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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케데헌 ‘골든’ 英싱글차트 신기록…통산 8주 1위 “애니 가수 최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GOLDEN)이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100’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26일(현지시간)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골든’은 오피셜 싱글 톱100 최신 차트(9월26일~10월2일)에서 1위를 지켜냈다. 2위는 올리비아 딘의 ‘맨 아이 니드’로, 5주 연속 2위에 머무르고 있다.‘골든’은 비연속으로 통산 8주째 정상을 차지했다. 13년 전 싸이의 ‘강남 스타일’에 이어 해당 차트 K팝 가수 최장 1위 기록을 갈아치웠다.여기에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이번 주 ‘골든’은 애니메이션 가수가 부른 곡 중 해당 차트 최장 1위 타이 기록을 세웠다. 1969년 애니메이션 캐릭터 밴드인 디 아치스가 부른 ‘슈가, 슈가’(Sugar, Sugar)와 같은 기록이다.이밖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도 이번 주 톱10에 동시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소다 팝’이 5위, ‘유어 아이돌’이 6위에 이름을 올렸다.케이팝 데몬 헌터스 수록곡으로, K팝 걸그룹 트와이스 정연·지효·채영이 가창한 버전의 ‘테이크 다운’은 25위에 걸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7 09:41
뮤직

[2025 KGMA] 넥스지·더보이즈·싸이커스·우즈·크래비티·프미나…‘대세’ 퍼포머 포진 4차 라인업

K팝 신의 퍼포먼스 장인들과 음원 강자들이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신문 일간스포츠가 선보이는 2025 KGMA의 4차 라인업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23일 KGMA 조직위원회는 오는 11월 14일과 15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Bank’(2025 KGMA)의 4차 라인업으로 넥스지, 더보이즈, 싸이커스, 우즈, 크래비티, 프로미스나인(이하 가나다순) 출연을 공식 발표했다. 넥스지(토모야, 유우, 하루, 소 건, 세이타, 휴이, 유키)는 지난 4월 발매한 미니 2집 ‘오 리얼리?’와 7월 발표한 일본 두 번째 EP ‘원 바이트’로 국내는 물론, 일본 주요 차트에서 호성적을 냈다. 지난 여름 도쿄 부도칸에 단독 입성하며 성장을 입증한 이들은 10월 국내 컴백을 준비 중이다. 더보이즈(상연, 제이콥, 영훈, 현재, 주연, 케빈, 뉴, 큐, 선우, 에릭)는 올 한 해 정규 3집 ‘언익스펙티드’와 미니 10집 ‘에이이펙트’를 발표, 데뷔 9년차에도 공격적인 앨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네 번째 월드 투어 ‘더보이즈 <더 블레이즈>’ 미국 5개 도시 공연을 진행 중이며 아시아 6개 지역 공연도 예정돼 있다. 싸이커스(민재, 준민, 수민, 진식, 현우, 정훈, 세은, 유준, 헌터, 예찬)는 지난 4월 발매한 ‘하우스 오브 트리키 : 스퍼’ 앨범이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3위, 이머징 아티스트 4위를 기록하는 등 차세대 글로벌 대표주자로 꼽힌다. 