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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정석원 “내 1년 출연료=♥백지영 행사 1.5번” 고백

배우 정석원이 아내 가수 백지영과의 수입 격차를 공개했다.정석원은 지난 31일 백지영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백지영은 연하남편 정석원을 위해 1년동안 옷에 얼마를 쓸까?’라는 제목의 영상에 게스트 출연했다.영상에서 두 사람은 드레스룸을 뒤져 코디를 완성하곤 외식을 하러 나섰다. 백지영의 채널에서 단독 콘텐츠를 찍자는 제작진의 제안에 정석원은 “저요?”라고 당황했다. 이에 백지영은 “좋다. 출연료를 줘야 될 것 같다. 이 정도면 줘야지”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정석원은 “우리는 원 플러스 원이지. 난 어차피 돈 들어오면, 얼마 안 되지만 자기한테 다 준다”고 겸손해했다. 그러자 백지영은 “이 사람은 자기한테 들어오는 돈은 100원도 안 남기고 나한테 다 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정석원은 “제가 그래도 작품 3개 정도 찍었다. ‘스위트홈’은 진짜 고생해서 1년간 찍었는데 내 출연료가 이 사람이 행사 1.5번 뛴 것과 같더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이 사람 가끔 공연을 가면 벽이 느껴진다. ‘아 백지영이지’ 싶다”며 “집에 있을 땐 내 여자친구고, 아내인데 편하게 입은 옷으로 아기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는데 느낌이 다르다”고 애정을 표했다. 백지영은 못말린다는 듯 흐뭇한 미소로 화답했다.9살 연상연하 부부인 백지영과 정석원은 지난 2013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1 14:03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감독 신작 ‘퀴어’, 독보적 감성 예고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다니엘 크레이그와 만난 신작 ‘퀴어’가 국내 개봉한다.22일 수입배급사 누리픽쳐스는 ‘퀴어’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작품은 1950년대 멕시코시티, 마약과 알코올에 빠져 방탕한 생활을 즐기던 작가 리가 아름다운 청년 유진에게 빠져들면서 시작된 사랑의 에필로그를 그린 영화이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청량한 색감부터 인물과 타이틀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구도까지 영화의 독보적인 감성을 담고 있어 시선을 집중시킨다. 첫 번째 포스터에는 윌리엄 리 역의 다니엘 크레이그가 멕시코시티의 작은 상점 앞에 선 모습이 담겼다. 검은 셔츠와 중절모, 단정한 실루엣은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정적이 감도는 배경과 어우러져 강한 인상을 남긴다. 어딘가를 향한 그의 시선과 손짓, 살짝 기운 자세는 고요한 표정 속에 미묘한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두 번째 포스터는 유진 앨러튼 역의 드류 스타키가 햇살 가득한 언덕 위에 서 있는 장면을 포착했다. 셔츠를 벗고 수영복 차림으로 카메라를 든 그의 모습은 자유롭고 경쾌한 분위기를 풍긴다. 탁 트인 하늘 아래, 뷰파인더를 응시하는 시선과 여유로운 자세는 감각적인 무드를 자아내며 보는 이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끌어당긴다.서로 다른 공간과 분위기 속에 놓인 두 인물의 대비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마주하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절제된 색감과 여백의 미가 돋보이는 이번 캐릭터 포스터는 ‘퀴어’가 지닌 섬세한 감성과 함께, 영화 속에서 펼쳐질 아름다운 영상미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6월 20일 극장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2 15:21
연예일반

오정태, 아내와 공동명의로 산 43평 아파트... “가구 교체”

코미디언 오정태가 자가 아파트에 새 가구를 배치했다.오정태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10년 만에 소파와 식탁 교체했다. 집에 빨리 들어가게 된다”면서 새 가구들을 자랑했다.사진 속에는 화이트톤의 소파와 식탁이 눈길을 끈다. 오정태와 그의 아내는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오정태는 “아내는 싱크대도 고르고 옷장도 고르고, 일이 점점 커지는구나”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앞서 오정태는 지난해 행사 수입으로만 서울 목동에 43평 아파트를 매입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당시 그는 “아내랑 공동명의다. 지분은 5:5”라고 밝히기도 했다.한편 오정태는 지난 2009년 8살 연하의 백아영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6 19:26
스포츠일반

