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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3연승' 하상윤 감독 "키아나, 결정적일 때 이렇게만 해줘도 좋다" [IS 승장]

용인 삼성생명이 청주 KB의 안방 기세를 꺾었다. 시즌 초 4연패를 3연승으로 지우기 시작했다.삼성생명은 1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KB전을 63-4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최근 3연승을 기록했다. 4연패로 시작했던 시즌 초 부진을 차근차근 씻는 중이다.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KB에 대비해) 훈련 때 했던 것들이 나왔다. 경기 초반엔 잘 되지 않았다. 후반엔 잘 이뤄졌다"며 "리바운드에선 졌다. 트랜지션 상황에서 KB에 슛을 많이 허용했다. 들어가지 않았다. 운이 좀 따랐다. 우리는 중요한 상황에서 슛이 들어갔다. 그게 위기를 넘기는 원동력이 됐다"고 돌아봤다.하상윤 감독은 "KB도 연전에 따른 피로도가 있었다고 본다"며 "오늘 경기에서 이전만큼 3점슛 성공률이 높을 것 같진 않았다. 우리 선수들도 놓친 부분이 있다. 미스매치가 발생했을 때는 수비가 좀 더 조직적이어야 한다. 다음 KB전 때는 그 부분을 수정해야 할 것 같다"고 복기했다.부상 복귀 후 아직 페이스가 완전하지 않은 키아나 스미스에 대해선 클러치 활약에 의미를 뒀다. 키아나는 이날 16점을 기록하며 배혜윤(17점)과 함께 팀 공격을 쌍끌이했다.하상윤 감독은 "키아나가 그래도 결정적일 때 3점 슛을 넣어줬다. 안 들어갈 때도 있었지만, 중요할 때만 이렇게 해준다면 그게 또 키아나의 역할이다. 출전 시간을 관리하면서 중요 상황 때 집중해달라고 이야기하려 한다"고 말했다.4연패 후 3연승을 달렸지만, 하상윤 감독은 삼성생명이 궤도에 오르려면 결국 비주전 선수들의 성장도 중요하다고 봤다. 하 감독은 "아무래도 이전에 비해 (3연승 기간은) 식스맨들의 플레이 타임이 줄어들었다"며 "이들도 수비가 됐든, 궂은 일이 됐든 주전 선수들에 견줄 정도는 해줘야 한다. 그러면서 플레이타임을 맞춰가며 배분해야 할 것 같다. 조수아와 미츠키가 있고, 김단비와 김나연이 돌아오면 로테이션도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하 감독은 "조수아는 (경기 중) 흐름을 타는 편인데, 자신감이 떨어진 부분이 있다. 그래서 이혜주(KB)처럼하라고 해줬다. 그 나이 때는 흐름을 신경쓰지 않고 단순하게 하는 게 낫다. 그러다 보면 자신감도 붙는다"며 "수아가 아직 부족한 부분인데, 우리가 그걸 살려줘야 한다. 언니들이 안정감 있게 맞춰주면서 자신감을 심어주려 한다"고 설명했다.청주=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18 21:58
뮤직

