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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故서희원 두 자녀, 전 남편 왕소비 품으로…“어른들의 다툼”

대만 배우이자 클론 구준엽의 아내 고 서희원의 전남편 왕소비가 직접 심경을 밝혔다.왕소비는 최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두 아이의 상태는 훨씬 좋아졌다. 아이들은 현재 아내와 함께 지내고 있으며 비교적 화합이 된 것 같다”고 근황을 전했다.이어 그는 “아버지로서 아이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이 걱정되어 아이들과 함께하기로 결심했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를 악물고 이겨내겠다”며 “아이들이 가능한 빨리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길 바란다. (아이들이) 친어머니를 잃었지만 계모가 아이들을 잘 돌보고 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어른들의 다툼이 아이들의 순진한 세계를 파괴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구준엽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다.이는 지난달 고 서희원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불거진 유산 상속 문제를 겨냥한 발언으로 읽힌다. 다만 지난 3일(현지시간) 중국시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서희원의 유산은 대만 법률에 따라 구준엽과 미성년 자녀 2명 등 총 3명에게 3분의 1씩 균등하게 분배될 전망이다.아직 서희원과 왕소비 사이의 두 자녀가 미성년인 관계로, 상속분과 양육권은 성년이 되는 18세 이전까지 고인의 부친이 맡아 관리할 예정이다. 또 왕소비가 서희원의 친정과도 유산 문제에 평화적으로 협의했다고 전해졌다.앞서 구준엽은 서희원의 유산과 관련해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라며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해 주도록 법적인 조치를 취하려 한다”고 뜻을 밝힌 바 있다.고 서희원은 지난달 2일 일본 여행을 하던 중 독감 및 급성 폐렴으로 인해 사망했다. 향년 48세. 당초 고인의 유언에 따라 수목장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가족 간 협의 하에 장지를 물색 중이다. 유명 가수 등려군이 잠든 대만 신베이시 진바오산 소재 한 추모 공원이 유력한 후보로 알려졌다.구준엽과 서희원은 그가 클론으로 활동한 1998년 1년여간 교제하다 결별했다. 이후 서희원은 지난 2011년 중국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했으나 2021년 이혼했다. 해당 소식을 들은 구준엽이 서희원에게 연락해 두 사람은 20여 년 만에 재회했으며, 이들은 2022년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05 19:03
영화

김재욱의 ‘인생’ 연기, 따스하고 찬란한 ‘멜로무비’ [RE스타]