배드민턴협회, 국가대표 선수 개인용품 후원 계약 공식 허용

대한배드민턴협회가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의 '작심 발언'으로 화두가 됐던 국가대표 선수 개인용품 후원 계약을 공식 허용했다.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은 5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취재진과 만나 "선수들에게는 어제 개인 후원 계약을 공식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국가대표 선수뿐 아니라 유소년 선수들에게도 (후원 계약이) 동기를 얻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에 출전한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귀국한 김 회장은 "(이런 변화가) 너무 늦어져서 선수들이 좋아할까 걱정도 됐다. 가볍게 피로를 푸는 식사 자리에서 말했고, 선수들도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 후원 계약을 허용한 용품은 선수들의 경기력, 부상 관리와 연결되는 라켓, 신발, 보호대"라고 덧붙였다.선수 개인용품을 대표팀 후원 계약 품목에서 제외하면 후원금 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든다. 이에 김 회장은 취임 후 여러 차례 요넥스 측과 면담하며 금액 감소 폭을 줄이기 위해 협상에 매진해왔다.김 회장은 "그 손실 폭을 최소화하려 요넥스 측과 여러 차례 면담했으나 서로 원하는 정도까지 이루지는 못했다. 그래도 선수들을 더는 기다리게 해서는 안 될 것 같아서 이번 대회 중에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나머지 자세한 부분은 앞으로 더 (후원사와) 상의해서 계약을 맺으려고 한다"고 말했다.선수 개인용품 사용을 허용한 후 배드민턴협회 후원금 규모는 이전보다 20억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수입 감소를 만회할 다른 '돈줄'을 찾아내는 게 선수 권익 보호를 내세운 김 회장 체제 협회의 과제가 됐다. 김 회장은 대표팀 후원사에 크게 의존하는 현행 수입 구조를 바꾸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이와 관련, 김 회장은 지난달 22일 취임식 직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맡을 전략 부서를 만든다든지, 전문가를 영입한다든지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협회가 해야 할 과제를 하는 기간이었다. 앞으로는 우리가 진짜 하고자 하는 일을 준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개인용품 사용 여부가 배드민턴계의 뜨거운 감자가 된 건 지난해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안세영이 개인용품 후원을 허용하는 등 대표팀 운영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면서다.안세영은 훈련 과정에서 국가대표 후원사 신발의 불편함을 호소한 바 있다.이전까지 협회는 "국가대표 자격으로 훈련 및 대회 참가 시 협회가 지정한 경기복 및 경기 용품을 사용한다"는 규정으로 선수의 개인용품 사용을 제한해왔다.안희수 기자 2025.05.05 15:09
스포츠일반

김동문 배드민턴협회장 "대표 선수 개인용품 쓰도록 허용 방침"

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배드민턴계의 화두였던 국가대표 선수들의 개인용품 사용 여부와 관련해 전향적으로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직접 밝혔다.김 회장은 지난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된 취임식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표 선수들의 개인용품 사용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취임 후 선수들의 의견을 들었다. 국가대표팀 후원사인 요넥스에 사정을 설명하고, 금액 규모를 협상하기 위해서 (요넥스 본사가 있는) 일본도 다녀왔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최종 방침은 수디르만컵(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 이후에야 나올 것 같다"며 "경기력에 직접 영향을 주는 라켓, 신발, 그리고 보호대는 개별로 선택하도록 허용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당선된 김 회장이 지난해 배드민턴계의 화두가 됐던 개인용품 허용 문제를 직접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선수 개인용품을 대표팀 후원 계약 품목에서 제외하면 후원금 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든다. 이에 김 회장은 취임 후 여러 차례 요넥스 측과 면담하며 금액 감소 폭을 줄이기 위해 협상에 매진해왔다. 선수 권익 보호를 내세우는 김 회장 체제 협회의 과제는 후원 수입 감소를 만회할 다른 '돈줄'을 찾아내는 것이다.김 회장은 대표팀 후원사에 크게 의존하는 현행 수입 구조를 바꾸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김 회장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맡을 전략 부서를 만든다든지, 전문가를 영입한다든지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협회가 해야 할 과제를 하는 기간이었다. 앞으로는 우리가 진짜 하고자 하는 일을 준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취임식에서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은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을 때 감동이 지금도 가슴 깊이 남아 있지만 영광 뒤에는 국민들과 배드민턴인들의 질책도 있었다"며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시스템을 만든다는 결연한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1996 애틀랜타 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 2004 아테네 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을 획득한 배드민턴의 전설이다.2004년 은퇴한 김 회장은 지도자의 길을 밟지 않고 캐나다 유학을 선택했고, 원광대 교편을 잡은 뒤로는 학계에서 주로 활약했다.안희수기자 2025.04.24 07:50
영화

