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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걸스’·‘놀면 뭐하니?’, 화제는 됐는데…음원은 쉽지 않네 [줌인]

장기 음악 프로젝트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골든걸스’와 ‘놀면 뭐하니?’지만, 견고한 음원 차트를 뚫지는 못했다. 현재 방영 중인 KBS2 ‘골든걸스’ 멤버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의 데뷔곡 ‘원 라스트 타임’이 지난 1일 공개됐다. ‘원 라스트 타임’의 작사, 작곡, 편곡은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이자 ‘골든걸스’를 기획한 박진영이 맡았다. 2일에는 MBC ‘놀면 뭐하니?’가 ‘JS엔터’ 특집으로 제작한 원탑(유재석, 하하, 김종민, 주우재, 이이경, 영케이)의 데뷔곡 ‘세이 예스’, 주주 시크릿(박진주, 이미주)의 댄스곡 ‘잠깐만 타임’까지 총 2곡의 음원을 공개했다.하지만 공개 5일이 지난 시점(7일 기준)에도 ‘원 라스트 타임’, ‘세이 예스’, ‘잠깐만 타임’ 3곡 모두 국내 주요 음원 차트 톱100에 진입하지 못했다.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각 팀의 무대 영상과 안무 영상만 조회수 수십만 회를 기록했을 뿐, 인기 아이돌과 발라드 가수들이 점령한 음원차트의 높은 벽을 뚫지는 못했다. 아쉬운 점은 ‘골든걸스’와 ‘놀면 뭐하니?’ 모두 누리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 ‘골든걸스’는 가요계 전설로 남은 디바 4명을 걸그룹으로 재탄생시킨다는 박진영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평균 나이 59세 멤버들의 힘든 도전기를 담아내며 많은 시청자를 웃고 울렸다. 그 결과 1회 시청률 4%에서 2회 시청률 5%로 수직 상승했고 이들이 걸그룹 노래를 재해석한 영상은 조회수 수백만 뷰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들이 부른 ‘원 라스트 타임’에 대한 반응은 디바들의 변신에 주로 집중됐을 뿐, 노래 자체에 대한 평가는 냉정했다. ‘놀면 뭐하니?’는 과거 김태호 PD가 연출을 맡았던 전성기에 비해 시청률이 많이 하락했지만, 간간이 주요 에피소드로 이슈가 되곤 했다. 그중에서도 최근 방영 중인 ‘JS엔터’ 특집은 메인보컬 영케이와 김종민의 합류로 새 그림을 그렸다. 하지만 ‘뽕포유’, ‘싹쓰리’, ‘환불원정대’, ‘MSG워너비’ 등 이전부터 계속된 ‘놀면 뭐하니?’ 음악 프로젝트가 이제는 식상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탓인지 이번 원탑, 주주시크릿의 음원은 대중들에 외면받고 있다. 실제 지난 3월 발매된 주주시크릿의 데뷔곡 ‘밤이 무서워요’는 벅스(5위), 지니(7위)에 오르는 등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톱10에 진입한 반면 이번 ‘세이 예스’, ‘잠깐만 타임’은 별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시청률은 낮을지라도 고정 팬층을 갖고 있는 KBS2 ‘홍김동전’ 상황도 마찬가지다. 지난 10월 ‘홍김동전’ 멤버들은 혼성 그룹 언밸런스(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장우영)를 결성하고 신곡 ‘네버’를 발매했지만 반응은 미미했다. 이 같은 현상은 과거에는 예능을 통해 음악이 탄생되는 스토리가 시청자들에 신선함을 안겼다면, 이제는 음원의 성공으로 직결되는 결과를 낳기 어려워졌다는 것을 뜻한다. 노래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곡인 동시에 화제성까지 갖춰야 치열한 음원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걸 입증한 셈이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하루에도 수많은 음원이 쏟아져나오는 시대에 소비자들이 모든 음원을 파악하기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방송을 통해 먼저 음원이 발매된다면, 인지도도 높고 홍보 효과도 탁월해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최근 방송에서도 유사한 음악 프로젝트가 너무 많다보니 소비자의 관심도가 많이 떨어져 있다. 노래가 매우 좋거나 신선한 출연자가 아닌 이상, 단순히 방송에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음원이 인기를 끄는 시대는 이제 끝난 것 같다”고 관측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0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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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테나 ‘3대 주주’된 유재석, 엔터계 ‘큰 손’ 되나…음악+예능인 탄생 기대 [줌인]

