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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길이보단 임팩트..‘하이재킹’ ‘핸섬가이즈’ ‘탈출’ 짧아지는 러닝타임 왜? [IS포커스]

영화의 러닝타임이 다시 짧아지는 모양새다. 130분을 향해 몸집을 불리던 한국 상업영화들이 100분 쪽으로 가벼워지고 있다. 현재 극장가에는 두 편의 한국 영화 기대작이 관객과 만나고 있다. 하정우 주연의 ‘하이재킹’과 이성민 주연의 ‘핸섬가이즈’다. 내용도 장르도 서로 다른 두 영화의 공통점은 러닝타임. 이들 영화의 상영시간은 각각 100분과 101분으로, 두 시간이 채 되지 않는다. 개봉을 앞둔 텐트폴 영화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오는 7월 3일 공개되는 ‘탈주’와 12일 베일을 벗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러닝타임은 각각 94분, 96분으로 100분 안쪽이다. 이어 7월 마지막 날 개봉하는 ‘파일럿’ 역시 두 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여름 영화들과 비교해 보면 짧아진 상영시간은 피부로 더욱 와 닿는다. ‘밀수’(129분)를 비롯해 ‘콘크리트 유토피아’(130분), ‘더 문’(129분), ‘비공식작전’(132분)은 모두 두 시간 넘게 상영됐다. 그나마 짧았던 작품이 ‘달짝지근해: 7510’인데 이조차 러닝타임이 119분이다.2022년 개봉한 여름 영화의 상영시간은 더 길었다. 그해 6~8월 개봉한 주요 한국 상업영화는 ‘마녀 Part2. 디 아더 원’(137분), ‘헤어질 결심’(138분), ‘브로커’(129분), ‘한산: 용의 출현’(129분), ‘외계+인’ 1부(142분), ‘비상선언’(140분), ‘헌트’(125분) 등으로, 이들의 평균 러닝타임은 134분을 웃돈다. 최근 개봉작들이 러닝타임 줄이기에 돌입한 건 관객들의 성향 변화에 따른 일종의 전략 수정이다. 영화 주 관람층인 20~30대는 유튜브와 OTT 콘텐츠에 익숙한 세대로, 긴 호흡으로 이어지는 작품을 부담스러워하는 경향이 있다. 보통 유튜브 영상은 10분 안팎의 숏폼 형태가 많고, OTT는 1.2배속 등 빨리 보기가 가능하다. 이러한 환경에 노출되면서 본연의 콘텐츠보다 축약본을 더 선호하는 이들도 늘어났다.윤성은 영화평론가는 “관객이 짧은 영상에 익숙해지면서 길게 집중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 블록버스터 또한 특정 작품을 제외하고는 빠른 편집으로 관객이 지루함을 느낄 틈을 주지 않는다. 일종의 트렌드가 된 셈”이라며 “너무 긴 상영시간이 장벽이 될 수 있는 분위기인 만큼 효과적인 변화”라고 짚었다. 물론 단순 장르 특성에 기인한 자연스러운 흐름이란 시선도 존재한다. 올여름 개봉작들은 긴 러닝타임을 요구하는 역사극, SF물이 없고 단순 재미를 추구하는 코미디나 서스펜스 구축이 중요한 스릴러 등이 주를 이루다 보니 전반적으로 러닝타임이 줄어들었다는 게 관련 영화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변화의 배경과 무관한 현실적인 이점도 있다. 러닝타임이 짧은 작품일수록 상영 회차를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 일례로 최근 3년간 가장 러닝타임이 길었던 ‘아바타: 물의 길’(192분)의 경우 한 개 영화관에서 하루 평균 4.5회차 상영됐다. 140분짜리 영화의 평균 상영 회차(6회차)의 75%에 불과하다. 상영 회차가 중요한 이유는 곧 극장 매출로 연결되기 때문인데 인기작일 경우 효과는 더욱 극대화된다. 윤 평론가는 “극장이나 투자배급사 입장에서도 긴 러닝타임보다는 짧은 러닝타임 영화를 배치할 때 더 유리하다. 스크린 수를 떠나 하루에 더 많은 타임을 배치할수록 (매출에) 도움이 된다”며 “물론 이것을 위해 러닝타임을 조절하는 건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일종의 부가적 효과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8 06:02
e스포츠(게임)