벚꽃철 돌아온 이와이 슌지…‘4월 이야기’ 23일 재개봉

이와이 슌지 영화 ‘4월 이야기’가 롯데시네마를 통해 12년만에 다시 극장으로 찾아온다. 수입배급사 미디어캐슬은 7일 ‘4월 이야기’의 오는 23일 개봉을 확정하며 클래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작품은 모든 것이 시작되는 4월, 새내기 니레노 우즈키(마츠 타카코)가 고향을 떠나 도쿄에서 새로운 생활을 하며 마주한 낯설고도 두근거리는 순간들을 담은 영화.‘4월 이야기’는 역대 일본 영화 중 가장 한국에서 높은 인기와 인지도를 가진 영화 중 하나인 ‘러브레터’의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오리지널 각본에 90년대 후반 일본 청춘 로맨스 드라마의 교과서라고 불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러브 제너레이션’의 주연 마츠 타카코의 환상적인 협업으로 1998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소개되면서 화제를 모았다.지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키리에의 노래’로 3분 만에 전석을 매진시키며 한국의 영화 팬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은 것에 이어 올해 개봉 30주년을 맞아 일본 로맨스 실사 영화 1위인 로맨스 명작 ‘러브레터’가 재개봉, 약 1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다시 한번 한국이 사랑하는 감독임을 재확인한 이와이 슌지. 이와이 슌지 감독의 작품 중에서도 로맨스의 정수로 수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4월 이야기’의 12년 만의 극장 상영 소식은 올봄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또 이 작품은 ‘러브레터’ ‘하나와 앨리스’와 함께 밝고 따뜻한 감성을 담은 ‘화이트 이와이’ 계열 작품 중 하나로,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4월의 도쿄를 아름답게 담아내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여기에 마츠 타카코가 연기한 니레노 우즈키가 대학교라는 새로운 환경, 새로운 집 그리고 새로운 인연들을 마주하며 느끼는 긴장과 설렘이 화면 너머 예비 관객들에게도 전해져 각자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던 ‘시작’의 순간들을 떠올리게 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7 09:26
프로야구

'충격의 무안타→복덩이' ML 45홈런 타자, 박석민 코치도 감탄 "우리 선수들, 본받아야"[IS 스타]

