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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매각한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이적 가능성이 떠올랐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3일(한국시간) “울버햄프턴이 올여름 5명의 선수를 매각할 예정”이라며 황희찬 사진을 기사 메인에 활용했다.매체는 황희찬이 매각 대상 중 하나라고 전하며 영국 데일리 메일의 소속 기자 톰 콜로모스의 보도를 인용 보도했다.황희찬을 비롯해 부바카르 트라오레, 토미 도일, 크레이그 도슨, 골키퍼 샘 존스톤이 올여름 이적할 수 있는 선수로 꼽혔다. 콜로모스는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R)을 지켜야 하는 시대에 구단은 감독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선수를 언제든 거래할 수 있다”고 짚었다.이어 “황희찬은 2023~24시즌 전반기에 게리 오닐 감독 밑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부상과 컨디션 저하로 그 이후에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며 “이론적으로 황희찬은 측면과 중앙에서 뛸 수 있어서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에게 유용할 수 있지만, 그가 뛸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부연했다.2021~22시즌을 앞두고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은 황희찬은 그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특히 2023~24시즌에는 EPL 29경기에 나서 12골 3도움을 올리는 등 빛나는 자취를 남겼다. 당시 맹활약에 힘입어 울버햄프턴과 2028년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부상과 난조로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리그 21경기에 나섰는데, 교체 출전이 16회였다. 총 플레잉 타임은 652분. 2골을 넣는 데 그쳤다.무엇보다 지난해 12월 페레이라 감독이 울버햄프턴 지휘봉을 쥔 이후에도 반등하지 못했다. 경기에 출전해도 후반 막판에 투입되는 일이 잦았다.황희찬은 지난 10일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0차전을 마친 뒤 “솔직히 너무 뛰고 싶다. 그동안 뛰면서 잘했던 모습도 있다”며 “(울버햄프턴에) 남아서 뛸 수 있다면 당연히 (잔류가) 우선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뛸 수 있는 환경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페레이라 감독도 최근 황희찬의 열정을 높이 샀지만, 선발 한 자리를 약속할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김희웅 기자 2025.06.2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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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3달 만에 풀타임’ PSG, 하무스 맹활약으로 4-1 승리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4)이 선발 출전해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24)는 해트트릭에 성공했다.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 라 무송에서 열린 2024~25 리그1 33라운드서 몽펠리에를 4-1로 제압했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한 PSG는 25승(6무2패)째를 올리며 1위(승점 81)를 지켰다.PSG는 지난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아스널(잉글랜드)을 제압하고 대회 결승에 올랐다. 빡빡한 일정 탓인지 당시 투입된 1군 주전이 대거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공백은 없었다. 공격수 하무스가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UCL 경기를 쉰 이강인도 기회를 받았다. 그는 이날 중앙 미드필더를 맡아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이강인이 선발 출전해 풀타임 뛴 건 지난 2월 쿠프 드 프랑스 16강전 이후 3달 만이다. 그는 이날 키 패스 1회·슈팅 1회·볼 경합 승리 3회 등으로 다소 잠잠했다.PSG는 전반 내내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좀처럼 몽펠리에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답답한 흐름이 깨진 건 전반 44분이었다. 미드필더 세니 마율루가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뚫었다. PSG가 1-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후반전의 주인공은 하무스였다. 그는 후반 4분 추가 골을 넣었다. 10분 뒤엔 데지레 두에가 만든 페널티킥(PK) 기회를 놓치지 않고 멀티 골을 신고했다.홈팀 몽펠리에가 후반 19분 탕기 쿨리발리의 만회 골로 추격하자, 하무스가 다시 나섰다. 바로 1분 뒤 골키퍼 아르나우 테나스의 롱 패스를 트래핑한 뒤,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몽펠리에 골망을 흔들었다. 몽펠리에는 아껴둔 교체 카드를 꺼내며 추격했으나, 골키퍼 테나스 선방에 막히며 고개를 떨궜다.이강인은 이날 풀타임 소화하며 팀의 대승을 합작했다. 그의 올 시즌 공식전 기록은 45경기 6골 6도움이 됐다.