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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하이브 전 대표·최고홍보책임자·디스패치 기자 고소 [전문]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 전 대표이사와 최고홍보책임자를 정보통신망침해 혐의로 고소했다. 또 연예 매체 디스패치 소속 기자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민 전 대표 측은 “민희진 전 대표는 하이브 전 대표이사 박지원, 하이브 최고홍보책임자 박태희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정보통신망침해 등) 혐의로, 디스패치 기자 김OO, 박□□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고 2일 밝혔다.민 전 대표 측은 “지난 4월 이래 피고소인 박지원, 박태희는 불법 취득한 사적 대화에 허위사실을 더해 민 전 대표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적극 활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디스패치의 김모, 박모 기자는 기자로서 위와 같은 의도를 충분히 인지했으면서도 민희진 전 대표를 비방할 목적으로 지속적으로 거짓의 사실을 기사화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특히 이날 나온 디스패치 보도에 대해 언급하며 “오늘(2일)도 진실과는 전혀 다른 기사를 작성하였고, 아무런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한 쪽의 일방적인 주장에 본인들의 추측을 더하여 허위 내용으로 기사를 작성했다”고 덧붙였다. 민 전 대표 측은 “이번 고소를 계기로 철저한 조사를 통해 피고소인들의 심각한 거짓과 기망이 밝혀지고, 이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다음은 민희진 전 대표 측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민희진 전 대표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세종과 함께 언론 소통을 담당하고 있는 마콜컨설팅그룹입니다.민희진 전 대표는 하이브 전 대표이사 박지원, 하이브 최고홍보책임자 박태희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정보통신망침해 등) 혐의로, 디스패치 기자 김○○, 박□□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소하였습니다.지난 4월 이래 피고소인 박지원, 박태희는 불법 취득한 사적 대화에 허위사실을 더하여 민 전 대표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적극 활용하였습니다.디스패치의 김○○, 박□□은 기자로서 위와 같은 의도를 충분히 인지하였으면서도 민희진 전 대표를 비방할 목적으로 지속적으로 거짓의 사실을 기사화하여 명예를 훼손하였습니다.김○○, 박□□은 오늘도 진실과는 전혀 다른 기사를 작성하였고, 아무런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한 쪽의 일방적인 주장에 본인들의 추측을 더하여 허위 내용으로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이번 고소를 계기로 철저한 조사를 통해 피고소인들의 심각한 거짓과 기망이 밝혀지고, 이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지기를 바랍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0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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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무승’→다음 상대는 1위 리버풀…펩 “나를 증명하고 싶다”

“이제 내가 증명해야 한다.”펩 과르디올라(스페인)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현재의 부진을 이겨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명장’으로 꼽히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스로를 시험대에 올렸다.영국 매체 BBC는 30일(한국시간) 리버풀과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과르디올라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맨시티는 오는 12월 2일 리버풀 안필드로 떠나 원정 경기를 벌인다. 리버풀은 EPL 단독 선두(승점 31)고, 맨시티는 3위(승점 23)로 격차가 크다. 맨시티는 최근 공식전 6경기 무승(1무 5패)이라는 극악의 부진에 빠진 상태다.매체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재 상황에서 EPL 우승 가능 성과 같은 장기적인 목표를 바라보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현재 상황은 과거 18개의 트로피를 획득한 시기보다 감독 능력을 더 크게 시험하고 있다는 게 과르디올라 감독의 주장이다.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런 상황은 좋지 않다.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모든 것이 쉽고 순조롭기만 기대할까?”라고 반문하며 “10경기, 12경기를 모두 이기고, 모든 선수가 건강하면서 26~28세일 때는 쉽다. 하지만 지금 같은 상황에선 내가 내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만큼 최근 맨시티의 경기력은 기대 이하다. 매체 역시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런 단호한 어조로 말하는 건 구단의 경기력만큼이나 놀랍다”며 “과거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을 맡은 그는 의심할 여지 없이 최고의 감독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현재의 부진을 막지 못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고 조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긴 커리어 동안 모든 상황을 겪는다. 우리는 5경기를 졌고, 이겼어야 할 경기는 비겼다. 하지만 축구에선 이런 일이 가끔 일어난다. 받아들여야 한다. 불평·비난 등을 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짊어져야 한다. 모든 것이 내 손에 있길 원한다”고 말했다.또 “이 클럽에선 이겨야 한다. 사람들이 ‘왜 과르디올라는 해고되지 않는가’라고 말할 수도 있다. 내가 구단에서 지난 8년 동안 이뤄낸 것 때문에 사람들이 나를 믿는 것”이라며 “확실한 건 내가 이곳에 머물고 싶다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이 클럽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느낀 순간, 다른 사람이 나를 대신할 것”이라고도 했다.애초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 시즌 뒤 맨시티와의 계약이 끝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난주 구단과 2년 연장 계약에 합의하며 동행을 이어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 계약에 대해 후회가 없다고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끝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돌아올 것이다. 언제일지는 모르겠다”면서도 “현재 상황에서 큰 목표를 생각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지금은 다음 경기를 생각하고, 내가 선수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나는 도망치고 싶지 않다. 이 기회를 원했고, 이 시즌 끝과 다음 시즌까지 팀을 여러 면에서 재건하고 싶다”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11.30 09:31
