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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컵은 들었잖아’ 토트넘, 맨유서 경질된 사령탑 노리나…차기 후보 3인은

에릭 텐 하흐(55·네덜란드)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감독이 토트넘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비록 시즌 중 경질됐지만,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성과를 인정받은 모양새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2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과거 맨유를 이끈 감독을 차기 사령탑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혼란에 빠져 있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 안에 들 가능성은 거의 사라졌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6경기 중 5패를 기록했고, 강등권에 단 승점 8 앞선 상태”라고 전했다. 올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입지가 위태롭기 때문에, 새로운 사령탑을 찾을 것이란 주장이다.매체가 언급한 후보는 다름 아닌 올 시즌 중 맨유에서 경질된 텐 하흐 감독이다. 매체는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 “텐 하흐 감독은 지난해 10월 성적 부진 끝에 경질됐지만, 토트넘은 그에게 또 다른 기회를 줄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피차헤스는 “토트넘이 텐 하흐 감독을 선호하는 이유는 ‘경험과 팀을 재건하는 능력’”이라고 부연했다. 텐 하흐 감독이 EPL 우승을 이루진 못했지만,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과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 우승을 이뤘다. 아약스(네덜란드) 시절엔 3차례나 리그 우승을 맛봤다.2번째 시즌을 소화 중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27일 레스터 시티와의 EPL 23라운드 홈경기서 1-2로 역전패하며 15위(승점 24)를 지켰다. 당시 팬들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물론,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거센 비난의 목소리를 전했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4연패 포함 11경기서 단 1승밖에 올리지 못했다. 레스터전 직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지에 대한 보도는 쏟아졌으나, 대개 “토트넘은 감독을 신뢰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팀토크도 “토트넘은 당장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퍼드 감독이 잠재적 고려 대상”이라고 주장했다.김우중 기자 2025.01.2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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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경질 ‘51시간’ 만에 새 감독 선임…인도네시아 최악의 각본, 팬들도 비판 세례

불과 51시간 만에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사령탑이 바뀌었다. 돌연 신태용(55) 감독을 내친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가 파트릭 클라위버르트(49·네덜란드)를 데려왔다.PSSI는 지난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도네시아 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클라위버르트를 공식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클라위버르트 신임 감독은 2027년까지 2년 임기에 연장 옵션을 포함한 계약을 맺었다.미리 짜인 각본이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PSSI는 지난 6일 신태용 감독 경질을 알린 지 불과 이틀 만에 클라위버르트 감독을 선임했다. 공식 홈페이지에 결별과 선임을 발표한 글 작성 시간은 불과 51시간 차이다.대개 대표팀을 이끄는 사령탑 선임은 후보군을 추리고 면접을 본 뒤 적합자를 낙점, 협상까지 거쳐야 한다. 한 국가 축구의 흥망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모든 과정이 매우 신중하게 진행된다.이번 감독 교체를 감행한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은 비판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축구 역사를 거듭 새로 쓴 신태용 감독을 대번에 내보낸 뒤부터 현지에서는 클라위버르트 감독이 후임이 되리란 보도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사실상 계획된 경질이라는 시선이 짙은 배경이다. 결별 조짐도 없었다. 국내에서는 PSSI와 토히르 회장이 신태용 감독의 뒤통수를 쳤다는 반응이 주를 이룰 정도다. 실제 신 감독의 장남인 신재원(성남FC)은 인스타그램에 분노가 담긴 글을 올렸다. 신 감독 가족들은 자주 인도네시아로 향해 열띤 응원을 펼쳤지만, 이번 일로 배신감을 크게 느낄 수밖에 없었다.토히르 회장은 2025년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선수들과 합의한 전략을 더 잘 실행할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대표팀 전체에 더 좋은 프로그램을 가져올 것”이라고 당당히 말했다.인도네시아 대표팀은 근래 들어 네덜란드 귀화 선수들이 늘어나며 전력이 상승했다. 이에 선수들과 소통이 비교적 원활할 네덜란드 축구 전설 클라위버르트 감독을 데려온 것으로 여겨진다. 2019년 12월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쥔 신태용 감독은 지난해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사상 최초 16강행을 일궜다. 같은 해 4월 AFC U-23 아시안컵 8강에서는 한국을 꺾고 4강에 오르는 이변을 썼다. 5년 만에 인도네시아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173위에서 127위까지 올려놨다.아울러 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과 함께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 진출했다. 심지어 인도네시아는 현재 C조 6개 팀 중 일본, 호주에 이어 3위를 달리며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가시권에 있다. 클라위버르트 감독은 선수 시절 아약스, AC밀란, FC바르셀로나 등 유럽 빅클럽에서 활약한 스타 플레이어 출신 사령탑이다. 다만 그는 2023년 튀르키예 클럽 아다마 데미스포를 지휘했지만, 6개월 만에 성적 부진으로 물러났다.인도네시아 축구 팬들은 #STYSTAY(신태용 스테이) 해시태그를 달며 분노를 표했고, 클라위버르트 감독 선임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1.0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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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신태용 감독 뒤통수 친 인도네시아, 2일 만에 클라위버르트 선임

