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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이석무의 파이트 클럽] 9년 만에 케이지에 오르는 개그맨 윤형빈, 그의 진심은?

개그맨 윤형빈(43)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최근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개콘)'가 부활하면서 더 그렇다. 윤형빈은 재도약을 꿈꾸는 개콘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자신이 운영하는 '윤형빈소극장'은 개콘이 부활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 많은 후배가 개그를 포기하지 않았던 배경에는 윤형빈이 있었다.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 윤형빈이 다시 격투기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윤형빈은 오는 16일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리는 '굽네 로드FC 067' 대회에 선수로 출전한다. 그가 케이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1전 1승의 공식 전적을 가지고 있다. 2014년 로드FC 014 대회에서 격투기 선수로 데뷔했다. 일본의 타카다 츠쿠야라는 선수를 1라운드에 KO로 쓰러뜨렸다. 당시 전국 시청률이 7.1%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할 만큼 큰 화제를 모았다.경기에 대한 논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일부에선 정말 제대로 된 선수와 싸운 것 맞느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적어도 그 경기를 준비한 윤형빈은 진심이었다. 프로선수와 똑같은 훈련 및 감량을 거쳤다. 평소 80㎏가 넘는 체중을 라이트급 한계 체중인 70㎏까지 뺐다. 당시 계체 현장에서 필자가 직접 들었던 "진짜 선수답게 최선을 다해 모두에게 누가 되지 않겠다"는 그의 각오는 지금도 머릿속에 깊이 박혀있다.그랬던 윤형빈이 9년 만에 다시 로드FC 케이지에 오른다고 하니 궁금해졌다. 굳이 왜? 그때는 30대 중반으로 혈기가 넘쳤다. 지금은 40대 중년 아저씨가 됐다. 전문 격투기 선수도 은퇴하는 나이다. 게다가 지금은 본업으로 바쁜 때다. 9년 전 만큼 경기를 오래 준비하지도 못했다.그에게 직접 이유를 물어봤다. 윤형빈이 대답은 '사람'이었다. 그는 "상대 선수가 저에게 공개적으로 도발을 걸어온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아끼는 동생인 권아솔 선수가 주최하는 대회니까 다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윤형빈이 참가하는 경기는 로드FC가 진행하는 정식 MMA 룰은 아니다. 권아솔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내에서 진행하는 일종의 격투기 콘텐츠다. 100초 동안 대결하는 방식으로 스탠딩 타격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룰이다. 예능적인 측면이 강한 것도 사실이다. 로드FC 기자회견에서 상대인 쇼유 리키가 윤형빈의 얼굴에 간장을 부은 퍼포먼스는 딱 유튜브에 어울리는 장면이었다. '쇼유'는 일본말로 '간장'을 의미한다.윤형빈도 그 상황은 예상치 못했다. 그는 "당황스러웠다. 당시 현장에서 화도 좀 났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경기에 대한 승부욕도 더 생겼다고 한다. 그런 수모에도 이번 경기에 굳이 참여하는 것은 격투기에 대한 애정 때문이다.윤형빈은 "우연히 접한 뒤로 격투기가 너무 재밌더라. 진지하게 훈련도 해보면서 그 매력에 더 빠지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많이 부족하지만 그냥 너무 좋아한다. 많은 분이 격투기처럼 무섭고 살벌한 운동을 왜 하냐고 하시는데 내게는 그렇게 위험하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윤형빈이 격투기에 더 빠져들게 된 배경에는 어릴 적에 접한 씨름과 태권도의 영향도 있다. 그는 태권도 선수 출신인 아버지로부터 발차기 등 타격 기본기를 배웠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잠시 씨름부에서 선수로 활동하기도 했다.격투기를 좋아하는 것과 직접 선수로 출전하는 것은 다른 얘기다. 그가 부활한 개콘에 다시 참여하고, 격투기 경기에 나서는 행보의 중심에는 '책임감'이라는 키워드가 자리한다. 개그계에서도 '사람 좋은 선배'로 유명한 윤형빈은 늘 후배들에 어떤 방식이든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이다.윤형빈은 그 부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런 것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죠. 이번 경기를 하는 이유도 권아솔 선수의 유튜브에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 때문 같아요."