영화

정우성, ‘혼외자 논란’ 닷새 만에 고개 숙였다…여론 돌아설까 [왓IS]

혼외자 등 사생활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던 배우 정우성이 닷새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우성은 자신을 믿어준 동료, 팬들을 향해 고개를 숙이며 아빠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재차 약속했다.정우성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된 제45회 청룡영화상에 참석했다. 시상식 직전까지도 참석 여부에 대해 침묵을 지키던 정우성이 모습을 드러낸 건 1부 말미. 그는 황정민과 함께 최다관객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오랜만에 대중 앞에 선 정우성의 얼굴은 한껏 굳어있었다. 황정민의 농담에도 미소 없이 차분히 대본만 읽어가던 정우성은 출연작 ‘서울의 봄’을 최다관객상 수상작으로 발표, 김성수 감독과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김원국 대표에게 직접 트로피를 전달하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무거운 분위기에 특별한 개인사 언급 없이 무대를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정우성은 김 감독과 김 대표, 황정민의 소감이 끝난 후 무대 한가운데로 나가 마이크를 잡았다.“우선 ‘서울의 봄’을 관람해 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연 정우성은 “‘서울의 봄’과 함께했던 모든 관계자에게 저의 사적인 일이 영화의 오점으로 남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이어 “저에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준 모든 분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며 90도로 고개를 숙였고, 객석에서는 그를 응원하는 영화인들의 박수가 쏟아졌다.이후 시상식 중계 카메라에는 종종 정우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홀로 웃음기 없는 표정을 유지한 채 무대를 지켜봤다. 다만 남우주연상 수상 순서에서 황정민이 호명될 때만큼은 가볍게 미소를 띠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정우성은 남우주연상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서울의 봄’이 작품상을 받으며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김성수 감독, 김원국 대표, 배우 황정민, 이성민, 박해준 등과 기쁨을 나눴으며, 별도의 수상 소감은 하지 않았다. 한편 정우성은 지난 24일 자신이 모델 문가비 아들의 친부라는 사실을 인정하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문가비와의 관계나 향후 결혼 계획에 대해서는 함구했다.동시에 정우성은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열애설에 휩싸였고, 이와 별개로 연인으로 추측되는 또 다른 여성과 찍은 사진 및 동영상, 인플루언서와 주고받은 SNS DM(다이렉트 메시지) 등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출되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30 06:00
영화

[45th 청룡] ‘서울의 봄’ 작품상·남우주연상 등 4관왕→정우성 사과 [종합]

영화 ‘서울의 봄’이 작품상을 품으며 올해 청룡영화상 주인공이 됐다. ‘서울의 봄’이 이날 품은 트로피는 총 4개로 ‘파묘’와 함께 최다 수상작 영광을 차지했다.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는 배우 한지민, 이제훈의 진행 아래 제45회 청룡영화상이 열렸다.이날 최우수작품상은 ‘서울의 봄’에 돌아갔다. ‘서울의 봄’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김원국 대표는 “이번에 ‘서울의 봄’으로 세 번째 청룡상으로 작품상을 받는다. 상을 받을 때마다 좋은 거 같다. 작품상은 저의 노력보다는 대리 수상인 거 같다. 영화를 위해 노력해 준 많은 분이 있다”며 배급사, 스태프, 배우 등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어 김성수 감독은 “이 영화가 이렇게 잘 될 줄 몰랐다.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이 베풀어 주신 거 같다. 감히 바라건대 앞으로도 한국영화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주셨으며 하는 바람”이라며 “특별히 저와 함께 오래 살고 있는 아내에게도 고마움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남우주연상은 ‘서울의 봄’ 황정민이 받았다. 황정민은 신인 시절을 회상하며 “연기를 시작하거나 사랑하는 사람, 한국에서 배우로 활동하는 모든 분 다 주연상감이다. 열심히 열심히 끝까지 놓치지 말고 하라. 영화가 제작이 많이 안 되고 어렵긴 하지만, 한국 영화는 늘 우리 곁에 살아 숨 쉴 것”이라고 말했다.여우주연상은 ‘파묘’ 김고은에게 돌아갔다. 김고은 역시 데뷔작 ‘은교’를 언급하며 “저는 연기가 너무 좋다. 물론 연기할 때 힘들고 어려운 순간도 있지만, 행복감이 훨씬 크다. 배우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해서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앞으로도 그런 배우가 되겠다. 감사한 마음으로 연기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감독상 트로피는 ‘파묘’ 장재현 감독이 품었다. ‘파묘’의 자문가와 스태프들, 배우들에게 차례로 감사 인사를 전한 장 감독은 “학교 다니면서 영화를 배울 때 김성수, 류승완, 김태용, 이종필 감독님 영화를 보면서 꿈과 야망을 키웠다. 후보로 같이 오른 것만 해도 몸 둘 바를 모르겠는데 상까지 받았다.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 격려라고 생각하고 기쁘게 받겠다”며 눈물을 쏟았다.남녀조연상은 ‘베테랑2’ 정해인, ‘로기완’ 이상희가 받았고,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은 ‘대도시의 사랑법’의 노상현과 ‘드라이브’의 박주현에게 돌아갔다. 신인감독상 트로피는 ‘너와나’를 연출한 조현철 감독이 챙겼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정우성이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혼외자 등 사생활 논란 이후 첫 공식 석상으로, 정우성은 최다관객상 시상자 겸 수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우선 ‘서울의 봄’을 관람해 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한 정우성은 “‘서울의 봄’과 함께했던 모든 관계자에게 저의 사적인 일이 영화의 오점으로 남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운을 뗐다.정우성은 “저에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준 모든 분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며 고개를 숙여 사과했고 객석에서는 그를 응원하는 영화인들의 박수가 쏟아졌다.다음은 제45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 ‘서울의 봄’▲ 감독상: 장재현 감독(‘파묘’)▲ 남우주연상: 황정민(‘서울의 봄’)▲ 여우주연상: 김고은(‘파묘’)▲ 남우조연상: 정해인(‘베테랑2’)▲ 여우조연상: 이상희(‘로기완’)▲ 신인감독상: 조현철 감독(‘너와나’)▲ 신인남우상: 노상현(‘대도시의 사랑법’) ▲ 신인여우상: 박주현(‘드라이브’)▲ 각본상: 조현철 감독(‘너와나’)▲ 음악상: 최동훈(프라이머리) 음악감독(‘대도시의 사랑법’)▲ 촬영조명상: 이모개 촬영감독·이성환 조명감독(‘파묘)▲ 편집상: 김상범 감독(‘서울의 봄’)▲ 미술상: 서성경 미술감독(‘파묘’)▲ 기술상: 유상섭·장한승 무술감독(‘베테랑2’)▲ 최다관객상: ‘서울의 봄’▲ 청정원 인기스타상: 구교환, 정해인, 임지연, 탕웨이▲ 청정원 단편영화상: ‘유림’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9 23:03
