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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훈 “정자왕 캐릭터, ‘날 생각하고 쓰셨나?’ 공감돼”(‘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배우 정상훈이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를 통해 시청자를 찾아온다.오는 7월 5일 첫 방송되는 MBC 2부작 단편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는 옹화마을 카사노바 견 ‘백구’의 중성화수술에 앞장섰던 이장이 하루아침에 정관수술을 하게 되면서 졸지에 ‘백구’와 같은 신세가 되어버린 좌충우돌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2023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전에서 단편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극 중 정상훈은 떡두꺼비 같은 아들 셋을 둔 가장이자, 옹화마을의 이장 정자왕 역을 맡았다. 정자왕은 마을의 대소사를 챙기는 정도 많고 오지랖도 넓은 인물이다. 아내의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정관수술을 하게 되면서 백구에게 동병상련의 마음을 느끼게 된다.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정자왕 캐릭터를 만난 정상훈은 물 만난 코믹 연기를 예고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이와 관련해 정상훈에게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출연 결심 이유와 캐릭터 비하인드 이야기를 들어봤다.정상훈은 “먼저 작품이 너무 따뜻했고 대본이 재밌었다. 마치 ‘저를 생각하고 쓰셨나?’싶을 정도로 제가 겪었던 일들이 그대로 담겨있어서 더 공감되고 재밌게 봤다”라며 “젊고 트렌디한 감각의 김영재 감독님이 만들어갈 농촌 드라마는 어떤 색깔일지 이야기를 들어보니 더 흥미롭게 느껴졌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극중 정자왕은 세 아들에 이어 쌍둥이까지 얻게 되며 정관수술을 하게 된다. 정상훈도 실제 ‘아들 셋’을 둔 아빠이기도 한데, 이 점이 몰입의 이유가 됐다고. 과거 한 예능에서 그는 “넷째는 불가능하다. 이제 공장문 닫았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정상훈은 “캐릭터와 제 상황이 너무나도 비슷했다. 집에서 아이들과 연기하는 장면에서는 더 많은 아이디어가 나온 것 같다”고 디테일이 남다른 장면을 예고했다.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를 사용하는 마을 이장 정자왕이 되기 위한 준비와 노력도 이야기했다. 그는 “의상, 소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고, ‘이장’이라면 이런 말을 했을 것 같다는 말들을 적어 놓고 감독님과 상의를 하며 대사를 추가했다”고 말했다.특히 충청도 사투리 특유의 매력을 맛깔나게 살리는 것이 숙제였다. 그는 “저는 고향이 서울이라서 사투리는 정말 연습밖에 답이 없더라. 많은 분들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다른 배우분들의 충청도 연기를 찾아봤다”며 “충청도 연기 선생님이 대본 리딩 하는 걸 보시고는 저에게 충청도 분이냐고 물어보셨을 때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정상훈의 열연이 기대되는 MBC 2부작 단편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는 7월 5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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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는’ 조현탁 감독 “천우희 연기, 모든 게 진짜처럼 보이는 마법” [IS인터뷰]

“아무리 어둡더라도 이 작품만의 아우라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어두운데 밝고, 신비로운데 현실적이고, 우울한데 희망적이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양면의 매력을 가진 드라마다. 이런 독특한 분위기는 연출자인 조현탁 감독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종영 후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조 감독은 “현실은 판타지같이, 판타지는 현실적으로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최근 종영한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스다. 