윤형빈은 인터뷰 말미에 "개그랑 격투기가 상황이 아주 비슷해요"라고 표현했다. "개그도, 격투기도 정말 순수하고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모두 최선을 다해 좋은 위치까지 올라갔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제가 정문홍 로드FC 회장님과 자주 뵙는 이유도 그런 친구들에게 좋은 무대를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 때문이에요."험담하기 좋아하는 헤이터들은 '윤형빈이 무슨 격투기 선수냐'라고 비난하기도 한다. 윤형빈도 그런 목소리를 신경 쓰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는 적어도 격투기에 대한 애정이 결코 '가짜'가 아님을 알리고 싶다. 그리고 이번 경기가 '진짜' 선수들에 대한 더 큰 관심으로 이어지길 바랐다."사실 실력으로 보면 저는 격투기 선수급은 아니죠. 얼굴이 알려졌다는 이유로 이렇게 좋은 무대에 서는 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제 삶에서도 참 좋은 한 페이지라고 생각해요. 너무 욕만 하지 마시고 응원 어린 시선으로 봐주세요. 그냥 저는 아무튼 최선을 다해 열심히 싸우겠습니다." 2023.12.08 09:00
예능

'백패커' 안보현, 이번엔 23kg 백팩도 거뜬한 '보라에몽'

배우 안보현이 이번엔 예능 접수에 나섰다. '백패커'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26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백패커'에는 전라도 정읍으로 극한의 첫 출장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22명의 초, 중, 고등학생으로 이뤄진 씨름부에게 무제한 패스트푸드를 제공해야 하는 미션을 받았다. 안보현은 시간상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성실함으로 멤버들과 함께 미션에 성공했다. 재료를 사기 위해 시장에 방문한 안보현은 "이게 시장일까?"라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생각보다 늦은 시간에 도착한 탓에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닫은 것. 주부들의 스타답게 인기가 폭발한 백종원 옆에서 일일 매니저가 된 안보현은 계속해서 지도와 재료를 체크하는 등 디테일한 면모를 자랑했다. 특히 안보현은 운동부 선배답게 씨름부 아이들의 마음을 정확히 캐치했다.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오후 운동을 마친 뒤 밥을 먹는 게 얼마나 기대되겠냐며 맛있게 만들어주겠다고 다짐했다. 더욱 힘을 내기 시작한 안보현은 짐 나르기에 최적화된 삼두와 전완근을 자랑하며 감자 한 박스와 양파를 거뜬히 드는 야성미를 뽐냈다. 장을 보고 오니 남은 시간은 단 2시간. 안보현은 더욱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아직은 미숙하지만 맡은 일을 군말 없이 해냈고 본격적으로 한라봉 에이드 만들기에 도전했다. 60개의 한라봉을 씻어서 껍질을 까야 하는 상황에 동공지진이 일어난 것도 잠시, "제주도에 온 것 같다. 한라봉 농장 아닌가 이 정도면?"이라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딘딘이 만든 햄버거를 받은 안보현은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세트를 준비했다. 사진에 담고 싶을 만큼 예쁘고 신선한 햄버거 세트를 만들어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집에서부터 빨간 쟁반, 햄버거 박스 등을 가져온 것.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주변을 정리하고 청결함을 유지하는 모습으로 이전에 볼 수 없던 매력을 보여주며 '백패커'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곧 아이들이 몰려오는 상황. 안보현은 종료 시간이 임박한 와중에도 아이들에게 최고의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테이블에 붙어있는 카메라를 떼고 아기자기한 식탁보를 깔았다. 식당에 아이들이 찾아오고 마음이 급해진 안보현은 ‘손이 부족하다’를 외치며 테트리스 조립하듯 햄버거 세트를 예쁘게 담아냈다. 안보현 표 무한 리필 한라봉 에이드도 인기 폭발이었다. 백종원은 "보현이도 뭐 소리 없이 강한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첫 출장을 마친 뒤 이어진 인터뷰에서 안보현은 "친구들이 소년체전을 앞두고 있다. 선발은 5명이 됐지만 선발되지 않은 친구들의 마음도 잘 알고, 선발된 친구들의 마음도 너무 잘 안다. 같이 공존하는 그 공기도 다르다. 그런 걸 너무 잘 알다 보니 먹고 싶었던 걸 먹는 것도 영향이 큰 것 같다. 찡함이 컸다"라며 운동부 선배로서 아이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안보현은 '요리 예능 첫 고정 출연'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부지런하고 꼼꼼한 모습으로 수놓았다.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던 미션이었지만 주어진 일을 묵묵하게 해내는 강인함과 수준급 요리 실력을 선보이며 '백패커'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백패커'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27 08:04
연예

'피는 못 속여' 홍수아, 이형택 부녀와 테니스 대결...좀비테니스 창시자?