국민 MC 유재석이 안테나의 3대 주주로 올라섰다. 다수의 실력파 가수를 보유한 연예 기획사 안테나에 유재석이 30억 원이라는 거금을 투자했기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유재석이 그동안 여러 방송에서 예능뿐만 아니라 음악 활동도 함께 펼쳤던 만큼, 안테나와의 시너지 효과로 연예계 ‘큰 손’으로서 활약을 할 수 있을지에 기대가 모인다.28일 연예계에 따르면 유재석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안테나 주식 2699주(지분율 20.7%)를 지난 9일 30억 원에 인수했다. 같은 날 안테나 대표 유희열도 지분 21.3%를 32억 원에 매수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유재석이 자신이 속한 소속사에 투자하는 것은 안테나가 처음이기에, 그의 투자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유재석의 투자 배경에 대해 “유재석은 2021년 유희열 대표와 쌓아온 신뢰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안테나에 합류했다”며 “유재석은 안테나의 일원으로서, 안테나가 음악을 넘어 콘텐츠 사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유희열 대표와 함께 고민하고 힘 쓰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유재석은 지난해 안테나가 설립한 독립 예능 스튜디오 ‘안테나 플러스’의 유튜브 콘텐츠 ‘핑계고’에 고정 출연 중이다. 1997년 토이뮤직으로 시작한 안테나는 현재 정재형, 적재, 정승환, 권진아, 샘김, 페퍼톤스 등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대거 보유하고 있다. ‘음악 명가’로 불린 안테나는 아이돌 그룹 중심인 가요계에 독자적인 길을 구축했다. 이후 안테나 소속 아티스트들은 예능에 진출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고, 반대로 유재석도 여러 예능에서 음악 활동을 펼쳤기 때문에 2021년 안테나의 유재석 영입 소식은 대중에게 생소하게 다가오지 않았다. 3대 주주 등극과 함께 유재석이 안테나 내부에서 존재감이 더욱 커지면서, 그가 예능과 음악의 조화를 이룬 활동을 펼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유재석이 가요 제작자로 점차 행보를 넓힐지도 연예계 관심사 중 하나다. 유재석은 그동안 여러 방송에서 음악 분야에서 남다른 재능을 보여줬다. MBC ‘무한도전’ 방영 당시 엑소와 함께 ‘댄싱킹’으로 합동무대에 섰고, 가요제 특집에서도 ‘댄스 음악’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 이적과 박진영과 함께 각각 ‘압구정 날라리’와 ‘아임 쏘 섹시’로 인상 깊은 무대를 선보였다.‘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의 음악 행보가 더 두드러졌다. 부캐인 트롯 가수 유산슬로 음반까지 냈고, 가수 비와 이효리와 함께 3인조 그룹 ‘싹쓰리’로 여름 음악 시장을 점령했다. 유재석이 픽한 노래는 음원차트 TOP100 차트에 무조건 들어간다는 뜻의 ‘톱100 귀’ 수식어도 얻었다.유재석이 사비로 구매해 소장하고 있던 주주시크릿(박진주·이미주)의 ‘밤이 무서워요’는 높은 음원 차트 순위를 기록했고, 유재석의 최애곡으로 뽑은 틴탑의 ‘투 유’도 입소문을 타며 역주행에 성공하며 ‘톱100 귀’에 더욱 힘을 실었다. 유재석이 최근 방송에서 보인 가요 제작자로서 행보와 안테나를 새로운 회사로 택한 뒤 3대 주주로 등극하기까지 행보가 겹쳐져 있기에 방송과 음악계 관계자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유재석은 대한민국 대표 예능인임과 동시에 음악에 남다른 열정을 가진 스타다. 아티스트의 음악적 행보를 최대한 보장하면서 예능의 길도 함께 터주는 안테나의 기조와 유재석은 최상의 궁합이라 할 수 있다.그런 유재석이 방송에서 뿐 아니라 가요 제작자로서 활동에 나선다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엄청난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유재석이 가요 제작자가 아니라 가요와 방송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이끄는 선장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유재석과 유희열과 함께 출연해 추억의 가수를 다시 조명하는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가 좋은 반응을 이끌었던 것처럼 새로운 음악 예능의 탄생도 예측 가능하다. 또 ‘유재석 사단’으로 불린 이미주도 안테나와 전속 계약을 맺고, 다양한 활동을 펼친 것처럼 유재석이 안테나 아티스트와 어떤 협업을 펼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그야말로 유재석의 영향력이 가요계까지 한층 더 커질 수 있는 것이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유재석은 국내 방송가에서 가장 파급력이 센 인물이다. 