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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눈물의 여왕’ 전배수 “김수현 너무 잘생겨 넋놓고 봐” 종영소감

배우 전배수가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종영 소감을 전했다.전배수는 29일 소속사 눈컴퍼니를 통해 “‘눈물의 여왕’ 촬영 현장은 더없이 행복한 작업장이었다. 장영우 감독님, 김희원 감독님과는 처음 작업을 같이 하는데 늘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김수현 배우를 처음 봤던 순간이 기억에 선명히 남는다. 너무 잘생겨 얼이 빠진 채 넋 놓고 쳐다만 봤다”며 “서글서글하게 다가와 줘서 고마웠고, 덕분에 지난겨울 따뜻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김수현을 향한 진한 애정을 내비쳤다.이어 “늘 편안하게 대해 주셨던 정진영 선배님, 매사에 진지하게 현장을 책임지시는 모습에 감명받은 나영희 선배님, 진짜 집안 어른처럼 모두를 아우르신 황영희 배우, 만나면 즐거움으로 충만한 김도현, 장윤주 배우 덕분에 촬영장에 놀러 가는 기분이었다”며 “용두리의 따뜻한 가족애가 잘 보였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시청자분들께 가 닿은 듯해 기쁘다”고 덧붙였다.그런가 하면 앞서 부녀로 한 차례 호흡을 나눈 바 있는 김지원에 대해 “연기에 있어 존경심을 품게 하는 배우다. ‘쌈, 마이 웨이’가 아버지 역할에 도전한 첫 작품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후로 아버지 역을 많이 맡았지만 항상 김지원 배우가 첫째 딸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각별함을 아낌없이 드러내기도. 마지막으로 “많은 이들의 노고가 깃든 ‘눈물의 여왕’을 재미있게 봐주신 애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전배수는 극중 백현우(김수현)의 아버지 백두관 역을 맡아 드라마의 한 축을 든든하게 지탱했다. 소탈하고 귀여운 면모부터 진지하면서도 속 깊은 부정(父情)을 보여주며 푸근하고 가슴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지난 28일 방송된 ‘눈물의 여왕’ 최종회는 24.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tvN 역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29 08:57
연예일반

‘눈물의 여왕’ 김지원, 기억상실 부작용에 수술 거부..김수현 설득하나

‘눈물의 여왕’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추억을 모두 지키고자 온 힘을 다해 버티는 김수현과 김지원의 노력이 눈물을 자아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13회에서는 백현우(김수현)와 홍해인(김지원)이 삶을 얻기 위해 소중했던 기억을 잃어야 한다는 잔인한 선택의 기로에서 팽팽하게 맞서 안타까움을 안겼다.이날 집안의 큰 어른인 홍만대(김갑수)의 장례를 치르는 동안 홍해인은 묵묵히 모든 과정을 지켜보며 묘한 감정에 휩싸였다. 남편에게 복잡한 심정을 털어놓던 홍해인은 눈시울을 붉히며 “살고 싶다”는 진심을 내보였다. 백현우 역시 그런 아내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홀로 눈물을 삼켜 씁쓸함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살고 싶다는 홍해인의 말에 응답하듯 독일에서 홍해인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홍해인을 살릴 유일한 방법이지만 수술을 하게 되면 모든 기억을 잃게 된다는 부작용도 존재하기에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는 상황. 그러나 홍해인을 낫게 할 다른 방도가 없어 백현우와 홍해인의 아버지 홍범준(정진영)은 우선 이를 비밀로 하기로 결정했다. 백현우로부터 치료 방법을 찾았다는 소식을 들은 홍해인은 갑작스러운 희소식에 얼떨떨하다가도 살 수 있다는 기쁨에 젖어 들었다. 이어 백현우와 함께 할 미래를 꿈꾸며 남편의 이혼 취소 요청을 받아들였고 수술을 받기 전까지 남편과 행복한 추억을 하나씩 채워갔다. 마냥 즐거워하는 아내를 보는 백현우의 눈빛에는 서글픈 기색이 서렸다. 이에 백현우는 홍해인과 함께 ‘앞으로’의 일상을 기약하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다시 못 볼 줄 알았던 첫눈을 빨리 보고 싶다는 홍해인의 바람을 들어주고자 크리스마스 단장이 한창인 퀸즈 백화점에 인공 눈을 내리며 아내에게 로맨틱한 낭만을 선물한 것. 이벤트를 성공한 것은 물론 홍해인으로부터 아내의 첫사랑이 자신이라는 말까지 들은 백현우의 기분은 한껏 고조됐다.마침내 수술 날짜가 가까워지고 백현우와 홍해인은 독일로 향했다. 연구실 안으로 들어가기 전 백현우는 홍해인에게 차마 말하지 못했던 수술 부작용을 어렵게 털어놓았다. 예상치 못한 부작용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진 홍해인은 백현우의 손을 뿌리쳤고 급기야 수술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해 백현우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만들었다.하지만 이 수술만이 홍해인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에 백현우는 “선택하지 마, 생각도 하지 마. 그냥 내 말 들어”라며 간절하게 부탁했다. 온 힘을 다해 이 상황을 견뎌내려는 백현우의 애절한 시선과 절망에 휩싸인 홍해인의 눈빛이 맞부딪히면서 ‘눈물의 여왕’ 13회가 막을 내렸다. 과연 삶과 기억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홍해인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백현우는 사랑하는 아내 홍해인을 설득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가혹한 선택의 기로에 놓인 김수현과 김지원의 이야기는 이날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21 08:51
영화

