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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록 전설’ 김종서, 19‧20일 앵콜 콘서트 ‘모두의 김종서’ 개최

가수 김종서의 앵콜 콘서트가 개최된다.12일 소속사 윈원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2024년 9월 초 신한카드와 고양이수염이 기획한 공연 ‘1 to 10 레전드 콘서트’에서 ‘김종서 단독 콘서트’ 편이 매진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린 후, 앵콜 요청이 이어져 '모두의 김종서'라는 타이틀로 매진 감사 앵콜 콘서트가 개초된다. 지난 콘서트에서 기타리스트 신대철이 깜짝 등장, 록그룹 시나위 보컬로 활동할 때의 곡들로 현장을 물들이며,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번 콘서트는 오랜 시간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준 팬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며, 호흡하기 위해 소극장에서 이틀간 공연 예정이며 ‘아름다운 구속’, ‘겨울비’, ‘대답 없는 너’, ‘지금은 알 수 없어’, ‘플라스틱 신드롬’ 등 여러 히트곡을 김종서 밴드와 코러스, 브라스 세션들이 어우러져 작은 공간에서 큰 감동을 선사한다. 김종서는 지난 한 해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 가왕 4연승, MBN 예능프로그램 ‘불꽃밴드’ 등에 출연했고, KFN(전 국방 FM) 라디오 DJ로도 바쁜 시간을 보냈다. 특히 뉴진스가 김종서의 히트곡인 ‘아름다운 구속’을 넷플릭스 ‘너의 시간 속으로’ OST로 재발매해, 김종서는 젊은 리스너들에게 재조명 받기도 했다.‘모두의 김종서’는 오는 19일, 20일 양일간 오후 4시 홍대 구름 아래 소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12 12:14
뮤직

‘록의 전설’ 김종서, 단독 콘서트 성료...이치현‧시나위 신대철 깜짝 등장

가수 김종서가 오랜만의 단독콘서트에서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지난 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김종서 단독콘서트는 사전 매진으로 김종서의 인기를 입증했다. 김종서는 ‘아름다운 구속’, ‘겨울비’, ‘대답없는 너’, ‘지금은 알 수 없어’ 등 히트곡과 함께 평소에는 선보이지 않은 숨겨진 명곡들의 무대를 꾸렸다. 이번 공연에서 공식 게스트로 카리스마 로커 김경호와 부드러운 감성의 보이스 이치현이 출연하며 관객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깜짝 게스트로 시나위의 신대철이 등장, 객석은 환호와 함께 절정에 올랐다. 김종서와 함께 ‘새가 되어 가리’, ‘패어웰 투 러브’(‘Farewell to love’)를 선보이며 전성기 시절의 모습 그대로를 재현했다. 김종서는 소속사를 통해 “오랜만에 하는 콘서트에 객석을 채울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이 컸지만, 팬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매진이라는 선물을 받을 수 있었다”며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02 15:25
뮤직

‘한국 록의 전설’ 김종서, 9월 1일 단독콘서트 개최…1년 9개월 만 [공식]

‘한국 록의 전설’ 가수 김종서의 단독 콘서트가 열린다. 13일 소속사 윈원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종서는 오는 9월 1일 오후 4시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단독 콘서트로 팬들을 만난다. 지난 2022년 12월 사진전과 함께 선보인 콘서트 ‘B-컷’ 이후 1년 9개월여 만으로, 이번 콘서트에는 김경호와 이치현과 벗님들이 게스트로 나설 예정이다. 김종서는 지난해 MBC ‘복면가왕’ 가왕 4연승, MBN ‘불꽃밴드’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며 그룹 뉴진스의 ‘아름다운 구속’ 리메이크, KFN(전 국방FM) 라디오 DJ 발탁 등 전성기 못지 않게 바쁜 시간을 보냈다. 김종서는 대한민국 대표 록밴드 시나위와 부활의 초대 보컬 타이틀을 가지고 있으며, 솔로로 전향해 90년대 밀리언 앨범 2장을 기록하고 여러 개의 차트 1위 곡과 록가수 최초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록 발라드 장르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 김종서 단독콘서트는 신한카드와 고양이수염이 기획한 공연 ‘1 to 10 레전드 콘서트’로 10명의 레전드 가수가 순차적으로 단독콘서트를 개최, 서로 게스트로 지원사격을 하는 형식의 콘서트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13 09:35
연예일반

