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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APEC 사로잡은 K뷰티 선물, 뚜껑 열어보니 ‘국보급 자개함’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히트템’은 K뷰티였다. 자랑스런 ‘메이드 인 코리아’ 화장품이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 LG생활건강(LG생건), 에이피알, CJ올리브영 등이 마련한 각국 정상 및 VIP 선물이 뒤늦게 화제에 올랐다. 주요 K뷰티 기업들은 한국 전통 자개 공예를 패키지 디자인에 담아 전달했다. 단순한 포장을 넘어 한국의 미(美)를 세계에 알리는 또 하나의 문화 교류가 된 셈이다.LG생건의 럭셔리 브랜드 ‘더후 환유고’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 배우자를 위한 선물로 공식 선정됐다. 나라를 대표해 20여 세트만 제작된 ‘국빈세트’인 만큼 남다른 정성이 깃들었다. 선물로 선정된 환유고와 환유 동안고를 담은 ‘국화당초문 나전칠기함’은 서울특별시 무형유산 제1호 칠장 수곡 손대현 장인이 손수 제작했다. 손 장인은 나전칠기 업계의 대표 명인으로, 최근 블록형 피규어 ‘베어브릭 월드와이드 투어’에서 선보인 나전칠기 베어브릭의 소비자 가격이 1000만원에 달해 화제를 모았다.LG생건 관계자는 “국화당초문 나전칠기함은 빨간색과 청색으로 각각 절반씩 제작됐으며 가격은 책정되지 않았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장인의 손길이 담긴 만큼 그 자체로 소중하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해당 나전칠기함이 최소 수백만 원 대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보고 있다.LG생건은 행사 당시 신라시대 국빈을 맞이하던 공간 ‘동궁과 월지’를 모티브로 한 전시존도 운영했다. 관람객은 환유 제품을 체험하고 나전칠기를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 한 관계자는 “APEC 초청국 정상의 배우자가 행사장을 직접 찾아 긴 시간 머물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고 귀띔했다. 신흥 뷰티기업 에이피알은 21개 회원국 정상 배우자에게 홈 뷰티 디바이스 ‘메디큐브 에이지알 부스터 프로 일월오봉도 에디션’을 선물했다.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재단과 협업해 제작된 이번 에디션은 디바이스 본체에 조선시대 왕실의 상징 일월오봉도를 자개풍으로 새기고, LCD 화면에는 ‘신라의 미소’로 불리는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를 담아 상징성을 더했다. 패키지를 펼치면 병풍이 열리는 듯한 연출도 인상적이다.에이피알 관계자는 “문화재에서 착안해 문화재단과 협업한 만큼 가격 산정은 어렵다”며 “APEC을 통해 큰 관심을 받은 만큼 일반 소비자 공개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CJ올리브영의 자개 활용 패키지로 눈길을 끌었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윤조에센스를 비롯한 17종의 K뷰티 제품을 담아 신라 금관과 전통 매듭에서 영감을 얻은 자개 장식으로 한국적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글로벌 행사에서 K뷰티를 대표할 수 있도록 브랜드 다양성과 전통미를 함께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APEC을 계기로 K뷰티는 단순한 화장품 산업을 넘어 ‘문화 외교’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화장품 용기와 패키지에 전통 공예를 결합한 사례가 늘면서 한국의 감성을 담은 뷰티 디자인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나전칠기 쟁반을 선물한 사례도 있다”며 “영롱한 자개는 한국과 중국 모두의 전통 공예로, 오랜 세월 교류하며 발전해온 만큼 양국을 상징하기에도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K뷰티 업계에서는 APEC이 전통과 현대를 잇는 무대가 된 만큼 이번 경험이 향후 프리미엄 브랜드 확장에도 큰 자산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 관계자는 “K뷰티는 한국의 기술력과 전통 미학이 결합된 산업 분야”라며 “한국의 뷰티 외교가 본격적으로 꽃피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지영 기자 2025.11.10 07:00
생활문화

