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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쌍끌이 흥행’ 천우희, 남다른 팬 사랑…13년 팬 결혼식 축사

배우 천우희가 13년 차 팬의 결혼식에 직접 축사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지난 21일 SNS ‘X’(구 트위터)에서 한 누리꾼은 “친구들아 그저께 친구 결혼식 갔는데 천우희님 등장. 팬 위해서 축사까지 해줌. 감동적이고 예쁜 사람 한번 봐주라”라는 글과 함께 사진과 영상을 게시했다.해당 영상 속에는 천우희가 손수 준비한 축사를 읽는 모습이 담겼다. 천우희는 “13년의 시간동안 팬과 배우로 함께 해온 사이입니다”라며 울컥했다. 이어 “그녀는 언제나 나의 활동을 지켜봐 주고 함께해 주고 격려해 줬습니다. 가족 아닌 타인에게 이런 응원과 사랑을 받아본다는 것은 배우의 특권일지도 몰라요. 언제나 그녀는 절 만날 때 마다 편지를 쥐어줬다”고 팬인 신부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팬의 신랑에게 “이제 나에게 묵묵히 보내줬던 사랑을 당신께 양보해야겠네요. 아니, 돌려드릴게요”라며 “당신을 만나기 전까지 내가 운이 좋아서 나눠 갖고 있었던 거예요. 진짜 사랑의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던거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우희는 “그녀가 충만한 사랑과 행복을 느끼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진심으로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합니다. 결혼을 축하합니다”라고 인사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해당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런 축사 받으면 천우희 손잡고 사랑의 도피를 하고 싶어질 텐데 신부가 이성적이다”, “천우희가 ‘덕질’이 연애 감정과 같은 선상은 아니더라도 그 농도로 팬의 삶을 지배하는 것을 잘 아는 것 같다”며 애틋한 반응을 보였다.한편 천우희는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와 JTBC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 출연하며 쌍끌이 흥행을 견인 중이다. 22일 기준 넷플릭스 국내 톱10 시리즈 부문 1위는 ‘더 에이트 쇼’, 2위는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 나란히 기록 중이다.OTT 플랫폼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두 작품 모두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톱10’에 안착했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2 13:36
산업

여행객 늘고 중국발 화물특수도…항공사들 호실적에 함박웃음

항공업계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올해 1분기 실적이 코로나19 이전 기록을 뛰어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서다. 해외여행객 수요 증가와 맞물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전자상거래의 화물 물량이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늘어난 항공 수요에 발맞춰 신규 채용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축포 터뜨린 항공사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올해 1분기 매출은 3조8225억원, 영업이익은 43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9.61%, 5.07% 늘어난 수치다. 아시아나항공은 같은 기간 매출액 1조6330억원, 영업손실 312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 이는 역대 1분기 중 최대 매출 기록이다.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들도 일본 노선 호조세와 동남아 노선 수요 호황에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제주항공은 매출 5392억원, 영업이익 751억원으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진에어도 영업이익이 985억원으로 역대 분기 사상은 물론, LCC 업계 전체 1위로 올라섰다. 매출은 4303억원을 기록했다.티웨이항공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230억원, 753억원이다. 실적 발표가 완료된 상장 항공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8.95% 뒷걸음질쳤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영업이익 감소는 대량 인력 채용과 사업량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객·화물 ‘쌍끌이’항공사들의 1분기 실적은 항공 수요가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한 영향이 크다.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 따르면 올해 1~3월 국적 항공사의 여객 수는 2253만807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대비 28% 늘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2339만여 명)의 96.3% 수준까지 회복했다.항공 화물 시장 역시 운임이 정상화된 가운데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공항별 항공통계에 따르면 1~3월 항공화물은 110만9710t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홍해 사태가 장기화하며 물류 차질을 빚고 있는 해상 운송을 대신해 전 세계 항공 화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지역의 경우 알리와 테무 등 중국 전자상거래 물량이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실제 대한항공의 1분기 화물 사업의 판매 지역별 매출 비중은 중국 35%, 한국 24%, 동남아 14% 등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경우 2019년 20%에서 지난해 28%, 올해 35%를 기록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제주항공 역시 올해 1분기 화물 사업에서 매출 9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70억원과 비교하면 오름세를 보였다. 신규 채용 '활발'항공업계는 수익성 개선에 발맞춰 신규 인력 채용에 분주한 모습이다. 늘어나는 노선 수요에 대응할 추가 항공기 도입과 더불어 조종사와 승무원 등 필요 인력 확보에 비상이 걸린 탓이다.제주항공은 차세대 항공기 구매 도입 일정에 맞춰 올해 첫 신입 조종사를 공개 채용 중이다. 입사지원서는 오는 25일까지 제주항공 채용 홈페이지에서 작성해 온라인 제출하면 된다.티웨이항공도 공식 채용 사이트를 통해 오는 23일까지, 올해 일반직 신입 사원과 정비부문 신입, 경력 사원을 공개 채용하고 있다.대한항공 역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감축된 인력 충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올해 객실과 운항 승무원, 지상직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시 채용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4일까지 공항서비스와 영업서비스, 일반직, 운항관리 등 분야에서 두 자릿수 규모로 신입사원을 모집하고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17 07:00
연예일반