"정말 프로페셔널한 선수입니다."두산 베어스의 박석민 타격코치의 설명이다.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가 복덩이 외국인 타자로 거듭나고 있다. 케이브는 지난 주말만 해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45홈런을 쏘아 올린 괴력은 어디 가고, 개막 2연전에서 8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찬스에서 침묵하면서 4번 타자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 이제 막 두 경기를 치렀지만, ML에서의 화려한 경력에 기대가 컸던 탓에 우려의 시선도 많았다. 하지만 이는 기우였다. 지난 25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첫 안타를 2루타로 신고하더니,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때려내며 첫 타점까지 올렸다. 경기 전 이승엽 두산 감독이 "(개막 2연전에서) 공략을 당하면서 한국야구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을 것이다"라며 그의 부활을 "기다리겠다"라고 했는데, 이날 바로 기대에 부응하면서 부활의 날갯짓을 했다. 살아난 타격감은 이튿날(26일)에도 이어졌다. 이날도 멀티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부터 2루타 장타를 뽑아내며 타점을 올리더니, 6회에는 내야 안타를 때려내며 팀의 3-2 역전승에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이승엽 감독도 "케이브가 중요한 순간마다 타점을 기록했다"라며 흐뭇해 했다.개막 2연전과 달라진 건 무엇이었을까. 케이브는 "타이밍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아웃을 당하더라도 나만의 타이밍에 타격을 해서 장타를 만들어내는 게 중요하다"며 타이밍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두 경기 무안타는 흔한 일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좋은 타격감이 거저 온 게 아니다. 케이브는 끊임없이 질문하고, 이악물고 달렸다. 빅리그(MLB) 통산 523경기에 출전한 화려한 경력에 자만할 법도 했지만, 케이브는 박석민, 이영수 타격코치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문제점을 보완했다. 실제로 두산 베어스 구단 유튜브에서 케이브가 박석민 코치에게 조언을 구하는 영상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만큼 케이브는 열정적이다. 이런 열정은 박석민 코치도 감화됐다. 지난 25일 수원 KT전에서 케이브가 2루타를 쳐내자 누구보다 기뻐하며 더그아웃을 뛰쳐나오는 박석민 코치의 모습이 비춰지기도 했다. 케이브를 향해 박수를 치는 모습도 보였다. 케이브의 성공에 진심이었다.26일 경기 후 만난 박석민 코치는 "케이브가 더 살아나야 한다. 그래야 우리 팀이 원활하게 돌아간다"며 "그래도 데이브는 잘할 것 같다"라며 그의 활약을 기대했다. 박 코치는 케이브를 두고 "정말 프로페셔널한 선수다. 우리(국내) 선수들이 보고 배웠으면 좋겠다"라고 극찬했다. 그는 "공을 치고 나서 베이스 러닝 하는 모습 한 번 보라. 정말 열심히 뛴다. 마인드 자체가 정말 좋은 선수"라면서 "저런 선수들이 잘해서 오래 한국 무대에 남았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보고 배울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 잘됐으면 좋겠다"라며 격려했다. 이제야 시동을 걸었다. 케이브는 "베어스 팬분들의 응원이 정말 대단하다. 덕분에 그라운드에서 큰 힘을 얻는다"라며 "내일 경기도 준비 잘해서 연승 이어가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3.27 07:04
연예일반

[왓IS] 에버글로우 왕이런 “데뷔 후 6년간 정산금 0원” 토로

걸그룹 에버글로우 멤버 왕이런이 데뷔 후 6년간 한 번도 정산을 받은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왕이런은 지난 18일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무대를 굉장히 좋아하지만 수입은 제로다. 하지만 이 작업을 그만두고 싶진 않다”라고 말했다.왕이런은 자신에 대해 “데뷔부터 지금까지 임금이 0원이 근로자”라고 소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괜찮다. 적어도 포에버(팬덤명)를 볼 수 있고 무대에 설 기회도 있으니 상관없다. 지금도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어 열심히 준비하고는 있지만 공연을 새로운 곡이나 보여드릴 공연이 없어 죄송하다”라고 했다.왕이런이 속한 에버글로우는 지난 2019년 데뷔한 6인조 다국적 그룹이다. 중국 출신인 왕이런은 2018년 Mnet ‘프로듀스 48’에 출연하기도 했으나 최종 순위 28위를 차지하며 데뷔조엔 들지 못했다.에버글로우는 ‘봉봉쇼콜라’ ‘아디오스’ ‘라디다’ 등의 곡으로 활동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19 15:38
영화

‘칸 수상’ 日각본가 “‘첫 번째 키스’, 45살과 29살 배우 조합에서 출발한 이야기”

