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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 장기화에도 '1.5조' 최대 매출 달성

한미약품이 경영권 분쟁 장기화에도 지난해 실적 부문에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은 4일 연결 기준으로 2024년 매출 1조4955억원, 영업이익 2162억원으로 잠점 집계됐다고 밝혔다. 원외처방 호실적에 힘입어 매출은 2023년 대비 0.3%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의정 갈등 등으로 전년보다 2% 감소했다. 순이익은 1435억원이었다. 2024년 4분기 영업이익은 30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6.6% 줄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3516억원과 17억원이었다.한미약품은 "의료 파업 장기화,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부재 및 독감 유행 지연 등 영향을 받았다"면서도 "국내 주요 개량·복합 신약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뤘다"고 분석했다.한미약품의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 처방 매출은 처음으로 2000억원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한 2103억원으로 집계됐다. 고혈압 치료 복합제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는 1467억원 매출을 올렸다.한미약품은 지난해 ‘7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유비스트 기준)’ 기록을 세우는 등 원외처방 부문에서만 전년 대비 7.1%의 성장률을 보였다. 또 작년 한해 동안 매출 100억원 이상인 ‘블록버스터’ 제품 20종을 배출하며 국내 제약사 ‘최다’ 기록을 유지했다.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작년 한 해 누적 매출 3856억원과 영업이익 822억원, 순이익 742억원을 기록했다. 북경한미약품은 2022년 매출 3000억원을 첫 돌파한 뒤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작년 4분기에는 중국 내 호흡기 질환 유행 지연과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기저 효과 등이 일시적으로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한 수익을 신약 개발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비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는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올해는 조속한 경영 안정화를 추진해 모든 비즈니스 영역에서 혁신과 도약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2.0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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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로수젯·아모잘탄 앞세워 원외 처방매출 6년 연속 1위 예약

한미약품이 6년 연속으로 국내 원외 처방 매출 1위 수성이 유력하다. 한미약품은 올해 11월까지 8437억원의 국내 원외 처방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집계 기준으로 8437억원을 매출을 올린 한미약품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성장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한 2020년을 제외하고 최근 5년간 매년 10% 이상 성장했다고 전했다. 7000억원 이하 매출을 올린 타사들과 1위 한미약품 격차가 컸다. 한미약품은 이런 성과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패밀리' 제품군 등 자체 개발한 제품의 성장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매출 수익을 지속해서 혁신 신약 개발에 투자하는 '한국형 R&D 선순환 모델'을 공고히 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은 지난해 1499억원의 처방 매출을 기록했지만 올해 20% 성장하며 11월까지 1628억원을 매출을 올리고 있다. 고혈압 치료제인 4종의 아모잘탄 패밀리 제품군은 올해 11월까지 129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외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모메졸 565억원,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한미탑스 368억원, 소염진통제 낙소졸 246억원 매출 순이다. 비급여 의약품인 팔팔(발기부전)과 구구(발기부전/전립선비대)도 각 388억원, 197억원의 매출을 찍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만의 독자적 제제기술력을 토대로 축적한 독보적 경쟁력이 6년 연속 원외처방 매출 1위라는 기록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환자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더 나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탄탄한 임상적 근거들을 더 많이 쌓아 나감으로써 한국을 대표하는 R&D 중심 제약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2.1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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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JW중외제약 등 2분기 최대 실적 예고

최근 주춤했던 제약·바이오 기업이 엔데믹 이후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의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찍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등 증권사 실적 전망(컨센서스)에 따르면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240억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80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부터 제4공장 전체 가동을 시작했고 최근 화이자, 노바티스 등 굵직한 다국적 제약사와 연이어 위탁생산 계약을 하며 올해 누적 수주 금액이 2조3000억원대로 늘어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6일 2분기 실적 발표를 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의 경우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982억원으로 전년 대비 0.4%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매출액은 같은 기간 3.14% 늘어난 6148억원으로 전망됐다.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램시마SC는 2분기에 매출 비중이 매우 줄어들 것으로 추정한다"며 "다만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인 신제품 매출 비중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대형 제약사의 매출도 안정적인 성장이 점쳐지고 있다. 컨센서스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3% 증가한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같은 기간 13.21% 증가한 186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역대 2분기 기준 최대 실적 규모다.전문의약품인 이상지질혈증 복합성분 개량신약 '리바로젯' 등 리바로 제품군이 큰 수익을 내고 있으며 원료 생산도 회사가 자체적으로 하고 있어 마진율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한미약품도 영업이익과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15.2%, 10.2%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패밀리 등 개량·복합 신약이 실적을 견인했을 것으로 보인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7.25 12:06
산업

