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8건
예능

변정수 “故 김수미와 강원도 여행 가기로… 부고 믿기지 않아” (‘4인용식탁’)

2일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는 90년대 톱 모델이자 배우 ‘변정수’ 편이 방송된다.최근 사업가로도 승승장구하고 있는 변정수는 15년째 살고 있는 전원주택에 배우 윤현숙, 방송인 홍석천, 동생 변정민을 초대한다. 30년 차 모델답게 화려한 변정수의 옷방을 구경한 절친들은 각자 고른 의상으로 즉석에서 런웨이를 펼쳐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변정수의 따뜻한 배려가 빛을 발한다. 당뇨를 앓고 있는 윤현숙을 위해 변정수가 모든 요리를 저혈당 식단으로 준비한 것. 변정수의 세심한 배려에 감동한 윤현숙은 “2년 전 당뇨병을 진단받아 56kg에서 38kg까지 살이 빠졌다”며 심지어 “심장 근육까지 빠져서 심정지가 올 뻔했다”고 당시의 고통스러웠던 순간을 고백한다.이어 변정수와 윤현숙은 올해 배종옥과 함께했던 프랑스 여행을 회상하며 추억을 나눈다.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며 친분을 쌓은 이들은 2018년 터키 여행 이후로 돈독해져 여행 계까지 만들었다는 후문. 윤현숙은 변정수가 여행 계획을 치밀하게 세우고 TPO에 맞는 착장을 꼼꼼하게 챙겨준 덕분에 다채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고 전한다. 즉석에서 시도된 영상통화에서 민낯으로 전화를 받은 배종옥은 어학원에 다니며 프랑스에서 안식년을 보내고 있는 근황을 공개한다.변정수는 최근 작고한 故 김수미와의 특별한 인연도 회상한다. 변정수와 세 작품을 함께했던 김수미는 스태프들 밥을 먹이려 대기실에 밥통과 찬합을 들고 다니고, 작은 소품 선물에도 반찬으로 화답했다고 한다. 변정수는 그런 김수미의 모습을 보고 정(情)을 배웠다며 갑상샘암 투병 중 진행했던 리마인드 웨딩에 주례를 부탁했던 특별한 인연을 이야기한다. 또한, 변정수는 “함께 강원도 여행을 계획했었다.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을 듣고 믿을 수가 없었다”며 안타까운 사연도 전한다.윤현숙은 방송을 통해 자신의 싱글 라이프와 결혼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공유한다. 52세의 싱글이지만 아직 결혼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윤현숙은 변정수가 가르쳐준 메이크업으로 헌팅을 당한 일화를 공개한다. 변정수와 남편의 사이를 부러워하는 윤현숙에게 변정수는 남편과의 30년 전 첫 키스 비화를 최초로 전한다. 학교 선배였던 남편의 작업실에서 과제를 하던 변정수는 남편의 갑작스러운 키스 시도에 남편을 발로 밀어버렸다며 유쾌한 추억을 이야기하고, 이를 듣고 있던 변정수의 남편이 “아내가 다리가 길다. 얼굴을 마주 보고 있었는데, 니킥을 맞아 턱에 멍이 들었다”고 후일담을 전해 절친들에게 웃음을 안긴다.‘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2 18:46
연예일반

[TVis] 이지훈·야야네 “8주 차에 첫 아이 유산…잘 견뎌냈다” (꽃중년)

