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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박찬호 KPGA 투어서 12오버파 최하위권 “강판당한 느낌”

박찬호(48)가 29일 전북 군산의 군산골프장에서 벌어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 1라운드에서 12오버파 83타를 쳤다. 보기 8개와, 트리플 보기 2개가 나왔다. 최하위권이지만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은 것은 그나마 희망이었다. 전반에는 3오버파로 나름 선전했다. 그러나 10번 홀 이후 망가졌다. 10번부터 13번홀까지 4개 홀에서 보기 3개를 했다. 14번 홀에서는 트리플 보기, 15번 홀에서는 보기, 16번 홀에서는 더블 보기, 17번 홀에서는 보기였다. 아무런 희망도 없을 것 같던 18번 홀. 박찬호의 티샷이 훅이 났다. 그러나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고 7m 버디 퍼트를 넣었다. 난코스에 바람도 불어 스코어를 내기 쉽지 않았다. 오후 2시 현재 선두는 4언더파의 마관우다. 참가 선수 156명 중 3명이 기권을 했다. 이 시각 현재 박찬호는 153명 중 152위다. 박찬호는 “안타와 홈런을 많이 맞은 뒤 승리 투수 조건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한 날 같다”라며 “18번 홀 버디는 타자들의 도움으로 역전 승리를 차지하고 패전을 면한 느낌이었다. 인생처럼 마음대로 안 되는 게 골프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또 “2라운드에서는 오늘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24승을 거둔 박찬호는 MBC 예능프로그램 ‘쓰리박 : 두 번째 심장’에서 프로 골퍼 도전을 선언했다. 최근 방송분에서 박찬호는 슬럼프에 빠졌다가 박세리의 레슨을 받고 “너무 큰 걸 배웠다”며 자신감을 찾았다고 했다. 골프계에서는 박찬호가 70대 타수를 치면 성공이라고 봤다. 그러나 이 것도 쉽지는 않았다. 성호준 골프전문 기자karis@joongang.co.kr 2021.04.2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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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코로나19 양성 판정 후 두려움과 걱정 앞섰다" [전문]

전 프로골퍼 박세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 후 심경을 전했다. 박세리는 26일 자신의 SNS에 "많은 분들께서 놀라신 만큼 저도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당황스럽고 속상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양성 판정 후 제 앞에 다가온 순간을 마주하니 두려움과 걱정이 앞섰습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하루 이틀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보니 이 위기의 순간 저보다 더 힘들고 불안한 상황 속에서 일상을 지속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또한 열심히 극복하고 이겨내는 것이 여러분들에게 또 다른 희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위기의 순간을 방심하지 않고 극복해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박세리는 지난 21일 진행된 네이버 NOW '세리자베스'에서 배우 손준호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스스로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느꼈던 손준호가 자발적 검사를 받았고 이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다. 후속 검사를 진행했던 박세리 역시 양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이하는 박세리의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박세리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놀라신 만큼 저도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당황스럽고 속상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양성 판정 후 제 앞에 다가온 순간을 마주하니 두려움과 걱정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하루 이틀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보니 이 위기의 순간 저보다 더 힘들고 불안한 상황 속에서 일상을 지속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고 이 또한 제가 열심히 극복하고 이겨내는 것이 여러분들에게 또 다른 희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나라의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대한민국 국민들 모두가 하나 되어 이겨내고 극복한 만큼 다시 한번 제게 온 위기의 순간을 방심하지 않고 극복해내도록 하겠습니다. 