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59건
해외축구

‘교체 적중’ 아스널, 비결은 럭비?…아르테타 감독 “확신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잉글랜드) 감독이 탁월한 교체 전술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첫판에서 웃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뒤 ‘럭비’에서의 용어를 떠올리며 교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영국 매체 BBC는 17일(한국시간) “아스널 벤치에서 완성된 승리. 럭비에서 받은 영감”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 이날 아스널은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열린 아틀레틱 클루브(스페인)와의 2025~26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서 2-0으로 이겼다. 교체 투입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나란히 골 맛을 봤다.무기력한 경기력을 교체 카드로 전환한 것이 눈에 띄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선발로 나선 빅토르 요케레스, 에베레치 에제 등이 침묵하자 이들을 조기에 교체했다. 대신 투입된 마르티넬리는 투입 36초 만에 아틀레틱의 골망을 흔들며 기대에 부응했다. 후반 42분에는 마르티넬리의 크로스를 받은 트로사르가 박스 안 슈팅으로 이어가 쐐기를 박았다.BBC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교체 선수들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럭비에서 쓰이는 용어인 ‘피니셔’를 떠올렸다. 아르테타 감독은 “벤치에 앉은 선수들은 최소한 선발 선수만큼, 어쩌면 더 중요하다. 피니셔들은 선발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거다. 상대가 체력이 떨어질 때, 그 순간이 경기를 바꾸는 지점이 될 수 있다. 그 장면을 보게 돼 기쁘다”고 했다.현재 아스널은 마르틴 외데고르, 부카요 사카, 카이 하베르츠의 부상 공백을 메워야 한다. 이적생들은 물론, 벤치 자원의 분전이 절실하다.아르테타 감독은 “라인업을 발표할 때마다 선수들을 실망하게 한다. 하지만 벤치를 보니 마르티넬리와 트로사르의 눈빛에서 준비된 상태를 볼 수 있었다. 올 시즌 우리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믿음을 보였다.끝으로 “나는 마르티넬리가 반드시 이런 반응을 보여줄 거라 확신했다. 그가 수준을 끌어올리면 이런 결과가 나온다. 그는 뛰어난 선수이기에, 앞으로 더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9.17 11:52
해외축구

‘최고의 조커’ 마르티넬리, 투입 36초 만에 터치 4번 후 득점→쐐기 도움 원맨쇼

아스널(잉글랜드) 공격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24)가 투입된 지 36초 만에 득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마르티넬리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열린 아틀레틱 클루브와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서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 36분 교체 투입, 이후 36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마르티넬리는 종료 전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쐐기 골까지 도우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아스널은 전반 45분 동안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지만, 유효 슈팅은 단 1개에 그쳤다. 전반 24분 빅토르 요케레스의 왼발 슈팅이 막힌 것이 유일하게 기억에 남을 장면이었다. 전반 30분에는 공중볼 경합 중 머리를 다쳐 붕대를 감기도 했다. 아스널은 전반 43분 클루브 알렉스 베렌게르에게 실점할 위기에 놓이기도 했지만, 그의 슈팅은 골대 오른쪽으로 크게 벗어나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다소 무기력했던 아스널의 분위기는 이어졌다. 노니 마두에케, 요케레스를 앞세웠지만 소득이 없었다.이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요케레스 대신 트로사르, 에베레치 에제 대신 마르티넬리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효과는 적중했다. 후반 27분 트로사르의 패스를 건네받은 마르티넬리가 단독 질주하며 터치 4번 뒤 깔끔한 슈팅으로 아틀레틱의 골망을 흔들었다. 투입된 지 단 36초 만에 터뜨린 득점이었다. 마르티넬리의 쇼는 이어졌다. 후반 42분에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박스 안으로 공을 배달했다. 트로사르는 공을 침착하게 잡아낸 뒤 슈팅했는데, 이 공이 수비를 맞고 굴절돼 골라인을 넘었다. 교체 투입된 마르티넬리는 1골 1도움을 몰아치며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경기 뒤 아르테타 감독은 그의 활약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또 아르테타 감독의 용병술에 힘입은 아스널은 이날 승리로 UCL 역사상 최초로 스페인 클럽 상대 6연승에 성공한 팀이 됐다. 영국 매체 더선은 “아스널에 정말 필요한 승리였다”며 “벤치에서 나온 마지막 마법 덕분에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 런던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평했다.김우중 기자 2025.09.17 09:20
해외축구

