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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빌런의 나라’ 오나라, 똘기 충만 행보…소유진과 티격태격 찐 자매 모먼트

‘빌런의 나라’가 역대급 재미를 예고하는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빌런의 나라’는 KBS2가 선보일 새 수목시트콤으로 오는 3월 첫 방송 예정이다. K-줌마 자매와 똘끼 충만 가족들의 때론 거칠면서도 때론 따뜻한 일상을 담은 시추에이션 코미디 드라마를 표방한다.‘빌런의 나라’는 오나라와 소유진을 비롯해 서현철, 송진우, 박영규 등 ‘코믹 연기’ 장인들의 총출동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18일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공개된 티저 영상은 오유진(소유진 분)이 언니인 오나라(오나라 분)에게 산낙지를 집어 던지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유진이 나라를 향해 “이 구역의 미친X은 너다. 오나라”라고 말하자 나라는 남편 서현철(서현철 분)의 회사 사람들 앞에서 막춤을 춰 똘끼 충만한 행보로 웃음을 자아낸다.이어 현철은 동서인 송진우(송진우 분)에게 “이렇게는 못 살겠다”고 폭로하는가 하면 진우는 “우리부터 살고 봐요”라고 생존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외친다. 미친 세상을 견디기 위한 두 사람의 동맹(?)이 극의 흥미를 더욱 고조시킨다. 여기에 진우는 어딘가 모르게 엉성한 마술쇼로 아내인 유진을 놀라게 한다. 뿐만 아니라 진우는 처형인 나라와 수준급 탱고 댄스를 선보이며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한편 나라와 유진의 아버지인 오영규(박영규 분)는 전 부인인 최광자(신신애 분)를 피하느라 신발도 신지 않은 채 달아나 폭소를 유발한다. 과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사연이 있던 것인지 궁금증이 치솟는다.뿐만 아니라 나라와 현철, 유진과 진우의 부부 케미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만한 요소다. 미끄럼틀을 타는 유진과 시소를 서서 타는 나라. 두 사람을 잡기 바쁜 현철과 진우는 천방지축 아내들을 감당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들의 유쾌한 코믹 서사와 파란만장한 일상이 조만간 시청자들 앞에 펼쳐질 예정이다. ‘빌런의 나라’는 현재 방송 중인 ‘킥킥킥킥’ 후속으로 오는 3월 19일부터 방송을 시작한다. 이후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8 09:18
드라마

‘빌런의 나라’ 오나라‧소유진, 좌충우돌 패밀리 스펙터클 일상

웃음으로 꽉 채운 배우들의 열정과 다채로운 매력이 묻어나는 ‘빌런의 나라’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오는 3월 첫 방송 예정인 KBS 2 새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는 K-줌마 자매와 똘끼 충만 가족들의 때론 거칠면서도 때론 따뜻한 일상을 담은 시추에이션 코미디 드라마다.오나라(오나라 역), 소유진(오유진 역), 서현철(서현철 역), 송진우(송진우 역), 박영규(오영규 역)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출연 소식으로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오늘(12일) 공개된 영상에는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명배우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뜨거운 웃음 바이러스를 퍼트렸다.오나라는 극 중 가족의 최고 빌런인 오나라 역을 맡았다. 그는 대본리딩 현장에서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며 깨발랄한 K-주부 면모를 한껏 발산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만의 방식대로 가족을 이끌어가는 독재 주부이기도 한 오나라는 남편 서현철과 환장의 케미를 뽐냈다. 나라의 동생이자 진우의 아내 오유진 역은 소유진이 연기한다. 유진은 옆집 사는 나라와 현실 자매 호흡으로 완벽한 합을 자랑했다. 특히 소유진의 구수한 사투리 연기는 현장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서현철은 나라의 남편이자 매사 진지 모드를 발동시키는 서현철 역으로 열연을 선보였다. 가족과 생존을 위해 외롭게 전쟁을 펼치고 있는 나라네 가장인 현철은 짠내 나는 코믹 연기로 흥을 돋웠다고. 또한 현철과 동서지간이자 같은 회사 부서에 근무 중인 송진우 역으로는 송진우가 연기한다. 그는 현철과 차진 케미를 보여주며 집안 서열 꼴등인 가장으로 변신해 웃픈 면모를 제대로 발산했다. 나라, 유진 자매의 아버지 오영규 역으로 분한 박영규는 유쾌하고 능청스러운 연기력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그런가 하면 나라네 객식구 구원희 역으로 변신한 최예나는 시크한 어조로 인물의 성격을 표현해냈고, 나라, 현철의 자녀 서이나 역을 맡은 한성민과 서영훈 역을 연기한 정민규는 각각 캐릭터의 다채로운 매력을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유진, 진우의 자녀 송강 역으로 열연을 펼친 은찬은 빛나는 존재감을 발휘했다.또한 조단(송바다 역), 신신애(최광자 역), 박탐희(김미란 역), 김덕현(김상무 역), 노민우(차빈 역) 등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한 이들이 극의 중심을 든든하게 받쳐주며 활력을 더했다. 이름만 들어도 든든해지는 배우들이 총출동하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마지막으로 대본리딩이 끝난 뒤 오나라는 "작품 안에서 가자, 우리 집에라는 대사가 있다. ‘빌런의 나라’는 사람 사는 집에 관한 이야기로 그 대사에 우리 작품의 분위기가 다 느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소유진은 "우리 작품은 가족과 함께 보면 더 재밌는 드라마인 것 같다. 많이 웃을 수 있고 서로 사랑도 확인할 수 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며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한편 ‘빌런의 나라’는 개성 넘치는 연출력을 선보인 김영조 감독과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스튜디오 플럼이 제작에 참여해 시트콤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줄 예정이다. 스튜디오 플럼은 엔터테인먼트 부문(플럼에이엔씨)과 영화 제작사(엠씨엠씨) 등 전문 자회사를 산하에 두어 기획부터 제작, IP 확장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역량을 보유한 하이브리드 콘텐츠 종합 회사이다.‘빌런의 나라’는 ‘킥킥킥킥’ 후속으로 3월 방송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2 09:27
예능

