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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게으른 반짝 스타’ 깎아내리던 시선들, 보란듯이 이겨내고 ‘마의 벽’ 넘어선 황선우

황선우(22·강원도청)가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3초92로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는 쾌거를 이뤘다. 황선우는 지난 20일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3초92로 우승했다. 이는 종전 아시아최고기록(중국 쑨양, 2017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1분44초39)을 0.47초 앞당긴 신기록이다. 단순한 아시아신기록이 아니다. 황선우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대의 벽을 깼다. 종전까지 한국기록이자 황선우의 개인최고기록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이 수립한 1분44초40이었다. 수영(경영) 역사상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대를 깬 ‘43초 클럽’은 황선우를 포함해 7명에 불과하다. 호주의 수영 영웅이던 이언 소프도 이 종목 최고기록은 1분44초06이다. 황선우는 지난 2022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7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이 종목의 한국기록은 박태환(은퇴)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기록한 1분44초80이었고, 무려 12년간 깨지지 않던 기록을 당시 19세였던 황선우가 넘어섰다. 황선우는 한국신 작성 1년 후인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1분44초40으로 자신의 기록을 스스로 경신했다. 이처럼 무섭게 신기록 행진을 벌일 것 같았던 황선우가 주춤한 건 지난해였다. 황선우는 2024 파리 올림픽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1분45초92라는 충격적인 부진을 보였고, 준결승 9위에 그쳐 8명이 나가는 결승행에도 실패했다. 황선우는 파리 올림픽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자신이 소화한 200m 구간 기록 1분45초99로 실망스러운 결과를 냈다. 한국 계영은 6위에 그쳤다. 황선우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그를 향한 응원은 사라지고 비난이 일었다. 일부 팬들이 한참 전의 과거 코치 인터뷰까지 찾아내 ‘황선우가 대회 준비 루틴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휴대폰만 들여다 본다더라’며 그의 부진 원인이 결국 나태함 때문 아니냐며 비난했다. 한국 스포츠팬에게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올림픽 무대의 부진, 겉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는 루머까지. 갓 스무 살을 넘긴 황선우가 감당해내기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황선우는 묵묵하게 다시 훈련에 매진하는 길을 택했다. 그는 지난해 가을에 있었던 대한수영연맹의 행사 자리에서 “파리 올림픽 이후 2주 정도 쉬었다. 그동안 파리 올림픽 영상을 계속 돌려봤다. 뭐가 잘못됐는지 조금 알 것 같다. 계속 훈련하면서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1년 후, 황선우는 국내 대회인 전국체전에서 기초 종목인 수영의 아시아신기록 작성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 결승 직후 인터뷰에서 "내 인생에서 손꼽을 정도로 행복한 순간"이라며 "수영 인생 내내 자유형 200m 1분44초대 벽을 넘고자 애썼다. 드디어 1분43초대 클럽에 가입했다"고 기뻐했다. 그는 평소 인터뷰할 때 감정기복을 잘 드러내지 않는 편인데, 이날은 이례적으로 울컥한 듯 울음을 삼켰고 “내가 해냈다”고 외쳤다. 황선우는 "국제 무대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2021년 도쿄 올림픽 때부터 1분44초는 내게 꼭 넘고 싶은 벽이었다. 1분44초를 자주 찍으면서도, 끝내 1분43초대에 진입하지 못해 솔직히 힘들었다"고 속내를 밝혔다. 황선우의 생애 첫 아시아신기록은 단거리인 자유형 100m였다. 그는 18세였던 2021년 도쿄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56으로 아시아신기록을 작성했다. 현재 자유형 100m 아시아신기록은 중국의 판잔러(46초40)가 보유하고 있고, 이 기록은 아시아최고기록이자 동시에 세계최고기록이다. 황선우는 10대 시절 수영 불모지인 한국에서 혜성처럼 등장해 무서운 기세로 자유형 100m와 200m에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국제 메이저 대회에서 연속으로 메달을 획득했다. 그런 그가 짧지 않은 슬럼프와 고통의 터널을 스스로 견뎌내고 넘기 어려울 것처럼 보였던 기록의 벽을 기어이 넘어섰다. 4년 전 ‘10대 돌풍’ 기세를 몰아 처음 세웠던 아시아신기록 이상으로 이번에 나온 그의 아시아신기록에는 황선우의 땀과 눈물, 더 깊은 고통의 시간이 묻어 있다. 국내 대회에서 숙원이던 1분44초의 벽을 깬 황선우는 내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그가 아직 이루지 못한 올림픽 메달 꿈에 다시 도전한다. 이은경 기자 2025.10.21 12:27
스포츠일반