‘시구 퀸’ 홍수아와 ‘씨름계 아이돌’ 황찬섭이 ‘테니스 유망주’ 미나, ‘씨름 꿈나무’ 선우와 깜짝 대결을 벌이며 이들의 꿈을 응원했다. 28일 방송된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 12회에서는 ‘올림픽 신규 종목’ 서핑에 도전한 이동국의 세 자녀 ‘설수대’(설아-수아-시안)의 모습과 ‘구 시구퀸, 현 테니수아’ 홍수아와 테니스 대결을 펼친 이형택 딸 미나의 이야기가 공개돼 시청자들의 시간을 ‘순삭’했다. 또한 ‘씨름계 여진구’ 황찬섭 선수가 ‘씨름 꿈나무’ 선우를 찾아가 한판 대결을 펼치며 진심 어린 조언을 해줘 뭉클함을 안겼다. 우선 이동국은 ‘설수대’를 데리고 처음으로 실내 서핑에 도전했다. “설수대가 운동능력검사에서 RX가 나온 뒤에 여러가지 운동을 시켜보고 있다”는 이동국은 전문가의 도움으로 아이들과 서핑에 첫 발을 내디뎠다. 특히 그는 파도에 맞서 걸어보는 훈련에 직접 나서, ‘K리그 레전드’다운 극강 다리 힘을 선보였으나 이내 쓰러져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설수대가 바디보드에 차례로 도전했다. 하지만 수아는 물을 무서워하며 망설였고, 아빠 이동국은 직접 시범을 보이며 용기를 줬다. 이에 수아는 바디보드에 성공했고, 나아가 보드를 던졌다 받는 묘기도 시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마지막엔 ‘보드로 밀어내기’ 한판 대결을 펼쳤는데, 여기서는 막내 시안이가 악바리 근성으로 누나들을 제치고 승리해 훈훈하게 수업이 마무리됐다. 이동국과 ‘설수대’는 수업 후 라면을 맛있게 먹으면서, “다음번엔 수상스키, 하키, 스케이트 등도 도전해보자”면서 끊임없는 스포츠 열정을 드러냈다. 다음으로 이형택 딸 미나와 배우 홍수아의 첫 만남이 공개됐다. 이날 홍수아는 “테니스 동호회 개나리부 여자 복식대회 우승자이자 2년 7개월 구력”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후 홍수아는 미나를 보자마자 “나 너 봤어! 엄청 유명하잖아”라고 외치며 반가워했다. 두 사람은 잠시 후 테니스 대결에 나섰다. 여기서 ‘공격형’ 미나와 ‘수비형’ 홍수아는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고, 홍수아는 ‘좀비 테니스’의 저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후반부 ‘힘미나’의 스윙 파티에 ‘좀비수아’는 무너졌다. 홍수아는 “역시 아빠의 피가 흐르는 구나. 볼빨(?)이 다르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서 미나X홍수아가 이형택을 상대로 복식 케미를 맞춰보는 시간도 펼쳐졌다. 이때 홍수아는 “국대 서브 받아본다~”라며 즐거워했지만, 이내 날아오는 공을 받기 위해 망측한(?) 리시브를 선보여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형택은 “자비란 없다”고 외치며 강력한 스매싱을 연발했다. 홍수아는 “묵직한 돌이 날아오는 느낌”이라며 아슬아슬한 경기를 이어갔다. 경기 결과는 이형택의 승리였다. 미나는 “아빠가 존경스러웠다”고 경기 소감을 전해 이형택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시구 퀸’ 홍수아는 테니스 경기 후, 미나에게 ‘시구 레슨’을 해줬다. 홍수아는 미나에게 투심, 포심 등 시구 방법을 설명해줬고, 미나는 곧장 습득해 직접 공을 던졌다. 포수가 된 이형택은 미나의 풀 파워에 놀라워했고 홍수아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스튜디오에서는 “연예인 중 누가 테니스를 가장 잘 하냐”는 질문이 나왔는데, 이형택은 “윤종신”이라고 답해 ‘테니스부심’ 있는 강호동을 실망케 했다. 