한국선 상상도 못 할 일…‘감독이 95년생·선수가 5살 형’, 유럽서 등장하는 괴물 지도자

한국에선 상상도 못 할 일이 유럽에서 벌어지고 있다. 선수보다 어린 감독들이 유럽 빅리그에서 속속 등장하고 있다.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90은 25일(한국시간) 감독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들을 조명했다.근래 들어 유럽 축구에서는 능력 있는 젊은 사령탑들이 등장하면서 본인이 지도하는 선수보다 나이가 어린 경우가 종종 있다.스코어90이 소개한 사령탑 중 가장 젊은이는 이탈리아 세리에 A 파르마 칼초를 이끄는 카를로스 쿠에스타(스페인) 감독이다. 쿠에스타 감독은 1995년생으로 30세다. 그는 5대 리그 최연소 사령탑 타이틀을 갖고 있다. 2014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7세 이하(U-17) 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쿠에스타 감독은 유벤투스 U-17을 거쳐 2020년부터 아스널 코치로 일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밑에서 코치 생활을 하기도 했다.올해 파르마 지휘봉을 쥔 쿠에스타 감독은 현재 5살 많은 선수와 일하고 있다. 파르마의 최고참인 공격수 밀란 주리치는 1990년생으로 쿠에스타 감독보다 ‘형’이다.파르마는 주로 20대 초중반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다만 미드필더 에르나니 아제베두는 쿠에스타 감독보다 1살 많고, 나우엘 에스테베스는 동갑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이런 사례가 있다.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을 지휘하는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은 1993년생으로 32세다. 이 팀의 베테랑 미드필더인 제임스 밀너는 1986년생으로 휘르첼러 감독보다 무려 7살 많다.스페인 라리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셀타 비고의 사령탑인 클라우디오 히랄데스 감독은 구단 리빙 레전드인 38세 이아고 아스파스보다 1살 적다.세계적인 빅클럽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이끄는 뱅상 콤파니 감독은 주전 골키퍼인 마누엘 노이어와 동갑이다. 1986년 3월 27일생인 노이어는 같은 해 4월 10일 태어난 콤파니 감독보다 2주 먼저 태어났다.비교적 이른 나이에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는 유럽에서는 전술적 역량이 좋고 아이디어가 풍부한 젊은 사령탑들이 기회를 얻고 있다. 감독이 선수단 최고참보다 나이가 많아야 한다는 편견도 깨지고 있는 형세다.김희웅 기자 2025.08.25 09:37
해외축구

‘토트넘 안 가요’ 아스널 입단한 에제…아르테타 감독 “선수가 직접 전화했다”

윙어 에베레치 에제(27)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에 입단하기 위해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직접 전화를 건 거로 알려졌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4일(한국시간) 아스널과 리즈 유나이티드의 2025~26 EPL 2라운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한 아르테타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이날 아스널은 리즈를 5-0으로 완파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이적생’ 빅토르 요케레스가 2골을 넣었고, 위리엔 팀버르(2골) 부카요 사카도 골 맛을 봤다.같은 날 눈길을 끈 건 이적시장 막바지 자신의 친정으로 복귀한 에제였다. 올 시즌 개막전을 크리스털 팰리스 소속으로 뛴 에제는 리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시장 기간 내내 토트넘과의 긴 협상을 벌였는데, 에제가 자신의 친정인 아스널 유니폼을 택하면서 반전이 일어났다. 아스널은 카이 하베르츠 등의 부상자 공백을 에제로 메우려 한다.한편 에제의 이적 사가는 현지에서도 관심사였다. 특히 에제가 아르테타 감독과 직접 전화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는데, 이날 아르테타 감독도 이 부분을 인정해 이목을 끌었다.24일 리즈전 승리 뒤 아르테타 감독은 ‘BeIN 스포츠’를 통해 “그건 에제가 얼마나 (아스널에) 오고 싶어 했는지를 보여준다. 때로는 선수들에게 투명하게 다가가고 싶을 때가 있지만, 아주 힘들 때도 있다”며 “선수들은 자신의 커리어에서 매우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내가 그를 얻게 돼 기쁘다. 함께 멋진 순간을 맞이하게 될 거라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에제는 지난 시즌 팰리스에서만 공식전 43경기 14골 11도움을 올리며 팀의 FA컵 우승에 기여했다. 드리블은 물론 플레이 메이킹에도 장점이 있는 윙어로 꼽힌다.아르테타 감독은 에제에 대해 “그는 그만의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고, 올바른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에제는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 오른쪽과 왼쪽에서도 뛸 수 있다는 걸 안다. 분명 그를 위한 최적의 자리를 찾게 될 거”라고 말했다.아스널 입장에서 악재는 마르틴 외데고르와 사카의 부상 이탈이다. 외데고르는 착지 중 어깨를 다쳤고, 사카는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는 거로 알려졌다. 아르테타 감독은 “시즌이 시작한 지 2주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 하베르츠, 사카를 잃었다. 리그에서 우리가 원하는 수준을 유지하고 관리하기 위해 얼마나 잘 갖춰져 있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8.24 09:29
해외축구

