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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행복배틀’ 박효주 사망 당일, 집안에 제3자 있었다… 누구?

‘행복배틀’이 역대급 소름 엔딩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지난 5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행복배틀’이 사망하던 날, 집 안에 강도준(이규한) 외 또 다른 누군가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했다.이날 장미호는 오유진에게 택배를 보낸 심혜정이 오유진의 친엄마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택배 속 열쇠의 정체를 추궁하는 장미호에게 자신도 알지 못한다고 답한 심혜정. 어쩐지 장미호를 달가워하지 않던 심혜정은 과거 오유진이 겪었던 일들에 대해 들려줬다. 장미호의 엄마 임강숙(문희경)이 오유진의 아빠(엄효섭)과 불륜 관계였고, 재혼 후 임강숙이 오유진을 차별하며 학대해 왔었다는 것. 심지어 두 가족이 갈라지고, 아빠의 사업이 망한 뒤 빚쟁이에게 쫓기던 오유진이 장미호에게 도움을 청했을 때, 임강숙이 중간에서 연락을 차단하고 매몰차게 내쳤다는 이야기는 장미호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18년 전 오유진과 싸우던 중 엄마 임강숙 편에 서서 “너희 친엄마는 젊은 남자랑 바람났잖아”라는 말로 오유진에게 상처를 줬던 장미호. 실제 오유진의 가정을 망친 가해자는 자신의 엄마였고, 진실을 알게 된 지금 오유진은 죽고 없다는 현실은 장미호에게 큰 죄책감을 안겼다. 이에 장미호는 오유진의 사망 당일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밝히고 말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열쇠를 들고 직접 발로 뛰기 시작한 장미호는 하이프레스티지 아파트 근처 철물점에서 해당 열쇠가 아파트 창고 사물함 열쇠라는 단서를 얻었다. 비록 열쇠의 번호판은 떨어지고 없었지만, 장미호는 모든 사물함에 열쇠를 넣어 보며 맞는 곳을 찾아냈다. 그리고 드디어 ‘오유진 목숨값’을 마주하게 된 장미호가 사물함을 여는 순간, 화면이 전환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증폭시켰다.그런가 하면 강도준은 정체불명의 택배를 배달한 의문의 인물과 지속적으로 은밀한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가 약속을 안 지켰기 때문에 택배를 갖다 놓았다는 상대의 문자에 ‘당신이 유진일 죽였잖아’라고 답한 강도준. 이와 함께 오유진 사망 당일, 집 안에 함께 있었던 누군가가 방문을 살짝 여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폭발시켰다.이엘이 사물함에서 발견한 물건과, 이규한과 문자를 주고받고 있는 인물의 정체가 밝혀질 ENA 수목드라마 ‘행복배틀’ 12회는 6일 오후 9시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0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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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삼광빌라!' 이장우♥진기주, 결혼 발표에 진경 반대 복병 엔딩

'오! 삼광빌라!' 진경이 시어머니 포스를 풍기며 이장우와 진기주의 결혼을 반대했다. 의외의 복병이 등장한 반전 엔딩이었다.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33.6%를 나타내며 3주 연속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가구 기준) 10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오! 삼광빌라!' 34회에는 먼저 친부 엄효섭(박필홍)의 실체를 알게 된 진기주(이빛채운)의 실망과 배신감이 그려졌다. 모두가 아버지를 파렴치한이라고 비난해도 뭔가 오해가 있을 거라고,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닐 거라고 생각하며 꿋꿋하게 지켜왔던 애틋한 그리움이 한 순간에 무너져버렸다. 천연덕스레 가면을 쓰고 있는 엄효섭을 보며 영혼이 나간 듯 얼어붙었던 엄마 황신혜(김정원)의 모습을 곱씹을수록 감정이 뒤엉켜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이름을 부르는 아빠의 슬픈 목소리가 귓가에 맴돌았고, 가방에 달린 '곰곰이'가 진기주의 눈에 들어왔다. 아빠가 남긴 유일한 물건이라며 애지중지 간직했던 그 인형이었다. 원망스러운 마음에 버릴까 거칠게 떼어냈지만, 차마 버리지는 못했다. 이런 딸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어리석은 부성애로 무장한 엄효섭은 기필코 성공해 진기주의 앞에 '짠'하고 나타나겠다며 전화번호도 없앤 채 홀연히 자취를 감췄다. 사기꾼 전성우(황나로)가 의도적으로 진기주에게 접근했다는 사실을 파악한 이모 김선영(이만정)과 삼촌 인교진(김확세)은 삼광빌라를 떠나라는 의사를 전했다. 거짓투성이였던 지난 날과 달리, "삼광빌라를 너무 좋아한다"는 진심을 드러낸 전성우는 마지막으로 식구들에게 얼굴을 비췄다. 피 한 방울 안 섞였지만 전성우의 승진을 제 일처럼 기뻐해주는 따뜻한 마음과 "태어나서 축하를 받아본 게 처음"이라는 안쓰러운 소감이 눈물샘을 자극했다. 