생에 가장 큰 결심을 했다, 4월 7일에 이다인과 결혼을 한다”고 답했다. 이어 “동료들에게 많은 따뜻한 시선과 응원을 받아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가장으로서도 책임을 다하고 연예인으로서는 늘 하던대로 방송과 작품을 하려고 한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유연석, 반려견 생각에 ‘울컥’배우 유연석이 공식석상에서 눈물을 보였다. 좀처럼 이런 자리에서 울지 않는 배우가 눈물을 쏟자 현장에 자리한 취재진은 물론 본인도 당황했다.유연석이 눈물을 흘리게 만든 이유는 앞서 세상을 떠난 반려견. 유연석은 자신의 출연작인 영화 ‘멍뭉이’ 언론 시사회에서 반려인으로서 영화 출연 소감을 묻는 질문에 “초등학교 때부터 집에 강아지가 없던 적이 없었다”고 답변을 하다 눈물을 흘렸다.유연석은 ‘멍뭉이’ 이후 유기견이었던 강아지 리타를 입양했다고 하니 그에겐 남다른 작품이 아닐 수 없겠다. 유연석의 눈물을 본 차태현은 “진짜 주작(거짓 상황)이 아니다. 영화를 보니 확실히 반려인들이 느끼는 감정이 남다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유연석도 눈물을 흘린 것 같다”고 반응했다. TNX가 ‘싸이 대표님’에게 보낸 훈훈한 영상 편지가수 싸이가 아닌 대표님 싸이에게 훈훈한 영상편지를 보낸 아이돌이 있다. 그룹 TNX는 15일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러브 네버 다이즈’ 쇼케이스에서 소속사 피네이션의 대표 싸이에게 영상편지를 띄웠다.TNX 멤버 오성준은 컴백에 앞서 싸이로부터 받은 조언을 묻자 “싸이 대표님께서 ‘베스트’도 좋지만 너희만의 색깔을 가진 ‘디 온리’가 되라며 자신감을 가지라고 해주셨다”고 답했다.옆에 있던 리더 최태훈은 “늘 피드백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다. 항상 말씀해주시는 대로 겸손하게 차근차근 저희만의 무대 만들어 나가겠다”며 싸이에게 직접 인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2.18 10:00
스타

TNX· ‘불참’르세라핌·뉴진스, 공동 신인상 수상 “영광스러워” [제32회서울가요대상]

그룹 TNX, 뉴진스, 르세라핌이 신인상을 공동 수상했다.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는 ‘제32회 서울가요대상’(‘서가대’)이 진행됐다. 이날 진행은 김일중, 이미주, 최민호가 맡았다. 신인상은 TNX, 뉴진스, 르세라핌 세 팀에게 돌아갔다. TNX는 “멋지고 영광스러운 상과 함께 2023년을 시작할 수 있어서 기쁘다. 항상 부모님의 마음으로 우리를 아껴 주는 싸이 대표님 감사하다”고 말했다.멤버들은 앞서 건강상의 문제로 활동 중단을 선언,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멤버 준혁을 언급하며 그의 빠른 회복도 빈다고 이야기했다. 일정상 참석하지 못한 뉴진스와 르세라핌은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밝혔다. 뉴진스는 “팬들 덕분에 이 상을 받은 것 같다. 너무 기분이 좋다”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뉴진스가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르세라핌도 “너무 영광이다. 항상 사랑해주는 팬들과 도와주는 사람들 덕분이다.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르세라핌이 되겠다”고 외쳤다. 올해로 32회째를 맞는 서울가요대상은 지난 1990년 처음 막을 올린 대중가요 시상식으로, 스포츠서울이 주최하고 서울가요대상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KBS Joy와 아이돌플러스(LG유플러스)를 통해 온라인 동시 중계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19 20:40
연예일반

현아 “‘나빌레라’ 나비처럼 우아하게 흔적을 남기고 싶다”[종합]