아스널의 1200억원 신입 공격수 요케레스, 맨유전 슈팅 0개 '굴욕 신고식'

아스널이 올 여름 새로 영입한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가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기대 이하의 플레이를 보여줬다. 아스널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아스널은 스웨덴 국가대표 공격수인 요케레스를 선발로 투입했다. 요케레스는 지난 시즌 포르투갈의 스포르팅CP에서 리그 39골을 터뜨리며 끊임없이 유럽 빅클럽의 이적설에 이름을 올려왔다. 요케레스는 올 여름 이적료 6400만 파운드(1201억5000만원)에 아스널로 이적했다. 그러나 이적이 성사되기 전까지 전 소속팀 스포르팅에 강력하게 이적 요구를 하면서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는 등 잡음 많은 이적 사가를 만들었다. 이런 전력 탓에 지난 비시즌에 몸 만들기가 완벽하지 못했던게 아니냐는 의문도 나오고 있다. 이날 요케레스는 선발로 들어가 60분만 뛰고 카이 하베르츠와 교체됐다. 60분간 슈팅은 단 한개도 하지 못했고, 기회창출도 없었다. 드리블 성공률 0%(0/1), 패스성공률 패스 성공률 44%(4/9)에 그쳤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요케레스를 감싸면서도 "압박 플레이는 조금 더 다듬을 필요하 있다"고 말했다. 아스널은 전반 13분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결승 헤더골로 1-0 승리했다. 아스널은 점유율에서 39%-61%로 맨유에 밀렸고, 슈팅에서도 9-22로 크게 밀리는 등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지만 세트피스 한방으로 승리를 따냈다. 이은경 기자 2025.08.18 15:26
해외축구

'1등 적중금 3회 이월'…EPLㆍ라리가 대상 축구토토 승무패 51회차 발매 개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와 스페인 라리가 6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51회차’의 발매를 개시했다고 전했다.이번 회차는 8월 14일 오전 8시부터 발매를 시작해, 오는 16일 오후 8시 30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지난 축구토토 승무패 48회차부터 50회차까지는 1등 적중이 없었다. 세 번째 이월이 이어지며, 1등 적중금은 총 22억 5,609만 1,750원으로 늘어났다. 누적된 액수만큼, 스포츠팬들의 관심도 51회차에 집중되고 있다.스포츠토토 다등위상품(축구토토 승무패, 야구토토 승1패, 농구토토 승5패)은 과거 ‘최대 3회 연속 이월’에서 최근 ‘최대 5회 연속 이월’로 확대됐다. 따라서 이번 회차에서도 1등 적중자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적중금이 더욱 커질 수 있다. ‘5회 연속 이월’ 이후에도 1등 적중자가 없으면, 해당 상금은 하위 등위 적중자들에게 분배된다.이번 회차의 관심 포인트는 커진 1등 적중금 뿐만 아니라 대상 경기가 유럽 빅리그의 ‘개막 라운드’라는 점이다. 개막전은 감독 교체, 신규 영입, 전술 변화가 겹치며 전력 변동 폭이 크고 이변 가능성도 높다. 다만, 각 팀이 ‘첫 단추’를 잘 끼우기 위해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는 점에서 관전을 기다리고 있는 유럽 축구 팬들의 설렘을 자극할 예정이다.먼저, EPL에서는 아스톤빌라–뉴캐슬(1경기), 토트넘–번리(4경기), 울버햄프턴–맨체스터시티(6경기), 첼시–크리스털팰리스(9경기), 맨체스터유나이티드–아스널(12경기)전 등이 선정됐고, 라리가에서는 마요르카–바르셀로나(7경기), 발렌시아–레알소시에다드(8경기), 에스파뇰–아틀레티코마드리드(14경기)전 등의 매치업이 포함됐다.이 중 맨유–아스널전은 단연 화제다. 루벤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슬로베니아 공격수 벤자민 세스코와 함께 브라이언 음뵈모, 마테우스 쿠냐 등을 영입해 공격진을 보강했다. 반면,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 역시 마르틴 수비멘디, 빅토르 요케레스, 케파 아리사발라가, 크리스티안 모스케라 등으로 선발진을 꾸려 탄탄한 전력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이어 라민 야말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마요르카 원정길에 오르고, 앙투안 그리즈만의 AT마드리드는 에스파뇰의 홈에서 시즌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약 22억 5천만 원의 1등 적중금이 누적된 축구토토 승무패 51회차가 발매를 개시했다”라며, “EPL과 라리가 개막전이 대상 경기로 선정된 만큼, 많은 스포츠 팬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구매자는 투표권 우측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별도 로그인 없이 적중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체육진흥투표권 적중 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이용해 더욱 쉽고 빠르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축구토토 승무패 51회차의 대상경기 및 게임 관련 정보는 스포츠토토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과 토토가이드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2025.08.14 14:37
해외축구

