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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북미 투어 계속…DJ 공석 박경림·선우정아·이소라 채운다

가수 이문세가 현재 진행 중인 북미투어의 일환으로 미국 시애틀과 캐나다 밴쿠버에서 공연을 펼치며, 머나먼 타국에서의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는다.소속사 케이문에프엔디에 따르면 이문세는 오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무어 극장에서 단독 공연을 연다. 이는 2018년 이후 7년 만에 시애틀에서 다시 열리는 무대로, 그의 대표 브랜드 공연인 ‘씨어터 이문세 시즌 4’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된다.‘씨어터 이문세 시즌 4’는 전국 22개 도시에서 59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약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 같은 성공을 바탕으로 올해는 무대를 북미로 확장해, 앞서 뉴저지와 LA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시애틀 공연으로 투어를 이어간다.이어 27일(현지시간)에는 캐나다 밴쿠버 더 센터에서 공연을 개최한다. 밴쿠버 또한 7년만의 방문으로 오랜 기다림 끝에 열리는 무대인 만큼 현지 팬들에게 한층 더 큰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씨어터 이문세’는 단순한 콘서트가 아닌 음악과 연출, 감성과 교감을 아우르는 극장형 공연의 정수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북미투어 역시 한국 무대에서 10만 관객을 매료시켰던 감동을 그대로 재현하며, 세대를 초월한 음악과 진솔한 소통으로 현지 관객들과 깊은 교감을 나누고 있다.한편 이문세가 북미투어 일정으로 자리를 비우는 동안 MBC FM4U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는 정상급 여성 아티스트들의 스페셜 DJ 릴레이로 채워진다. 18일부터 24일까지는 ‘진행의 여왕’ 박경림, 25일부터 28일까지는 ‘뮤지션들이 사랑하는 뮤지션’ 선우정아, 29일부터 10월 5일까지는 ‘감성 여왕’ 이소라가 차례로 진행을 맡아 청취자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이문세는 북미 투어를 마친 뒤 오는 11월부터 내년 초까지 광주·서울·대전·부산·대구 등 전국에서 열리는 연말 아레나 투어 ‘더 베스트’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 이번 공연은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아온 이문세의 대표곡들을 세트리스트로 구성하고, 아날로그적 감성과 첨단 무대 연출을 결합해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공연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1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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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7년 만에 아레나 투어 나선다

가수 이문세가 7년 만에 대형 아레나 투어에 나선다.소속사 케이문에프엔디는 “이문세가 올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전국 5개 도시에서 ‘이문세 The Best’ 투어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투어는 오는 11월 29일 광주 유니버시아드 체육관 공연을 시작으로, 12월 13-14일 서울 KSPO돔, 대전, 부산, 대구까지 이어진다. ‘이문세 The Best’는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아온 이문세의 대표곡들로 세트리스트를 구성하고, 아날로그적 감성을 최첨단 연출과 결합한다. 초대형 무대와 화려한 효과가 더해진 이번 아레나 투어는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공연의 탄생을 예고하며, 이문세는 다시 한 번 ‘공연의 거장’다운 면모를 입증할 전망이다.이문세는 그간 브랜드 공연 ‘씨어터 이문세’를 통해 ‘극장형 공연의 정수’라는 극찬과 함께 매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공연 브랜드를 구축했다. 