세븐틴, 베스트 앨범 美 빌보드 차트 상위권 점령

그룹 세븐틴이 베스트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음반 차트 상위권을 장악했다.14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5월 18일 자)에 따르면 세븐틴의 베스트 앨범 ’17 이즈 라이트 히어’가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5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세븐틴은 5개 앨범을 연속해 ‘빌보드 200’ 톱10에 올려 놓았다.또한 ‘17 이즈 라이트 히어’는 ‘월드 앨범’ 1위를 비롯해 ‘톱 앨범 세일즈’와 ‘톱 커런트 앨범’ 3위를 차지하며 빌보드의 음반 관련 세부 차트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 앨범은 발매 당일 더블 밀리언셀러를 달성하고, 초동(발매 직후 일주일 간 음반 판매량) 296만 장을 넘기는 등 일찌감치 빌보드 호성적을 예고했다.베스트 앨범 타이틀곡 ‘마에스트로’ 역시 인기를 얻고 있다. 세븐틴의 앨범 프로듀서 우지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이 곡은 ‘글로벌 200’에 50위, ‘글로벌(미국 제외)’에 21위로 랭크됐다. 이는 전주 대비 각각 41계단, 19계단 오른 순위다. 아울러 ‘마에스트로’는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도 5위로 안착했다.세븐틴은 음반과 음원의 쌍끌이 인기에 힘입어 ‘아티스트 100’ 차트에 4위로 재진입했다. 팀 통산 45번째 차트인이다.세븐틴은 일본 초대형 스타디움 투어로 글로벌 영향력을 이어 간다. 이들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을 개최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15 08:46
연예일반

아일릿, 美 빌보드 ‘핫 100’ 이어 ‘빌보드 200’도 뚫었다

걸그룹 아일릿(ILLIT)이 미국 빌보드 ‘핫 100’에 이어 ‘빌보드 200’에 입성하는 쾌거를 이뤘다.7일(이하 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5월 11일 자)에 따르면 아일릿의 미니 1집 ‘슈퍼 리얼 미’(SUPER REAL ME)는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93위로 진입했다.이로써 아일릿은 데뷔앨범과 데뷔곡을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에 모두 올려놓게 됐다. 앞서 ‘슈퍼 리얼 미’의 타이틀곡 ‘마그네틱’(Magnetic)이 빌보드 ‘핫 100’(4월 20일 자)에 91위로 랭크되며 아일릿은 이 차트에 가장 빨리 입성한 K팝 아티스트라는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특히 이들은 아직 미국 현지에서 별다른 프로모션이나 활동이 없는 상황으로, 북미 지역 앨범 출시 일정 또한 이를 감안해 조율된 점을 고려하면 더욱 괄목할 만한 성과다. 음원 역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마그네틱’은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과 ‘글로벌 200’에 각각 6위, 12위를 차지하며 6주 연속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 두 주요 차트는 빌보드가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 및 지역에서 수집된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량(다운로드)을 토대로 가장 인기 있는 순위를 매긴다.음원과 음반 쌍끌이 호성적 덕에 아일릿의 아티스트 차트 순위도 급상승했다. 아일릿은 빌보드 ‘아티스트 100’ 41위에 자리했다. ‘이머징 아티스트’ 차트에서는 전주 대비 24계단 뛰어올라 2위를 기록하며 4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한편 아일릿의 ‘마그네틱’은 좋아하는 상대방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가는 마음을 자석에 비유한 곡이다. 아일릿의 엉뚱 발랄한 매력과 통통 튀는 분위기의 멜로디가 잘 어우러지며 전 세계 10대 팬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자석의 N극과 S극이 붙었다 떨어지는 순간을 표현한 안무는 숏폼 챌린지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8 07:51
프로야구