박영규, 4혼으로 얻은 딸과 ‘불후의 명곡’ 재도전… 이찬원 응원 받아 (‘살림남’)

박영규가 데뷔 41년 만에 ‘살림남’에서 방송 최초로 집을 공개한다. 2월 1일(토)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영규가 4혼 후 가슴으로 낳은 딸과 함께 ‘불후의 명곡’ 무대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박영규는 ‘불후의 명곡’에 부녀가 함께 출연하게 된 소감을 전하며 “지난 세월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과 이런 시간도 못 가져봤고 항상 그게 마음이 아팠다. 이제 딸이 있으니까 아버지로서 자식과 추억을 만들고 싶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모은다. 이날 방송에서 박영규는 데뷔 41년 만에 집을 최초로 공개하며 딸과 함께 무대 연습부터 개인기 특훈을 펼치는 등 ‘불후의 명곡’ 1승 도전에 나선다. 특히 박영규 집에는 딸과 함께 찍은 MZ컷부터 제작진이 선물한 아들 사진까지 ‘살림남’과 함께 한 흔적이 가득해 훈훈함을 자아낸다. ‘살림남’에서 최초 공개된 박영규의 집을 본 MC들은 “트로피가 엄청 많다”, “깔끔하다. 집주인의 성격이 보인다”며 연신 감탄한다.‘불후의 명곡’ 녹화 당일, ‘2024 KBS 연예대상’ 대상 수상자이자 ‘불후의 명곡’ MC로도 활약 중인 가수 이찬원이 박영규의 대기실을 찾는다. 박서진은 절친 이찬원의 등장에 “이찬원이 방송 모니터도 잘 해준다”며 그가 ‘살림남’ 애시청자임을 증언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 이찬원은 박영규 부녀에게 ‘불후의 명곡’ 우승 꿀팁까지 전하며 따뜻한 응원을 전한다고. 박영규 부녀는 ‘불후의 명곡’의 터줏대감 MC 신동엽과도 만난다. 신동엽은 박영규와 마찬가지로 고2 딸을 둔 아빠로서의 양육 노하우를 전수하는데, 과연 박영규 딸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신동엽의 한 마디는 무엇이었을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박영규 부녀의 특별한 ‘불후의 명곡’ 도전기는 2월 1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되는 ‘살림남’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31 12:40
연예일반

[TVis] 송지은 “공유 닮은 박위, 결혼 결심에 장애 신경 안쓰여”(‘라스’)