건드리면 부서질 듯 지친 얼굴이지만, 동생을 향하는 표정은 언제나 다정하다. 찔러도 피 한방울 안 나올 것 같은 차가운 인상이 살고 싶었노라 뜨거운 눈물을 쏟아낸다. 배우 김재욱이 ‘멜로무비’로 그려낸 것은 누군가의 ‘인생’ 그 자체였다.공개 3주 차에 접어든 넷플릭스 시리즈 ‘멜로무비’에서 김재욱이 연기한 고준은 주인공의 형이다. 그 어떤 러브라인에 끼어들지 않아도 로맨스를 뛰어넘는 사랑을 표현했다는 게 시청자의 주된 평이다. 그 사랑은 하나뿐인 11살 터울 동생 고겸(최우식)을 향한다.주인공인 고겸과 김무비(박보영)를 교차로 넘나드는 시점 속, 고준은 고겸 인생의 큰 한 축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고겸의 눈에 비친 형은 부모를 잃고 가장이 된 후 언제나 어린 자신을 우선해 희생할 뿐인 애잔하고 미안한 존재다. 직접 고준의 20살 무렵 회상 신과 40대 현재를 소화한 김재욱은 인상에 미세한 차이를 두어 한 인물의 굴곡진 삶을 표현했다. 특히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장기 입원 환자 신세가 되면서 새치가 희끗 섞인 곱슬 장발로 등장하는 김재욱은 최근 출연작에서 본 적 없던 부드럽고 유약한 인상을 완성했다.온라인 입소문을 탄 에피소드 7회는 단연 김재욱의 감정선이 빛났다. 자신의 불안함은 숨기고 동생을 달랠 땐 아버지 같다가도 뜨거운 물을 엎지른 동생에게 단번에 달려오는 모습에서는 어머니의 모습도 보였다. “살고 싶어, 살고 싶어서 이러는 거야”라는 그의 말에 결국 고겸이 평생 묻어두려던 사고의 진실을 건드리자, 김재욱은 흐느끼며 무너져 큰 대비를 만들었다.편지 내레이션으로 진심을 전한 후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담배를 문 고겸 곁에 홀연히 나타난 고준의 환상은 다시 한번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장난스레 “넌 나에 대해서 모르는 게 많아 인마”라고 말하는 김재욱의 미소는 어머니도 아버지도 아닌 영락없는 형이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고준 캐릭터는 ‘멜로무비’ 전개의 현실감을 담당한다. 그런 측면에서 김재욱의 연기 변신이 주효했다”며 “평소 주로 다크한 이미지를 소화했으나 이번 작품에선 (김재욱의 이미지가) 역으로 따뜻하게 흘러가며 최우식과 자연스럽게 연기 앙상블을 빚었다”고 분석했다.드라마 ‘보이스’(2017)의 모태구 역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며 악역 인상을 크게 각인시킨 김재욱이지만, 사실 데뷔 초엔 선역도 맡았다.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2002)로 데뷔해 ‘커피프린스 1호점’(2007)을 통해 얼굴을 알린 후 중성적인 마스크로 성소수자 역을 맡거나 로맨스 남자주인공 역도 소화했다. ‘보이스’를 기점으로 구마사제(‘손 the guest’)나 수학천재 일타 강사(‘크레이지 러브’) 등 주로 비현실적인 캐릭터를 통해 시청자를 만난 김재욱에게 ‘멜로무비’ 고준 역은 오랜만에 선보이는 현실에 발디딘 따뜻한 캐릭터였다. 직전작인 ‘이재, 곧 죽습니다’의 특별출연 캐릭터 또한 악역이었기에 따뜻한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끌어내는데 성공했다.선과 악, 비현실과 현실을 넘나드는 건 한가지에 얽매이지 않는 김재욱의 작품 선택 기준 덕이다. 그는 최근 소속사 공식 채널을 통해 “지금까지 해보지 않은 색깔의 작품엔 기본적으로 끌린다. 그러나 그것만이 선택의 기준이 되진 않는다”며 “‘이런 인물 연기가 좋았다’는 팬들의 바람도 알고 있어서 저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도 고민 지점”이라고 밝혔다.‘멜로무비’도 뒷심을 발휘해 공개 2주차(2월 17~23일) 32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TV(비영어) 4위에 등극했다. 사건이 아닌 인물이 중심이 됐기에 초반 화제성을 곧장 모으진 못했으나 또다른 사랑의 형태인 인류 보편적인 가족 서사가 글로벌 시청자에게 찬찬히 스며들었다는 평이다.메가폰을 잡은 오충환 감독은 “개인적으로 고준 캐릭터를 어떻게 보실지 기대하면서 걱정도 했다. 다행히 공감해 주시는 반응들이 많아서 안심했다”며 “이 작품을 로맨스물로만 보시지 않고, 가족 이야기에 공감해 주신 반응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소회를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05 05:53
뮤직