배우 장기용이 우울증에 걸려 초능력을 상실한 복귀주를, 천우희가 복귀주와 그 집안의 재산을 노리고 접근한 수상한 여자 도다해로 분해 호흡을 맞췄다.‘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주인공인 복귀주가 행복했던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타임워프 능력을 가진 설정이다. 복귀주가 과거와 현재를 반복적으로 오가기 때문에 서사구조도 단순하지 않은 편이다. 조 감독은 “과거의 상황은 흑백으로 진행되고, 현재는 컬러로 표현했다. 흑백과 컬러의 대비를 통해 드라마가 좀 더 쉽게 받아들여질 수 있게 출발점을 잡았다”고 말했다.“‘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어쩌면 흑백의 과거에 갇혀있던 남자 주인공이 여러 난관을 통과해서 모든 것이 컬러로 바뀌는 단 한 순간을 찾아 돌진하는 이야기이기도 해요.” 천우희는 복잡한 내면을 가진 도다해를 연기했다. 아버지의 빚을 갚기 위해 복귀주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지만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 사랑을 통해 자신의 상처까지 극복해 나가는 인물이다. 천우희의 연기는 조 감독에게 실제보다 더 실제같은 퍼포먼스였다.“천우희가 연기하면 갑자기 모든 게 진짜처럼 느껴져요. 대사가 아니라 마치 그의 진짜 생각 같고, 캐릭터가 아니라 살아 숨 쉬는 한 명의 인물 같아요. 이건 어떤 계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애초부터 배우로 태어난 그녀만의 축복받은 재능이에요.”장기용은 이번 작품에서 천우희와 멜로 연기를 펼치는 동시에 아역 배우 박소이와는 부녀 연기를 선보였다. 장기용에겐 첫 아빠 연기 도전이었다. 조 감독은 “장기용은 엄청난 에너지를 가진 배우”라며 “맑은 소년 같은 심성 때문에 그런 에너지가 평소에는 다소 감춰져 있지만 연기를 하는 순간 다른 사람이 된다. 아직 발현되지 않은 장기용의 얼굴과 모습이 무궁무진하다”고 극찬했다.조 감독은 박소이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캐스팅할 때부터 사람을 빨아들일 것 같은 눈동자라고 생각했어요. 촬영하면서 몇 배 더 엄청난 포스의 소유자라는 걸 느꼈죠. 평소엔 밝고 건강한 개구쟁이 소녀지만 촬영하는 순간의 몰입과 집중력이 무시무시해요.”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는 OST와 BGM을 통해 더욱 살아났다.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드라마의 전체적인 사운드 작업을 맡았다. 가수 이소라는 ‘바라 봄’이라는 곡을 통해 OST에 참여했다. 조 감독은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음악에도 남다른 공을 들였다.“보통 음악이 너무 앞서나가면 극 자체와 분리돼 버리고, 음악이 내용을 돕지 못하면 애매한 신이 되기도 하죠. 정재형 음악감독이 이 점에 대한 이해가 탁월했어요. 음악이 드라마를 얼마나 더 완성도 있게 만들 수 있는지 몸소 느꼈습니다.”‘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판타지 로맨스라는 외피를 두르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두 가족에 관한 이야기다. 복귀주의 초능력 가족과 서로 피가 섞이지 않은 도다해의 사기꾼 찜질방 가족이 만나 생각지 못한 교류를 해나간다. 우울증, 불면증 등의 소재를 다루면서도 이 드라마가 희망적인 이유는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정반대이면서 묘하게 닮은 두 가족이 다소 괴상한 교류를 해나가면서 변해나가는 모습이 저에게도 흥미롭게 다가왔어요. 그리고 시청자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히어로는 아닙니만’이 더 사랑스럽고 의미 있는 작품이 됐습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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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 홍예지 “‘믿고 보는 배우’보단 ‘꾸준한 배우’ 되고 싶어” [IS인터뷰]