평범한 일상은 반드시 돌아올 것입니다. 그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누리는 시간까지 조금만 더 같이 힘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코로나19로 현장에 계신 의료진 및 관계가 여러분께 깊은 감사 말씀드립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04.2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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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X박세리X박지성, 랜선으로 한자리에···마지막 이야기 (쓰리박)

'쓰리박' 박찬호가 박지성에게 서운함(?)을 토로한다. 내일(18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쓰리박 : 두 번째 심장'(이하 '쓰리박')에서는 박찬호와 박세리 그리고 박지성이 영상 통화로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선공개된 영상에서는 박찬호와 박세리가 담소를 나누던 와중 박지성의 빈자리를 느끼며 그에게 영상통화를 거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통화를 통해 오랜만에 다시 한자리에 모인 '쓰리박'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은 한국과 영국에서 서로 안부를 전하며 반가운 인사를 나눈다. 그러던 중 박찬호가 '쓰리박' 촬영 내내 스케줄이 서로 엇갈려 만나지 못한 박지성에게 "왜 이렇게 나만 피해 다니냐"며 서운함을 토로했고, 박지성은 "제가요?"라며 멋쩍어했다. 이에 박세리는 "저는 제가 피해 다녔는데 (박찬호 씨를) 만났다"며 농담 섞인 말을 더해 웃음을 유발한다. 또한 박찬호는 골프 여제 박세리에게 국보급 원포인트 레슨을 받은 후, 프로 도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쳐 눈길을 끈다. 이를 듣던 박지성은 "좋은 결과 있길 바라겠다"고 응원을 건넨다. 영상 통화 말미에 박찬호가 한국에서 다 같이 만날 것을 기약하자, 박세리는 박지성에게 "저랑 따로 얘기해요"라며 '찬호 몰이'에 나섰고 박지성도 장난스럽게 합세하여 TMT 박찬호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고 해 그들의 케미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총 10회로 특별 기획된 '쓰리박'은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주 방송에서는 박찬호의 골프 프로 도전이 공개된다. 결전의 날을 앞두고 박세리에게 특훈을 받는 박찬호의 모습은 물론 프로 자격 획득을 위한 골프 대회에 출전해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펼치는 박찬호의 모습과 그 결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내일(18일) 오후 9시 10분 방송.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4.1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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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박' 박찬호, '찬데렐라' 굴욕 딛고 박세리 원픽 되나

박찬호가 세리테이블에 지원사격을 나선다. 내일(11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될 MBC 예능 프로그램 '쓰리박 : 두 번째 심장'에는 박세리와 박찬호가 현실 남매 같은 케미스트리로 웃음을 선사한다. 선공개된 영상에는 박세리의 통돼지 바비큐 요리를 돕는 박찬호의 모습이 담겼다. 박찬호는 "유통기한(?) 지났다고 이 황금 같은 어깨를..."이라며 투덜거리면서도 힘쓰는 일을 도맡아 눈길을 끈다. 든든한 지원군의 면모를 보이던 박찬호는 허당기 넘치는 모습으로 한순간에 '찬데렐라'로 전락한다.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세리는 무거운 화로를 함께 옮겨준 박찬호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지만, 그는 지친 듯 거친 숨을 몰아쉬어 짠내를 유발한다. 호기로웠던 모습과 달리 앓는 소리를 내며 휘청거리는 모습으로 웃픈 분위기를 자아낸 것. 그러나 박찬호는 장작불 피우기부터 돼지고기 손질까지 2% 모자라지만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가 하면 "이거 지성이는 못 들어"라며 뜬금없이 박지성을 소환, 귀여운 생색을 낸다. 또 박찬호는 "내가 해줄게"라며 자신 있게 장작불을 피우려고 했지만, 빠른 포기와 버벅대는 행동으로 박세리의 잔소리를 부른다. 