[IS인터뷰] 마션, ‘달끝’에서 마주한 인연 그리고 아버지 박근형

“지쳐가는 힘든 현실을 벗어나,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를 써 보고 싶었어요.”남성 그룹 멜로브리즈 출신 가수 겸 작곡가 마션(윤상훈)이 6년 만에 신보로 컴백했다. 마션은 지난달 14일 싱글 ‘달끝’을 발표하고 자신의 본업이자 ‘꿈’인 음악으로 돌아왔다. 드라마, 연극 등 연기 활동과 육아를 병행하는 ‘멀티테이너’이자 ‘슈퍼맨’으로 바쁜 일상을 이어온 그 스스로 몇 년을 기다려 온 숙원인 듯 모처럼 내놓은 신곡이라 애정도, 깊이도 남다른 작품이다. “코로나 때 곡을 많이 썼어요. 제가 육아를 하다 보니 창작 작업을 할 시간이 없었는데, 새벽 시간을 활용하는 미라클 모닝 루틴 권유를 받아 새벽 4시에 일어나 애들 일어나기 전까지 곡을 써왔죠. 그러던 중 2년 전, 연극 연습을 하고 집에 돌아오던 길에 보름달을 보다가 영감을 받아 늑대인간 이야기를 모티브로 달에 대한 가사를 썼어요.”그 때 탄생한 곡이 바로 ‘달끝’이다. 대중에게 익숙한 드뷔시의 ‘달빛’을 도입부에 차용해 강렬한 인상을 준다. 피아노 베이스 위에 담긴 마션의 담담하면서도 유려한 보컬이 인상적인 곡이다. 마션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달끝’의 시작부터 ‘생각보다 판이 커진’ 뮤직비디오까지 작업 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그는 “처음엔 잔혹동화로 만들고 싶었지만, 주변에서 ‘뮤직비디오니까 다시 보고 싶게 만드는 게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많이 제시해 처음 기획의도에서 바꿔 나간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뮤직비디오에선 늑대인간과 소녀의 아름답고도 슬픈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여기에 마션의 아버지인 배우 박근형이 특별출연해 한 편의 걸작으로 완성됐다. “여느 부자지간처럼, 아버지와 대화를 많이 나누는 편은 아니에요. 누나가 아버지를 모시고 다니고 있어서, 누나에게만 사전에 얘기 해두고 아버지께는 말씀을 못 드렸는데 촬영 전날 ‘아버지, 내일 촬영인데 죄송하고 너무 감사해요’라고 말씀드렸죠.” ‘아빠 찬스’를 활용한 원스톱 섭외 과정을 소개했지만 이는 단순 화제성 아닌, 작품의 완성도를 위한 선택이었다. 그는 “첫 등장신부터 ‘무게감이 확 살겠구나’ 싶어 어떻게든 아빠 찬스를 써야겠다 생각하고 만들어갔다”며 “대기 시간이 많아 죄송했지만 어린 연기자들에게도 굉장히 부드럽게 잘 해주셨고, 촬영 방향성을 존중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아버지께 인사를 전했다. 여기에 ‘달끝’ 뮤직비디오는 김재원 감독을 비롯해 청룡영화상 조명상을 수상한 홍승철 기사와 ‘외계+인’의 임원근 촬영감독까지 합세, 화려한 제작 라인업을 갖추고 고퀄리티 뮤직비디오로 완성됐다. 재미있는 건, 촬영에 함께한 다수 스태프가 ‘동네 주민’이자 과거 작품들로 함께 한 적 있는 ‘인연’이란 점이다. 그는 “십수년 전 신인일 때 함께 작업했던 촬영감독님을 비롯해 여러 좋은 분들과 함께 하게 됐다. 처음엔 저예산으로 시작했는데 많은 분들이 함께 하게 되며 뭔가 욕심이 생기더라.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아 아버지께 출연 요청을 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이상하게 마음이 편했다. 주위에서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만큼 잘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는 게 맞을 텐데, 사실은 어떤 기대도 없는 그냥 ‘내가 하고 싶은 거 다 하겠다’는 마음이었다. 모든 우연과 기적들이 필연이 되길 뻔뻔하게 믿으며 작업하니 오히려 결과물이 더 잘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멜로브리즈로 데뷔 후 21년. 아버지의 격한 반대를 무릅쓰고 가수로 먼저 데뷔하고, 이후 배우 활동까지 병행해 온 마션은 지난 시간을 담담하게 돌아봤다. “아버지가 음악 활동을 반대하셨던 건, 제가 힘들까봐 였어요. 음악은 트렌드도 너무 빨리 바뀌고 힘든 길인 걸 아시니까, 걱정하셨던 거죠. 그래도 저는 제 길을 선택했고, 아버지는 공연장에 와서 제 음악을 들어보시고서 납득하셨어요. 지금 돌이켜 생각하면 아버지 말씀처럼 음악은 참 힘든 길이구나 싶은데, 그래도 배우 활동도 하면서 음악도 제 작업으로 꾸준히 가져갈 생각입니다.”여러 이유로 잠시 중단했었지만 이번 싱글 ‘달끝’을 계기로 다시 음악 작업을 이어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여성 보컬과 함께 하는 곡을 준비 중이다. 1~2년 전부터 보컬 섭외를 하다 잘 안 된 곡인데, 노래는 사람 찾아간다는 게 맞는 얘기인 것 같다. 우연이 겹쳐 인연이 되는 걸 작업하며 많이 느꼈다”며 다음 작업에 대한 기대에 눈을 반짝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04 05:35
예능

김한규 의원 “의료 공백으로 치료 포기…의사 父 잃어” (특집 썰전)