가수 이지훈과 아내 아야네가 유산의 아픔을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막내 꽃대디’로 합류한 이지훈, 아야네 부부가 출연했다.이날 이지훈은 시험관 시술로 아이를 갖게 됐다고 밝히며 “저희가 한 1년 정도 임신을 하려고 노력했다. 근데 생각보다 잘 안돼서 병원을 갔더니 난임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아야네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이었다. 임신하기 힘든 몸이라는 걸 그때 알게 됐다”고 밝혔다.이지훈, 아야네 부부는 첫 번째 시험관 시술을 통해 얻은 아이를 임신 8주 차에 떠나보내야 했던 이야기도 언급했다. 아야네는 “(첫 아이의) 태명이 ‘라봉이’였는데 ‘라봉이’가 안에서 심정지가 됐다”며 “오빠(이지훈)에게 ‘난 괜찮으니까 한 번만 더 해보자’고 했고, 유산 4개월 뒤에 다시 이식했던 결과가 (출산을 앞둔) ‘젤리’”라고 털어놨다. 이에 이지훈은 “(유산하면) 우울증도 오고 여러 가지 감정적으로 힘든데 잘 견뎌냈다”며 아야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 그는 스튜디오에 함께 자리한 김용건이 “(야야네가) 성격이 아주 좋다”고 하자 “맞다. 되게 씩씩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젤리’의 초음파 사진도 공개됐다. 이지훈은 “아랫입술은 저와 똑같다. 할아버지랑 아랫입술이 똑같다”며 지분을 주장해 웃음을 안겼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11 23:25
연예일반

서정희, ‘금쪽 상담소’ 출연한다.. 故서세원 사망 전 녹화

방송인 서정희가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 출연한다. 채널A 관계자는 4일 일간스포츠에 “서정희 씨가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다. 앞서 모친과 녹화를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녹화는 전 남편 고(故) 서세원의 사망 전 진행된 것으로 오는 12일 방송을 앞두고 있다. 앞서 서정희의 전남편 고 서세원은 지난달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인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던 중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사망했다. 지난 2일 고 서세원의 발인식에는 절연했던 딸 서동주를 비롯해, 그의 유가족과 연예계 선후배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서정희는 남편 서세원과 2015년에 이혼했다. 당시 서세원은 아내 서정희의 폭행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서세원은 2016년 23세 연하 해금 연주자 김 씨와 재혼해 딸을 얻었으며, 딸 서동주는 아버지 서세원이 어머니 서정희와 이혼한 뒤 절연했다.한편 서정희는 지난해 4월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아 수술을 마치고, 현재 항암 치료를 받으며 회복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04 18:23
연예일반

故서세원, 영욕의 세월 뒤로 하고 영면..서동주 “은혜 갚으며 살겠다” [종합]