베이비몬스터 ‘런닝맨’ 나온다... 정규 1집 활동 본격 시작

YG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이번주 정규 1집 활동에 본격 시동을 건다.4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베이비몬스터는 오는 10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한다. 멤버 로라와 라미가 나서 유쾌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계획이다.주말 프라임 예능 출격 소식으로 베이비몬스터의 활발한 활동이 한 꺼풀 베일을 벗게 됐다. 앞서 YG 측은 다양한 예능을 비롯해 라디오,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을 넘나들며 2024년 하반기를 꽉 채울 것을 약속했었다.그중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것은 음악 방송이다. 더블 타이틀곡 ‘드립’과 ‘클릭 클랙’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펼칠 것을 예고했기 때문. 공식 데뷔 앨범 활동 당시 베이비몬스터는 다양한 무대에서 완벽한 라이브 퍼포먼스로 실력을 입증하며 각종 차트에서 역주행 신화를 썼던 터다.YG 측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는 멤버들의 바람에 따라 활동 또한 초대형 프로젝트에 걸맞게 준비했다. 음악 방송을 비롯 자세한 이야기를 곧 전해드릴 예정이니 이들 행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한편 베이비몬스터는 지난 1일 정규 1집 ‘드립’으로 컴백했다. 이 앨범은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 2위에 안착했으며 아이튠즈 앨범 차트 12개 지역 1위, 일본 최대 스트리밍 사이트 라인뮤직 앨범 톱100 실시간 1위 등 심상치 않은 인기 돌풍 조짐을 보이고 있다.뮤직비디오도 남다른 인기다. ‘드립’은 공개와 동시에 유튜브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로 직행했고, 선공개한 ‘클릭 클랙’은 3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차트 톱10에 안착했다. 조회수도 각각 3481만뷰, 3571만뷰를 기록하며 쌍끌이 인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04 10:25
스타

에스파-지코, 올 한해 음원차트엔 작곡가 노아이덴티티가 있었다 [IS인터뷰]

올 한 해 음원차트는 에스파 표 ‘쇠맛’, ‘흙맛’에 빠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슈퍼노바’에 이어 ‘아마겟돈’까지 에스파는 첫 번째 정규 더블 타이틀 곡 모두 쌍끌이 흥행했고, 발매된 지 5달이 났지만 여전히 음원차트 붙박이중이다. 특히 ‘아마겟돈’의 뒷심은 강렬했다. ‘슈퍼노바’가 숏폼에서 강세를 보였다면, ‘아마겟돈’은 처음부터 끝까지 질리지 않는 멜로디 덕분에 ‘출근할 때 듣기 좋은 노래’로 입소문을 탔다. 여기엔 작곡가 노아이덴티티만의 적절하면서도 신선한 소스가 더해진 덕분이다. 노아덴티티는 ‘아마겟돈’이 탑라인만 얹어져서 데모가 완성됐을 때 이것만 한 달 내내 들었을 정도로 푹 빠져있었다. “이 곡이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을 거라고 기대했지만, 음원차트에서 오랫동안 좋은 성적을 거둘 거라곤 예상 못했어요.” 에스파와는 미니 4집 타이틀 곡 ‘드라마’ 이후 ‘아마겟돈’이 두 번째 만남이었다. 어찌보면 ‘드라마’부터 에스파 표 맛의 향연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강렬하지만, 부담스럽지 않아서 계속 듣게 되는 묘한 중독성 말이다. 노아이덴티는 이처럼 그룹의 색깔과 개성을 자연스럽게 곡에 녹이기 위한 작업을 가장 중점으로 둔다. “솔로 아티스트의 곡이라면 그 아티스트의 개인적인 생각과 감정이 곡이 중심이 되어야 하고, K팝 그룹의 곡이라면 그 팀에 맞는 스타일이 중요해요. 여기에 작곡가의 개성도 자연스럽게 들어간다면 가장 이상적인 곡 작업이죠.”‘대박’이 터진 건 에스파뿐만이 아니다. 지난 4월 지코가 발매한 ‘스팟!’역시 노아이덴티티의 손을 거쳤다. ‘스팟!’은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지코가 선보인 곡으로, 늦은 밤 우연히 파티에서 만난 두 친구의 솔직한 순간을 담은 곡이다. 블랙핑크 제니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특히 누적 재생 수 1억 회를 넘기면서 지코는 ‘아무노래’에 이어 스포티파이에서 두 번째 억대 스트리밍 곡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한 해 동안 제 곡들이 음원 차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매우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에요. 많은 분들이 제 음악을 듣고 좋아해 주셨다는 것 자체가 큰 보람이며, 제 작업에 대한 인정을 받은 것 같아 영광입니다.” 하나의 곡을 완성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어느 정도일까. 노아이덴티티는 프로젝트의 복잡성, 아티스트와의 협업 방식, 그리고 곡의 세부 사항에 따라 다양하다고 했다. “어떤 곡은 몇 시간 만에 기본적인 구조가 완성되기도 하고, 또 다른 곡은 세밀한 조정과 여러 번의 수정을 거쳐 1년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곡 작업 방식도 천차만별이다. 특히 K팝 그룹의 노래를 작업할 때는 회사와 쌍방향 소통 과정이 필수적이다. 노아이덴티티는 “음악 회사로부터 기본 방향과 스타일에 대한 리드를 받는다. 이후 작업은 리듬과 사운드 선택에서 시작해 곡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설정한다. 코드 진행은 곡의 분위기를 정하고, 멜로디 작업에는 감정을 더한다”고 설명했다. “초기 인스트루먼트 트랙이 완성된 후 탑라이너와 협력하여 멜로디와 가사를 추가해요. 탑라이너의 작업이 끝나면 기존의 감정선을 유지하면서 재편곡을 진행합니다. 이런 단계를 거치다 보면 하나의 곡이 드디어 완성되는 거죠.”노아이덴티티는 ‘빨리빨리 문화’의 민족으로 살아가는 작곡가로서 트랜디함과 틀에 얽매이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예전처럼 한두 개의 장르가 트랜드를 주도하는 상황이 줄어들고, 다양한 장르가 공존하면서 각광받고 있어요. 이런 시대적 변화를 몸소 겪으며 유명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루피가 한 대사 ‘바다에서 제일 자유로운 사람이 해적왕이다’가 떠올라요.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은 음악적 스타일을 자유롭게 추구해야만 주목받는 것 같습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12 11:06
뮤직