“최명윤을 연기할 때 캐릭터의 양면성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어요.”배우 홍예지는 조선시대라는 시대적 제약 속에서 캐릭터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홍예지는 지난 16일 20부작을 끝으로 종영한 MBN 토일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에서 세자빈으로 내정된 어의 최상록(김주헌)의 딸 최명윤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소화했다. 최명윤은 세자빈으로 내정됐지만 결혼하면 남편을 죽게 만드는 과숙살을 타고난 인물이다. 세자 이건 역을 맡은 엑소 멤버 겸 배우 수호와 어긋난 운명 속에서 애틋한 로맨스를 펼쳤다.홍예지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20부작 사극을 끝마친 소감에 대해 “1부를 연기를 할 때는 앞으로 19부작이 남은 거니까 조금 막막하기도 했는데 막상 20부작 촬영을 다 마치고 나니 ‘내가 그동안 잘 해왔나’ 싶기도 하고 아쉬운 부분도 있더라”며 “홀가분함도 느끼지만 아직 섭섭한 감정이 큰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이어 수호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제가 낯을 가려서 보통은 촬영 중반에 친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초반부터 친해진 상태로 촬영에 들어가게 돼서 편하고 재미있었다”며 “수호 씨는 정말 진중하고 집중을 잘하는 성격이다. 불러도 잘 못 들을 정도로 집중한다. 그래서 저도 진지하게 연기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된 것 같아 고마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홍예지에게 두 번째 사극이다. 홍예지는 올해 초 방영된 KBS2 ‘환상연가’에서도 사극 연기를 펼친 바 있다. ‘연이어 사극을 촬영하며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를 묻자 홍예지는 “여름 사극보다 더한 촬영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겨울 사극도 만만치가 않다는 걸 느꼈다”며 웃었다.연기적인 부분에서는 조선시대 속 여주인공을 어떻게 하면 덜 답답하게 표현할까 고민했다. “다행이었던 건 명윤이가 시대적 상황에 갇혀 있지만 그걸 깨려고 노력하는 친구였다는 것”이라며 “초반에는 단아하고 참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밖에 나가면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사는 인물이라서 캐릭터의 그런 양면성을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특히 홍예지는 선배 연기자인 김주헌과 연기하면서 많은 배움을 얻었다고 이야기했다. 김주헌은 극 중 최명윤의 아버지이자 대비 민수련(명세빈)과 불륜을 저지르는 빌런 최상록을 연기했다. 홍예지는 “김주헌 선배님과 연기할 때마다 제가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그 이상의 새로운 감정을 많이 경험했다. 일정에 선배님과 함께 하는 장면이 있을 때마다 너무나 그날을 기다렸을 정도”라고 감사함을 드러냈다.특히 아버지의 악행을 바라봐야 하는 딸의 모습을 연기해야 했던 홍예지는 “나는 이미 아빠한테 화를 내고 있고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도, 계속 울고 싶고 화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감정은 처음 느꼈던 것 같다”고 연기에 깊이 몰입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홍예지는 2018년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듀스48’에 참가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당시의 도전은 지금은 배우가 된 홍예지에게 큰 깨달음을 줬다. “‘프로듀스48’에 나가서 이 정도의 독기와 열정이 있어야 뭐가 되는구나 깨달았어요. 인생을 배웠다고 할 만큼 많이 알게 됐고, 그 경험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죠.”배우로서의 롤모델은 이보영을 꼽았다. 그는 “이보영 선배님의 ‘신의 선물-14일’을 너무 좋아한다. 실제보다 더 실제같이 연기를 하신다”며 “저도 깊은 감정을 연기하고 생각해 보는 걸 좋아한다. ‘나 연기자 하고 싶다’라는 마음을 굳게 만들어 준 작품”이라고 말했다.홍예지는 앞으로 꾸준히 연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데뷔하자마자는 ‘믿고 보는 배우가 되겠다’ 생각이 있었는데 지금은 꾸준한 게 가장 최고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최명윤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이 지켜봐 주세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4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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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 “‘개딸’ 혜리, 연기는 할까 싶었더니 부모님 집 해드려”(혤스클럽)