유재석이 3대 주주로 오르며 안테나의 영향력도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유재석의 활동 범위에 따라 안테나의 사업 방향도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음악 엔터로 알려진 안테나가 유재석을 만나 예능 영역으로도 확장해, 안테나의 음악인들이 유재석과 만나거나 안테나의 음악 예능에 유재석이 참여하는 등 예능과 음악의 다양한 조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과연 유재석이 가요계에서도 지금보다 훨씬 큰 영향력을 행세하게 될지, 분명한 건 그의 행보에는 방향성이 보인다는 점이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2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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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올타임 레전드’ 이효리가 돌아온다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 주> 앞으로 읽어도 이효리 거꾸로 읽어도 이효리. 이 이름 세 글자를 모르는 사람이 대한민국에 있을까. 가수로서 정점을 찍은 뒤에도 시원하고 털털한 매력으로 대중에게 스며든 이효리가 오는 25일 tvN ‘댄스가수 유랑단’으로 돌아온다.‘댄스가수 유랑단’은 대한민국의 대표 섹시 디바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전국을 돌며 팬들을 직접 대면하고 함께 즐기는 전국 투어 콘서트 이야기다. 이효리는 이번 방송을 통해 ‘서울 체크인’(2022)에 이어 김태호 PD와 또 한 번 만나게 됐다.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무대마다 각기 다른 주제로 다섯 멤버들의 솔로 무대가 펼쳐진다. 각 멤버들은 자신의 히트곡들을 매회 공연에서 공개, ‘레전드 무대’를 꾸밀 전망이다.특히 이효리의 무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텐미닛’(10 Minutes) ‘유고걸’(U-Go-Girl), ‘치티치티 뱅뱅’(Chitty Chitty Bang Bang), ‘배드걸’(Bad Girls) 등 많은 히트곡을 배출한 자타공인 톱스타이기 때문이다.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이효리는 아직까지도 대한민국 ‘섹시 디바’이자 ‘올 타임 레전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15일 “이효리는 ‘소셜테이저’, ‘개념돌’의 시초다. 자기 생각과 가치관, 스타일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했으며 출연할 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팬들은 무대를 통해 현역 이효리의 모습을 보고 싶어 하고, 예전 추억도 되살리게 된다. 계속해서 도전하는 이효리의 모습은 대중에게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솔로 가수이기 이전에 그룹 핑클로 데뷔한 아이돌 스타였다. 1998년 ‘1세대 걸그룹’ 핑클로 활동하며 ‘청순 요정’으로 불렸다. 그러다 2003년부터 본격 솔로 활동에 나선 그는 이전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섹시 아이콘으로 불리기 시작했다.그 시절의 이효리는 대단하다는 말로는 부족했다. 아이돌 출신 솔로 가수에 대한 편견은 물론 섹시한 이미지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깨부쉈기 때문이다. 베이비복스, SES 등 여러 걸그룹들이 등장했던 1990년대 후반부터 2010년 초반까지 독보적인 솔로 가수의 자리를 유지하며 가요계 정상을 지켜냈다.2003년 8월 첫 솔로 앨범이자 정규 1집 앨범인 ‘스타일리쉬...’(STYLISH..)로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타이틀곡인 ‘텐미닛’은 인기 차트 1위를 여러 번 차지하며 ‘이효리 신드롬’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 이후 ‘겟 차’(Get Ya), ‘유고걸’, ‘톡!톡!톡!’, ‘치티치티 뱅뱅’, ‘배드걸’, ‘블랙’ 등을 공개하며 솔로 활동을 이어왔다.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1999년, 2003년, 2010년, 2013년 가요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연예계에서 가요대상과 연예 대상을 모두 수상한 인물은 이효리가 유일하다. 탈색 머리, 짧은 미니스커트, 란제리 패션 등 파격적인 의상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와 타고난 끼 덕분일까. 이효리는 김완선, 엄정화의 뒤를 잇는 ‘섹시 디바’로 불리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섹시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이효리의 영향력은 가요계를 넘어 예능계까지 퍼져나갔다. 도도하고 시크할 것만 같던 이효리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친숙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다가갔다. 특히 2008년 방송됐던 SBS ‘패밀리가 떴다’에서는 유재석과 함께 ‘국민 남매’로 불리며 대중의 웃음을 책임졌다. 