‘지드래곤 하이볼’ 피스마이너스원, 2025 APEC KOREA 정상회의 공식 협찬 제품으로 눈길

제조사 부루구루의 프리미엄 주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PEACEMINUSONE Highball)’이 2025 APEC KOREA 정상회의 공식 협찬 제품으로 참여했다. 이번 정상회의는 아시아ㆍ태평양 21개국 정상과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으며, K-Culture와 K-Food, K-Soul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상징적인 무대로 주목받았다.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은 지드래곤이 직접 제품 디자인과 브랜딩에 참여한 주류다. 그의 개인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의 철학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국내에서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협업해 출시됐다.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 캔을 돌파하며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초도 물량 88만 캔은 단 3일 만에 완판됐다. SNS에서는 ‘지디 하이볼’로 불리며 MZ세대를 중심으로 하나의 K-Lifestyle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10월 31일 정상 만찬 리셉션에서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3종이 제공됐다. 참석한 정상 및 주요 인사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드래곤의 예술적 감성과 한국적 정서를 담은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은 단순한 주류를 넘어 예술성과 품격을 겸비한 브랜드로서 세계 무대에서 한국 프리미엄 주류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지난 7월부터 수출을 시작한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은 현재 대만, 홍콩, 일본, 미국, 중국 등 10여 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내년까지 20개국 이상으로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한편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은 올해 5월 ‘우주항공의 날’을 기념한 레드 에디션 하이볼을 출시해 국내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독창적인 패키지 디자인과 한정판 감성을 결합해 ‘수집하고 싶은 술’로 자리매김했다.지드래곤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은 2013년 발매한 앨범 ‘쿠데타’의 로고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패션 브랜드다. 평화와 숫자 8을 상징하는 데이지꽃을 내세워 다양한 분야와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2025.11.04 15:30
산업

에이피알, 2025 APEC 각국 정상에 '부스터 프로 일월오봉도 에디션' 선물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이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 배우자에게 ‘부스터 프로 일월오봉도 에디션’을 기념품으로 선물하며 한국의 미와 K-뷰티테크의 정수를 선보였다.에이피알은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1일 경상북도 경주에서 개최된 APEC 정상회의에 공식 협찬사 중 하나로 참여했으며, 21개 회원국 정상 배우자들에게 자사의 홈 뷰티 디바이스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부스터 프로 일월오봉도 에디션’을 선물했다고 3일 밝혔다.‘부스터 프로 일월오봉도 에디션’은 에이피알이 이번 정상회의 협찬을 위해 국립중앙박물관과 협업 아래 특별 제작한 에디션이다. 박물관이 소장 중인 문화유산에서 착안해 한국 전통의 미를 뷰티 디바이스 본체와 패키지 디자인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디바이스 본체에는 조선시대 왕실과 태평성대를 상징하는 ‘일월오봉도’를 자개 장식풍으로 새겨 넣었으며, 패키지 내부 역시 ‘일월오봉도’로 꾸며 패키지를 펼치면 마치 부스터 프로 뒤로 병풍이 펼쳐진 것 같은 연출을 구현했다. 또 전면 LCD화면에는 경주의 대표 심볼이자 ‘신라의 미소’라 불리는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를 등장시켜 개최지 경주의 상징성도 더했다.본품과 함께 증정된 별도 구성품에도 한국의 미가 더해졌다. 디바이스를 덮는 헤드캡은 한국 전통 꾸밈 장식인 ‘족두리’와 ‘댕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으며, 특히 족두리 장식 부분에는 이번 APEC 정상회의의 공식 엠블럼인 ‘나비’ 문양을 적용했다. 또 국립중앙박물관 공식 굿즈인 ‘나전 호랑이 손거울’을 구성품으로 추가해 전통미와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끝으로 패키지 장식에도 노리개 장식을 붙여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완성했다.이번에 ‘일월오봉도 에디션’으로 또 한 번 새로운 모습을 보인 ‘부스터 프로’는 광채, 탄력, 볼륨, 모공, 진동, LED 등 6가지 기능을 하나로 합친 에이지알의 대표 뷰티 디바이스다. 부스터 프로는 ‘손 대신 디바이스’라는 피부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함으로써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뷰티 디바이스 입문템’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세계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APEC 행사에 협찬한 ‘부스터 프로 일월오봉도 에디션’은 단순 기념품을 넘어 한국의 문화적 품격과 K뷰티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선물”이라며 “에이피알은 앞으로도 세계를 무대로 K뷰티와 브랜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한편, 에이피알은 이번 APEC 정상회의의 성료를 기념해 ‘부스터 프로 일월오봉도 에디션’을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도 선보일 예정이며, 세부 내용은 메디큐브 SNS를 통해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2025.11.03 16:50
산업

세라젬, ‘APEC 2025 KOREA’ 공식 협찬… K헬스케어란 이런 것!