뉴진스 ‘하우 스위트’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 달성

그룹 뉴진스가 스포티파이 억대 스트리밍 곡을 추가했다.28일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뉴진스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와 동명의 타이틀곡 ‘하우 스위트’가 지난 26일 기준 누적 1억 46만 8899회 재생됐다. 이로써 ‘하우 스위트’는 뉴진스 통산 13번째 1억 스트리밍 곡에 합류했다.‘하우 스위트’는 마이애미 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통통 튀는 힙합 스타일 곡으로, 뉴진스만의 힙하고 쿨한 바이브를 느낄 수 있다. 이 노래는 공개되자마자 수록곡 ‘버블 검’과 함께 멜론, 지니,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 오르며 쌍끌이 인기를 끌었다. 음원이 발매된 지 3개월이 지난 지금도 차트 붙박이로 크게 사랑받고 있다.글로벌 차트에서도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 노래는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8월 31일 자)에서 ‘글로벌(미국 제외)’와 ‘글로벌 200’에 각각 83위, 178위로 13주 연속 차트인했다.지금까지 뉴진스가 발표한 모든 노래의 스포티파이 합산 누적 스트리밍 횟수는 50억 회에 육박한다. ‘OMG’가 7억 회 이상, ‘디토’가 6억 회 이상 재생됐고, ‘슈퍼 샤이’와 ‘하입 보이’가 각 5억 회 이상, ‘어텐션’이 4억 회 이상, ‘뉴 진스’와 ‘ETA’, ‘쿠키’가 각 2억 회 이상, ‘허트’와 ‘쿨 위드 유’, ‘ASAP’, ‘겟 업’, ‘하우 스위트’가 각 1억 회 이상 스트리밍됐다.한편 뉴진스는 내달 8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리는 2024 더팩트 뮤직 어워즈 시상식에 출연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28 11:01
메이저리그