하지만 강호동은 황찬섭과 함께 스튜디오에서 직접 테니스 실력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어린이 씨름왕’에서 중학생이 된 선우의 훈련과 일상이 공개됐다. 선우는 운동장을 20바퀴 뛰고, 극한의 근력 훈련으로 이미 오전부터 녹초가 됐다. 선우는 초등학교 때보다 몇 배로 업그레이드 된 훈련에 힘겨워 했다. 오전 훈련 후 선우는 씨름부원 5명과 함께 아빠 정민혁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이동했다. 여기서 씨름부 6인은 ‘쌈 파도타기’부터 고기 쌓기 신공까지, ‘먹방의 신세계’를 선보여 고기 69인분을 ‘순삭’했다. 인당 11인분을 먹어치운 선우와 씨름부원들은 다시 힘을 내 씨름장에서 오후 훈련에 나섰다. 잠시 후, ‘씨름계 황태자’ 황찬섭 선수가 선우 및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씨름장을 방문했다. 황찬섭은 자신과 대결해보고 싶다는 선우와 세 명의 후배들의 요청에 몸소 모래판에 등판했다. 하지만 ‘80kg 이하 태백급’인 황찬섭은 체급 차이가 나는 ‘120kg 백두급’ 선우와의 대결에서 샅바싸움부터 당황하며 “잠시만요, 좀 다른데. 끝판왕 맞네”라고 찐 당황해 폭소탄을 날렸다. 첫 번째 판은 황찬섭의 승리였다. 황찬섭은 첫판이 끝난 후 선우에게 애정 넘치는 원포인트 레슨을 해주었고, 등에 묻은 흙까지 털어주며 ‘스윗’한 면모를 드러냈다. 두 번째 판에서 선우는 황찬섭이 짚어준 포인트를 곧장 적용해 황찬섭을 넘어뜨렸다. 마지막 판에서 황찬섭은 경기 도중 선우에게 “더 뽑아!”라며 자신을 뽑으라는 ‘살신성인’ 주문을 했고, 선우는 말 그대로 황찬섭을 더욱 뽑았다. 이를 지켜본 MC 강호동 역시, “오른쪽 샅바를 당겨!”라고 외치며 극강 몰입했다. 결국 선우는 마지막 판을 이겨, 자신감을 충전시켰다. 경기를 마친 후 선우는 황찬섭에게 ‘멘탈 관리법’을 물었다. 황찬섭은 자신의 과거 경험을 고백하며 “패배는 빨리 털어버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황찬섭은 “선배들이 씨름을 많이 알리고 길을 잘 닦아 놓을 테니, 너희들은 지치지만 마”라고 후배들을 다독여 모두를 찡하게 만들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는 ‘유도 레전드’ 국가대표 부부의 ‘슈퍼 DNA’가 등장했으며, 이형택X미나 부녀가 운동능력검사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동국의 딸이자 ‘테니스 꿈나무’인 재아가 재활 도중 우는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유발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설수대, 서핑도 잘하고 운동신경 진짜 좋은 듯!”, “매주 새로운 스포츠의 세계, 간접 체험만으로도 흥미진진하네요”, “홍수아씨 테니스 실력 대단하던데요”, “우리 미나의 파워 ‘볼빨’, 칭찬해~”, “황찬섭 선수, 선우랑 대결도 해주고 조언에도 사랑이 뚝뚝 묻어나네요”, “선우, 진짜로 값진 대결을 해서 좋았겠어요” 등 열띤 피드백을 보냈다.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2022.03.29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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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는 국대다' 이만기, 22세 허선행에 분패...시청률은 5.8% 자체 최고!