최근 미국 5개 도시와 일본을 순회하는 월드 투어 ‘로드 투 XY : 엔터 더 게이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우즈는 군 복무 중 자작곡 ‘드라우닝’이 역주행하며 음원차트 1위, 음악방송 1위 신화를 쓴 주인공이다. 지난 7월 전역 후 각종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뜨거운 호응을 얻은 우즈는 비주얼라이저 영상으로 선공개한 ‘스매싱 콘크리트’에 이어 24일 디지털 싱글 ‘아윌 네버 러브 어게인’을 발표하고 컴백한다. 크래비티(세림, 앨런, 정모, 우빈, 원진, 민희, 형준, 태영, 성민)는 지난 6월 발표한 정규 2집 ‘데어 투 크레이브’를 통해 이전과 차별화된 콘셉트에 도전, 한계 없는 스펙트럼으로 계단식 성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Mnet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 우승 팀답게 이들은 현재 진행 중인 팬 콘서트 투어에서도 남다른 퍼포먼스 실력을 뽐내고 있다. 프로미스나인(송하영, 박지원, 이채영, 이나경, 백지헌)은 지난 6월 발표한 미니 6집 타이틀곡 ‘라이크 유 베러’로 올 여름 큰 사랑을 받으며 ‘서머 퀸’ 입지를 굳혔다. 대학 축제 등 다양한 무대에서 흔들림 없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실력을 입증한 이들은 현재 4개국 10개 도시를 도는 첫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이다.KGMA는 일간스포츠가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새롭게 제정한 시상식으로 지난해 11월 16·17일 열린 제1회 시상식에선 에스파와 뉴진스, 데이식스, 아이들, 에이티즈, 제로베이스원 여섯 팀이 최고 영예인 2024 그랜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KGMA 조직위원회는 앞서 2025 KGMA 1차 라인업으로 보이넥스트도어, 스트레이 키즈, 아이브, 에이티즈, 키스오브라이프, 피프티피프티를 공개했으며, 루키 라인업으로 미야오, 아홉, 올데이 프로젝트, 클로즈 유어 아이즈, 키키, 킥플립, 하츠투하츠 및 SMTR25를 발표했다. 또 트롯 & 밴드 라인업으로 박서진, 이찬원, 장민호, 루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출연을 공식화했다.올해 KGMA는 지난해에 이어 이틀 연속 MC로 나서는 배우 남지현과 함께 레드벨벳 아이린, 키스오브라이프 나띠가 각각 14일과 15일 MC를 맡는다. KGMA 조직위원회는 4차 라인업 발표에 이어 스페셜 라인업도 공개할 예정이다.2025 KGMA는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와 크리에이터링, 디오디가 공동 주관한다. 타이틀스폰서로 아이엠뱅크가 참여하고 인천광역시,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하며 해외인바운드티켓은 놀던오빠들, 노느니특공대엔터테인먼트, 아트펌팩토리가 운영하고 빅크에서 국내티켓을 담당한다. KGMA 음원 및 음반 데이터는 한터차트, 지니뮤직, 플로, 벅스가 제공하며 공식 팬투표는 팬캐스트 앱을 통해 진행된다. 제작은 셋더스테이지가 맡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23 08:00
영화

