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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엄태웅 아내 윤혜진, 모친상 심경 “위로와 응원 감사…늘 베풀며 살겠다”

배우 엄태웅의 아내인 발레무용가 윤혜진이 모친을 떠나보낸 심경을 전했다.윤혜진은 14일 자신의 SNS에 “조용히 장례 잘 치르고 오려고 했는데 본의 아니게 기사로도 알려져서 너무 많은 분이 디엠 주시고 유튜브에서도 위로와 응원 댓글 많이 남겨 주셨더라. 일일이 답장 못 해 드렸는데 자꾸 마음이 쓰여 여기에 인사드린다”는 글을 적었다.윤혜진은 “엄마답게 안간힘을 내서 6개월이란 작별할 준비 시간을 벌어 주시고 마지막까지 자식들 배려해 주시며 어떻게든 편하게 해주시려는 모습 보여주시고 떠나셨다. 늘 답답할 정도로 본인보단 남을 위해 헌신하고 살아오신 분이었다”며 “엄마를 음식으로 기억해 주시는 분들도 너무나 많았고 그간 엄마가 얼마나 베풀며 살아오셨는지 이번에 또 한 번 느꼈다”고 말했다.이어 “사랑하는 엄마를 떠나보내고 많이 힘들었지만, 여러분의 많은 위로와 응원 덕분에 큰 힘을 얻었다. 조문 와주셨던 모든 분께도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외롭지 않게 보내 드릴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인사했다.끝으로 윤혜진은 “기억 속에서 늘 엄마와 살아가며 엄마 말대로 정신 줄 잡고, 일상으로 돌아가서 슬플 땐 슬퍼하고 보고 싶을 땐 울고 또 많이 웃기도 하고 하던 대로 씩씩하게 열심히, 엄마처럼 늘 베풀며 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엄태웅 장모이자 윤혜진의 모친인 유은이 씨는 지난 10일 별세했다. 고인은 탤런트 윤일봉 부인으로, 유동근 누나이기도 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4 18:08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웰컴투 삼달리’, 지친 도시인에게 주는 휴식 같은 드라마