완장 벗고 ‘3연속 멀티 히트’ 허경민 “결과 아닌 타구 질만 생각”

허경민(34)은 지난 시즌이 끝난 후 두산 베어스 주장 완장을 내려놨다.2023년 허경민은 5년 만에 돌아온 고토 고지 타격 코치와 함께 'again 2018'을 외쳤다. 2018년 그는 타율 0.324를 기록하며 3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허경민의 타율은 0.268에 그쳤다. 콘택트 비율이 91.6%(3위)로 높았으나, 이를 안타로 연결하지 못했다. 그는 시즌 후 주장을 양석환에게 넘겨주고 겨우내 절치부심해 2024년을 준비했다.일단 출발이 좋다. 허경민은 지난 23일 창원 NC 다이노스와 개막전을 시작으로 26일 수원 KT 위즈전까지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쳐냈다. 이 기간 타율이 0.500(12타수 6안타)까지 올랐다. 개막 2경기 만에 시즌 첫 홈런(24일)을 치더니 26일엔 중요한 순간마다 2루타를 날려 8-5 역전승을 이끌었다. 첫 2루타는 팀의 선취 타점을 만들었고, 두 번째 2루타를 쳐서 나간 후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이승엽 두산 감독은 26일 경기 전 "허경민이 지난 시즌엔 부침이 있어서 겨울에 열심히 준비했다. 베테랑으로서 해야 할 걸 충분히 잘하고 있다"며 "주장도 내려놓으니 심리적으로도 편하게 변한 것 같다. 정수빈과 허경민이 주축이 되면 후배들이 자연히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를 전했다. 허경민은 타격의 비결로 새로 착용한 안경, 그리고 히팅 포인트 조정을 꺼냈다. 공을 앞에서 맞혀 더 강한 타구를 만들고 이를 안타로 연결하고자 하고 있다.허경민은 26일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스프링캠프 때까지 콘택트렌즈를 끼고 타격했다. 그랬더니 타석에서 공이 딱 보여야 할 찰나에 조금 불편함을 느껴서 안경을 썼다. 아직까진 (안경 착용으로 인해) 큰 도움을 받고 있다"며 "캠프 때부터 감독님, 코치님 모두 '(히팅 포인트를) 앞에서'라고 강조해 주셨다. 그것 하나만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섰다. 결과보다 '좋은 타구를 만들어보자'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까진 잘되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라고 설명했다.수비에서도 기민하고 노련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6회 2·3루 위기에서 바운드를 읽고 주자를 묶은 후 내야 땅볼을 처리했다. 파울 지역 타구를 끝까지 쫓는 집중력도 보여줬다. 그는 수비 비결에 대해 "파울 타구 처리는 내 전매특허다. 겨울 동안 (아이와) 키즈 카페를 많이 가 그물망이 익숙하다"며 웃었다. 주장 때 짊어졌던 부담도 다른 베테랑들과 나누고 있다고 했다. 허경민은 "(주장인) 석환이가 필두가 돼 팀을 이끌고 있다. (양)의지 형, (김)재환이 형, 수빈이와 함께 캠프 때부터 '어떻게 해야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갈까'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내가 잘 안 풀리더라도 다른 선수들을 응원하려고 한다"고 했다.지난해 팀 타율 0.255(9위)에 그쳤던 두산으로서는 양의지, 양석환, 김재환 등 장타자뿐 아니라 교타자 허경민의 부활이 간절하다. 이승엽 감독 말처럼 허경민이 정수빈과 상위 타순에서 팀을 '쌍끌이'한다면 시범경기 8승 1무(1위)의 기세를 정규시즌에서도 재현할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27 17:31
경제일반