'복귀 임박' 김하성, 내일 선수단 합류한다...다시 날개 단 SD, 지구 1위 추격 재개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복귀를 눈앞에 뒀다.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 등 현지 매체들은 27일(한국시간) "김하성이 28일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김하성이 27일 샌디에이고에서 오른쪽 어깨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추가로 진행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회복을 마무리했는지 확인이 끝나면 김하성은 세인트루이스와 경기 중인 선수단에 합류하고, 이후 복귀 시점을 조율할 거로 보인다. 김하성이 다친 건 지난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이다. 당시 3회 초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때렸던 김하성은 견제구를 피해 1루로 귀루하다가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교체됐다.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샌디에이고는 주전 유격수인 그를 급하게 출전시키지 않고 완치할 때까지 기다리기로 하고 21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당시 김하성은 "팀이 포스트시즌 경쟁을 하고 있다. 월드시리즈 진출이 목표이기에 (당장의 승리를 위해 뛰는 것보단) 열흘을 쉬는 게 더 나을 수 있다"고 전했다.김하성의 복귀로 샌디에이고는 더 견고해진 내야로 남은 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도전한다. 김하성은 올 시즌 1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3 11홈런 22도루 OPS(출루율과 장타율의 합) 0.700을 기록 중이다. 평균대비 아웃 추가(OAA)에서도 +4로 리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중이다. 김하성이 없는 동안에도 샌디에이고의 기세는 뜨겁다. 샌디에이고는 2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벤치 리더 매니 마차도가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하루 전인 26일 뉴욕 메츠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친 잭슨 메릴도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쌍끌이했다.27일 경기 승리로 샌디에이고는 최근 잠시 벌어졌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LA 다저스와 승차를 4경기까지 줄였다. 차이가 작다고 볼 순 없지만 역전 가능성이 충분히 남은 수치다. 지구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승차도 1경기에 불과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27 13:43
메이저리그

1명에게 "국가 GDP 수준"이라고?...ESPN "소토 FA, 10년 5억 달러 이상"

역시 올 겨울 최대어다. 자유계약선수(FA) 선언이 눈앞인 후안 소토(26·뉴욕 양키스)가 시즌 후반에 들어섰는데도 여전히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1일 올 시즌 후 FA가 되는 선수들을 등급 별로 나눠 소개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3등급(Tier 3)에 분류돼 "1억 달러에서 2억 달러 사이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측됐다.김하성보다 높은 총액 예상을 들은 건 단 2명에 불과하다. 투수 최대어인 코빈 번스(볼티모어 오리올스) 그리고 포지션 불문 최대어로 꼽히는 소토다.2018년 22세 나이로 데뷔한 소토는 올 시즌 종료 후 FA 권리를 얻는다. 신인 때 타율 0.292 출루율 0.406 22홈런을 때려 신인왕 2위를 기록했던 그는 이후 꾸준히 활약하며 리그 대표 타자로 군림했다. 통산 출루율이 0.423에 달하고, 매년 20홈런 이상도 이어갔다. 이제 막 첫 시즌을 맞았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와 동갑이라는 점에서 그가 얼마나 어린지 알 수 있다.특히 FA를 앞둔 올 시즌 커리어하이를 경신했다. 시즌 전 샌디에이고에서 양키스로 트레이드된 소토는 올 시즌은 타율 0.300 34홈런 87타점 103득점을 때려내는 중이다. 높은 출루율(0.432) 장타율(0.601)을 합친 OPS가 1.033에 달한다. 팀 동료 애런 저지와 함께 타선을 쌍끌이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수성을 이끄는 중이다.소토가 시장에 나오면 '부르는 게 값'이 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2년 전 저지 등 소위 'S급' 타자들 대부분이 시장을 거쳐갔다. 무키 베츠(다저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은 장기 계약으로 소속팀에 묶여 있다. 당분간은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들이 시장에 나오지 않는 만큼 소토를 두고 마지막 경쟁이 붙을 거로 보인다. 매체는 소토만 '1등급(Tier 1)'에 둔 다음에 이를 "작은 나라의 GDP(국가총생산)"이라고 묘사했다. 물론 다소 과한 표현이다. 2022년 기준 세계 GDP 순위에서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의 계약 총액과 비슷한 국가들은 최하위권인 175위 도미니카 연방(6억 1205만 달러) 176위 상투메프린시페(5억 4668만 달러) 177위 미크로네시아(4억 2709만 달러) 178위 마셜제도(2억 7967만 달러) 등뿐이다.그래도 어마어마한 계약이 나올 거라는 건 사실이다. 매체는 소토를 맡고 있는 '악마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도 주목했다. 박찬호, 류현진, 이정후 등 한국 선수들과도 인연이 깊었던 보라스는 여러 대형 FA에게 최대한의 몸값을 안긴 협상 능력으로 유명하다.ESPN은 "보라스가 협상한 가장 큰 계약은 2019년 2월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맺은 13년 3억 3000만 달러 계약인데, 소토가 이를 쉽게 넘을 것"이라며 "매니 마차도가 샌디에이고와 맺은 계약도 분명 참고 사례 중 하나다. 그는 하퍼와 같은 때 10년 3억 달러에 계약했지만, 5년 후 11년 3억 50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맺었다. 그 계약이 더해지면서 16년, 5억 달러가 보장된 합산 계약이 나온다"고 전했다.다만 언제나 최고액 계약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법이다. 대형 계약일수록 실제로 구매 가능한 구단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최대어 오타니의 경우에도 최종 입찰 구단은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등 재정이 풍부한 구단 뿐이었다. 2년 전 저지 쟁탈전 역시 양키스와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의 3파전이었다.ESPN은 "최소 10년에 5억 달러 보장은 소토 계약에서 살펴볼 두 가지 큰 기준점"이라며 "이전 계약들이 보여주듯 소토가 그 두 가지 숫자를 얼마나 넘어설지는 소토에게 관심이 있는 3~5개 팀 수뇌부에 달렸다"고 바라봤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21 08:31
메이저리그