생존의 시대. 이른바 ‘존버’니 ‘각자도생’이니 하는 이야기들이 넘쳐난다. 경제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경쟁은 더더욱 치열해져 도시인들의 삶은 말 그대로 하루하루가 ‘숨 가쁘게’ 돌아간다. 그런데 숨 쉴 틈도 없는 삶을 살다보면, 진짜 숨쉬기 어려워지는 상황을 만나기도 한다. 그제야 우리는 생각한다. 왜 이토록 치열해야 하는지를.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는 이런 지친 도시인들에게 주는 휴식 같은 드라마다. 제주에서 태어나 자신은 용이 되겠다며 도시로 떠난 조삼달(신혜선)은 셀럽들의 사진을 찍는 스타 사진작가가 되지만, 남자친구와 불륜을 저지른 후배의 갑질 폭로로 하루아침에 추락한다. 모든 프로젝트는 물론이고 오래도록 준비해왔던 개인사진전도 취소된다. 친한 줄 알았던 사람들이 모두 등돌리자 그는 개천이라 부르던 고향 제주 삼달리로 내려온다. 한편 같은 날 태어나 조삼달과 친구로 자랐고 성장해서는 죽고 못사는 연인이 됐지만, 반짝반짝 빛나는 성공을 위해 도시로 떠나버린 조삼달을 오래도록 잊지 못하는 조용필(지창욱)은 저 조삼달이 ‘개천’이라 여기는 삼달리를 지키며 살아가는 인물이다. 기상청에서 일하지만, 동네 어르신들을 위한 마을 잔치에서 노래를 부르는 자칭 ‘명물’이고, 어려서 독수리오형제로 불렸던 친구들과 툭탁대면서도 행복하게 살아가는 이 인물은 여러모로 조삼달과는 비교된다. 드라마는 조삼달이 사는 치열한 도시의 경쟁적인 삶과, 조용필이 사는 평화롭고 행복한 제주의 삶을 의도적으로 병치해 보여준다. 시청자들로서는 조삼달의 삶에 공감하면서도 조용필의 삶에 갈증을 느끼게 된다. 이야기의 구도에서 알 수 있듯이, ‘웰컴투 삼달리’는 ‘갯마을 차차차’가 떠오르는 작품이다. 치과의사 윤혜진(신민아)이 사람 냄새 나는 바닷마을 공진에 내려와 그곳에서 살아가는 홍반장(김선호)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힐링 로맨스. 하지만 그 로맨스는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지역이 가진 사람 냄새나 생명력 같은 것들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도시인들에게 주는 힐링과 위안으로 채워진다. 마찬가지로 ‘웰컴투 삼달리’ 역시 조삼달과 조용필의 로맨스를 그려 나가면서, 조삼달로 대변되는 지친 도시인의 삶을 조용필이라는 고향 같은 존재가 끌어안아 그 삶을 회복해가는 힐링과 위로를 그려 나간다. 비슷한 서사의 구도지만 ‘웰컴투 삼달리’는 좀 더 가족, 친구, 이웃에 대한 이야기들을 다양한 매력적인 인물들을 통해 포진시켜 놓았다. 조삼달과 함께 제주로 내려온 첫째 조진달(신동미), 막내 조해달(강미나) 그리고 해달의 딸 하율(김도은)은 이 드라마가 그 멜로 서사를 ‘세 자매’의 이야기로 확장시킬 것을 암시하고 그들의 자매애를 전면으로 끌어낼 거라는 기대를 갖게 만든다. 또 제주도에서 어려서부터 함께 자랐던 경태(이재원), 은우(배명진) 그리고 상도(강영석)가 만들어낼 웃음 가득한 코미디들도 빠지지 않는다. 벌써부터 경태네 럭키편의점에서 일하는 외국인 알바생 김만수(스잘김)와 경태의 만담에 가까운 티키타카는 빵빵 터지는 코미디를 만들어내고 있다. 무엇보다 조삼달의 엄마인 고미자(김미경)는 해녀 회장이다. 그래서 드라마는 자연스럽게 제주도 해녀들의 삶을 담아내면서 그들이 전하는 삶의 지혜를 메시지로 던진다. “해녀들을 교육할 때 가장 강조하는 말이 있다. 오늘 하루도 욕심내지 말고 딱 너의 숨만큼만 있다 오라고. 평온해 보이지만 위험천만한 바닷속에서 당신의 숨만큼만 버티라고. 그리고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땐 시작했던 물 위로 올라와 숨을 고르라고.” 도시에서 아등바등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의미심장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도시의 삶은 사람으로 얽힌다. 그렇게 얽힌 무수한 사람들이 ‘내 사람’ 같지만 그 실체가 드러나는 건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다. 조삼달이 스타 사진작가가 돼 준비했지만 갑질 논란으로 취소된 사진 전시회의 제목은 ‘人, 내 사람’이다. 내 사람이라 여겼지만 모두가 등 돌려 결국 취소된 그 전시회를 찾아온 조용필은 전시회 직원이 버리려 하는 방명록에 자신의 이름을 남긴다. 모두가 떠나도 끝까지 옆에 남는 사람, 그런 고향 같은 사람의 온기를 이 드라마는 전하려 하고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3.12.11 05:35
예능

‘50세 생일’ 엄태웅, 딸 편지에 결국 눈물 터졌다…♥윤혜진 “이런 아내랑 딸 어딨나”

배우 엄태웅이 딸 지온이의 생일 축하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서 공개된 ‘유네지니의 하루(남편 생일 준비, 딸과 고향방문, 생파…갈비찜 미역국 잡채)’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엄태웅의 부인 윤혜진은 지온이와 함께 엄태웅의 생일 파티를 준비했다. 윤혜진은 미역국, 갈비찜, 닭볶음탕, 잡채 등 생일상을 차리고 선물과 직접 쓴 편지를 준비했다. 이를 본 엄태웅은 윤혜진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유튜브 국자들에게도 “저처럼 행복하라”고 기쁨을 나눴다. 이어 진행된 선물 증정식에서 엄태웅은 지온이가 쓴 손편지를 읽고 결국 눈물을 보였다. 편지에는 “아빠! 생일 축하해. 저번에 콜라병 떨어뜨려 깨트렸는데 뭐라고 안 하고 치워줘서 고마워”라며 “맨날 학교 데려다 주고, 데려와 줘서 고맙고 내 장난을 다 받아줘서 고마워”라고 적혔다. 또 “선물이 없어서 미안해. 아빠가 최고야. 사랑해”라고 덧붙였다. 엄태웅은 편지를 읽은 뒤 지온을 끌어 안았다. 이를 본 윤혜진은 “행복하시겠다”고 장난스럽게 말하며 “이런 딸과 와이프 어디 있느냐”고 놀리기도 했다. 한편 엄태웅은 1974년생으로 올해 우리나라 나이로 50세를 맞았다. 지난 2013년 발레무용가 윤혜진과 결혼해 슬하에 딸 지온 양을 두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14 07:25
연예일반