황선우, 쑨양의 8년 묵은 아시아 기록 넘어섰다...전국체전 자유형 200m 아시아新

황선우(22·강원도청)가 남자 자유형 200m 아시아신기록을 세웠다.황선우는 20일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수영 경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3초92에 터치 패드를 찍었다.자신이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1분44초40을 0.48초 경신한 한국신기록이다. 또한 쑨양(중국)이 보유했던 아시아기록(1분44초39)마저 넘어섰다. 쑨양은 2017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 기록을 세웠다. 황선우는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4연패도 달성했다.황선우는 2022년 헝가리 부다페스트(2위), 2023년 일본 후쿠오카(3위), 2024년 카타르 도하(1위)에서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메달을 따낸 세계적인 강자다.올해 싱가포르 세계선수권에서는 1분44초72로 4위를 해, 아쉽게 4회 연속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황선우는 전국체전 4연패로 싱가포르에서의 아쉬움을 달래며,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비상할 힘을 얻었다.19일 강원 동료들과 계영 800m 금메달을 합작한 황선우는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개인혼영 200m, 계영 400m에서도 금메달 사냥을 이어간다. 2025.10.20 17:50
스포츠일반

경영대표팀, 호주 멜버른에서 4주간 특훈

2025시즌 배영과 평영 대표 선수 다섯 명이 4주간 전지훈련을 위해 호주로 떠났다. 대한수영연맹은 2025시즌 경영 국가대표 중 ‘남녀 배영 간판’ 이주호(서귀포시청)와 김승원(경기 구성중3)을 포함하여 꾸려진 소수 정예 6명의 선수단을 4주간 국외훈련을 위해 호주, 멜버른으로 파견했다고 7일 전했다. 김효열 총감독의 인솔하에 이주호, 김승원 외 남자 배영 50m 한국기록 보유자 윤지환(강원특별자치도청)과 남자 평영 200m 한국기록 보유자 조성재(대전광역시청), 그리고 남자 50m 아시아신기록 보유자 지유찬(대구광역시청)까지 오늘 출국한 6명은 10월 3일까지 호주, 멜버른의 누나와딩 수영클럽에서 영국 경영 대표팀이 2016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에서 단체전 은메달 2개를 획득하는 데 일조한 졸 핀크와 닉 베리아데스의 지도를 받는다. 지난 2023년 5월과 2024년 4월, 각각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파리 하계올림픽 대비 특훈을 위해 다녀왔던 인연이 올해로 3년째 이어졌다. 대한체육회 후원과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 받는 이번 국외훈련을 통해 대표팀은 내년 아시안게임 출전이 유력한 배영과 평영 선수들의 경기력과 체력 향상을 목표로 이미 강세를 보이는 자유형 외 다른 영법에서도 국제 경쟁력을 위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출국 전 김효열 총감독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딱 1년 남은 시점에 좋은 환경에서 훈련에 임할 수 있게 된 만큼,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선수 각자의 약점과 체력을 최대한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하고 올 계획”이라며 “파견 대상자 모두 올해 주요 국제대회에서 기록 경신과 입상을 통해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그 가능성이 현실성이 되어 더 많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대표팀 주장이자 2023년부터 해마다 누나와딩 수영클럽 전지훈련에 참여해 온 이주호는 “2018 첫 아시안게임은 동메달, 두 번째 항저우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는데 내년 세 번째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목표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저 뿐만 아니라 이번에 같이 가는 선수들 모두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훈련에 매진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은경 기자 2025.09.07 14:50
프로야구