세라젬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공식 협찬사로 참여했다. 세라젬은 고위급 오찬장 및 행사장 내에 브랜드 체험 공간을 운영하며 K헬스케어의 위상을 강화했다.이번 정상회의는 21개 회원 정상과 고위급 인사, 글로벌 언론이 한자리에 모인 국제 경제 포럼으로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을 주제로 열렸다. 행사는 ‘연결·혁신·번영’을 중점 과제로 내세웠다. 세라젬은 헬스케어 산업을 대표해 공식 협찬사로 참여했다.세라젬은 지난 2월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를 시작으로 제3차 회의(SOM3)까지 공식 협찬사로 참여해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호평을 받았다. 각 회의 현장에서는 세라젬의 휴식가전 안마의자 ‘파우제 M6’와 ‘M8 Fit’이 전시됐으며, 각국 대표단과 관계자들이 체험을 위해 대기 행렬을 이룰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세라젬은 이번 정상회의 기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와 소노캄 경주 내 체험 공간을 운영해 27년간 축적된 K의료기기 기술력을 선보였다. 총 3개 존(zone)으로 구성된 체험 공간에는 세라젬의 대표 헬스케어 기기 6종, 15대가 비치돼 다양한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HICO 4층 고위급 오찬장에는 마스터 V11 3대를, 1층 수행원 라운지에는 파우제 M6 8대를 설치해 대표단과 수행원의 휴식을 지원했다. 또한 소노캄 경주 지하1층 수행원 라운지에는 마스터 V7·V9과 파우제 M10·M8 Fit을 비치했다.전시 제품들은 장시간 회의로 피로가 누적된 대표단과 수행원, 방문객들이 짧은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 활용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세라젬의 특허받은 온열기술과 척추 마디마디를 풀어주는 부위별 세밀한 마사지 기능으로 긴장 완화와 컨디션 회복에 도움을 주며 현장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세라젬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인 APEC 무대에서 세라젬의 기술력과 브랜드 철학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소비자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혁신과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세라젬은 지난 1998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현재는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약 2,500개의 체험 매장을 운영하며 차별화된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에서 6개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 우수성과 디자인 경쟁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다가오는 ‘CES 2026’에도 참가해 AI 기반 헬스케어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1.03 11:41
뮤직

NCT 뉴팀에서 NCT 위시로… 첫 단독 콘서트 ‘아워 위시’, 소원을 이루다 [종합]

