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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작은 영화가 대세이다. ‘결혼,하겠나?’가 보여주는 영화 세상 [오동진 영화만사]

감독 김진태의 두 번째 장편 ‘결혼, 하겠나?’는 몇 개의 투샷이 인상적인 장면을 갖고 있는 영화다. 주인공 한선우(이동휘)의 이혼한 엄마 미자(차미경)는 뇌출혈로 쓰러진 전 남편 철구(강신일)의 병 간호를 왔다가 아들 선우의 여자 민우정(한지은)을 만난다. 선우와 우정의 관계는 아버지 일로 위태위태한 상황이다. 미자가 말한다. “어려울 때 사람 베리는 거 아니라 해타카지만 끝도 안보이는 동굴을 같이 가자고 등을 떠밀 수도 없고…”라며 답답해 한다. 카메라는 두 여자의 등 뒤를 투샷으로 잡는다. 이 모습에 가슴이 설겅설겅해진다. 선우와 우정이가 그래도 서로를 지켜 나가려 애쓸 때 둘은 모라동(부산 사상구의 오랜 동네. 낙동강 하구 모래가 모였다는 모래개, 몰개라는 말이 모라가 됐다) 골목길 언덕배기 계단 맨 위에 나란히 앉아 있다. 카메라가 아래서 위로 찍은 투 숏이다. 동네는 적당히 누추하게 보이면서도 적당히 따뜻하다. 이 장면도 좋다. 선우와 우정이 헤어지는 장면은 이 영화가 가장 공들여 찍은 장면이다. 도로 건너 편에서 카메라는 둘을 응시하고 있고 이걸 풀샷으로 잡았는데 좀 이따가 실망한 우정이가 선우에게 등을 돌리고 걸어 간다. 도로에는 차 하나가 무심코 지나가고 우정이가 프레임 바깥으로 나갈 때까지 카메라는 이 둘을 조용히 응시한다. 젊은 이들의 지친 삶이 가여워진다.‘결혼, 하겠나?’는 저러다 선우가 우정이와 결혼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가져 가게 하는 내용이다. 집을 보러 다니는 첫 장면부터가 그렇다. 선우, 쟤가 학자금을 포함해 이런 저런 빚이 많은데 과연 집을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전제하게 만든다. 그 긴장감이 이 영화의 핵심 콘셉트다. 영화는 둘의 결혼이 성사에서 파경을 오가는 과정을 긴장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그 서사의 리듬, 서서히 조여 가는 이야기의 구조를 위해 베테랑의 연출 기교가 발휘되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웰 메이드 상업영화라고 하는 건 이런 작품을 두고 하는 얘기다. 한선우는 부산의 한 대학 건축과의 시간강사로 정식 임용을 꿈꾸고 있다. 부모는 오래 전 이혼했으며 잘 사는 삼촌(박성근)이 있지만 이기적이고, 치매 할머니가 아직 살아 계신다. 선우는 우정과 결혼을 하려고 나름 착착 준비해 왔지만 결정적인 암초에 부딪힌다.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졌고 신용불량자인 그가 건강보험이니 뭐니 아무런 대책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3000만원에 달하는 병원 수술비와 향후 치료비를 위해서는 그가 기초수급자 자격을 얻는 길 외에는 없다. 기초수급자 증명서 발급을 위한 아들 선우의 눈물겨운 노력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그 놈의 증명서 한 장 떼는 일은, 겪어 본 사람들은 모두 알지만, 6.25 전쟁 때 고지를 탈환하는 일만큼 힘이 든다. 한선우의 일상과 삶은 속절없이 무너져 내린다.진부한 소재인 척 싶지만 흐름이 좋다. 리듬과 박자가 좋다. 속도감도 있는데다 김진태 감독 특유의 아이러니한 유머와 인간미가 중간중간 빛이 난다. 김진태 감독은 전작인 ‘운동회’ 또 그 전작 단편인 ‘황혼의 질주’에서도 비관 속의 낙관, 절망과 부정 속에서도 희망과 긍정의 시그널을 놓치지 않는다. 그의 영화에는 늘 웃음과 코미디가 있다. 그 점이야 말로 젊은 김진태가 자신의 영화에서, 앞으로 지켜 나갈 일종의 낙관 같은 일관성이다.극 중에서 선우는 종종 눈물을 흘린다. 한번은 통곡을 하기까지 한다. 아버지를 요양원에 모셔 놓고 나오는 길에는 비가 내린다. 그가 모는 오래된 차는 이것저것이 다 고장이 나 있다. 특히 운전석 윈도우가 작동하지 않는다. 그런데 아버지와 헤어져 차를 타니 윈도우가 된다는 걸 알게 된다. 인생은 그런 것이다. 자동차 윈도우 같은 것이다. 안됐다 됐다, 됐다 안됐다 하는 것이다.영화에서 선우의 인생이 풀리는 건 아무 것도 없다. 함부로 희망적이지 않게 한다. 이 영화에서 가장 좋은 점이다. 현실을 직시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따뜻한 마음을 유지하려는 것, 고장난 자동차 윈도우 같은 것을 얘기하는 점이 좋다. ‘결혼, 하겠나?’는 잘 만든 작은 영화다. 요즘은 진정으로 작은 영화나 비상업독립영화가 대세다. 툭하면 백억을 쓰는 상업영화들이 좀 보고 배울 일이다.오동진 영화평론가 2024.10.31 06:05
영화

