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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당했던 ‘신의 손’ 마라도나의 골든볼, 내달 파리 경매에 등장 예정

세상을 떠난 디에고 마라도나의 1986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골든볼 트로피가 한 경매에 등장한다.영국 BBC는 8일(한국시간) “마라도나의 도난당했던 1986 월드컵 골든볼 트로피가 경매에 부쳐진다”라고 전했다. 4년 전 별세한 마라도나는 지난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며 축구 영웅으로 꼽힌다. 당시 8강 잉글랜드 전에서 ‘신의 손’ 득점으로 논란이 된 대회였으며, 그는 월드컵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품은 바 있다.BBC에 따르면 이 골든볼은 그간 도난당해 자취를 감췄으나, 최근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판매자는 지난 2016년에 골든볼을 구입했다. 그런데 다른 많은 물건과 구입했고, 해당 케이스 안에 트로피가 들어있다는 걸 뒤늦게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한 경매 회사가 밝힌 이 골든볼의 가치는 상상을 초월할 전망이다. BBC에 따르면 1986년 잉글랜드전 유니폼이 900만 파운드(약 153억원), 매치볼이 200만 파운드(약 34억원)에 팔렸다. 당시 마라도나는 ‘신의 손’으로 선제골을 넣고, 이후엔 영국 선수 5명을 제치고 골망을 흔든 기억이 있다. 당연히 골든볼은 그보다 더 높은 가치를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 김우중 기자 2024.05.0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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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월드컵 우승 이끈 ‘독일의 전설’ 브레메, 63세 나이로 별세

지난 1990년 국제축구연맹(FIFA) 이탈리아 월드컵 당시 독일 대표팀의 우승을 이끈 수비수 안드레아스 브레메가 63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독일 매체 빌트는 20일 “브레메는 월요일 밤 뮌헨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는 근처 응급실에 입원했으나, 상황이 너무 늦은 뒤였다”라고 전했다. 원인은 심장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브레메는 선수 시절 자르브뤼켄·카이저슬라우테른·바이에른 뮌헨·인터 밀란·레알 사라고사 등에서 활약한 스타 플레이어다. 왼쪽 수비수는 물론,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나선 유틸리티 플레이어였다.20대 중반의 나이에는 독일 대표팀으로도 나서 10년 동안 A매치 86경기 8골을 기록했다. 특히 1986 멕시코 월드컵 준우승·1990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1994 미국 월드컵 8강행을 이끈 주역이었다. 1990 이탈리아 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선 페널티킥 결승 골을 터뜨리며 팀의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월드컵 도움왕을 차지하며, 이해 발롱도르 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브레메는 인터 밀란 시절 로타어 마테우스, 위르겐 클린스만과 함께 게르만 트리오로도 활약하며 같은 시대 AC 밀란의 루드 굴리트·마르코 판 바스턴·프랑크 레이카르트의 맞수로 이름을 떨쳤다. 브레메는 이 기간 세리에·이탈리아 슈퍼컵·유럽축구연맹(UEFA) 컵 1회씩 품은 바 있다.1998년 현역 은퇴 뒤엔 친정 팀인 카이저슬라우테른에서 감독을 맡기도 했다. 2010년대엔 어드바이저로만 활약했다.독일 매체 빌트는 “로마의 월드컵 영웅”이라며 브레메에게 애도를 표했다.김우중 기자 2024.02.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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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역대 최초 ‘유료 관중 200만 시대’

프로축구 K리그1이 역대 최초로 단일 시즌 ‘유료 관중 200만’ 시대를 열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저녁 “이날 진행된 32라운드 4경기를 포함해 올해 치러진 190경기에서 유료 관중 총 200만4689명을 기록했다”라면서 “이는 유료 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 단일 시즌 최초의 200만 관중 기록이다”라고 설명했다.1983년 출범한 K리그가 가장 최근 단일 시즌 200만 관중을 돌파한 건 지난 2013년 기록한 203만6413명 이후 10년 만이다. 그 외에도 200만 관중 돌파 사례가 있지만, 이는 유료·무료 관중을 함께 집계한 수치다. 순수 ‘유료 관중’만을 따진다면 올해 최초의 기록이 쓰인 셈이다.시즌 내내 불어온 ‘관중 훈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가 관전 요소다. 지난 2월 울산 현대-전북 현대의 K리그1 공식 개막전에 2만8039명이 모인 것을 시작으로, FC서울-인천(2만2204명) 수원-광주(1만348명) 등 개막 라운드에만 10만 명이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효과도 톡톡히 누렸다.두 달 뒤 서울과 대구FC의 경기에선 ‘임영웅 효과’와 함께 4만5007명의 구름 관중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채웠다. 동시에 지난 6월 끝난 2023 FIFA 아르헨티나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4강에 진출하며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무더위에도 평균 1만 관중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앞서 지난달 연맹이 공개한 K리그1 역대 여름 평균 관중 추이에 따르면 7~8월 관중 수가 떨어지는 걸 볼 수 있다. 특히 월드컵 특수를 누린 2014년을 제외하곤 매 시즌 10% 이상 감소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8월 초 기준 –5.7%이었다. 114경기 기준 평균 관중 수는 1만329명이었는데, 여름이 지났어도 평균 관중 수가 오히려 늘었다.K리그는 아직 파이널 라운드가 진입하지 않았음에도 2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최근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아직 잔여 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최종 관중 기록에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김우중 기자 2023.09.3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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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훈풍이 무더위도 꺾었다…K리그1, 역대 최초 200만 관중 시대 도전