떠날 준비를 마친 전성우는 정든 삼광빌라를 둘러보다 전인화(순정)와 마주쳤다. 한 번 안아봐도 되냐는 다소 당황스러운 부탁에도 전인화는 다정하게 품을 내어주며 주변에 잘 살펴보면 좋은 사람이 정말 많을 거라는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그 쓸쓸한 인생에 전인화의 푸근한 심성이 잠시나마 온기를 불어넣었다. 이를 끝으로 전성우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진짜 내 집 같은 곳"이었던 삼광빌라를 떠났다. 이장우와 진기주는 삼광 가족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결혼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가장의 무게를 홀로 짊어지고 힘겹게 살아온 진기주의 인생을 지켜본 가족이기에, 그녀의 결혼 소식이 남다르게 다가왔을 터. 너나 할 것 없이 눈물을 터트린 채, 든든한 반쪽과 함께할 진기주의 행복한 앞날을 기원하며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했다. 이런 마음을 고스란히 느낀 진기주 역시 말로 형용할 수 없는 행복에 눈물을 글썽였다. 호탕한 웃음으로 예비며느리를 맞이한 정보석(우정후)은 이장우를 오랫동안 짝사랑한 한보름(장서아)의 아픈 마음까지 챙겼다. 좋아하는 사람이 다른 데를 바라보는 건, 속상하고 분하기도 하지만 정말 사랑한다면 예쁘게 보내줘야 한다면서 감정을 잘 정리하고 옛날처럼 잘 웃고 발랄해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일찍 세상을 떠난 한보름의 아버지를 대신해 건넨 따스한 위로이자 조언이었다. 이를 계기로 엇나가기만 했던 한보름이 바로 설 수 있을지, 그녀의 행보에 주목된다. 방송 말미에는 이장우와 진기주의 결혼에 반기를 든 의외의 복병이 등장했다. 떨리는 마음으로 결혼 허락을 구한 두 사람에게 앙칼진 시어머니 포스를 풍기며 "안 돼"라고 외친 진경(민재)이었다. 자신에게 딸이 있었으면 딱 진기주 같았을 거라며, 야무지고 싹싹한 그녀를 처음부터 좋아했다던 진경이 두 사람의 결혼을 이토록 단호하게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오! 삼광빌라!'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1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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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남주혁X배수지X김선호 삼각 로맨스 시작됐다

tvN 토일극 ‘스타트업’이 배수지, 남주혁, 김선호의 삼각 로맨스 바람을 불어 보냈다. 24일 방송된 ‘스타트업’ 3회에서는 배수지(서달미)를 향해 직진을 시작한 남주혁(남도산)과 자꾸만 신경이 쓰이는 마음을 부정한 김선호(한지평), 두 남자의 극과 극 대답이 그려져 설레는 삼각관계의 막을 올렸다. 이날 배수지 앞에 나타난 남주혁은 성공한 CEO인 척 일생일대의 연기를 시작해 그녀의 기를 제대로 살려줬다. 여전히 의심을 품은 강한나(원인재)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져 남주혁을 당황케 했지만, 마침 SH벤처 캐피탈의 수석팀장 김선호가 구세주처럼 등장해 그를 띄워줬다. 위기를 일단락 시킨 두 남자는 자리를 옮겨 전문적인 대화를 하는 것 마냥 애국가 가사를 주거니 받거니 읊으며 포복절도 브로맨스까지 터뜨렸다. 그렇게 환한 미소를 짓던 배수지는 어린 시절 가난이 싫어 아빠와 자신을 떠났던 엄마 송선미(차아현)를 15년 만에 마주하고 애써 요동치는 감정을 눌렀다. 엄마를 따라간 언니 강한나에게 3년 후엔 자신이 더 잘 나갈거라는 선전포고까지 한 채 냉랭히 돌아선 배수지는 결국 집에 바래다주는 남주혁의 차안에서 눈물을 터뜨려 마음을 아리게 했다. 그대로 한강 공원에 간 두 사람은 조금씩 서로에 대해 알아갔다. 모든 것이 궁금하다는 배수지에게 남주혁은 그녀가 기억하는 김선호의 편지 속 ‘남도산’이 아닌 진짜 본인의 이야기를 들려준 것. 이어 남주혁은 자신을 오르골에 비유하며 “분명 넌 아주 기분 좋은 멜로디를 품었을거야”라던 배수지의 편지를 떠올렸고 그 오르골을 열어봤는지 물었다. “말도 안되게 근사했어”라고 답한 배수지의 환한 미소는 그대로 남주혁의 마음속에 박혔다. 그 옛날의 편지가 배수지를 위로했던 것처럼, 지금의 남주혁에게 15년 만에 닿은 그녀의 답장은 초라한 나날에 고개 숙여왔던 그를 위로하고 있었다. 그런 배수지와 똑바로 눈을 맞추며 “지도 없는 항해를 떠나도 괜찮겠다. 너와 함께라면”이라고 다짐한 남주혁의 속마음은 설렘을 폭발, 애틋한 감동까지 더했다. 그런 가운데 강한나는 새아버지 엄효섭(원두정)이 친아들을 네이쳐모닝의 새 CEO로 택하면서 강제로 사임당했다. 능력과 상관없이 밀려난 그녀는 분한 마음을 드러냈고, 결연한 눈빛으로 긴 머리까지 싹둑 잘라 새로운 시작을 짐작케 했다. 또한 배수지는 계약직을 그만두고 창업에 뛰어 들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남주혁은 초기 스타트업들을 지원하는 샌드박스에 입주해 진짜로 성공한 CEO가 되겠다며 배수지의 오해를 현실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진실을 알게 되면 실망할 배수지가 몹시 신경 쓰였던 김선호 역시 밤을 지새웠고 결국 “내가 서달미가 꿈꾸는 남도산이 만들어볼게”라고 결심했다. 그렇게 필사적으로 배수지를 위해 비밀을 사수하려는 두 남자는 동시에 배수지를 좋아하냐는 질문을 받아 시청자들을 시선 집중시켰다. 이에 움찔한 김선호는 “아뇨”라며 고개를 저었지만 묘한 망설임이 묻어났고, 남주혁은 예쁜 미소와 함께 “응”이라고 답했다. 이처럼 엇갈린 대답은 더욱 흥미진진한 삼각관계를 암시, 과연 서달미와 남도산 그리고 한지평이 편지의 비밀을 지키고 저마다의 꿈을 이뤄낼 수 있을지 궁금해지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2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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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솔솔라라솔' 고아라, 이재욱 위로에 '설렘'···핑크빛 기류 시작