25~26 프리미어리그 개막...리버풀·아스널·맨시티 '빅3' 건재, 토트넘은 중위권 예상

2025~2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16일(한국시간) 개막한다. 공식 개막전은 16일 오전 4시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리는 지난 시즌 챔피언 리버풀과 본머스의 1라운드 경기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3위를 차지했던 리버풀,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새 시즌에도 여전히 우승 후보이자 리그 상위권에서 경쟁할 ‘빅3’로 꼽힌다. 리버풀은 비시즌 동안 비극적인 사고로 팀의 스타를 잃었다. 포르투갈 출신의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동생과 함께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EPL은 공식 개막전을 비롯한 1라운드 전경기에서 킥오프 전 조타 형제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예기치 못한 조타의 사망과 더불어 리버풀은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지난 시즌 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대신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플로리안 비르츠와 위고 에티테케를 영입했다. 수비수 제레미 프림퐁도 새로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스피드와 공간 침투에 능한 비르츠와 측면에서 매우 공격적인 수비를 하는 프림퐁이 리버풀의 2연패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현지 매체들과 베팅사이트는 리버풀의 2연패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치고 있다. 그러나 리버풀은 영입 선수들이 팀에 녹아들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리버풀은 지난 10일 열린 커뮤니티 실드에서 크리스털팰리스에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졌다. 리버풀의 미드필드진이 슬롯 감독의 전술을 매끄럽게 수행하고 팀의 연결고리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은 빅토르 요케레즈를 영입해 공격력을 보강했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특유의 빌드업과 압박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요케레즈의 침투력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부상에서 회볻한 부카요 사카, 카이 하베르츠도 공격에 더 힘을 실을 전망이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4강까지 갔던 경험이 올시즌 팀을 더 단단하게 만들 거란 전망도 나온다. 맨시티는 팀의 중심인 공격수 엘링 홀란이 건재하고, 홀란을 중심으로 미드필드진에 소폭 변화를 주면서 팀을 보강했다. 지난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가 중위권까지 추락하기도 했던 맨시티는 3위라는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받았다. 올시즌은 지난 시즌 실패를 발판으로 로테이션을 확대하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적인 역동성도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6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참가로 인한 체력 소진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술 운용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손흥민(LAFC)이 떠난 토트넘의 성적도 한국팬에게는 관심사다. 지난 시즌 리그 17위에 그쳤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으로 공격진이 대거 재편됐고, 수비라인을 집중적으로 보강했다. 토트넘의 지휘봉을 새로 잡은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조직력과 중간 압박을 중시하는 스타일로, 수비라인을 적극적으로 올렸던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 시절과 팀 컬러가 많이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매체들은 슈퍼컴퓨터 분석 결과 토트넘의 2025~26시즌 예상 순위를 7위로 전망했다. 새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팀별 전력이 상향평준화되어 팀별 전술과 체력 관리가 순위 경쟁을 좌우할 전망이다. 이은경 기자 2025.08.14 07:28
해외축구

‘52경기 54골’ 특급 공격수, 마침내 아스널 입단 ‘앙리의 14번 잇는다’