일본 박스 오피스 흥행 1위를 달리고 있는 영화 ‘첫 번째 키스’가 한국 관객을 찾는다. 이를 기념해 수입배급사 미디어캐슬은 24일 ‘첫 번째 키스’의 사카모토 유지 각본가의 공통 인터뷰 서면 답변의 번역본과 원문을 전했다.오는 26일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하는 일본 영화 ‘첫 번째 키스’는 이혼 위기에 남편 카케루(마츠무라 호쿠토)를 사고로 잃게 된 칸나(마츠 타카코)가 우연히 15년 전의 그와 다시 만나게 된 후 펼쳐지는 이야기다. ‘괴물’로 제76회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사카모토 유지가 각본을 맡았다.사카모토 유지는 “영화를 보시고, 정성스럽게 질문 해주신 대한민국 기자님들께 감사 인사 먼저 전한다”며 “꼭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는 한국에서 기자님과 관객들을 직접 만나 뵐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다. 영화 ‘첫 번째 키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소감과 당부를 전했다. 이하 사카모토 유지 각본가 일문일답. Q. 이번 작품 ‘첫 번째 키스’에서 결혼을 주요 소재로 잡은 이유는? A. 원래는 타인이었던 두 사람이 함께 산다는 형태가 인간관계를 그려냄에 있어 재미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부부 문제는 보편적이면서, 쉽게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Q. ‘15년 전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진다’는 로그라인이 인상적인데 어디서 영감을 얻었고, 왜 이런 이야기를 쓰고 싶었는지 궁금하다.A. 배우들의 조합이 가장 먼저였다. 45살의 배우와 29살의 배우로 어떤 이야기를 만들면 재미있을까, 라는 생각에서 나왔다.Q. ‘첫번째 키스’가 영상화로 구현돼 처음 봤을 때, 시나리오 집필 당시 기대치 못했던 감동적인 순간은 언제였는지?A. 두 남녀 배우들이 각각 45살과 29살란 나이의 설정에 맞게 연기한 부분이다. 목소리나 자세, 동작의 속도에 따라 그 정도로 훌륭하게 표현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해서 놀랐다. Q. 카케루에게 미리 알려 전철 역에서 유아차가 떨어지는 걸 막아서 카케루가 살아남을 수도 있었을텐데 그런 결론은 고려해 본 적은 없는지?A. 대부분의 것은 결정되어 있고, 무엇을 하든 똑같은 곳에 도달한다는 주제 하에 그려지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바뀌지 않았다. 최종적으로 바뀌게 되는 것은 칸나가 ‘처음에 바랐던 것’이다.Q. 작가로 왕성한 창작력, 균질한 작품성과 독창성에 감탄하게 된다. 끊임없이 글을 내놓는 작가로서의 비결이 무엇인가? 매일의 목표나 올해의 할 일, 일생의 리스트가 있는지 궁금하다. A. (나는) 주위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제 능력은 대단한 것이 아니라, 주위의 격려를 받으며 좋은 것을 써야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기대가 없다면 창작은 하지 않을 것 같다. Q. ‘사랑 후에 오는 것들’ ‘브로커’ ‘완벽한 가족’ 등으로 한국과 일본의 협업이 여러 차례 있다. 사카모토 유지 각본가는 한국과의 협업을 진행하고 싶은 지 궁금하다.A. 아주 관심이 많다. 지금까지도 훌륭한 한국의 크리에이터들을 만나오고 있다. 그리고 나름 일본에서는 경력적으로 베테랑이기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 젊은 세대들을 위해 한국과 일본의 창작을 잇는 다리가 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 너무 기쁠 것 같다.Q. 마츠무라 호쿠토, 마츠 타카코 배우의 연기는 어땠는지, 그리고 각본의 매력이 특히 잘 드러났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어디인지 알려달라.A. 