뮤직

[왓IS] 어도어 대표 “답변 열심히 준비” VS 뉴진스 “시정 행동 전혀 없어” 계약해지 격돌 [종합]

그룹 뉴진스와 어도어가 계약 해지를 두고 상반된 입장을 밝히며 팽팽한 대립각을 세웠다.29일 오전 뉴진스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은 전날 긴급 기자회견에서 예고했던 어도어 측 내용증명 회신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 13일 멤버 다섯명이 소속사 어도어와 김주영 대표에게 ‘전속계약 위반사항 시정 요구의 건’이라는 제목의 내용증명을 발송, 소속 아티스트인 자신들에 대한 보호가 미흡한 어도어에 시정을 공식적으로 요구한 것에 대한 답변이다.뉴진스가 보낸 내용증명에는 하이브 문건 속 “뉴(뉴진스)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부분이나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한 타 레이블 매니저 관련 문제를 방치한 점 등을 지적하며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 어도어가 시정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임을 알린다”고 명시돼있다. 이에 따라 회신 시한은 지난 28일까지였다.그러나 어도어 측 답변은 업무시간 내 도착하지 않았고, 이에 뉴진스는 전날 오후 8시 30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9일 자정(0시)부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이 해지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자회견에서 민지는 “기자회견을 한 시간 앞두고 (어도어가)메일을 보냈다. 메일에 있는 주 내용은 ‘14일 이내에 하려고 했는데 14일이라는 시간이 부족했다, 어도어가 한 행동이 아니기 때문에 조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멤버들의 면담 이후에 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슬프다’는 내용이었다”며 “늘 이런 시간끌기 식의 회피하는 답변이 저희를 대하는 태도였다. 더 이상 저희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서 저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므로 오늘 자정이 지나면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예고대로 뉴진스가 이날 오전 공개한 총 26장에 달하는 회신문건에 따르면 어도어는 민희진 전 대표와 모회사 하이브 간 갈등에 대해선 ‘예기치 않은 법적 분쟁’이라면서 대표이사 교체에도 변함없이 뉴진스를 지원했다고 강조했으며, 전속계약 문제에 대해 ‘주관적인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계약을 위반했다고는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멤버들이 전속계약 위반이라 주장하는 상당수 사안들이 어도어 아닌 제3자의 언행이 문제가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문건이 공개된 후 어도어는 이날 오전 “아티스트에게 회신한 내용증명 내용 축약본 송부드린다”며 문건 요약문과 더불어 김주영 대표가 뉴진스에게 적은 이메일 내용 전문을 공개했다.김 대표는 “지난 14일 간 어도어의 구성원들은 큰 좌절감과 슬픔에 빠져 있었다”며 “멤버 분들의 요구사항을 면밀히 살펴보았고, 시정요구사항에 대한 답변을 정말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 뉴진스 멤버들의 복귀 요구와 달리 지난 20일 이사에서 사임한 민희진 전 대표를 언급하며 “저희의 마음은 여전히 열려 있으므로 희진님이 마음을 바꾸어서 어도어로 돌아와 뉴진스의 프로듀서가 되어 주시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고 적는가 하면, 뉴진스 멤버들이 가장 우려하는 활동 방치를 두고서는 “여러 차례 말씀드렸지만, 저희는 뉴진스의 내년도 활동계획을 성실히 준비하여왔고, 저희는 뉴진스 멤버 분들께 이를 말씀드릴 기회를 갖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도 답변 회신이 시한일 업무시간 내 이뤄지지 않은 점에 대해서 김 대표는 “오늘 오후 4시경 멤버 분들에게 드리는 회신을 익일특급으로 발송하였고, 제가 오늘 여러 회의 등으로 분주하여 미처 회신 발송본을 첨부한 메일을 보내드리지 못한 상태에서 오늘 저녁 8시 반에 기자회견을 하신다는 소식을 들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가능하면 얼굴을 뵙고 대화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뉴진스 측은 29일 오후 새로운 입장문을 통해 “2024년 11월 29일부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와 어도어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다시금 계약 해지를 공표했다.특히 뉴진스는 “시정요구에서 어도어의 구체적인 행동을 요구했다. 그러나 어도어는 업무시간이 지나도록 시정을 위한 행동을 전혀 하지 않았고, 남아 있는 시정요구 기간에 비추어 물리적으로 시정이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며 “이에 어제 기자회견을 하게 된 것이므로 어도어의 회신을 기다리지 않았다는 어도어의 주장은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도어가 전속계약상 의무를 위반하고 시정요구 기간 내에 이를 시정하지 아니함에 따라 어도어에게 해지를 통지한다. 본 해지 통지는 전속계약에 따른 것으로 저희가 직접 해지 통지 문서에 서명했다”며 “해당 통지가 29일 어도어에 도달함으로써 그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그 시점부터 전속계약은 효력이 없다. 따라서 전속계약을 해지하기 위해 가처분 신청을 할 이유는 없으며 저희는 이날부터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고 알렸다.가장 이목이 쏠린 위약금 문제에 대해서는 “그동안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서 전속계약상 의무를 성실히 이행했다. 전속계약 해지는 오로지 어도어의 의무 위반으로 인한 것이므로 위약금을 배상할 의무가 없다”며 “저희 전속계약 해지로 인해 다른 분들께 피해가 가는 것은 전혀 원치 않는다. 해지 시점 이전에 어도어와 다른 분들 사이에 체결된 계약상 의무는 모두 성실히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끝으로 뉴진스는 “소속 아티스트 보호라는 기본적인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어도어에 더 이상 남아 있을 수 없으며, 전속계약 유지는 저희에게 극심한 정신적 고통만을 줄 것이다. 이에 저희는 어도어를 떠날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저희는 앞으로도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앞날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달라”고 덧붙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9 15:18