여름의 (조)정석 vs 마동석 유니버스 [정시우 SEEN]

한번 (흥행)은 우연일 수 있고, 두 번은 운일 수 있는데, 세 번째에도 홈런을 치면 이건 실력/매력이다. 그래서 별명도 붙었다. 이름하여, 여름의 정석. 여름철, 극장가 흥행 보증 수표로서의 자리를 공고히 다진 조정석 이야기다.조정석의 첫 번째 여름은 2019년에 당도했다. 산악 동아리 출신 대학 선후배가 유독가스로 아수라장이 된 도심을 탈출하는 과정을 그린 ‘엑시트’로 무려 941만 관객을 빨아들이며 그해 여름을 평정했다. 동시기에 개봉한 송강호의 ‘나랏말싸미’, 유해진·류준열의 ‘봉오동 전투’, 박서준의 ‘사자’에 비해 약체라는 평가가 있었으나, 예상을 뒤집은 결과라는 점에서 인상은 더욱 강렬했다. 조정석의 두 번째 여름은 지난해 ‘파일럿’과 함께 비상했다. ‘파일럿’은 술자리에서의 성희롱 발언으로 파면된 인기 파일럿이 재취업을 위해 여장을 하면서 벌어지는 영화. 사실 접근이 쉬운 소재의 작품은 아니었다. ‘미투 시대’에 기획된 영화는 젠더 이슈를 과감하게 가져왔음에도 논란을 의식해 수위 조절에 몸을 사린 티가 역력했다. 그로 인해 소재를 얄팍하게 풀어냈다는 지적이 일었고, 개연성이 여럿 훼손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관객이 ‘파일럿’에 몰입할 수 있었던 데에는 조정석이라는 배우가 지닌 특유의 능청스러움 덕분이었다. 조정석 아우라가 영화의 구멍을 보수해 내며 관객 471만 명을 품었다. 그리고 ‘좀비딸’이다. 스타 배우가 출연해도 100만 관객 돌파가 쉽지 않은 작금의 극장가 위기 속에서 ‘좀비딸’은 개봉 6일 만에 200만 관객을 달성하며 또 한 번 조정석의 여름을 열었다. ‘좀비딸’ 역시 단점이 없는 영화는 아니다. 클리셰가 곳곳에 매복해 있고, 전개의 비약이 허무맹랑한 부분도 있다. 그러나 관객이 중도 이탈하지 않고 결승점까지 허허실실거리며 당도하는 데에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말이 되게 설득시키는 조정석의 마력이 있다. 관객을 극장 안에 2시간 가까이 묶어 놓고 끌고 가는 힘. 상업영화 주연 배우로서 이보다 더한 재능이 있을까. 다시 첫 문장을 복기하자. 한번은 우연, 두 번은 운일 수 있지만, 세 번이면 실력. 이 문장에 부합하는 또 한 명의 배우가 있다. ‘범죄도시’ 시리즈로 마동석 유니버스를 구축한 마동석이다. 스타가 흥행에 미치는 영향력이 갈수록 떨어지는 와중에 마동석은 자신의 이름 자체를 브랜드로 만들며 2,3,4편 연속 천만 관객몰이에 성공했다. 박스오피스 영향력에 있어서 독보적인 위치에 오른 그는 ‘범죄도시’ 시리즈를 8편까지 구상한 상태다. 조정석과 마동석. 두 배우를 공통으로 관통하는 키워드는 ‘호감형 스타’란 점이다. 조정석은 틈새를 노리는 시간차 타이밍 코믹 연기가 발군인 배우다. 납뜩이 캐릭터로 코미디에서의 천부의 자질을 입증한 ‘건축학개론’(2012)을 시작으로 조정석은 옆집 형/오빠 같은 친근함을 무기로 팬들의 곁에 조용히 스며들었다. 반면, 팬들이 마동석에게 느끼는 호감의 요체는 마초성을 비트는 의외성이다. ‘베테랑’(2015)에서 험악한 외모와 달리 아트박스 사장이라 외칠 때, 아내 앞에서 쩔쩔매는 ‘부산행’(2016)의 상화가 우람한 팔뚝으로 좀비를 싹쓸이할 때, 관객은 그 낙차에서 오는 의외성에 환호했고, 그런 그가 ‘내 편’이란 점에 안도했다. 두 배우는 메소드형 배우가 아니라 캐릭터형 배우라는 점에서도 공통점이 있다. 어떤 캐릭터를 맡든 자기 색깔을 입혀 ‘조정석화’ ‘마동석화’ 한다는 의미다. 이러한 특징은 전형적인 이야기를 개성으로 해체해 낼 때 용이하다. 실제로, 두 배우는 별것 아닌 장면을 별것 있는 것처럼 만드는 데 탁월함을 자주 보여준다. 다만 이러한 특징은 자칫 ‘자기 복제’에 휩싸이기도 한다. 실제로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가 4편까지 달리면서 기시감이 느껴진다는 평가에 직면하기도 했다. 정극 연기에도 능한 조정석의 경우엔, 사극과 악역 캐릭터에도 적극적으로 뛰어 들어왔음에도, 코미디 연기가 워낙 깊게 각인된 탓에 그 시도들이 저평가된 면이 있다. 관객이 보고 싶어 하는 것과, 자신이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 사이에서의 균열을 어떻게 메워 갈 것인가는 두 배우에게 주어진 숙제일 것이다. OTT에 밀려 극장이 위기인 상황에서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관객을 유인해 내고 있는 조정석과 마동석은 귀하다. 트렌드는 바뀌기 마련이고, 팬들의 변덕은 어디로 옮겨갈지 모르겠지만, ‘조정석이라는 장르’와 ‘마동석의 유니버스’가 빠르게 퇴화하지 않고, 진화하는 쪽으로 이동하기를. 침체된 극장가가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기까지, 당분간 허리 역할을 단단히 해주기를 바라는 수밖에. 정시우 칼럼니스트 2025.08.08 06:00
연예일반