두 사람 모두 훌륭한 배우로서 이미 평가받고 있다. 저는 두 사람의 매력을 끌어내기 위해서 썼고, 각본을 뛰어넘는 연기를 해주었다. 특히 코미디 부분 같은 것은 현실감을 떨어뜨리지 않으려면 어려운 부분도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그런 장면이야 말로 두 사람의 섬세한 밸런스 조정이 발휘된 것 같다. 특히 개들이 에워싸는 장면이 재미있게 나온 것 같다.Q. 사카모토 유지씨의 작품은 공감을 자아내는 대사들로 주목받곤 했다. 평소 작품에 실제 경험을 녹여내는 편인지, 만약 그렇다면 이번 작품에는 어떤 경험을 녹여냈는지 궁금하다.A. 어떤 이야기를 쓰든 경험을 살리는 편이다. 경험이라기보다 감정에 가까울지도 모르겠다. 제 안에서 생겨났던 웃고, 화내고, 울었던 때의 감정을 기반으로 쓰고 있다. 결혼뿐 만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는 항상 어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성실하게 마주하면 영화가 될만한 감정이 생겨날 것이라 느낀다.Q. 이 영화는 사람을 그릇으로 놓고 봤을 때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불행과 외로움 대신 행복과 사랑을 담아낼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는 치유의 이야기다. 매번 다른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고 밝힌 적이 있는데, 전작들과 차별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지?A. 저는 따뜻한 마음과 쓸쓸한 마음은 진자(振子)와 같아서 두 개 다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작품에 따라 그 두 개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똑같이 소중한 감정으로 그리고 싶은 마음을 담고 있다. 더불어 쓸쓸해 진다는 것은 굉장히 훌륭한 일이라고 느낀다. 아마 이번에는 그걸 좀 더 강조했을 지도 모르겠다. 누구나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게 되지만, 그것을 그저 토해내는 것이 아니라 언제 그런 마음이 들었는지를 탐색하고 숙성 시킨다면 이윽고 긍정적인 감정으로 바뀔지도 모를 것이다.Q. 칸나는 반복된 시간여행을 통해 결과적으로 자신을 성장시키고 행복을 얻게 된다. 이 과정에는 관객이 몰입하게 만드는 언어 유희와 감정을 쌓아 올려 나가는 상황들이 있다. 코미디(웃음)와 감동(눈물)을 동시에 엮어내는 비결이 있다면.A. 앞의 답변과의 연장선이지만 웃음과 눈물은 마음속의 같은 장소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른 것이 아니고 우선은 마음이 움직이고, 흔들리고, 동요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웃음이든 눈물이든 인물의 감정을 제대로 움직이게 만들어 두면, 순식간에 뒤집히게 된다. 중요한 것은 사람은 여리고 연약하다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연약한 존재로서 인간을 그리다 보면, 웃음도 눈물도 자연스럽게 나오게 되더라.Q. 만두, 밀푀유, 빙수, 과자 등 이 영화에 등장하는 음식이 가진 메타포가 있다면.A. 글쎄? 아마도 생활을 그려내는 중에 등장하기 때문에 가까이에 있는 것을 사용했다. Q. 마지막으로 작가님의 작품들이 한국에서도 유독 인기가 많다. 바다를 건너 한국에서도 흥행이 성공하는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A. 그게 사실이라면 너무 기쁘다. 나 역시 한국 작품을 아주 좋아한다. 우리가 더욱더 친해지기를 바라고 있다. 저의 진심과 호의가 전해진 것일지도 몰라, 조금 쑥스럽기도 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24 15:16
예능