김우중 기자 2025.05.11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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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도 빅이어 보인다’ PSG, 아스널 꺾고 UCL 결승 진출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PSG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UCL 4강 2차전에서 아스널(잉글랜드)을 2-1로 제압했다. 1차전 원정서 1-0으로 이겼던 PSG는 합계 3-1로 아스널을 가볍게 제압하고 대회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PSG는 전반 27분 파비안 루이스의 선제골, 이어 후반 27분 아치라프 하키미의 연속 골로 일찌감치 승리를 예고했다. 아스널 부카요 사카가 1골 만회했으나, 결과를 바꾸기엔 부족했다.PSG가 UCL 결승전에 오른 건 지난 2019~20시즌 이후 5년 만이자, 구단 통산 두 번째다. 당시에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밀려 준우승의 아픔을 맛봤으나, 올해 만회를 노린다.아스널은 대회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잡고도 4강에서 짐을 싸게 됐다. 한편 PSG의 결승전 상대는 인터 밀란(이탈리아)이다. 인터 밀란은 전날(7일)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연장 접전 끝에 합계 7-6으로 이기며 결승 무대를 밟았다.이강인은 이날 벤치에 이름을 올렸다. 직전 경기서 정강이 부상을 입었음에도 전력에 합류했지만, 출전 기회를 받진 못했다. 하지만 UCL 결승전 진출에 성공한 역대 세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앞서 박지성(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손흥민(토트넘)이 UCL 결승전에 오른 바 있다. PSG는 전반 초반 아스널에 연이은 슈팅을 허용했다. 아스널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마르틴 외데고르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모두 PSG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선방에 막혔다.수비를 단단히 한 PSG는 전반 17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반격했다.그러다 전반 27분 일격을 날렸다. 프리킥 공격 후속 상황에서 루이스가 페널티 아크에서 공을 트래핑한 뒤 왼발 발리 슈팅으로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었다. 홈팀이 1-0으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전, 서로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먼저 후반 19분 아스널 사카가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돈나룸마의 손끝에 걸렸다.5분 뒤엔 PSG가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는데, 키커로 나선 비티냐가 실축했다. 하지만 후반 27분 하키미는 박스 안에서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팀의 아쉬움을 만회했다.바로 1분 뒤 아스널 사카도 만회 골을 터뜨렸지만, 더 이상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UCL 첫 공격 포인트 도전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11경기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가 없다. 대회 8강과 4강에선 모두 벤치로 출발했고, 1분도 뛰지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5.05.0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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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벤치' PSG, 아스널 꺾고 UCL 결승…인터 밀란과 맞대결 성사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아스널(잉글랜드)을 꺾고 5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했다. 관심이 쏠린 이강인(24·PSG)은 이번에도 벤치를 지켰다.PSG는 8일(한국시간) 오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UEFA UCL 준결승 2차전 홈 경기에서 파비안 루이스와 아슈라프 하키미의 골을 앞세워 아스널을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지난달 30일 원정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던 PSG는 1,2차전 합산 스코어 3-1로 아스널을 제치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PSG의 UCL 결승 진출은 2019~20시즌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5년 전 결승에선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0-1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PSG는 앞서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꺾고 결승에 선착한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오는 6월 1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맞대결한다. 