"가장 와닿았던 부분" 어머니 생각에 울컥한 오승환, '자부심'이었던 삼성에서 마침표 찍었다 [IS 인천]

한 시대를 풍미한 '끝판대장' 오승환(43·삼성 라이온즈)이 정든 그라운드와 작별을 고했다.오승환은 7일 인천 연수구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시즌 중에 이런 발표를 하게 됐는데 사실 아직 실감 나지 않는다.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와닿지 않는다"며 "(등 번호처럼) 선수 생활을 21년 했더라. 21이라는 숫자를 뜻깊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운을 뗐다. 지난달 9일 성적 부진 탓에 퓨처스(2군)리그로 내려간 오승환은 지난 주말 유정근 라이온즈 구단주 겸 대표이사와 면담을 갖고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은퇴 기자회견은 구단이 오승환의 은퇴를 공식화한 지 하루 만에 열렸다.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은 주중 인천 SSG 랜더스 원정을 소화한 삼성 선수단의 숙소이다. 오승환은 "(은퇴가) 갑작스럽진 않은 거 같다. 은퇴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거 같은 생각이 들었다"며 "올 시즌을 치르면서 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몸에 조금씩 이상을 느끼면서 100% 퍼포먼스를 야구장에서 낼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은퇴를 고민했다. 구단에 먼저 말씀드렸다"라고 말했다. 2005년 삼성에 입단한 오승환은 독보적인 발자취를 남겼다. 데뷔 첫 시즌 성적이 10승 1패 11홀드 16세이브 평균자책점 1.18.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 역사상 신인이 10승-10홀드-10세이브'를 달성한 건 오승환이 유일하다. 신인왕을 거머쥔 그는 이듬해엔 47세이브를 따내 진필중이 보유한 리그 시즌 최다 세이브(42개)와 일본 프로야구(NPB) 이와세 히토키(46개)가 가지고 있던 단일 시즌 아시아 기록까지 모두 갈아치웠다.고비가 없었던 건 아니다. 승승장구하던 오승환은 2009년 7월 어깨 근육 일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그 여파로 두 시즌 고전했으나 2011년 개인 한 시즌 최다 타이 기록인 47세이브를 따내며 재기에 성공했다. 2013년 11월 NPB 한신 타이거스와 2년 계약하며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고 2016년 1월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기도 했다. 2019년 8월 KBO리그로 복귀한 오승환은 올 시즌까지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 금자탑을 쌓았다. 2020년 8월 한미일 통산 아시아 최고 기록인 408세이브, 2021년에는 개인 통산 여섯 번째 세이브왕, 2023년 6월에는 한미일 최초 500세이브 고지를 차례로 밟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세이브로 "국내 400세이브"를 꼽은 오승환은 "선수 생활을 하면서 좋은 포수를 많이 만났다"며 진갑용·강민호·야디어 몰리나의 이름을 하나씩 거론했다. 이어 "좋은 포수들의 공 배합, 능력으로 내 기록이 좋게 나타났다고 생각한다"며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담담하게 이야기를 이어가던 오승환은 가족 얘기가 나오자 잠시 말을 멈추기도 했다. 오승환은 지난 2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막판 모친상을 당했다. 그는 "어머니가 올 시즌 갑자기 돌아가셨다. 올 시즌 가장 와닿았던 부분도 경기를 마치고 항상 응원해 주시고 연락하셨던 분이 안 계신다는 거 였다"며 "가장 도움을 주셨던 분이 어머니셨다"라고 전했다. 오승환은 '포스트 오승환' 후보로 박영현(KT 위즈) 김택연(두산 베어스) 조병현(SSG 랜더스) 김서현(한화 이글스) 등의 이름을 거론했다. 그는 "불펜이나 마무리 투수의 가치를 올릴 수 있는 선수들"이라며 "분명히 좋은 기록 또는 내 기록을 깰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경쟁을 통해서 야구팬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드렸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오승환은 잔여 시즌 1군 엔트리 등록 없이 선수단과 동행하며 은퇴 투어를 진행한다. 은퇴식은 정규시즌 막판 홈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계획이다. 오승환의 등판 가능성도 거론된다.오승환은 "팬분들에게 받은 사랑으로 치면 21점 만점에 21점을 주고 싶은데 20점을 주겠다. 나머지 1점은 제2의 인생에서 찾지 않을까 싶다"며 "다시 태어나면 야구하고 싶은 생각은 무조건 있다. 다만 마무리 투수는 절대하지 않을 거다. 마무리 투수는 매 경기 결과에 잔혹할 정도의 평가를 받는다. 다시 야구하면 타자를 꼭 해보고 싶다. 마무리 투수보다 뭐든 나을 거 같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도자 연수 계획이 있는 오승환은 마지막으로 "삼성이라는 팀에서 뛰는 건 자부심이었다. 나를 만들어준 팀"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7 15:57
스포츠일반