'엄태웅♥' 윤혜진, 딸 지온이 키가 벌써 170cm? "열살한테 곧 따라잡히겠네"

'엄태웅 아내' 윤혜진이 딸 지온 양의 폭풍 성장 근황을 자랑했다.윤혜진은 지난 1월 31일 "하, 따라 잡히겠네"라는 메시지와 함께 딸과 함께 찍은 근황 영상을 게재했다.해당 영상에서 두 사람은 등을 맞댄 채 키를 재는 자세를 취해 보였다. 특히 윤혜진의 키가 170cm인데 이에 육박하는 지온 양의 훌쩍 자란 키가 눈길을 끌었다. 지온 양의 나이는 열살이라, 앞으로 어디까지 더 클지 놀라움을 안긴다.한편, 윤혜진은 2013년 배우 엄태웅과 결혼해 슬하에 지온 양을 두고 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01 07:42
연예일반

'엄태웅♥' 윤혜진 "사칭계정, 신고해준 팬들덕에 한방에 없어져"

배우 엄태웅의 아내 윤혜진이 사칭 계정을 없애 준 팬들에게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윤혜진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칭 계정을 공개했다. 해당 계정은 윤혜진의 SNS 계정과 비슷한 아이디와 프로필을 설정, 이에 윤혜진은 사칭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윤혜진은 "신고해주신 분들 덕분에 사칭 계정 없어진 줄만 알아. 와 질척이들 보통 아니네. 한방에 없애버렸네"라는 글을 게재했다. 팬들의 신고로 사칭 계정이 발빠르게 없어진 것을 알린 것이다. 한편 윤혜진은 엄태웅과 결혼해 슬하에 딸 엄지온 양을 두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6.13 15:57
연예

'성매매 혐의 자숙' 엄태웅, 윤혜진에 "내년엔 도움되는 남편되고파"

배우 엄태웅이 아내 윤혜진에게 도움이 되는 남편이 되고 싶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윤혜진은 31일 유튜브채널 'what see TV'에 '21년도 마지막 영상은 지극히 평범하게'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윤혜진은 "올해 2월에 남편에게 영화 시나리오 제안 전화가 왔다. 남편의 연기를 오랜만에 볼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윤혜진은 엄태웅에게 "아주 식상한 질문이다. 내년에는 뭐 바라는게 있냐"고 물었다. 엄태웅은 "내년에는 여보한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털어놨고, 이 발언은 윤혜진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한편 엄태웅은 지난 2016년 성매매 혐의로 벌금형을 받고 자숙 중이었으며, 내년 영화 '마지막 숙제'를 통해 복귀할 예정이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2.31 16:21
연예

'해방타운' 이종혁, 아들 준수와 데이트…윤혜진 '나 홀로 여행'