“미쳐버리겠네” 브라이언, 악플 피해 심각… 도 넘는 폭언들

가수 브라이언이 악플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다.8일 브라이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미쳐버리겠네”라며 자신에게 온 메시지 내용을 공유했다. 한 악플러는 지속적으로 브라이언에게 ‘미국 싸이코’, ‘악마’ 등 도를 넘어선 폭언을 비롯해 몇 페이지를 넘어가는 엄청난 분량의 악플을 보냈다. 브라이언은 “이 사이코가 이렇게 많은 계정을 만들었다”며 해당 유저가 만든 계정으로 추정되는 수많은 리스트를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한편 브라이언은 1999년 가수 환희와 함께 남성 알앤비 듀오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멤버로 데뷔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9 13:07
영화

[빅3특집] ‘전독시’ 입덕 최적의 기회…원작 이상 매력 담는다 ③

극장가 보릿고개 속에도 어김없이 여름 성수기 시장이 다가왔습니다. 상반기 내내 작품 개봉에 신중을 기하던 국내 주요 배급사들도 아껴뒀던 알짜배기 작품들을 하나둘 내놓고 있는데요. 주요 배급사별 올여름 극장가를 책임질 세 편의 영화를 소개합니다. 첫 번째 영화는 ‘전지적 독자 시점’입니다. <편집자 주> 장대한 분량의 웹소설에 입이 떡 벌어져 엄두가 안 났다면 지금이 ‘입덕’ 기회다. 오는 23일 개봉하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말이다.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로 쌍천만 흥행에 성공한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가 다시금 웰메이드 영상화를 예고한다‘전지적 독자 시점’은 소설이 현실이 된 멸망한 세계에서 연재 기간 10년 동안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살아남으려는 여정을 그린 판타지 액션물이다. 영화 ‘PMC: 더 벙커’, ‘더 테러 라이브’ 김병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누적 조회수 2억 뷰 이상을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소설이 원작이다. 연재 시작 1년 만인 지난 2019년 영화 제작 계약 소식이 전해졌다. 활자 속 세계를 실사로 구현하기 위해 판타지와 현실감의 균형이 가장 중요했다. 특히 러닝타임이 117분으로 한정됐기에 원작을 읽지 않은 관객도 즐길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을 거쳐 각색이 진행됐다. 김병우 감독은 “원작의 의도와 재미를 유지하면서도 영화 한 편으로서 완결성을 갖추는 게 중요했다”며 “영화로 묘사하기에 매력적인 부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도, 원작에서 비어있는 부분은 각색으로 채우는 지점도 있었다”고 밝혔다.퇴근길 3호선 지하철에서 소설의 세계관이 현실이 되면서 잔혹한 ‘시나리오’를 던져주는 도깨비가 등장하고, 김독자 일행이 동호대교를 건너 충무로역으로 향하는 원작의 큰 얼개는 따라가지만, 이번 영화만의 결말을 향하면서 작품의 주제가 직관적으로 돋보이도록 원작 속 묘사나 인물 간 관계성을 다루는 정도가 상이하단 전언이다.대표적으로 ‘배후성’ 설정의 차이가 있다. 극중 인간의 후원자 격 존재인데 김 감독은 “위기 상황에서 배후성 없이 캐릭터들이 할 수 있는 선택과 스토리가 부여된다면, 더 극적 긴장감을 쌓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영화적 각색을 더해나갔다”고 설명했다. 저마다 상상에 달렸던 소설 속 풍경을 전체 컷의 80% 이상 VFX와 직접 지은 실사 세트장을 조화시켜 실감 나게 제시한 건 영화의 미덕이다. 그 속에서 싱크로율 높은 배우진이 거친 액션을 소화하며 설득력을 높인다. 평범하지만 특별한 능력을 지닌 김독자를 정확히 표현한 안효섭부터 원작 팬들이 가상 캐스팅부터 유중혁 역으로 손꼽았던 이민호는 물론, 채수빈(유상아 역), 신승호(이현성 역), 나나(정희원 역), 지수(이지혜 역), 권은성(이길영 역)까지 원작에 어울리는 그림체를 갖췄다.원작에선 수 편을 읽어야 알 수 있던 각 캐릭터 특성은 영화에선 ‘무기’에서부터 단번에 확인할 수 있다. 마치 게임처럼 단계별 클리어하는 이야기 구성 속 액션을 다양하게 구사하기 위해 몇몇 캐릭터는 원작과는 다른 무기를 들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지수가 맡은 이지혜 역이 원작 고증 갑론을박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김 감독은 극중 가장 극적인 순간 활약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영화 제작 중 서비스를 시작해 연재 중인 웹툰 버전과의 비교는 숙제로 남았다. 같은 원작을 시각적으로 구현해 먼저 제시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각 창작자들의 다른 해석과 2D 스크롤로 느끼지 못한 공간감과 사운드 등 시청각적 경험에 주목하면 이번 영화는 ‘전지적 독자 시점’을 즐기는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4 06:00
연예일반