고 (故) 코미디언 겸 사업가 서세원이 영욕의 세월을 뒤로 하고 영면에 들었다. 딸 서동주가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고 서세원의 영결식 및 발인이 2일 오전 7시 40분부터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서 한국 코미디언협회장(葬)으로 진행됐다. 이날 영결식은 교회식으로 진행돼 예배를 올리는 시간을 따로 가졌다. 20분 정도 예배 시간 종료 후 대기하고 있던 유가족과 동료 연예인들이 차례로 영결식 장소로 이동했다. 영결식은 코미디언 김학래가 사회를 맡았고, 한국방송코미디어협회장 엄용수가 추모사를, 문영그룹 박문영 회장이 추도사를 맡았다. 엄숙한 분위기로 진행된 영결식에는 딸 서동주를 비롯해, 재혼한 배우자의 딸, 며느리, 외조카와 동료 연예인들이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먼저 코미디언 김학래의 사회를 시작으로 고인에 대한 묵념, 고인의 약력을 설명하는 순으로 이어졌다. 김학래는 “일반적이지 않게 예배 영결식을 따로 한 것은 유족들이 카메라 세례를 원치않기 때문에 별도로 영결식을 했다.이해 부탁한다”고 설명했다. 추모사를 맡은 엄영수 코미디언협회장은 “오랜 시간동안 친구였던 서세원이 이국의 땅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해 한줌의 재가 돼 우리 옆에 온 게 믿어지지 않는다. 가엽고 황망하기 이를 데 없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서세원과의 인연은 1981년 6월부터 시작한다. 2년동안 서세원과 붙어다니면서 힘든 연예계 시절을 버틸 수 있었다”며 과거를 회상 했다. 마지막으로 엄 회장은 “세원이가 팬여러분께 심려끼친 일들도 있었지만, 개그계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 주고 후배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준 것을 생각하며 모든 것을 용서하기 바란다”고 당부의 말도 전했다. 영결식 마지막 순서로는 서동주가 가족대표로 인사를 올렸다. 그는 “우선 자리에 와주시고 아버지의 마지막을 지켜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운을뗏다. 이어 “아버지와 과거에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마지막 순간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의 은혜 잊지 않고 살겠다”며 조문객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서동주는 서세원이 어머니 서정희와 이혼한 뒤 절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세원은 아내 서정희의 폭행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2015년 이혼했다. 이후 서세원은 2016년 23세 연하 해금연주자 김 씨와 재혼해 딸을 얻었다. 서동주는 과거 자신이 집필한 책을 통해 “아버지와 좋은 추억까지도 다 없앴다. 재혼한 가정에서는 충실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심정을 표하기도 했다. 그러나서동주는 아버지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두 차례나 캄보디아로 건너갔고, 현지에서 장례 예배에 참석했다. 한국에 서세원의 유해가 도착한 뒤에서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이하며, 딸로서 고인의 마지막을 지켰다. 서동주는 영결식에서 코미디언 김정렬의 숭구리당당 숭당당 퍼포먼스를 보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정렬은 “탄생은 기쁨이오, 죽음은 슬픔이다. 생로병사로 돌아가는 마당에 슬픔만 가져가는 것 옳지 않다”며 고인의 마지막을 웃음으로 추모했다. 서동주를 비롯해 유족과 조문객들은 영결식 이후 눈시울을 붉힌 채 운구 행렬을 따라 고인의 마지막길을 함께 했다. 한편 서세원은 지난 4월 20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미래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 항년 67세, 유가족 측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서세원의 시신을 한국으로 옮겨 부검하는 것도 고려했지만 현지 상황이 여의치 않자 캄보디아에서 화장한 후 한국에서 장례를 치르는 것으로 결정했다. 화장은 지난달 28일 캄보디아에서 이뤄졌으며, 한국에서 빈소는 지난 달 30일부터 마련돼 지인들이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3일간 빈소는 상주인 딸 서동주와 유가족들이 지켰으며, 코미디언 김학래, 이용식, 조혜련, 박성광, 정선희 등이 방문해 조의를 표했으며, 가수 설운도, 코미디언 임하룡 등 고인의 연예계 동료들이 보낸 근조화환들이 놓였다. 고 서세원은 1979년 TBC라디오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영11’,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등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학하며 정상급 개그맨으로 인기를 누렸다. ‘산 넘고 물 건너 바다 건너셔’라는 유행어로 대중의 주목을 받고, 2000년대 초반까지 KBS2 간판 예능 프로그램 ‘서세원 쇼’를 이끌었다. 고인은 2000년대 초중반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사업가로 활동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02 11:01
스타

“아빠 마지막 순간은 함께”..서동주, 故서세원 영결식서 ‘눈물’

고(故) 코미디언 겸 사업가 서세원이 영면에 들었다. 그의 딸 서동주를 비롯해 유족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눈물로 배웅했다. 고 서세원의 영결식이 2일 오전 7시 40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 한국 코미디언협회장 (葬)으로 엄수됐다.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영결식은 코미디언 김학래가 사회를 맡았고, 한국방송코미디어협회장 엄영수가 추모사를, 문영그룹 박문영 회장이 추도사를 낭독했다.영결식 마지막 순서로, 서동주가 가족 대표로 인사를 올렸다. 그는 “딸 서동주입니다. 아버지의 마지막을 지켜주시고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과거 서세원과의 이야기도 꺼냈다.그는 “아빠와 과거에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지만, 마지막 순간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잊지 않고 아버지의 마지막 길을 함께 해주신 분들에게 은혜 갚으며 살겠다”라고 말했다. 서동주는 코미디언 김정렬의 숭구리당당 숭당당 퍼포먼스를 지켜보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김정열은 “탄생은 기쁨이오 죽음은 슬픔이다. 생로병사로 돌아가는 마당에 슬픔만 가져가는 것은 옳지 않다. 죽음도 가야 할 길이라는 차원에서는 기쁨이다”라고 고인의 마지막 길을 웃음으로 배웅했다. 서동주는 아버지 서세원이 어머니 서정희와 이혼한 뒤 절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세원은 아내 서정희의 폭행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2015년 이혼했다. 이후 서세원은 2016년 23세 연하 해금연주자 김 씨와 재혼해 딸을 얻었다. 그렇지만 서동주는 아버지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두 차례나 캄보디아로 건너갔고, 현지에서 장례 예배에 참석했다. 한국에 서세원의 유해가 도착한 뒤에서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이하며, 딸로서 고인의 마지막을 지켰다. 한편 서세원은 지난 4월 20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미래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 항년 67세. 고인은 평소 지병으로 당뇨를 앓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 측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고인의 시신을 한국으로 옮겨 부검하는 것도 고려했지만, 현지 상황이 여의치 않아 캄보디아에서 화장한 후 한국에서 장례를 치르는 것으로 결정했다. 화장은 지난달 28일 캄보디아에서 이뤄졌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02 09:27
연예일반