배우 성동일이 부녀 호흡을 맞춘 혜리의 첫인상을 털어놨다.21일 유튜브 채널 ‘혜리’에는 ‘오자마자 염병하지 말라는 아부지.. ‘아바타’보다 CG비용 많이 들어갔는 하이재킹’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영상에는 성동일이 출연해 혜리와 이야기를 나눴다. 영상에서 성동일은 혜리를 보며 “너 옛날하고 많이 달라졌다. 지금은 젖살이 다 빠졌다. 지금은 그때보다 살 엄청 뺀 거 아니냐”며 “얘가 연기 하겠나 싶었지 나도 못하지만”이라고 말해 혜리에게 웃음을 안겼다. 성동일과 혜리는 tvN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에 부녀로 함께 출연했다. 혜리가 “제 첫인상 어땠어요”라고 묻자, 성동일은 “너 그냥 평범했다. 눈만 동그랗고”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성동일은 “근데 나는 너를 되게 좋아한다. 작품 끝날 때쯤인가? ‘아빠 저희 부모님 집 사드렸어요. 너무 좋아요. 아빠한테 얘기하고 싶었어요’ 하는데 그때 너를 다시 봤다”며 “너무 예쁘더라. 우리 애들도 너처럼 인성이나 뭐나 잘 컸으면 좋겠더라고”라고 말했다.혜리도 성동일과의 ‘응팔’ 추억을 소환했다. 혜리는 “육사시미를 아빠 덕에 처음 먹었다. 큰 용기 2개에 있었는데 제가 한 통 다 먹었다. 너무 맛있었다”고 떠올렸다. 성동일이 “7kg인가를 가져왔다. 엄청난 것”이라고 말하자 혜리는 “제가 3kg는 먹었을 거다. 지금도 엄청 좋아한다. 저는 그때 맛들였다”고 덧붙였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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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윤상 “큰아들 라이즈 앤톤, 동생 데뷔 반대” (‘라디오스타’)

가수 윤상이 큰아들인 라이즈 앤톤을 언급했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난 안경 벗는 건 딱 질색이니까’ 특집으로 윤상, 최다니엘, 권정열, 고영배가 출연했다. 이날 윤상은 라이즈 앤톤의 데뷔 계기에 대해 “김이나 작사가가 4년 전에 우리 첫째(앤톤)랑 저랑 밥 먹으러 가서 사진을 찍어서 자기 SNS 올렸다. 근데 그러고 큰애한테 팔로우가 이틀 만에 엄청 늘었다. 결정적으로 그때 확 늘어나면서 자기 가능성을 본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가 (앤톤이) 고등학교 막 들어갔을 때, 2019년이었다. 그때만 해도 10년 넘게 수영에 올인할 때였다”며 “갑자기 이쪽에 뜻이 있다고 하니까 그러지 말라고 했다. 아빠 기러기 10년 넘게 하고 있는데 잘 생각하라고 했다”고 회상했다.이에 장도연이 마음 돌리게 된 계기를 묻자 윤상은 “제가 음악 감독을 하던 작품(영화 ‘뉴노멀’)에 멜로 음악이 필요해서 시켜봤다. 밤을 새워서 진정성 있게 만들더라. 아침에 들었는데 소름이 돋았다”며 “‘이걸 하룻밤에 했다고? 피는 못 속인다’ 싶었다. 이렇게 된 거 밀어주자 싶었다”고 털어놨다. 둘째 아들도 가수를 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냐는 물음에는 “처음에는 ‘너까지 이러면 아빠 큰일 난다’는 입장이었는데 사람이 마음이 갈대인지 간사한 건지 첫째가 잘되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행복해하신다. 만약에 원한다면 억지로 막진 않을 거”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첫째가 ‘둘째는 공부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하더라. 그래서 ‘네가 아빠냐. 왜 길을 막느냐’고 했다. 근데 또 그러면서 ‘진짜 한다고 하면 어쩌지?’ 싶다. 왔다 갔다 한다”며 “자식 일은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닌 거 같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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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훈, 정관수술行…“왜 내 씨를 말리려고 해”(‘돈가스가 싫어요’)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다둥이 아빠가 된 정상훈에게 정관수술이라는 고비가 닥친다.오는 7월 5일 첫 방송되는 MBC 2부작 단편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는 옹화마을 카사노바 견 ‘백구’의 중성화수술에 앞장섰던 이장이 하루아침에 정관수술을 하게 되면서 졸지에 '백구'와 같은 신세가 되어버린 좌충우돌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는 2023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전에서 단편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정감 가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들과 코믹한 상황 설정들이 매력적이라는 평을 받으며, 단숨에 작품화가 결정됐다. 