[IS리뷰] ‘너의 시간 속으로’, 죽은 연인을 다시 만나게 된다면

죽은 연인을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어떨까. 단, 현재가 아닌 과거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는 우연히 시간여행을 하게 된 한 여자가 과거에서 남자친구와 똑같이 생긴 남자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너의 시간 속으로’는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는 준희(전여빈)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준희는 1년 전 비행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남자친구 연준(안효섭)의 죽음을 믿지 못한다. 연준의 동료가 전해 준 유품을 정리하던 준희는 사진 한 장을 발견한다. 사진에는 자신과 똑같이 생긴 한 여자와 연준, 그리고 모르는 남자가 웃고 있다. 하지만 준희는 사진 속 여자가 자신이 아님에 혼란스러워한다. 어느날 준희에게 워크맨과 카세트테이프가 담긴 택배가 도착한다. 준희는 버스에서 노래를 들으며 잠에 든다. 그 순간 버스가 터널을 지나가고 준희는 민주의 몸이 된 채 1998년 한 병실에서 눈을 뜬다. 눈앞에 보인 건 죽은 줄 알았던 남자친구 연준. 하지만 자신은 연준이 아니란다. 준희에게 지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준희는 왜 과거로 오게 된 것일까.‘너의 시간 속으로’는 대만 인기 드라마 ‘상견니’의 리메이크작이다. 국내에 많은 ‘상친자’(상견니에 미친자)를 만들어낸 작품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안효섭, 전여빈, 강훈이 각각 허광한, 가가연, 시백우의 자리를 채워 싱크로율을 높였다. 원작 팬이라면 ‘너의 시간 속으로’를 보며 원작의 장면을 떠올려보는 재미가 있다. “원작이 가지고 있는 진정성만큼은 끝까지 유지했다”고 밝힌 김진원 감독의 말처럼 원작의 주요 서사와 장면은 유지하되 한국적 색을 입혀 한국판 ‘상견니’를 완성했다. 다만 이미 원작을 본 사람이라면 ‘상견니’를 처음 봤을 때만큼의 신선한 충격은 못 느낄 것으로 보인다.원작은 총 21부작이지만 ‘너의 시간 속으로’는 12부작으로 제작됐다. 21화로 촘촘하게 짜인 이야기를 12화로 담아내는 과정을 거치며 생략된 부분도 있지만, 만듦새 자체는 원작의 기조를 유지했다. 특히 과거로 떠난 곳에서 죽은 연인과 똑같이 생긴 사람을 만나는 신선한 소재가 ‘너의 시간 속으로’에도 그대로 사용됐다. 뒤로 가면서 숨겨진 이야기들이 점점 공개되니 이를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 다소 아쉬운 점은 배우들의 연기다. 연기 자체의 어색함보다는 각 캐릭터의 성격을 더 잘 보여줬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전여빈은 2023년의 준희와 1998년의 민주를 연기했다. 현재의 준희는 적극적이고 밝은 성격의 소유자. 반면 민주는 말 한마디 제대로 못 하는 소심한 성격을 가졌다. 전여빈은 뒤로 갈수록 자연스러워지는 연기를 보여준다.안효섭은 2023년 연준과 1998년 시헌으로 분했다. 원작에서 시헌은 장난기 가득한 인물이지만, 안효섭은 장난기를 덜어내고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다만 나이 든 분장을 한 안효섭의 모습은 충격 그 자체다. 깔끔한 모습이었던 원작과는 너무 다르게 그려져 다소 아쉬움을 자아낸다. 정인규 역의 강훈은 원작 캐릭터와 가장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준다. 말투부터 눈빛, 성격까지 원작과 흡사하게 표현해냈다. ‘너의 시간 속으로’에서는 추억의 명곡들을 만나볼 수 있다.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부터 멜로망스 김민석이 부른 ‘네버 엔딩 스토리’, 뉴진스는 ‘아름다운 구속’, 김예림은 ‘벌써 일년’, 손디아는 ‘사랑한다는 흔한 말’, 홍대광은 ‘사랑과 우정 사이’ 등 핫한 가수들이 명곡들을 리메이크했다. ‘너의 시간 속으로’는 원작을 보지 않은 시청자에게 추천한다. 아무 정보 없이 본 뒤, ‘상견니’를 본다면 어떤 부분이 달라졌는지 찾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15세 관람가. 넷플릭스 공개.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09 15:00
드라마