콘서트, 뮤지컬, 드라마적 요소를 아우른 독창적인 무대는 공연의 거장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투어는 이러한 성과와 관객들의 성원에 대한 응답으로, 극장형 공연의 감동을 넘어 전 국민이 함께할 수 있는 대규모 아레나 공연 ‘이문세 The Best’로 확장된다.공연을 제작한 케이문에프엔디 이재인 대표는 “이문세의 무대는 늘 새로운 감동과 감각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왔다”며 “이번 아레나 공연은 그 정점이 될 무대이자 대한민국 공연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공연에 대한 자부심과 기대감을 전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0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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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연의 감성돋송] 밴드 이세계 ‘낭만젊음사랑’, 늦깎이 청춘을 울렸다

지난 6일 저녁, 광주광역시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고 있던 기아 타이거즈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인해 20분 가량 중단됐다. 챔피언스필드는 우천 중단 시간 동안 관중들이 지루하지 않게 다채로운 BGM을 선곡해 틀어줬다. MBC스포츠플러스는 굵은 빗줄기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있는 그대로 각자의 순간을 즐기는 관중들의 모습을 현장음을 담아 중계하면서 사람들의 다채로운 모습을 담아냈다. 이날 챔피언스필드의 다양한 선곡 중 많은 야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노래가 있었으니, 바로 4인조 밴드 이세계의 ‘낭만젊음사랑’이다. “우린 낭만이란 배를 타고 떠나갈 거야. 우린 젊음이란 배를 타고 떠나갈 거야. 우린 사랑이란 배를 타고 떠나갈 거야.” 몽글몽글한 감성이 담백하고 나긋나긋한 보컬을 타고 가슴팍에 꽂혔다.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된 순간마저 즐기는, 야구를 사랑하는 평범한 관중이자 우리네 이웃들의 모습들과 어우러져 역대급 장면을 연출하는 데 큰 몫을 했다. 우천 중단 당시 중계와 챔피언스필드의 선곡에 대해 온라인에는 “미친 선곡”, “사람들이 다 행복해보인다”, “낭만 그 자체”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낭만젊음사랑’은 2021년 3월 발매된 이세계 EP 타이틀곡으로 2020년 6월 선공개로 세상에 알려졌다. 몽환적인 분위기에 서정적인 감성과 감각적인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으로, 앨범 설명에서 이세계는 “21살의 우리에게 가장 중요했던 세 가지와 그것에 대한 답을 못 찾아도 괜찮았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전술한 가사 속 낭만·젊음·사랑이란 배를 타고 떠나갈 것이란 화자의 마지막 말은 “아무것도 모르지만 우린 괜찮을거야”다. 낭만 젊음 그리고 사랑 뒤에 궁극에 원한 것이 어쩌면 행복일 지도 모르지만, 화자는 꼭 행복이 아니어도 혹은 아무 것도 아니어도 괜찮다고 누누이 다짐한다. 곡의 화자는 가는 길의 끝이 어디인지 알 수 없는 불안정한 청춘의 표상이지만, ‘낭만젊음사랑’ 호를 타고 나선 항해는 그 자체로 아름답다. 곡의 순수하고 아날로그적인 감성은 밴드와 동세대인 MZ들은 물론, 물리적으로는 청춘의 시기를 지났지만 인생의 항해를 계속하고 있는 소위 ‘아재’들의 마음까지 말랑거리게 만든다. 화려한 기교를 쏙 빼고 시종 담담하게 전개되는 기타, 베이스, 드럼 연주는 일당백을 충분히 해낸다. 다양한 개성이 돋보이는 밴드의 시대, 진흙 속 진주처럼 반짝이는 곡의 발견이 즐겁다. 이세계는 이동헌(보컬/기타), 김정호(기타), 문성혁(베이스), 이명건(드럼)으로 이루어진 밴드다. 멤버 모두 1998년생 동갑내기로 각각 초등학교 동창, 고등학교 동기, 대학 동기 등의 인연이 얽혀 만났다. 2018년 이세계의 전신인 밴드 TMTS를 결성해 활동했으며 2020년 첫 싱글 ‘날 위해 울어줘 / 낭만젊음사랑’을 발표하며 정식으로 데뷔했다. 2021년 6월 방송된 JTBC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 ‘슈퍼밴드 시즌2’에 출연, 인지도를 높였다. 나긋나긋하고 개성 강한 음악이 밴드의 특징인데 특히 ‘낭만젊음사랑’이 지난해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크게 화제가 돼 지금까지도 꾸준히 곳곳에서 플레이 되고 있다. 