그룹 NCT 위시가 첫 번째 ‘위시’를 완벽하게 이뤘다. ‘NCT 뉴팀’이 아닌 ‘NCT 위시’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소망을 현실로 만든, 첫 챕터의 아름다운 마침표였다.2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NCT 위시의 첫 단독 콘서트 투어 ‘인투 더 위시 : 아워 위시’(INTO THE WISH : Our WISH, 이하 ‘아워 위시’)가 열렸다. 지난달 31일부터 사흘간 이어진 공연에는 약 2만 4000명의 관객이 함께했다. 3회차 공연 모두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이번 콘서트는 NCT 위시가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단독 콘서트이자, 그룹만의 색을 집약한 브랜드 공연이다. 공연 타이틀 ‘인투 더 위시’ NCT 위시가 활동을 통해 쌓아온 성장의 순간을 하나의 무대로 집약해 완성도 높게 선보이는 독자적인 콘서트 명이다.‘아워 위시’는 꿈과 소망을 현실로 이루는 NCT 위시의 정체성과 세계관을 한 편의 환상 동화처럼 그려낸 공연으로, “당신의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언제나 우리가 곁에 있겠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공연은 각 챕터가 시작될 때마다 LED 화면에 챕터명이 명확히 표시되며 한 편의 책처럼 전개됐다. 챕터 0 무대는 오프닝으로, ‘NCT 뉴팀’의 시작을 알린 NCT 위시의 주축 멤버였던 유우시와 시온의 강렬한 댄스 브레이크를 시작으로, ‘스테디’ ‘송버드’까지 이어지는 무대가 폭발적인 에너지를 쏟아냈다. 관객석에서는 첫 챕터부터 함성이 끊이지 않았다. 이어지는 챕터 1에서는 재희의 피아노 솔로 무대를 시작으로 ‘스케이트’, ‘온 앤 온’, ‘고양이 릴스’ 등 감미로우면서도 사랑스러운 무대들이 펼쳐졌다. 특히 재희의 피아노 솔로 무대와 ‘온 앤 온’에서는 LED 연출이 돋보였다. 재희의 솔로 무대에서는 미상의 인물과 피아노 듀엣 및 경쟁을 펼치는 듯한 구도를 LED로 구현해 서정적인 긴장감을 더했고, ‘온 앤 온’에서는 멤버들이 직접 촬영한 그림자 영상을 활용해 무대에 풍부한 감성을 입혔다.시온은 오프닝 멘트에서 “오늘이 올 줄 몰랐는데 마지막 날이다. 불태워볼 생각이다”라며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사쿠야는 “마음껏 즐길 준비 하셔라. 저희도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했고, 재희는 “오프닝 무대뿐 아니라 새롭게 선보이는 무대가 많다. 깜짝 놀랄 무대들이 많이 남아 있으니까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뒤이어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무대들이 이어지며 한층 짙은 감성을 자아냈다. ‘위시플 윈터’, ‘베이비 블루’, ‘파 어웨이’ 무대에서는 돌출 무대 중앙에 설치된 마법진 형태의 원형 바닥과 NCT 위시 로고를 활용해 동화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특히 ‘베이비 블루’ 무대에서 세로로 긴 LED 스크린을 통해 파도가 치는 듯한 장면을 연출하는 등 시각적 완성도 또한 높았다. 이어 끈을 이용한 섹시한 퍼포먼스가 담긴 ‘디자인’ 무대로 분위기를 전환하며, NCT 위시가 소화할 수 있는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쏟아지는 컨페티 효과까지 더해져 무대의 다채로움이 배가됐다. 챕터 2는 NCT 위시가 하나의 팀으로 완성되어 가는 여정을 집약한 구성으로 펼쳐졌다. “Wish’s complete, NCT NEW TEAM”이라는 문구를 시작으로 프리 데뷔곡 ‘위 고!’를 비롯해 ‘핸즈 업’, 정식 데뷔곡 ‘위시’까지 이어지며 성장의 흐름을 담아냈다. 이어 ‘MIMP’, ‘실리 댄스’ 등 퍼포먼스 중심의 곡들로 강렬한 에너지를 더한 뒤, 팬송 ‘1000’ 무대에서는 멤버들이 별똥별 키네시스 장치에 올라 3층 객석 팬들과 교감하며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리더 시온은 “저희만의 팀명으로 공연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그 꿈을 이루게 돼서 정말 행복하다. 모두 시즈니(팬덤명) 덕분이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며 팬들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팝팝’, ‘치트 코드’, ‘서프’ 등 무대에서는 NCT 위시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청량한 매력을 완벽하게 완성했다. 챕터 3에서 NCT 위시는 검정색 의상으로 섹시한 매력을 드러내며 무대에 등장했다. 이어 ‘나사’, ‘추추’, ‘비디오후드’, ‘컬러’까지 이어지는 몰아치는 퍼포먼스로 폭발적인 에너지를 쏟아냈다. 숨이 차오를 만큼 강도 높은 무대를 이어가면서도 멤버들은 끝까지 완벽한 호흡을 유지해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시즈니들이 ‘위츄’를 떼창하며 앵콜을 외치자, NCT 위시 멤버들은 각자 귀여운 모자와 액세서리를 착용한 채 무대에 다시 등장했다. 이들은 ‘위츄’를 부르며 감미로운 분위기를 자아냈고, 이어 ‘메이크 유 샤인’, ‘P.O.V’ 무대에서는 객석을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팬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했다. 멤버들은 공연의 마지막 순간, 진심 어린 소감을 전하며 첫 단독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사쿠야는 “데뷔 전부터 여기까지 함께 해온 멤버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데뷔 전부터 여기까지, 어떻게 보면 너무 짧은 시간이기도 하지만 나에게는 정말 알차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래서 너무 소중해서 이 시간을 보관하고 싶다. 여기까지 6명으로 해왔으니까 앞으로도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계속 함께해달라”고 말했다. 료는 “3일 동안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좋아하는 무대를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며 “예전에 노래를 부를 때는 가사에까지 신경을 못 썼는데,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면서는 너무 전달하고 싶은 게 많았다. 가사도 좀 더 집중해서 전달될 수 있도록 열심히 했다. 이런 감정의 변화를 할 수 있는 건 시즈니와 가족, 그리고 멤버들밖에 없다. 이런 성장을 하게 해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행복한 시간 많이 만들어가자”고 전했다. 재희는 “사실 부담이 있기는 하다. 부담이 크지만 정말 행복하다”며 “저만 할 수 있는 게 있는 것처럼, 제가 못하는 걸 멤버들이 해준다. 멤버 한 명 한 명이 너무 소중하고, 이렇게 만난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고 단단하게 만들어줘서 지금 무대에 설 수 있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이 무대가 만들어졌고, 그중에서도 가장 큰 힘은 시즈니라고 생각한다. 저희의 첫 번째 콘서트를 이렇게 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유우시는 “공연한 모든 순간이 즐거웠다. 너무 즐거워서 행복했다”며 “어제 자기 전에 ‘NCT 뉴팀’ 시절, 2년 차 때가 갑자기 떠올랐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올 수 있어서 참 좋았다”고 밝혔다. 리쿠는 “이렇게까지 행복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사실 전에는 ‘행복’이라는 감정을 잘 몰랐다. 그런데 여섯 명이 함께하는 무대,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하는 무대에서 느껴지는 그 벅찬 감정이 바로 행복인 것 같다”며 “어두운 길에 있었던 나의 손을 다시 잡아준 멤버들에게 감사하고, 항상 사랑을 보내주는 시즈니에게도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시온은 “우리 공연을 보려고 이렇게 먼 곳까지 시간과 돈을 써서 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3일이라는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갔다. 매 공연마다 시즈니의 함성을 들을 때마다 ‘행복했냐’고 물으면 시즈니가 ‘행복했다’고 답해줬다. 그 말을 들을 때 인생에서 느껴본 적 없는 뿌듯함이 밀려왔다. 그게 사랑이구나 싶었다”며 “한국 콘서트는 여기서 끝이지만 일본 투어, 아시아 투어를 통해 더 많은 시즈니를 만나러 가겠다. 그리고 투어가 끝나면 또 새로운 무언가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한편 NCT 위시는 11월 일본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아시아 전역을 도는 글로벌 투어에 나선다. 총 16개 지역을 방문하며 전 세계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2 21:55
산업