지난 2월부터 시작된 K리그1 ‘관중 훈풍’이 여름을 지나도 멈추지 않는다. K리그1이 역대 최초 ‘200만 관중 시대’에 도전한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6경기에서 유료 관중 183만7901명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후 K리그1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이라고 지난 16일 발표했다. 종전 최다 기록은 2019시즌 기록한 182만7061명이었는데, 이는 228경기 소화 기준이었다. K리그1의 38라운드 중 30라운드에서 벌써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443명이다.지난 2월 울산 현대-전북 현대의 K리그1 공식 개막전에 2만8039명이 모인 것을 시작으로, FC서울-인천(2만2204명) 수원-광주(1만348명) 등 개막 라운드에만 10만 명이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효과와 스타덤에 오른 조규성(당시 전북)의 영향력이 반영됐다. 두 달 뒤 서울과 대구FC의 경기에선 ‘임영웅 효과’와 함께 4만5007명의 구름 관중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채웠다. 이어 지난 6월 끝난 2023 FIFA 아르헨티나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4강에 진출하며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주축 선수들은 차례로 K리그 데뷔를 이루거나, 해외 진출까지 도전하는 등 좋은 이슈가 끊이질 않았다.무더위에도 평균 1만 관중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연맹이 공개한 K리그1 역대 여름 평균 관중 추이에 따르면 7~8월 관중 수가 떨어지는 걸 볼 수 있다. 특히 월드컵 특수를 누린 2014년을 제외하곤 매 시즌 10% 이상 감소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8월 초 기준 –5.7%이었다. 114경기 기준 평균 관중 수는 1만329명이었는데, 여름이 지났어도 평균 관중 수가 오히려 늘었다.K리그1 판도가 여전히 혼돈이라는 점도 호재다. ‘1강’이라 불린 1위 울산(19승5무6패 승점 62)은 최근 5경기 1승 2무 2패로 부진에 빠지며 2위 포항 스틸러스(15승11무4패 승점 56)와 격차가 6까지 좁혀졌다. 그 아래 파이널 A의 주인공은 여전히 미정이다. 최소 6개 이상 구단이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게다가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등 국제 대회까지 겹치며 승부의 향방을 더욱 알기 어려워졌다. 파이널 B가 유력한 하위권(10~12위) 역시 매 라운드 꼴찌 명찰표를 주고받고 있다. 매 길목이 승부처로 평가받으며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3.09.1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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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골 먹혀도 ‘가보’ 얻었으니 좋아… 메시와 셔츠 교환→“꿈이 이뤄졌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아르헨티나)에게 해트트릭을 내주고 대패했지만, 퀴라소 수문장 엘로이 룸은 마냥 기쁘다. 메시의 셔츠를 손에 넣었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는 2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델에스테로에서 열린 퀴라소와 친선 경기에서 7-0으로 대승했다. 아르헨티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 패배 이후 공식전 8경기 무패(6승 2무)를 달렸다. 4-3-3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메시는 전반에만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종전까지 99골을 기록했던 메시는 100골을 돌파해 통산 득점을 ‘102’로 늘렸다. A매치에서 10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22골) 이란의 축구 영웅 알리 다에이(은퇴·109골) 뿐이다. 현재 페이스라면 올해 안에 다에이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매우 크다. 메시는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20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친 후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100호 골을 기록했다. 2-0으로 달아난 전반 33분에는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불과 4분 뒤 1골을 추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퀴라소 수문장 골키퍼는 자존심이 구겨질 만도 했다. 총 7골을 내줬기 때문이다. 더구나 축구 역사에 남을 메시의 100호 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경기 후 SNS(소셜미디어)에 기쁨의 글을 올렸다. 메시와 셔츠를 교환했기 때문이다. 엘로이 룸은 경기 후 메시와 유니폼을 바꿨다. 그는 메시의 상의 사진을 게시하며 “꿈이 이뤄졌다”고 적었다. 또 다른 게시물에는 유니폼을 벗어 교환한 후 메시와 포옹하는 사진도 올렸다. 7골을 내줬지만, 100호 골을 달성한 귀한 메시의 실착 유니폼을 얻었기에 기뻐한 것으로 보인다. 메시의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 아르헨티나의 상대 팀 선수들은 그의 유니폼을 얻기 위한 쟁탈전을 벌인다. 선수들 사이에서도 메시의 유니폼은 귀하기로 유명하다. 김희웅 기자 2023.03.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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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정상' 메시 VS '챔프 우승' 벤제마...FIFA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발표