한지은, ♥이동휘 만난 ‘결혼, 하겠나?’…장성규 GV 출격 입담 뽐낸다

이동휘, 한지은 주연 영화 ‘결혼, 하겠나?’에 방송인 장성규가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한다. 지난 23일 개봉한 ‘결혼, 하겠나?’는 오래 연애 끝에 우정(한지은)과의 행복한 결혼을 앞둔 선우(이동휘)가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진 아버지의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치료비를 해결하기 위한 가족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영화. 현실에서 마주할 수 있는 상황을 섬세한 연출과 베테랑 배우들의 뜨거운 열연으로 호평받고 있다.그런 ‘결혼, 하겠나?’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스페셜 GV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영화 ‘창궐’, ‘공조’, ‘수사반장1958’ 등 연출을 맡은 김성훈 감독이 모더레이터로 진행을 맡으며 ‘결혼, 하겠나?’ 김진태 감독, 우정 역의 배우 한지은, 그리고 다양한 예능과 유튜브에서 대활약 중인 장성규가 특별 게스트로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장성규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영화 속 선우의 녹록치 않은 현실과 우정과 선우의 단단한 사랑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나가며 색다른 GV 시간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한편 ‘결혼, 하겠나?’를 향해 관객들은 “정말 꾹 참았는데 옆에 앉은 사람이 울기 시작해서 수도꼭지를 멈출 수가 없었다”(왓챠피디아 송**), “코믹한 연기 전문 배우인 줄 알았더니 이런 짠내나는 배역도 가능하다니 이동휘의 재발견이었다.”(왓챠피디아 바**), “이토록 깊고 따뜻할 수가”(왓챠피디아 수**), “이동휘, 현재 청춘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왓챠피디아 양**), “내 생애 이토록 공포스런 재난 영화를 본 적이 있던가.” (왓챠피디아 박**) 등 마음을 울리는 섬세한 연출력에 울고 웃는 관객들의 반응으로 눈길을 끈다. 또한 이동휘를 비롯한 한지은, 강신일, 차미경, 박소진, 박성근 그리고 유재명까지 연기파 배우들의 환상적인 연기 케미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현실에서 마주할 수 있는 재난 상황을 섬세하게 어루만지는 영화로 관객들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는 ‘결혼, 하겠나?’는 절찬 상영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27 18:18
영화