박세리의 원픽으로 거듭나기 위한 박찬호의 '찬데렐라' 스토리가 펼쳐지는 가운데, 두 사람은 현실 남매 같은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며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이번 방송에서 박세리는 밤새워 구운 세리표 통돼지 바비큐를 준비, 역대급 스케일의 요리를 시도한다. 총 10회로 특별 기획된 '쓰리박'은 마지막 방송까지 단 2회를 남겨두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1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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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박' 박세리, 박지은 한희원과 뜻깊은 만남..선수 시절 비하인드 대방출

박세리가 한국 여자 골프의 역사를 함께 썼던 프로 골퍼 박지은, 한희원과 뜻깊은 만남을 가진다. 4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쓰리박 : 두 번째 심장'에서 박세리가 세리테이블에 찾아온 LPGA 1세대 프로 골퍼 박지은, 한희원과 함께 전 국민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선수 시절의 추억을 떠올린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는 허심탄회하게 이야기꽃을 피우는 레전드 여제 3인방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영상 속 박세리, 박지은, 한희원은 바쁜 일정 탓에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누지 못했던 선수 시절을 떠올리며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박지은은 “나도 손 부르터가면서 코피 흘리며 연습한 건데, 나는 일등 해도 욕먹고...”라며 2000년대 초반 언론이 만든 박세리와의 라이벌 구도로 인해 힘들었던 속마음을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17년 전 LPGA 나비스코 대회 우승의 추억을 떠올리던 박지은은 박세리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빼앗겼던 일화도 털어놓는다. 박지은이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직후 박세리가 아시아 최초이자 최연소로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자격을 획득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국내에서 열리는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동시 귀국한 두 사람이 공항에서 극과 극 환영을 받았다고. 박세리 때문에(?) 기대 이하의 소소한 환영을 받은 박지은의 웃픈 스토리 고백에 일동 웃음을 터트리며 옛 추억에 더 빠져들었다. 이를 비롯해 오늘 방송에서는 솔직하고 유쾌한 LPGA 1세대 골퍼들의 희로애락 가득한 토크가 펼쳐진다고 해 기대가 모아진다. 특히 박세리는 오랜 시간 같은 길을 걸어온 ‘찐친’들의 등장에 TMT 본능을 발동시킨다고. 뿐만 아니라 추억을 회상하던 도중 울컥한 듯 눈물을 흘리고, 동료들 또한 그녀의 심정에 공감하듯 눈시울을 적신다고 해 대한민국 골프사를 새로 쓴 레전드 골퍼들의 피, 땀, 눈물 가득한 현역 시절 스토리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4.0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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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박' 박찬호-박세리-박지성, 내 생애 최고의 순간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이 인생 최고의 영광의 순간을 연상시키는 열정을 뽐냈다. 28일 방송된 MBC '쓰리박 : 두 번째 심장'에는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이 라이벌, 선후배와 훈훈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인생 두 번째 도전을 이어갔다. 연예계 골프 강자 임창정과 라이벌 골프 대전을 펼친 박찬호는 전반전 경기를 만회하기 위해 승부욕을 불태웠다. 휴식 시간에 그에게 어묵탕을 선물, 맛있게 먹는 임창정을 보자 "조금씩 쉬면서 리듬이 깨지는 것"이라고 속내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시시각각 바뀌는 바람의 방향에 임창정은 실수를 연발한 반면 박찬호는 집중력으로 퍼팅에 연속 성공해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결국 패한 임창정은 박찬호를 위한 골프장 콘서트를 펼치며 안방극장까지 귀호강을 선사했다. 박찬호를 위해 노래를 열창하는 것은 물론, 그의 신청곡 '결혼해줘'를 '(프로 테스트) 합격해줘'로 개사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찬호는 골프 세계 랭킹 1위를 꿈꾸는 아이돌 비주얼의 임창정 아들을 만나 메이저리거 경험을 가득 담아 인생 강연을 하고 골프공도 선물했다. 