예능

‘그린마더스클럽’ 정지선 “딤섬보다 아이라이너 광고…‘흑백요리사2’ 출연 NO”

새 웹 예능 ‘그린마더스클럽’이 정지선 셰프의 입담과 MC 홍윤화와의 유쾌한 티키타카로 첫 회부터 높은 화제성을 기록,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28일 유튜브 채널 ‘흥마늘 스튜디오’에서 공개된 샌드박스네트워크 제작 웹예능 ‘그린마더스클럽’ 첫 회에서는 개그우먼 홍윤화가 동네 소문난 큰손이자 그린마더스클럽 회장 ‘박복자’로 분해 회장님 댁에 찾아온 예비 신입 회원 정지선 셰프와 함께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토크의 장을 열었다. ‘그린마더스클럽’은 콩트가 결합된 이른바 ‘캐릭터 토크쇼’로, 회차 별 게스트를 초대하여 엄마 손맛이 담긴 든든한 반찬에 맛깔나는 토크 한 술을 더해 모든 세대의 향수와 재미를 선사할 요리 토크 버라이어티다. 첫 회에서는 회장 ‘박복자’ 홍윤화와 그녀의 오른팔인 부회장 ‘나봉례’ 나보람이 자리한 가운데, ‘딤섬의 여왕’ 정지선 셰프가 출연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정지선 셰프가 “그린마더스클럽에 지원하고 싶어 왔다”며 지원서를 내밀자 홍윤화는 “모든 분들을 다 받아주진 않고, 자기소개부터 들어보고 결정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정지선 셰프는 “정지선을 모르는데 딤섬을 먹는다고? 정지선을 모르는데 중식을 먹겠다고? 정지선을 모르는데 ‘흑백요리사’를 본다고? 이 정도면 정지선을 알아야겠지!”라며 당찬 신고식으로 등장부터 시선을 압도했다. 초반부터 강렬한 인사는 물론 선물로 중식도까지 건네자 홍윤화는 “선물 공세에 넘어가는 사람은 아니지만 (선물 주니까) 너무 좋다”며 ‘찐’ 마음의 소리를 고백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직후 정지선 셰프는 ‘딤섬의 여왕’다운 요리 실력을 뽐냈다. 이날 준비된 재료 무를 활용해 ‘무 딤섬’ 만들기에 돌입한 정지선 셰프는 특별히 레시피까지 공개해 감동을 안겼다. 그러던 중 “지원서에 내 인생에 가장 소중한 것으로 아이라이너를 적었다”는 물음에 정지선 셰프는 “아이라이너를 19살, 20살 때부터 했다. 보통 펜슬을 4개 쓴다”며 “한 번 그리면 저녁까지 지워지지 않아서, 사람들이 되게 궁금해 한다”고 털어놨다. 급기야 정지선 셰프는 “딤섬 광고와 아이라이너 광고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아이라이너를 택하겠다”는 폭탄 발언을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홍윤화는 “이렇게 맛있는 거 해주면 아들이 엄청 좋아하겠다”며 부러워하고 정지선 셰프는 “아들이 5살 때부터 마라탕을 먹기 시작해, 매일 밤 자기 전 아침에 먹고 싶은 음식을 주문하고 잔다”고 귀띔했다. 홍윤화는 “아들이 MBTI가 J인 것 같다. 음식에 대한 건 엄마와 똑같네”라고 언급하자 정지션 셰프는 “생긴 것도 똑같다. 아이라이너 지운 얼굴이 아들 얼굴이라고 보시면 된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와 함께 정지선 셰프는 최근 화제를 모은 예능 ‘흑백요리사’와 얽힌 속내도 털어놨다. 정지선 셰프는 “자영업자들이 올해 초 굉장히 힘들었는데 ‘흑백요리사’ 방송 후, 관련 매장뿐 아니라 연관된 메뉴를 판매하는 곳들도 다 잘됐다. 업계를 살렸다”며 고마워했다. 다만 시즌2 출연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정지선 셰프는 “시즌2 제작 기사가 나간 후, 주변에서 출연하고 싶다는 연락을 엄청 받았다. 이렇게까지 이슈가 됐구나 싶은 마음에 (시즌2는) 다른 분들에게 양보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한참 이야기꽃을 피우며 드디어 ‘무 딤섬’이 완성되고, 입천장을 데일뻔한 홍윤화는 “딤섬에 목숨 걸 거야? 천천히 먹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공적으로 ‘무 딤섬’ 요리를 완성한 정지선 셰프는 결국 ‘그린마더스클럽’의 사장 자릴 꿰차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유튜브 웹 예능 ‘그린마더스클럽’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9 11:00
문화

뉴진스, 예고대로 내용증명 회신 26장 전부 공개 [전문]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로부터 받은 내용증명 회신 전문을 공개했다.29일 오전 뉴진스 측은 “멤버 5인이 긴급 기자회견 중 언급한 어도어 측 내용증명 회신 전문을 보내드린다”라며 어도어 측이 보낸 공문 전문을 공개했다.뉴진스는 28일 오후 8시 30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9일 자정(0시)부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이 해지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니는 “우리가 어도어를 떠나는 이유는 굉장히 간단하다. 뉴진스는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고,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고 회사로서 가장 기본적인 의무인데,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고 말했고, 민지가 곧이어 “따라서 어도어와 뉴진스의 전속계약은 29일 자정에 해지될 것을 알려드린다”고 전속계약 해지를 직접 알렸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13일 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 등 본명으로 소속사 어도어와 김주영 대표에게 ‘전속계약 위반사항 시정 요구의 건’이라는 제목의 내용증명을 발송, 소속 아티스트인 자신들에 대한 보호가 미흡한 어도어에 시정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이들은 하이브 문건 속 “뉴(뉴진스)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부분이나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한 타 레이블 매니저 관련 문제를 방치한 점 등을 지적하며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 어도어가 시정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임을 알린다”고 강경한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민지는 기자회견에서 “기자회견을 한 시간 앞두고 (어도어가)메일을 보냈다. 메일에 있는 주 내용은 ‘14일 이내에 하려고 했는데 14일이라는 시간이 부족했다, 어도어가 한 행동이 아니기 때문에 조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멤버들의 면담 이후에 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슬프다’는 내용이었다”며 “늘 이런 시간끌기 식의 회피하는 답변이 저희를 대하는 태도였다. 