엄태웅, 9년만 안방극장 복귀에… 아내 윤혜진 “기적 같다”

배우 엄태웅이 9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엄태웅의 부인인 발레리나 출산 윤혜진은 21일 인스타그램에 영화 ‘아이 킬 유’가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밝혔다.그는 “그동안 조용히 마음 다잡으며 버텨온 시간들을 곁에서 지켜보며, 과연 이런 날이 정말 올 수 있을까. 답 없는 기다림 속에서 기대도 해보고, 상상도 해보고, 또 한편으로는 오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며 십여 년의 시간이 흘렀다“고 적었다.이어 “이렇게 기적 같은 순간을 맞이하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공교롭게도 GV 상영일인 7월 9일은 올해 제 엄마의 생신이다. 우연일 수 있지만 왠지 모르게 엄마가 지켜주고 계신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고 울컥한 심정을 전했다.또 윤혜진은 “모든 건 여러분 덕분”이라며 “그간 묵묵히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엄태웅은 2016년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며 자숙의 시간을 보내왔다. 당시 그는 마사지 업소의 종업원 A 씨로부터 성폭행을 한 혐의로 피소됐으나, A 씨의 주장이 거짓임이 드러나며 성폭행 혐의를 벗었다. 그러나 성매매 혐의는 인정되어 벌금 100만 원의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한편 엄태웅과 윤혜진은 2013년 결혼해 슬하에 딸 지온 양을 두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22 07:48
스타

‘논란 후 韓떠난’ 김정훈, 日결혼식장 포착 “살찌겠네”

음주운전 물의와 사생활 논란의 중심에 섰던 UN 멤버 김정훈이 일본 살이 근황을 공개했다.김정훈은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처음 가본 일본 결혼식(교회에서) 맛있는 거 너무 많이 먹어서 또 살이 찌겠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사진 속 김정훈은 일본에서 지인 결혼식에 참석한 모습이다. 금발로 머리를 물들인 그는 블랙 슈트 차림으로 카메라를 응시했다. 앞서 김정훈은 국내에서 음주운전과 전 여자친구 A씨와 사생활 논란 등으로 국내 연예계를 떠나 일본에서 활동 중인 근황을 공개해왔다. 김정훈은 지난 2023년 12월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일원동 남부순환로 부근에서 음주 측정을 세차례 거부해 이듬해 1월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입건됐다. 그는 지난 2011년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돼 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뿐만 아니라 2019년에는 과거 여자친구였던 A씨에게 교제 중 임신중절을 권했다는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김정훈은 소속사를 통해 임신 중절 강요는 없었다며 친자일 경우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후 A씨가 소를 취하했다. 그러나 김정훈이 A씨를 상대로 2020년 9월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나 재판부는 제출된 증거만으로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 판결을 내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6 19:00
스타