반면 8강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격침한 아스널은 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날 PSG는 경기 초반 아스널의 파상공세를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막아내며 버텼다. 전반 17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가는 불운이 있었으나 전반 27분 루이스의 왼발 발리슛이 터지면서 앞섰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PSG는 후반 24분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하키미가 실축하면서 분위기가 묘하게 흐르는 듯했다. 하지만 하키미가 3분 뒤인 후반 27분 오른발 슈팅으로 아스널 골문을 흔들어 쐐기를 박았다. 아스널은 1분 뒤 부카요 사카의 만회 골로 추격했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한편, 이날 경기 교체 선수 명단에 포함된 이강인은 4강 1차전과 마찬가지로 벤치를 지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8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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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밀란, 뮌헨 이어 바르셀로나까지 격침…역대급 명승부→통산 4번째 UCL 우승 도전

이탈리아 세리에 A 인터 밀란이 FC바르셀로나(스페인)까지 꺾고 유럽 무대 제패를 눈앞에 뒀다.인터 밀란은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바르셀로나를 4-3으로 격파했다.앞선 1차전에서 3-3으로 비긴 인터 밀란은 합산 7-6으로 이기며 결승에 선착했다.8강에서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을 꺾은 인터 밀란은 준결승에서도 ‘언더독’이었지만, 바르셀로나까지 누르면서 또 다른 리그의 팀들과 마지막 대결을 앞뒀다.인터 밀란은 오는 6월 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아스널-파리 생제르맹 준결승 승자와 단판으로 챔피언을 가린다. 2년 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 패해 준우승을 거둔 인터 밀란은 2009~10시즌 이후 15년 만의 정상 등극을 노린다. 이 대회 통산 네 번째 우승을 겨냥한다.현재 리그 3경기를 남겨두고 선두 나폴리에 승점 3 뒤진 인터 밀란은 ‘더블(2관왕)’을 일굴 가능성도 있다.반면 바르셀로나는 ‘트레블(3관왕)’ 도전이 좌절됐다. 이미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을 차지한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라리가 선두를 질주 중이다. UCL까지 세 대회 제패를 노렸으나 물거품이 됐다. 이날 인터 밀란은 볼 점유율 29%로 열세였고, 슈팅도 연장전까지 13개를 때렸다. 슈팅 22개를 쏟아낸 바르셀로나보다 기록 상 밀렸다. 빅찬스도 바르셀로나가 6개, 인터 밀란이 4개였다. 인터 밀란 수문장 얀 조머는 바르셀로나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체스니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선방 7개를 기록했다.인터 밀란은 전반 21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전반 46분 하칸 찰하노을루의 페널티킥 골로 2-0으로 앞선 채 후반에 돌입했다.하지만 후반 들어 바르셀로나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9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에릭 가르시아가 왼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오른발만 갖다대 골망을 흔들었다. 불과 6분 뒤에는 다니 올모의 헤더 골까지 터지며 2-2 균형을 맞췄다.후반 43분에는 하피냐가 해결사를 자처했다. 페드리에게 전진 패스를 받은 하피냐는 골 지역 왼쪽에서 날린 왼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조머에게 막혔고, 튀어 나온 볼을 오른발로 다시 차 넣었다. 다시 바르셀로나 쪽으로 승세가 기운 듯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인터 밀란은 후반 48분 덴젤 둠프리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넘긴 낮은 크로스를 프란체스코 아체르비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대에 넣었다. 아체르비는 유니폼 상의를 벗어 던지고 기쁨을 누렸다.연장 전반전에 양 팀 희비가 엇갈렸다.인터 밀란은 연장 전반 9분 골 지역 오른쪽에서 메흐디 타레미가 뒤로 내준 볼을 다비드 프라테시가 슈팅 타이밍을 재다가 왼발로 때려 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프라테시는 슈팅 전 왼발로 차는 척하며 슈체스니 골키퍼를 완벽히 속였다. 슈체스니는 슈팅 당시 완전히 얼어 붙어 있었다. 남은 시간 인터 밀란은 두 줄 수비로 바르셀로나의 공세를 막았다. 인터 밀란 골키퍼 조머의 선방쇼가 여러 차례 팀을 위기에서 건져냈다.김희웅 기자 2025.05.0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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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뎀벨레 결승 골’ PSG, 5년 만에 UCL 결승 청신호…LEE는 벤치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우스만 뎀벨레의 결승 골을 앞세워 1승을 따냈다. 