'도도솔솔라라솔'이 고아라의 본격적인 '은포' 생존기로 신박하고 유쾌한 전개를 이어갔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 3회에서는 인생 역변을 맞은 구라라(고아라 분)가 낯선 시골 마을 은포에서 '웃픈' 생존기를 펼쳤다.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피아노와 사랑에 빠진 구라라의 성장기는 뭉클함을,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에게 조금씩 빠져드는 '라라 준' 커플의 모습은 두근거림을 안기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구라라는 돈 한 푼 없이 은포에서의 짠내 나는 생존기를 시작했다. 진숙경(예지원 분)의 엄격한 하숙생 심사(?)를 받던 중, "기생충" 발언에 상처를 받고 집을 뛰쳐나간 구라라. 낯선 마을에서 길을 잃고 눈물이 나려는 그의 앞에 한 줄기 빛이 내려왔다. 선우준의 자전거 불빛이라는 것을 확인한 구라라는 안도했고, "찾으러 와줘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 와락 그를 껴안았다. "너에게서 도망갈 수 없다"는 구라라에 덩달아 진지해진 선우준. 설레는 분위기와 달리 "나한테 돈 꿔 줄 사람이 너밖에 없다"며 엉뚱한 말을 뱉는 구라라의 대책 없는 맑음에 선우준은 그저 웃음 지을 뿐이었다. 기꺼이 '구라라 전용 은행'을 자처한 선우준의 보증 덕에 구라라는 진숙경, 진하영(신은수 분) 모녀의 집에 머물게 됐다.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할지, 하숙 첫날부터 세상 근심을 다 짊어진 채 '꿀잠'에 빠진 구라라. 꿈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피아노를 치던 어린 시절의 자신을 발견한 구라라는 운명처럼 피아노 학원 파트 강사 구인광고를 보게 됐다. 덜컥 면접부터 본 구라라의 간절함이 닿은 것인지, 구라라는 그 자리에서 합격했다. 구라라는 취업에 성공했을 때도, 깁스를 풀었을 때도 가장 먼저 선우준을 찾았다. 자신의 기쁨을 선우준과 함께 나누고 싶어 하는 구라라의 모습이 설렘을 유발했다. 무뚝뚝하지만 진심이 묻어나는 선우준의 말은 구라라에게 위로와 힘이 됐다. 일정한 박자의 세탁기 소리에 메트로놈을 떠올린 구라라는 "예전엔 아무 생각 없이 쳤는데, 막상 피아노가 사라지니 그립더라"고 고백했고, 선우준은 네 살 때부터 20년 동안이나 함께한 구라라의 시간을 이해했다. "함부로 버릴 수 없는 시간이다. 그 시간이 곧 너니까"라고 담담히 말하는 선우준에 두근거림을 느낀 구라라. 낯선 감정에 괜히 말을 돌리는 구라라의 모습이 간질거리는 웃음을 선사했다. 깁스를 푼 구라라는 손이 예전 같지 않음을 알아챘다. 공원 피아노에 앉아 연주하던 구라라는 손이 아프고 불편한 느낌을 받았고, 미세한 표정 변화를 알아챈 선우준은 "서두르지 마"라며 그의 연주를 말렸다. 연주를 마치지 못한 그 날. 구라라는 바흐를 치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 답답해도 서두르지 않고 한음 한음을 알아가던 그 수고를 다시 배웠다. 구라라는 공원에 출근 도장을 찍으며 피아노를 쳤고, 선우준은 늦은 밤까지 연습하는 구라라가 위험하지 않도록 몰래 지켜보고, 데려다주며 구라라만 모르는 배웅을 했다. 구라라에게도 변화가 찾아왔다. 선우준이 '귀갓길 지킴이'가 되지 못한 날, 의문의 폐지 할아버지 김만복(이순재 분)과 마주한 구라라는 자신의 연주에 눈물을 흘리는 할아버지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보게 됐다. 힘들어도 묵묵히 피아노를 치던 인내의 시간이, 구라라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어 돌아온 것. 그저 아빠 구만수(엄효섭 분)의 맹목적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시키는 대로만 해왔던 구라라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고, 성취하며 뿌듯함을 느끼는 과정은 흐뭇함을 안겼다. 이에 피아노와 다시 사랑에 빠진 구라라가 은포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궁금증을 높였다. 여기에 선우준을 쫓는 낯선 그림자, 구라라의 사진이 가득한 누군가의 방까지 공개되며 긴장감을 더했다. 구라라와선우준은 무슨 일이 생기면 어느새 서로를 먼저 떠올리게 됐다. 신박한 채무 관계에서 훅 치고 들어오는 엉뚱한 대사는 재미를 배가시켰고, 서로에게 한 번씩 '심쿵'하고 마는 두 사람이 감정을 키워가는 모습은 설렘을 증폭했다. 구라라와선우준이 서로에게 스며드는 동안, 차은석(김주헌 분)은 자신도 모르게 두 청춘을 신경 쓰고 있었다. 