故서세원, 오늘(2일) 발인… 김학래 엄영수 등 동료 배웅 속 영결

코미디언 고(故) 서세원이 동료들의 배웅 속에 영원히 잠든다.서세원의 발인이 2일 오전 8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영결식 사회는 코미디언 김학래가, 추모사는 엄영수 한국코미디언협회장이, 추도사는 평소 고인과 친분이 있던 주진우 기자가 각각 맡는다.고 서세원은 지난달 20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병원에서 링거를 맞다 심정지 증상을 일으켜 사망했다.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유족들도 큰 슬픔에 빠졌다. 아버지의 비보를 들은 고인의 딸 서동주는 캄보디아로 향해 현지에서 유족들과 함께 장례 절차 등을 의논한 뒤 지난달 24일 귀국했다.유족은 당초 고인의 시신을 국내에 운구하기를 원했으나 캄보디아 현지 안치실이 열악해 시신을 온전히 보존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판단, 지난달 28일 현지에서 화장을 진행했다. 결국 시대를 풍미했던 방송인은 유해가 돼 지난달 30일 고국으로 돌아왔다. 고인은 지난 1979년 TBC 라디오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 1990년대부터 유명 토크쇼 진행자로 이름을 떨쳤다. 방송인으로의 명예는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2009년 주가 조작 및 회사 자금 횡령 혐의 등 여러 논란으로 연예계를 불명예스럽게 떠난 후로 그는 목회 활동을 했다. 이에 따라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장례식장의 영정 앞 명패에는 ‘목사 서세원’이라 적혀 있었다. 장례 역시 기독교식으로 조용하게 진행됐다.2015년 아내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결혼 32년 만에 이혼한 고 서세원은 이듬해인 2016년 23세 연하의 해금연주자와 재혼했다. 이후 2019년 사업차 캄보디아로 이주했으며, 다음 해인 2020년엔 현지에서 호텔, 레지던스, 카지노, 골프장 등 3조원대에 달하는 대규모 부동산 건설 사업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이목을 끌었다. 최근에는 캄보디아 교회에서 목회 활동을 하는 근황이 소개되기도 했다.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진 이번 장례식에는 고인의 직속 선배인 이용식을 비롯해 한국방송코미디협회장 엄영수,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가수 설운도, 김흥국, 임하룡 등이 참석했다. 장지는 충북 음성 무지개 추모공원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02 00:00
스타

임창정 주가조작 피해 호소→故서세원 韓서 장례식..다사다난 연예계 [이슈박스]