현재 밴드 재정비 기간을 보내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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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브 오늘(20일) 신곡 ‘펌프 업 더 볼륨!’ 발표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가 신곡과 함께 돌아온다.플레이브는 20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펌프 업 더 볼륨!’을 발매하고 컴백한다.신곡 ‘펌프 업 더 볼륨!’은 신나는 밴드 사운드와 레트로한 느낌의 멜로디가 특징인 밴드 곡이다. 지난 6월 라이브 방송 당시 멤버들이 즉석으로 작곡한 멜로디가 바탕이 되어 플레이브만의 청량함이 돋보이는 곡으로 탄생했다.무더운 여름의 더위를 날려줄 청럄함을 간직한 곡으로, 풋풋함이 담긴 가사와 아날로그적인 감성의 멜로디를 통해 새로운 플레이브의 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 탄탄한 퀄리티의 다채로운 곡들로 입소문을 타며 신흥 음원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플레이브의 음악적 색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줄 예정이다.음원 발매와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는 청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낭만적인 감성의 영상미와 스토리를 선보인다. 아스테룸의 사막으로 캠핑을 떠난 멤버들이 테라(지구)의 팬들과 라디오를 통해 소통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19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곡의 중독적인 멜로디와 귀엽고 통통 튀는 안무로 이목을 끌었다.이번 컴백은 지난 2월 발매된 두 번째 미니앨범 ‘아스테룸 : 134-1’ 이후 6개월 만이다. 플레이브는 지난 활동 당시 버추얼 아이돌 그룹 최초로 지상파 음악방송 1위에 등극하며 주목받았다. 첫 단독 콘서트는 선예매 티켓 오픈에서 7만 명이 넘는 팬들의 동시 접속을 이끌었으며, 미니 2집 앨범의 누적 스트리밍이 10억을 달성하며 멜론의 전당 ‘빌리언스 클럽’에 역대 최단 기록으로 이름을 올렸다.플레이브는 새 싱글 발매에 이어 오는 10월 5, 6일 양일간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팬 콘서트 ‘헬로, 아스테룸!’ 앙코르 개최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2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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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연의 감성돋송] 백아 ‘시차’, 이토록 아름다운 짝사랑 연서

*은 기자의 마음에 콕 와 박힌 감성 뮤지션과 그들의 노래,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입니다. 세상엔 수많은 사랑 노래가 있지만 감성 측면에서 백미가 될 만한 소재는 어쩌면 짝사랑이 아닐까. 사랑에 빠진 누군가의 풋풋함, 설렘에서 나아가 아린 감성까지. ‘MZ 짝사랑 아이콘’ 백아가 최근 선보인 신곡 ‘시차’는 순도 200% 짝사랑을 그려내 리스너들에 아련한 감성을 전하고 있다. ‘시차’는 지난 2일 발매된 백아의 새 미니앨범 ‘편지’의 타이틀곡으로 어긋난 인연 속에 흘러가는 마음에 대한 진솔한 고백을 담았다. ‘첫사랑’, ‘미완성’ 등의 곡으로 사랑받은 백아는 오랜 시간 간직해 온 화자의 짝사랑이 뜨거운 클라이맥스로 다다르는 감성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현재 혹은 과거 짝사랑 경험이 있는 뭇 리스너들의 폐부를 파고 들었다. ‘포크여신’ 백아의 귀환답게, 곡은 도입부의 일렉트릭 사운드부터 아날로그적인 감성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백아의 청아한 보컬이 어우러져 순수하고도 아름다운 ‘연서’의 감동을 자아낸다. 캐치한 멜로디와 부드럽고 편안한 인상의 편곡, 낡은 영화를 재생하는 것 같은 빈티지한 감성의 공간감과 사운드 디자인 역시 인상적. 3분 33초의 짧지만 완성도 높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하다. 가사는 더없이 일품이다. ‘색이 깃든 사랑을 / 고요한 품에 묻을게요 / 좋아했어요 난 / 허물어진 마음 모르게 / 이별이라도 마음대로 가세요 / 사랑은 어려웠어요’라는 짝사랑의 감정을 시처럼 표현한 가사는 곡의 여운과 깊이를 더한다. 