여기에 비밀 많은 선우준의 미스터리까지 더해졌다. 의문의 노트와 고등학교 시절 사진을 발견한 구라라에게 유독 날카롭게 반응하는 선우준의 모습은 호기심을 자극했고, 점점 포위망을 좁혀가는 조윤실(서이숙 분)의 모습 역시 긴장감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에필로그에 등장한 정체 모를 스토커의 존재는 평화로운 은포에 닥칠 변화를 예고했다. 3회 시청률은 전국가구 기준 2.9%(2부/ 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마지막 엔딩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4%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KBS2 '도도솔솔라라솔' 4회는 오늘(15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0.1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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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솔솔라라솔' 측 "고아라♥이재욱, 설렘 가득 신박 로맨스 시작"

'도도솔솔라라솔' 고아라가 자체 휴업했던 피아노를 다시 시작한다. KBS 2TV 수목극 '도도솔솔라라솔' 측은 13일 깁스를 풀고 피아노 앞에 앉은 고아라(구라라)의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여기에 고아라의 저세상 텐션에 제대로 휘말린 듬직한 채권자 이재욱(선우준)과의 심쿵 눈맞춤도 추가로 선보였다. '도도솔솔라라솔'은 피아니스트 고아라의 인생 역변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했다. 대책 없이 해맑은 고아라와 비밀 많은 청춘 이재욱의 엉뚱한 첫 만남부터 재회 후 신박한 채무관계로 얽히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다이내믹하게 그렸다. 짠내도 웃음으로 승화하는 고아라, 이재욱의 로코 케미스트리는 단숨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오지영 작가의 발랄한 감성이 녹아든 대사와 따스한 시선, 통통 튀는 인물들의 향연이 로맨틱 코미디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아빠 엄효섭(구만수)의 죽음으로 하루아침에 빈털터리 외톨이가 된 고아라. 한 줄기 빛과 같은 익명의 응원자 '도도솔솔라라솔'을 찾기 위해 시골 마을 은포에 불시착한 그는 우연한 사고에 휘말리며 이재욱의 채무자가 됐다. 무뚝뚝하고 툴툴거리기 바쁜 이재욱이지만, 고아라 전용 지갑이 되는 것도 모자라 오갈 데 없는 그녀에게 하숙까지 제안했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고아라는 본격적으로 은포에 눌러앉아 '웃픈' 생존기를 펼친다. 왠지 못 미덥지만 변제 의지만큼은 활활 타오르는 고아라와 뭘 하든 믿음직스러운 '츤데레' 이재욱이 어떻게 청춘 2악장을 써 내려갈지 기대가 쏠린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고아라가 공원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모습이 담겼다. 졸업과 동시에 피아노 자체 휴업을 선언했던 고아라는 무슨 일인지 깁스를 풀자마자 피아노 앞으로 돌아간 모습. 그 어느 때 보다 행복한 고아라의 얼굴이 절로 미소 짓게 만든다. 1열을 선점하고 평화로이 연주를 감상하는 이재욱, 예지원(진숙경), 신은수(진하영)의 모습도 흥미롭다. 하지만 따스한 분위기도 잠시, 고아라의 손목을 붙잡은 이재욱의 진지한 표정과 놀란 고아라의 눈맞춤이 호기심과 동시에 '심쿵'을 유발한다. 그런 두 사람을 지켜보는 주치의 김주헌(차은석)의 복잡 미묘한 표정도 시선을 끈다. 엄효섭의 부푼 기대를 안고 피아노를 시작한 고아라는 엉망인 연주에도 박수를 보내던 아빠를 생각하며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피아노를 쳤다. 그렇게 졸업 연주회까지 온 고아라는 특별한 추억이 담긴 모차르트 작은 별 변주곡을 아빠에게 헌정하는 것을 끝으로 피아노를 자체 휴업했다. 하지만 두 팔이 다쳐 피아노를 칠 수 없게 된 상황에서 우연히 마주한 피아노는 그에게 애틋한 그리움을 싹트게 한다. 다시 피아노 앞에 앉은 모습은 고아라의 은포 라이프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도도솔솔라라솔' 제작진은 "미련 없이 피아노를 그만뒀던 고아라가 다시 피아노와 함께 청춘 2악장을 연다. 은포에서의 본격적인 '웃픈' 갱생을 시작하는 고아라가 과연 어떤 방법으로 이재욱의 빚을 갚아 나갈지, 저세상 적응력으로 펼쳐낼 은포 라이프를 기대해 달라. 신박한 로맨스에 더해질 따스한 에피소드가 기분 좋은 웃음을 안길 것"이라고 귀띔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몬스터유니온 2020.10.1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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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솔솔라라솔' 고아라X이재욱의 신선한 로코 케미···기막힌 인연 시작