한국 최초 자유형 50m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지유찬, 결승서 최종 7위

한국 선수 최초로 수영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 진출한 지유찬(22·대구시청)이 결승전에서 최종 7위를 기록했다. 지유찬은 2일 오후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21초71의 기록으로 8명 중 일곱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캐머런 매커보이(호주)가 21초14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벤저민 프라우드(영국)가 21초26으로 은메달, 잭 알렉시(미국)가 21초46으로 동메달을 챙겼다.지유찬은 전날 준결승전에서 스윔오프까지 가는 치열한 경쟁 끝에 준결승 8위를 확정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기록한 21초71은 전날 스윔오프에서 세운 아시아신기록(21초66)에는 못 미쳤다. 이은경 기자 2025.08.02 22:02
스포츠일반

한국 선수 최초 세계선수권 자유형 50m 결승행...지유찬, "결승서 또 한 번 스스로 넘어서고 싶다"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이 아시아 신기록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 자유형 50m 결승에 오른 건 지유찬이 사상 처음이다. 지유찬은 지난 1일(한국 시간)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50m 준결승에서 21초77를 기록, 메이론 체루티(이스라엘)과 공동 8위로 기록됐다. 8명이 겨루는 결승행 최종 명단을 가리기 위해 지유찬과 체루티는 스윔오프를 치렀다. 지유찬은 스윔오프에서 아시아 신기록인 21초66(종전 기록 21초67, 2019년 일본 시오우라 신리)을 기록하면서 21초74의 체루티를 꺾고 결선에 진출했다. 지유찬은 아시아 신기록과 더불어 자신이 보유했던 종전 한국기록(21초72,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도 갈아치웠다. 지유찬은 지난 2024 도하 대회 당시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50m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결승행에는 실패했다. 지유찬은 경기 후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준결승에서 21초대 진입이 목표였는데 기회를 놓치지 않고자 최선을 다했다. 스윔오프로 한 번의 기회를 더 얻어 결승에 진출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시아신기록은 오래전부터 목표해왔던 기록이라 기쁘다"며 "결선에서 또 한 번 스스로를 넘어서고 싶다"고 덧붙였다.지유찬이 참가하는 남자 자유형 50m 결승은 2일 오후 8시9분에 열린다. 이은경 기자 2025.08.02 10:02
스포츠일반