올리브영이 제안한 K뷰티 패키지, ‘APEC 2025 KOREA’ 회원 정상 공식 선물로 제공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25 KOREA’ 기간, 자사가 엄선한 K뷰티 패키지(The Best K-Beauty Selection)가 각 회원 정상에게 공식 선물로 제공됐다고 2일 밝혔다. 올리브영은 한국을 대표하는 K뷰티 플랫폼으로서, 한국 화장품의 진정한 매력과 경쟁력을 균형 있게 보여줄 수 있도록 패키지를 기획해 정상 공식 선물로 채택됐다.올리브영의 K뷰티 패키지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퍼스널 케어 등 K뷰티 주요 카테고리에서 총 17종의 상품을 엄선해 구성됐다. 혁신적 품질과 트렌디한 감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 받는 K브랜드들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상품들을 선별했다. 유망 중소·인디 브랜드부터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폭넓게 포함해 K뷰티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한눈에 보여주는 구성이 특징이다. 패키지 디자인 역시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를 상징하는 신라 금관과 전통 매듭에서 영감을 받아, 원목 소재와 자개를 활용한 디자인을 통해 한국적 아름다움의 정수를 표현했다.올리브영은 정상 선물 외에도 정부 대표단과 고위 관리, 기자단을 위한 K뷰티 기념품 약 8천 세트도 협찬하며 ‘APEC 2025 KOREA’ 현장에 힘을 보탰다.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2025년 APEC 회원 정상 선물 채택은 올리브영과 중소 브랜드가 함께 만들어온 K뷰티 산업 생태계가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상징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국내 브랜드들이 전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K뷰티 산업의 기반을 함께 키워가겠다”고 밝혔다.K뷰티는 2024년 기준 대한민국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이자 세계 화장품 수출 2위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1999년 론칭한 올리브영은 지난 26년간 국내 브랜드의 시장 진입과 성장을 지원하며 산업의 외연을 넓혀왔다. 앞으로도 인디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일 수 있도록 든든한 발판이 되어, K뷰티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서지영 기자 2025.11.02 11:40
산업