'도도솔솔라라솔'이 고아라의 좌충우돌 수난기로 다이내믹한 청춘 2악장의 포문을 열었다. KBS2 새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이 지난 7일 뜨거운 관심 속에 첫 방송됐다. 인생 역변을 맞은 구라라(고아라 분)의 수난기는 '꿀잼' 포텐을 제대로 터뜨렸다. '저세상 텐션'의 피아니스트 구라라와, 누군가에게 쫓기는 삶을 살아가는 비밀 많은 청춘 선우준(이재욱 분). 예사롭지 않은 두 청춘에 완벽히 녹아든 고아라와 이재욱의 연기 변신 역시 성공적이었다. 엉뚱한 첫 만남부터 기막힌 재회까지 오지영 작가의 발랄하고 유쾌한 감성이 빛을 발하며 단숨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구라라와 선우준의 기막힌 인연이 시작됐다. 아빠 구만수(엄효섭 분)의 부푼 기대 속에 피아노를 시작했던 구라라. 생애 첫 콩쿠르에 참가한 어린 구라라는 긴장한 나머지 모차르트 작은 별 변주곡의 시작 계이름인 '도도솔솔라라솔'만을 반복했다. 웃음이 쏟아졌지만, 아빠 구만수는 그런 딸의 연주에 박수를 보냈다. 그날의 아빠를 떠올리며 피아노를 포기하지 않았던 구라라는 졸업연주회에서 특별한 추억이 담긴 모차르트 작은 별 변주곡을 연주해 아빠에게 바쳤다. 구라라의 돌발 행동에 객석은 술렁였지만, 경쾌하게 울려 퍼지는 딸의 연주에 구만수는 예전 그날처럼 엄지를 치켜세웠다. 구라라는 졸업연주회를 끝으로 피아노를 자체 휴업했다. 화려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구라라에게 구만수는 갑작스러운 결혼을 제안했고, 아빠의 맹목적인 사랑을 누구보다 잘 아는 구라라는 이번에도 아빠의 뜻을 따랐다. 구라라의 인생 역변은 가장 행복한 순간에 찾아왔다. 결혼식 당일, 구라라는 먼지투성이 차림으로 부케를 들고 나타난 선우준과 마주했다. 퀵서비스 오토바이 사고 현장을 지나던 선우준이 급히 부케를 배달하게 된 것. 낯선 이가 가까이 다가오자 구라라는 그를 밀쳐버렸고, 얼굴을 맞게 된 선우준은 구라라의 새하얀 웨딩드레스에 코피를 쏟았다. 선우준과의 문제적 첫 만남이었다. 구라라는 수정 펜으로 드레스에 떨어진 피를 지워내는 선우준에게 사과를 건넸고, 선우준은 "한번 보고 말 사이"라며 쿨하게 돌아섰다. 우여곡절 끝에 결혼식장에 들어선 구라라. 하지만 회사의 위기에 혼사를 서둘렀던 구만수는 결국 부도를 막지 못한 채 쓰러졌다. 급기야 소식을 들은 시어머니 임자경(전수경 분)이 아들 방정남(문태유 분)의 손을 잡고 버진로드를 달려 식장을 빠져나가는 '웃픈' 상황이 연출됐다. 구라라는 당황할 겨를도 없이 쓰러진 구만수를 향해 달려갔지만, 결국 구만수는 숨을 거두고 말았다. 하루아침에 혼자가 된 구라라는 법적인 절차를 마칠 때까지 눈에 띄면 안 된다는 문비서(안내상 분)의 당부에 장례식장도 지키지 못했다. 경매에 넘어가 압류 딱지가 붙은 집에서 구라라는 아빠와의 시간을 추억하며 혼신의 힘을 다해 피아노를 연주했다. 그 시각, 누군가에게 쫓기던 선우준은 고시원을 탈출해 주택가를 방황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구라라의 집에서 들려오는 피아노 연주를 들은 그는 멈춰 서 눈물을 훔쳤다. 그렇게 두 사람의 아픈 밤이 지나가고, 한 달의 시간이 흘렀다. 세상 물정 몰랐던 구라라는 전세 사기로 또다시 위기에 몰렸고, 지친 구라라는 SNS에 '외롭고 힘들면 이곳으로 오지 않을래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던 익명의 닉네임 '도도솔솔라라솔'을 떠올렸다. '도도솔솔라라솔'은 아빠와의 특별한 추억이 있는 모차르트 작은 별의 계이름. 구라라는 한 줄기 희망을 품고 은포로 향했지만, 도착과 동시에 선우준이 탄 자전거를 피하려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몸을 일으킨 선우준이 사고 차량 속 구라라를 알아보고 놀라는 엔딩은 두 사람의 예사롭지 않은 인연의 시작을 알렸다. 고아라는 첫 로맨틱 코미디에서 솔직하고 사랑스러운 구라라의 인생 역변을 다이내믹하게 풀어내 호평을 받았다. 대책 없이 해맑은 모습부터 슬픔에 눈물짓는 감정연기까지 인물의 다양한 감정변화를 유연하게 그려내며 극을 이끌었다. 이재욱의 캐릭터 소화력은 이번에도 빛을 발했다. 세상과 벽을 쌓고, 자신을 숨기며 살아가는 선우준은 피아노 선율에 눈물지을 줄 아는 청춘이었다. 이재욱은 인물의 미스터리한 매력에 청춘의 싱그러움을 더해 선우준 캐릭터를 완성했다. 김주헌도 번아웃 증후군이 찾아온 정형외과의 차은석으로 분해, 재산보다 봄에 피는 꽃을 더 눈에 담고 싶은 인물의 나른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각자의 사연을 안고 은포에 입성한 세 사람이 과연 어떻게 얽히게 될까. '최고의 이혼'을 공동 연출한 김민경 감독과 '내 뒤에 테리우스', '쇼핑왕 루이' 등을 집필한 오지영 작가의 의기투합도 성공적이었다. 몰아치는 사건 사고 속에서도 속도감을 잃지 않는 섬세한 연출과 통통 튀는 인물들로 유쾌함을 선사한 대본은 '시간 순삭'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또한 선우준의 비밀, 익명의 응원자 '도도솔솔라라솔'의 정체 역시 유쾌한 극에 미스터리 한 스푼을 더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한편, KBS2 '도도솔솔라라솔' 2회는 오늘(8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2020.10.0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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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도도솔솔라라솔' 고아라, 첫방부터 홀린 깨발랄 로코 매력