101경기 만에 35개 때린 저지, 홈런왕 독주...그러고도 양키스는 4-6 완패

후반기 들어 잠잠했던 애런 저지(32·뉴욕 양키스)가 다시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저지의 활약에도 양키스는 또 다시 패했다.저지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대포가 나온 건 7회 말. 저지는 0-5로 끌려가던 7회 말 1사 1·2루에서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35m의 시즌 35호포.말 그대로 독주다. 5월 이후 타격 페이스를 빠르게 끌어올린 저지는 전반기에만 34호 홈런을 터뜨렸다. 아메리칸리그를 넘어 MLB 전체 1위를 지켜내며 2022년 개인 커리어하이이자 아메리칸리그 신기록이던 62홈런 경신 가능성을 높였다. 내셔널리그 1위이자 지난 2년 동안 저지와 아메리칸리그 라이벌이었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격차는 어느덧 6개에 달한다.35홈런에 도달하는 데 걸린 기간은 겨우 101경기에 불과했다. 양키스 역사상 101경기 35홈런을 때려본 건 베이브 루스(1920, 1921, 1928, 1930) 루 게릭(1927, 1934) 로저 매리스(1960, 1961) 그리고 저지(2022, 2024)가 전부다.저지는 이날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성적도 타율 0.309 출루율 0.436 35홈런 89타점 7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116으로 두루 빼어나다. 저지의 맹타에도 양키스는 4-6으로 또 패했다. 저지가 낸 3점을 제외하면 단 1득점에 불과했다. 지난달 7일까지만 해도 양키스는 미네소타 트윈스 상대 승리로 8연승을 질주, 시즌 45승 19패(승률 0.703)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지켜냈다. 그러나 이후 다저스에 루징 시리즈를 시작으로 조금씩 흔들렸다. 6월 16일 이후로는 보스턴 레드삭스(2승 4패) 볼티모어 오리올스(1승 2패) 애틀랜타 브레이브스(1승 2패) 뉴욕 메츠(2패) 토론토 블루제이스(2승 2패) 신시내티 레즈(3패) 탬파베이 레이스(1승 2패)로 위닝 시리즈 없이 하락세에 빠졌다.양키스는 전반기 직전 볼티모어에 2승 1패 시리즈로 간신히 분위기를 뒤집었지만. 22일 경기 패배로 탬파베이 4연전 중 첫 3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다.시즌 전 후안 소토를 영입하며 '올인'을 선언했던 양키스로서는 찜찜한 결과다. 타선에서는 소토와 저지만이 활약 중이다. 소토는 22일 경기에서도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해 저지와 함께 타선을 쌍끌이했다. 하지만 다른 타자들이 부진하면서 양키스는 잔루 9개를 남긴 채 패했다.양키스가 저지와 소토를 도울 조각을 찾기 위해 트레이드 시장에 나설지도 관심사다. 31일 마감시한을 앞둔 가운데 현지에서는 양키스가 3루수, 필승조 등을 찾을 거로 예상하고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22 09:23
연예일반