가수 송지은이 예비 신랑인 유튜버 박위에 애정을 표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이슈 업고 튀어’ 특집으로 박영규, 장수원, 송지은, 박지현이 출연했다.이날 송지은은 박위와의 교제에 대한 부모님의 반응을 묻는 말에 “아버지는 ‘예쁘게 잘 연애해 봐라’ 말씀해 주셨고, 어머니는 (박위 유튜버 채널) ‘위라클’을 어떻게 아느냐고 물었다. 어머니가 구독하는 유튜브 채널 두 개 중 하나였다”고 답했다. 이어 “남자친구가 벌써 ‘장모님, 사랑합니다’라고 말한다. 부모님께 데이트 신청도 하고 그러니까 지금은 저보다 부모님이 (박위를) 더 좋아하는 듯하다”고 말했다.걱정하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서도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송지은은 “남자친구가 휠체어를 타니까 다들 저한테 ‘대단하다, 천사 같다’고 한다. 근데 전 결혼 결심에 장애는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았다”며 “오히려 절 칭찬해 주는 게 부끄럽다”고 털어놨다.송지은은 또 박위의 외모를 칭찬하며 “오빠가 평소에 앞머리를 까는 편이다. 근데 그날은 헤어샵에서 덮는 머리를 추천해 주셔서 ‘덮머’를 하고 나왔는데 아이돌 같았다”며 팔불출 면모를 보였다.송지은은 “오빠가 평소에 듣기 좋아하는 말이 ‘이촌동 공유’다. 공유 닮았다는 말을 좋아한다. 다른 연예인 닮았다는 말도 많이 듣는데 공유 닮았다는 말을 들으면 말없이 미소 짓는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해 12월 열애를 인정한 송지은과 박위는 오는 10월 9일 결혼식을 올린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8 23:35
무비위크

'스텔라' 김슬기→신신애, 케미·웃음 다 잡은 하드캐리

신스틸러 군단이 뜬다. 6일 개봉하는 버라이어티 추격 코미디 '스텔라(권수경 감독)'가 탄탄한 조연 배우 라인업을 공개하며 기대를 높인다. '스텔라'가 김슬기, 고규필, 이중옥, 박영규, 신신애 등 반가운 얼굴의 명품 조연들이 깜짝 등장할 것을 예고하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스텔라'는 옵션은 없지만 사연은 많은 최대 시속 50km의 자율주행차 스텔라와 함께 보스의 사라진 슈퍼카를 쫓는 한 남자의 버라이어티 추격 코미디. 먼저 영화와 드라마 뿐만 아니라 연극, 뮤지컬, 예능까지 다방면의 재능으로 활동중인 배우 김슬기가 인생 막다른 길에 놓인 주인공 ‘영배’(손호준)의 동생 ‘영미’로 등장한다. 두 사람은 전화기 넘어 서로의 목소리를 알아듣지 못하는 유머러스한 상황부터, 힘든 시기 서로의 곁을 지키는 애틋한 우애까지 남매 케미를 선보인다. 또 영화 '방법: 재차의', '정직한 후보',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시즌3' 특별출연 등으로 활약한 배우 고규필이 ‘영배’의 동료이자 친구인 ‘철구’로 변신, 아슬아슬하고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 속 결정적인 순간마다 힘을 싣는다. 뿐만 아니라,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한직업'의 씬스틸러,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펜싱부 코치로 개성 가득한 인상을 남긴 배우 이중옥이 ‘서사장’(허성태)의 동료 ‘정실장’ 역을 맡아 강렬한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설명이 필요 없는 베테랑 배우 박영규가 ‘영배’의 험난한 여정 속 우연히 마주친 ‘소할아버지’로 깜짝 등장, 유쾌한 에피소드들을 만들어내며 영화에 친근하고 자연스러운 웃음을 더한다. 뿐만 아니라, 배우 신신애가 ‘영배’를 배신한 절친 ‘동식’(이규형)의 엄마로 등장해 독특한 개성과 따뜻한 인정을 아우르며 다채로운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낸다. 이들과 작업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배우 손호준은 “선생님들께서 워낙 베테랑이셔서 어떤 연기를 하던 다 받아주시고, 극에 집중할 수 있게끔 많이 도와주셨다. 덕분에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던 재미있는 촬영이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명품 씬스틸러들의 가세로 완성된 풍성하고 유쾌한 에피소드를 예고하며 4월 극장가 웃음질주를 위한 시동을 마쳤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04 10:50
연예