고아라가 데뷔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했다. 어색함은 없었다. 통통 튀는 매력으로 구라라 캐릭터에 빙의했다. 이재욱과 묘하게 엮인 인연이 어떻게 이어지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7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수목극 '도도솔솔라라솔'에는 고아라(구라라)의 성장 과정이 그려졌다. 고아라는 태어난 직후 엄마를 여의고 아빠 엄효섭(구만수) 품에서 자랐다. 아빠밖에 모르는 '파파걸'이었다. 세상 물정에 어두웠고 아빠 품에서 피아노만 치며 공주처럼 자랐다. 엄효섭은 고아라의 음악적 재능을 높이 평가해 피아노를 가르쳤다. 피아노계 유명한 문희경(공미숙)을 선생님으로 붙였다. 문희경은 단박에 음악적 재능이 없는 걸 알아챘지만 금전적으로 어려웠던 터라 엄효섭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했다. 피아노를 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 여러 차례였다. 하지만 고아라는 포기하지 않았다. 오로지 아빠 때문이었다. '작은별 변주곡'을 연주했을 당시 아빠의 "브라보" 외침과 환한 미소를 잊지 못했던 것. 졸업 연주회에서 다시금 아빠를 위한 헌정곡을 선사했고 부녀는 환하게 웃었다. 졸업과 동시 자체 휴업이 들어갔다. 피아노와 멀리하며 그간 하지 못했던 일들에 심취했다. 고아라의 앞엔 꽃길만 펼쳐질 줄 알았다. 문태유(방정남)와 결혼까지 확정, 결혼식 당일이 밝았으나 아빠 사업이 부도났고 의식 잃은 아빠는 끝내 숨을 거뒀다. 모든 걸 잃은 고아라.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세 사기까지 당했다. 갈 곳도 없고 의지할 사람도 없었다. 그럼에도 특유의 발랄함을 잃지 않았다. 눈물을 흘렸지만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운다는 생각으로 견뎠다. 운명적인 사람이 찾아왔다. 결혼식 당일 부케를 건네준 이재욱(선우준)과 교통사고 가해자와 피해자로 재회한 것. 향후 두 사람을 둘러싸고 어떠한 일들이 벌어질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고아라는 구라라와 찰떡이었다. 깨발랄 캐릭터를 능수능란하게 소화했고 극 중 아빠 엄효섭, 선생님 문희경, 강아지 미미와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이와 함께 이재욱과도 코믹한 투 샷을 완성, '도도솔솔라라솔'의 묘미를 살렸다. 순항을 알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0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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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쾌한 한방"…'당잠사' 이종석·배수지·정해인 보여준 찰떡호흡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종석, 배수지, 정해인이 '삼룡이 나르샤'로 활약한 첫 합동작전에서 통쾌한 성공을 거뒀다. 세 사람은 꿈의 조각들을 맞춰보며 김소현의 사고를 막고 가정폭력을 일삼던 엄효섭을 기소하는데 성공했다. 5일 방송된 SBS 수목극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는 이종석(정재찬)과 배수지(남홍주), 정해인(한우탁)이 힘을 모아 엄효섭(박준모)을 기소하는데 성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엄효섭의 변호사 이상엽(이유범)이 그의 딸인 김소현(박소윤)과 아내 장소연(도금숙)을 설득하기 위해 홍주삼겹살에 찾아왔다. 이상엽은 이혼 관련 서류를 다 준비해놨다는 장소연의 말에 엄효섭이 이미 재산을 다 빼돌려 놨을 것이라며 말렸고, 이종석을 찾아가 재조사를 막을 것을 권유했다. 김소현은 가정폭력을 일삼는 아빠에게 다시 돌아가지 않으려 젓가락을 집어 들어 손을 찌르려 했다.하지만 그 곳에는 이미 김소현이 젓가락으로 자신의 손을 찌르는 것을 꿈으로 본 정해인이 꿈과는 다르게 이종석을 데려와 끔찍한 사건이 일어나는 것을 막으려 했다. 홍주삼겹살 한켠에서 이상엽과 김소현, 장소연의 대화를 들은 이종석이 결정적인 순간에 등장했고 김소현의 손을 잡아주며 달래줬다.이를 지켜보던 정해인은 "내가 바꾼 사소한 한 가지가 끔찍한 사건을 막았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이종석과 편의점으로 이동해 자신이 이 상황을 꿈으로 봤음을 털어놨다. 여기에 두 사람을 따라온 배수지까지 합류해 꿈을 꾸는 이유에 대해 고민했다. 하지만 전혀 다른 세 사람의 공통점을 찾기란 쉽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정해인은 배수지를 만나러 홍주삼겹살에 갔고, 저녁에 엄효섭 기소 기념으로 파티를 하자고 제안했다. 배수지는 자신의 꿈에서 이종석이 엄효섭을 기소하는데 실패했다며 위로주를 줘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두 사람은 자신들의 꿈을 비교하고 조사 직전 이종석에게 전화를 걸어 김원해(담동)가 조사하도록 조언했다. 정해인의 꿈에서는 김원해가 조사를 맡아 기소에 성공했었던 것.이종석은 정해인과 절친한 김원해를 보며 반신반의하다 꿈을 믿기로 마음을 먹고 그에게 조사를 맡겼다. 