[TVis] 정지선, 과거 차별 많이 당해... “이젠 외롭지 않다” 눈물 (사당귀)

정지선 셰프가 텃세와 편견 속에 버텨 온 여성 오너 셰프들에게 응원을 전해 뭉클하게 했다.23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 이하 ‘사당귀’) 294회는 전국 시청률 5.9%, 최고 시청률 8.3%, 2049 1.7%로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며, 143주 연속 동 시간 예능 1위를 기록했다. (닐슨 코리아 기준)엄지인 보스가 후배 아나운서 김진웅, 홍주연과 함께 최근 KBS를 떠나 프리 3년 차에 접어든 김선근 전 아나운서의 집을 찾아갔다. “언제 행사가 들어올지 모른다”며 화려한 명품 외투를 입은 김현욱까지 합류하자 파이팅 넘치던 김진웅이 “영혼을 KBS에 심었다”며 엄지인의 눈치를 살피지만 김현욱은 “KBS 사장이 되겠다던 조우종도 결국 사표를 냈다”는 말로 프리 징후를 포착해 폭소를 안겼다. “후배들에게 밖이 얼마나 추운지 조언해달라”는 엄지인의 말에 김선근은 “‘미스터 트롯2’ MC 오디션 응모를 위해 과감히 퇴사했지만 예선 광탈 후 반년간 수입이 0원”이었다며 “힘든 시기에 장윤정이 선뜻 200만 원을 빌려줘 고마웠다”고 밝혔다. 이어 “배달 상하차 아르바이트로 일당 10만 원을 벌면서 새벽에 혼자 많이 울었다”고 고백했다. 한동안 아이를 위한 소고기 사는 게 망설여지고, 아이 돌 반지까지 팔았다며 울먹이는 김선근 아내의 말에 김진웅마저 울컥했고, “잘 돼야 한다”며 파이팅을 외치는 김선근에게 김현욱은 “제수씨를 봐서라도 내 일을 나눠야겠다”는 말로 훈훈함을 선사했다.이순실 보스의 ‘자력갱생’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느릿한 직원들이 답답한 이순실이 손으로 고추를 빻고 나뭇가지를 숟가락 대용으로 만들어 뚝딱 완성한 양념장을 가마솥에 푹 삶은 이북식 백숙과 함께 곁들이고, 땅에 묻은 장독대에서 살얼음이 언 동치미 국물에 국수를 말아 내는 산중 요리쇼를 선보였다. 잘 익은 김치와 함께 백숙 살코기를 손으로 잡고 건배를 외치는 이순실은 흡사 만화 속 캐릭터 같은 산적 비주얼이어서 웃음이 터트렸다. 김치 양념 묻은 손가락을 입으로 쪽쪽 빨던 이순실이 국수와 백숙 살코기를 부추에 돌돌 말아 입에 넣어주려 하자 멈칫하던 직원들도 결국 아기 새처럼 음식을 받아먹으며 폭풍 먹방을 펼쳤다. 흡족한 식사 후에 나뭇가지로 이를 쑤시는 이순실은 영락없는 자연인 산적 그 자체였고, 든든하게 배를 채운 뒤 자연인 남사친이 직접 담근 장수 말벌주와 천마주를 맛보고 감탄을 쏟아냈다. 약 대신이라는 담금주를 마시며 지난 산불로 입은 피해를 털어놓은 자연인은 “자연에서 인생을 배운다”며 덤덤한 태도를 보였다. 술 창고 구경을 간 순실 원정대. 파뿌리주를 고른 이순실 보란 듯이 귀한 산삼주를 덥석 고른 장이사에게 이순실은 “바꿔!” 한마디로 교환에 성공하고, 각자 손에 든 담금주들과 함께 기념사진까지 촬영 후 해산했다.정지선 보스가 중식 파인다이닝에 출사표를 던졌다. 미슐랭 원스타 한식 파인다이닝 김희은 셰프와 절친인 정지선은 중식으로 미슐랭 욕심을 내보고자 찾아왔다고 전했다. 채소의 크기와 간격을 자로 재가며 오차 없이 균일하게 준비하는 김희은의 모습에 정지선과 직원은 “숨 참고 보게 된다”며 감탄을 이어갔다. 정교한 요리 세팅 못지않게 고가의 접시들이 시선을 끌고, 도예작가의 작품들을 구입한다는 김희은은 사용하다 금이 가거나 이가 나간 그릇은 사용하지 않고 매장에 전시만 한다며 손님들에게는 최고만 제공한다는 철칙을 공개했다.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쁜 요리들을 구석구석 유심히 뜯어본 정지선은 식재료의 메인 향을 정확히 짚어냈고, 향이 강한 재료들의 밸런스를 정확히 잡은 요리들에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쁜 연꽃 모양의 닭요리를 맛본 정지선의 미간이 요동치고, 기와를 형상화한 양고기 떡갈비의 알록달록한 색감과 완벽한 맛의 밀도에 감탄을 쏟아냈다. 호두를 그대로 형상화한 호두과자와 우엉 아이스크림 등 식재료들의 단면을 그대로 재현한 디저트까지 맛본 정지선은 “화려함 뒤에 감춰진 중식의 섬세함을 보여주겠다”며 중식 파인 다이닝 도전이라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음을 전했다. 하지만 수십만 원 대 고가의 식사비에도 평균 5% 정도의 마진율로 적자를 감수해야 하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의 현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기대 심리를 충족하기 위한 스트레스 또한 엄청나다.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수익은 포기하기도 한다”는 김희은의 말에 정지선 역시 공감했다. 적자를 감수하는 이유를 묻는 정지선에게 김희은은 “내가 사랑하는 요리가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바라고,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여성 오너 셰프들 모임이 많은 의지가 된다는 김희은의 말에 정지선은 처음 중식당에 취업했을 당시 선배들에게 국자와 중식도로 맞으면서 일하고, 손가락이 기계에 딸려 들어가 30바늘을 꿰매는 부상에도 응급 처치만 하고 빠르게 복귀해야만 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어 매장 첫 오픈 당시 업계의 텃세와 무시에 대표를 남편으로 등록할 수밖에 없었다며 눈물을 보여 모두를 짠하게 만들었다. 정지선은 “차별을 이겨낸 여성 오너 셰프들이 자랑스럽다. 외로웠는데 이제 외롭지 않다”며 마음을 전하며 컬래버레이션 행사 준비에 나섰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2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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