넷마블, 신작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2’ 사전체험 진행

넷마블은 신작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2’의 사전체험을 27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사전체험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7월 11일까지 약 2주 동안 진행되며, 참가자 대상으로 정식 출시 이후 풍성한 혜택을 지급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나만의 도시를 건설할 수 있는 신규 콘텐츠 ‘스테이지 모드’에서 ‘5지역’을 클리어하거나 ‘대전모드’에서 ‘플래티넘4’ 이상의 등급을 달성한 이용자들에게 정식 출시 이후 최고 등급의 캐릭터 ‘클레오 파트라’를 증정한다. 이와 함께 사전체험 기간 동안 300여개에 달하는 모든 코스튬을 무료로 이용해 아바타를 자유롭게 꾸밀 수 있다.모두의마블2는 전세계 2억 명이 즐긴 모바일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의 후속작으로, 전작 IP를 계승하면서도 ‘모두의마블’ 본연의 재미를 보다 캐주얼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특히 전작의 '행운 아이템' 대신 각기 다른 스킬을 보유한 6개 캐릭터를 조합해 이용자가 원하는 타이밍에 직접 스킬을 사용해 나만의 전략을 펼쳐가는 재미를 즐길 수 있다. 또 자석, 블랙홀 등 다양한 맵 기믹과, 여러 승리 조건을 활용해 승패를 뒤집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이외에 다른 이용자와의 대결을 통해 승리의 쾌감을 맛볼 수 있는 ‘대전 모드’,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친선전 모드’ 외에도 도전 욕구를 불러 일으키는 ‘챌린지 모드’와 ‘스테이지 모드’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6.26 11:27
연예일반

성동일 “하정우, 나와 삼박자 잘 맞아→여진구, 본성 독해” (혤스클럽)

배우 성동일이 영화 ‘하이재킹’ 촬영 비하인드를 털어놨다.21일 유튜브 채널 ‘혜리’에는 ‘오자마자 염병하지 말라는 아부지.. ‘아바타’보다 CG비용 많이 들어갔는 하이재킹’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영상에는 성동일이 출연해 혜리와 이야기를 나눴다.영상에서 성동일은 자신의 새 영화 ‘하이재킹’을 소개하며 “재밌게 찍었다. ‘국가대표’ 이후 하정우와 두 번째 작품이라 서로 뜻이 정말 잘맞았다”라며 “작품 분석이나 선호하는 술, 안주가 너무 잘맞았다”고 밝혔다.‘하이재킹’은 F27기 납북 미수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이에 성동일은 “71년도에 실제 있던 일이라 좀 더 진지하게 다가서야 했던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다. ‘하이재킹’에서 성동일은 기장 역을, 하정우는 부기장 역을 열연했다.비행기 납치범 역을 맡아 첫 악역 연기에 도전한 여진구에 대해 혜리가 “그런 눈빛과 목소리 톤을 처음 봤다”고 말하자 성동일은 “진구가 왕 역할도 하고 착한 역만 했다. 그런데 (이번) 영화 보면 실제 걔 본성이 보인다. 냉철하고 독하고 앞뒤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실물 스케일의 비행기 세트장에서 촬영한 고충도 털어놨다. 성동일은 “정말 충격이 셌던 것은 비행기를 돌린다. 의자에 안전벨트 하고 스태프가 신호를 주면 통돌이처럼 돌아간다”며 “승객들이 박쥐처럼 매달리는데 바로 안 찍지 않나. 빨리도 안 돈다. 딱 서는데 그제야 큐 사인이 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동일은 “웬만한 배우들이 (촬영 전) 밥을 안 먹었다. 혹시 토할까 봐”라고 덧붙였다. 이어 “‘아바타’보다 CG가 훨씬 들어가고 감동, 스토리는 ‘타이타닉’보다 더 많다”고 자부했다.한편 ‘하이재킹’은 이날 개봉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1 20:00
연예일반