대성, 이천희, 박예진, 윤종신, 김수로와 함께 평균 시청률 25%를 기록, 주말 저녁 시청률 1위를 반년 넘게 유지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이효리는 유재석과 2020년 MBC ‘놀면 뭐하니?’에서 다시 만나 남다른 호흡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효리는 유재석, 비와 함께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를 결성, ‘다시 여기 바닷가’로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90년대 향수를 자극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효리는 40대가 된 지금까지도 역대 여가수 중 최고의 예능감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댄스가수 유랑단’으로 무대 위에 선 이효리를 또 한 번 만날 수 있게 됐다. 이효리가 가수로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기 위해 대중과 만날 준비를 마친 것.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들을 한 앵글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대감이 한껏 높아진 상황이다. 모두가 인정하는 ‘올 타임 레전드’ 이효리가 ‘댄스가수 유랑단’을 통해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주목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1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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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잡음 많은 ‘놀면 뭐하니?’, 가려진 ‘주주시크릿’의 진가

MBC ‘놀면 뭐하니?’를 둘러싼 대중의 실망감에도 불구하고 ‘주주시크릿’은 빛을 발했다.가수 이미주, 배우 박진주로 구성된 주주시크릿은 지난 3월 발매한 ‘밤이 무서워요’로 최근 써클차트에서 발표한 BGM차트(3월 26일~4월 1일 집계)에서 2위를 기록했다. 스트리밍, 다운로드, BGM 판매량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 디지털 차트에서는 14위에 안착했다. 아이브, 뉴진스, 방탄소년단 지민, 임영웅 등 대세 가수들 사이에서 기록한 성적이다. 주주시크릿의 인기가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가 됐다는 의미다. 두 사람의 MBC ‘쇼!음악중심’ 무대 영상은 조회수 230만회(11일 기준)를 넘었다.이같은 눈부신 성과는 주주시크릿이 ‘놀면 뭐하니?’를 향한 기대감이 감소하던 상황에서 이룬 결과이기에 더욱 뜻깊게 다가온다.주주시크릿은 2월부터 시작된 ‘놀면 뭐하니?’ 땡처리엔터테인먼트 특집을 통해 탄생했다. 땡처리엔터는 ‘놀면 뭐하니?’에서 기획한 7번째 음악 특집이다. 유재석이 휴대전화에 개인 소장 중이던 데모곡 ‘밤이 무서워요’ 제작과 함께 3년 전 준비했다 무산된 틴탑의 ‘투유’ 커버 댄스를 실행하기 위해 시작됐다. 다만 유산슬, 싹쓰리, 환불원정대, MSG워너비, 도토리 페스티벌 등 그간 ‘놀면 뭐하니?’가 선보였던 음악 특집을 그대로 답습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여기에 유재석이 자신의 사비를 들여 구매한 데모곡을 제작진이 무리하게 음원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일면서 땡처리엔터는 시청자들의 싸늘한 시선 속에 위태롭게 시작했다.그러나 이미 촬영이 진행된 만큼 출연진은 땡처리엔터를 무사히 성공시키기 위해 땀을 흘리며 열심히 준비에 나섰다. 이미주와 박진주는 주주시크릿 데뷔를 위해 음원 녹음부터 댄스까지 피나는 노력을 했으며, 유재석 또한 자신의 애착 동생들인 방송인 하하, 조세호, 양세형, 유병재, 광희, 배우 이이경을 모아 그룹 ‘원탑’을 완성시키기 위한 트레이닝을 반복했다.회차를 거듭할수록 여론도 반전되는 듯 보였지만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갑작스럽게 시청자 투표 제도를 도입했다. 시청자들의 선택에 따라 주주시크릿과 원탑의 데뷔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본 방송 중 진행되는 실시간 ARS 문자를 통해 투표가 시작됐고 활동 지속을 원하는 투표자들은 ‘GO’를, 활동 중단을 원하는 이들은 ‘STOP’을 선택했다.결과는 ‘GO’였다. 총 투표 수 5만1240표 중 ‘GO’는 4만5027표(87%)를 획득했다. 정보이용료 100원이 부담되면서 기부에 사용되는 500만원이 누적됐다. 결국 제작진은 프로그램의 진부함에 대한 책임을 시청자에게 떠넘기면서, 주주시크릿에게는 ‘500만원 짜리 그룹’이라는 불명예를 남긴 것이다. ◇ ‘주주시크릿’은 특별하다음악 특집의 한계와 제작진의 무책임한 태도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주주시크릿은 그룹의 특별한 매력으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주주시크릿의 인기 요인은 여러 가지다. 