예능 작가 출신 노예리 작가와 MBC 기대주 김영재 감독이 의기투합했으며 배우 정상훈, 전혜빈, 이중옥, 김영옥 등이 출연한다.이런 가운데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제작진은 정관수술을 받게 된 옹화마을 이장 정자왕(정상훈)의 웃픈 사연이 담긴 2차 스토리 티저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영상은 동네 암컷 개들의 사랑을 받는 카사노바 견 백구로 인해 마을이 발칵 뒤집히는 것으로 시작된다. 백구의 중성화수술이 마을 화두로 떠오르고, 그 와중에 정자왕의 아내 임신애(전혜빈)의 임신 소식이 들린다. 아들 셋에 더해 6개월 뒤면 쌍둥이가 태어난다는 소식이다. 마을 사람들은 “백구만 묶을 게 아니라 이장도 묶어야지”라며 술렁인다.다섯 아이의 아빠가 된 정자왕은 “왜 내 씨를 말리려고 햐”라며 억울함을 토로하고, 정자왕과 백구의 가출 소동이 벌어진다. “우리가 말이여. 피를 나눈 형제보다 더 진한 사이여”라고 말하며 백구와 은밀한 밤 만남을 갖는 정자왕의 모습이 영상의 마지막을 장식, 그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본 방송을 궁금하게 한다.뿐만 아니라 2차 스토리 티저 영상에는 극 중 배경인 옹화마을의 정겨운 시골 풍경과 배우들의 차진 충청도 사투리 연기가 담기며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실제로도 세 명의 아들을 둔 ‘다둥이 아빠’ 정상훈은 캐릭터와 하나 된 ‘캐아일체’는 물론, 물오른 코믹 연기를 펼치며 활약을 예고하고 있어, 웃으며 볼 수 있는 유쾌하고 따뜻한 가족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한편, MBC 2부작 단편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는 7월 5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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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 말괄량이에서 소녀로…성동일 딸 성빈, ‘하이재킹’ VIP 등장

배우 성동일의 딸 성빈이 훌쩍 자란 모습으로 공식 석상에 등장했다. 성빈은 18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한 영화 ‘하이재킹’ 쇼케이스 및 VIP시사회에 참석, 아빠 성동일을 응원했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작품으로, 극 중 성동일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베테랑 기장 규식을 열연했다.‘하이재킹’ 팻말을 들고 무대에 오른 성빈은 성동일 옆에 나란히 서 포즈를 취했다. 특히 성빈은 앞서 MBC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서 봤던 장난기 가득한 말괄량이의 모습은 완전히 지운, 폭풍 성장한 소녀의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서 관객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한편 2008년생인 성빈은 현재 현대 무용을 전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성동일의 아내 박경혜씨는 개인 SNS를 통해 무용 콩쿠르에 참가한 성빈의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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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는’ 장기용 “‘이런 것도 해?’라는 가능성 보여주고 싶었다” [IS인터뷰]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장기용이 배우로서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려는 의지가 반영된 작품이다. 군 제대 후 첫 작품인 만큼 멋진 캐릭터를 맡고 싶은 욕심이 생길 법도 한데 그가 선택한 건 우울증에 걸린 아빠 캐릭터였다. 장기용은 “군 제대 후 이런 캐릭터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장기용과 최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복귀주(장기용)가 수상한 여자 도다해(천우희)를 만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스다.지난 9일 종영한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최종회 4.9%를 기록,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특히 장기용은 행복했던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초능력이 있지만 우울증에 걸려 초능력을 상실한 복귀주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을 다채로운 연기로 표현해 호응을 이끌었다. 