빅토르 요케레스(27)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유니폼을 입는다. 그의 등번호는 과거 티에리 앙리(은퇴)가 사용했던 14번이다.아스널은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및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요케레스의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스포르팅 CP(포르투갈)에서 활약하던 요케레스는 아스널과 5년 계약에 합의하며 길고 긴 이적 사가에 마침표를 찍었다.요케레스는 지난 2024~25시즌 공식전 52경기 54골을 몰아친 특급 공격수다. 포르투갈 리그에서 활약하면서도 시즌 마지막까지 유로피언 골든부츠 경쟁에 나설 정도로 탁월한 공격력을 보여줬다.같은 날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아스널은 요케레스를 영입하기 위해 최대 7300만 유로(약 1186억원)를 쏟아부었다. 이번 이적은 이적료 협상으로 인해 여러 차례 지연됐는데, 6300만 유로의 기본 이적료와 1000만 유로의 옵션 조항이 포함된 거로 알려졌다.요케레스는 아스널을 택한 이유로 지난해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서 아스널이 스포르팅을 5-1로 대파한 경기를 언급했다. 요케레스는 “아스널이 내게 딱 맞는 팀이라 느꼈다”며 “지난 시즌 아스널과 맞붙었을 때, 정말 강한 팀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상대하기 매우 힘들었다. 물론 아스널의 역사와 거대한 팬층도 그 이유였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EPL 준우승에 그친 아스널의 막대한 투자가 눈에 띈다. BBC에 따르면 아스널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르틴 수비멘디, 케파 아리사가발라가, 노니 마두에케, 크리스티안 모스케라에 이어 요케레스까지 품으며 이적료로만 2억 400만 파운드(약 3795억원)를 썼다.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요케레스는 다양한 장점을 지녔다. 빠르고 강력하며,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모두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한편 요케레스가 잉글랜드 무대를 밟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과거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코번트리 시티에서 활약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시즌 스포르팅에서 활약하며 102경기 97골 26도움을 기록해 팀의 리그 2연패에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 요케레스가 눈길을 끈 경기는 UCL 리그페이즈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로, 당시 그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바 있따.김우중 기자 2025.07.27 07:41
해외축구

아스널, 요케레스 영입 사실상 임박…'옵션' 협상만 남았다 [AI 스포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포르투갈 스포르팅의 골잡이 빅터 요케레스(27)를 영입할 전망이다. 단, 이적료 추가 지급 조건(애드온)을 둘러싼 세부 협상이 막판 변수로 작용하면서 공식 발표가 지연되고 있다.영국 BBC 스포츠를 비롯한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아스널은 요케레스의 이적료로 약 6,350만 파운드(약 1,140억 원)를 제시했고, 기본 합의에는 도달한 상태다. 애초 아스널은 이번 주 시작되는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 앞서 계약을 마무리하려 했으나, 애드온 조율이 길어지며 발표 시점이 늦춰졌다. 요케레스는 이미 아스널과 5년 계약 조건에 합의했으며, 개인 조건과 연봉 역시 문제없이 조율된 것으로 전해졌다.요케레스는 이번 여름 유럽 이적시장 최고의 공격 자원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지난 시즌 공식전 52경기에서 무려 54골을 터뜨리며 스포르팅의 프리메이라리가 2연패를 이끌었다. 그의 활약은 EPL 수많은 구단들의 관심을 모았지만 아스널이 해당 영입전에서 한발 앞서 있으며, 현재 마지막 디테일만을 조율 중인 상황이다.아스널은 당초 RB라이프치히의 베냐민 셰슈코 영입을 추진했지만 협상이 결렬되며 요케레스를 최우선 타깃으로 전환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시즌 리버풀보다 17골이나 적은 득점을 기록하며 우승 경쟁에서 10점 차 열세로 준우승에 그쳤고, 최전방 보강이 절실하다는 평가가 내부적으로도 강했다. 최근엔 첼시에서 잉글랜드 대표 윙어 노니 마두에케를 데려오며 공격진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 중심에는 요케레스가 있다.요케레스의 커리어는 극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는 2023년 여름 약 2,000만 파운드에 스포르팅으로 이적한 뒤 2시즌 동안 102경기에서 97골을 기록했다. 포르투갈 무대에서 압도적인 골 감각으로 리그를 정복했고, 이전 소속팀인 잉글랜드 챔피언십의 코번트리에서는 116경기 43골을 기록해 2022-23시즌 리그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19년 스웨덴 대표팀 데뷔 이후 지금까지 A매치 26경기 15골을 기록하고 있다.현지 전문가들은 요케레스를 단순한 골잡이가 아닌 ‘다기능 공격수’로 분류한다. 포르투갈 리그와 EPL의 수준 차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그의 공격 효율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2024-25시즌 기준 슈팅 전환율이 28.4%에 육박하며, 이는 홀란드의 2022-23시즌 기록(29.2%)에 근접한 수치다. 그는 빠르고 강하며, 기술적으로도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단순히 골을 넣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드리블 돌파를 통해 찬스를 만들고, 동료를 위한 시야와 결정력 또한 갖추고 있다.기록상으로도 그의 전천후 능력은 뚜렷하다. 옵타(Opta)에 따르면 지난 시즌 기준 경기당 2.15회의 찬스 창출, 1.42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팀 전술에 다방면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주요한 매력 포인트다. 이 같은 특성은 아르테타 감독이 추구하는 템포와 연계 중심의 축구에 완벽히 부합한다.요케레스의 아스널행은 단순히 ‘골을 넣는 스트라이커’ 영입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아스널이 그간 부족하다고 판단했던 결정력과 전방 압박, 활동량을 모두 제공할 수 있는 카드다. 리버풀, 맨시티와의 치열한 우승 경쟁에서 작은 차이를 만드는 ‘하나의 퍼즐 조각’이 될 수 있다. 구단 내부에서도 "요케레스는 곧바로 팀의 공격 스타일 자체를 바꿀 수 있는 자원"이라며 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다.이제 남은 것은 단 하나, 애드온 조항에 대한 마무리 협상이다. 성과 연동인지, 일정 보장 지급인지에 대한 세부 조건만이 남아 있을 뿐, 이번 여름 가장 경쟁력 있는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인 요케레스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다.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를 앞두고 그가 정식 발표되는 순간, 아스널 팬들은 오랜 ‘9번 잔혹사’를 끝내줄 검증된 해결사를 품에 안게 될 전망이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7.23 09:13
해외축구