‘표절 논란’ 유희열, 3년만 복귀 첫 소감…“살면서 가장 떨려” (배캠)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표절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지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18일 유희열은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유희열은 휴가를 떠난 DJ 배철수를 대신해 오는 21일까지 4일간 진행을 맡는다.이날 유희열은 “이 자리에 오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며 “반가움을 표시해주는 분들, 소리 없이 들어주시는 분들, 불편함을 느끼실 모든 분께 감사함과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되는 어색함에 사과의 말씀을 같이 전한다”고 운을 뗐다.또한 유희열은 “2016년, 2019년 ‘배캠’ 대타 DJ를 맡은 후 6년 만에 인사드리는 것이라 너무 떨린다”며 “머리가 깨질 거 같이 하얘졌다. 살면서 제일 떨리는 순간이다. 그러다 보니 목소리가 잠기는 느낌도 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 본모습을 여과 없이, 한편으로는 누가 되지 않도록 나누겠다. 여러분들도 사연 편하게 보내달라”고 덧붙였다.유희열은 지난 2022년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유희열의 곡 ‘아주 사적인 밤’과 일본 작곡가 류이치 사카모토의 ‘아쿠아’(Aqua)가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당시 류이치 사카모토 측은 두 곡이 유사성은 있으나 ‘아쿠아’를 보호하기 위한 법적 조치가 필요한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다만 유희열은 “긴 시간 가장 영향받고 존경하는 뮤지션이기에 무의식중에 저의 기억 속에 남아 있던 유사한 진행 방식으로 곡을 쓰게 되었고 발표 당시 저의 순수 창작물로 생각했지만 두 곡의 유사성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다른 곡들까지 표절 의혹에 휩싸이자 유희열은 활동을 중단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8 20:21
예능

안재모, 결혼 전 동거 고백 “오기로 짐 싸서 데려와” (‘가보자고’)

MBN ‘가보자GO4(가보자고)’에 배우 안재모가 출연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오는 13일 방송되는 ‘가보자GO4(가보자고)’ 10회 선공개 영상에는 드라마 ‘야인시대’, ‘남자의 향기’ 등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배우 안재모가 미모의 아내와 첫 만남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안재모 부부의 안방을 구경하던 MC 안정환과 홍현희는 칸막이로 완벽히 분리된 부부의 침대를 발견하고는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안재모는 “아이들 어릴 때 산 침대인데, 다 같이 자다가 애들이 커서 각자 방으로 간 다음에 내가 가운데 벽을 쳤다”라고 밝혔다.이를 듣던 MC들은 “(칸막이가) 가운데 있으면 얼굴이 안 보인다. 반대로 놨으면 얼굴이 보일 텐데 특이하다. 아내와 사이가 좋지 않거나 한 건 아니냐?”라며 “아내와 같이 자고 싶으면 담을 넘어야 하는 거냐?”라고 덧붙였다.또한 안재모의 웨딩 사진을 본 MC들은 아내와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물었고, 안재모는 “2009년에 사진 한 장으로 만났다. 친구가 싸이월드를 보고 있었는데 우연히 여자 사진 한 장을 보고 누구냐고 물었다”라며 “만나보니까 성격도 괜찮고 검소하더라”라고 특별했던 첫 만남을 추억했다.그날 이후 연애를 시작한 안재모는 “한 번은 아내를 집에 바래다주고 가는데, 누가 ‘몇 층에 누구 데려다주고 가는 거냐’라고 묻더라. 그 순간 ‘아, 아버님이구나’라고 생각했다. ‘잠깐 올라와서 차 한잔하지’라고 하셔서 얼떨결에 차를 마셨는데 아버님이 ‘자네도 집에서 소중한 아들이겠지만, 나는 내 딸이 가장 소중하다. 끝까지 책임질 거 아니면 그만 만나라’라고 하셨다”라며 결혼 전 장인어른에게 일침을 당한 사건을 언급했다.이에 안재모는 “남자가 오기가 있지. 바로 그다음 날 짐을 싸서 아내를 우리 집으로 데리고 왔다”라고 결혼 전 파격적인 동거 생활을 시작했음을 고백했다. “장인어른이 순순히 보내주셨나?”라고 묻는 MC들의 질문이 선공개 영상 마지막을 장식하며 안재모의 러브스토리 풀버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한편, ‘가보자GO’ 시즌4는 MC 안정환과 홍현희에게 초대장을 보낸 스타의 집을 찾아가 구경하고, 인생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전 국민 집들이 투어 프로그램으로 오는 13일 오후 10시 30분에 10회가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0 19:02
축구일반