우주소녀 루다 ‘린자면옥’으로 칸 시리즈 페스티벌 입성

우주소녀 출신 루다가 배우 데뷔와 동시에 프랑스 칸 입성에 나선다.IHQ는 루다가 첫 주연으로 열연한 웹드라마 ‘린자면옥’이 ‘2024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비 경쟁 부분에 초청되는 경사를 맞았다고 19일 밝혔다.‘린자면옥’은 유체 이탈 능력자 단아(이루다)가 아버지의 유산 '린자면옥'을 지키기 위해 이승과 저승 사이인 ‘요승’에서 숙수신 홍익(김진성)과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 숏폼 드라마다. 이 작품에서 루다는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에 첫 인생 캐릭터를 추가했다. 또 OST도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루다는 함께 출연한 배우 김진성, 로빈데이아나, 조은유와 함께 칸 레드카펫에 선다.이번 칸 시리즈 초청으로 라이징 여배우를 입증한 만큼 루다의 앞으로의 행보에도 귀추가 집중되고 있다.다음 달 5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제7회 칸 국세 페스티벌은 전 세계 드라마 시리즈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콘테스트 행사다.‘린자면옥’은 다음 달 10일(현지 시간) 글로벌 관객들에게 상영되며 ‘블랙아웃’, ‘유쾌한 왕따’도 비경쟁부문 공식 초청으로 관객들과 만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9 12:42
연예일반

김수현 잡으려 헬기 띄운 김지원…신데렐라 스토리 뒤집은 ‘눈물의 여왕’ [IS리뷰]