러블리즈 시절부터 다져온 이미주의 끼와 퍼포먼스, 박진주의 가수 못지않은 가창력이 역대급 조합을 이뤄내며 현재 가요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2인조 실력파 걸그룹’의 정체성을 확고히했다.그동안 게스트 위주로 진행됐던 ‘놀면 뭐하니?’의 다른 음악 특집과 달리 고정 멤버로 구성됐다는 점도 독특하다. 방송에서 보여줬던 두 사람의 케미와 활기찬 에너지가 무대에서도 고스란히 전달되며 호감을 안겼다. 여기에 유재석이 픽한 명곡 ‘밤이 무서워요’가 이미주와 박진주의 음색과 완벽이 맞아떨어지면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주주시크릿의 구체적 활동 시기는 미정이다. 시청자 투표 결과에도 제작진이 재정비 후 활동 시기를 정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실제 방송에서도 ‘놀면 뭐하니?’는 황급히 땡처리엔터를 마무리짓고 가야G와의 특집 방송을 예고했다.주주시크릿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푸시를 해줄 법도 한데, 애매하게 비판적 분위기를 인지하면서 이도저도 아닌 상황만 만들게 됐다. 주주시크릿의 활동 기간은 2021년 WSG워너비 당시 무려 8주간의 오디션과 5주간의 곡 선정·녹음 등의 절차를 걸친 것과 대조적이다. 결국 어렵게 탄생된 주주시크릿의 진가를 제작진이 가리는 결과를 초래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만약 ‘놀면 뭐하니?’와 상관없이 주주시크릿이 결성됐다면 대중에 큰 호감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조합 자체가 신선하고 둘 다 실력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예전 특집을 우려먹는다는 프로그램에 대한 비호감과 실망감 때문에 그룹 자체를 제대로 보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1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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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음반 월간 판매량 첫 1000만 장 돌파… 지난해 보다 116% ↑

K팝 음반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1000만 장을 돌파했다. 써클차트(옛 가온차트)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7월 실물 음반 판매량(1∼400위 합계)이 전달보다 40.2% 증가해 1082만7324장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0년 써클차트 집계 이래 가장 많은 월 음반 판매량 기록이다. 지난해 7월 음반 판매량보다는 116.8%나 폭증했다. 개별 음반별로 살펴보면 그룹 에스파의 두 번째 미니앨범 ‘걸스’(Girls)가 164만5255장이 팔리며 7월에 가장 많이 팔린 앨범으로 집계됐다. 이어 엔하이픈의 세 번째 미니앨범 ‘매니페스토 : 데이 1’(MANIFESTO : DAY 1)이 130만5608장으로 2위, 세븐틴의 정규 4집 리패키지 앨범 ‘섹터 17’(SECTOR 17)이 133만8826장이 3위다. 에이티즈, 있지, 김호중, 영탁, 제이홉, 방탄소년단 등이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음반 판매량은 약 4600만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500만장이나 증가했다. 써클차트의 김진우 수석연구위원은 “K팝 아이돌의 팬덤 규모가 글로벌로 확장하면서 기존에 경험해 보지 못한 수준으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임영웅에 이어 내수 중심의 김호중과 영탁의 합산 판매량이 100만 장을 넘는 등 음반 시장에서 내·외부 호재가 동시에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이전에 발매한 앨범 판매량의 비중이 10%대에 달하는 점도 눈여겨볼만 하다. K팝 글로벌 팬들이 지속해서 유입되면서 이들이 옛 음반도 찾아 듣는 점이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실물 음반 시장에 지속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MBC ‘놀면 뭐하니?’에서 배출한 WSG워너비 프로젝트 곡이 인기를 끌면서 음원 이용량이 지난달과 비교해 6.5% 증가해 반등에 성공했다. 써클차트 측은 “WSG워너비 프로젝트 노래는 과거 싹쓰리 프로젝트와 달리 여름 시즌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기에 계절 이슈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하반기 차트에서 장기흥행을 예상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8.3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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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정상동기 음원 1·2위..차트 또 집어삼킨 '놀면뭐하니?'