유쾌하고 따뜻한 맛…오늘(23일) 개봉 ‘결혼, 하겠나?’, 관람 포인트 공개

‘결혼, 하겠나?’ 측이 개봉을 기념해 관람 포인트 톱3를 공개했다.23일 개봉한 ‘결혼, 하겠나?’는 오래 연애 끝에 우정(한지은)과의 결혼을 앞둔 선우(이동휘)가 아빠 치료비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결혼, 하겠나?’의 첫 번째 포인트는 연기파 배우들의 빛나는 앙상블이다. ‘결혼, 하겠나?’에는 이동휘를 비롯해 한지은, 강신일, 차미경, 박성근, 박소진 그리고 유재명까지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특히 스타성과 연기력을 검증받은 이동휘의 연기 변신이 눈길을 끈다. 이동휘는 단란한 가정과 미래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평범한 남자 선우의 심리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한지은은 선우의 약혼자 우정으로 분해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며, 강신일, 차미경, 박성근 등은 관록의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는다. 또 유재명이 경비원으로 특별 출연,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한다.두 번째 포인트는 현실적인 공감대를 선사하는 스토리에 있다. 김진태 감독은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쓰러지면서 경제적 어려움, 간병과 같은 피하고 싶지만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현실적 재난 상황을 배경으로 선우라는 평범한 인물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세밀하게 담아낸다.실제 영화는 자전적인 이야기에서 출발했다. 김 감독은 “7년 전 아버지를 간병하며 겪은 일들이 재난처럼 느껴졌고 주변의 차가운 반응이 느껴져 힘들었다. 그 당시를 떠올렸을 때 우리는 이미 재난 속에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고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마지막 포인트는 훈훈한 감동과 잔잔한 웃음에 있다. 영화는 가족들이 갑작스럽게 겪게 되는 재난 같은 상황을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게 풀어가며 관객에게 따뜻한 위로와 메시지를 전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23 14:16
영화

‘멍뭉이’ 초특급 특별출연진 공개...‘유연석 여친’ 정인선부터 김유정까지

영화 ‘멍뭉이’에 초특급 특별출연진의 면면이 공개됐다. 정인선, 강신일, 박진주, 김지영, 류수영, 김유정, 이호정, 태원석, 우도환, 정지훈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기대를 모은다.‘멍뭉이’는 집사 인생 조기 로그아웃 위기에 처한 민수(유연석 분)와 인생 자체가 위기인 진국(차태현 분), 두 형제가 사랑하는 반려견 ‘루니’의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해 면접을 시작하고, 뜻밖의 ‘견’명적인 만남을 이어가는 영화다.민수와 진국은 루니의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해 서울부터 제주까지 여정을 떠난다. 그 길에서 세 형제가 만나는 집사 후보들과 인연들은 각자의 흥미로운 사연과 캐릭터를 자랑하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멍뭉이’의 또 다른 재미는 이러한 캐릭터들을 연기한 특별출연 배우들의 강렬한 존재감을 만나는 것이다. 이들의 빛나는 활약으로 버라이어티한 재미를 선사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킨다.민수와 진국 형제가 여정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는 민수의 여자친구 성경 역은 정인선이 맡았다. 민수가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는 내면이 단단하고 강한 인물로, 그림처럼 예쁜 외모와 똑 부러져 보이는 정인선의 평소 이미지를 눈여겨본 김주환 감독의 안목이 완벽한 결과로 증명되었다.오랜 연기 경력으로 깊은 내공을 가진 강신일은 진국의 작은 아버지 역할로 등장해 짧은 순간 역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김주환 감독과 ‘청년경찰’의 인연으로 눈에 띄는 특별한 분장까지 마다하지 않은 열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아기의 정서적인 발달을 위해 강아지를 입양하려는 엄마 역의 박진주는 김주환 감독의 영화 ‘코알라’ 출연과 ‘사자’ 특별출연으로 인연을 이어갔다. 민수, 진국 형제과의 만남에서 웃음을 유발하는 에피소드를 자신만의 호흡과 박자로 능청스럽게 소화한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인다. 김주환 감독과 영화 ‘사자’를 함께한 우도환은 박진주의 남편 역으로 벽에 붙어 있는 결혼식 사진에 깜짝 등장한다. 어떻게든 카메오로 참여하고 싶어 성사된 장면으로 사진 속 우도환을 찾아보는 깨알 재미와 사진을 보고 능청스럽게 연기하는 유연석과 차태현의 애드립을 함께 즐길 수 있다.태원석은 결벽증을 가진 두 번째 집사 면접자로 등장해 짧은 장면에도 자기 기량을 120%까지 발휘했다. 털이 많은 강아지와 가족이 되고자 하면서도 결벽증이 있는 캐릭터는 손동작만으로도 어떻게 다각적으로 표현해낼지 다양한 연구 끝에 자기만의 방식으로 아이러니한 재미를 선사한다.‘사자’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주목 받은 아역 배우 정지훈이 강아지를 잃고 상실감에 빠진 사춘기 중학생으로 출연했다. 김주환 감독에게 다양한 감정 연기를 제안할 정도로 훌쩍 성장해 실제 자신의 특공 무술 실력을 발휘해 유연석 배우와 황당한 난투극을 벌이며 방구석 액션 장면을 연출했다.슬퍼만 하는 아들 걱정이 한창인 아빠 역의 류수영은 김주환 감독이 평소 배우가 가진 장점을 눈여겨보다 출연을 제안했다. 리얼한 캐릭터를 원했던 감독의 기대처럼 실제 아빠 같은 다정하고 사실적인 연기를 선보인다.민수와 진국이 길 위에서 오히려 새롭게 만나게 된 강아지들을 돕기 위해 찾은 유기견 센터의 소장 역으로 베테랑 배우 김지영이 분했다. 유기견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표현하는 상황에서는 눈물을 몇 번씩이나 흘리고 지치지 않고 완벽하게 연기해내 놀라움을 전한다.‘청년경찰’로 함께한 배우 이호정은 두 형제가 제주도로 향하는 배 안에서 만나는 인물로 등장한다. 어느새 여덟 마리로 불어난 강아지들과 형제들의 사진을 찍어주면서 그들 사이가 얼마나 친근해졌는지 일깨워주고, 또 반려견과 가족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곱씹게 하는 중요한 일을 한다.마지막 집사 면접 후보인 아민 역의 김유정은 영화 ‘멍뭉이’가 가진 메시지에 공감해 기꺼이 출연을 자처했다. 많은 유기견들을 돌보고 있지만 가족과 떨어져 지내면서 마음을 닫은 모습에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동시에 영화의 주제를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캐릭터이다.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힐링을 동시에 선사하며 전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영화 ‘멍뭉이’는 3월 1일 개봉 예정이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1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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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수선공' 신하균, VIP 환자 앞에서 맞춤 처방으로 '캔 맥주 타임'