한미약품 복합신약 아모잘탄 성공, 4제 복합제 인기 쑥쑥

한미약품 '아모잘탄'의 성공으로 복용 편의성을 높인 복합제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아모잘탄은 고혈압 치료 성분인 암로디핀과 로사르탄을 결합해 만든 복합제다. 복합제는 여러 약물을 하나로 합해 복용 횟수와 복용량을 줄일 수 있어 경제적인 부담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30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과 GC녹십자가 고혈압 및 고지혈증 치료 성분 네 가지를 한 알에 담은 복합제 '듀오웰에이플러스'와 '로제텔핀'에 대한 품목허가를 각 획득했다. 두 제품 모두 고혈압 치료 성분인 텔미사르탄, 암로디핀과 고지혈증 치료 성분 로수바스타틴, 에제티미브 성분을 담은 '4제 복합제'다. 고혈압·고지혈증은 동시에 앓는 경우가 빈번한 데다 약물 하나로는 혈압과 혈당이 관리되지 않는 환자가 많아 복합제에 대한 수요가 높다. 한미약품의 아모잘탄엑스큐가 최초의 4제 복합제였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초 세계 최초로 자사의 독창적 글로벌 제제기술을 함축한 4제 복합신약을 출시한 바 있다. 아모잘탄은 한국 제약기업이 최초로 개발한 복합제이기하다. 아모잘탄은 제네릭 위주였던 한국 의약품시장에서 복합신약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아모잘탄패밀리는 2009년 첫 출시 이후 누적 처방 매출 1조 원이 넘을 정도로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 이에 한미약품은 아모잘탄으로 중국 고혈압치료제 시장에도 진출했다. 한미약품의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을 올해 9월 현지에 출시한다. 북경한미약품은 지난 3월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아모잘탄의 시판허가를 받았다. 아모잘탄의 중국 제품명은 '뛰어나게 혈압을 낮추고 고르게 유지한다'는 뜻의 '메이야핑'으로 정했다. 이 치료제는 중국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 진출하는 최초의 한국산 복합신약이다.임해룡 북경한미약품 총경리는 "북경한미약품의 중국 현지 마케팅 노하우와 한미약품의 아모잘탄 성공 사례를 활용해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GC녹십자와 유한양행이 잇따라 허가받으며 4제 복합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종근당과 대웅제약 등도 고혈압·고지혈증 4제 복합제 임상을 마무리하고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시장에서 4제 복합제에 대한 실질적인 수요가 높다고 판단한다. 올 하반기에는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5.30 11:45
경제

한미약품, 12개 '블록버스터'로 원외처방 매출 4연속 1위 청신호

한미약품이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 수성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12개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제품이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인 유비스트에 다르면 한미약품의 로수젯(고지혈증치료 복합신약)이 국산약 매출 부문에서 534억원을 달성하며 올해 상반기 1위에 올랐다. 로수젯은 2분기 매출 269억원을 기록했다. 아모잘탄패밀리(고혈압 등 복합신약)도 2분기 매출 28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아모잘탄 단품은 올해 상반기 총 384억원 매출을 올려 국산약 부문에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미약품은 지난 2000년 국내 최초 개량신약 '아모디핀'을 출시했고, 2009년 국내 최초 복합신약 '아모잘탄'을 내놓았다. 특히 아모잘탄패밀리는 꾸준히 사랑을 받으며 올해 말까지 누적 처방매출 1조원 달성을 예고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2018년부터 3년 연속으로 국내 원외처방액 매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자체 개발한 개량 및 복합신약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처방 실적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국내 원외처방 매출은 6665억원을 달성했다. 한미약품은 아모잘탄패밀리, 에소메졸, 낙소졸, 구구탐스 등 각 분야에서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하며 경쟁력을 다지고 있다. 이로 인해 다양한 블록버스터 제품을 탄생시켰고, 이는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 수성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처방매출 1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제품은 총 12종(로수젯, 아모잘탄, 에소메졸, 아모잘탄플러스, 아모디핀, 한미탐스, 낙소졸, 로벨리토, 히알루미니, 카니틸, 라본디, 피도글)이나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핵심 제품들의 지속적 성장으로 한미약품의 처방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1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처방매출 호조로 한미약품은 올해 2분기 매출 2793억원과 영업이익 159억원, 순이익 8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4.7%, 영업이익은 49.6%, 순이익은 43.1% 성장한 수치다. 북경한미약품도 지난해 부진을 극복하고 올해 2분기에 전년 대비 119.9% 성장한 595억원의 매출을 기록, 1분기와 합쳐 역대 상반기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북경한미 주력 제품 중 하나인 ‘이탄징(진해거담제)’은 전년대비 2678% 성장한 19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어린이정장제 ‘마미아이’는 147.6% 성장한 136억원, 변비약 ‘리똥’은 15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한미의 창조와 혁신, 도전정신을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개량∙복합신약의 탄탄한 성장과 자회사들의 안정적 실적,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R&D가 선순환하는 지속가능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8.03 15:41
경제

한미약품 다양한 블록버스터 앞세워 1분기 전년 대비 5% 매출 성장

한미약품이 코로나19 위기 정국에서도 올해 1분기 성장세를 보였다. 한미약품은 2020년 1분기 연결회계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4.9% 성장한 2882억원 매출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또 28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전년 동기대비 10.8% 성장했다. 연구개발비(R&D)에는 매출의 18.8%에 해당하는 541억원을 투자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나 순이익은 회사가 보유한 투자 기업의 지분 평가액이 일부 조정을 받으면서 33.4% 줄었다. R&D 투자 금액은 파트너사인 사노피가 글로벌 임상 3상 연구비를 더 많이 부담하기로 하면서 전년보다 효율화 됐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전반적인 국내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한미약품의 주요 개량∙복합신약들은 지속적인 매출 호조세를 보였다. 유비스트 기준으로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285억원), 고지혈증치료 복합신약 로수젯(228억원), 발기부전치료제 팔팔(111억원),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104억원) 등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북경한미약품은 올해 1분기 657억원의 매출과 152억원의 영업이익, 순이익 135억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로 중국 전역의 시장경제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도 대표 제품 중 하나인 유아용 진해거담제 ‘이탄징’은 전년 동기 대비 2% 가량 성장했다. 한편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도 연결회계 기준으로 매출액 2144억, 영업익 86억원, 순이익 65억원을 기록하며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다. 한미사이언스의 매출은 전년 대비 13.9%, 영업이익은 7.8%, 순이익은 8.9% 성장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5.0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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