‘너의 시간 속으로’ PD “뉴진스의 첫 OST… 운명 느꼈다”

넷플릭스 새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를 연출한 김진원 PD가 그룹 뉴진스를 OST 가창자로 발탁한 이유를 공개했다.김진원 PD는 4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새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 제작 발표회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선택을 한 게 아니라 우리가 선택을 당한 것”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 PD는 “우리 작품에서 음악은 중요한 요소”라며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작품이라 뉴트로한 음악을 떠올렸고, ‘아름다운 구속’이 과거과 현재 모두에 잘어울리는 노래라 생각했다”고 ‘아름다운 구속’을 OST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이어 “여기에 뉴트로한 매력을 입히기 위해서는 걸 그룹이 좋지 않을까 했고, 기왕이면 꿈을 크게 가지는 게 좋지 않을까 해서 뉴진스에게 연락을 하게 됐다. 이후에 뉴진스 ‘디토’ 뮤직비디오를 보니 우리 작품을 촬영한 학교에서 찍었더라. 넷플릭스 측에 혹시 촬영지 관련 정보를 전달했느냐고 물었더니 아니라고 했다. 그렇다면 이것은 운명 아닐까 싶었다”며 웃었다.‘너의 시간 속으로’는 1년 전 세상을 떠난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던 준희(전여빈)가 운명처럼 1998년으로 타임슬립해 남자친구와 똑같이 생긴 시헌(안효섭)과 친구 인규(강훈)를 만나고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로맨스 드라마다. 오는 8일 넷플릭스에서 전편 공개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04 11:57
연예일반

뉴진스 ‘너의 시간 속으로’ OST 참여…넷플릭스 “김종서 ‘아름다운 구속’ 리메이크” [공식]

그룹 뉴진스가 ‘너의 시간 속으로’에 힘을 보탠다.넷플릭스 관계자는 24일 일간스포츠에 “뉴진스가 넷플릭스 ‘너의 시간 속으로’ OST에 참여한다. 김종서의 ‘아름다운 구속’을 리메이크한다”고 밝혔다.‘너의 시간 속으로’는 1년 전 세상을 떠난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던 준희(전여빈)가 운명처럼 1998년으로 타임슬립해 남자친구와 똑같이 생긴 시헌(안효섭)과 친구 인규(강훈)를 만나고 겪게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원작인 대만 드라마 ‘상견니’가 추억의 노래를 바탕으로 타임슬립이 이뤄지는 만큼 OST 역시 중요한 포인트다. 이에 뉴진스가 부른 ‘아름다운 구속’이 어떻게 ‘너의 시간 속으로’와 어우러질지 벌써 기대감이 쏠린다.한편 ‘너의 시간 속으로’는 다음 달 8일 공개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8.24 18:10
경제

생일 맞은 문 대통령 "어머니 없는 첫 설날, 부재 아프게 느껴져"