특별할 것 없는 익숙한 이야기도 인물을 뒤바꾸니 신선해진다.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퀸즈그룹 재벌3세 홍해인(김지원)과 결혼해 재벌가 사위가 된 백현우(김수현)의 아찔한 결혼 생활을 그린 드라마다. 재벌 남자 주인공과 서민 여자 주인공이라는 신데렐라 스토리 구조에서 남과 여의 위치를 바꿨다.이런 시도의 드라마가 처음은 아니다. 송혜교 주연의 ‘남자친구’(2018), 박지은 작가의 전작 ‘사랑의 불시착’(2019) 역시 여자 주인공이 재벌 후계자로 등장한다. 하지만 ‘눈물의 여왕’은 남녀 주인공의 연애 단계가 아닌 결혼 3년 차 모습을 1회부터 보여준다는 점이 다르다. 특히 백현우가 재벌가 ‘사위살이’에 고충을 겪다가 이혼을 결심하는 현실성 있는 스토리가 시청자의 흥미를 자극한다.홍해인과 백현우는 여느 부부처럼 사랑해서 결혼했다. 유학에서 돌아온 홍해인은 아버지의 회사인 퀸즈 백화점 인턴으로 입사했고, 백현우는 신입사원이었다. 인턴이지만 무서울 게 없었던 홍해인은 복사기가 고장 나면 사정없이 발로 찼고, 홍해인이 재벌이란 사실을 몰랐던 백현우는 매번 그를 도와줬다. 그렇게 복사기 앞에서 두 사람은 사랑을 키웠다. 물론 두 사람에게도 신분의 벽이라는 위기는 찾아온다. 홍해인이 재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백현우는 사직서를 내고 고향으로 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포기를 모르는 홍해인은 백현우를 잡기 위해 그의 고향까지 찾아간다. 집안 농사 일손을 돕던 백현우 앞에 마치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를 연상시키듯 거대한 헬기를 타고 백마 탄 왕자님처럼 등장한다.떠나간 연인을 잡기 위해 헬기쯤 띄우는 건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한 홍해인의 태도는 그동안 드라마에서 묘사된 수많은 재벌 남자 주인공들의 행동과 다를 바 없지만 성별이 바뀐 것만으로도 신선함을 준다. 퀸즈가의 제사 등 집안 일을 백현우를 비롯한 사위들이 도맡아 하고 집안 어른들이 백현우와 홍해인의 2세는 엄마 성을 따라 홍씨로 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장면도 같은 맥락에서 재미를 준다. 시집살이가 힘들 듯 사위살이라고 안 힘들리 없다. 결혼 3년 차, 백현우는 자신을 필요할 때만 부려 먹으며 소모품 취급하는 처가와 그렇게 망신당하는 자신을 편들어 주지도 않는 홍해인에게 질려 이혼을 결심한다. 하지만 그렇게 부모와 형제들에게도 호기롭게 얘기하고 홍해인 앞에 이혼 서류를 들이밀려는 찰나, 홍해인은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는 얘길 털어놓는다.시한부 소재는 다소 뜬금없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혼 얘기가 나올락 말락 했던 권태기 부부의 이야기에 극적인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일으켰다. 또 ‘눈물의 여왕’ 2회에서는 홍해인의 시한부 선고로 멀어졌던 부부 관계가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짐과 동시에 홍해인의 전 연인인 윤은성(박성훈)이 등장하며 더욱 복잡한 이야기 흐름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눈물의 여왕’은 최근 드라마와 예능 등 많은 콘텐츠에서 결혼에 대한 부정적 모습이 부각되는 것과는 달리 연인이 서로를 처음 사랑했던 순간을 떠올리게 한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 요인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백현우가 홍해인과의 이혼을 꿈꾸는 것에서 시작하지만 이혼은 하나의 소재일 뿐 ‘눈물의 여왕’이 던지고자 하는 메시지는 관계와 삶에 대한 조금 더 근본적인 질문이다.“사랑해서 결혼을 하는데, 왜 결혼하면 사랑을 안 하지?”라는 의문을 품은 백현우, 그리고 이혼을 결심한 백현우에게 그의 부모는 이렇게 말한다. “만날 천날 행복한 것이 아니여. 오히려 불행하지. 아주 가끔 어쩌다가 가뭄에 콩나듯 하루 행복한 거, 그거 하나로 버티고 사는거여.” 재벌과의 결혼, 이혼, 시한부까지 극적인 동시에 진부한 소재가 모두 등장하는 ‘눈물의 여왕’은 익숙해지면 소홀하게 되고 멀어지면 눈에 밟히는 관계의 아이러니를 다룬다. 깊이 있는 메시지와 함께 주연 김수현과 김지원을 비롯한 김갑수, 정진영, 나영희, 김정란 등 반가운 배우들의 얼굴이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할 전망이다.‘눈물의 여왕’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12 05:45
뮤직

정동원 측 “父 개인적인 일 잘 알지 못 해, 가족사인 만큼 양해 부탁”[전문]