롯데칠성, 별빛청하 3300만병 판매 돌파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22년 5월에 선보인 '별빛청하 스파클링'이 올해 2월말까지 1년 10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300만병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별빛청하는 기존 청주 청하를 재해석해 화이트와인과 탄산을 더한 제품이다. 저도주 트렌드에 맞춘 알코올 도수 7도, 세련된 패키지 디자인 등으로 20~30대 여성 소비자에게 주목받았다. 출시 초기 입소문이 나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일부 마트와 주점에서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롯데칠성음료는 지속적인 수요 확대에 대응해 지난해 상반기 생산설비를 확대했고 탄산을 더한 청하 브랜드의 붐업 조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신제품 '로제청하 스파클링'도 선보였다. 로제청하 스파클링은 천연 적사과향과 엘더베리 농축액으로 차별화된 제품이다. 특히 핑크빛 컬러가 소비자 눈길을 사로잡으며 출시 100일 만에 230만병이 판매됐다. 롯데칠성음료는 별빛청하와 로제청하의 쌍끌이 인기에 힘입어 청하 브랜드가 올해 700억원 중반대의 매출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25 14:58
배구

레오 '29점' 폭격...OK금융그룹 우리카드에 승리, 챔프전까지 1승 남았다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한 걸음을 나아갔다.OK금융그룹은 23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3전 2선승제) 1차전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0 25-17 22-25 21-25 15-11)로 승리했다. 역대 남자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 대다수가 챔프전에 올랐다. 총 18차례 중 16개 팀(88.9%)이 챔프전 진출에 성공했다.쉽지 않은 경기였다. OK금융그룹은 앞서 지난 21일 현대캐피탈과 단판 준PO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했다. 이에 PO에서는 체력적 열세가 예상됐지만, 오히려 1차전에서 웃는 팀이 됐다.OK금융그룹은 주포 레오나르도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 그리고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이 맹활약했다. 레오가 29점, 신호진이 24점, 공격성공률 70%로 승리를 쌍끌이 했다. 블로킹 숫자에서도 13-7로 앞선 게 승리로 이어졌다.한편 정규리그 1위를 두고 경쟁하다가 마지막 삼성화재전 패배로 이를 대한항공에 내줬던 우리카드는 PO 1차전 패배로 비상이 걸렸다. 아르템 수쉬코가 12점, 잇세이 오타케가 5점에 그치는 등 외국인 선수들이 제 몫을 못한 게 컸다. 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이 18점을 내 풀세트까지 끌고 갔지만, 결국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패했다. OK금융그룹은 경기 초반부터 높이를 앞세워 우리카드를 몰아 세웠다. 레오가 1세트부터 7점을 냈고 송희채와 신호진이 나란히 5점씩을 보탰다. 특히 신호진의 1세트 공격성공률이 80%에 달했다. 1세트 19-15에서는 송희채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지며 기세를 올렸고 24-20 상황에서 진상헌의 속공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OK금융그룹은 2세트도 따냈다. 세트 후반 바야르사이한의 연속 속공에 성공, 24-19로 달아난 후 레오의 마무리로 단숨에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그런데 마지막 한 세트를 좀처럼 따내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궁지에 몰린 가운데 3세트 때 부진한 외국인 선수를 모두 빼고 세터 이승원과 한성정, 김지한, 송명근 등을 넣는 파격적인 라인업을 구축했다. 과감한 선택이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3세트 20-21에서 이상현의 속공, 송명근의 득점, 상대 범실로 24-21을 만들었고 이상현의 속공으로 드디어 한 세트를 가져왔다.4세트도 우리카드의 몫이었다. 바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우리카드는 20-21에서 박진우의 속공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김지한의 연속 스파이크가 터졌다. 우리카드는 24-21에서 송명근의 서브에이스가 성공, 드디어 세트 스코어 2-2로 풀 세트에 도달하는 데 성공했다.하지만 마지막에 마지막에서 OK금융그룹의 뒷심이 앞섰다. OK금융그룹은 7-7에서 신호진의 퀵오픈과 레오의 쳐내기로 승기를 잡았다. 곧바로 한성정의 공격이 코트 밖을 벗어나 승기를 기울게 했다. OK금융그룹은 매치포인트에서 송희채의 스파이크가 꽂히며 길었던 경기를 마무리했다.OK금융그룹은 하루 휴식 후 25일 안방인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플레이오프 승자는 챔프전에 선착한 대한항공과 우승을 다툰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23 21:45
연예일반