엄효섭은 무죄를 주장했고, 김원해는 그의 말을 믿어 조사는 엄효섭에게 유리한 쪽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하지만 김원해는 장소연이 쓰러졌을 때 변명하기 급급했던 엄효섭의 모습에 이상한 점을 느꼈다. 이 때 이종석이 등장해 당시의 영상을 보여주며 판도를 완전히 뒤집었고, 엄효섭을 압박해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이렇듯 삼룡이 나르샤 이종석, 배수지, 정해인 세 사람이 첫 합동작전에 성공한 가운데, 이종석과 배수지의 마음에도 조금씩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그날 저녁 배수지는 이종석을 기다리며 축하 예행 연습을 하며 기다렸지만, 길이 엇갈려 서로를 찾아 헤맸다. 결국 길에서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은 벚꽃이 가득 핀 곳에서 대화를 나눴다. 배수지는 "내 꿈이 틀려서 얼마나 다행인지"라고 안도했고, 이종석의 앞치마를 풀어주려다 키스를 하려 눈을 감고 까치발을 들었다. 하지만 이종석 역시 까치발을 들고 다가오는 배수지를 피했다. 알고 보니 이종석은 이 장면을 꿈에서 봤고 배수지와 똑같이 까치발을 들며 상황을 피한 것. 하지만 방송 말미 이종석 꿈 속 배수지와의 로맨틱한 벚꽃 키스가 공개되면서 두 사람의 마음이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증을 높였다.한편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수도권 기준 7회 8.2%, 8회 9.6%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긴 연휴임에도 시청률이 오르며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10.0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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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잠사' 이종석X배수지, 또 미래 바꿀까…"흥미진진한 전개"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종석과 배수지의 급박한 순간이 포착됐다. 친동생 신재하를 구하기 위해 배수지를 찾아온 이종석과, 도와달라는 그의 말에 끔찍한 미래를 바꾸기 위해 함께 나선 배수지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이들이 정말 신재하를 구해낼 수 있을지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측은 4일 신재하(정승원)의 끔찍한 미래를 구하기 위해 나선 이종석(정재찬) 배수지(남홍주)의 모습과 함께 사건을 짚어보는 스틸 컷을 공개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게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 홍주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 재찬의 이야기다. 지난 주 방송된 3-4회에서는 꿈을 믿지 않았던 이종석이 친동생 신재하와 관련된 안 좋은 꿈을 꾼 뒤 배수지의 집으로 찾아가 도와달라고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배수지는 ‘신재하가 형 때문에 살인자가 된다’라는 꿈의 내용만 알고 있었을 뿐 신재하가 누군지 몰랐던 상황. 그러나 이종석의 도움 요청으로 신재하가 이종석의 동생임을 알게 됐고 자신의 꿈 속에서 신재하가 사람을 죽였으며 “형 때문에 사람을 죽였다고 했어요”라고 말해 이종석을 더욱 겁에 질리게 만들었다. 그 시각, 신재하는 김소현(박소윤)과 함께 있었다. 김소현은 엄마 장소연(도금숙)이 아빠 엄효섭(박준모)에게 가정폭력을 당하면서도 자신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아빠를 죽이기 위해 부동액을 구입하려는 계획을 세웠는데, 김소현의 뒤를 따라온 신재하는 이를 막고 “같이 가자. 내가 데려다 줄게”라며 김소현의 손을 잡았다. 앞서 이종석은 가정폭력으로 접수된 ‘엄효섭 사건’을 깔끔하게 불기소로 처리했다. 그러나 이종석과 신재하 형제와 김소현과 엄효섭 부녀가 함께 연결돼 있음이 공개되며 이야기는 더욱 흥미진진해진 상황. 이러한 상황에서 어디론가 다급하게 전화를 거는 이종석, 전화기를 든 이종석과 그의 말을 듣고 있는 배수지, 아빠를 살해하려는 김소현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신재하의 모습과 함께 장소연을 향해 소리를 지르고 계속해서 압박하는 엄효섭의 모습이 공개되며 ‘신재하가 형 때문에 살인자가 된다’라는 꿈이 미래에선 어떻게 그려지게 될지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측은 “재찬이 미래를 바꾸며 시간이 다른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재찬과 홍주가 힘을 합쳐 미래를 또 다시 바꿀 수 있을지, 승원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오늘 밤 10시 방송될 5-6회를 통해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라며 “많은 애정과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는 시청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4일 오후 10시에 5-6회가 방송된다.이미현 기자 2017.10.0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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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딸 셋, 아들 하나"…'쇼핑왕루이' 오대환, 다둥이 아빠의 삶