가수 정동원 측이 부친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8일 공식 입장을 내고 부친이 한 트롯 가수와 전속계약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으며 현재 부친은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는 내용의 보도에 대해 “정동원은 이 일을 전혀 알지 못 했다”고 밝혔다.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일은 가족사이며 정동원도 사실관계를 파악할 수 없는 부친의 개인적인 일인 만큼 더 이상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며 양해를 당부했다.다음은 정동원 측의 관련 입장 전문이다.안녕하세요. 가수 정동원 군의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입니다.금일 정동원 군의 아버지와 관련된 보도에 대한 입장을 전합니다. 정동원 군은 해당 일을 전혀 알지 못했으며 현재 심적으로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이번 일은 가족사인 동시에 정동원 군도 사실 관계를 파악할 수 없는 아버지의 개인적인 일인 만큼 더 이상의 입장을 밝히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아직 미성년자인 정동원 군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악의적인 보도는 삼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8 10:19
연예일반

[IS인터뷰] 장재현 감독이 ‘파묘’의 허리를 끊었다

“여우가 범의 허리를 끊었다.” 영화 ‘파묘’ 속에 나오는 이 대사는 일제강점기가 끝난 후에도 우리 민족의 정기를 끊기 위해 산맥에 말뚝을 박았던 그 악행만을 의미하지 않는다.장재현 감독은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파묘’에는 허리가 끊긴 게 하나 더 있다고 밝혔다. 바로 이야기 그 자체다.“‘파묘’는 허리가 끊어진 이야기예요. 서로 잘 맞아떨어지지 않는 것 같은 두 개의 이야기가 연결돼 있죠. 말끔하게 삼막구조로 영화를 만들 수도 있었겠죠. 작가적인 욕심이었어요.”즉 장대현 감독은 ‘여우가 범의 허리를 끊었다’는 영화의 주요 메시지를 두 개의 다른 이야기를 엮은, 마치 허리가 끊긴 것 같은 구조의 이야기로 구현하고 싶었던 것이다. 누군가는 오컬트로 시작해 항일 이야기로 막을 내리는 ‘파묘’의 흐름이 어색하다고 하지만, 감독의 의도적 연출이었다. 물론 이야기를 이렇게 구성하는 데 반대가 없었던 건 아니다. 장 감독은 “그렇게 다른 두 이야기를 엮으면 영화가 전체적으로 힘들어질 수 있다고 반대도 심했다”면서도 “잘 쓰는 방법은 아닌데, 그 두 이야기의 사이에 2초 정도 적막을 사용한 건 이음새를 만들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파묘’는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이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을 만난 뒤 조상의 묏자리가 화근임을 알아채고, 이 이장에 돈 냄새를 맡은 최고의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이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영화에서는 두 번의 파묘가 나오는데, 첫 번째는 거액을 주고 묫바람을 잠재워달라는 부탁을 한 미국 LA 거주 부호 박지용(김재철) 일가의 조상묘와 바로 그 아래에서 나온 정체불명의 관이다. 첫 번째 파묘를 전후로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상황과 두 번째 묘를 꺼낼 때의 상황은 완전히 다르다.이 두 가지 이야기 모두의 힌트를 안고 있는 인물이 바로 박정자가 연기한 박지용의 고모다. 그는 박지용이 파묘하고자 하는 할아버지, 즉 자신의 부친이 저지른 과오를 인지하고 있고, 왜 그 묘가 다름 아닌 그곳에 묻혀 있는가를 알고 있다. 또한 그 묏자리를 안내해준 주인공의 신변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자, 이윽고 펼쳐질 두 번째 이야기의 실마리를 던지는 인물이다.“이야기의 허리를 끊어야 영화가 갖고 있는 주제와 잘 어우러진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보니 그 두 이야기 사이사이에서 버텨줄 누군가가 필요했는데, 그 역할을 박정자 선생님이 잘해주셨어요.” 물론 현장에서 제몫을 다해준 건 박정자 뿐이 아니다. 장면 하나를 위해 현장에서 6시간을 대기해준 최민식, 어마어마한 에너지로 ‘대체불가’임을 확인시킨 김고은, 내로라하는 충무로 스타들 사이에서 지지 않고 자신의 에너지를 뿜어낸 이도현, 말할 필요 없는 연기력을 보여준 유해진까지. 오컬트 장르인 ‘파묘’가 마치 캐릭터 영화 같은 팀플레이를 보여주는 건 이렇게 흠잡을 데 없는 배우들의 열연 덕분이었다.“‘파묘’야 제 영화니까 당연히 잘되길 바라고 잘되는 게 기쁘지만, 요즘 같은 극장 분위기 속에선 사실 모든 한국 영화를 응원하게 되거든요. 저도 진짜 개봉하는 한국 영화 다 보러 가요. ‘파묘’ 흥행이 모쪼록 다른 한국 영화들에까지 이어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에요.”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4 10:52
연예일반