‘특집 썰전’ 정치인들이 본질에 집중한 불꽃 튀는 토크로 수요일 밤을 휩쓸었다.26일 방송된 JTBC ‘특집 썰전’ 7회에서는 MC 김구라의 진행 아래 유승민 전 의원과 이철희 전 의원이 논객으로 출연해 더불어민주당의 우클릭 행보와 관련한 견해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여야의 밤’에서 탄핵 이슈에 가려져 있던 사회적 현안을 조명했다.이날 방송에서 MC 김구라는 최근 이재명 대표의 중도 보수 강조 행보를 언급하며 정치권에서 파문이 일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유승민 전 의원은 “좌파 이미지 희석을 위해서”라며 이러한 행보가 국민의힘에게 굉장히 위험한 신호라고 우려했다.이철희 전 의원은 유동적인 이재명 대표의 입장을 두고 “여당이 계속 이 지점을 공격할 수 있지만 결국 이 대표를 도와주는 것”이라며 적절한 대응이 아니라고 꼬집었다. 이어 “유일한 대응 방법은 국민의힘이 빨리 정상화돼서 보수의 위상을 되찾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지는 ‘특집 썰전’의 스페셜 코너 ‘여야의 밤’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출연해 탄핵 심판 10차 변론 핵심을 짚고, 의료 공백을 주제로 팽팽한 논쟁을 벌였다.지난 20일 탄핵 심판 10차 변론에서 마지막 증인 신문이 진행된 가운데 김한규 의원은 “증인을 부르면 부를수록 변론을 하면 할수록 ‘탄핵을 해야겠다’는 생각만 드는데 10차 변론은 완결판이었다”며 증인들이 이번 탄핵 사건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이준석 의원은 국무회의 형식에 의아함을 표한 한덕수 총리의 발언을 주목하며 “탄핵의 완결성을 만들어 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오히려 절차가 길어지면서 (윤 대통령 측) 기대와 다르게 보수층 중에서 열심히 시위하시는 분들도 식어가고 있는 분위기”라고 현재 상황을 짚었다.그런가 하면 김구라는 “탄핵 이슈에 가려져 있던 사회적 현안들이 다시 떠오르는 중”이라고 운을 뗐다. 최근 전국 흉부외과 전공의가 단 6명뿐이라는 보도 내용과 함께 초과 사망 건수도 3천 건 이상 발생했다고 강조하며 의료 공백에 대한 해법을 물었다.한지아 의원은 “지금 의료계는 정부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깨져있는 상태”라며 초과 사망률이 증가하는 부분 등에 대해 대화의 필요성을 느낀다는 뜻을 내비쳤다. 또한 2026년도 의대 정원이 핵심 쟁점으로 꼽으면서도 여전히 정부와 의료계의 간극이 넓다는 걱정을 내비쳤다.김한규 의원은 의료 공백 문제로 의사였던 아버지를 잃은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며 지금 제가 당장 겪고 있는 문제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의료 공백으로 치료를 포기할 수밖에 없게 되는 초과 사망의 문제점을 짚으며 의대 정원과 관련한 본 취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의정 갈등으로 휴학 의대생들의 복귀 시점도 미정인 상황. 이준석 의원은 보건복지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빌려 “5월까지 문제가 해결돼 의대생들이 복귀하면 의대 교육이 재개될 수 있게 학사 일정 조정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 이 의원은 5월에 대선이 시작된다면 3월에는 의대 정원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면서 “정치적 합의가 필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신장식 의원은 “전공의가 사직하고 진료 현장을 이탈한지 딱 1년 됐다”며 “(수련병원 211곳으로) 지금까지 돌아온 사람은 8.7%밖에 안 된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신 의원은 사직한 레지던트들 중에서도 절반이 의사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며 책임 소재를 따질 때가 아니라 3월 안에 여야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특집 썰전’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27 08:58
드라마