‘파묘’, D-1 ‘듄2’보다 예매율↑..문화가 있는 날 승자 관심 [IS차트]

장재현 감독의 ‘파묘’가 할리우드 SF대작 ‘듄:파트2’을 제치고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라 한미 기대작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오후 3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개봉한 ‘파묘’가 45.5%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예매량은 31만 6617 명이다. 4일만에 200만명을 넘은 ‘파묘’는 7일째인 28일 300만 돌파가 확실한 터다. 주목할 점은 ‘파묘’가 28일 개봉하는 ‘듄:파트2’ 예매율을 앞서고 있다는 점이다. ‘듄:파트2’는 같은 시간 41.7%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예매량은 29만 552명. 통상적으로 ‘듄: 파트2’ 같은 할리우드 기대작이 개봉할 경우 개봉 주에 가장 예매율이 높기 마련이다. 특히 ‘듄:파트2’는 ‘파묘’가 개봉한 지난 주 할리우드 신성 티모시 샬라메를 비롯한 배우들과 감독이 내한해 연일 화제를 모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묘’가 개봉 주 뿐 아니라 ‘듄:파트2’가 개봉하는 2주차에도 여전히 예매율이 1위라는 건, 그만큼 이 영화에 쏠린 관심이 대단하다는 뜻이다. ‘파묘’는 개봉 직전에도 예매율이 40%를 넘었지만 예매량은 16만여명에 불과했다. 이는 ‘파묘’ 개봉 주에는 극장에 관객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2주차에 예매율이 45%를 넘고 예매량이 31만명을 웃도는 건, ‘파묘’ 덕에 관객이 극장에 많이 몰리면서 전체 관객이 늘었다는 뜻이다. 또한 ‘듄:파트2’에 대한 관심이 높아 총 관객이 늘어날 것이란 걸 방증한다.두 영화는 당분간 쌍끌이로 극장에 관객을 끌어모을 것으로 보인다. ‘파묘’와 ‘듄:파트2’는 문화가 있는 날인 28일 각각 40만명가량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두 영화 중 어떤 영화가 1위를 차지할지는 미지수지만 매출액은 ‘듄:파트2’가 ‘파묘’보다 높을 전망이다. ‘듄:파트2’가 IMAX 등 특수관 예매가 높기 때문이다. ‘파묘’가 ‘듄:파트2’ 공세를 이기고 1위를 수성할 경우 ‘서울의 봄’을 잇는 장기 흥행으로 이어질 전기를 맞는다. ‘파묘’가 1위를 지킬 경우 3.1절 연휴까지 누적 600만명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2.27 15:32
연예일반

대세는 비비…‘밤양갱’, 발매 13일 만에 차트 올킬

‘글로벌 대세’ 비비(BIBI)의 ‘밤양갱’이 전체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비비의 신곡 ‘밤양갱’은 26일 현재 멜론, 지니, 유튜브뮤직, 플로, 바이브,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일간,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발매 13일 만에 ‘차트 올킬’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밤양갱’은 서서히 입소문을 타며 좋은 음악의 힘을 증명하고 있다. 장기하가 작사, 작곡, 편곡한 곡으로 화사하면서도 구슬픈 묘한 매력이 전달되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그간 파격적인 스타일링을 주로 선보인 비비의 러블리한 매력과 장기하 음악 특유의 말맛이 더해져 긍정 시너지를 형성한 결과다. 서정적인 가사도 인기요인이다. 특히 한 번만 들어도 귀에 쏙 들려오는 ‘달디달고 달디달고 달디단 밤양갱 밤양갱’이란 파트는 달달하면서도 쓸쓸한, 달콤쌉싸름한 사랑의 주제를 압축해서 전달한다. ‘밤양갱’의 매력에 가속이 붙으며 롱런을 예고한 가운데, 비비는 각종 지상파, 유튜브 예능 프로그램과 음악 방송 무대를 펼치며 분위기를 더욱 가열시키고 있다. 이미 영화, 드라마, 싱어송라이터 등 장르를 넘나들며 글로벌 대세로 주목받은 만큼, 비비는 이번 성과를 통해 더 넓은 영역으로 그 기세를 확장하게 됐다. 비비는 지난 20일 수록곡 ‘슈가 러쉬’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쌍끌이 활동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6 17:35
연예일반