성동일 “‘개딸’ 혜리, 연기는 할까 싶었더니 부모님 집 해드려”(혤스클럽)

배우 성동일이 부녀 호흡을 맞춘 혜리의 첫인상을 털어놨다.21일 유튜브 채널 ‘혜리’에는 ‘오자마자 염병하지 말라는 아부지.. ‘아바타’보다 CG비용 많이 들어갔는 하이재킹’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영상에는 성동일이 출연해 혜리와 이야기를 나눴다. 영상에서 성동일은 혜리를 보며 “너 옛날하고 많이 달라졌다. 지금은 젖살이 다 빠졌다. 지금은 그때보다 살 엄청 뺀 거 아니냐”며 “얘가 연기 하겠나 싶었지 나도 못하지만”이라고 말해 혜리에게 웃음을 안겼다. 성동일과 혜리는 tvN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에 부녀로 함께 출연했다. 혜리가 “제 첫인상 어땠어요”라고 묻자, 성동일은 “너 그냥 평범했다. 눈만 동그랗고”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성동일은 “근데 나는 너를 되게 좋아한다. 작품 끝날 때쯤인가? ‘아빠 저희 부모님 집 사드렸어요. 너무 좋아요. 아빠한테 얘기하고 싶었어요’ 하는데 그때 너를 다시 봤다”며 “너무 예쁘더라. 우리 애들도 너처럼 인성이나 뭐나 잘 컸으면 좋겠더라고”라고 말했다.혜리도 성동일과의 ‘응팔’ 추억을 소환했다. 혜리는 “육사시미를 아빠 덕에 처음 먹었다. 큰 용기 2개에 있었는데 제가 한 통 다 먹었다. 너무 맛있었다”고 떠올렸다. 성동일이 “7kg인가를 가져왔다. 엄청난 것”이라고 말하자 혜리는 “제가 3kg는 먹었을 거다. 지금도 엄청 좋아한다. 저는 그때 맛들였다”고 덧붙였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1 19:40
e스포츠(게임)

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 24일 시작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24일부터 올클래스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드나인'의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게임의 캐릭터명과 플레이할 서버를 미리 등록할 수 있는 기회로, 로드나인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스마일게이트는 카카오톡 공식 채널 구독 이벤트도 진행한다. 게임의 정식 출시와 동시에 아바타 11회 소환권을 담은 웰컴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매주 다양한 인게임 보상 혜택이 추가로 제공될 예정이다.로드나인은 화려한 그래픽과 육성 자유도를 제공하는 전투 및 성장 시스템이 특징인 MMORPG이다.9가지의 특색 있는 무기를 자유자재로 바꿔가며 전투를 펼치고, 무기와 어빌리티를 조합해 60여 개 이상의 캐릭터 직업을 커스터마이징하는 등 나만의 전투 전략을 세울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21 13:53
IT