더 이상 저희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서 저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므로 오늘 자정이 지나면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해린은 “어도어에서 보낸 메일 답변은 내일(29일) 오전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예고대로 이날 오전 뉴진스 측은 어도어 측이 보내온 공문 전문을 공개했다. ‘11월 13일자 내용증명우편에 대한 회신’이라는 제목으로 발송한 해당 문건은 어도어 대표이사 김주영이 발신자이며 수신자는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등 뉴진스 멤버 5인이다.해당 문건은 총 26장이며 크게 △어도어의 기본 입장 △사안별 입장과 추가 조치 등에 대한 설명 △아티스트에 대한 진솔한 소통 요청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빌리프랩 구성원이 하니를 “무시해”라고 했던 사건에 관한 조사 보고서도 첨부했다.문건 속 어도어 측이 밝힌 △기본 입장에 따르면 뉴진스의 전속 계약은 데뷔일인 2022년 4월 21일로부터 7년이 되는 날인 2029년 7월 31일까지 유효하게 존속한다. 이 전속계약과 관련해 뉴진스 측은 지난 13일 “전속계약 위반사항 시정 요구의 건”이라는 제목의 내용증명 우편을 발송했고(이하 ‘내용증명’), 어도어는 이를 14일 수령했다.어도어 측은 “예기치 않게 모회사(하이브)와 전 대표이사(민희진) 사이에 법적 분쟁이 발생했고 대표이사가 교체되는 변화도 있었지만 어도어와 임직원들은 변함없이 아티스트의 연예활동을 성실하게 지원 해왔고 한단계 높은 도약을 꿈꾸면서 앞으로의 연예활동을 위한 계약 교섭 및 체결을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또 “내년도 활동 계획 수립을 위해 필요한 아티스트와의 면담이 성사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는데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이렇게 전개된 것에 대해 매우 슬픈 심정”이라고 덧붙였다.또한 “이러한 노력이 아티스트가 원하는 특정 방식이 아니었거나 주관적인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해 이를 전속계약 위반이라 할 수 없다”며 “아티스트가 전속계약 위반이라 주장하는 상당수 사안은 어도어가 아닌 제3자의 언행이 문제된 것들이다. 매니지먼트 회사로서 권한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들을 취하고자 했으나 특정인의 ‘사과’를 받거나 합의를 이루어내는 것과 같이 제3자로 하여금 아티스트가 요구하는 사항들을 그대로 이행하도록 강제할 방법이 없는 한계가 있는 것들도 있었다”고 주장했다.이어 어도어 측은 “아티스트 측에서 주장하는 사안들이 어떤 이유와 근거에서 전속계약의 중요한 내용을 위반한 경우에 해당하는지 제대로 설명되고 있지 않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라며 “법률적으로만 본다면 어도어가 전속계약 해지를 당할 정도의 위반을 하였는지 아티스트의 이번 시정 요구가 아티스트의 주장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전제로 한 시정 요구에 해당하는지는 의문이다”고 뉴진스의 연예활동의 섭외·교섭이나 지원, 대가의 수령, 정산 및 정산자료 제공 등을 충실히 이행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티스트가 문제를 제기한 각 사안들에 대한 저희의 입장과 지금까지 취한 조치를 정리해 전달한다”며 “모쪼록 대화와 협의를 통해 상호간의 오해를 풀고 지금의 상황을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적었다.이하 어도어 측 내용증명 회신 전문.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9 09:27
연예일반

[TVis] ‘나솔사계’ 10기 정숙, 19금 토크에 ‘어질어질’…미스터 백김·배 팔짱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돌싱 로맨스가 화끈하게 불붙었다.28일 방송한 SBS Plus·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달밤의 자기소개’ 후 뜨겁게 달아오른 ‘돌싱민박’의 러브라인이 그려졌다.이날 미스터들의 자기소개를 들은 돌싱녀들은 숙소 방에서 각자의 속내를 공유했다. 10기 영자는 “나는 완전 꽂혔다. 나이도 딱 맞다”며 미스터 황에 대한 강한 호감을 드러냈다. 반면 16기 영자는 “난 자기소개 듣고 멘붕왔다”며 원하는 조건에서 모두 벗어나는 미스터들 상황에 속상해했다. 10기 영숙은 “미스터 흑김은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나고 미스터 백김은 움직이기 힘들다”며 “미스터 박은 나랑 얘기하고 싶고 서울이면 장거리도 가능하다”고 조건을 계산했다. 이어 10기 영숙은 “대화해볼 만한 분은 미스터 박, 비스터 배, 미스터 황”이라며 고민했고, 10기 정숙은 “선택의 폭이 완전히 줄어들었다”며 한숨을 쉬었다. 10기 영자는 자신이 관심이 있는 미스터 황이 정작 22기 영숙에게 호감이 있는 것을 걱정했다. 하지만 다자녀를 원하는 22기 영숙은 ‘딩크족’인 미스터 황을 두고 “아이는 확실하게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난 결혼하려고 연애하는 거지 놀려고 하는 거 아니”라면서 딱 잘라 말했다.미스터들 역시 돌싱녀들의 자기소개에 엇갈린 속내를 자기들끼리 공유했다. 미스터 백김은 “자기소개를 하고 나니까 영숙 두 분이 저와 좀 맞는 것 같다”고 같은 공직자인 10기 영숙에 호감을 드러냈다. 미스터 배도 “10기 영숙이 노래를 부르셔서 놀랐다”며 장기자랑으로 마음이 움직였음을 알렸다. 미스터 박 또한 제작진 앞에서 “10기 영숙이 노래할 때 떨림이 느껴졌다. 이 상황 자체를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며 10기 영숙에게 관심을 보였다.10기 정숙은 눈여겨보고 있던 미스터 흑김, 미스터 배를 지목해 함께 장을 보러 떠났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10기 정숙은 “자녀가 보면 마음 아플 것 같다”고 프로 격투기 선수인 미스터 흑김을 걱정했고, 미스터 흑김은 “그래서 같이 운동한다”고 털어놨다. 뒤이어 미스터 흑김은 사춘기를 무난히 지나고 있는 아들에 대해 언급했고 10기 정숙은 “이혼 가정 자녀들이 또래치고 확실히 성숙하다”며 그를 응원했다. 자녀가 없는 미스터 배는 두 사람의 대화를 조용히 경청했고, 이후 제작진 앞에서 “10기 정숙이 왈가닥인 줄 알았는데 여자처럼 보인다. (전처와 비슷해서) 거부감이 있었는데 색안경이 좀 벗겨졌다”고 달라진 마음을 드러냈다.장보기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10기 정숙은 ‘셰프’로 변신해 뚝딱 곱창전골을 끓여냈다. 10기 영자는 ‘호감남’ 미스터 황과 부엌에 둘이 남은 상황에 “제가 첫인상 선택했다”고 어필했고 미스터 황은 “너무 감사하다”며 웃었다. 용기를 낸 10기 영자는 “(호감 있는) 두 분이 누구냐”고 물은 뒤 “저 혹시 거기 낄 수 있냐”고 어필했다. 미스터 황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10기 영자가) 사실 2명 안에 있었다. 이렇게 직접 멋있게 다가올 줄 몰랐다”며 커진 호감을 표했다.본격 저녁 식사가 시작되자 10기 정숙은 ‘19금 토크’로 순식간에 ‘돌싱민박’을 초토화시켰다. 이에 몇몇 미스터들이 어지럼증을 호소하자 10기 정숙을 오래 본 10기 영숙은 “그게 (10기 정숙의) 애정표현”이라며 10기 정숙을 감싸안았다. 미스터 백은 “그런 거 싫다”고 고개를 절레절레했는데 이를 듣고 있던 미스터 배는 “장 보러 같이 갔어야 한다. 완전히 다르다”고 10기 정숙을 두둔했다. 10기 정숙 역시 “꼬라지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고 어필했다. 미스터 박은 자연스럽게 10기 영숙 곁으로 와 자리를 잡았다. 10기 영숙은 “가까이서 뵈니까 훨씬 더 괜찮더라”며 미스터 박에게 관심을 표현했다.첫인상 선택에서 미스터 박의 선택을 받았던 16기 영자는 “저 오늘 기분 되게 나빴다. 아까 나한테는 제일 예쁘다고 해놓고서는 자기소개 할 때 얼굴 안 본다고 하면 내가 뭐가 되냐”고 투덜거렸다. 