[리뷰IS] '런온' 임시완♥신세경, 이대로 사랑하면 안되나요

'런 온' 임시완, 신세경이 서로 거리를 두고 생각을 해보자고 했다. 그럴수록 애틋함은 증폭됐고 두 사람의 관계가 오래도록 유지되길 바라는 바람은 커졌다. 27일 방송된 JTBC 수목극 '런 온'에는 신세경(오미주)이 임시완의 아버지 박영규(기정도) 독설에 큰 상처를 입는 모습이 그려졌다. 임시완(기선겸)이 위로하려고 했지만 위로되지 않았고 신세경은 자신이 더 소중하다는 말로 포기를 선언했다. 뜻하지 않은 이별을 맞은 임시완. '포기'라는 단어를 던지며 이별이라는 직접적인 말을 임시완이 꺼내도록 한 상황. 임시완은 "내겐 왜 예의가 없는 것이냐"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당장의 이별이 아닌 각자를 위한 시간을 가지자고 했다. 그럴수록 감정은 점점 선명해졌다. 임시완은 정신이 반쯤 나간 사람처럼 혼잣말을 했고, 신세경도 그에게 미안한 마음과 자신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었다. 일상생활에서도 임시완의 모습이 눈앞에 선했다. "보고 싶다"는 말을 반복하며 멀찍이서 신세경을 바라본 임시완. 이봉련(박매이)과 환하게 웃으며 단란하게 지내는 모습에 안심했지만 무언가 씁쓸함이 밀려왔다. 자신은 그토록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하는데 그 마음이 혼자인 것만 같아 서운했던 것.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었다. 임시완은 신세경을 향해 달려갔다. "나 좀 좋아해 주면 안 되느냐"라며 진심을 꺼내놓고 호소했다. 눈물까지 흘리며 떼를 쓰는 모습이 심금을 울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28 07:37
연예

'런온' 신세경, 임시완 '쇼윈도 가족' 만난다

신세경이 임시완의 ‘쇼윈도 가족’과 만난다. JTBC 수목드라마 ‘런 온’이 6일 본방송을 앞두고 공개한 스틸컷에 따르면 오미주(신세경)는 기선겸(임시완)의 어머니이자 ‘칸의 여왕’ 육지우(차화연)를 만나 인사를 나눈다. 영화만 보고 사는 미주는 육지우를 오랫동안 동경해왔던 ‘찐’ 팬이다. 지난 첫 방송에서는 ‘보이는 라디오’에 출연한 그녀를 보기 위해 자신이 번역한 작품 시사회도 포기할 정도로 뜨거운 팬심을 드러냈다. “굴이 제철이래요. 언니 얼굴” 등 귀여운 주접 댓글을 핸드폰에 띄우고 아낌없이 귀여운 하트를 날리기도 했다. 여기에 선겸이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다는 사실은 두 사람의 흥미로운 인연의 서막을 알리기도 했다. 길거리에서 우연히 부딪쳤던 순간이 첫 만남이었다고 기억하는 미주와 달리, 선겸에겐 영화제에서 지우를 향해 열광했던 미주의 모습이 첫인상으로 남았기 때문. 어느덧 서로를 향한 마음이 무르익은 가운데 미주는 선겸 앞에서도 예전처럼 지우에 대한 팬심을 주저 없이 드러낼 수 있을지, 육지우에게 열광하던 팬으로 스쳐갔던 미주의 ‘덕질’을 선겸이 이번엔 어떻게 바라볼지에 대한 반응도 궁금해진다. 물론 가장 궁금증을 자극하는 대목은 바로 마무리된 줄 알았던 선겸과 미주가 아직도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한 아버지 기정도(박영규)의원의 반응이다. 앞서 그는 미주를 “통역 아가씨”라고 부르며, 선겸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하라는 대가로 거마비를 전달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선겸은 아버지를 부끄럽게 여겨왔던 상황을, 미주는 숨기고 싶었던 밑바닥을 드러낸 것 같아, 두 사람 사이를 잠시 냉랭하게 만들기도 했다. 선겸이 육상부 폭행 문제를 공론화 시키고는 은퇴를 선언한 뒤 기의원과의 갈등이 더욱 심각하게 치달은 바. 이에 돈을 받고도 시킨 일을 하지 않아 탐탁지 않은 미주와 자신이 짠 궤도에서 벗어나고 있는 아들이 함께 있는 상황을 마주하고 레이저를 쏘아대는 아버지 앞에서 선겸이 미주와의 관계를 어떻게 이야기할지 역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제작진은 “안 그래도 자신의 뜻을 거스른 선겸의 은퇴 선언으로 분노한 기의원에게 미주의 존재는 눈엣 가시가 될 예정이다. 아버지와 갈등 중인 선겸이 이 상황에 어떻게 대응할지, 제주도 전지훈련에서 이들 부자의 가시 돋친 언쟁을 목격하고 선겸의 곁을 지켰던 미주는 그에게 어떤 존재로 다가갈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0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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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온' 임시완 아픔 끌어안은 신세경의 위로