"믿는다 에스파" SKT, 메타버스 부진 탈출구로 K팝 택했다

출시 3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날개를 펴지 못한 SK텔레콤의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이프랜드'가 반전 카드로 K팝을 꺼내들었다. 흥행 보증 수표인 한류 아이돌을 앞세워 그간의 부진을 털고 글로벌 슈퍼 앱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프랜드를 동남아시아의 '로블록스'로 키우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로블록스는 올해 1분기 7770만명의 DAU(일간 활성 이용자 수)를 기록한 글로벌 최대 메타버스 플랫폼이다.이날 SK텔레콤은 이프랜드 팬 커뮤니티인 'K팝 호텔'을 10일 선보인다고 밝혔다. 첫 파트너는 대표 4세대 걸그룹인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에스파다.SK텔레콤은 지난 2021년 7월 이프랜드를 론칭한 뒤 이용자 저변 확대에 집중했다. 이듬해에는 북미와 유럽, 중동, 아시아 49개국에 출시하고 주요 통신 사업자들과 파트너십을 맺는 등 공격적으로 영토를 확장했다.하지만 시장을 선점한 로블록스와 네이버제트의 '제페토'의 벽은 너무 높았다. 엔데믹으로 비대면 트렌드까지 꺾이면서 찾는 발길이 뜸해지고 있다.지난해 이프랜드의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1분기 390만명에서 3분기 420만명으로 고점에 다가서는 듯했지만 4분기 360만명을 기록하며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올해 1분기에는 246만명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여기에 SK텔레콤이 'AI(인공지능) 컴퍼니' 도약 비전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이프랜드는 점차 후순위로 밀려났다. 이에 회사는 메타버스 전략을 전면 수정했다.먼저 한류 콘텐츠에 익숙한 동남아를 전략 시장으로 설정했다. 지난 4월 말레이시아 통신 점유율 1위 셀콤디지, 필리핀 IoT(사물인터넷) 기업 체리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해 현지 특화 마케팅에 나섰다.작년 10월에는 경제시스템을 도입해 아바타 의상 제작이나 후원 등으로 수익화가 가능하도록 했다. 2만 여종의 콘텐츠를 유료와 무료 재화로 구매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마련했다. 콘텐츠를 생산하는 인플루언서의 활동 기반을 다졌다.이어 이프랜드는 마지막 퍼즐인 K팝을 끼워 맞추며 재기를 노리게 됐다. 출시 초기 제시한 '2025년 MAU 3000만명' 목표에 조금이라도 근접하겠다는 전략이다.K팝 호텔은 각 아이돌 고유의 콘셉트를 3D·XR(확장현실) 특성으로 구현한 팬 커뮤니티다.가상 호텔로 꾸몄으며 전층을 조망할 수 있는 '인트로 화면, 1층부터 99층까지 각 아이돌이 층별로 체크인하는 '아티스트 라운지', 멤버별 특색을 담은 '멤버룸' 3가지 공간으로 구성했다.특히 아티스트 라운지에서는 단계별 협동 미션인 '팬미션'이 2~3주마다 진행된다. 팬들은 응원 메시지로 포스트잇 게시판을 채우거나, 아티스트 이미지를 모으는 등 '덕질' 미션을 달성해 혜택을 받는다.에스파에 이어 보이그룹 라이즈와 걸그룹 2NE1 출신 산다라박이 각각 6월 말과 9월 순차적으로 체크인할 예정이다.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 CO 담당은 "이프랜드가 제공하는 3D 몰입형 아티스트 콘텐츠와 참여형 팬미션으로 팬과 아티스트, 팬들 상호 간에 더 확장된 소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10 07:00
프로야구