‘별들에게’ 한지은 “일상의 휴식지이자, 삶의 원동력된 드라마였길” 종영소감

배우 한지은이 마지막까지 확실한 존재감을 뽐냈다.지난 22일, 23일에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15회, 최종회에서 최고은(한지은)은 약혼자 공룡(이민호)을 놓아줬다. 한지은은 가슴 아픈 짝사랑의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겉으로는 강하지만 누구보다 사랑 앞에서는 약해지는 최고은 캐릭터를 매력 있게 탄생시켰다.15회에서 고은은 우주에서 불법 실험을 한 룡이 MCC에 끌려가자, 강강수(오정세)를 찾아갔다. 고은은 룡을 데리고 나와 달라고 강수에게 부탁하며 우주에서 수정시킨 모룰라가 잘못되진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후 룡을 본 고은은 지친 그의 몰골에 속상함을 드러내는가 하면 불법 실험으로 재판까지 가게 된 룡의 뒷모습을 짠하게 바라보며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저릿하게 만들었다.여기에 고은은 아버지인 최재룡(김응수)에게 “아빠는 룡이한테 미안하지도 않아? 우리 살자고 룡이를 파렴치한 의사로 만든 거잖아”라며 분개했다. 하지만 재룡이 룡이가 바람 핀 사실을 모두 알고 있자 당황했다. 한지은은 약혼남에게 배신당했지만, 그를 향한 순애보를 절절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최종회에서 고은은 이브(공효진)가 룡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소식에 출국을 결심했고 공항에서 마주친 강수가 “아이를 다시 갖자”라고 말하자 질색하며 돌아섰다. 또한 룡을 향한 마음을 포기 못 했던 고은은 결국 룡을 놓아주기로 해 안쓰러움을 유발했다. 끝내 짝사랑이 이뤄지지 못한 고은의 가슴 아픈 사랑을 현실감 있게 표현한 한지은은 남다른 흡인력으로 안방극장에 깊은 여운을 안겼다.이에 한지은은 마지막까지 함께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그녀는 “오래도록 머물러 준 고은이를 이제 보내려니 아쉽다. 우리 드라마가 시청자분들의 일상에 휴식지이자 삶의 원동력이 되었길 바란다”며 “준비 기간부터 촬영을 거쳐 방영까지 긴 시간 기다려주고, 고은이를 응원해주고 아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 또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테니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이렇듯 한지은은 외강내유 재벌녀 최고은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호평을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공룡을 짝사랑하는 순애보 면모로 안방극장에 따뜻함을 선사했다. 섬세한 감정 열연을 통해 한지은은 다시 한번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한 한지은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한지은은 지난달 22일 개봉한 ‘히트맨2’가 장기 흥행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3월 16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리는 연극 ‘애나엑스’에 출연 중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24 09:24
예능

‘7월 결혼’ 김지민, 웨딩 가계약금 계산 안 한 김준호에 황당 (‘준호 지민’)

예비 코미디언 부부 김준호와 김지민이 애정을 드러냈다.김준호와 김지민은 지난 2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준호 지민’에서 코미디언 커플만의 유쾌한 티키타카 케미를 발산했다.이날 한강 공원에 나타난 김준호는 예비 신부인 김지민과 함께 운동을 시작했다. 김지민은 김준호가 경보하는 모습이 아줌마 같다고 지적하자 “나 아줌마 맞아”라고 쿨하게 인정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김준호와 함께 스트레칭하던 김지민은 “할아버지 만나는 기분이 이런 거구나”라며 삐그덕거리는 예비 신랑을 저격했다.이어 김준호와 김지민의 사랑싸움이 시작됐다. 결혼식장을 계약하러 갔던 김지민은 가계약금을 계산하려던 중 김준호가 사라졌던 일화를 공개했다.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한 김지민이 직접 결제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김준호는 변명하려 했지만 통하지 않았고, 결국 그렇게 비싼 줄 몰랐다며 실토했다.뿐만 아니라 김준호와 김지민은 릴스 촬영에 돌입하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나이가 들어도 함께 운동하자고 약속했다. 여기에 김지민이 김준호에게 얼마나 살 건지 질문하자, 그는 “오빠가 죽으면 네가 너무 슬퍼할 거 같아서”라며 그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영상 말미, 할아버지, 할머니 분장을 한 김준호와 김지민은 30년 뒤 미래에 대한 콩트를 이어갔다. 연신 춥다고 하는 김준호가 정신을 잃을까 걱정된 김지민은 자신만 보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이내 김준호가 젊은 여자를 쫓아가기 위해 전력 질주하자 김지민 또한 지팡이를 들고 그를 쫓아가 웃음을 선사했다.한편 김준호와 김지민은 자신의 SNS, 유튜브 채널에 자필 손 편지를 게재했다. 공개된 편지에는 “서로 아껴주며 앞으로 인생을 재미있게 살기로 했습니다. 오는 2025년 7월 결혼식을 올리려 합니다. 앞으로도 개그맨 커플답게 웃음 가득, 재미 만땅 부부가 되겠습니다. 지켜봐 주셔요. 감사합니다”라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이처럼 김준호와 김지민이 서로를 바라보는 꿀 떨어지는 눈빛은 보는 이들에게 설렘을 안겼고, 두 사람을 응원하게 만들었다. 개그 만점 김준호와 적재적소 입담을 뽐낸 김지민의 일상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공개되는 ‘준호 지민’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21 08:45
예능

‘4월 결혼’ 김종민 “예비신부, 사랑 알게 해줘”…프러포즈 준비 (‘신랑수업’)