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 첫날 라디오로 새해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24일 SBS 라디오 ‘아름다운 이아침 김창완입니다’에 12분간 전화로 출연했다. 그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고 편안한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인사 말을 남겼다. 지난해 10월 모친을 떠나보낸 문 대통령은 “어머니가 안 계신 설을 처음 맞게 됐다. 어머니 부재가 아프게 느껴진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어머니에 대한 애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 청취자의 ‘모녀 사랑’ 사연을 듣고선 “사연을 보낸 분처럼 '엄마 정말 사랑해요'라는 말이라도 제대로 한번 한 적 있었나 싶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제가 대학에서 제적당하고 여러 번 구속·체포되고, 심지어 변호사가 되고 난 후에도 체포돼 구금된 적 있었다”며 “그럴 때마다 얼마나 걱정하셨겠느냐. 정치에 들어서고 난 후 기쁜 일도 있었겠지만 정치 한복판에서 많은 공격을 받으니 늘 조마조마하게 생각하셨다. 불효를 많이 했다”고 아쉬워했다. 최고의 효도로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을 꼽았다. 그는 “어머니가 흥남에서 피난 올 때 외가는 한 분도 못 왔는데 2004년 이산가족 상봉 행사 때 선정돼 금강산에서 여동생을 만났다. 그게 평생 최고의 효도가 아니었나 싶다"며 ”헤어질 때 얼마나 슬퍼하시던지 생전에 고향에 꼭 모시고 간다고 약속드렸는데 지키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이날 문 대통령은 68번째 생일을 맞았다. 그는 이번 설 연휴 계획에 대해서 “어머니 제사도 지내고 성묘도 하면서 가족과 함께 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제 아내와 장을 봤는데 장사하는 분들이 설 대목도 어렵다고 하는데 맛있는 우리 농산물을 많이 사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진행자 김창완씨가 ‘생일 선물로 노래 하나를 띄워드리겠다’고 하자 ‘너의 의미’를 신청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1.24 17:10
연예

김종서, 3주간의 소극장 콘서트 성료…10월 앙코르 콘서트

가수 김종서가 팬들과의 3주간 콘서트를 성료했다.김종서는 지난 8월 21일부터 4일까지 3주간 홍대 케이아트 디딤홀에서 2019년 소극장 콘서트 ‘Starry Night’을 개최했다. 김종서는 밴드와 완벽한 호흡으로 2시간 러닝 타임 동안 강렬한 라이브 무대를 선물했고, 공연 마지막에는 '영원' 떼창이 터져나왔다.소속사는 "‘세상 밖으로’ 곡으로 화려한 시작을 알렸고 ‘새가 되어 가리’, ‘겨울비’, ‘아름다운 구속’ 등 대한민국 대표 록 가수의 자리를 만든 여러 히트곡 무대를 선사했다. 또 레드 제플린의 ‘immigrant song’(이미그랜트 송)과 퀸의 ‘Don’t Stop Me Now’(돈 스톱 미 나우)도 재해석했다"고 세트리스트를 소개했다.이번 소극장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김종서는 오는 10월 앙코르 콘서트를 진행 한다. 지난 8월 직접 작사, 작곡한 ‘거북선’을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9.06 14:52
야구

'개막전 선발 기대' 헤일리, "포크볼 연마, 정규시즌 때 사용"