배우 오대환(37)이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OCN '38사기동대'를 통해 악역 이미지가 짙었던 오대환은 MBC '쇼핑왕루이'에서 우스꽝스러운 조인성 역을 맡아 역주행 신화를 견인했다. 임세미와 함께 '더럽커플'로 불리며 미친 존재감을 자랑했다. 무엇보다 자동차에서 대변을 실례하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오대환은 "초등학교 4학년 때 대변을 싼 경험을 살려 연기했다. 그런 경험이 연기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38사기동대' 마진석의 악랄함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얘기를 꺼냄과 동시에 웃음이 터졌고 깨방정 입담이 인터뷰 분위기를 내내 유쾌하게 만들었다. "조인성과 실제 모습이 70% 정도 가깝다"고 밝힌 오대환은 기분 좋은 긍정 에너지의 아이콘이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공연으로 데뷔했다. "2004년부터 공연을 조금씩 하다가 2005년 대학로로 가서 본격적으로 했다. 연극부터 해서 뮤지컬, 간간히 영화를 조금씩 하다가 드라마를 처음 시작한 건 '로드 넘버원'(2010)이었다. 이후 쭉 없다가 지난해 '여왕의 꽃'이 처음부터 끝까지 출연한 첫 드라마였다."-무대에 대한 그리움이 있나. "지금도 무대가 간절하다. 하지만 현실적인 여건이 어려워 그게 불안하긴 하다. 재작년에 심하게 흔들릴 때가 있었다. 그때 배우를 그만 두려고 했다. 당시 아내가 많이 도와줬다. 거리로 나가 아르바이트도 해봤는데 그간 연기만 해서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없었다. 남들은 재주가 있어서 뭐라도 하는데 난 기계치였다. '나이 이렇게 먹고 진짜 뭐 했나' 싶었다. 연기밖에 한 게 없었다. 아내가 '끝을 봐야 하지 않겠냐'고 해서 다시 마음을 다잡고 시작했는데 불과 2, 3년 만에 여기까지 왔다."-지지해주던 아내가 기뻐하겠다. "아내가 좋아한다. 그간 아내한테 미안했다. 셋째 아이 낳을 때까지 일했다. 피아노 선생님과 어린이집 선생님을 오래했다. 애 나올 때까지 일했다. 본의 아니게 일이 별로 없어서 육아는 내가 담당했다. 아이들 씻기고 밥 차려주고 그렇게 살다가 올해 초부터 바빠졌다. 돈을 예전보다 많이 벌어다주니까 일할 생각을 안 하더라. 쉬어도 되겠냐고 하길래 쉬어도 된다고 했다. 아무래도 벌이가 예전보다 많아지니 신경도 많이 써준다. 아침에 밥도 꼬박꼬박 잘 챙겨준다."-'라디오스타' 이후 재밌는 사람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악역 이미지가 너무 세니까 순박하게 보이자고 생각한 캐릭터였다. 솔직히 난 푼수다. 말하는 거 좋아하고 장난 치는 거 좋아한다. 인국이가 '형 보면 즐겁다'고 한다. 야한 얘기도 좋아한다.(웃음) 선배 형님들도 편하게 생각한다. 엄효섭 선배님하고 이번에 정말 친해졌는데 '넌 되게 솔직하고 거침이 없어서 좋다'고 하더라. 정열적인 배우가 아니라 '정력적인' 배우라고 지칭해줬다."-조인성과 얼마나 비슷한가. "'38사기동대'는 진짜 연기였다. 많은 사람이 진짜 내 모습일 거라고 생각하는데 조인성과 흡사하다. 그냥 나라고 생각하니까 애드리브가 잘 나왔다. 70% 정도 흡사했다. 수다하는 거 좋아하고 약간 눈치 없을 때도 그렇고. 초등학교 4학년 때 똥을 싸본 적이 있어서 연기할 때 도움이 됐다. 상황이 좀 다른데 4학년 때는 벨트가 녹슬어 잘 안 풀려서 실수한 적이 있다."-예능감이 남다르던데 예능에 대한 관심은. "없다. '라디오스타' 나가고 나서 많이 배웠다. 아직까지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배우로서 더 해야할 게 많다. 자꾸 예능에 나가면 진짜 날 보여주게 되니까 아직 예능을 하려면 좀 더 능력을 키워야겠다고 생각했다."-교회 집사이자 다둥이 아빠다. "요즘에 'VIP' 영화 촬영을 하고 있다. 세트장을 토, 일요일에만 쓸 수 있어서 자꾸 주일과 겹친다. 주변에 있는 교회라도 가려고 노력하는데 이게 교통사고로 허리를 다친 후 아침일찍 움직이는 게 조금 힘들다. 대신에 기독교 어플을 다운 받아서 방송을 통해 주일을 챙긴다. 김명민 선배랑 영화에서 커플인데 굉장히 신실하신 분이다. 신앙적인 얘기도 자주 나누고 고민들도 나눈다." -넷째가 2달 전 태어났다. "장모님이랑 장인어른, 엄마, 아빠가 정말 기뻐했다. 내가 장손이다. 그렇다고 해서 누가 아들을 낳으라고 한 적 없는데 아내가 아들을 낳고 싶어했다. '하나만 더 낳자'고 자꾸 그랬는데 넷째를 낳더니 어깨가 많이 펴졌더라. 그래도 난 여전히 딸들이 더 예쁘다."-연말 계획은. "바로 '피고인' 촬영에 들어가야 한다. 영화도 1월 초까지 촬영한다. 쉬고 싶은데 쉴 수가 없다. 일이 많은 걸 항상 꿈꿔왔는데 현실이 되니까 그것도 싫더라. 쉬면 좋겠지만 어렵게 살아봤으니까 계속 뛰어야 할 것 같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6.11.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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