“졌지만 잘 싸웠다, 이만기!”MBN ‘국대는 국대다’ 이만기가 ‘현역 최강’ 태백장사 허선행과의 대결에서 연장정 끝에 분패했으나, 몸을 사리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전 국민에게 벅찬 감동을 안겼다.26일 방송한 ‘국대는 국대다’ 4회는 평균 5.8%(이하 닐슨미디어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현정화 편의 5.5%를 뛰어넘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화제성과 광고의 지표가 되는 2049 시청률 또한 1.2%를 기록했다. 방송 직후에도 각종 포털 사이트와 SNS에 이만기와 허선행의 ‘역사적 매치’에 관한 영상과 내용이 도배되며 뜨거운 화제를 이어갔다.이날 방송에서는 31년만의 복귀전을 앞두고 한 달간 하드 트레이닝에 돌입한 이만기의 훈련 과정과, 허선행과의 숨 막히는 맞대결이 펼쳐지며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먼저 이만기는 트레이너로 활동 중인 둘째 아들 동훈씨의 지도하에 ‘80년대 현역 시절’ 훈련 방법인 네 발 계단 오르기, 장작 패기, 고무줄 당기기 등 고강도 훈련을 소화했다.이어 부자는 대결 상대 태백장사 허선행과 비슷한 나이와 체격을 가진 대학 씨름부 선수들을 만났다. 같은 체급의 선수들과 붙어본 결과, 이만기는 ‘1.66초’ 만에 패배해, VCR로 이를 지켜보던 다섯 페이스메이커 전현무-배성재-홍현희-김동현-김민아를 안절부절못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상대를 바꿔가며 반복 연습을 이어나가면서 곧바로 ‘감’을 잡아 역습에 성공했다. 경기 후 이만기는 “허선행이랑 내랑 비교하면 어떻노?”라고 물었고 선수들은 “허선행이 더 센데요”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러나 잠시 후, 선수들은 “처음만 잘 버티면 이기실 것 같다, 초반 방어를 잘 하시라”면서 이만기를 응원했다.페이스메이커들의 도움도 빛을 발했다. 김동현은 근육이 굳은 이만기를 위해 국내 1호 스트레칭 강사인 김성종씨를 초빙해 전신을 푸는 유연성 수업을 진행했다. 또한 김민아는 이만기의 고향인 마산을 함께 내려가, 유소년 장학금을 받게 될 씨름 유망주들을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만기는 씨름 유망주 형제인 은후, 은찬 군에게 “씨름을 하면서 힘든 순간들을 헤쳐 나가면 사회에서도 견딜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이라며 “대결에서 꼭 이겨서 내 이름으로 장학금을 주겠다”고 약속했다.드디어 찾아온 복귀전 날, 이만기는 경기장 입구에 전시된 자신의 ‘역사’가 담긴 사진들을 돌아보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대기실에서 마지막 훈련에 돌입한 이만기는 페이스메이커 5인과의 만남에서 ‘근육질’로 변한 자신의 몸을 살짝 공개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경기장을 찾은 허선행은 “길게 끌 생각이 없다”며 여유를 보였다. 드디어 시합장에서 서로를 마주한 이만기와 허선행은 “경기에 자신이 있다, 허선행이 제대로 해야 할 것”, “너무 영광스럽지만 지는 걸 정말 안 좋아한다”는 각오를 주고받았다. 이어 각 선수를 응원하는 지인들의 영상과, 3:5로 허선행의 우세를 점치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나왔고,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됐다.3판 양승제로 진행된 경기에서는 첫판부터 강렬한 ‘샅바 신경전’이 벌어져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시작과 동시에 치열한 힘 싸움을 주고받은 가운데, 종료 11초를 남겨놓고 허선행이 장외로 나가며 다시 샅바를 잡게 됐다. 이만기는 주특기인 들배지기로 허선행을 들어 올렸지만, 방어에 성공한 허선행이 끌어치기로 역공하며 첫 번째 판을 가져갔다. 체력적으로 열세인 상황에서 중요한 판을 내준 이만기는 두 번째 판이 시작되자마자 바로 들배지기와 밀어치기로 ‘속공’에 돌입, 3초 만에 승리했다. 현장을 지켜보던 페이스메이커와 관객들은 일순 놀라, “역시는 역시다”라고 감탄했다.1:1의 상황에서 마지막 세 번째 판이 시작됐고, 이만기는 샅바를 제대로 잡지 못한 상황에서도 허선행의 집요한 공격을 끝까지 방어해냈다. 결국 1분의 경기 시간이 끝난 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연장전’에 돌입하게 됐다. 양 선수는 지친 기색이 역력한 가운데에도 마지막 30초의 연장전을 위해 샅바를 쥐어 잡았고, 결국 허선행이 목 감아치기로 이만기를 모래판에 눕히며 최종 승자가 됐다. 온 힘을 다한 양 장사는 서로를 끌어안으며 명승부를 마무리했다.아쉽게 패배한 이만기는 “행복했다”는 말과 함께 “씨름이 더 많은 국민에게 사랑받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허선행은 “영광스러운 대결이었다, 앞으로의 경기에 좋은 발판이 될 것 같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후 이만기를 위한 선물로, 경기를 직접 보지 못한 채 미국 유학을 떠난 둘째 아들의 영상 편지가 공개됐다. “다시 도전하는 모습이 대단하고 존경스럽다, 아빠는 제게 영원한 천하장사”라는 내용에 경기장에서 화면을 지켜보던 첫째 아들 민준씨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아버지가 대단하신 분인 건 알았지만, 현장에서 보니 더 뭉클했다”라며, “안 다치고 경기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민준 씨의 진심 어린 소감에 이만기도 눈시울을 붉혔다.