독보적인 감성과 질감으로 영화 같은 작품을 내놓기로 유명한 이래경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뮤직비디오는 ‘시차’의 아련한 감성과 어우러져 시너지를 더했다. ‘횹사마’ 채종협이 뭇 여학우들의 선망과도 같은 남주인공을 연기했고, 그를 연모하는 여주인공 역을 맡은 윤혜리는 짝사랑의 떨림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곡의 감성을 훌륭하게 표현했다. 정민재 대중음악 평론가는 백아의 이번 앨범에 대해 “노랫말, 보컬, 음악 감수성 전반적으로 성숙한 무드가 인상적이다. 멜로디나 가사에 담긴 정서 면에서 이전 곡들이 풋풋하고 어린 감수성의 노랫말이었다면 이번엔 조금 더 깊어진 노랫말이라는 생각이 들고, 타이틀곡 ‘시차’도 인상 깊게 들었다”며 “백아라는 아티스트의 성장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라 평했다. 정 평론가는 “정규 1집이 워낙 좋은 앨범이었지만 이번 EP 또한 곡 하나하나에 백아의 음악적 정서를 잘 담아냈다. ‘아홉’은 스물아홉의 나이에 겪은 심리적 방황이나 이를 이겨내는 힘이 담겨있는 곡이라 생각했고, ‘영화(2024)’도 새로운 편곡 버전이 잘 나온 것 같아 각별하게 들었다”고 덧붙였다. 2018년 4월 ‘테두리’로 데뷔한 백아는 해당 곡이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 시즌2’에 삽입돼 이름을 알렸으며, 지난해 ‘하트시그널 시즌4’에 삽입된 곡 ‘첫사랑’이 5년 만에 음원차트에서 역주행, 큰 사랑을 받으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문학적인 가사와 사랑스러운 멜로디를 담은 곡들이 음원차트에서 역주행하며 인디신의 새로운 대안으로 불리는 아티스트다. 오는 6월 8, 9일간 단독 콘서트 ‘편지’를 개최하고 신곡 무대를 선보인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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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 새 미니앨범 컴백…채종협 타이틀곡 MV 활약

‘MZ 짝사랑 아이콘’ 싱어송라이터 백아가 자신만의 감성을 담은 신곡을 선사한다.백아는 2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편지’를 발매한다. 새 앨범 ‘편지’는 타이틀곡 ‘시차’를 비롯해 백아가 직접 작사, 작곡한 ‘발송’, ‘예쁘다’, ‘아홉’, ‘영화(2024)’ 등 긴 시간에 걸쳐 쌓아둔 소중한 마음을 고백하는 다섯 트랙으로 채워진다.타이틀곡 ‘시차’는 ‘첫사랑’, ‘미완성’ 등 ‘MZ 짝사랑 스테디셀러’로 사랑받는 ‘백아 표 레트로’ 무드의 방점을 찍을 곡이다. 가사에는 어긋난 인연 속에 흘러가는 마음에 대해 진솔한 고백을 담았다. 도입부의 일렉트릭 사운드부터 아날로그적인 감성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여기에 백아의 청아한 보컬이 어우러져 순수하고도 아름다운 ‘연서’의 감동을 자아낸다. 캐치한 멜로디와 부드럽고 편안한 인상의 편곡, 낡은 영화를 재생하는 것 같은 빈티지한 감성의 공간감과 사운드 디자인 역시 인상적이다.백아는 신곡 공개에 앞서 일본에서 ‘횹사마’라 불리며 신드롬급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채종협과 윤혜리가 출연한 뮤직비디오 티저를 선보이며 음악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시차’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감성적이고 따뜻한 느낌의 영상은 완곡과 뮤직비디오 풀버전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백아는 지난 2018년 ‘하트시그널’ 시즌2에 삽입돼 많은 시청자의 감성을 건드렸던 디지털 싱글 ‘테두리’로 데뷔했다. 그간 발매한 곡들이 문학적인 가사와 사랑스러운 멜로디로 백아만의 감성을 알리며 차트에서 역주행, 인디씬의 새로운 대안으로 등장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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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컴백’ 원위 “밴드 열풍 실감, 우리도 일조한 것 같아 뿌듯” [인터뷰] ③