‘신랑수업’ 김종민이 4월 결혼을 앞둔 가운데, 프러포즈를 준비하며 예비신부를 향한 진실한 마음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19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51회에서는 ‘4월의 신랑’ 김종민이 11세 연하의 여자친구 ‘히융’이와의 결혼을 앞두고 코요태 멤버 빽가를 만나 결혼 준비를 하는 바쁜 하루가 펼쳐졌다. 또한 ‘연애부장’ 심진화는 남편 김원효의 기획 하에 친정어머니의 ‘깜짝’ 칠순 잔치를 열어 진한 가족애를 느끼게 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7%(유료방송가구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신랑수업’ 관련 뉴스와 영상이 각종 포털사이트를 점령하면서 안방의 열띤 관심을 반영했다.김종민은 4월 결혼식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 뷰티숍을 찾아갔다. 얼굴 및 체형 관리를 받기 위해 ‘체크리스트’부터 작성한 그는 자신의 고민 부위에 대해 “거북목, 굽은 등, 그리고 얼굴이 특히 고민이다. 신부가 나이가 어리다보니까 제가 많이 나이 들어 보일까 봐”라고 털어놨다. 이에 관리사는 ‘발’로 하는 특별 마사지를 해줬고, 관리 후 김종민은 확연히 달라진 턱선을 드러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만족스런 미소와 함께 뷰티숍을 나선 그는 이후 한 예물숍으로 향했다. 예물숍에 미리 도착해 있던 빽가는 김종민의 프러포즈 반지를 같이 골라주는 의리를 발휘했다. 김종민은 “(김)준호 형도 2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김지민에게) 선물했다. 요즘은 그만큼 프러포즈가 중요한 것 같다”며 3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부터 껴봤다. 하지만 수천만원에 달하는 반지 액수에 놀라 한숨을 내쉬었다.그러던 중 빽가는 “혹시 결혼반지에 새기고 싶은 문구가 있는지?”라고 물었고, 김종민은 “사랑을 알게 해 준 사람”이라고 로맨틱하게 답했다. 이후로도 다양한 반지를 봤지만 김종민은 구입을 망설였다. 그는 “사실 한 번이니까 최대한 좋은 걸 해주고 싶었지만 눈물을 머금고…”라며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심진화는 “저는 프러포즈를 제가 했다. 리무진을 빌려서 (김원효를) 찾아갔다. 그 당시엔 저희 둘 다 돈이 없어서 반지 2개에 40만원대인 백금 반지를 맞춰 선물했다”고 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복잡한 마음을 안고 예물숍을 나온 김종민은 이후 빽가와 함께 한 경제 전문가를 찾아갔다. 경제 전문가 앞에서 그는 “제가 경제 개념이 거의 없는 편이다”라고 이실직고 했다. 이어 수많은 사기 경험을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스튜디오 멘토군단’은 “빽가와 동업한 적도 있는지?”라며 걱정스레 물었는데, 김종민은 “빽가도 사기를 당했다. 저희 둘은 절대 동업을 안 한다. 한때 ‘코요태는 ‘열린 지갑’이라는 말도 있었다”고 고백해 웃픔을 자아냈다.경제전문가는 결혼 준비 때 살펴야 할 예식, 혼수, 예물, 신혼집 등에 대해서도 핵심 포인트를 짚어줬다. 이어 “신혼집은 구했는지?”라고 물었는데, 김종민은 “제가 살고 있는 전셋집이 내년에 계약이 끝난다. 우선은 전셋집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하려 한다”고 답했다. 이에 경제 전문가는 치안, 교육, 교통 등을 염두에 둔 ‘임장 데이트’를 추천했고, “결혼 후 돈 관리는 어떻게 할 것인지?”라고도 물었다. 김종민은 “(예비신부와) 저축 통장 하나, 지출 통장 하나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전문가는 “부부의 돈 관리 방법으로는 상호오픈형, 일방오픈형, 일부비밀형, 완전비밀형이 있다. 하지만 부부끼리는 솔직한 게 좋다”고 ‘상호오픈형’을 추천했다. 그러나 김종민은 “일부비밀형이 괜찮은 것 같다. 장모님을 위한 이벤트나 선물을 해야 할 수도 있지 않나?”라고 비자금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에 경제전문가는 “그것도 아내와 상의하되, 자기 용돈에서 아껴서 해주면 어떨까?”라고 대안을 제시해 김종민에게 큰 깨달음을 안겼다.김종민의 ‘결혼 준비 대작전’이 끝나자, 이번에는 심진화가 남편의 기획 하에 어머니 몰래 ‘칠순 잔치’를 여는 현장이 펼쳐졌다. 이날 심진화-김원효, 그리고 심진화의 어머니는 한복을 입고 아침부터 열심히 명절 음식을 만들었다. ‘멘토군단’이 “무슨 날인가?”라며 고개를 갸웃하자, 심진화는 “저희 어머니가 곧 칠순이신데, 잔치가 싫다고 하셨다. 그래서 명절 준비를 하는 것처럼 말해놓은 뒤, ‘깜짝’ 칠순 잔치를 열기로 했다. 어머니는 아예 모르신다”고 설명했다. 잠시 후, 소유진이 집을 방문했고, 소유진은 “어머니가 올라오셨다고 해서 음식을 좀 만들어왔다. 백종원 레시피로 만든 것”이라며 손수 만든 갈비찜과 잡채를 전달했다. 또한 소유진은 백종원표 특제 쌈장도 건네면서 “우리 남편도 진화네는 가족이라고 한다”고, 각별한 친분을 과시했다. 뒤이어 김기욱, 김신영 등 ‘찐친’들도 양손 가득 선물을 들고 찾아왔다. 어머니와 정겹게 인사를 나눈 이들은 각자 준비한 음식들을 식탁에 올려 푸짐한 식사를 즐겼다. 식사 중 김원효는 “신영이랑 기욱이는 우리 아버님을 뵈었나?”라고, 결혼식을 하기 4년 전 세상을 떠나 한 번도 뵙지 못한 장인 이야기를 꺼냈다. 김신영은 “뵈었지”라며 딸을 위해 ‘푸드트럭 이벤트’를 했던 심진화 부친의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이에 심진화는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눈물을 쏟았다.식사를 마친 심진화와 김원효는 어머니에게 “잠시 쉬시라”고 한 뒤, 재빨리 잔칫상을 세팅했다. 잔칫상이 차려지자, 김원효는 장모를 업고 내려왔다. 이후 김신영의 진행으로 깜짝 선물 증정식과 퀴즈쇼가 펼쳐져 웃음을 안겼다. 잔치가 끝나갈 무렵, 김원효는 장인의 생전 사진을 묶어 만든 영상을 틀었고, 장인의 목소리까지 직접 연기해 ‘칠순 아내에게 보내는 남편의 편지’를 낭독했다. 사위의 정성 가득한 이벤트에 현장은 눈물바다가 됐다. 여기에 김원효는 장인의 사진을 합성한 네 식구의 가족사진을 액자로 만들어 선물했다. 장모는 “너무 고맙다”며 사위를 꼭 끌어안아줬다. 뒤이어 지역 가수로 활동 중인 심진화의 이모가 깜짝 등장해 축하 공연을 선보이며 고희연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20 07:25
예능