'놀면 뭐하니?'에서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이 또 한 번 음원 차트를 집어삼켰다. M.O.M의 '바라본다', 정상동기의 '나를 아는 사람'이 27일 음원 사이트 지니뮤직 실시간 차트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M.O.M(지석진, 박재정, 원슈타인, KCM)과 정상동기(김정민, 이상이, 이동휘, 정기석)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 'MSG워너비' 프로젝트로 탄생한 4인조다. M.O.M은 히트곡 메이커 박근태 작곡가에게 정상동기는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나얼과 영준에게 받은 곡으로 각각 26일 음원을 발표했다. 멤버 구성부터 음원을 받아서 녹음작업하는 과정을 '놀면 뭐하니?'에서 보여주며 방송과 함께 화제성을 이어온 그룹이 낸 음원이라 공개 직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놀면 뭐하니?'가 프로젝트성으로 기획한 가수와 노래로 차트 지붕킥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혼성그룹 프로젝트로 모인 유재석·비·이효리는 싹쓰리라는 팀명으로 신곡을 내고 차트 줄세우기를 했다. 싹쓰리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놀면 뭐하니?' 시청자들의 관심과 'MSG워너비' 프로젝트의 화제성이 버무려지며 또 한 번 차트 롱런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두 팀의 노래 관련 영상도 화제다. 지난 26일 방송에서 첫 공개한 풀버전 노래 영상은 반응이 뜨겁다. M.O,M이 '나를 아는 사람'을, 정상동기가 '바라만 본다' 완곡을 들으며 리액션하는 영상 클립은 유튜브 채널에 올린지 9시간만에 각각 18만회와 13만회를 기록했다. 26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 분당 최고 시청률도 두 그룹이 라이브로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다. '바라만 본다', '나를 아는 사람' 1절 라이브 무대 장면(19:37)으로 수도권 기준 10.2%(닐슨코리아 기준)로 이날 분당 최고를 찍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6.2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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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놀면 뭐하니?' 음원 '바라본다' '나를 아는 사람' 차트 1·2위

'놀면 뭐하니?' 프로젝트 일환으로 발표된 노래가 또 차트 1위에 올랐다. 27일 오전 8시 기준 M.O.M의 '바라본다', 정상동기의 '나를 아는 사람'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M.O.M(지석진, 박재정, 원슈타인, KCM)과 정상동기(김정민, 이상이, 이동휘, 정기석)은 MBC '놀면 뭐하니?'에서 'MSG워너비' 프로젝트로 탄생한 4인조다. M,O.M은 히트곡 메이커 박근태 작곡가에게 정상동기는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나얼과 영준에게 곡을 받아 26일 음원을 발표했다. 26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선 두 그룹이 녹음을 마치고 최종 음원을 감상하며 감격스러워하는 모습을 그렸다. 이후 음원을 공개하자마자 지니뮤직 실시간 차트 1,2위 상위권에 나란히 올랐다. '놀면 뭐하니?'는 혼성그룹 프로젝트 싹쓰리 음원으로 차트를 집어삼킨데 이어 이번에도 방송에서 조합을 구성한 팀으로 낸 음원으로 잭팟을 터뜨렸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6.2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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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놀면뭐하니' MSG워너비, 음원 차트 뒤흔들 괴물의 탄생