미스터 박은 “그건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해명에 나섰다. 16기 영자는 결국 미스터 박에게 대화를 요청했다. 미스터 박은 얼버무렸고 보다 못한 미스터 흑김이 눈치를 주자 마지못해 따라나섰다. 16기 영자는 “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은 마음이냐”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미스터 박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미스터 박은 “너무 어리다”면서 16기 영자의 나이를 부담스러워했다. 16기 영자는 그런 미스터 박의 태도에 “어쩌라는 거지? (이성을 만날) 마음의 준비가 안 되셨다는 기분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산책을 마친 미스터 박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16기 영자님이) 처음엔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안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저에게 용기를 내주셨으니 이젠 제가 보답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털어놨다.10기 영자는 타로를 볼 줄 아는 미스터 황에게 “저와의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봐달라”고 물었다. 미스터 황은 타로 결과를 해석하지 않으면서도 “둘이 만났을 때 재밌고 즐겁지만 고난의 시간으로 괴로울 수 있다”고 해석했다. 놀란 10기 영자는 “누가? 왜?”라고 물었고, 미스터 황은 “내일 뭐 하겠느냐”고 ‘훅’ 들어와 10기 영자를 설레게 했다. 미스터 황 앞에서 “난 끝까지 갈 거다. 전 원래 직진”이라고 선언한 10기 영자는 “한 분만 알아보기에도 시간이 짧다”며 앞으로 미스터 황에게만 돌진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10기 정숙은 첫인상 선택했던 미스터 백김에게 1:1 대화를 요청했고, “1픽이 누구였냐”는 미스터 백김의 질문에 “오빠 너”라고 화끈하게 말했다. 미스터 백김은 정숙의 직진에 “내가 (당신을) 감당할 수 있겠나”라고 걱정하는 한편, “너무 망가질 필요는 없다. 내일은 야한 이야기만 하지 말고”라고 따뜻하게 조언했다. 미스터 백김과 10기 정숙이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사이 미스터 흑김과 미스터 박은 저녁 식사 자리를 싹 정리했고, 설거지를 하던 미스터 박이 제작진에게 불려 가자 미스터 배, 미스터 황이 동시에 전력질주, 부엌으로 사라져 10기 정숙을 씁쓸하게 만들었다.대화를 마무리한 10기 정숙은 숙소로 돌아가려 했는데 10기 정숙의 1픽, 2픽인 미스터 백김과 미스터 배가 동시에 나서 10기 정숙을 에스코트했다. 두 사람은 양쪽에서 10기 정숙의 팔짱을 끼고 부축했고, 10기 정숙은 “행복하다”며 미소를 지었다.다음날 미스터 박과의 차이를 확인한 16기 영자가 미스터 배에게 다가가 “부산 가면 살고 싶다고 생각한다”고 어필했다. 또 미스터 백김이 10기 영숙과 데이트를 나가면서 손을 잡고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돌싱민박’ 로맨스를 예고했다. 한편 ‘나솔사계’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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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어도어에 어떤 회신 받았길래 계약해지 선언했나[왓IS]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의 귀책사유로 인해 29일 자정을 기점으로 전속계약이 해지된다고 알렸다. 뉴진스는 전속계약 해지 귀책사유는 어도어에 있기에 위약금을 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예정된 스케줄을 포함해 자유로운 활동을 벌이겠다고 주장했다. 뉴진스는 28일 오후 8시 30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9일 자정(0시)부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이 해지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니는 “우리가 어도어를 떠나는 이유는 굉장히 간단하다. 뉴진스는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고,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고 회사로서 가장 기본적인 의무인데,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고 말했고, 민지가 곧이어 “따라서 어도어와 뉴진스의 전속계약은 29일 자정에 해지될 것을 알려드린다”고 전속계약 해지를 직접 알렸다. 민지는 “하이브와 어도어는 마치 말장난처럼, 하이브가 잘못한 것이지 어도어가 잘못한 게 아니라고 주장한다고 한다. 하지만 모두 아시다시피 하이브와 어도어는 한몸이다. 우리가 일하던 어도어와는 많이 달라졌고 기존 계시던 이사님들도 갑작스럽게 해임됐다. 그런데 갑자기 하이브 입맛대로 바뀐, 우리와 같이 열심히 일해주신 감독님과의 관계도 다 끊어버린, 이런 어도어와 전속계약 유지해야 한다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그래서 우리는 시정요구를 드렸고, 그에 대한 시정 기간이 자정이면 끝나는데, 어제 보셨을 지모르겠지만 내용증명에 따른 조치사항 이행문이라는, 마지못한 입장문과 보여주기식 메일뿐 실제로 우리가 요구한 데 대한 시정은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한 이유를 설명했다.뉴진스는 지난 13일 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 등 본명으로 소속사 어도어와 김주영 대표에게 ‘전속계약 위반사항 시정 요구의 건’이라는 제목의 내용증명을 발송, 소속 아티스트인 자신들에 대한 보호가 미흡한 어도어에 시정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이들은 하이브 문건 속 “뉴(뉴진스)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부분이나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한 타 레이블 매니저 관련 문제를 방치한 점 등을 지적하며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 어도어가 시정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임을 알린다”고 강경한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민지는 “기자회견을 한 시간 앞두고 (어도어가)메일을 보냈다. 메일에 있는 주 내용은 ‘14일 이내에 하려고 했는데 14일이라는 시간이 부족했다, 어도어가 한 행동이 아니기 때문에 조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멤버들의 면담 이후에 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슬프다’는 내용이었다”며 “늘 이런 시간끌기 식의 회피하는 답변이 저희를 대하는 태도였다. 더 이상 저희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서 저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므로 오늘 자정이 지나면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다만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민지는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 위반했기 때문에 계약 해지하는 것이고 계약이 해지되면 계약 효력 없어지므로 앞으로 우리 활동엔 장애가 없을 것이다. 