삼성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가 인상적인 피칭으로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헤일리는 1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이 단 하나도 없었고 스트라이크 비율도 68.4%(76구 중 52구)로 높았다. 팀은 6-1 승리. 일본 오키나와 연습경기(2경기 8이닝 무실점)에서 보여준 무실점 행진이 막을 내렸지만 합격점을 줄 수 있는 내용. 개막전 선발 후보다운 모습이었다. 전날 흔들린 윤성환(3이닝 6실점)과 비교해도 안정감이 두드러졌다.1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헤일리는 2회 1사 후 유한준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고 첫 주자를 내보냈다. 이어 윤석민의 1루 땅볼로 2사 3루. 실점 위기 상황에서 7번 오태곤을 5구째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2-0으로 앞선 3회엔 선두타자 이해창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이대형(뜬공)-황재균(삼진)-박경수(삼진)를 연속 범타로 돌려세웠다. 특히 2사 1루에서 황재균과 박경수를 연속 3구 삼진으로 잡아낸 장면이 압권이었다.실점은 4회했다. 1사 후 로하스와 유한준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2루 위기에서 윤석민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유도해 한숨을 넘겼다. 하지만 2사 1,2루에서 오태곤에게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들어온 타자 노림수에 걸렸다. 그러나 2사 2,3루에서 이해창을 5구째 루킹 삼진으로 처리해 불을 껐다. 위기 때마다 노련하게 삼진으로 아웃카운트를 늘렸고, 최대한 빠른 볼카운트에서 승부를 끝 내 투구수를 관리했다. 김한수 감독은 2-1로 앞선 5회부터 이승현을 마운드에 올려 불펜을 가동했다.이날 헤일리는 직구(48구) 이외에 컷패스트볼(15구) 커브(7구) 포크볼(6구) 등을 다양하게 구사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시속 147km까지 찍혔고 결정구로 주로 사용한 컷패스트볼이 홈플레이트에서 예리하게 꺾였다. 초구와 최종구로는 포크볼을 섞지 않았고 직구와 컷패스트볼 사이에 타자의 배트를 유인하는 변화구로 활용했다. 이미 시속 150km에 육박하는 공을 던져 개막전 준비에 큰 문제가 없음을 보였다. 김한수 감독의 외국인 투수 걱정을 덜 수 있는 '결과'였다.그는 경기 후 "전체적으로 투수들이 다 잘 던져서 (팀이) 승리할 수 있었던 거 같다. 홈경기 첫 등판이었는데 아름다운 구장에서 야구를 할 수 있게 돼 올 시즌이 정말 기대된다"며 "오늘 커브 비율이 높았는데 강민호의 리드를 전적으로 따랐고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스프링캠프 동안 포크볼을 연마했는데 아직 완성도가 떨어지지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정규시즌 때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 2019.03.13 16:30
연예

[인터뷰③] 배두나 "시도조차 안하는건 제 스타일 아니에요"