지난해 싹쓰리라면, 올해는 MSG워너비다. MBC '놀면 뭐하니?'의 또 다른 프로젝트 MSG워너비가 음원차트를 삼킬 준비를 마쳤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이하 수도권 기준)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놀면 뭐하니?'는 2부 시청률이 9.9%까지 오르면서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은 토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6.5%(2부)를 보였다. 순간 시청률은 10%를 돌파했다. 유야호(유재석)가 M.O.M(별루-지, 강창모, 원슈타인, 박재정)과 정상동기(김정수, 정기석, 이동휘, 이상이)의 활동곡을 발표하는 장면이다. 제작진은 당초 SG워너비를 이을 MSG워너비라는 소인원 발라드 그룹을 계획했다가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쳐 2개의 유닛, 8인의 멤버를 최종 발탁했다. 유야호는 오디션 때부터 함께한 정상동기와 M.O.M 멤버 그대로 유닛 데뷔 멤버를 확정하고 작곡가들의 의견을 받아 활동곡을 결정했다. M.O.M이 부를 '바라만 본다'는 박근태, 김도훈, 강지원이라는 최고의 뮤지션들이 협업했다. 박근태는 백지영 '사랑안해', 백현&수지 '드림', 이선희 '그 중에 그대를 만나'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었으며 김도훈과 강지원은 각각 그룹 마마무와 시크릿의 성공을 이끌며 가요계 트렌드를 주도했다. 대한민국 대표 히트곡 메이커들이 뭉친 '바라만 본다'는 아련함과 청량함이 공존하는 친숙한 미디엄 템포로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두 번째는 브라운 아이드 소울 나얼과 영준이 함께 만든 '나를 아는 사람'이다. 나얼이 멜로디를 썼고 영준이 노랫말을 붙였다. 두 사람이 가이드를 직접 불렀는데, 멤버들은 기립박수로 감동을 표현했다. 도입부 재즈 사운드에 이은 브라운 아이드 소울 목소리에 "와 미쳤다"고 소리쳤다. 감성을 촉촉하게 적시는 서정적 분위기가 인상적인 노래로, 정상동기 멤버들의 화음을 기대하게 한다. 단체곡도 준비 중이다. 정기석은 "MSG워너비 단체곡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고, 유야호는 "그쪽도 생각이 있으니 기다려달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조만간 출시할 MSG워너비 한정판 앨범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유재석을 중심으로 한 '놀면 뭐하니?'의 파급력에 최고의 뮤지션들이 뭉쳤으니 각종 음원차트를 싹쓸이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은 "펜데믹 이후 신규 음원이 급감한 상황에서는 음원차트가 미디어로부터 직접적이고 장기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파급력은 싹쓰리 프로젝트 또는 코로나 이전에 진행된 '무한도전 가요제' 등 비해 더욱 크고 오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MSG워너비의 인기는 이미 뜨겁다. 여러 온라인 채널에서 실감할 수 있다. 프로젝트 시작을 알리자 마자, 원조 그룹인 SG워너비의 히트곡들은 차트를 줄세웠다. 'Timeless'(타임리스), '라라라', '내사람', '살다가', '죄와벌' 등이 역주행 하고 음악방송 1위 후보에도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멤버 발탁도 전에 불렀던 오디션 영상은 유튜브에서 '연속 듣기'라는 콘텐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후 MSG워너비 단체곡 '상상 더하기', 정상동기 '체념', M.O.M '만약에' 등도 다수 차트에 랭크됐다. 김진우 연구위원은 "MSG 프로젝트가 당초 계획과는 달리 후보 8인이 모두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되면서 그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발매 음원도 싹쓰리 때보다 많은 최소 6곡이다. 정상급 가수 4~6 명이 동시에 음원을 출시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1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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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설문②] 몬스타엑스, 독보적 핫보디 아이돌+매력돌 '다관왕'

아이돌이 인정한 신이 내린 몸매는 누굴까. 매력 넘치는 최고의 아이돌을 파헤쳤다. 일간스포츠가 2017년부터 매년 설 특집으로 기획하는 아이돌 설문조사에는 22개 팀(가나다 순·(여자)아이들, ITZY, NCT 127, 강다니엘, 뉴이스트, 더보이즈, 마마무, 몬스타엑스, 비투비, 세븐틴, 스테이씨, 스트레이 키즈, 시크릿 넘버, 아이즈원, 엔하이픈, 오마이걸, 이달의 소녀, 창모, 크래비티,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레저, 펜타곤)이 참여했다. 이들은 직접 각 분야별 최고 아이돌을 묻는 말에 성실한 답변으로 응해줬다. 답변은 모두 익명으로 받았다. 문항은 비주얼 최고 아이돌, 핫보디 소유자, 친해지고 싶은 가수, 소개해주고 싶은 매력돌, 2021년이 기대되는 아이돌까지 5개다. 셔누·현아, 반박 불가 몸짱 핫보디 아이돌 자타공인 '몸짱돌' 몬스타엑스가 올해도 상위권을 휩쓸었다. 