1년 3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보이 밴드 원위가 최근 밴드 유행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원위는 17일 미니 3집 ‘플래닛 나인: 아이소트로피’(‘Planet Nine : ISOTROPY’) 발매에 앞서 14일 광진구 자양동의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컴백 인터뷰를 진행했다.밴드 유행을 실감하냐는 질문에 멤버 동명은 “불과 19년도만 해도 밴드는 비주류 음악이라는 평을 많이 들었는데, 이제는 이런 질문을 듣는 것 자체가 이제 유행이구나 싶다”며 “저희도 쉬지 않고 밴드 활동을 했기에 이 열풍에 일조한 것 같아 뿌듯한 마음도 든다. 올해 더 열심히 해서 크게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청량한 노선의 밴드 음악이 사랑받는 가운데 원위 만의 정체성과 매력에 대해 멤버들은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원위 감성’을 꼽았다. 멤버 용훈은 “타이틀 곡은 특정 장르에 얽매이기보다는 파워가 있고 귀에 꽂히는 것을 중점으로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저희 감성과 보컬과 잘 어울리는 형태로 나온다”고 밝혔다.이어 동명은 “수록곡을 멤버 별로 맡아서 썼다. 그러다 보니 장르가 국한되지 않고 다양하게 각자 개성이 잘 실린 앨범이 됐다. ‘이런 장르를 하겠다’고 정하기보다는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에서 시작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에 멤버 하린은 “원위라는 카테고리가 되고 싶다. 락이나 발라드 같은 장르에 국한되기보다 ‘원위 카테고리’ 안에 락도 발라드도, 신나는 곡도 있는 그런 밴드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밴드로서 앞으로 오랫동안 활동하며 사랑받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용훈은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함께 했기에 마음이 잘 맞는 멤버라는 것을 잘 알아서 될 수 있으면 오래오래 행복하게 음악을 하고 싶다. 밴드니까, 가능성이 좀 더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강현은 “밴드 음악이 유행을 덜 타는 것 같다. 아날로그적인 소리가 많다 보니 몇 년 후에 들어도 좋다. 우리도 옛날에 쓴 곡을 나중에 돌아보며 무대에서 연주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번 미니 3집 ‘플래닛 나인 : 아이소트로피’는 원위 만의 독보적 음악 세계관인 ‘플래닛 나인’ 시리즈의 연장선이다. 상태가 바뀌어도 성질은 변하지 않는 등방성을 의미하는 ‘아이소트로피’처럼 원위 만의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한층 발전된 음악 세계를 담는다. 앨범 타이틀 ‘추억의 소각장’(Beautiful Ashes)은 용훈, 기욱이 참여한 곡으로, 슬픈 가사 내용과 상반된 아름다운 멜로디가 특징이다. 원위만의 아련하고 벅차오르는 밴드 사운드와 함께 완벽한 기승전결을 담은 편곡으로 짙은 그리움과 후회를 표현했다. 이번 신보에는 타이틀 곡 ‘추억의 소각장’을 비롯해 ‘슛 잇 아웃’(Shoot It Out), ‘한여름 밤 유성우’(Meteor Shower), ‘별 세는 너’(Count the Stars), ‘키스 인 더 레인’(‘Kiss in the Rain’), ‘다시 만나서 반가워’(Pleasant)까지 총 6곡이 수록된다. 6곡 전부 멤버의 자작곡으로 ‘믿고 듣는’ 밴드 역량을 입증할 전망이다.원위의 미니 3집 ‘플래닛 나인 : 아이소트로피’는 17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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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추억 소환…업타운‧씨스타19‧동방신기, 오랜만 컴백 ①

업타운, 씨스타19, 동방신기까지. 그때 그 시절을 풍미한 가수들이 오래만에 돌아온다. 최근 가수들의 수명이 길어진 데다가, 가요계와 방송가에 부는 복고 열풍에 힘입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연예계에 레트로와 Y2K 바람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라며 ” 과거 우리나라 대표 가수들이 컴백해 화제가 돼서 성공 사례가 쌓이면서 객원멤버 영입, 유닛 등 여러 형태로든 컴백을 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업타운, 원년멤버 정연준에 루비‧베이빌론 합류 레전드 힙합 알앤비 그룹 업타운은 지난 1일 25주년 베스트 앨범 ‘백 투 아날로그’를 발매하며 컴백했다. 지난 2010년 발매한 ‘업타운 7(서프라이즈!)’ 이후 무려 13년 만의 신보다. 원년 멤버이자 리더 정연준을 주축으로, 윤미래와 제시를 잇는 3대 여성 보컬 루비(김보형) 및 객원 멤버 베이빌론이 합류하면서 새 단장을 했다. 이번 앨범은 총 12곡이 수록됐는데 아날로그적인 80년대 소울펑크 콘셉트의 타이틀곡 ‘백 투 아날로그’를 포함해 ‘다시 만나줘’, ‘내안의 그대’, ‘마이 스타일’ 등 업타운을 대표하는 명곡들을 수록했다. 