‘5월 출산’ 이수민, ♥딸 김고은 닮을까…“이용식, 산후조리원 같이 갈 기세” (조선의 사랑꾼)

코미디언 이용식이 곧 태어날 손녀딸에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1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어느덧 임신 7개월 차인 이수민을 두고 옹서 간 치열한 수발 경쟁이 펼쳐져 웃음을 선사했다. 당당히 ‘팔복이 아빠’로 거듭난 원혁이 임신 7개월 차가 된 이수민과 함께 처가살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민은 “5월 5일 어린이날 무렵이 출산 예정일”이라며 “첫째 딸은 아빠 닮는다는 말이 있다. 양가가 걱정이 많다”고 팔복이의 성별을 공개했다. 여기에 이용식은 팔복이의 첫 초음파 날 심장 소리를 듣고 오열해 병원에서 ‘울보 할아버지’로 통한다는 근황을 공개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황보라는 “이러다 산후조리원도 (이용식과) 같이 들어가시는 것 아니냐”고 예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최신 유행 아기용품으로 육아를 전담할 생각에 행복해하는 이용식을 보며 김국진은 “이용식 선배님은 산부인과 가는 거 인정해 주자. 신혼여행 따라갈 때는 내가 반대했었는데, 나는 이해해 주고 싶다”며 열변을 토했다. 이후 첫 입체 초음파를 위해 산부인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이수민은 “친구들이 오빠 얼굴을 예쁘게 닮으면 영화배우 김고은 씨 닮을 것 같다고 해서 설렌다”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입체 초음파를 받으며 팔복이의 실물을 확인하게 된 원혁은 “아무리 봐도 코가 할아버지 코다”라고 농담을 건넸다. 그러자 이용식은 “팔복이 태어나면 코를 계속 만져줘라”라며 조심스럽게 조언을 건네 폭소를 유발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8 08:15
예능