마침내 컴백한 쿵푸의 왕 포! ‘쿵푸팬더4’ 메인 포스터 공개

드림웍스 레전드 시리즈 ‘쿵푸팬더4’가 차근차근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는 4일 애니메이션 영화 ‘쿵푸팬더4’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쿵푸팬더4’는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 카멜레온에 맞서기 위해 용의 전사인 자신마저 뛰어넘어야 하는 포의 새로운 도전을 담은 영화.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쿵푸팬더 포(잭 블랙)를 필두로 오리지널 캐릭터 및 새롭게 합류한 캐릭터들까지 담겨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먼저 평화의 계곡 영적 지도자로 성장해야 하지만 지금 이대로가 좋은 용의 전사 포는 시그니처 쿵푸 액션 포즈를 취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어 새롭게 합류한 캐릭터로 정체를 알 수 없는 스트릿 출신의 쿵푸 고수 젠(아콰피나)도 눈길을 끈다. 또한 이번 시리즈의 새로운 빌런이자 세상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복제하여 새로운 악의 힘으로 활용하는 빌런 카멜레온(비올라 데이비스)과 1편의 빌런이었던 타이렁(이안 맥쉐인), 쿵푸팬더의 영원한 스승 시푸(더스틴 호스만), 포의 아버지들인 핑(제임스 홍)과 리(브라이언 크랜스톤)까지 반가움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캐릭터들이 꽉 차 있다.‘쿵푸팬더4’는 애니메이션의 명가 드림웍스가 제작한 ‘쿵푸팬더’ 시리즈의 4번째 작품이자 시리다. ‘쿵푸팬더’는 도합 1300만 관객을 동원한 드림웍스 최고의 레전드 시리즈다. 특히 이번 작품은 더 커진 스케일은 물론 환상적인 새로운 도시로 보여줄 화려해진 비주얼, 풍성한 캐릭터들과 오직 ‘쿵푸팬더’ 시리즈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유머, 쿵푸 액션까지 ‘포’만감 넘치게 컴백을 예고해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쿵푸팬더4’는 다음 달 10일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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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섭, 이민 결심 딸에 “나는 지금까지도 반대” 이별 위기 부녀 결말은?(아빠하고 나하고)

‘가요계 레전드’ 남진이 ‘아빠하고 나하고’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격해 ‘60년 지기’ 백일섭을 향한 초특급 의리를 과시한다.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 제작진이 최근 공개한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거물급 게스트 남진의 출연이 예고돼 시선을 끈다.남진은 “다른 사람은 몰라도 백일섭 형님은 무조건”이라며 다른 모든 스케줄을 뒤로한 채 ‘아빠하고 나하고’에 방문했음을 알렸다. 앞서 백일섭은 의붓아버지와의 마찰로 인해 힘들었던 시절 동향 친구인 남진을 만나 큰 위로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남진은 몰랐던 백일섭 부녀의 사연을 ‘아빠하고 나하고’를 통해 알게 된 후 챙겨보고 있다고 밝혔다.최근 백일섭 부녀는 백일섭의 졸혼 이후 7년간 절연했던 사실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백일섭의 딸은 “아이들 키우느라 일부러 내 꿈은 멀리하고 있었는데 계속 꿈은 가지고 있었다”며 유학에 대한 뜻을 내비친 상황. 딸이 꺼낸 갑작스러운 이민 이야기에 백일섭은 “나는 지금까지도 반대다. (이민을) 가면 자주 못 만나지 않나”라며 섭섭한 감정을 내비친다. 이민을 통해 꿈을 찾고 싶은 딸과 다시 찾아온 이별이 서운한 아빠. ‘60년 지기’ 남진도 눈물을 흘리고 만 백일섭 부녀의 안타까운 사연은 6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3 15:06
연예일반