가수 현아가 다채로운 매력으로 여름을 컬러풀하게 물들인다. 현아가 20일 오후 여덟 번째 미니앨범 ‘나빌레라’ 발매를 앞두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현아는 이번 앨범에서 유니크한 정체성은 물론, 다채로운 음악 색채까지 공개한다. 1년 6개월 만에 컴백한 현아는 “시간이 실감이 안 난다. 컴백 준비를 하면서 앨범 준비에 깊게 빠져 있었다. 어떤 곡을 들려드려야 좋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나빌레라’는 순우리말로, 나비를 닮고 싶은 현아의 화려한 날개짓을 담은 앨범이다. 현아는 “여러분들의 마음에 사뿐히 내려앉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어느 곳에서나 흔적을 남기고 싶다. 무대를 보고 많은 분들이 기억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전했다. 이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 곡 ‘나빌레라’를 비롯해 ‘배드 독’(Bad Dog), ‘피카소 앤드 피메일 올리비어’(Picasso & Female Olivier), ‘띵가띵가’, ‘와치 미’(Watch Me)까지 완성도 높은 총 5곡이 수록된다. ‘나빌레라’는 경쾌하고 미니멀한 비트가 돋보이는 라틴풍의 댄스곡이다. 현아와 싸이, 던이 공동 작사를 맡아 특유의 과감하고 당당한 매력을 녹여냈다. 그는 “여름에 잘 어울리는 곡”이라며 “‘보는 음악’이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또 “퍼포먼스를 할 때 빛날 수 있도록 장점이 담긴 곡이다. 마카레나 춤을 꼭 무대에서 춰보고 싶었다”며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아는 ‘나빌레라’를 선물 같은 곡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싸이 대표님, 던 씨가 저에게 선물해 준 곡. 싸이 대표님이 ‘자기의 자기라고 자기 게 아니야’라고 가사를 써서 저한테 보내주셨는데 중독이 있더라. 던 씨는 저를 잘 파악하고 있어서 좋은 가사가 나온 거 같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수록곡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모든 곡이 다 최애곡이라는 현아는 “‘배드 독’은 하이틴 락 장르로 헤어진 연인에게 속 시원하게 한마디 하는 곡이다. 이 곡은 기타 사운드가 굉장히 시원한 게 매력 포인트다”며 특히 “‘툭 까놓고 넌 날’이라는 가사가 있는데 가장 마음에 든다”고 뿌듯해했다. 현아는 새 앨범의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직접 참여했다. 현아에 따르면 ‘와치 미’는 다이어리에 일기를 써 내려 가는 느낌으로 작업했다. 비 오는 날 비닐우산을 쓰고 작업실을 갔는데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 친구들에게 곡 선물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30분 동안 작업했다. 나중에 싸이 대표님이 듣고 앨범에 써야겠다고 말을 해주셔서 앨범 수록을 결정했다. 현아는 이번 앨범을 “나빌레라, 나비처럼 우아하게 마음에 흔적을 남기고 싶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이번 무대에서 자연스럽게 웃을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무대 위에서 가장 빛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현아는 평소 건강 문제로 팬들의 걱정을 많이 샀다. 우려를 아는 듯 “사실 여름에 활동하게 되면 쓰러지는 빈도수가 잦아질까 걱정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오히려 영양제를 챙겨 먹으며 건강관리를 하다 보니 예전보다는 훨씬 좋아졌다”고 말해 팬들을 안심시켰다. 현아는 새로운 것들을 시도해보는 게 너무 즐겁다고 했다. 그는 “평소 하이틴 스타일을 해보고 싶었다. 시간이 더 흐르기 전에 부드러운 스타일링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빌레라’의 무드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촬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아는 어느새 데뷔 15년 차의 베테랑 여가수로 우뚝 섰다. “눈 깜빡하니 15주년이더라. 돌아보면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엊그제 같은 느낌이다”며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기억이 나고 하루하루가 소중하다. 오랜만의 솔로 활동인데 떨리지만 설레기도 하다. 무대 위에서 몸이 부서져라 할테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나빌레라’ 발매 당일인 이날 오후 7시 현아는 본인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컴백쇼를 진행하며 신곡 첫 무대를 공개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20 17:34
연예

[36회 골든디스크] 헤이즈-에스파,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 ‘우먼파워’

헤이즈와 에스파가 디지털 음원 본상을 수상했다. 헤이즈와 에스파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배우 전소민이 시상한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을 가져갔다. 헤이즈는 “싸이 대표님을 비롯한 피네이션 덕분에 좋은 상을 받았다. 앞으로 좋은 음악 들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3관왕에 오른 에스파는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좋은 음악, 퍼포먼스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멤버 지젤은 일본 팬들을 위해 “감사하다. 열심히 노력하겠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라”며 인사했다. 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는 이날 JTBC·JTBC2·JTBC4에서 방송되며 시즌(seezn) 앱과 PC 웹 페이지에서 온라인 국내 독점 중계된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1.0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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