이강인(24)은 마지막까지 벤치를 지켰다.PSG는 3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UCL 4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뎀벨레의 결승 골에 힘입어 아스널을 1-0으로 격파했다.PSG는 오는 5월 8일 오전 4시 홈구장인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2019~20시즌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로 대회 결승에 오를 수 있게 됐다.PSG는 이미 리그1 우승을 확정한 상황이다. UCL에서는 16강부터 4강까지 연이어 잉글랜드 팀을 만나 도장 깨기를 하고 있다. 2년 연속 4강에 오른 PSG는 결승에 올라 첫 우승을 이루는 것이 목표다. 지난 시즌에는 결승 문턱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덜미를 잡힌 바 있다.홈팀 아스널은 다소 아쉬운 출발을 했다. 아스널은 지난 8강에선 대회 최다 우승 팀(15회)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제치고 16년 만에 4강에 올랐다. 하지만 1차전서 일격을 맞으며 2차전에 대한 부담이 더해졌다.아스널도 아직 UCL 우승이 없다. 2005~06시즌 준우승이 대회 최고 성적이다. 아스널은 지난 10월 리그페이즈에선 PSG에 2-0으로 이겼는데, 이날 재대결서 무릎을 꿇었다.PSG 이강인은 교체 선수 명단에 들었으나 끝내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다. 지난달 발목 부상을 입었다가 대회 8강과 4강 1차전까지 내리 결장했다.PSG는 킥오프 후 4분 만에 일격을 날렸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왼 측면을 돌파한 뒤 중앙으로 공을 연결했다. 이를 뎀벨레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기세를 탄 PSG가 데지레 두에의 슈팅을 앞세워 추가 골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아스널은 부카요 사카를 앞세워 측면 공략을 노렸지만, 성공률이 떨어졌다.PSG가 1-0으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전, 아스널은 2분 만에 미켈 메리노의 헤더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드는 듯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후반 11분엔 아스널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왼발 슈팅으로 골을 노렸으나,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손끝에 걸렸다.두 팀은 이후 아껴둔 교체 카드를 차례로 꺼냈다. PSG는 후반 39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를 박으려 했지만, 공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1분 뒤엔 곤살루 하무스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도 겹쳤다. 하지만 아스널은 마지막까지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결국 PSG가 소중한 승리를 낚았다.김우중 기자 2025.04.3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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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내년엔 ‘0원’?…이 베스트11에 뽑힐 가능성↑, 호날두·네이마르·KDB가 ‘공짜’라니

올여름에도 세계적인 축구선수들이 이적시장에 공짜로 나올 전망이다.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90은 24일(한국시간) 오는 6월부로 소속팀과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들로 꾸린 베스트11을 공개했다.이름값 높은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각 소속팀과 재계약하지 않으면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료 없이 팀을 옮길 수 있는 선수들이다.최전방에는 네이마르(산투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르로이 사네(바이에른 뮌헨)이 이름을 올렸다.중원에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토마스 파티(아스널),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자리했다.수비진에는 타이릭 미첼(크리스털 팰리스), 올리비에 보스칼리(PSV에인트호번), 요나단 타(바이엘 레버쿠젠),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이 포함됐고, 골키퍼 자리에는 다비드 데 헤아(피오렌티나)가 위치했다.이들 모두 현 소속팀과 재계약을 맺지 않는 이상, 오는 6월 30일이 되면 이적료가 ‘0원’이 된다. 이적료를 들이지 않고 이들을 영입할 수 있는 것이다.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선수는 더 브라위너와 아놀드다.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 동행을 마치는 더 브라위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와 연결되고 있다. 만 33세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어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리버풀 유스 출신이자 줄곧 한 팀에서만 뛴 아놀드도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이적이 유력한 분위기다. 한참 전부터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됐고, 이적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여럿 나왔다.빅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건 레버쿠젠 센터백 요나단 타다. 