연예계는 하루가 멀다 하고 이슈가 쏟아집니다. 끊임없이 나오는 이슈들 사이에서 한 주간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사건 및 사고를 정리합니다. 4월5주차(24~29일)에도 연예계는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가수 임창정이 주가조작 세력에 대한 피해를 호소했고 가수 이루가 앞서 음주운전 당시 동승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코미디언 고(故) 서세원의 장례는 한국에서 치러지는 것으로 결정됐다. 또 하늘의 별이 된 그룹 아스트로 멤버 고(故) 문빈에 대한 애도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SG증권발’ 사태…임창정, 주가조작 가담 의혹에 “나도 피해자” 호소 25일 JTBC ‘뉴스룸’은 임창정이 최근 10여개의 종목의 주가가 급락한, 이른바 ‘SG증권발’ 주가조작 의심 세력에게 돈을 맡긴 투자자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임창정은 자신의 연예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 원에 파는 대신 그 중 30억 원을 이들에게 재투자했다. 그 과정에서 임창정은 자신과 부인의 신분증을 맡겨 대리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위임했다. 또 JTBC는 임창정이 동료 가수 A씨에게 투자를 제안했다고도 보도했다. A씨는 가수 박혜경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온 뒤 임창정은 주가조작 사실을 모른 채 투자했다가 피해를 입었다고 강하게 호소했다. 임창정은 “그들(작전 세력)에게서 엔터 사업의 자금을 투자 받기로 별도의 약속을 받았던 터라 이들이 하는 말을 좋은 재태크로만 그대로 믿었다”며 “그들에게 강하게 항의했지만 이미 늦었고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고 주장했다.또 박혜경에게 투자를 제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이 모든 과정에서 내 자금을 이들에게 투자해서 큰 손해를 보았을 뿐 다른 투자자들에게 주식과 관련하여 어떠한 유치나 영업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박혜경 또한 자신이 무지해 투자를 한 것이며, 임창정에게 투자 권유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입장을 내놨다. 현재 금융당국과 경찰은 해당 사안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작전세력으로 의심되는 일당은 전문직, 연예인 등 자산가들에게 자금을 유치해 대리 투자하는 방식으로 10여개 종목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를 받는다.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 소속 특별사법경찰은 작전 세력으로 추정되는 10명을 특정했으며, 서울남부지검은 이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처를 내린 상태다. ◇‘음주운전’ 이루, 범인 도피 방조 혐의로 결국 재판행이루가 음주운전 당시 동승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최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서부지방검찰청 형사2부는 이루를 범인 도피 방조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이루는 지난해 9월 서울시 용산구의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초 조사에서 이루는 동승자 A씨가 운전했다고 주장하면서도 자신의 음주운전 혐의는 부인했다. 그러나 폐쇄회로(CC)TV 영상엔 이루가 운전석에 탑승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 11월 A씨를 범인 도피 혐의로, 이루는 A씨와 말을 맞춘 정황이 확인돼 범인 도피 방조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또 이루는 지난해 12월 함께 술을 마신 지인에게 자신의 차 키를 건네 주차장에서 음주운전을 하게 한 혐의, 같은 날 음주 교통사고를 낸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이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75%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故서세원, 캄보디아서 화장…韓서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장례 고(故) 서세원이 최근 캄보디아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한 가운데, 현지에서 화장 절차 후 국내에서 한국코미디어협회장으로 장례를 치른다. 28일 유가족은 입장문을 내고 열악한 환경 등 현지 사정 탓에 캄보디아 현지에서 서세원의 화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례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지며, 조문은 오는 30일부터 진행된다. 발인은 내달 2일이다. 고인의 장례 예배와 화장 절차는 유가족이 입장 발표한 날 캄보디아 현지에서 유가족과 지인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서세원의 딸인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도 캄보디아 현지에서 아버지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고인의 유골함은 29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다만 서세원의 사망 원인에 대해선 유가족은 여전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유가족은 “지난 24일 캄보디아 현지 경찰로부터 당뇨병으로 인한 심정지로 사망하였다는 검안 결과가 기재된 사망 증명서를 교부 받았다”며 “그러나 여러 가지 정황상 사망 사유를 쉽게 납득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인의 사망과 관련하여 수많은 억측과 가짜 뉴스, 악성 루머가 언론 기사, 각종 영상물과 게시글에 넘쳐나는 것을 접하고 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고 고통을 호소하며 “유가족에 대한 가해 행위가 지속될 경우 불가피하게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고인 사망에 대한 추측성 보도를 한 언론사 및 기자, 영상물 제작 유포자(유튜브, 소셜미디어 등) 및 악성 루머 유포자 등을 찾아내서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故문빈 애도 발걸음 이어져…추모공간 방문 연장 지난 19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문빈에 대한 애도가 추모공간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문빈의 여동생인 그룹 빌리의 멤버 문수아, 문빈과 함께 했던 아스트로 멤버들, 그리고 절친했던 연예계 인사들이 문빈을 향한 편지들을 남겨 먹먹함을 안기고 있다. 문수아는 고인의 소속사 판타지오 사옥에 마련된 추모공간에 쪽지를 남겨 오빠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오빠 나야 하나뿐인 소중한 동생 수아. 너무 많이 울어서 이제 그만 울게. 오빠 몫까지 내가 열심히 살 거야”라는 글이 적힌 쪽지 두 장을 추모공간 근처 나무에 붙였다. 그룹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도 “빈아, 네가 보고픈 밤이다. 이 나쁜 놈아”라고 야속함을 드러내며 “달나라에서는 꼭 몇백배 더 행복해라. 네가 남기고 간 건 내가 책임치고 챙길테니 너무 걱정말고 고생했다. 사랑하고, 미안하다. 친구야”라고 고인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적었다. 멤버 산하도 “형 말대로 나 꼭 행복할게. 꼭 지킬게. 많이, 내가 많이 사랑하고 사랑해”라고 고인을 떠올렸다. 멤버 진진과 MJ는 “걱정하지 마라, 너무 사랑한다”, “내가 더 가까이 있었더라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다.절친으로 알려진 그룹 세븐틴의 멤버 승관은 “조금만 기다려주라, 온 우주가 너의 것처럼 느끼게 해 줄게”라는 쪽지를 남겼다. 같은 소속사 후배 그룹 위키미키의 최유정도 “이제는 편히 쉬어요. 우리들 꿈에도 한 번씩 들러주고 그래요. 너무 든든했고 고마웠어요”라고 애도했다.문빈의 추모공간에는 팬들이 두고 간 꽃다발부터 그의 사진이 들어간 굿즈까지 고인을 기리는 추억들이 놓여 있다. 팬들의 발길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판타지오는 문빈의 49재인 오는 6월6일까지 방문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30 09:00
스타