우리는 꾸준히 활동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굳이 소송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린은 “어도어에서 보낸 메일 답변은 내일(29일) 오전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는데, 뉴진스가 공개하기에 앞서 한 매체를 통해 어도어의 답변서가 일부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어도어는 문제의 ‘뉴아르’ 언급 리포트에 대해 하이브에서 작성한 것이라고 선을 그은 뒤 하이브 측의 해명을 첨부했다. 민희진 전 대표와 모회사 하이브 간 갈등에 대해선 ‘예기치 않은 법적 분쟁’이라면서 대표이사 교체에도 변함없이 뉴진스를 지원했다고 강조했으며, 전속계약 문제에 대해 ‘주관적인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계약을 위반했다고는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멤버들이 전속계약 위반이라 주장하는 상당수 사안들이 어도어 아닌 제3자의 언행이 문제가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실제 뉴진스가 공개할 어도어의 답변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기자회견에서 해린은 “저희는 전속계약을 위반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래서 저희가 위약금을 내야할 이유는 없다”고 수천억대 위약금 보도 관련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의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을 위반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일어난 것”이라며 “책임은 지금의 어도어와 하이브에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뉴진스라는 팀명도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혜인은 “오늘 자정이 넘어가면 우리 다섯명은 우리 의지와 상관없이 당분간은 뉴진스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다섯명이 뉴진스라는 본질은 절대 달라지지 않고 우리는 뉴진스라는 이름을 포기할 마음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분들에게는 단순히 뉴진스라는 이름이 이름, 상표권 문제로밖에 다가오고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우리에게는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뉴진스라는 이름을 온전하게, 뉴진스라는 이름의 권리를 확보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뉴진스의 기자회견에 대해 어도어는 유감을 표하며 전속계약의 유효성을 주장했다. 어도어는 “내용증명에 대한 회신을 받기도 전에 충분한 검토 없이 전속계약해지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진행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전속계약 당사자인 어도어는 계약을 위반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한다고해서 해지 사유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어도어는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들 간에 체결된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 따라서 향후 일정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어도어와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당사는 아티스트들에게 수차례 만남을 요청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마음을 열고 만나서 진솔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9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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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29일 자정부로 탈(脫) 하이브…“전속계약해지 귀책사유 어도어에 ” [종합]

그룹 뉴진스가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뉴진스는 28일 오후 8시 30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9일 자정(0시)부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이 해지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니는 “긴급기자회견을 갖게 된 이유는, 우리가 보낸 시정요구 시한이 오늘 밤 12시면 끝난다. 오늘 업무시간이 다 끝났는데도 하이브와 현재 어도어는 개선 여지나 우리의 요구를 들어줄 요구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니는 “사실 내일 오전에 해외 스케줄이 있어서 일본에 출국했다 다음주에 들어오는데, 하이브와 어도어가 어떤 언론플레이를 할지 몰라서 걱정되는 마음과, 저희의 입장을 정황하게 전달하고 싶어서 우리끼리 많은 대화를 나눴고, 어쩔 수 없이 오늘 긴급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 “어도어 계약위반으로 29일 자정부로 전속계약 해지” 하니는 “우리가 어도어를 떠나는 이유는 굉장히 간단하다. 뉴진스는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고,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고 회사로서 가장 기본적인 의무인데,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 그래서 우리는 여기 계속 남기엔 시간이 아까운 점과 정신적인 고통도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일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게 전혀 없기 때문에 어도어에 남아있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민지는 “따라서 어도어와 뉴진스의 전속계약은 29일 자정에 해지될 것을 알려드린다”고 예고했던 전속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했다. 이어 “그런데 하이브와 어도어는 마치 말장난처럼, 하이브가 잘못한 것이지 어도어가 잘못한 게 아니라고 주장한다고 한다. 하지만 모두 아시다시피 하이브와 어도어는 한몸이다. 우리가 일하던 어도어와는 많이 달라졌고 기존 계시던 이사님들도 갑작스럽게 해임됐다. 그런데 갑자기 하이브 입맛대로 바뀐, 우리와 같이 열심히 일해주신 감독님과의 관계도 다 끊어버린, 이런 어도어와 전속계약 유지해야 한다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그래서 우리는 시정요구를 드렸고, 그에 대한 시정 기간이 자정이면 끝나는데, 어제 보셨을 지모르겠지만 내용증명에 따른 조치사항 이행문이라는, 마지못한 입장문과 보여주기식 메일뿐 실제로 우리가 요구한 데 대한 시정은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다. 우리가 라이브와 내용증명을 통해도 수차례 문제 해결을 요구했으나 이제는 무성의한 태도에 지치고, 우리의 마음을 들어줄 생각이 없구나 느꼈다”고 말했다.다니엘은 “자정이 넘어가면 어도어의 소속 아티스트가 아닐 것이다. 