멤버 셔누는 45표의 몰표를 받아 아이돌이 인정한 핫보디 가수로 등극했다. 다부진 체격에 쭉 뻗은 팔·다리가 그의 매력 포인트로 꼽혔다. 아이엠은 14표로 2위에 올랐다. 싹쓰리, 박진영과의 듀엣 등 활발한 활동으로 2020년 가요계를 사로잡은 비도 순위권에 올랐다. 조각 몸매를 수십 년 째 유지하는 비는 12명의 선택을 받아 3위가 됐다. 핫보디 차트 단골손님인 엑소 카이도 9표로 4위를 차지했다. 카이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철저한 자기관리를 하는 컴백 전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NCT 쟈니와 원호는 나란히 6표를 받았다. 185cm로 추정되는 장신 쟈니는 '넘사벽' 피지컬로 팬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원호의 조각 몸매는 SNS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I'm Not Cool'(암 낫 쿨)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현아는 핫보디 여자 아이돌 1위를 차지했다. 군살 없는 몸매에서 터져 나오는 파워풀한 춤 선은 현아가 무대를 장악하는 비결 중 하나다. 일자 복근 직캠으로 유명한 레드벨벳 슬기는 6표로 2위에 들었다. 여자들 사이에서 워너비 몸매로 꼽히는 슬기의 몸매를 아이돌들도 인정했다. (여자)아이들 수진은 새롭게 떠오른 '몸짱돌'이다. 도톰한 입술이 매력 포인트인 수진은 팀 내 메인 댄서로 활약 중이다. 선미, 소유, 제시는 공동 4위를 차지하며 '섹시한 솔로 가수' 라인업을 완성했다. 각자의 개성으로 자신감 있는 무대를 선사해 아이돌까지 사로잡았다. 아이엠, 아이돌이 알아본 '섹시가이' 나만 아는 아이돌의 숨은 매력을 전해달라고 물었더니, 몬스타엑스 아이엠을 언급한 가수가 5명이나 나왔다. 핫보디 아이돌 순위권에도 들었던 아이엠은 '섹시가이' '몸짱' ' 목소리가 미쳤다'라는 주로 섹시함에 대한 칭찬을 받았다. 2위는 오마이걸 미미와 펜타곤 후이가 차지했다. 익명 설문 답변에는 '콘셉트 요정돌' 오마이걸에서 파워를 담당하고 있는 메인 래퍼이자 메인 댄서 미미의 반전 매력을 소개하는 글이 적혔다. '엉뚱 발랄 터프', '무대 위와는 180도 다른 멍청미', '말투가 귀엽다', '귀여운 말투에 흠뻑 빠져보세요'라며 적극적으로 미미의 무대 아래 모습을 적었다.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인 펜타곤 후이에 대해선 '노래도 잘하고 잘생겼다', '너무 멋있다', '더 떠야 한다', '다재다능'이라는 애정이 어린 글들이 쏟아졌다. 세븐틴 우지, 스트레이 키즈 아이엔, ITZY 유나는 공동 3위의 주인공이다. 유나를 추천한 아이돌은 '예쁘고 귀엽다', '귀여운 매력', '빈틈매력'이라고 밝혔다. 우지는 세븐틴의 근육몸매로 알려졌다. '무대를 너무 잘함' '근육몬' '근육' 등 우지의 근육 그 자체에 매력을 느낀 아이돌이 있었다. 스트레이 키즈의 막내 아이엔은 형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그냥 매력이 미쳤다' '눈웃음이 귀엽고 착하다' '몸매와 비주얼이 완벽'하다고 추천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2.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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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효리, '2020 MBC 방송연예대상' 불참

가수 이효리가 '2020 MBC 방송연예대상'에 불참한다. 한 연예관계자는 28일 일간스포츠에 "이효리가 막판까지 조율 중이었던 '2020 MBC 방송연예대상'에 불참하기로 했다"라고 귀띔했다. 이효리는 올해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부캐릭터 싹쓰리 린다G와 환불원정대 천옥을 오가며 크게 활약했다. 음원차트를 올킬했고 코로나19 여파로 웃을 일이 없던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데 앞장섰다. 특히 환불원정대는 이효리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콘셉트였다. 엄정화(만옥), 화사(실비), 제시(은비) 조합을 탄생시킨 데 크게 기여했다. 연말 시상식을 맞아 재결성된 환불원정대의 '돈 터치 미' 특별무대까지 기대케 했으나 이효리의 불참으로 성사되지 못했다. 환불원정대 엄정화, 화사, 제시는 '2020 MBC 방송연예대상'에 예정대로 참석한다. 이효리 측은 코로나19의 확산 현상이 요 근래 심각해짐에 따라 비행기를 타는 것조차 조심스러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부터 가족으로 함께해온 반려견 순심이가 지난 23일 세상을 떠난 사실까지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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