故 서세원, 유해 국내 이송...오늘(30일)부터 코미디언협회장 엄수

고(故) 개그맨 서세원 장례가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진다.고 서세원의 장례식이 30일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서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엄수된다. 조문은 이날 오후 1시부터 가능하며 발인은 5월 2일이다. 고인의 유해는 오늘 한국에 도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 서세원은 지난 20일 오전 11시께 캄보디아 프놈펜 한인병원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이후 그의 딸 서동주를 비롯해 유가족들이 캄보디아로 이동장례 절차를 논의, 진행했다. 이후 현지에 임시 빈소를 마련했고 사망 8일만인 28일 캄보디아 프놈펜 한 사원에서 화장식이 엄수됐다.유가족은 “24일 캄보디아 현지 경찰로부터 ‘서세원씨가 당뇨병으로 인한 심정지로 사망했다’는 검안 결과가 기재된 사망 증명서를 교부 받았다”고 밝혔다.이후 유가족 측은 28일 “현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우리 유가족은 시간이 갈수록 시신이 온전히 보존되기 어렵다고 판단하였고 결국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의견을 모아 현지에서 화장을 진행하였습니다. 이제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고인을 한국으로 모셔갈 것입니다”라고 입장을 냈다.서세원은 1979년 T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해 대한민국 인기 개그맨으로 활약했다. 1990년대부터 토크쇼 진행자로 활약했지만 영화 제작비 횡령 의혹 등과 관련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또 2014년에는 아내 서정희를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CCTV가 공개돼 물의를 일으켰다. 결국 그는 서정희와 합의 이혼했다. 이후 서세원은 2016년 23세 연하 해금연주자 김모씨와 재혼해 딸을 낳았고 2019년 12월 캄보디아로 이주 다방면 사업과 목사 활동을 이어왔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4.30 08:37
연예일반