아들들에게 끝까지 최선을 다한 모습을 보여주며, 천하장사를 뛰어넘어 ‘아버지’로서 인생 마지막 경기를 펼친 이만기의 모습이 벅찬 감동을 안긴 한 회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31년 만에 복귀하셨는데도 여전히 건재신 모습, 감동적이었습니다”, “도전 과정 자체가 감동이었습니다”, “씨름 유망주들 앞에서 유독 환하게 웃는 이만기 감독님의 모습을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다시 못 볼 역사적 명승부였습니다!”, “현역을 상대로 최선을 다한 이만기 감독님과, 멋진 승리 후 선배를 위한 ‘예우’를 갖춘 허선행 선수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한편 각 분야의 스포츠 ‘레전드’가 현역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와 맞대결을 벌이는 ‘국대는 국대다’는 이만기에 이어 한국 여자 펜싱 선수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펜싱 여제’ 남현희가 세 번째 레전드로 출격한다. 은퇴 3년 만에 펜싱 코트로 돌아오는 남현희가 현역 최강과의 맞대결에서 어떤 명승부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MBN ‘국대는 국대다’ 5회는 3월 5일(토) 밤 9시 20분 방송된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MBN ‘국대는 국대다’ 2022.02.2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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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김민준, 학창시절 씨름부 선배 강호동 풍문 폭로

배우 김민준이 '아는 형님'에서 강호동을 크게 당황하게 했다. 4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서는 7월 8일 첫 방송되는 JTBC 수목극 '우리, 사랑했을까'에 출연하는 손호준, 송종호, 구자성, 김민준이 전학생으로 찾아온다. 최근 '아는 형님' 녹화에서 네 사람은 평균 180cm의 큰 키와 남다른 아우라를 풍기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의외의 '허당미'와 터지는 '예능감'으로 반전 매력까지 선사했다. 김민준은 과거 강호동에 대해 들었던 소문을 폭로했다. 김민준은 학창시절 짧게 씨름을 했었는데, 그때 씨름부 선배에게 강호동 관련 풍문을 들었다는 것. 김민준은 “호동이가 방송에선 친근해 보이는데, 우리 학교에서 제일 무서웠던 선배가 호동이를 무서워하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이에 당황한 강호동은 어쩔 줄 몰라 하며 진땀을 뺐고, 형님들은 이를 놓칠세라 한마디씩 보태며 짓궂은 장난을 쳤다. 이어 김민준은 배우 배정남을 모델계로 스카우트 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풀며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예능감 넘치는 '우리, 사랑했을까' 배우들과 함께하는 형님학교는 4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아는 형님'에서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7.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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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생활기록부 공개 “국어와 산수 ‘양·가’ 가득”

방송인 강호동의 초등학생 시절 성적이 공개됐다.15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 제작진은 경상남도 마산시에 위치한 강호동의 모교인 산호 초등학교를 찾았다. 이날 해당 학교의 교감 선생님은 강호동의 생활기록부를 공개하며 "교우관계가 원만하고 사교적인 성격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공개된 강호동의 성적표는 과목별로 양극단의 수치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체육 과목은 '수'나 '우'를 받은 반면, 국어와 산수 등의 과목은 '양' '가'로 가득차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교감 선생님은 "강호동은 후배들과 잘 어울렸고 체육을 아주 잘했다"며 "6학년 때는 연극부 활동을 했다. 개그맨으로서의 싹이 트고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호동의 씨름부 선배 이민희 씨는 "체격도 컸고 유순했다"며 강호동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사진=MBC캡처 2013.04.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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