정연준이 작곡한 히트곡들 중에서 완성도 높은 곡들을 위주로 선정한 앨범이다. 업타운은 지난 1997년 데뷔해 당시 힙합 음악을 대중화시키며 국내 대표 혼성 힙합 그룹으로 우뚝 섰다. 신선하면서도 세련된 멜로디, 완벽한 보컬의 합으로 업타운만의 색깔을 만들어내 독보적인 그룹으로 자리매김하면서 1990년, 2000년대를 풍미했다. 이번 신보는 원년 멤버 정연준이 지난 2년간 준비한 앨범으로, 업타운만의 오리지널 감성을 전달함과 동시에 정연준, 루비, 베이빌론 세 사람의 새로운 음악적 시너지를 담았다. 앞서 지난 2020년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가수 이효리와 비, 올해 MBN 오디션프로그램 ‘쇼킹나이트’ 등 방송에서 업타운의 곡들이 꾸준히 소환돼 반가움을 안긴 바, 그 시절 추억을 회상하게 만드는 새로운 업타운표 음악에 기대감이 높다. ◆씨스타19, ‘유닛 레전드’의 귀환 ‘유닛 레전드’로 불리는 씨스타19(효린·보라)는 내년 1월 컴백을 확정 지었다. 두 번째 싱글 이후 11년 만인 데다가 지난 2017년 씨스타 해체 후 컴백인 터라 더 눈길이 쏠린다. 씨스타19는 지난 2010년 데뷔한 4인조 걸그룹 씨스타의 멤버 효린과 보라로 구성된 유닛으로 지난 2011년 데뷔 싱글 ‘마 보이’와 2013년 발표한 싱글 ‘있다 없으니까’로 연속 히트를 치면서 성공적인 유닛 사례로 남았다. ‘서머퀸’ 씨스타의 건강한 섹시 콘셉트를 이으면서도 소녀와 숙녀의 경계를 넘나든다는 차별화된 매력으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특히 멤버 효린의 에너제틱하면서도 폭발적인 가창력, 멤버 보라의 허스키하면서도 단단한 래핑 그리고 두 멤버의 퍼포먼스가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이번 신보에선 가창부터 안무까지 모든 분야를 재정비하는 동시에 2024년의 새로운 트렌드를 담아내 더 막강한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멤버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제작과 매니지먼트를 맡은 클렙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효린은 팀 해체 후 솔로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터라 유닛의 중심점을 잡아줄 예정이고 보라는 남다른 퍼포먼스 기량을 선보인 전성기 시절 이상으로 제대로 실력을 발휘할 계획이다. ◆동방신기, 5년 만 컴백‧데뷔 20주년 ‘K팝 레전드 그룹’ 동방신기는 오는 26일 5년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동방신기는 지난 2018년 12월에 선보인 스페셜 앨범 ‘뉴 챕터 #2: 더 트루스 오브 러브’ 이후 5년 만에 정규 9집으로 활동을 재개해 동방신기만이 할 수 있는 음악과 독보적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동방신기 데뷔 20주년으로 ‘20&2’이라는 테마 아래 단독 콘서트, 전시회 등 오랜 시간 함께 한 팬들을 위해 특별하고 다채로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0년간 동방신기가 쌓아온 의미 있는 시간과 기록을 되짚어 보는 것은 물론 앞으로 유노윤호, 최강창민 두 멤버가 새롭게 써 내려갈 또 다른 여정의 시작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방신기는 지난 2003년 12월 26일 데뷔 후 ‘허그’, ‘라이징 선’ ‘오-정반합’ 등 히트곡으로 한류 열풍을 선도했다. 동방신기는 지난 2009년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등이 전속 계약 분쟁으로 팀을 탈퇴하며 유노윤호, 최강창민 2인조로 개편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일본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최근에는 일본에서 해외 아티스트 사상 도쿄돔 및 전국 돔 최다 공연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K팝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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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힙합 그룹’ 업타운, 13년 만 컴백이 기대되는 이유