다음 방송에는 초면인 박찬호와 '영혼의 단짝' 케미스트리를 형성하는 '마성의 남자' 지진희가 골프 동반자로 등장한다. 박찬호의 TMT 토크도 진중하게 듣는 '골프 신사' 지진희에게 푹 빠져든 박찬호의 모습이 예고됐다. 셰프 박세리는 오랜 팬들을 위해 한식에 첫 도전, 고퀄리티 음식을 만들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양반들이 먹던 서리태 간장을 직접 공수하러 먼 길을 떠난 것. 그녀는 장인의 가르침에 힘입어 직접 정성 가득한 수제 간장을 완성했다. 서리태 간장으로 돼지갈비찜과 고추장찌개, 콩 빈대떡까지, 푸짐한 한식 한상차림을 준비하며 '박장금'으로 변신했다. 박세리 몰래 세리테이블에 초대된 LPGA 1세대 '버디 퀸' 박지은 프로의 깜짝 등장에 말문이 턱 막힌 박세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지은과 베일에 싸인 다른 손님들과의 만남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박지성은 이영표와 여유로운 힐링 가득한 섬진강 라이딩을 즐겼다. 두 사람은 산과 들을 가로지르며 평화로운 시골 정취를 만끽하면서 둘만의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라이딩을 마친 두 사람은 식사 자리에서 2002년 월드컵의 추억을 떠올리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놨다. 박지성이 포르투갈 전의 레전드 골을 인생 최고의 경기이자 골로 꼽자, 이영표는 "네 인생 최고의 골을 내가 어시스트했네"라며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2002 월드컵 4강을 이끌었던 명장 히딩크 감독이 인터뷰 영상으로 깜짝 등장해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 스카우트 1순위 선수가 누구였냐는 질문에 "마음 같아선 모두 데려오고 싶었죠"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물들였다. 박찬호는 연예계 골프 최고수 임창정과 열정 가득한 명승부로, 박세리는 오랜 팬을 위한 정성 가득한 한식 요리로, 박지성은 2002 월드컵 토크로 기분 좋은 추억 여행을 선사하며 오감을 만족시키는 재미와 힐링을 선사했다. '쓰리박'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2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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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박' 박지성, 이영표와 섬진강 라이딩···묘한 신경전까지

'쓰리박' 박지성이 축구, 사이클, 예능 선배 이영표와 섬진강 라이딩을 떠난다. 내일(21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쓰리박 : 두 번째 심장'(이하 '쓰리박')에서는 박지성과 이영표가 아름다운 물길, 섬진강을 따라 힐링 라이딩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 박지성은 2002년 월드컵의 역사를 간직한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이영표를 맞이한다. 긴 시간 동고동락하며 선수 생활을 함께한 두 사람. 각각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와 강원FC' 대표이사가 된 박지성, 이영표는 K리그 라이벌로서 묘한 신경전을 벌인다고. 은퇴 후 경기장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감회에 젖어 2002년 월드컵의 추억을 떠올린다. 이영표의 크로스와 박지성의 슈팅으로 탄생시킨 '포르투갈 전' 레전드 골을 회상하던 중, 그라운드로 내려가 재연에 나선다고. 과연 이들은 대한민국을 환호하게 한 그날의 명장면을 재탄생 시킬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어 두 사람은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라이딩에 돌입한다. 고즈넉한 시골 마을의 풍경에 흠뻑 취한 이영표는 고향에 대한 향수를 떠올리며 감탄사를 연발한다. 박지성은 초보 라이더였던 이청용과 달리, 오르막도 가뿐히 오르는 든든한 파트너 이영표와 함께 힐링을 만끽할 예정이다. 과연 박지성은 2002 월드컵의 영광스러운 순간을 2021년에 재연할 수 있을지, 그리고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두 사람의 힐링 라이딩은 어떤 모습일지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원한 레전드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이 인생 2막을 선보이는 MBC 예능프로그램 '쓰리박 : 두 번째 심장'은 내일(21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3.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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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IS] '쓰리박', 빛 좋은 개살구였나