'해방타운'의 입주자들이 오랫동안 꿈꿔왔던 로망을 실현했다. 12일 방송된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에서는 이종혁이 아들 준수와 함께 해방 여행을 통해 한층 더 돈독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윤혜진은 나 홀로 버스 투어를 통해 오랫동안 잊고 있던 자신의 어린 시절과 마주하며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최근 드라마 촬영이 끝나고 시간이 생긴 이종혁은 아들 준수와 충주로 해방 여행을 떠났다. 3시간을 달려 충주에 도착한 두 사람은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가장 먼저 전통시장을 찾았다. 이종혁은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해놓을 정도로 순댓국을 좋아하는 준수를 위해 순댓국 맛집을 선정,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특히 이종혁은 준수의 눈높이에 맞춰 공통 관심사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든든한 시간을 보냈다. 평소 액티비티한 것을 좋아한다는 이종혁은 준수의 첫 승마 기억에는 자신이 남았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다음 목적지를 승마 핫플레이스로 택했다. 첫 승마에 근심 가득했던 준수는 걱정과 달리 차분하게 말을 탔고, 드라마에서 말을 타본 경험이 있는 이종혁도 여유롭게 승마를 즐겼다. 두 사람은 남한강 산책코스를 돌며 영화 같은 그림을 만끽했고 이종혁은 "풍경이 다 했다. 정말 오길 잘 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두 사람은 근처 차박 스폿으로 이동해 소박한 캠핑을 하며 휴식 시간을 가졌다. 분위기가 좋은 틈을 타 이종혁은 준수에게 시험 성적을 올리겠다는 약속까지 받아내 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또 준수는 캠핑을 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간식까지 나눔을 하는 '핵인싸력'을 발휘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캠핑으로 한숨 돌린 두 사람은 대망의 하이라이트, 번지 점프 장소에 도착했다. 결코 만만치 않은 62m 높이에 두려움은 깊어졌지만 이종혁은 아들에게 멋진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과감하게 도전해 모두를 감동케 했다. 준수 역시 아빠의 응원을 받고 번지점프에 도전했다. "아빠 사랑해"를 외치며 큰 용기를 낸 준수의 모습에 스튜디오는 물론 이종혁까지 눈시울을 붉혔다. 이종혁은 부쩍 자란 아들의 성장을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순간을 되새기며 앞으로도 함께 하자고 약속해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반면 윤혜진은 모든 기혼자의 로망, '나 홀로 여행'으로 힙하고 핫한 서울 버스 투어에 도전했다. 이른 아침부터 명동을 찾은 윤혜진은 핫플레이스만 거치는 604번 버스를 타고 설레는 여정을 시작했다. 그녀는 매일 잡았던 운전대를 놓고 풍경과 함께 과거로 돌아가 추억의 낭만을 느꼈다. 또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힙지로(을지로)에서 프로 핫플러의 명예를 회복했다. 필름 카메라로 거리 곳곳을 촬영하고 다방에서 쌍화차로 레트로 감성을 충전했다. 더불어 윤혜진은 시누이 엄정화에게 빌려온 복고 의상을 한껏 뽐내기 위해 방탄소년단(BTS)이 남기고 간 소품들 옆에서 셀카 타임을 가지며 프로 핫플러의 포스를 풍겼다. 그리고 힙지로의 랜드마크 세운교에서 지나가는 행인을 사진작가로 급 섭외하는 자신감마저 과시했다. 특히 그녀는 유명 사진작가들이 찾는다는 필름 현상소에서 갓 찍은 사진을 현상하며 아날로그만의 묘미를 되찾았다. 힙지로 투어를 마친 윤혜진은 다음 장소로 남대문을 찾았고,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떡볶이 핫플레이스를 방문했다. 쫄깃한 밀 떡볶이와 어묵 하나에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해했고, 배를 채운 후 양화대교에 내려서 시원한 바람과 노을을 맞았다. 그사이 해가 완전히 저물고 윤혜진은 여행의 종착점인 롤러장으로 갔다. 발레리나였던 그는 과거의 동료들과 부상의 위험성 때문에 마음껏 타지 못했던 롤러스케이트를 원 없이 타며 롤러 파티를 즐겨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이렇게 윤혜진은 오랜만의 추억 여행을 통해 자신을 되찾으며 행복하게 하루를 마무리했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13 09:55
연예

11세 연하남과 재혼한 배윤정, "임신 후 25kg 찌고 우울증까지 왔다"

안무가 배윤정이 임신 이후 무려 25kg이 쪘다고 밝혔다.그는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김윤아, 모니카, 윤혜진과 함께 출연해 그간의 근황을 털어놨다.이날 배윤정은 "저 지금 70kg다. 임신하고 25kg가 쪘다. 지금 10kg 더 빼야 한다. 우울증까지 왔다"며 출한 후유증을 고백했다.늦은 나이에 재혼, 임신, 출산을 겪은 그는 "저는 재혼할 생각이 없었다. 한 번 아픔이 있었고 필요성을 못느꼈었다. 그런데 지금 남편이 결혼을 원했다. 그런데 저보다 열 한 살이 어렸다. 시어머니가 초등학교 선생님이라 허락을 해주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저와 남편 모습을 보고 허락하셨다"며 눈시울을 붉혔다.올해 42살인 배윤정은 지난 2019년 11살 연하의 축구 코치와 결혼했다. 이후 지난 6월 아들을 출산했다. 안무가로 사랑받던 그는 최근에는 SNS에 육아 관련 영상을 많이 올려 공감을 자아내기도 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1.11 09:02
연예