앞으로는 저희가 진정으로 원하는 활동을 이어나가려고 한다”며 “지금까지 계약된 스케줄은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계약되어 있는 광고도 그대로 진행할 것이다. 늘 응원해 주시는 광고주 분들께도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계약 해지로 다른 분들게 피해를 드리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 “우리가 위약금 낼 이유 없어…소중한 뉴진스 이름 지킬 것”위약금과 뉴진스라는 팀명,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등 법적 부분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해린은 “위약금에 대한 기사를 여러 개 봤다”며 “저희는 전속계약을 위반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래서 저희가 위약금을 내야할 이유는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해린은 “지금의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을 위반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일어난 것”이라며 “책임은 지금의 어도어와 하이브에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또 혜인은 “오늘 자정이 넘어가면 우리 다섯명은 우리 의지와 상관없이 당분간은 뉴진스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다섯명이 뉴진스라는 본질은 절대 달라지지 않고 우리는 뉴진스라는 이름을 포기할 마음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분들에게는 단순히 뉴진스라는 이름이 이름, 상표권 문제로밖에 다가오고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우리에게는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혜인은 “우리 다섯 명이 맨 처음 만난, 그날부터 지금까지 우리가 이뤄온 모든 일들의 의미가 담긴 이름이기 때문에 우리는 뉴진스라는 이름을 온전하게, 뉴진스라는 이름의 권리를 확보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하이브, 이제와 대화 나누자면 보여주기식일 뿐” 하이브와 어도어가 대화를 요청해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민지는 “저희는 이미 수차례 하이브와 어도어에 저희의 의견을 전달드렸다. 이제 와서 대화를 나누겠다고 한다면 보여주기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그러면서 민지는 지난 27일 공개된 어도어의 입장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민지는 “어제 공개된 입장문은 저희가 느끼기에는 마지 못해 낸 것 같았다”며 “입장문의 시작이 ‘아티스트의 내용증명에 따른 조치사항의 이행’이다. 진심이 전혀 담겨있지 않는 느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하이브에서 화해 요청을 한다고 해도 번복할 의지가 없다”며 “지금까지 저희와 같은 전속계약 해지 케이스가 없었다. 그래서 저희도 이렇게 말씀드리고 의견을 전달드린다”고 덧붙였다.또 하니는 “다섯 명 삶이 걸려있어서 멤버들끼리 많은 대화를 했다. 그래서 이 방법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동의했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들의 부모님도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뒤에서 숨어있지는 않을 것이다. 그럴 필요가 없다”며 “저희들도 앞으로 자유롭고 행복하게 하고 싶은 것들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민희진과 동행? 가능하다면 함께 계속 일하고 싶은 마음”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의 동행 가능성에 대해선 “예정된 스케줄은 다 진행할 계획이고 가능하다면 민희진 대표님과 함께 계속 일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특히 민지는 자신에게 용기를 준 대상으로 버니즈, 멤버들을 비롯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언급했다. 민지는 “민희진 대표님을 보며 많은 용기 얻었다. 일하며 본 대표님은 항상 바쁘게 일했고 좋은 분들이 옆에 계셨다. 대표님께서 '선례를 만들고 싶다'는 말씀 하셨는데 그 말이 저에게 크게 와닿았고 큰 용기가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민지는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 위반했기 때문에 계약 해지하는 것이고 계약이 해지되면 계약 효력 없어지므로 앞으로 우리 활동엔 장애가 없을 것이다. 우리는 꾸준히 활동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굳이 소송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후 민희진 전 대표와 함께 활동하게 될 가능성 관련해선 현 시점 설명할 부분이 없다면서도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 위반이기 때문에 오늘 자정 이후 계약 해지가 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방적 계약 파기 관련 질문에도 거듭 같은 답변을 했다. 충분한 기간을 드렸고 기다렸으나 그에 맞는 답변이 오지 않았기 때문에 계약을 해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속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 진행자는 “법률적인 부분은 검토를 거친 뒤 구체적으로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음반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민지는 “추후 예정된 음반 활동이나 투어 계획이 없었다. 추후 어떤 음악활동을 해나갈 지는 계속 이야기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 등 본명으로 소속사 어도어와 김주영 대표에게 ‘전속계약 위반사항 시정 요구의 건’이라는 제목의 내용증명을 발송, 소속 아티스트인 자신들에 대한 보호가 미흡한 어도어에 시정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이들은 하이브 문건 속 “뉴(뉴진스)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부분이나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한 타 레이블 매니저 관련 문제를 방치한 점 등을 지적하며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 어도어가 시정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임을 알린다”며 강경한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16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에서 ‘2024 그랜드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뒤 “언제까지 뉴진스일지 모르지만 (뉴진스) 다섯 명과 버니즈(팬덤명) 사이를 방해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뭉치자”(하니), “뉴진스가 아니더라도 뉴진스는 네버 다이”(다니엘)라고 외쳤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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