신세경이 임시완의 슬픔을 끌어안았다. 30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런 온’ 5회에서 서로에게 스며들던 기선겸(임시완)과 오미주(신세경)는 처음으로 위기를 맞았다. 기정도 의원(박영규)에게 거마비를 받은 것에 대해, 아버지가 그런 사람이라 창피했다며, “나한테 했던 말들, 줬던 위안, 나한테는 의미있었으니까, 그런 돈 아무렇지 않게 받으라”는 ‘인품이 선비’ 같은 선겸을 보며 미주는 비참했다. 차마 꺼내놓고 싶지 않았던 자신의 바닥을 보인 것만 같았다. 발목 잡혀 돈을 받고 합의해야 했던 불우한 과거가 들켰을까 두렵기도 했다. “우리 사이 없었던 일로 하자”는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며 돌아선 이유였다. 하지만 선겸이 머무르고 있는 호텔에서 식을 올린다는 동창의 청첩장과 결혼 전 모임을 한다는 소식에 ‘감사한 핑계’가 생긴 미주는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룸메이트 박매이(이봉련)의 예견대로, 마음이 접는다고 접히는 건 아니었다. 전날 마스크팩까지 하고 잔뜩 신경을 쓰고 나간 그날, 바라던 대로 호텔에서 선겸과 마주쳤지만, 그가 반갑기만한 상황은 아니었다. “결혼이 부럽다”고 말하지 않는 미주가 못마땅했던 동창이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원치 않는 동정을 받았던 미주의 배경을 들먹인 것. 참지 않고 한바탕 쏘아대고 나온 미주는 기분 풀어 주려 애쓰지도, 무슨 일이냐고 묻지도 않는 그가 고마웠다. 선겸의 후배 김우식(이정하)의 깜찍한 계획으로 두 사람은 또 만났다. 선겸과 미주에게 보답하고 싶다며 그가 마련한 식사 자리에 일부러 나타나지 않은 것. 제주도에서 싸운 것 같아 화해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도 전달됐다. 얼결에 어색한 분위기로 “배고플 때, 탕”을 다시 한번 시전하게 된 이들은 안부를 물으며, 또다시 소통하기 시작했다. 선겸은 이번 폭행 폭로 사건으로 은퇴 후에도 돌봐주고 싶었던 육상부 꿈나무들의 코치 자리에서 잘렸다는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스스로를 ‘실패한 인생’이라 했다. 미주는 “왜 실패를 과정 안에 안 껴주냐”며 괜히 발끈했다. 이번에도 선겸은 모르는 영화 ‘제리 맥과이어’의 주인공도 바닥을 치고 올라왔다고도 했다. 그 마음에 위로를 받은 선겸은 다시 웃었다. 그날 밤, 우식이 단독으로 진행했던 외신 인터뷰 기사가 보도됐고, 미주는 이를 번역해 커뮤니티와 SNS 등에 퍼뜨렸다. 게임 랜선 친구들도 미주를 도왔다. 그제야 국내 언론도 이를 주목했고, 여론은 바뀌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기사엔 선겸이 몰랐던 사실이 있었다. 복귀하지 않고 운동을 그만두겠다는 우식의 결심이었다. 통역하면서 이를 이미 알고 있었던 미주는 아파할 선겸을 걱정해 미리 알리지 않았다. 선겸의 평정심은 한계에 다다랐다. 지켜주고 싶었던 후배의 꿈조차 끝내 지키지 못했다는 무력감에 빗길을 정처 없이 헤맸다. 그리고 그 종착지는 미주였다. 그 흔한 힘들다는 말도 쉽게 꺼내본 적 없던 그는 비에 흠뻑 젖은 온몸으로 아픔과 슬픔을 드러내고 있었다. 미주는 그를 꼭 안아주며 등을 가만히 토닥였다. “고통에 익숙한 사람, 잘 견디는 게 디폴트인 사람은 없어요. 그러니까 괜찮으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돼요”라는 진심을 담은 위로도 함께였다. 한편, 서단아(최수영)는 서명 그룹의 유일한 적자임에도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무능력한 이복 오빠 서명민(이신기) 전무에게 밀려, 정략결혼을 강요당하고 있었다. 이날도 서전무와 한바탕 대거리를 벌였고, ‘더러운 기분’을 삭인 곳은 바로 이영화(강태오)의 그림 앞이었다. 친구 고예찬(김동영)의 엄마 동경(서재희)이 ‘단 에이전시’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영화는 이를 핑계로 회사로 찾아갔다. 단아는 큰돈이라 직접 전한다며, 부러뜨린 팔찌 값 ‘50만원’을 건네는 그가 귀엽다는 듯 웃었다. 영화는 마치 ‘라푼젤’처럼 안 보일 정도로 높은 곳에 있는 단아를 자신이 발 딛고 있는 세상으로 끌어내리고 싶어졌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3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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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온' 임시완♥신세경, 냉기無…몽글몽글한 저녁 데이트