‘56세’ 지상렬, 술 너무 즐겼나… “간‧심장‧갑상선 질환 가능성” (‘살림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56세 할아버지 지상렬과 조카 손녀의 훈훈한 일상이 그려진다. 15일 방송되는 ‘살림남’에서는 지상렬이 귀여운 조카 손녀 윤아와 처음으로 단둘이 교외 나들이에 나선다. 두 사람은 다정하게 눈사람을 만들며 기념사진을 찍고 닥터피시 체험을 하는 등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낸다. 특히 지상렬이 닥터피시 수조에 발을 넣자마자 수십 마리의 물고기가 모여들어 웃음을 자아낸다. 지상렬은 “거의 이 정도면 인천의 족발집이다. 줄 서서 먹는 거다. 각질 맛집으로 소문난 것 같다”며 “(지금은) 뒤꿈치가 없어져서 뼈가 보인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낸다. 심지어 손녀의 요청에 얼굴까지 입수하며 못 말리는 손녀 사랑을 보여준다고. 평소 자주 피부 간지러움을 호소했던 지상렬은 제대로 된 진단을 위해 형수와 함께 병원으로 향한다. 의사는 보통의 가려움증 원인에 대해 “노화로 인한 노인성 가려움일 수도 있고, 간 질환, 심장 질환, 갑상선 질환 등 병이 있어서 가려운 경우도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MC들은 평소 술을 즐기는 지상렬의 건강 상태를 걱정하는데. 지상렬의 일상은 15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되는 KBS2 '살림남'에서 공개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5 17:02
드라마

문가영‧고창석, 팔짱 끼고 나타나… 무슨 사이? (‘그놈은 흑염룡’)

tvN 새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 문가영과 고창석이 미녀 딸과 야수 아빠로 찰진 부녀 호흡을 예고한다.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그놈은 흑염룡’(연출 이수현/극본 김수연/제작 스튜디오N/기획 스튜디오드래곤)은 흑역사가 되어버린 첫사랑에 고통받는 ‘본부장 킬러’ 팀장 백수정과 가슴 속 덕후 자아 흑염룡을 숨긴 채 살아가는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의 봉인해제 오피스 로맨스로, 어릴 적 온라인 게임에서 만나 최악의 인연으로 남은 두 사람이 직장에서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말랑말랑한 첫사랑 재회기를 담은 작품이다. 혜진양 작가의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tvN ‘이로운 사기’를 연출한 이수현 감독과 김수연 작가가 의기투합하고 문가영(백수정 역), 최현욱(반주연 역), 임세미(서하진 역), 곽시양(김신원 역)의 탄탄한 주연 라인업을 완성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이중 문가영은 용성백화점 최연소 기획팀장으로 본부장과 싸우는 게 익숙한 팀장 ‘백수정’ 역을 맡았다. 문가영은 자신보다 직급이 높은 본부장이라도 틀린 건 틀렸다고 말해야 직성이 풀리는 악바리 근성과 ‘프로일잘러’의 주체적인 모습을 보여줄 예정. 고창석은 극중 백수정의 아버지이자 철물점 사장 ‘백원석’으로 분한다. 동네에서 유명할 정도로 딸 사랑을 보여주는 인물로 두 사람의 부녀 호흡에 관심이 쏠린다.15일 공개된 스틸에는 문가영이 아버지 고창석(백원섭 역)과 친밀하게 팔짱을 낀 모습이 담겨있다. 문가영은 퇴근 후 고창석의 일터인 철물점을 찾아가 아빠를 챙기는 애교 가득한 살가운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 미소를 자아낸다. 문가영이 늦은 밤까지 일하는 고창석을 걱정하며 사슴 같은 눈망울로 바라보는 모습이 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다.그런가 하면, 고창석과 문가영은 ‘미녀와 야수’를 방불케 하는 신선한 부녀의 비주얼 합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고창석은 거친 수염과 우람한 피지컬로 야수 같은 아빠의 든든함을 폭발시키고, 문가영은 아름다운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아 같은 유전자라고는 믿을 수 없는 모습. 이처럼 두 사람은 생김새는 하나도 닮지 않았지만,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데칼코마니를 이루는 똑 닮은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에 ‘그놈은 흑염룡’ 측은 “극중 문가영은 일잘러일 뿐만 아니라 집안의 가장 노릇을 톡톡히 해온 딸이다”라며 “문가영과 고창석의 비주얼은 닮지 않았지만 마음이 똑 닮은 부녀의 모습이 극에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기대해 달라”라고 전해 두 사람이 그려낼 찰진 호흡에 기대를 높인다.‘그놈은 흑염룡’은 오는 17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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