뉴진스 ‘슈퍼내추럴’ 뮤비 파트2 공개..日→韓 노랫말로 변경

그룹 뉴진스의 일본 데뷔 타이틀곡 ‘Supernatural’(슈퍼내추럴) 한국어 버전이 공개됐다.뉴진스는 5일 0시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슈퍼내추럴’ 뮤직비디오 Part.2를 게재했다. 지난달 21일 음원 발매와 함께 공개된 Part.1에 이은 후속편이다. 뮤직비디오 Part.2에서는 ‘슈퍼내추럴’의 일본어 가창 파트를 한국어 노랫말로 들을 수 있다. 아울러 뮤직비디오 Part.1에 숨겨졌던 스토리라인이 뉴진스 특유의 독특한 발상과 화법으로 표현돼 보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멤버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초자연적인 현상들이 뮤직비디오 속 뉴진스의 정체를 암시한다. TV 화면에서 나오는 ‘뉴스속보: 정체불명의 특이 생물체 증가’ 등의 문구가 의미심장하다. 글로벌 팬들은 이러한 실마리를 토대로 다양한 추측성 해석을 내놓으며 뮤직비디오를 즐기고 있다.‘슈퍼내추럴’은 일본과 한국 등 국내외 차트에서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싱글 ‘슈퍼내추럴’은 일본 오리콘 최신 주간 합산 싱글 랭킹(7월 8일 자/집계기간 6월 24~30일)에서 2주 연속 4위에 올랐다. 타이틀곡 ‘슈퍼내추럴’은 주간 스트리밍 랭킹 11위, 주간 디지털 싱글 랭킹 15위에 자리했다. 또한 이 곡은 3일 자 스포티파이 재팬 ‘데일리 톱 송’ 16위, 애플뮤직 재팬 ‘톱 100’ 15위 등 일본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도쿄돔 팬미팅의 화제성은 국내 음원 차트 역주행으로도 이어졌다. ‘슈퍼내추럴’은 벅스 일간 차트에서 이틀(7월 2~3일) 연속 왕좌를 지켰고, 멜론 ‘톱 100’에서는 최고 순위 8위(4일 오후 10시 기준)까지 치솟았다. 수록곡 ‘Right Now’ 역시 해당 차트에 모두 순위권에 들며 쌍끌이 흥행 중이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달 26~27일 열린 도쿄돔 팬미팅 ‘Bunnies Camp 2024 Tokyo Dome’에 총 9만 12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멤버들의 솔로 무대 등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팬미팅의 여운을 이어가는 가운데 뉴진스는 오는 6일 니혼TV ‘THE MUSIC DAY 2024’에 출연한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7.05 11:07
연예일반