'영혼수선공' 신하균이 늦은 밤 VIP 환자 강신일의 병실을 기습한다. 27일 KBS 2TV 수목극 '영혼수선공'은 신하균(이시준)이 강신일(고상모)의 VIP 병실을 기습한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신하균은 자신의 방식으로 환자가 가진 마음의 병의 원인을 들여다보고 환자와 유대 관계를 맺는 '괴짜 라뽀 의사'다. 스스로 경찰인 줄 아는 망상 장애 환자와 함께 순찰하고 이식증 환자가 느끼는 불안증의 원인인 아버지를 함께 찾아가 마음의 응어리를 풀도록 이끄는 등 병원 안팎에서 환자를 위한 맞춤 마음 처방전을 내려왔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신하균이 새로운 환자 강신일과 마주한 모습이 담겼다. 강신일은 중요한 청문회를 앞두고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는다. 병원장 조경숙(조인혜)와 박수영(오기태)을 소환하는 VIP 환자이기도 하다. 신하균은 강신일 앞에서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박수영과 달리 얼굴을 한쪽으로 쏠리게 하는 포즈를 취하는 등 거침없이 괴짜 의사다운 면모를 뽐내고 있다. 급기야 VIP 병실 문을 대차게 열어젖히며 등장해서는 강신일을 앞에 두고 캔맥주를 벌컥벌컥 마시고 있다. 강신일은 그런 신하균을 의뭉스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과연 신하균이 VIP 환자 강신일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치며 맞춤 처방을 내릴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오늘(27일) 방송될 13·14회에는 은강병원에 입원한 VIP 환자의 치료에 나선 시준의 활약이 공개될 것"이라며 "VIP의 질환을 고쳐야 하는 특명이 내려진 은강병원 정신과 의사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은 27일 오후 10시.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5.2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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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약속' 박하나·고세원 7년 만에 재회, 달라진 눈빛·분위기