2025 세계 수영선수권 나설 주인공은? 23일부터 김천서 경영 국대 선발전

2025년도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이 이번 주말 김천에서 개최된다. 대한수영연맹은 23일부터 28일까지 엿새 동안 경상북도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진행되는 2025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 올해로 4년째 KB금융그룹이 타이틀 후원을 맡아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이란 이름으로 치른다고 전했다. 연맹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진천선수촌에 입촌할 2025년도 경영 국가대표 강화훈련 대상자, 2025 제22회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파견 대상자, 그리고 2025 제32회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파견 추천 대상자를 결정한다. 세부 경기별 국제수영연맹(World Aqautics, 이하 AQUA) 기준 기록 통과자 최대 2명 혹은 대한수영연맹 기준 기록 통과자 1명을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파견 대상자로 선발할 수 있다.남자부는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황선우와 김우민(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을 비롯하여 남자 자유형 50m 쇼트코스 아시아신기록 보유자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이, 여자부는 고교 졸업 후 성인이 된 이은지(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와 15년 만에 평영 200m 한국기록 경신으로 주목받은 문수아(서울체고) 등이 한 번 더 태극마크를 노린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스포츠의 대표적 기초 종목인 수영에서 유망 선수가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국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전달할 수 있도록 KB금융은 ‘따뜻한 파트너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수영연맹의 3년 차 공식 후원사인 CJ제일제당(대표이사 손경식, 강신호)에서는 이번 대회 참가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간편하고 건강한 스낵류를 지원하여 총 221명 규모의 참가선수단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후원할 예정이다.대한수영연맹 정창훈 회장은 “올해도 KB금융그룹, CJ제일제당과 ㈜배럴의 응원에 힘입어 우리나라 수영 발전에 박차를 가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과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특히 KB금융그룹의 스포츠 후원에 참가선수단 모두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은경 기자 2025.03.19 08:46
스포츠일반

지유찬 문수아, 2024년 대한수영연맹 최우수선수상 수상

쇼트코스 아시아신기록 보유자 수영 국가대표 자유찬(대구광역시청)과 15년 만에 여자 평영 200m 한국기록을 경신한 문수아(서울체고)가 2024년도의 활약상을 인정받아 대한수영연맹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대한수영연맹(회장 정창훈)은 24일 서울 올림픽회관에서 표창 수여식과 2025년도 대한수영연맹 정기대의원총회를 열어 지난 2024년을 결산 보고하는 자리를 가졌다. 남자 최우수선수상은 작년 10월 2024 국제수영연맹(AQUA) 경영 월드컵 2차 인천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50m 쇼트코스 아시아신기록을 수립한 지유찬이 선정되었다. 여자 최우수선수상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고등부 평영 200m 결승에서 15년 만에 한국기록을 수립한 문수아에게 주어졌다. 표창 수여식에 직접 참석하여 상패를 건네받은 문수아는 “이런 상은 처음 받아 영광”이라며 “올해도 작년만큼 잘할 수 있게, 올해 예정된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결승행을 목표로 열심히 동계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을사년에는 모든 수영인이 노력하는 만큼 기록 단축을 이뤄내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 외에 경영의 김영범(강원체고)과 한다경(전라북도체육회), 다이빙의 신정휘(국민체육진흥공단)과 정다연(광주광역시체육회), 남자 수구 대표팀의 김찬수(강원특별자치도수영연맹), 아티스틱스위밍의 김지혜(경희대)와 오픈워터스위밍 오세범(국군체육부대)와 김수아(둔촌고)는 우수 선수상을 받았다.우수회원단체상에는 경기도수영연맹이, 이번에 신설된 생활체육상에는 대전광역시수영연맹 고종철 회장이 선정되었다. 또한 지난 23년간 수영 종목 발전에 이바지한 정두진 차장과 2005년 이후 19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된 경영 월드컵 TF팀으로 고생한 이용우, 정혜민, 정준혁 사원에게는 유공직원상을 전달해 노고를 위로했다. 한편, 표창 수여식 이후 곧바로 이어진 2025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제29대 회장 선거 결과와 인준 결과 보고를 시작으로 ▲2024년도 정기감사 보고 및 사업 결과와 결산, ▲대한수영연맹 임원 선임, ▲대한수영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 선임 등을 의결하고 연임에 성공한 정창훈 회장을 필두로 제29대 집행부의 전반기 임기를 위한 박차를 가했다.이은경 기자 2025.01.24 17:29
스포츠일반