대한민국 '최초'의 역사를 쓴 박찬호·박세리·박지성이 MBC 예능 프로그램 '쓰리박 : 두 번째 심장'(이하 '쓰리박')으로 뭉쳤다. 세 사람을 한 프로그램 안에서 본다니 캐스팅 자체만으로도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 '쓰리박'은 지난 2월 14일 첫 방송됐다. 현재 5회까지 방송된 상황. 시청률은 4.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시작해 3.2% 2.6% 1.7%까지 하락했다. 상승곡선이 아닌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시청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예능으로 낙인찍히며 1%대 굴욕을 맛보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메이저리거이자 영원한 코리아 특급 박찬호·LPGA 최초 우승자이자 IMF 시절 통쾌한 샷으로 국민들을 열광시켰던 골프 여제 박세리·최초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이자 대한민국 축구계 산 역사 박지성이 풀어가는 특급 프로젝트라는 이름하에 시작한 '쓰리박'.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먼 타국에서 대한민국으로 희망과 용기를 전했던 세 사람이 코로나와 경제 불황 등으로 지친 국민에게 다시 한번 희망과 용기, 웃음을 전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캐스팅 자체는 그야말로 꿈의 조합이었다. 노승욱 PD가 제작발표회 당시 말했듯 "가장 어려운 방송계 숙원사업"과 같은 걸 이뤄낸 것이었다. 정점을 찍은 세 사람이 다시금 설렘을 느낄 수 있는 제2의 도전이 무엇일까 고민하며 각자가 골프·요리·사이클로 정해 도전하고 있는 과정이 그려지고 있다. 예능보다는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형식이다. 담백한 스타일로 일상을 담아냈는데, 마치 과거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를 연상하게 한다. 일상을 보여주고 본인 혹은 주변 사람들의 코멘터리를 딴다. 그게 반복되는 형식이다. 형식 자체가 굉장히 올드하다. 세 사람의 케미스트리를 기대한 이들의 갈증도 충족시키지 못했다. 화상 채팅을 했던 회차나 '세리테이블'을 오픈한 박세리와 박지성의 만남 정도가 전부였다. 제작진은 고난을 이겨내는 순간의 환희와 나눔이 이 프로그램의 결말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나 이들의 도전 자체가 큰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자신들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도전이 시청자로 하여금 위로를 주거나 동요하게 하는 요소가 부족해 무언가 겉돌고 있는 느낌이다. 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은 "예능으로서는 함량이 떨어지고 다큐멘터리라고 한다고 하더라도 셀럽 다큐가 되면 안 된다. '쓰리박'이 제2의 도전을 한다는 건 어떤 면에서 중장년층에게 '나의 인생 후반전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대한 메시지나 그 안에 담은 의미를 전달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공감대가 약하다. 도전 자체가 너무 여유로운 느낌도 있다. 예능적인 재미라도 있으면 그걸 포인트에 맞춰 볼 텐데 자막이나 편집 요소를 통해 살린 예능적인 맛 역시 전체적으로 부족하다"라고 평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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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박' 박세리, 코로나19 직격탄 소상공인 위로 "힘내주길"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이 소중한 인연과 함께 골프, 요리, 라이딩으로 마음 따뜻해지는 도전기를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MBC '쓰리박 : 두 번째 심장'에는 절친한 선후배부터 위로가 필요한 소상공인들까지, 뜻깊은 인연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선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이 안방극장에 온기 가득한 에너지를 전했다. 박찬호는 야구 후배 이호준, 홍성흔과 딱밤 내기 골프 대결에 나섰다.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이던 박찬호는 실수를 연발하며 위기에 봉착, '멘붕'에 빠졌다. 박찬호는 2:1로 똘똘 뭉친 이호준, 홍성흔을 견제하기 위해 'TMT' 본능을 발동하며 교란작전을 펼쳤지만, 엎치락뒤치락 승부 끝에 결국 패배하며 굴욕의 딱밤을 맞게 됐다. 치열한 골프 대결 후 이어진 식사 자리에서 박찬호는 LA다저스 시절 한 경기에서 상대팀 선수에게 이단 옆차기를 했던 사건과 한 이닝에서 똑같은 선수에게 두 번의 만루 홈런을 내주었던 일명 '한만두' 사건의 비하인드를 털어놓아 풍성한 재미를 전했다. 