소노인터내셔널, '크로스 호텔앤리조트' 인수...태국·인니 사업 확장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호텔· 리조트를 운영하는 ‘크로스 호텔앤리조트(Cross Hotels&Resorts)’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호텔·리조트 기업으로 사업 확장을 가속화한다고 30일 밝혔다.소노인터내셔널은 세계적인 여행 기업으로 손꼽히는 FCTG(Flight Centre Travel Group)가 소유한 ‘크로스 호텔앤리조트’의 태국 및 인도네시아 법인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28일부터 태국의 방콕, 치앙마이, 파타야와 인도네시아의 발리를 중심으로 총 15개의 호텔·리조트 1507개의 객실을 운영하게 됐다.‘크로스 호텔앤리조트’의 보유 브랜드는 ‘크로스(CROSS)’, ‘크로스 바이브(CROSS VIBE)’, ‘크로스 콜렉션(CROSS COLLECTION)’, ‘어웨이(AWAY), ‘루멘(LUMEN)’까지 5개로 도심형 라이프스타일 호텔부터 휴양지형 프리미엄 리조트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갖춰, 일반 여행객은 물론 비즈니스 여행까지 아우르고 있다.특히 크로스 치앙마이 리버사이드 리조트는 럭셔리 부티크 리조트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 속 모던한 디자인과 프라이빗한 풀빌라를 갖추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2023년도부터 미쉐린 가이드 태국 호텔 부문에 선정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또한 2028년 발리 세미냑 해변에 개관 예정인 ‘엘르 리조트 앤 비치 클럽 바이 크로스 콜렉션’은 글로벌 패션 브랜드 엘르(ELLE)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135개의 초호화 객실과 스위트룸을 갖춰 발리 세미냑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휴양 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소노인터내셔널은 이번 인수 및 운영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태국과 인도네시아에 10개의 호텔과 리조트를 추가로 확장할 계획이다.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크로스 호텔앤리조트 인수는 티웨이항공이 취항 중인 태국과 인도네시아 노선과 연계하여 항공, 숙박 시너지를 창출하는 핵심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나아가 아시아태평양 지역까지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0.30 10:14
산업