이범호 감독도 놀란 김도영표 공룡 스윙, 약점 극복 노력의 결과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은 지난 6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 8회 말 타석에서 감탄을 자아내는 스윙을 선보였다. 롯데 투수 전미르가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구사한 몸쪽(우타자 기준) 꽉 찬 커브를 공략하며 오른팔을 오른 옆구리에 붙인 채 빠른 힙턴으로 힘을 실어 왼쪽 폴 안쪽으로 떨어지는 홈런을 만들었다. 보통 이런 스윙에 맞은 공은 폴 바깥쪽으로 휘어져 파울석으로 향한다. 김도영이 보여준 스윙은 6번이나 홈런왕에 오른 리그 대표 거포 박병호(삼성 라이온즈)의 전매특허 '공룡 스윙'과 흡사했다. 박병호는 몸쪽(우타자 기준)을 당겨 칠 때 오른팔을 반쯤 구부린 상태에서도 마치 왼팔만 쓰는 것처럼 인 앤드 아웃 스윙을 해 장타를 만든다. 이 모습이 앞다리가 짧은 공룡 티라노사우루스를 연상시킨다며 그런 별칭이 붙었다. 이 장면을 본 이범호 KIA 감독도 감탄했다. KBO리그 통산 홈런 9위(329개)에 올라 있는 이 감독은 "몸쪽으로 돌아서 들어오는 커브는 정말 공략하기 어렵다. 나는 선수 시절 한 번도 그런 자세로 홈런을 쳐보지 못했던 것 같다. 아바 박병호나 (현역 홈런 1위) 최정 정도만 그런 홈런을 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범호 감독은 "구종을 예측하고 있었다고 해도, 그런 코스 공을 치면 파울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인플레이를 만드는) 히팅 포인트는 거의 점만큼 작았을 것이다. 힙턴이 좋고 스윙 스피드가 빠르기 때문에 폴 안에 넣을 수 있던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구도 만난 김도영은 "전미르 선수가 커브가 좋아서, 분명히 결정구로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직구를 커트(의도적으로 파울을 만드는 타격)하며 기다렸다. 공이 몸쪽에 붙었지만 스트라이크인 것 같아서 배트를 돌렸다. 나도 모르게 몸이 반응했지만 공을 폴 안으로 넣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우연히 나온 타격 기술은 아니다. 그동안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훈련한 성과다. 김도영은 6일까지 타율 0.338을 기록하며 이 부문 리그 9위를 지켰다. 하지만 구종별 타율에서 커브는 상대적으로 낮은 0.258였다. 김도영은 "수치로 내가 커브에 약하다는 게 나와 있다. 무엇보다 내 스윙은 빠른 직구 공략에 맞춰 설정돼 있는 게 사실이다. 커브를 치는 스윙이 따로 있다고 생각해서 최근 배팅 훈련과 실전을 통해 연마하고 있다"고 말했다. 핵심은 몸통 회전이다. 두 손은 움직이지 않은 채 골반만 트는 동작을 보여준 김도영은 "일단 하체 먼저 이동하고, 손(팔)을 이동하는 건 다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몸에 익히려면 멀었지만, 나도 모르게 좋은 스윙이 나올 때도 있다"라며 웃었다. '제2의 이종범'으로 기대받은 김도영은 프로 데뷔 3년 차인 올 시즌 일취월장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8일까지 출전한 61경기에서 타율 5위(0.346) 홈런 공동 4위(16개) 도루 5위(21개)에 올라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10 06:19
연예일반