그룹 업타운이 가요계에 돌아온다. 2010년 발매한 ‘업타운 7 서프라이즈!’(Uptown 7 Surprise!) 이후 13년 만에 돌아오는 업타운은 다음 달 1일 정오 25주년 베스트 앨범 ‘백 투 아날로그’(Back II Analog)를 발매하며 컴백한다.업타운은 원년 멤버 정연준을 주축으로 루비, 베이빌론이 뭉쳐 팀을 완성했다. 새로운 멤버로 레전드 계보를 이어갈 업타운의 컴백 기대포인트를 짚어봤다. # 재결성 소식에 명곡 다시듣기 ‘재소환’1997년에 데뷔한 업타운은 당시 힙합 음악을 대중화시키며 국내 대표 혼성 힙합 그룹으로 우뚝 섰다. ‘다시 만나줘’, ‘내 안의 그대’, ‘올라올라’, ‘마이 스타일’ 등 다수의 히트곡을 만들어 냈으며, 신선하면서도 세련된 멜로디, 완벽한 보컬의 합으로 업타운만의 색깔을 만들어내며 독보적인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업타운의 노래는 대중성까지 잡으며 1990년대, 200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다. 현재까지도 업타운의 노래는 ‘완벽한 곡’이라고 재평가받는 등 시간이 흘러도 사랑받는 노래로 손꼽히고 있다. 이처럼 가요계에서 레전드를 쓴 업타운이기에 오랜만의 복귀 소식에 팬들은 열띤 응원을 보내고 있다. 업타운의 명곡을 다시듣기 하며 그 시절 추억을 회상하고, 새로운 업타운 표 음악을 기대하고 있다. # 3대 여성 보컬 루비, 객원 멤버 베이빌론 합류이번 활동에서는 원년 멤버이자 리더 정연준을 주축으로 새로운 멤버가 합류했다. 윤미래, 제시를 잇는 3대 여성 보컬로 그룹 스피카 전 멤버인 김보형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감성 알앤비 장르의 곡을 선보이며 두각을 드러낸 베이빌론이 객원 멤버로 발탁돼 새로운 업타운을 완성했다. 허스키한 음색과 파워풀한 보컬이 강점인 김보형은 루비(Ru.B)라는 이름으로 업타운의 새 홍일점 멤버로 활약할 예정이며, 트렌디한 알앤비 보컬을 지닌 베이빌론 또한 업타운의 음악에 녹아들며 색다른 시너지를 발산할 계획이다. 업타운은 ‘천재 뮤지션’이라고 불리는 정연준의 세련된 음악 스타일과 루비, 베이빌론의 소울풀한 음색이 만나 클래식하면서도 트렌디한 음악을 선보일 전망이다.# ‘백 투 아날로그’, MZ세대 사로잡을 명곡 예감업타운의 신보 ‘백 투 아날로그’(Back II Analog_는 정연준이 작곡한 히트곡 중에서 완성도 높은 곡들을 위주로 수록했다. 정연준이 업타운 데뷔 25주년인 2021년부터 준비해 왔으며, ‘마이 스타일’(My Style), ‘다시 만나줘’, ‘카사노바’(Casanova), ‘마이 레이디’(My Lady), ‘내 안의 그대’ 등을 리메이크 또는 리마스터했다. 이번 앨범에서 새롭게 만나볼 수 있는 곡은 타이틀곡 ‘백 투 아날로그’다. 아날로그적인 80년대 소울펑크 콘셉트의 곡으로, 시대를 앞서가는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을 표방해 오던 정연준만의 음악에 소울풀한 가창력을 갖춘 루비와 베이빌론이 투입되며 더욱 젊고 힘 있는 곡이 완성됐다. 또한 미국 출신의 가수 로렌 에반스가 피처링에 힘을 보태며 업타운의 음악 색깔을 유지했다. ‘백 투 아날로그’는 옛 추억을 간직한 리스너들에게는 아날로그 시대를 회상하며 시간 여행을 선사함과 동시에 MZ세대에게는 흥미를 자극하며 듣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한편 업타운의 25주년 베스트 앨범 ‘백 투 아날로그’는 현재 각종 음반 판매 사이트를 통해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음원은 12월 1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28 15:46
영화

‘키리에의 노래’ 이와이 슌지 감독 “韓 팬들의 사랑, 인생에 큰 힘” [IS인터뷰]

이와이 슌지 감독이 영화 ‘키리에의 노래’로 또 한 번 한국을 찾았다. 지난달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로 한국을 방문한 지 약 한 달 만이다.이와이 슌지 감독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국 팬들에 대한 애정과 방문 소회 등을 밝혔다. ‘키리에의 노래’는 노래로만 이야기하는 길거리 뮤지션 키리에(아이나 디 엔드), 자신을 지워버린 친구 잇코(히로세 스즈), 사라진 연인을 찾는 남자 나츠히코(마츠무라 호쿠토) 세 사람의 비밀스러운 사연을 담은 작품. 아날로그적인 분위기와 음악과 스토리가 어우러진 전개 등 감성적인 포인트로 지난 1일 개봉 이후 입소문을 타며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이와이 슌지 감독과 한국의 인연은 짧지 않다. 지난 2000년 개봉한 ‘4월 이야기’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이후 최대 히트작으로 손꼽히는 ‘러브레터’, 이번 ‘키리에의 노래’에 이르기까지 여러 작품을 들고 한국을 찾았다. 이와이 슌지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4월 이야기’가 상영됐을 때가 기억이 난다”며 “그 이후 ‘러브레터’를 들고 다시 한국에 왔는데 열광해주시는 팬들이 많았다. 