한세예스24그룹, 2025 글로벌 기업설명회(IR) 개최

한세예스24그룹은 29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2025 글로벌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그룹의 중장기 성장 전략과 계열사별 주요 경영 현황을 발표했다.이번 설명회에는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 최세라 예스24 대표, 이욱상 동아출판 대표, 김판조 한세모빌리티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사업 현황과 향후 비전을 발표했다.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은 “지난해 한세모빌리티를 신규 편입해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며 “패션, 문화, 교육, 모빌리티를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로 안정적 성장을 넘어 미래지향적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밝혔다.한세예스24그룹은 2030년 연결 기준 매출 5조원을 목표로 지속 성장할 계획인 가운데 김석환 부회장은 한세예스24홀딩스의 주주 환원정책도 강조했다. “최소 배당금을 주당 250원으로 설정하고, 배당기준일을 정기주주총회 이후로 설정하여 주주들의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석환 부회장은 또 “이사회 산하에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치해 그룹의 중장기 방향성을 제시하고, 그룹의 환경 경영 비전 ‘Towards Eco-Green’에 맞춰 각 계열사의 친환경 경영 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세예스24그룹의 ESG 종합등급은 2023년에 이어 2024년도 A등급을 유지했다. 김 부회장은 “앞으로도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통해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높이고, 기업 가치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관세에 대응할 핵심 전략을 밝혔다. 한세실업은 2026년 3분기 가동을 목표로 과테말라 미차토야 지역에서 원사·원단·봉제를 아우르는 수직계열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바이어들은 디자인, 생산, 물류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ODM사를 선호하는데 이러한 수요 변화와 미국 상호 관세에 대응하는 핵심 수단으로 중미 수직계열화를 강화해 관세 혜택과 니어쇼어링의 이점을 동시에 확보한다. 김익환 부회장은 한세실업의 또 다른 핵심 전략으로 고부가가치 섬유 생산을 강조했다. 한세실업은 지난해 인수한 미국 섬유 제조업체 텍솔리니(Texollini)를 통해 화학섬유 분야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한 액티브웨어 시장은 일반 의류 제품군보다 높은 평균 단가를 형성해 수익성 증대에 기여하는 고부가가치 분야인데 화학섬유 기술력을 바탕으로 액티브웨어 브랜드들과 초기 단계부터 협업한다.예스24는 2026년 상반기, 파주 스마트 물류센터를 업계 최대 규모인 연면적 16,000평으로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스마트 물류센터는 544대 첨단 자율이동로봇과 GTP 방식의 AI 시스템을 도입해 연간 3,000만 건 이상의 물류를 처리하는 동아시아 최고 수준의 스마트 센터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스24는 또 고객 페르소나 AI를 개발하여 초개인화 된 맞춤형 솔루션을 준비 중이다. 예스24의 강점인 한국어 기반 자체 LLM을 개발하고 AI 번역을 위한 고유명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다국어 번역 품질을 향상한다.패션 리테일 부문 한세엠케이는 비효율 브랜드를 축소하고 키즈 브랜드의 일본 진출을 확대하는 등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한다.한편, 한세예스24홀딩스는 2009년 설립된 투자사업부문 전담 지주회사로, 각 계열사의 사업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의류 ODM 부문의 ‘한세실업’과 원단 부문의 ‘칼라앤터치’, 리테일 부문의 ‘한세엠케이’, 문화 콘텐츠·출판 부문의 ‘예스24’, ‘동아출판’, 모빌리티 부문의 ‘한세모빌리티’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서지영 기자 2025.10.29 14:39
뮤직