지드래곤, 카이스트 초빙교수 임용…과학·엔터 만남 ‘빅뱅’ 예고 [종합]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임용된 가수 지드래곤이 콘서트 기술 혁신을 포부를 드러냈다. 지드래곤은 5일 오전 카이스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진행된 ‘이노베이티드 코리아 2024’에 참석했다. 이날 오전 기계공학과 초빙교수 임용 소식으로 화제를 모은 지드래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와 함께 나선 토크쇼에서 ‘AI 기술에 국산 콘텐츠를 접목한 K팝의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공연에서도 신기술을 실현하고자 하는 뜻을 밝혔다. 하반기 컴백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 중인 지드래곤은 앨범 발매 후 예정된 콘서트에 대해 “마지막 콘서트를 했을 때도 기술이 좋긴 했지만, 기술력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가고 있는 현재를 봤을 때 너무 하고 싶은 건 많고 할 수 있는 것도 많다. 그러다보니 오히려 옵션이 많아져서 이걸 조금 더 어떻게 재밌게 할 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저의 데이터를, 저만 알 수 있는 개인적인 디테일까지 반영된 아바타를 기획해 일반 콘서트와는 다른 개념의 무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콘서트의 가장 큰 목적인 현장감과 생동감을 살릴 수 있도록 AI 기술을 도입해, 이를테면 ‘부캐(릭터)’ 같은 콘텐츠를 도입할 것”이라며 “동시다발적으로 저를 소환한다든지, 진짜 제가 누구인지 찾아볼 수 있도록 하는 재미있는 콘서트를 만들겠다”고 귀띔했다.또 그는 ‘아티스트 권지용’의 모습을 언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곧”이라고 답해 컴백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지드래곤의 교수 임용은 카이스트에서 개발한 최신 과학기술을 K-콘텐츠와 문화산업에 접목해 한국 문화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하고자 추진됐다.지드래곤은 학부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리더십 특강으로 강단에 설 예정이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로서의 경험과 삶을 공유해 카이스트 학생에게 세계를 바라보는 비전과 통찰, 각자의 영역을 개척하는 도전과 영감을 제공한다는 취지다.또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KAIST 구성원과 소통하며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지드래곤은 “수많은 과학 천재들이 배출되는 카이스트의 초빙교수가 돼 영광”이라며 “최고의 과학기술 전문가들과 저의 엔터테인먼트 전문 영역이 만나서 큰 시너지, 즉 ‘빅뱅’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지드래곤은 “음악 분야에도 인공지능으로 작업하는 분들이 많이 늘고 있고, 이러한 첨단 기술이 보다 더 다양한 형태의 창작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며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카이스트가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 아바타를 통해, 자주 만나지 못하는 전 세계 팬들과 더 가깝게 소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임용을 통해 ‘엔터테크’ 연구개발을 통한 시장 혁신과 K컬처의 글로벌 확산과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이광형 총장은 “카이스트가 개교 이후 늘 새로운 것을 탐구하고 미지의 영역을 개척해 온 대학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권 교수 역시 문화예술계에서 세계적인 성취를 이룬 선도자이자 개척자라는 점에서 카이스트의 DNA를 공유한다고 생각한다”며 “권 교수의 활동을 통해 카이스트의 과학기술이 K-컬처의 글로벌 무대 확산과 성장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세계의 트렌드를 선도한 권지용 교수의 경험과 정신을 공유하는 것이 초일류 대학을 지향하는 카이스트 구성원에게도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지드래곤의 교수 임용과 더불어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카이스트와 다양한 기술을 예술과 문화콘텐츠에 접목하는 공동연구도 추진한다. ‘KAIST-갤럭시코퍼레이션 엔터테크연구센터(가칭)ʼ를 기계공학과 내에 설립하고 △지드래곤 본인을 시작으로 한류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트윈(Digital Twin) 기술 연구 △K-컬처와 인공지능·로봇·메타버스 등의 과학기술 융합 연구 △볼류메트릭·모션캡쳐·햅틱 등 최신기술을 활용한 차별화된 아티스트 아바타 개발 등의 연구를 진행한다.지드래곤의 교수 임용 기간은 이달 4일부터 2026년 6월까지 2년이다. 그는 카이스트 글로벌 앰버서더로도 임명돼 카이스트의 해외 홍보 강화에도 일조할 계획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05 16:34
연예일반

지드래곤 “파격적이고파…일반 콘서트와 다른 공연 할 것”