하이브, 韓 엔터 최초 연매출 2조 달성…영업이익 2958억원

하이브가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로 연매출 2조 고지에 올랐다.하이브는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 2조1781억원, 영업이익 295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2.6%, 영업이익은 24.9% 신장한 수치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다. 지난 3개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매출 31.7%, 영업이익 24.7%다.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눈부신 활약과 K-팝 아티스트 앨범 판매 신기록을 수립한 세븐틴이 실적을 견인했다. 2년차로는 역대급 성적을 보인 뉴진스와 본격 월드투어에 나선 르세라핌 등도 성장에 가속도를 붙였다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은 2023년 전년 대비 2배 늘어난 4360만장(써클차트 기준)의 앨범을 판매했다. 하이브 아티스트들의 써클차트 점유율(차트 진입 앨범 기준)은 38%에 달한다.아티스트별로 살펴보면 세븐틴이 누적 1600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며 자신들이 세운 K-팝 앨범 판매량 신기록을 재차 경신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솔로 앨범도 국내외에서 870만장 판매돼 굳건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650만장)와 뉴진스(426만장), 엔하이픈(388만장) 등의 앨범도 인기를 끌었다. 스트리밍 실적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Seven’과 ‘3D’, ‘Standing Next to You’로 빌보드 핫 100을 장식한 정국 ▲국내 연간 스트리밍 차트 1위·2위를 동시에 차지하고, 빌보드 핫 100에도 5곡을 차트인한 뉴진스 ▲‘Perfect Night’로 지난 연말 빌보드 역주행의 기염을 토한 르세라핌 등의 성과가 돋보였다. 북미에서는 하이브 아메리카의 컨트리 뮤직 전문 레이블 빅 머신 레이블 그룹(BMLG)과 힙합 전문 레이블 QC뮤직 소속 아티스트들이 견조한 스트리밍 실적을 기록했다. 그 결과 지난해 하이브의 음원 매출액은 약 300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80% 가량 성장했다.음반 판매와 음원 스트리밍 실적의 쌍끌이 효과로 하이브의 지난해 음반·음원 매출액은 1조원에 육박하는 97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음원 스트리밍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음원 스트리밍 실적에 대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의 주목도가 커짐에 따라 매출 분류상의 ‘앨범’ 부문 명칭을 음원 스트리밍까지 망라하는 ‘음반원’으로 변경키로 했다. 포스트 팬데믹 효과에 힘입어 공연 부문 매출도 전년 2582억원에서 지난해 3591억원으로 약 40% 증가했다. 공연 진행 아티스트 수가 전년 4팀에서 7팀으로, 전체 공연 진행 횟수는 78회에서 125회로 각각 늘어난 결과다. 전회차 매진을 기록한 방탄소년단 슈가 투어와 세븐틴 ‘Follow’ 투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엔하이픈의 첫 북미 스타디움·일본 돔 투어, 르세라핌 첫 월드투어 등의 성과가 공연 부문 실적에 반영됐다.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의 월평균이용자수(MAU)는 국내외 아티스트의 지속적인 합류로 1000만명 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위버스에 개설된 아티스트 커뮤니티 수는 122개로 전년 동기 71개와 비교해 72% 증가했다. 입점 아티스트들이 진행한 위버스 라이브 횟수도 전년 900회에서 1400회 이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커뮤니티 수 증가와 위버스 라이브 활성화의 영향으로 사용자 체류 시간도 증가하고 있다.하이브는 올해에도 다수의 아티스트를 데뷔시켜 더욱 풍성한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투어스 데뷔를 시작으로 빌리프랩의 아일릿, 하이브x게펜 레코드의 캣츠아이가 순차 데뷔한다. 기존 하이브 아티스트들 또한 2분기부터 활발한 앨범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또한 하이브 아메리카의 매니지먼트 부문 법인 스쿠터 브라운 프로젝트는 지난해 오즈나, 칼리 등과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에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정규앨범 발매로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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