모든 것을 다 이룬 리오넬 메시(36)가 통산 7번째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수상에 도전한다. FIFA(한국시간)은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3명을 발표했다. 메시는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과 함께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벤제마는 지난 시즌 리그(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끈 선수다. 특히 UCL에서 파리 생제르맹·첼시·맨체스터 시티 등 강호들을 상대로 골을 터뜨렸다. 2021~22 UCL의 주인공은 단연 벤제마였다.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7경기에 출전해 7골 3도움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겼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인 골든볼도 수상했다. 축구 영웅 마라도나가 이끌었던 1986년 대회 이후 36년 만에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소속팀(파리 생제르맹)의 리그 우승에도 기여했다. 음바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메시를 잇는 세계 축구 아이콘이다. 지난 시즌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의 경기에서 39골 26도움을 기록했고, 카타르 월드컵에선 프랑스의 결승 진출을 이끌며 8골을 넣었다. 특히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서 경기 내내 끌려가던 상황에서 추격·동점골을 넣으며 이 경기가 '역대급' 승부로 만들었다. 한편 올해의 여자 선수 최종 후보는 알렉시아 푸테야스·알렉스 모건·베스 미드가 선정됐다. 올해의 남자 감독 후보는 아르헨티나 월드컵 우승을 이끈 리오넬 스칼로니,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펩 과르디올라 멘체스터 시티 감독이 올랐다. 수상자는 오는 27일 FIFA 2022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안희수 기자 2023.02.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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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이슈] ‘축구의 신’ 엇갈린 운명… 대선 후보 메시 vs 오일 머니 호날두