한만두 사건 당시 선수 교체를 당하지 않았던 사실을 떠올리며 "감독님이 나를 믿어준 거야"라며 긍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그런가 하면 "다시 태어나면 야구 vs. 골프?"라는 홍성흔의 질문에 "다시 태어나면 골프!"라고 대답, 못 말리는 골프 사랑을 드러내 골프와 함께할 박찬호의 인생 2막에 기대감을 더했다. 박세리는 취업 준비생에 이어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들을 '세리테이블'에 초대했다. 하나부터 열까지 정성스럽게 직접 준비한'‘황제의 보양식' 포르케타 코스 요리로 따뜻한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코로나로 지난 1년간 매출이 없는 여행사, 영업시간 제한을 받은 코인 노래방, 손님이 너무 줄어버린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의 먹먹한 이야기를 듣던 '소통 퀸' 박세리는 깊게 탄식하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상공인들은 박세리의 정성 가득한 음식과 다정한 이야기에 위로를 받으며 눈물을 보였다. 박세리는 "지금처럼 긍정적인 생각 가지시고, 조금만 더 힘내주셨으면 좋겠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며 안방극장까지 진한 힐링을 선사했다. 박지성과 이청용은 극한의 고통을 맛봤던 비자림로 코스에 이어 제주 서부 환상 자전거 길 라이딩에 나섰다. 두 사람은 맑은 하늘과 푸른 바다가 펼쳐진 그림같은 풍경에 감탄사를 연발하는가 하면,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여유를 만끽했다. 쉬는 시간에는 이청용이 "형이 그렇게 말 잘 듣는 후배는 아니었다"라고 박지성의 현역 시절을 폭로하며 선배 박지성을 들었다 놨다 했다. 그러나 든든한 중간다리 역할을 해주었던 박지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옥신각신하는 것도 잠시 두 사람은 이청용의 K리그 우승을 기원하기 위해 돌고래를 찾아 나섰고, 쉼없이 페달을 밟은 끝에 결국 돌고래를 만나 아이처럼 기뻐하며 소년미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쓰리박'은 야구 후배들과 골프 대전을 펼친 박찬호, 소상공인들에게 힐링 한상차림을 선사한 박세리, 후배 이청용과 제주도 청춘 라이딩에 나선 박지성이 웃음과 감동 가득한 시간을 보내며 일요일 밤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1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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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박' 박세리, 코로나로 지친 소상공인 초대→힐링 테이블 선사

'쓰리박' 박세리가 소상공인들을 위해 정성이 듬뿍 담긴 한 끼를 선사한다. 내일(14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쓰리박 : 두 번째 심장'('쓰리박')에서는 박세리가 하나부터 열까지 손수 준비한 한상차림으로 소상공인들에게 따뜻한 힐링을 전한다. 지난주 박세리는 '세리테이블'에 초대된 취업 준비생들에게 인생 선배로 조언을 해주는가 하면, 자신의 고민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사람 냄새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이번 주에도 특대(大) 사이즈의 '겉바속촉' 포르케타 코스 요리를 야심차게 준비해 특별한 손님들을 맞이한다고 해 기대를 높인다. 세리테이블의 두 번째 손님은 계속되는 코로나 확산으로 생계 위협을 받고 있는 소상공인들로, 세 명의 '사장님'이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하나둘씩 세리테이블로 모인다. 가게 운영을 떠나 이제는 생존이 목표가 되어버렸다는 공통점을 지닌 이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털어놓기 시작하고, 태블릿으로 상황을 지켜보던 박세리도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 이후 그릇 바닥 긁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맛있는 식사를 끝낸 소상공인들 앞에 박세리가 깜짝 등장, 베일에 싸였던 박세리 셰프의 정체에 일동 당황하고 놀란 모습을 보인다. IMF 시절 골프선수로서 지친 국민에게 큰 힘을 줬던 박세리는 당시를 되새기며 코로나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와 응원을 전한다. 영원한 레전드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이 인생 2막을 선보이는 MBC 예능프로그램 '쓰리박'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3.1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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