[단독] 故서세원, 캄보디아 눈물의 장례 예배..서동주, 유골함과 귀국

고(故) 코미디언 서세원의 화장 절차와 장례 예배가 캄보디아 현지에서 유족과 지인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28일 고인의 장례 예배에 참석한 캄보디아 한 현지인은 일간스포츠에 “장례예배를 조금 전 마치고 현재 고인의 화장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서동주가 이날 밤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세원의 딸인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는 고인의 유골함과 함께 한국으로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장례 예배는 유가족과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눈물과 함께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일간스포츠가 입수한 현장 사진에는 이러한 분위기가 담겼다. 서세원은 지난 20일 캄보디아의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다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고인의 임시 빈소는 프놈펜의 한 사원에 마련됐으며, 시신은 냉동 안치 중이었다. 아버지의 비보를 듣고 지난 20일 캄보디아에 도착한 서동주는 현지에서 유족들과 함께 장례 절차 등을 의논한 뒤 24일 한국으로 귀국했다. 이후 서동주는 가족들과 구체적인 장례절차 등 추후 일정에 대해 논의를 이어오다가, 지난 27일 캄보디아로 다시 향했다.한편 고인의 유가족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열악한 환경 등 현지 사정 탓에 캄보디아 현지에서 서세원의 화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례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서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지며, 조문은 오는 30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된다. 발인은 내달 2일이다. 또 유가족들은 서세원의 사망 원인에 대해 “지난 24일 캄보디아 현지 경찰로부터 당뇨병으로 인한 심정지로 사망하였다는 검안 결과가 기재된 사망 증명서를 교부 받았다”며 “그러나 여러 가지 정황상 사망 사유를 쉽게 납득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가족은 “고인의 사망과 관련하여 수많은 억측과 가짜 뉴스, 악성 루머가 언론 기사, 각종 영상물과 게시글에 넘쳐나는 것을 접하고 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며 “기왕의 모든 허위와 억측의 뉴스, 영상물, 게시글을 즉각 내려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 유가족에 대한 가해 행위가 지속될 경우 불가피하게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고인 사망에 대한 추측성 보도를 한 언론사 및 기자, 영상물 제작 유포자(유튜브, 소셜미디어 등) 및 악성 루머 유포자 등을 찾아내서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서세원은 1979년 TBC 라디오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한 뒤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 진행을 맡아 이름을 떨쳤다. 그러나 2009년 주가 조작 및 회사 자금 횡령 혐의 등 여러 논란으로 연예계를 불명예스럽게 떠났다. 그러다가 2015년 부인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이혼했다. 서세원은 이듬해인 2016년 23세 연하의 해금 연주자와 재혼, 2019년부터 캄보디아에서 지내왔다. 최근에는 캄보디아 교회에서 목회 활동을 하는 근황이 공개되기도 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28 17:28
연예일반

故서세원, 캄보디아서 화장→코미디언협회장 치른다..유족 “가짜 뉴스 책임 묻겠다" [전문]