나는 그때 아직 신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열광해주셨다”고 추억했다. 그러면서 “그때의 그 응원이 그 후의 내 인생에 강력한 힘과 지지가 됐다. 무척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영화 인생이 한국의 콘텐츠 성장과 함께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화의 일과 영화의 일이라는 게 있다면 일본은 그 두 개가 조금 분리돼 있고, 한국은 융합돼 있다. 그런 측면에서 일본 쪽에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한국 콘텐츠에 대한 높은 평가를 내놓은 뒤 “최근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봤다. 시작하자마자 몰입해서 정주행을 끝냈다. 한국 콘텐츠는 훌륭하고 진화하고 있으며 기회가 있다면 한국 배우와 협업하고 싶다”고 밝혔다.최근 한국에서도 일본 콘텐츠에 대한 인기가 높다. 연초 크게 흥행한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비롯해 ‘스즈메의 문단속’, 최근 흥행하고 있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까지 일본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 ‘키리에의 노래’ 역시 1만 관객을 돌파하며 적은 상영관 수에도 불구하고 선전하고 있다.영화에는 말을 하지 못 하는 아이가 나오는데 이와이 슌지 감독은 이 같은 설정을 동일본대지진 이후 떠올렸다. 감독은 “‘키리에의 노래’는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난 다음 해에 내가 썼던 단편소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어졌다”며 “이후 말을 못하는 소녀를 떠올렸다. 지진 후에 오사카에서 한 아이가 헤매는데, 말을 안 하니까 주변 사람들이 ‘말을 안 하네’, ‘얘가 말을 안 해’라고 하는 장면이었다. 그 설정에서 이야기가 조금 더 만들어져서 지금의 ‘키리에의 노래’가 탄생했다”고 설명했다.또 처음에는 키리에가 노래를 잘하지 못 하는 설정이었다면서 “아이나 디 엔드를 캐스팅하면서 캐릭터 설정을 바꿨다. 워낙 노래를 잘하기 때문”이라면서 “아이나 디 엔드는 잠재력이 많은 사람이다. 나는 그와 작업에 대해 100% 만족하지만, 앞으로 그 가능성과 잠재력을 펼쳐나가면 앞으로 1000%는 더 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아이나 디 엔드는 일본에서 가수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번 ‘키리에의 노래’를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자로 활동을 시작했다. 동일본대지진 이후 생각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작품인 만큼 일본 전역을 뒤흔든 대지진의 상처가 영화에도 담겨 있다. 자신의 고향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도 하고 실제 학창시절 친구에서 힌트를 얻은 캐릭터도 있다.이와이 슌지는 “동일본대지진을 겪은 후 여러 생각을 하게 됐다. 노래를 하는 주인공, 말을 못하는 아이 같은 캐릭터도 그런 생각의 과정에서 탄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극장 상황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영화에 큰 지지를 보내주고 있는 한국의 관객들에게 “나는 나름대로 예전에 만들었던 작품, 과거의 작품을 돌아보지 않고 늘 내가 지금 보고 싶은 작품, 내가 스스로 실망하지 않는 작품에 열중해서 만들어왔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 작품을 이해해주는 팬들이 한국에 많이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작품을 만드는 것에 있어서 지금보다 더 뒤처지지 않도록, 한국 관객들이 실망하지 않을 작품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감독은 또 “비전문가가 보면 모를 수도 있지만 아날로그적인 분위기가 느껴지게 하기 위해 노력을 했다. 그림이나 영상도 옛날 렌즈로 찍은 것처럼 표현하기 위해 후작업을 한 것”이라고 귀띔, 영화를 아직 보지 못 한 관객들에게 관전 포인트도 전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07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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