국민적 ‘사퇴’ 촉구에도 ‘또또또또’ 정몽규…축구인은 ‘믿음’ 보냈다 [IS 현장]

“정몽규 나가.”정몽규(63) 회장이 지난해 축구장에 가면 늘 나왔던 외침이다. 재임 기간 여러 논란에 휩싸이며 축구 팬을 넘어 국민의 질타를 받은 정 회장이지만, 축구인들은 또 한 번 믿음을 보냈다.정몽규 회장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다목적 회의실에서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156표를 챙겼다. 선거인단 192명 중 183명이 투표에 참가, 투표율은 95.3%. 유효표 중 85.7%가 정 회장에게 향했다.4선에 성공한 정몽규 회장의 임기는 당선 시점부터 2029년 정관이 정하는 정기총회까지다.허정무 후보와 신문선 후보는 각각 15표, 11표에 그쳤다. 이번 선거인단은 전국 시도축구협회장과 K리그1 대표이사, 전국연맹 회장 등 대의원, 그리고 추첨을 통해 결정된 선수·지도자·심판 등 축구인으로 구성됐다.정몽규 회장은 축구인들의 굳건한 믿음 속 한국 축구를 4년 더 이끌게 됐다. 대한축구협회(KFA) SNS(소셜미디어) 등을 보면 축구 팬은 여전히 정 회장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지만, 회장이 바뀔 시 제도 등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축구인들은 정 회장을 신임했다.물론 이번 선거 결과로 축구인들이 정몽규 회장을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볼 수는 없다. 후보 면면을 살펴본 뒤부터 축구인들 사이에서 ‘차악’을 가리는 선거라는 지적도 나왔기 때문이다. 선거인단은 ‘개혁’을 외친 신문선 후보와 허정무 후보보다 정 당선인이 더 나았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다. 정몽규 회장은 2023년 3월 축구인 100명 기습 사면 진행,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과 홍명보 감독 등 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 불공정 논란 등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지난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와 국정감사에 불려 가 질타받기도 했다.KFA 행정 난맥상 등 논란을 고려하면, ‘개혁’을 내건 허정무 후보와 신문선 후보에게 유권자들의 힘이 실릴 만도 했으나 정몽규 회장 역시 ‘변화’를 외쳤다. 축구인들은 12년간 KFA를 이끌어 온 정 회장에게 표를 던지면서 ‘안정적인 변화’를 택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정몽규 회장은 ▲협회의 신뢰 회복 ▲한국 축구의 국제적 위상과 경쟁력 제고 ▲디비전 승강제 시스템 완성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완성과 자립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선거에서 승리한 정몽규 회장은 “여러 축구인을 만나 보니 가장 중요한 부분이 소통 문제인 것 같다. 그사이에 내가 경기인들을 만나봤지만, 지금처럼 자세히 심층적으로 만난 적은 없었던 거 같다”며 “축구협회가 서비스 단체인데, 잘 듣는 것만으로 문제의 반은 해결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중요한 것들을 더 빨리 듣고 고쳐나가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현장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지만, 아직 정몽규 회장을 바라보는 축구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정 회장은 “결국 소통이 아닌가 생각한다. 팬들한테도 우리의 의사결정 과정을 잘 설명해 드리면 하나하나 오해를 풀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축구회관=김희웅 기자 2025.02.2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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