'런 온' 임시완과 신세경의 냉랭했던 엔딩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몽글몽글한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JTBC 수목극 '런 온' 측은 30일 방송에 앞서 임시완과 신세경의 달달한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선보였다. 켜켜이 쌓여가는 감정선으로 몰입도 높은 로맨스를 선사하고 있는 임시완(기선겸)과 신세경(오미주). 지난 방송에는 자각하지 못한 마음에서 비롯된 오해들이 쌓이고, 이를 두고 깊은 고민에 빠진 두 사람의 첫 위기가 담겼다. 끝내 시원하게 풀지 못한 감정은 임시완의 아버지 박영규(기정도)가 통역사로 고용한 신세경에게 거마비를 줬다는 사실과 맞물리면서 냉랭한 눈빛으로 서로를 마주보는 안타까운 엔딩으로 이어졌다. 특별히 바라는 것 없이 다가와준 신세경에게 임시완은 스스럼없이 마음을 열었고, 더 나아가 기대고 싶은 마음까지 내비쳤다. 가장 큰 결심이 필요했던 순간, 그녀의 말 한마디에 행동으로 옮기기로 다짐한 것도 그 동안 신세경에게 쌓였던 신뢰 때문이었다. 그랬던 그녀가 아버지가 보낸 사람이었고, 더군다나 그 대가로 돈까지 받았다는 사실은 크나큰 배신으로 다가왔을 터. 다사다난했던 일정을 모두 끝내고 오랜만에 그녀를 만난 자리에서 인사대신 "아버지가 오미주씨한테 돈 줬습니까?"라고 차갑게 물은 이유였다. 사실 신세경은 박영규의 거마비를 갖고있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자기 자신을 위한 마음이라고는 하나도 없어 보이는 임시완이 안쓰러웠고, 그런 그를 더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았기에 받은 돈을 깨끗이 돌려주며 임시완의 편에 있겠다는 뜻을 분명히 드러냈다. 그러나 정작 "실망하려면 하세요. 실망 안하려고 노력하지 말고"라며 오해를 풀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 그렇게 끝나버린 겸미 커플의 지난 엔딩은 시청자들에게 혹여나 작은 오해가 불씨가 되어 이들 사이에 위기가 찾아 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정한 분위기로 저녁을 함께하는 겸미커플의 또 다른 '탕' 데이트가 담겼다. 몽글몽글 김이 솟아오르는 탕을 가운데 두고 마주 앉은 두 사람에겐 서로를 향한 들뜬 마음이 보여 은근한 설렘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진솔한 이야기로 서로의 경계를 허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술이 있다는 점은 이번 저녁을 계기로 다시 한번 가까워질 두 사람의 관계를 기대케 하는 대목이다. 제작진은 "지난 영화관, 포장마차 데이트에 이어 'N차 리플레이'를 유발할 아름다운 장면이 또 한 번 탄생했다"고 예고하며, "자꾸 돌려보고 싶을 정도로 겸미 커플의 아기자기한 순간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조금 더 조심스러운 분위기에서 시작된 식사를 통해 두 사람이 한결 편해지는 사이로 다시 가까워지는 과정에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런 온' 5회는 오늘(30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메이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지음 2020.12.3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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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온' 신세경 응원에 각성한 임시완, 후배 폭행 자진 폭로