장기용은 “아빠고, 우울증에 걸렸지만 거기에 사로잡히는 게 아니라 배우로서 어떻게 카메라 앞에서 표현할 수 있을까, 의논하고 리허설하는 과정이 참 좋았다”고 떠올렸다. 우울증에 걸린 캐릭터 연기에 대한 걱정이 없진 않았다. 장기용은 “처음에 저희 어머니가 걱정을 참 많이 하셨다. 우울증이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부정적인 느낌) 때문에”라면서도 “저는 복귀주 캐릭터가 우울증을 갖고 있지만 그 안에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이 보였다. 제가 이때까지 안 해봤던 캐릭터와 연기 스타일이었다”고 설명했다.장기용은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첫 아빠 연기를 선보였다. 극 중 아내를 교통사고로 잃은 복귀주는 사춘기 중학생 딸 복이나(박소이)와 서먹서먹한 부녀 관계로 등장한다. ‘아빠 역할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냐’는 질문에 장기용은 “저는 조금 다양한 경험을 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사람으로서도 그렇고 배우로서도 그렇다”며 “소이와 마지막 촬영을 같이하면서 그 아이의 눈을 보니까 내가 정말 아빠 같고, 소이가 정말 딸로 보였다. (아빠 역할을)간접 체험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전했다.또한 장기용은 천우희와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초능력을 되찾는 과정을 깊은 멜로 연기로 소화했다. 장기용은 천우희에 대해 “꼭 한 번 작업해 보고 싶었던 배우”라며 “(군 제대 후)현장에서 오랜만에 작품을 보여드리는 것이라 정말 잘해 내고 싶었는데 현장에서 제가 최선을 다한 만큼 천우희도 최선을 다해줘서 그 시너지가 폭발했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로맨스 연기는 급하지 않게 표현하려고 했어요. 바로 불붙어서 달달함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서사에 맞게 캐릭터가 서로 사랑하는 감정에 천천히 녹아들려고 했고, 사랑을 표현할 때도 천천히 표현하려고 했어요.” 모델로 활동을 시작한 장기용은 2014년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나의 아저씨’, ‘이리와 안아줘’,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본 어게인’,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등에 출연하며 주연 배우로 발돋움했다.장기용에게 20대는 치열하게 살았던 시간이었다. 2021년 군 입대가 그에게 마음과 몸을 돌아보며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그는 “20대는 정말 작품과 그다음 작품 사이에 텀이 없을 정도로 준비하고 정말 치열하게 일만 했었던 것 같다. 마음이 건강해야 일도 멋지게 잘 해낼 수 있다는 걸 군대를 통해서 참 많이 느끼게 되더라”고 전했다.이제 30대에 접어든 장기용은 앞으로 맡고 싶은 캐릭터나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여전히 많다고 했다. 그는 “30대도 치열하게 살아갈 것 같긴 하다”며 웃었다. “저에 대한 가능성을 많이 보여주고 싶어요. 100%를 다할 순 없겠지만 100에 가깝게 노력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내가 어떻게 할까?’ 상상이 안 되는 작품을 선택하지 않을까 싶어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9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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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섬가이즈’ 공승연 “겉으론 강심장, 속으론 엄청 떨어요” [IS인터뷰]

“전 정말 재밌었어요. 원작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핸섬가이즈’가 잘 나오지 않았나 싶어요.”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시리즈로 화제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주연 배우로서 능력을 검증받은 공승연이 첫 상업 영화로 관객을 찾는다. 그의 신작은 오는 26일 개봉하는 ‘핸섬가이즈’. 캐나다 합작 영화 ‘터커&데일 Vs 이블’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만난 공승연의 얼굴에는 첫 상업 영화를 선보인다는 설렘과 떨림, 그리고 신작을 향한 만족감이 교차했다. 그는 “상업 영화는 처음이라 모든 게 신기했다”며 미소 지었다.