분데스리가 정상급 수비수로 평가받는 요나단 타는 뮌헨, FC바르셀로나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 있다. 뮌헨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에도 그에게 관심을 보인 바 있다.여전한 기량을 뽐내는 호날두, 거듭 부상에 신음하는 네이마르의 거취에도 축구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손흥민(토트넘) 역시 내년에는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은 2026년 6월 30일 만료된다. 토트넘은 올해 초 계약 연장 옵션만 발동했을 뿐, 아직 새 계약서를 내밀지 않았다. 만약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그는 내년에 이적료 없이 적을 옮길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4.25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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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베우 기적 없다’ 아스널, 레알 꺾고 16년 만에 UCL 4강행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디펜딩 챔피언을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스널이 대회 4강에 오른 건 무려 16년 만이다.아스널은 17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 UCL 8강 2차전에서 레알을 2-1로 꺾었다. 아스널은 1·2차전 5-1로 완벽히 레알을 제압하고 대회 4강에 올랐다. 아스널이 대회 4강에 오른 건 통산 3번째 이자, 2008~09시즌 이후 16년 만이다. 2005~06시즌 대회 준우승 이후 19년 만에 우승 레이스를 이어가고자 한다. 아스널은 창단 후 아직 UCL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아스널은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결승전 진출을 두고 다툰다.디펜딩 챔피언 레알의 UCL 여정은 8강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레알은 지난 시즌 이 대회 정상을 차지하며 통산 15번째 트로피를 품었으나, 아스널에 발목이 잡혔다. 1차전서 0-3으로 완패했고, 2차전 홈 경기에서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갈 길이 바쁜 건 레알이었지만, 선제골 기회는 아스널이 먼저 잡았다. 전반 10분 라울 아센시오의 반칙으로 페널티킥(PK)을 얻었다.하지만 키커로 나선 부카요 사카의 킥이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에게 막혔다. 레알도 전반 23분 킬리안 음바페가 PK를 얻어내는 듯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아스널 데클란 라이스의 파울이 취소됐다.레알은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슈팅을 시도했으나, 여전히 유효슈팅은 없었다.이날 경기의 균형은 후반 20분에 깨졌다. 아스널 미켈 메리노가 수비 뒷 공간으로 공을 투입했고, 사카가 침착한 왼발 로빙슛으로 먼저 골망을 갈랐다. 아스널이 합계 4-0으로 앞서간 순간이다.레알은 후반 22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동점 골로 길고 긴 무득점 침묵을 깼다. 아스널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의 실수가 아쉬웠다.하지만 반전은 없었다. 음바페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악재까지 겹쳤다. 아스널은 후반 추가시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추가 골에 힘입어 적지에서도 활짝 웃었다.김우중 기자 2025.04.1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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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호러쇼’ 맨유, 2년 연속 EPL 14패 굴욕…아모림 감독 “지는 것보다 나쁜 건 없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단일 시즌 14패째를 안으며 부진을 이어갔다. EPL 출범 후, 맨유의 단일 시즌 14패를 기록한 건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맨유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5 EPL 32라운드에서 뉴캐슬에 1-4로 크게 졌다. 맨유는 리그 14패(10승8무)째를 올렸고, 리그 14위(승점 38)에 올랐다. 맨유의 최근 리그 무승 기록은 3경기(1무 2패)로 늘었다.이날 경기는 맨유 구단 역사상 1부 리그에서 펼치는 4000번째 경기로 이목을 끌었다. 이는 에버턴, 리버풀, 아스널, 애스턴 빌라에 이은 5번째 대기록이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반 24분 뉴캐슬 알렉산데르 이삭이 박스 안에서 절묘한 트래핑 뒤 로빙 패스를 침투하는 산드로 토날리에게 건넸다. 토날리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손쉽게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맨유는 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디오구 달로의 패스를 받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뉴캐슬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하지만 균형은 후반전에 무너졌다. 뉴캐슬 하비 반스가 후반 4분 만에 추가 골을 터뜨렸다. 열세에 놓인 맨유는 6분 뒤 교체 카드를 꺼내며 변화를 줬다. 