'킹덤(Kingdom)'은 첫 번째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지만 배우 배두나(39)에게는 벌써 두번째 넷플릭스 작품이다. 워쇼스키 자매가 연출한 '센스8'를 통해 '킹덤' 배우들 중 유일하게 넷플릭스를 먼저 경험했고, 이미 190여 개국 시청자들에게 낯익은 '글로벌 배우'로 눈도장을 찍었다. 그런 배우나가 지극히 동양적인, 한국적 색채가 강한 사극 장르로 다시 한 번 세계 시청자들에게 인사하게 됐다. 데뷔 후 첫 사극을 글로벌 프로젝트로 선보이게 된 것은 '킹덤'에게도, 배두나에게도 꽤나 운명적인 만남이다. 화려함도 다 버린 채 의녀복을 입었다. '센스8'과 '킹덤' 속 캐릭터의 연결고리를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극과극 변신이다. "그 선(Sun)이 이 의녀라고?"라는 반응도 의아하진 않다. 심지어 '킹덤' 속 배두나는 국내 시청자들조차 처음 보는 모습. 배두나는 이 낯설음을 예상하면서도 '킹덤'을 택했고, 과감한 도전을 감행했다. '킹덤' 공개 후 불거진 때 아닌 연기력 비판에 A4 용지 한 바닥이 넘어갈 정도로 술술 털어놓은 속내도 배두나의 진정성과 단단함, 그리고 선택에 대한 믿음의 결과다. 본인 이슈를 떠나 '킹덤'에 대한 만족도는 최상이다. 해외 친구들로부터 숱한 메시지를 받았다는 배두나는 "우리에겐 아직 어색하지만 그들에게는 넷플릭스가 너무나 생활화 돼 있는 플랫폼이라 피드백이 바로 바로 오더라"며 "해외에서는 유니크하고 낯선 것에 거부감 보다는 호기심을 먼저 보인다. '킹덤'도 한국의 미가 낯설지만 그들이 보기에도 굉장히 아름답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 같다"고 흡족해 했다. "시도조차 하지 않는건 제 스타일이 아니라서요" 미지의 세계에 먼저 발을 들여놓는 배두나의 도전의식이 지금의 배두나를 만들었다. 배우나의 말처럼 "안 하면 그만" 인 것을 배두나는 한다. 해낸다. 올해도 바쁘다. 프랑스 드라마를 마무리 짓고 '킹덤2' 촬영에 돌입한다. 국내외를 오가며 쉼없이 활동하고 있는 배두나는 결코 현재에 안주하려 하지 않는다. 이는 앞으로도 쭉 이어질 배우나만의 행보다. 그리고 우리가 배두나라는 배우를 믿고, 기다리고, 사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완벽한 한국 콘텐츠, 그것도 사극 콘텐츠가 통했다."해외에서는 낯선 것 보다는 아름다운 한국의 미를 좋게 보는 것 같다. 낯설면서 아름답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 같다. 해외 시청자들은 유니크하고 낯선 것을 잘 받아 들이는 것 같다. 그게 오히려 더 잘 작용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 '킹덤'에서는 '갓'을 엄청 많이 언급하더라. '트레디셔널 헷(Traditional hat·전통의 모자)'이러면서 좋아하는걸 봤다." -배우들도 비밀유지각서를 썼나"비밀유지각서까지는 안 썼다. '센스8'을 찍을 때도 없었다. 그렇지만 계약서에 계약조항으로 들어가 있을 수는 있다. 사실 스포일러를 언급하지 않는건 참여한 모든 이들이 지켜야 할 기본 매너니까. 다만 한국 넷플릭스는 모든 것에 조금 더 민감해 하긴 하는 것 같다.(웃음) 한 번은 SNS에 뭘 올렸다가 혼나고 바로 내리기도 했다." -넷플릭스와 호흡은 두번째다."심의에 구속받지 않는 연기를 해도 되는건 좋다. '킹덤'에서는 잔인함 빼고는 심의에 거슬릴 만한 것이 특별히 없었지만. '센스8'은 센 장면이 정말 많이 나온다. 감독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어떻게든 표현해도 되는 플랫폼이 넷플릭스다. 나도 어느 덧 그런 것에 익숙해진 것 같다." -넷플릭스는 성공의 척도라 할 수 있는 수치를 공개하지 않는다."난 '센스8'를 경험했기 때문에 가시적으로 보이는 결과가 내부 결과와 다를 수 있다는 걸 알았다. 어떤 걸 성공이라 볼 수있을지 애매한 부분이 분명 있다. 특히 한국은 넷플릭스 가입자가 많지 않아 '화제성이 있을까'에 대한 걱정을 했다. 근데 생각보다 반응이 뜨거운 것 같아 좋다." -부담감은 덜 하겠다."성공에 대한 압박은 별로 없었다. 원래도 흥행 압박을 크게 받는 편이 아니다.(웃음) '킹덤'을 보기 위해 넷플릭스에 가입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뿌듯하긴 하다."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두려움도 없나."내가 '선데이'라는 OCN드라마에 출연한 적이 있다. 케이블 드라마가 지금처럼 활발하지 않았을 때, 생소하게 느껴지던 시절이었다.(웃음) 난 뭐든 일단 시도는 해보는 편이다. 해보다 힘든게 있으면 그 후에 다시 생각하지만 시도조차 하지 않는건 내 스타일이 아닌 것 같다." -시즌2에 대한 기대치가 상당하다."조선시대 여성 캐릭터라 '할 수 있는게 많이 없겠다'는 생각을 하긴 했다. 지금까지 내가 했던 역할들과도 사뭇 다르다. 하지만 의녀 서비만의 이야기가 있고, 2부에서는 더 많이 풀어질 것 같다. 빨리 찍고 싶다.(웃음) 그리고 우리 좀비 분들 많이 애정받는 것 같아 좋다. 여러 번 말했지만 '킹덤'의 진짜 주인공은 좀비다. 아무리 좋은 환경이라 해도 분장부터 연기까지 뭐 하나 쉽지 않다. 단체로 마루에서 나오는 신은 정말 많이 고생했다. 그분들 앞에서 우리는 힘들다는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 한명도 빠짐없이 최선을 다 한 작품이다.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넷플릭스 2019.02.0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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