“고민과 인고 끝에 탄생한 소중한 시나리오를 제게 보내주신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했어요. 제 입장에서야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죠. 그리고 무엇보다 대본이 너무 재밌었어요. 아직도 처음 대본을 읽은 날이 기억나요. 너무 재밌어서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죠. 그때 진짜 너무 신기한 경험을 했어요.”극 중 공승연은 강심장 대학생 미나로 분했다. 친구들과 여행을 왔다가 물에 빠질 뻔한 위기에 처하고 이 과정에서 재필과 상구의 도움을 받게 되는 인물이다. 미나는 험상궂은 두 사람의 얼굴에 두려움을 느끼지만, 이내 형언할 수 없는 그들의 매력에 점점 빠져든다. “연기하면서는 실제 제 안에 있는 모습을 끌어다 쓰려고 했어요. 저도 미나처럼 강심장의 면모가 있죠. 물론 미나만큼은 절대 아니고요. 전 겉으로만 강심장이고 사실 속으론 엄청 떨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는 풋풋한 느낌을 살리려고 노력했어요. 중간중간 나오는 또 다른 자아가 이상해 보이지 않게 최대한 귀엽게 보이려고 했죠.”귀여운 이미지 구축의 일환으로 몸무게도 증량했다. 배우 일을 시작하고 숙명처럼 따라왔던 다이어트를 처음 멈추고 ‘열심히 행복하게’ 먹으면서 8kg을 늘렸다. 공승연은 “다른 대학생 친구들보다 동글동글한 느낌을 내려고 했다. 현장 밥차가 진짜 맛있었는데 촬영 시작 전에 두 그릇씩 먹었다”며 “어렵거나 힘들진 않았다”고 부연했다. 실제 공승연이 ‘핸섬가이즈’를 찍으면서 애를 먹은 건 따로 있다. 웃음 참기. 본 적 없는 비주얼을 한 이성민과 이희준의 코미디 연기를 직관하면서 웃지 않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현장은 진짜 웃음을 참는 일의 연속이었어요. 다들 계속 ‘우리 웃음을 경계해야 해’하고 촬영했죠. 그래도 처음에는 엄청 힘들었는데 선배님들이 진지하게 연구하시고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니까 저도 자연스럽게 진지하게 임하게 됐어요. 그렇게 선배님들이 잘 만들어 주신 호흡에 전 적절히 들어가서 리액션만 한 거죠.”그러면서 공승연은 선배들을 향한 찬사를 쏟아냈다. 이성민과 이희준을 각각 아빠, 엄마에 비유한 그는 “이성민 선배님은 연기하다 길을 잃으면 같이 고민 해주시고 방향을 제시해 주셨다. 이희준 선배님은 마음을 많이 챙겨줬다.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좋은 말도 해주시고 책도 선물해 주셨다”고 치켜세웠다. 이번 영화를 통해 듣고 싶은 평가에 대해서도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공승연은 “‘어? 공승연이 영화에도 나오네’란 말을 가장 듣고 싶다. 또 선배님들 사이에서 중심 있게 잘했고, 영화를 헤치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꼭 듣고 싶다”고 했다. “(남동협) 감독님께서 ‘내 영화가 너에게 좋은 필모그래피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어요. 그 말에 되게 감동했는데 저 역시 그래요. ‘핸섬가이즈’가 감독님 첫 장편영화이기도 한데 누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서 앞으로도 좋은 행보를 계속 보여드릴 거고요.”현재 ‘핸섬가이즈’ 외 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넷플릭스 ‘악연’ 공개를 앞둔 공승연은 “돌아보면 운이 정말 좋았다 싶을 정도로 차근차근 잘 지나온 거 같다”며 “앞으로도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7 06:14
연예일반

[TVis] 서효림 “시모 김수미, 전남친 얘기하던 사이”(‘아빠하고’)

배우 서효림이 시어머니 김수미에 특별한 애정을 표했다.1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김수미의 며느리이자 데뷔 18년 차 배우 서효림이 새로운 ‘딸 대표’로 출연했다.이날 서효림은 “시어머니는 어떤 사람이냐”는 질문에 “너무 편하게 친구처럼 지낸다. 원래 작품으로 만나서 엄마, 딸로 지내던 사이였다. 편하게 지내고 있다”고 답했다.이어 “결혼 전에는 (김수미와) 술도 편하게 마시고 전 남자친구 얘기할 정도로 친하게 지냈다. 친구 같았다. 취향도 잘 맞았다. 그러다가 ‘갑자기 얘가 내 며느리가 돼?’ 이렇게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굉장히 당황스러웠을 것”이라고 털어놨다.서효림은 또 “평상시 시어머니는 정말 부드러우시다”며 “내조도 정말 잘하신다. 촬영을 아침까지 하고 왔는데도 불구하고, 시아버지 아침 밥상 다 차려드리고 여전히 그렇게 하신다”고 덧붙였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2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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