마침 공격수 조슈아 지르크지는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이탈했다.하지만 달아난 건 뉴캐슬이었다. 후반 19분 반스가 추가 골을 터뜨렸다. 후반 32분에는 맨유 골키퍼 알타이 바인다르가 황당한 패스 실수를 해 공을 건네줬다. 조엘린통의 패스를 받은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박스 안까지 질주 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쐐기를 박았다.맨유의 부진이 눈에 띈다. EPL 출범 이후 맨유가 단일 시즌 14패를 기록한 건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이는 구단 역사상 최다 패다. EPL 출범 이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1989~90시즌 16패가 최다 패 기록으로 남아있다. 맨유는 올 시즌 6경기가 남았는데, 불명예 기록을 늘릴 위기에 놓였다.맨유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경기 뒤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평가할 게 별로 없다. 우리는 경기를 졌다. 후반전에 우리가 원했던 방식대로 경기를 유지하지 못했다”라고 돌아봤다.이어 “올 시즌이 어려웠다는 걸 알고 있다. 더할 말은 없다. 현재 순위는 이 클럽이 있어야 할 위치가 아니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위치에 있는 것은 우리가 꾸준히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좀 더 두려움 없고, 더 용감해질 필요가 있다”라고 진단했다.페라는데스는 “클럽은 이런 고통을 겪은 적이 없기 때문에, 비판하기 쉽다. 맨유의 일원으로 뛴다면 비판이 따라올 것이란 걸 인식해야 한다”라고 인정했다.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은 “많은 실수가 있었다”며 “특정한 패배 원인을 꼽기 어렵다. 우리가 훨씬 더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셨을 것이다. 오늘 한 실수를 반복해선 안 된다”라고 돌아봤다.주위 비판에 대해선 “신경 쓰지 않는다. 경기에서 지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은 없다. 나는 스스로 변호하고 싶지 않다. 순위를 보면 모든 것이 드러난다”고 말했다.일찌감치 리그 우승 레이스에서 탈락한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사활을 건다. 맨유는 오는 18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리옹(프랑스)과 2024~25 UEL 8강 2차전을 벌인다. 지난 1차전에선 2-2로 비겼다. 김우중 기자 2025.04.1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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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대굴욕→‘너네 토트넘이지?’ 아스널 팬들의 조롱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편 아스널 팬들은 레알을 향해 ‘토트넘’을 언급하며 조롱한 거로 알려졌다.레알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5 UCL 8강 1차전에서 0-3으로 무기력하게 졌다. 레알이 대회 4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2차전에서 최소 3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한다.레알은 킬리안 음바페,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루카 모드리치 등 주축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전반전 이렇다 할 찬스를 마무리하지 못했고, 아스널의 공세에 고전하며 수비에 급급했다.0-0으로 시작한 후반전에는 세트피스로 인해 연거푸 무릎을 꿇었다. 아스널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가 2차례 연속 직접 프리킥으로 레알의 골대 구석을 뚫었다. 레알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코스가 워낙 좋았다. 레알은 미켈 메리노에게 추가 골까지 얻어맞으며 적지에서 씁쓸하게 떠나야 했다. 반면 홈팀 팬들은 기대 이상의 대승에 큰 기쁨을 드러낸 거로 알려졌다. 같은 날 스포츠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아스널 팬들은 북런던 지역 라이벌인 토트넘과 무기력한 레알을 동시에 조롱했다”며 “상대가 별다른 반격을 하지 못하자, 아스널 팬들은 ‘너네 토트넘이지?’라는 구호를 외쳤다”고 조명했다. 매체는 팬들의 반응을 두고 “축구에선 내 팀이 지는 것보다 더 끔찍한 일은 라이벌 팀이 이기고, 내가 관여하지도 않은 경기에서 조롱을 듣는 것이다. 이는 토트넘 팬들에게 큰 타격이었을 거”라고 설명했다.한편 레알은 이날 후반전 3골을 허용하는 동안 슈팅 3개에 그쳤다. 유효슈팅은 없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벨링엄은 경기 뒤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아스널이 정말 잘했다. 그들은 더 많은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라고 인정했다. 동시에 “다음 90분이 남아 있고,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선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라고 2차전 반등을 다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4.0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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