'위험한 약속' 박하나와 고세원이 7년 만에 재회한다. 오늘(7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되는 KBS 2TV 일일극 '위험한 약속'은 본방송을 앞두고 7년 후 다시 만난 차은동과고세원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고세원(강태인)은 결국 아버지 강신일(강일섭)을 살리기 위해 박하나(차은동)를 배신했다. 그를 믿고 아버지 사고의 진실을 밝힐 마지막 증거를 내어줬을 뿐 아니라 장기기증 수술동의서에 사인까지 했던 박하나. 하지만 고세원의 배신으로 인해 마지막 희망까지 잃었고 끝없는 절망 속으로 빠졌다. 스틸 속 박하나는 정장을 차려입은 채 이전과는 달리 날카로운 눈빛을 보인다. 지옥 같은 7년의 세월을 겪으며 그로부터 풍기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 느낌이다. 고세원은 그런 박하나를 7년 만에 본 뒤 당황함을 감추지 못한다. 제작진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곳에서 차은동과강태인이 마주하게 된다"며 "7년 뒤 두 사람이 어떻게 변해있을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위험한 약속'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 방송.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4.0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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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약속' 박하나→고세원, 첫 대본리딩 포착 "빈틈없는 연기 열전"

빈틈없는 연기 열전으로 뜨거웠던 '위험한 약속' 팀의 대본 연습 현장이 전격 공개됐다. 다음 달 첫 방송 예정인 KBS2 새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은 불의에 맞서다 벼랑 끝에 몰린 한 소녀, 그녀와의 약속을 저버리고 자신의 가족을 살린 남자, 7년 뒤 다시 만난 두 사람의 치열한 감성 멜로 복수극이다. '돌아온 복단지', '돌아온 황금복', '나만의 당신' 등을 집필한 마주희 작가와 KBS 드라마스페셜 2019 '그렇게 살다'로 드라마 부문 이달의 PD상을 수상한 김신일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달 KBS 별관에서 진행된 대본연습에는 마주희 작가와 김신일 감독을 비롯해 박하나, 고세원, 강성민, 박영린, 이창욱, 길용우, 강신일, 이대연, 이칸희, 김나운, 윤복인, 송민형, 오영실 등 주요 출연진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는 배우들의 다부진 각오와 함께 시작된 대본연습에서 작가와 감독, 배우들은 꼼꼼하게 캐릭터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작품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먼저 불의에 맞서다 가족의 삶이 파탄 나고, 복수를 결심하게 되는 차은동 역의 박하나. 대본연습에서부터 캐릭터와 혼연일체됐고, 세상에 대한 증오와 불신,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한 차은동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감정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는 실제로 눈물을 쏟아내는 등 열연을 펼쳐 단숨에 현장을 압도했다. 고세원은 흔들림 없는 연기력으로 가족을 위해 현실과 타협해야 했던 강태인의 딜레마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 몰입감을 배가시켰다. 일생을 원칙대로 살아온 강태인이 7년 전 차은동과의 약속을 저버려야 했던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궁금증을 높이면서, 이후 재회한 두 사람의 멜로가 더욱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또한 강태인과 대립각을 세우는 최준혁 역의 강성민은 순간순간 드러나는 서늘한 표정과 날카로운 눈빛으로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강태인의 약혼녀 오혜원 역의 박영린은 최준혁의 위험한 제안에 흔들리는 인물의 심리를 세밀하게 포착해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이창욱은 철저한 캐릭터 분석과 개성있는 연기로 한량 같지만, 속 깊게 차은동의 아픔을 위로하는 한지훈의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뿐만 아니라강태인이 근무하는 에프스포츠그룹 회장이자 한지훈의 아버지 한광훈 역의 길용우, 강태인의 아버지 강일섭 역의 강신일, 차은동의 아버지 차만종 역의 이대연을 비롯해 이칸희, 김나운, 윤복인, 송민형, 오영실 등 이름만으로도 신뢰를 주는 베테랑 배우들의 열연 또한 빛났다. 마치 실제 현장처럼 온몸으로 대사를 주고받는 이들의 생생한 연기가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흥미진진한 관계를 기대케 했다. 한 시도 눈 뗄 수 없는 최고의 몰입감을 선보인 '위험한 약속'. 제작진은 "배우들이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어 첫 만남부터 기대 이상의 호흡을 보여줬다"며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 믿고 보는 배우들의 명품 연기로 역대급 복수 멜로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해주셔도 좋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위험한 약속'은 '우아한 모녀' 후속으로 3월 30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2.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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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영X박선영 '씨네타운' 인증샷 "'집 이야기' 절찬 상영 중"