가수 지드래곤이 콘서트에 신기술을 접목 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지드래곤은 5일 대전 카이스트 본원 류근철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4’를 통해 청중 앞에 나섰다. 이날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와 함께 대담에 나선 지드래곤은 AI 기술에 국산 콘텐츠를 접목한 K팝의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공연에서도 신기술을 실현하고자 하는 뜻을 밝혔다. 지드래곤은 갤럭시코퍼레이션에 새 둥지를 틀고 음악 활동을 도모하게 된 데 대해 “파격적이고 싶었다”며 “상품의 소장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다른 형태로 경험을 시키고자 하는 게 컸었다”고 말했다. 특히 지드래곤은 “음악을 보는 것도 재미지만 앨범에 대한 가치를 조금 더 생각하게끔 하고 싶었다. 도전하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그래서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이미 10년 전 솔로 앨범을 USB 앨범으로 발매하는 신선한 시도로 업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앨범 활동 이후 콘서트를 통해 팬들을 만날 예정인 만큼 실제 공연에서 구현하고 싶은 기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드래곤은 “가수 입장에선 내가 할 수 있는 한에서 열심히 할 뿐이다. 무대 연출이나 효과, LED 스크린 등이 다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도와주는 역할”이라며 “마지막 콘서트를 했을 때도 기술이 좋긴 했지만, 기술력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가고 있는 현재를 봤을 때 너무 하고 싶은 건 많고 할 수 있는 것도 많다. 그러다보니 오히려 옵션이 많아져서 이걸 조금 더 어떻게 재밌게 할 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저의 데이터를, 저만 알 수 있는 개인적인 디테일까지 반영된 아바타를 기획해 일반 콘서트와는 다른 개념의 무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콘서트의 가장 큰 목적인 현장감과 생동감을 살릴 수 있도록 AI 기술을 도입해, 이를테면 ‘부캐(릭터)’ 같은 콘텐츠를 도입할 것”이라며 “동시다발적으로 저를 소환한다든지, 진짜 제가 누구인지 찾아볼 수 있도록 하는 재미있는 콘서트를 만들겠다”고 귀띔했다.앞서 지드래곤 소속사이자 인공지능 메타버스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카이스트와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이날 지드래곤은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임용됐다. 그는 하반기 솔로 컴백을 확정한 상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0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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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초빙교수 됐다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임명됐다.5일 카이스트(KAIST)는 지드래곤을 기계공학과 초빙교수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카이스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개최된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4’ 행사에서 임명장을 받는다. 지드래곤의 교수 임용은 카이스트에서 개발한 최신 과학기술을 K-콘텐츠와 문화산업에 접목해 한국 문화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하고자 추진됐다.지드래곤은 학부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리더십 특강으로 강단에 설 예정이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로서의 경험과 삶을 공유해 카이스트 학생에게 세계를 바라보는 비전과 통찰, 각자의 영역을 개척하는 도전과 영감을 제공한다는 취지다.또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KAIST 구성원과 소통하며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지드래곤은 “수많은 과학 천재들이 배출되는 카이스트의 초빙교수가 돼 영광”이라며 “최고의 과학기술 전문가들과 저의 엔터테인먼트 전문 영역이 만나서 큰 시너지, 즉 ‘빅뱅’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임용을 통해 ‘엔터테크’ 연구개발을 통한 시장 혁신과 K컬처의 글로벌 확산과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지드래곤의 교수 임용과 더불어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카이스트와 다양한 기술을 예술과 문화콘텐츠에 접목하는 공동연구도 추진한다. ‘KAIST-갤럭시코퍼레이션 엔터테크연구센터(가칭)ʼ를 기계공학과 내에 설립하고 △지드래곤 본인을 시작으로 한류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트윈(Digital Twin) 기술 연구 △K-컬처와 인공지능·로봇·메타버스 등의 과학기술 융합 연구 △볼류메트릭·모션캡쳐·햅틱 등 최신기술을 활용한 차별화된 아티스트 아바타 개발 등의 연구를 진행한다.이광형 총장은 “카이스트가 개교 이후 늘 새로운 것을 탐구하고 미지의 영역을 개척해 온 대학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권 교수 역시 문화예술계에서 세계적인 성취를 이룬 선도자이자 개척자라는 점에서 카이스트의 DNA를 공유한다고 생각한다”며 “권 교수의 활동을 통해 카이스트의 과학기술이 K-컬처의 글로벌 무대 확산과 성장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세계의 트렌드를 선도한 권지용 교수의 경험과 정신을 공유하는 것이 초일류 대학을 지향하는 카이스트 구성원에게도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지드래곤은 “음악 분야에도 인공지능으로 작업하는 분들이 많이 늘고 있고, 이러한 첨단 기술이 보다 더 다양한 형태의 창작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며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카이스트가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 아바타를 통해, 자주 만나지 못하는 전 세계 팬들과 더 가깝게 소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지드래곤의 교수 임용 기간은 이달 4일부터 2026년 6월까지 2년이다. 그는 카이스트 글로벌 앰버서더로도 임명돼 카이스트의 해외 홍보 강화에도 일조할 계획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0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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