뉴진스 ‘슈퍼내추럴’ 빌보드 입성…韓·美·日 차트 순항

그룹 뉴진스의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이 미국 빌보드 주요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7월 6일 자)에 따르면 뉴진스 일본 데뷔 싱글 타이틀곡 ‘슈퍼내추럴’이 ‘글로벌(미국 제외)’ 14위, ‘글로벌 200’ 25위로 첫 진입했다. 수록곡 ‘라이트 나우’도 두 차트 순위권에 들며 쌍끌이 인기에 시동을 걸었다. 뉴진스가 지난 5월 선보인 더블 싱글 타이틀곡 ‘하우 스위트’와 수록곡 ‘버블 검’ 또한 ‘글로벌(미국 제외)’과 ‘글로벌 200’에서 5주 연속 순항 중이다. 이로써 뉴진스는 ‘하우 스위트’와 ‘슈퍼내추럴’에 수록된 신곡 4곡을 빌보드 글로벌 송차트에 모두 올려놓으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특히 뉴진스의 노래들은 도쿄돔 팬미팅 직후 한국과 일본 주요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하며 뜨거운 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슈퍼내추럴’은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벅스 실시간 차트 1위(2일 오후 4시 기준)를 찍었고, 멜론 ‘톱 100’에서는 최고 순위 8위(2일 오후 11시 기준)까지 치솟았다. 일본 싱글이 국내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일은 흔치 않음에도 이 곡은 발매 당일(6월 21일) 멜론 ‘톱 100’에 34위로 진입한 뒤 서서히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일본 음원 차트에서도 뉴진스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7월 1일 자 스포티파이 재팬 ‘데일리 톱 송’에서 ‘슈퍼내추럴’은 전날 대비 2계단 상승한 15위를 차지했다. 이 차트에는 뉴진스의 노래만 총 11곡이 포진돼 있다. 애플뮤직 재팬 ‘톱 100’에도 ‘하우 스위트(12위)’, ‘슈퍼내추럴’(13위)을 포함해 총 9곡이 순위권에서 사랑받고 있다.앞서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은 발매 당일 오리콘 ‘데일리 싱글 랭킹’에 1위로 직행한 뒤 3일 연속(6월 21~23일) 왕좌를 지켰고, 타이틀곡 ‘슈퍼내추럴’ 역시 라인뮤직 실시간 및 일간 차트 1위에 오른 바 있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달 26~27일 열린 도쿄돔 팬미팅 ‘버니즈 캠프 2024 도쿄돔’에 총 9만 12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0곡이 넘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여 팬들은 물론 현지 언론의 호평을 받고 있는 이들은 3일 후지TV ‘FNS가요제’ 생방송에 출연하는 등 일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0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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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日 데뷔 동시에 오리콘 차트 1위

그룹 뉴진스가 일본 데뷔와 동시에 오리콘 차트 1위를 차지했다.뉴진스의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Supernatural)은 오리콘 최신 차트(6월 21일 자)에서 ‘데일리 싱글 랭킹’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뉴진스는 발매 당일 한터차트와 오리콘차트를 모두 석권하며 한국과 일본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알린 셈이다. 음원 차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싱글과 동명의 타이틀곡 ‘슈퍼내추럴’은 라인뮤직, AWA 등 현지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 이틀 연속 오르며 현지 내 뜨거운 반응을 증명했다.멜론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역시 뉴진스가 강세다. ‘슈퍼내추럴’은 공개된 지 1시간 만에 멜론 ‘톱 100’ 34위로 랭크된 뒤 13위(22일 0시 기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고, 현재도 순항 중이다. 수록곡 ‘라이트 나우(Right Now)’ 역시 이 차트에 진입해 쌍끌이 인기다.일본 싱글이 국내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일은 흔치 않다. 언어에 상관없이 음악 자체로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뉴진스 특유의 감성이 다시 한번 통했다는 평이 나온다. 뉴진스 멜론 ‘톱 100’에서 ‘슈퍼내추럴’과 지난달 선보인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에 수록된 신곡 4곡을 포함해 기존 발표곡 6곡까지 총 10곡을 포진시키고 있다.뮤직비디오도 화제다. 신비로운 분위기와 뉴 잭 스윙 장르적 특성에 맞춘 경쾌한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슈퍼내추럴’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글로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6월 21일 자) 부문 2위에 올랐다. 국가/지역별로 보면 한국(1위)을 비롯해 일본(13위), 미국(16위), 영국(32위) 등에서 인기를 끌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2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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