수영 대표팀, 세계선수권 위해 헝가리 출국…황선우·김우민은 군사훈련으로 불참

한국 수영 국가대표팀이 2024시즌 마지막 국제대회인 2024 국제수영연맹(AQUA)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위해 7일 헝가리로 출국했다.대표팀은 오는 10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2024 AQUA 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나선다.대표팀은 지난 10월 인천 경영 월드컵에서 남자 자유형 50m 쇼트코스 아시아신기록을 세운 지유찬(대구시청), 롱코스(50m)·쇼트코스 배영 200m 한국기록을 모두 보유한 이주호(서귀포시청) 등 남자 8명과 여자 8명을 합쳐 16명의 선수로 구성됐다.지난 1일 새롭게 대표팀 코치진에 합류한 이보은, 황성태 지도자도 함께한다.이주호는 지난 2018년 제14회 항저우 대회 이후 6년 만에 남자 배영 200m로 출전한다. 복귀전을 앞둔 이주호는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은 준결승이 없어 경쟁이 더 치열하겠지만, 올 초 카타르 도하 롱코스에 이어 쇼트코스에서도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이 목표"라고 밝혔다.이어 "올해 겪은 모든 경험을 통해 내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배영 100m와 200m 둘 다 한국기록을 경신하면서 2025시즌에는 세계적인 수준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싶다"고 다짐했다.전동현 대표팀 지도자는 "올 초 선발전부터 올림픽, 전국체전과 경영 월드컵까지 쉴 틈 없이 달려온 선수들이 내년 시즌을 앞두고 보완해야 할 부분에 있어 필요한 중간 점검의 기회"라며 "2025시즌 준비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계기로 삼아 최선을 다하고 오겠다"고 말했다.이번 대회는 제17회째다. 지난 2021년과 2022년 대회에서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가 남자 자유형 200m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한편 황선우를 비롯해 김우민, 양재훈(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 등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특례 대상자가 돼 기초군사훈련을 받느라 이번 대회에는 참가하지 못한다.김우중 기자 2024.12.0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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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세대’ 계영 800m 시상대 못 올랐다…결승서 아쉬운 6위 [2024 파리]

사상 첫 올림픽 수영 단체전 메달에 도전하던 ‘황금세대’ 800m 계영 대표팀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양재훈과 이호준, 김우민, 황선우가 호흡을 맞춘 계영 800m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9개 팀 중 6위에 머물렀다.앞서 예선 7위로 사상 첫 결승 진출에 오른 계영 800m 대표팀은 사상 첫 메달까지 도전했지만, 레이스 내내 최하위권에 머무르다 막판에야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이미 크게 벌어진 격차 탓에 6위에 만족해야 했다.황선우, 김우민 등 이른바 황금세대를 앞세운 계영 800m 대표팀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시아신기록 금메달, 올해 2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은메달 등 가파른 기세 속 올림픽 메달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선수들 역시도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가장 의지를 다졌던 종목이 계영 800m였다.그러나 정작 결승 무대에 나선 계영 800m 대표팀의 레이스는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첫 번째 영자로 나선 양재훈이 1분49초84의 기록에 머무르며 최하위로 처졌고, 두 번째 영자 이호준이 1분46초45대 기록을 남겼으나 이미 다른 팀들과 격차가 크게 벌어진 뒤였다. 세 번째 영자로 나선 김우민이 그나마 마지막 50m 구간에서 속도를 올려 한 단계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그쳤다. 김우민의 기록은 1분44초98이었다. 이어 뛰어든 마지막 영자 황선우가 그나마 꾸준히 순위를 끌어 올렸고, 한국의 순위는 6위까지 올랐다. 다만 이미 크게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황선우의 기록은 1분45초99였다. 이로써 사상 첫 결승 진출을 넘어 사상 첫 메달을 바라보던 계영 800m 대표팀의 도전은 6위의 기록으로 마침표가 찍히게 됐다.영국이 6분59초4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미국이 7분00초78, 호주가 7분01초98의 기록으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7.31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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