“인생을 바꿨다” 유태오·셀린 송이 밝힌 ‘패스트 라이브즈’에 대한 진심[종합]

돌고 돌아 순정이라는 말이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에 딱 어울릴지 모른다.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고경범 CJ ENM 영화사업부장의 말처럼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황에선 결국 기본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할 수도 있다.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언론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고경범 영화사업부장과 영화를 연출한 셀린 송 감독, 배우 유태오가 자리에 영화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패스트 라이브즈’는 어린 시절 서울에 두고 온 인연과 다시 마주하는 여자 나영(그레타 리)과 그와 인연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뉴욕에 온 남자 해성(유태오)의 24년에 걸친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부친이 ‘넘버쓰리’를 연출한 송능한 감독인 셀린 송 감독. 그는 뉴욕에서 연극 연출을 주로 하다 이번 ‘패스트 라이브즈’로 첫 장편영화를 연출하게 됐다. 그는 아버지의 나라에 온 소감에 대해 “한국의 영화인들과 크루를 짜서 영화를 만들면서 고향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 작품의 모든 과정이 신기하고 즐거웠다”고 이야기했다.과정만 좋았던 게 아니다. ‘인연’이라는 동양적인 코드를 중심에 품고 있는 이 영화에 서양권도 열광했다. 전 세계 72관왕 212개 부문 노미네이트되며 ‘인연’의 힘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 다음 달 11일(이하 한국 시간)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후보로 올라가 있기도 하다.‘패스트 라이브즈’가 이같이 괄목할만한 성취를 올릴 수 있었던 데는 작품을 만든 이들의 ‘진심’이 있었다는 평가다. 한국계 캐나다인인 셀린 송 감독은 자신이 살아오면서 느낀 바, 경험한 것들을 영화에 진솔하게 녹여냈다. 작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감정선이 ‘패스트 라이브즈’의 매력이다.유태오 역시 15년여 무명 생활을 하면서 느낀 감성을 영화 속 주인공 해성의 감성에 녹였다는 설명이다. 그는 “내가 볼 때 내 개인의 삶에서 15년여간 무명 시절을 보내고 그런 것이 쌓인 덕에 해성에게 공통점을 더 잘 찾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뭔가 바꾸지 못 하는 상황에서 한이 맺힌 감수성, 거기서 받아들여야 하는 슬픔과 아픔 같은 것들이 영화에 잘 녹아들어 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 이 작품이 자신의 인생을 바꿔줬다며 감사를 표했다. 셀린 송 감독은 ‘패스트 라이브즈’를 만들면서 특히 신경 썼던 부분으로 ‘감정’을 꼽았다. 송 감독은 “감정의 균형을 잡는 게 가장 중요했다. 내 감정을 솔직하게 담으려고 했다”명했다.셀린 송 감독은 또 “‘인연’이라는 게 한국어지만 이 인연이 갖고 있는 감정과 느낌은 전 세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것”이라며 “그래서 해외 관객들이 그 단어를 단숨에 이해한 것 같다”고 했다.‘패스트 라이브즈’는 다음 달 11일 열리는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각본상 수상에 도전한다. 국내에선 다음 달 6일 개봉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28 16:59
연예일반

‘패스트 라이브즈’ 셀린 송 감독 “父 나라에서 만든 영화, 고향에 온 기분”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의 셀린 송 감독이 한국에서 영화를 연출한 소감을 공개했다.셀린 송 감독은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언론 시사회에서 아버지인 송능한 감독의 고향 한국에서 영화를 만든 데 대해 “고향에 온 기분”이라고 말했다.그는 “한국의 영화인들과 크루를 짜서 영화를 만드는 경험이 정말 좋았다”며 “이 작품의 모든 과정이 신기하고 즐거웠다”고 했다.또 ‘패스트 라이브즈’를 만들면서 신경 썼던 부분에 대해 “감정의 균형을 잡는 게 가장 중요했다. 내 감정을 솔직하게 담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패스트 라이브즈’는 어린 시절 서울에 두고 온 인연과 다시 마주하는 여자 나영(그레타 리)과 그와 인연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뉴욕에 온 남자 해성(유태오)의 24년에 걸친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다음 달 6일 국내에서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2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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