배우 이유영의 '씨네타운' 출연 인증샷이 공개됐다. 9일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 공식 SNS에는 "'집 이야기' 이유영 씨와 함께했어요. 그리고 깨알같이 강신일 씨도 함께 하셨네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 '집 이야기' 절찬 상영 중.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DJ 박선영은 영화 '집 이야기' 포스터를 사이에 두고 게스트 이유영과 함께한 모습. 이유영은 배우 강신일 닮은꼴 캐릭터로 소개됐던 라이언 인형을 품에 안은 채 미소 짓고 있다. 이유영은 이날 '씨네타운' 게스트로 출연해 영화 '집 이야기' 홍보를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이유영이 출연한 영화 '집 이야기'는 혼자 서울살이를 하던 신문사 편집기자 은서(이유영 분)가 정착할 집을 찾아 이사를 거듭하던 중 아버지(강신일 분)가 있는 고향 집으로 잠시 돌아가게 되면서 그동안 잊고 지냈던 가족의 흔적들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로, 지난달 28일 개봉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12.0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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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영 "대학 선배 변요한, 내 우상이었다" (씨네타운)

'씨네타운' 이유영이 변요한과의 인연을 밝혔다. 9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는 영화 '집 이야기'의 배우 이유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유영은 변요한이 학교 1년 선배라는 사실을 밝히며 "같은 고시원에 살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같이 연기 학원도 다니고 고시원에서는 함께 라면도 끓여 먹었다. 연기하는 걸 보고 소름 끼치는 느낌을 받은 적도 있다"며 변요한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이어 "닮고 싶은, 저의 우상이었던 선배"라며 "데뷔 후 같이 작품을 한 적은 없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이유영이 출연한 영화 '집 이야기'는 혼자 서울살이를 하던 신문사 편집기자 은서(이유영 분)가 정착할 집을 찾아 이사를 거듭하던 중 아버지(강신일 분)가 있는 고향 집으로 잠시 돌아가게 되면서 그동안 잊고 지냈던 가족의 흔적들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로, 지난달 28일 개봉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12.0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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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파타' 이유영X강신일, '집 이야기' 父女의 다정한 투샷

배우 이유영, 강신일의 '최파타' 인증샷이 공개됐다.3일 오후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공식 SNS에는 "엘사 들어오는 줄 '이유영'. 라이언 닮았다는 문자 많이 왔어요 '강신일'. 두 분이 부녀로 나오는 영화 '집 이야기' 지금 개봉 중인데 후기를 보니 예매각"이라는 글과 함께 세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최파타' 게스트석에 자리한 배우 이유영, 강신일의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의 따뜻한 미소와 진짜 부녀 같이 다정한 분위기가 훈훈함을 안긴다. 이유영의 염색 후 색다른 이미지 변신 역시 눈길을 끈다.영화 '집 이야기' 홍보차 이날 오후 '최파타'를 찾은 이유영, 강신일은 서로의 호흡, 영화 이야기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한편, 영화 '집 이야기'는 혼자 서울살이를 하던 신문사 편집기자 은서가 정착할 집을 찾아 이사를 거듭하던 중 아버지가 있는 고향 집으로 잠시 돌아가게 되면서 그동안 잊고 지냈던 가족의 흔적들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11월 28일 개봉했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12.0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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