캄보디아에서 세상을 떠난 고 서세원이 현지에서 화장 절차 후 국내에서 한국코미디어협회장으로 장례를 치룬다.28일 고 서세원 유가족 측은 “너무나 애통한 소식에 마음을 추스르지 못한 데다가, 낯설고 납득하기 어려운 타국에서의 여러 절차로 인해 이제야 유가족의 입장을 밝힌다”고 알렸다. 서세원은 지난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한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 심정지를 일으켜 사망했다. 이후 고인의 딸 서동주와 서세원 조카 등이 캄보디아를 찾아 장례 절차 등을 논의한 뒤 24일 귀국했다가 27일 다시 현지를 찾았다. 유가족 측은 “4월 24일 캄보디아 현지 경찰로부터 고인이 당뇨병으로 인한 심정지로 사망하였다는 검안 결과가 기재된 사망 증명서를 교부 받았다”면서도 “그러나 여러 가지 정황상 사망 사유를 쉽게 납득할 수 없었다”고 그간 경위를 설명했다.이어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한국 대사관을 통해 캄보디아 경찰 측에 당시 현장에서 수거해 간 링거 등에 대한 성분 분석, 사건을 수사한 캄보디아 경찰 담당자 및 책임자와 면담 요청,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물품 반환, 수거 물품 리스트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유가족 측은 “캄보디아 경찰 측은 한국 대사관을 통해 언제든지 수거 물품에 대하여 인계하겠다고 하였으면서도 요청할 때마다 매번 다른 이유를 들며 차일피일 미루었다”고 밝혔다. 이어 “유가족은 당초 고인을 한국으로 운구할 생각으로 캄보디아에 입국했다”면서도 열악한 냉동 안치실 상황과 운구 절차가 복잡해 시신이 온전히 보존되기 어렵다고 판단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현지에서 화장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유가족 측은 “고인의 사망과 관련하여 수많은 억측과 가짜 뉴스, 악성 루머가 언론 기사, 각종 영상물과 게시글에 넘쳐나는 것을 접하고 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면서 “이는 유가족에 대한 잔인한 폭력이다”고 밝혔다.이어 “기왕의 모든 허위와 억측의 뉴스, 영상물, 게시글을 즉각 내려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면서 “유가족에 대한 가해 행위가 지속될 경우 불가피하게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고인 사망에 대한 추측성 보도를 한 언론사 및 기자, 영상물 제작 유포자(유튜브, 소셜미디어 등) 및 악성 루머 유포자 등을 찾아내서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겠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또한 유가족은 “장례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서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진다”면서 “조문은 30일 오후 1시부터 받으며, 발인은 5월 2일”이라고 알렸다. <다음은 서세원 유가족 입장문 전문>너무나 애통한 소식에 마음을 추스르지 못한 데다가, 낯설고 납득하기 어려운 타국에서의 여러 절차로 인해 이제야 유가족의 입장을 밝힙니다.우리 유가족은 4월 24일 캄보디아 현지 경찰로부터 故 서세원 씨가 당뇨병으로 인한 심정지로 사망하였다는 검안 결과가 기재된 사망 증명서를 교부 받았습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정황상 사망 사유를 쉽게 납득할 수 없었습니다. 이에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한국 대사관을 통해 캄보디아 경찰 측에 당시 현장에서 수거해 간 링거 등에 대한 성분 분석, 사건을 수사한 캄보디아 경찰 담당자 및 책임자와 면담 요청,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물품 반환, 수거 물품 리스트를 요청하였습니다. 그러나 캄보디아 경찰 측은 한국 대사관을 통해 언제든지 수거 물품에 대하여 인계하겠다고 하였으면서도 요청할 때마다 매번 다른 이유를 들며 차일피일 미루었습니다.우리 유가족은 애당초 고인을 한국으로 운구할 생각으로 캄보디아에 입국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고인이 안치되어 있던 캄보디아 지역 사원의 냉동 안치실은 여건이 너무나 열악하였습니다. 개인 안치실이 없어서 다른 시신들과 함께 안치된 데다가, 안치실 문이 수시로 열리고 있어 온도가 정상적으로 유지되기 어려운 환경이었습니다. 또한 캄보디아 현지 사정과 운구를 위해 수반되는 절차 및 방법이 매우 복잡하여 짧게는 열흘, 길게는 한 달 이상 소요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우리 유가족은 시간이 갈수록 시신이 온전히 보존되기 어렵다고 판단하였고, 결국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의견을 모아 현지에서 화장을 진행하였습니다. 이제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고인을 한국으로 모셔갈 것입니다.우리 유가족은 고인의 사망과 관련하여 수많은 억측과 가짜 뉴스, 악성 루머가 언론 기사, 각종 영상물과 게시글에 넘쳐나는 것을 접하고 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습니다. 이는 행위자가 의식을 하든 안 하든 이는 유가족에 대한 잔인한 폭력입니다. 이제 멈춰주시고 기왕의 모든 허위와 억측의 뉴스, 영상물, 게시글을 즉각 내려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유가족에 대한 가해 행위가 지속될 경우 불가피하게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고인 사망에 대한 추측성 보도를 한 언론사 및 기자, 영상물 제작 유포자(유튜브, 소셜미디어 등) 및 악성 루머 유포자 등을 찾아내서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겠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장례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서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집니다. 조문은 30일 오후 1시부터 받으며, 발인은 5월 2일입니다.마지막으로 캄보디아 현지에서 많은 도움 주신 교민 여러분과, 갑작스러운 비보에 기도와 따뜻한 위로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4.28 16:5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