아스널 16세 돌풍 막스 다우먼, 선수단 탈의실 ‘출입 금지’ 전망… “믿을 수 없는 규정” 또 적용 [AI 스포츠]

아스널(잉글랜드) 유망주 막스 다우먼(16)이 2025~26시즌 1군 탈의실 출입이 금지될 거로 보인다. 영국 축구협회(FA)의 엄격한 규정 때문이다.22일(한국시간)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아스널은 새로운 시즌 준비를 위해 싱가포르와 홍콩을 도는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에 나섰다. 이번 투어에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여기에 오게 되어 매우 신난다. 팬들의 환영이 놀라웠고, 그들은 매우 열정적이다. 환경이나 날씨에 적응 중인데 오늘 아침 훈련을 못 했기에 그 상황에도 적응해야 했다”고 밝혔다. 아스널은 23일 AC 밀란(이탈리아)과 친선전을 벌인다.아스널 주요 선수인 데클란 라이스, 윌리엄 살리바 등의 출전이 예고된 가운데, 2009년생 공격형 미드필더 다우먼도 30인 명단에 포함됐다. 다우먼은 지난 1월 겨울 훈련 캠프에도 동행했으며, 투어에서 등번호 56번을 부여받았다. 아르테타 감독은 그를 “엄청난 재능”이라 평하며 올 시즌 계획에 넣을 가능성을 시사했다.매체가 주목한 건 다우먼의 나이다. 특히 다우먼이 2025~26시즌 공식전에 데뷔했을 경우, 동료들과 같은 탈의실을 쓸 수 없을 거라 주장했다. 이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 가이드라인상 만 18세 미만 선수는 법적으로 ‘아동’으로 분류돼, 성인과 함께 탈의실을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아르테타 감독은 이 규정에 대해 “믿을 수 없는(unbelievable)” 규정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이는 이전에 에단 응와네리가 18세가 되기 전 1군 탈의실 출입이 제한되었을 때와 같은 맥락이다. 이번에도 다우먼은 선배 응와네리와 동일한 상황을 겪게 될 예정이다.다우먼은 이번 시즌 아스널 유스팀에서 23경기 19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신성이다. 그는 오는 12월 16세가 되지만, 규정상 성인과 동석은 제한된다.프리미어리그는 모든 구단에 해당 규정을 적용 중이며, 향후 다우먼이 1군에 콜업될 경우 또 다른 '탈의실 금지' 사례가 될 가능성이 높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7.22 17:4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