두 ‘축구의 신(神)’의 길이 완전히 엇갈렸다. 리오넬 메시(36·파리 생제르맹)는 아르헨티나의 영웅이 됐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는 쫓기듯 아시아 무대로 이적하며 조롱거리가 됐다. 2008년부터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메시와 호날두는 지난 15년간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둘 사이의 우열을 가리기 어려워 축구 전문가, 팬, 현역 선수들까지 ‘메호대전’(메시·호날두 중 누가 더 낫나)에 뛰어들었다. 논쟁은 끝없이 이어졌다. 호날두가 2008 발롱도르를 거머쥔 후, 2017년까지 둘이 이 상을 양분했기 때문이다. 각각 발롱도르 5회씩 수상한 둘의 경쟁은 커리어 말년까지 계속됐다. 2019년과 2021년, 메시가 두 차례 발롱도르를 더 차지하면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그리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기점으로 논쟁은 완전히 끝났다. 주장 완장을 차고 다섯 번째 월드컵에 나선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7골 3도움을 올린 메시는 골든볼(대회 최우수선수)을 품으며 완벽한 ‘황제 대관식’을 거행했다. 호날두의 행보는 정반대였다. 가나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페널티킥 골을 넣은 그는 우루과이, 한국과의 경기에도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저조한 경기력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한국과의 3차전 이후 포르투갈 내에서는 호날두를 선발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쏟아졌다. 결국 이후 토너먼트 2경기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최악의 월드컵’을 치른 호날두를 불러주는 팀도 없었다. 호날두는 지난해 11월 유명 언론인 피어스 모건 인터뷰에서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공개 맹비난하자 사실상 계약 해지를 당했다. 결국 그는 축구 변방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었다. 돈은 챙겼다. 2025년 여름까지 알 나스르와 동행을 약속한 호날두는 매년 연봉과 초상권 등을 포함해 2억 유로(2683억원)를 손에 넣는다. 그러나 과거 “난 돈에 관심이 없다”, “좋은 클럽에서 품위 있게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싶다”고 한 호날두는 오일 머니를 택해 다수 언론, 팬들의 조롱을 받고 있다. 이제는 메시를 ‘맞수’라고 표현하기도 어려운 신세다. 메시는 월드컵 이후 아르헨티나의 영웅이 됐다. 아르헨티나 여론조사 기관인 지아코베 이 아소시아도스가 지난달 말, 국민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44%가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메시를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37.8%, 선택을 보류한 부동층은 17.5%였다. 메시는 2023 아르헨티나 대선에 실제로 출마할 가능성이 있는 정치인들을 포함한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메시의 지지율은 36.7%로 2위인 하비에르 밀레이 하원의원(12%)보다 3배 이상 높았다. 메시를 향한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사랑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서 마우리시오 마크리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월드컵) 우승만 한다면 내년 대통령 선거를 굳이 치를 필요가 있겠나”라며 “국민 모두 메시를 대통령으로 뽑을 것이 자명하다”고 말한 바 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3.01.0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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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5천만 개...메시, SNS서도 신기록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가 소셜미디어 신기록까지 세웠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열린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승부차기로 꺾고 우승했다. 메시는 다섯 번째 월드컵 우승 도전 만에 드디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메시는 우승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승 현장 사진 10장을 올리면서 “월드컵 챔피언, 너무 오래 꿈꿨고 너무나 원했던 트로피다. 아직도 믿을 수가 없다”로 시작하는 글을 함께 게재했다. 그는 “아르헨티나 사람은 함께 뭉쳤을 때 우리가 원하는 걸 이룰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증명했다”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고통받는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그가 올린 이 게시물에는 단 하루 만에 5000만 개가 넘는 ‘좋아요’가 달렸다. 20일 오전까지 5187만 개의 '좋아요'를 기록 중이다. 미국 NBC스포츠는 19일 보도에서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좋아요’ 5000만 개 이상을 얻은 건 스포츠 스타가 세운 최고 기록”이라고 전했다. 스포츠 스타의 인스타그램 최다 ‘좋아요’ 기록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가 보유하고 있었다. 월드컵 우승으로 ‘메날두 대전(메시와 호날두 중 누가 우위인지에 관한 논란)’을 확실하게 끝냈다는 평가를 받는 메시가 인스타그램에서도 호날두의 기록을 깬 것이 눈길을 끈다. 호날두는 지난 19일 자신의 계정에 올린 한 브랜드 이미지 광고 사진으로 4202만 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이는 호날두와 메시가 체스를 두고 있는 사진으로, 카타르 월드컵 개막 직전 둘의 월드컵 마지막 대결에 대한 전세계축구팬의 기대가 커지면서 큰 관심을 얻었다. 한편 메시의 우승 자축 게시물에는 20일에도 꾸준히 ‘좋아요’가 늘어나고 있다. 손흥민(토트넘), 정우영(알사드), 백승호(전북 현대) 등 한국 축구대표팀 스타들도 ‘좋아요’를 눌렀다. 데이비드 베컴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의 ‘좋아요’도 있고, 브라질 대표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는 아예 자신의 계정에 메시의 사진을 따로 올리며 ‘축하해, 브라더’라고 썼다. 축구 팬으로 유명한 인기 가수 임영웅은 메시의 게시물에 ‘바모스’라고 한국말로 적은 응원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은경 기자 2022.12.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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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덕’ 임영웅, 월드컵 우승한 메시에 축하글 남겨 “바모쓰”

가수 임영웅이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19일 메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자축했다. 해당 게시물에 임영웅은 한국어로 “바모쓰”라고 남기며 팬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바모쓰(Vamos)는 스페인어로 ‘가자’라는 뜻이다. 임영웅의 메시 사랑은 이미 팬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임영웅이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하고 있는 사람은 총 3명뿐인데, 여기에 메시가 포함돼 있다. 평소 메시를 뮤즈이자 롤모델이라고 밝힌 임영웅은 앞서 한 축구 전문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단순히 좋아하는 게 아니라 정말로 존경한다”며 “작은 체구지만 (역경을) 모두 이겨냈다. 미디어를 통해 자기의 목소리를 강하게 드러내지 않는 메시의 성향이나 가족 스토리도 좋아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1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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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 "메시, 우승 자격 있어"...음바페도 격려

'축구 황제' 펠레(82·브라질)가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현역 황제'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를 향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펠레는 19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메시가 처음으로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는데 그럴만한 자격이 충분하다. 그의 축구 인생에 걸맞은 결과"라고 격려했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새벽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2로 승리하며 36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는 페널티킥으로 선제골, 필드골로 연장전 재역전을 이끌며 활약했다. 펠레는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축하한다.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도 (하늘에서) 미소 짓고 있을 것"이라는 축하도 빼놓지 않았다. 펠레는 이어 이인자로 남은 프랑스 대표팀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를 향해서도 "음파베는 결승전에서 네 골(승부차기 득점 포함)을 넣었다. 축구의 미래를 보는 것은 대단한 선물"이라는 격려를 남겼다. 음바페를 결승전에서 3골을 넣으며 1966년 제프 허스트(잉글랜드) 이후 56년 만에 월드컵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경기 내내 밀리던 프랑스에게 우승 희망을 안겼다. 펠레는 1958년 스웨덴·1962년 칠레 대회에서 브라질의 대회 2연패를 이끈 세계 축구 레전드다. 1970년 멕시코 대회를 포함해 세 차례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안희수 기자 2022.12.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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