'굿바이 오춘재'…조한철 "'갯차' 덕분 하루하루 행복했다"

배우 조한철이 '갯마을 차차차' 종영 소감을 전했다. 17일 종영을 앞둔 tvN 주말극 '갯마을 차차차'는 현실주의 치과의사 신민아(윤혜진)와 만능 백수 김선호(홍반장)가 짠내 사람내음 가득한 바다마을 공진에서 벌이는 티키타카 힐링 로맨스다. 결말까지 단 2회만 남겨둔 가운데, 극 중 오춘재 역을 맡은 조한철이 아쉬움을 내비쳤다. 조한철은 소속사 눈컴퍼니를 통해 "'갯마을 차차차'는 참 좋은 사람들을 그려낸 드라마다.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가 시청자 여러분께도 잘 전달됐으리라 믿는다"라면서 "'갯마을 차차차'를 촬영하는 하루하루가 행복했다. 최고의 제작진, 배우진과 함께할 기회가 또 주어진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 작품이 무탈하게 순항할 수 있었던 것은 시청자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갯마을 차차차'와 윤이 오빠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극 중 조한철은 공진의 한 축으로서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줬다. 지금껏 본 적 없는 개성 넘치고 매력적인 윤이 오빠 캐릭터를 완성, '갯마을 차차차'에 없어서는 안 될 인물로 자리 잡았다. 가수 심신을 연상케 하는 호소력 있는 목소리와 가창력, 기타 연주부터 따스한 딸바보 모먼트가 가득한 순간, 그리고 웃음을 자아내는 유머러스한 모습으로 브라운관을 꽉 채웠다. 조한철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허당미 넘치는 유머러스한 매력과 따뜻한 인간미를 선보이며 오춘재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으로 소화, 다시 한번 천의 얼굴 면모를 증명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0.15 09:07
연예

신민아, 스펙터클한 하루만에 선보인 희비 교차 감정 연기

신민아의 희비가 교차하는 감정이 시청자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신민아(윤혜진)는 9일 방송된 tvN 토일극 '갯마을 차차차'에서 스펙터클한 하루를 보냈다. 북적북적한 공진 사람들 속에서 김선호(홍두식) 생일파티를 하고 오붓하게 둘만의 시간을 보낸 두 사람. 신민아는 직접 미역국을 끓여 선물하고 김선호는 신민아를 위해 발효 포도주를 담가 두며 평탄한 연애를 예고하는 듯했다. 그러나 곧 위기가 찾아왔다. 동기들이 윤치과에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것도 모자라 김선호와 골프를 치러가자고 제안했다. 신민아는 김선호가 동기들의 속물적인 잣대에 상처받을까 걱정했지만, 오히려 의외의 골프 실력을 발휘하고 솔직하게 인생관을 이야기하며 호감을 샀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자신에게 과거를 숨기고 미래를 막연하게만 대답하는 김선호의 모습은 신민아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이후 보라슈퍼에 들른 신민아는 갑자기 양수가 터진 김주연(함윤경)의 출산을 돕게 됐다. 집중호우로 병원까지 갈 수 없게 되자 자신의 집에서 출산을 하자고 결단을 내렸다. 우여곡절 끝에 아기를 출산한 신민아는 뭉클하고 행복한 감정을 느끼고 "온 힘을 다해 귀하게 온 인생이니까, 최선을 다해 행복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고 스스로를 기특해하며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아이를 갖는 상상을 해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난 그런 생각 해본 적이 없어서"라고 다시 보이지 않는 벽을 치는 김선호 때문에 신민아는 다시 심란해졌다. 게다가 우연히 책 속에서 한 가족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발견해 보고 있는 신민아에게 "왜 남의 책은 함부로 만지고 그래?"라고 말하는 김선호의 차가운 반응에 상처받았지만 꾹 참아내려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울렸다. 신민아는 공진에서 출산까지 경험, 자신을 혹독하게만 대했던 과거를 돌아보며 스스로를 더 아끼기 시작하고 한층 더 성장한 윤혜진의 모습을, 사랑에 있어서는 자꾸만 무너지게 되는 순간들을 맞이한 윤혜진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울렸다. 특히 애써 담담 하려 노력하지만 결국 눈시울을 붉히며 억눌러왔던 서운한 감정을 고스란히 전해지게 만들어 보는 이들의 마음도 먹먹하게 만들었다.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2021.10.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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