[IS리뷰] 설움 딛고 월드클래스로…스트레이 키즈, 7년 만에 국내 스타디움 우뚝

“한국에서 이렇게 큰 공연을 할 수 있게 됐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글로벌 톱 아티스트로 우뚝 선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데뷔 7년 만에 국내 스타디움 무대에 올랐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18, 19일 이틀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도미네이트 : 셀레브레이트’ 피날레 공연을 개최했다. 지난해 8월 서울 KSPO돔에서 출발해 지난 7월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34개 지역 54회 월드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공연으로 스트레이 키즈가 데뷔 7년 만에 국내 스타디움에 입성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였다. ‘마운틴스’, ‘소리꾼’, ‘쨈’으로 화려한 공연의 포문을 연 이들은 “지구 일곱 바퀴를 돌고 돌아왔다. 역대급 규모, 피날레 공연인 만큼 스케일이 커졌다. 여러분과 함께 뛰어놀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데뷔곡 ‘디스트릭트 9’을 비롯해 ‘백 도어’, ‘삐처리’, ‘도미노’, ‘칙칙붐’ 등 히트곡 레퍼토리를 선보였고 디지털 싱글 ‘믹스테이프:도미네이트’에 수록한 유닛곡 무대도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푸른 한복 디자인의 의상을 입고 북청 사자놀이를 떠올리게 하는 퍼포먼스와 함께 ‘워킨 온 워터’ 무대를 선보이는가 하면, 국악 스타일로 편곡한 ‘신메뉴’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여기에 공연 중반부엔 역대급 스케일의 드론쇼로 ‘도미네이트’ 성료를 자축했다. 투어명 ‘도미네이트’(dominATE)를 형상화해 지구촌을 씹어 먹고 ‘본진’ 한국에 돌아온 이들의 자축 세리머니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세리머니’ 콘셉트에 걸맞게 승리의 트로피에 자신들의 이름 ‘SKZ’를 새기는가 하면 <스트레이 키즈 에브리웨어 올 어라운드 더 월드>라는 위풍당당한 슬로건도 드론으로 표현해 감동을 안겼다. 스트레이 키즈의 패기 넘치는 강렬한 음악이 K팝 팬덤과 대중을 파고들기까지의 여정은 녹록치 않았지만 이들은 우직한 행보로 ‘빌보드200’ 7연속 1위를 달성, 데뷔 7년 만에 글로벌 팝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다만 글로벌에 일찌감치 통한 것과 달리 국내에서 인정받기까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 만큼, 이날 멤버들은 “한국에서 이렇게 큰 공연을 할 수 있게 됐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감격을 표했다. 리더 방찬은 “쉬운 길을 걷진 않았다. 초반에 여러 일들도 있었고, 힘들기도 했다. 음악을 만드는 입장에서 ‘왜 사람들이 많이 사랑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데뷔 초부터 많이 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사장님(JYP 박진영)이 ‘줏대 있게 하고 싶은 대로 쭉 가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해주셨고, 그 말을 믿고 서로를 믿고 줏대를 지켜왔는데 이렇게 우리 음악과 무대를 인정해주고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은 “이번 투어가 새로운 챕터가 될 거라 말했었는데, 그 순간을 스테이와 함께 할 수 있어 정말정말 행복했다”고 말했고, 현진은 “앞으로도 스트레이 키즈는 계속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0 09:55
생활문화

타임지 표지 속 대통령 안경, 국산 브랜드 ‘바이코즈 바온(BAON)’으로 밝혀져

최근 세계적인 시사주간지 타임지 아시아판 표지에 등장한 대통령의 안경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커버 속 제품이 해외 명품 브랜드가 아닌, 국내 아이웨어 브랜드 ‘바이코즈(VYCOZ)’의 바온(BAON) 모델로 확인되면서 ‘메이드 인 코리아’ 아이웨어의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이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다.정치권 인사들이 공식 석상에서 주로 해외 명품 안경을 착용해온 가운데 대통령의 선택이 국산 브랜드였다는 점은 상징적이다. 리더의 안경은 단순한 패션 아이템이 아니다. 리더의 일상과 공식무대 등에서 신뢰와 품격을 어떻게 담아내는가가 곧 브랜드의 가치를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바이코즈는 ‘MADE IN KOREA’를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현재 전 세계 20개국에 수출 중이다. 명실상부 국내 대표 K-아이웨어 브랜드인 것. 나사 없는 구조적 디자인을 고수하고 기능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추구해온 것이 특징이다.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낸 미니멀한 감각과 안정적인 착용감을 구현하는 기술력이 돋보인다. 이러한 브랜드 철학이 대통령의 이미지와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다.특히 국내에서 설계와 생산 전 과정을 진행하는 ‘메이드 인 코리아’의 정체성이 주요하다. 또 나사 없이도 완성도 높은 내구성을 확보한 기술력, 실용성과 구조적 완성미를 강조하는 디자인 철학은 브랜드의 방향성을 분명히 보여준다. '실용을 우선하고 구조를 설계해 해법을 만드는' 그의 조형적 리더십 이미지가 바이코즈의 철학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이번 커버 촬영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착용한 바온(BAON) 모델은 부드러운 타원형 렌즈 쉐입으로 온화하면서도 친근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이는 리더로서의 무게감과 동시에 국민과의 소통 이미지를 강조하는 선택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의 실용적이면서 균형 잡힌 리더십이 자연스럽게 이미지화 됐다는 평가다. 바이코즈 관계자는 “독창적인 디자인 철학과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아이웨어의 자부심을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능성과 디자인을 겸비한 제품을 통해 국내외 고객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설명했다. 2025.10.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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