'런 온' 임시완이 동료 후배 폭행에 대해 언론에 자진 폭로했다. 단단하게 마음을 굳힌 그의 시선 끝엔 그를 걱정하고 응원했던 신세경이 있었다. 23일 방송된 JTBC 수목극 '런 온' 3회에는 결핍이라곤 없을 것 같았던 육상 국가대표 임시완(기선겸)의 쓸쓸한 세계에 신세경(오미주)이 발을 디디는 과정이 그려졌다.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한 가족모임은 사실 선거를 대비해 국회의원 아버지 박영규(기정도)가 '완벽한 가족', '잉꼬부부'라는 이미지메이킹을 위해 기자들을 불러 만든 자리였다. 이 쇼윈도 가족의 민낯이 드러나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임시완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받던 박영규는 평생 1등을 놓치지 않은 누나 류아벨(기은비)과 임시완을 비교하며, 후배 폭행 사건에 대해 몰아붙였다. 자신의 정치 인생에 오점이 되지 말라며 징계위를 처리하겠다는 아버지에게 화가 난 임시완은 그냥 처벌받겠다며 맞섰다. 언론에 보도된 이 완벽한 가족사진의 실체를 임시완의 입장에서 꿰뚫어본 이는 바로 신세경이었다. 누군가의 아들이자 동생으로 사는 삶이 익숙하다는 그를 떠올리며, "익숙해서 괜찮다는 건 원래 안 괜찮았다는 것"인지 걱정된 것. 그리고 귀갓길, 사전 연락도 없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임시완을 만났다. 류아벨의 말마따나 이날 가족모임도 개판으로 끝나고, 임시완의 발길이 무작정 닿은 곳은 바로 그녀의 집 근처였다. 신세경은 먼저 화가 난 아버지가 집어던진 와인잔 파편에 맞아 상처 난 임시완의 얼굴에 연고를 발라줬다. 쓸쓸하게 돌아갈 집이 없다는 그에겐 "집이 없으면 비슷한 거라도 만들면 되지 않을까요?"라며 마음에 난 생채기에 연고를 발랐다. 국가대표 임시완과 통역사 신세경은 육상팀 전지훈련과 기남매 화보 촬영 및 인터뷰 일정으로 제주도에서 재회했다. 이곳에서도 신세경은 임시완의 세계를 엿보며 그를 챙겼다. 류아벨에게만 질문을 쏟아내는 외신 기자에겐 형평성에 대해 항의했고, 심경이 복잡해 보이는 임시완의 이야기도 묵묵히 들어줬다. 제주도에 내려오기 전 임시완은 징계위에 출석했다. 남자들끼리 치고받은 걸로 일 크게 만들지 말자는 위원들은 눈 가리고 아웅하듯 폭행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 대표팀 감독은 후배 이정하(김우식)가 제출한 폭행 증거를 무시했다. 자신도 처벌받았으니, 이정하를 때린 그들도 처벌을 받을 것이란 너무나도 당연한 걸 보여주고 싶었던 임시완의 의지는 그렇게 꺾였다. 원칙대로 처리됐다면, 전지훈련에 참여하지 못했어야 할 임시완의 마음이 내내 무거웠던 이유였다. 습관처럼 나가서 뛰며 힘든 일도 없는 셈 치며 살았다던 그는 "이번에는 그러면 안 될 것 같아요. 아니 그러고 싶지 않아요"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신세경은 "극복이라는 게 꼭 매 순간 일어나야 되는 건 아니에요"라며 힘들면 힘든 대로, 하기 싫으면 하기 싫은 대로 넘겨보라는 응원으로 그에게 힘을 실어줬다. 전지훈련이 언론에 공개되던 그날, 신세경은 트랙 위에 선 임시완을 걱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봤다. 트랙에 혼자 남겨진 것도 같고, 트랙을 다 가진 것도 같고, 달리지 않는 순간에도 치열하게 달리고 있는 것 같은 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궁금했다. 아버지가 폭행 사건을 돈으로 무마했다는 사실을 최종 확인한 임시완은 결단을 내렸다. 무조건 스타트를 해야 하는 육상 룰을 어기고, 달리지 않는 걸 선택한 것. 그 이유를 묻는 기자들에겐 "못 뛰겠어서요. 저 동료 후배들을 폭행했습니다"라고 스스로 밝혔다. 그리고 자신을 응원해 준, 각성시켜준 신세경을 그 어느 때보다 단단하게 바라봤다. '런 온' 4회는 오늘(24일)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2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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