신태용 감독과 갑작스레 동행을 마친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가 네덜란드 축구 전설 파트릭 클라위버르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PSSI는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도네시아 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클라위버르트를 공식 임명했다. 네덜란드 출신의 이 코치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2년 계약에 추가로 연장 옵션이 있다”고 발표했다.이어 “클라위버르트 감독은 네덜란드 출신의 코치와 인도네시아 현지 코치 2명의 코치와 함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화려한 클라위버르트의 이력을 나열한 PSSI는 “클라위버르트 감독은 1월 11일 인도네시아에 입국할 예정이며 다음 날 공식적으로 대중에게 소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클라위버르트 감독의 데뷔전은 오는 3월 열리는 호주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이 될 전망이다. PSSI는 신태용 감독과 결별을 발표한 지 불과 이틀 만에 클라위버르트 감독 선임을 알렸다. 사실상 미리 클라위버르트 감독과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현지에서는 PSSI가 신 감독을 경질한 직후부터 클라위버르트 감독을 후임으로 언급했다.2019년 12월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쥔 신태용 감독은 그간 눈부신 자취를 남겼다. 인도네시아, 한국 축구 팬 모두 갑작스런 결별 소식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인다.클라위버르트는 선수 시절 아약스, AC밀란, FC바르셀로나,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로도 A매치 79경기에 출전해 40골을 넣었을 만큼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지도자로서는 2008년부터 경력을 쌓았다. 2012년부터 2년간 네덜란드 대표팀 수석코치를 지낸 클라위버르트는 감독으로 퀴라소 대표팀을 이끈 바 있다. 가장 최근에는 2023년 아다나 데미스포르(튀르키예) 지휘봉을 쥐었지만, 6개월 만에 상호 계약 해지했다.김희웅 기자 2025.01.0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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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뒤통수’ 친 인니 축구, ‘네덜란드 전설’ 선임 12일 발표…“계약 성사”

신태용 감독을 경질한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가 빠르게 후임 인선을 마친 형세다. 네덜란드 축구 전설 파트릭 클라위버르트(49)가 인도네시아와 계약을 마쳤다는 소식이 나왔다.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6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에 “클라위버르트가 인도네시아의 신임 감독으로 영입될 예정이며 계약이 성사됐다”고 전했다.PSSI가 신태용 감독과 결별을 발표한 당일 나온 소식이다. PSSI는 같은 날 공식 홈페이지에 “대표팀의 성과, 대표팀이 달성해야 할 장기적 목표에 관해 오랫동안 신중하게 검토하고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내려진 결정”이라며 신 감독 경질 배경을 밝혔다.인도네시아, 한국 축구 팬 모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2019년 12월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쥔 신태용 감독은 그간 눈부신 자취를 남겼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인도네시아는 역사상 처음으로 진출한 월드컵 3차 예선에서 6경기를 치른 현재, A조 6개 팀 중 3위를 달리고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진출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들과 합의한 전략을 더 잘 실행할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대표팀 전체에 더 나은 프로그램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인도네시아 대표팀에는 최근 네덜란드계 혼혈 선수를 다수 수혈했다. 신태용 감독도 수준급 선수를 뽑기 위해 바삐 움직였다. 토히르 회장은 네덜란드계 혼혈 선수가 갑작스레 늘어난 것을 고려해 ‘뒤통수’를 친 것으로 여겨진다. 인도네시아는 지난달부터 열린 2024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탈락했는데, 이때의 실패가 경질로 이어졌다고 보기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대회에서 최정예 멤버가 아닌, 23세 이하 선수 위주로 스쿼드를 꾸렸기 때문이다.애초 네덜란드 지도자를 뽑을 계획이 없었다면, 새 감독 선발이 이렇게 속전속결로 이뤄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 경질 후 새 사령탑을 찾는 데 5개월이 걸린 바 있다. 로마노 기자는 “클라위버르트는 2년 계약에 2년 옵션이 있는 계약을 맺었다. 발표는 1월 12일 인도네시아에서 이뤄질 예정”이라며 “목표는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클라위버르트는 선수 시절 아약스, AC밀란, FC바르셀로나,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로도 A매치 79경기에 출전해 40골을 넣었을 만큼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지도자로서는 2008년부터 경력을 쌓았다. 2012년부터 2년간 네덜란드 대표팀 수석코치를 지낸 클라위버르트는 감독으로 퀴라소 대표팀을 이끈 바 있다. 가장 최근에는 2023년 아다나 데미스포르(튀르키예) 지휘봉을 쥐었지만, 6개월 만에 상호 계약 해지했다.김희웅 기자 2025.01.0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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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중 신태용 감독과 ‘재계약’ 알렸는데 충격 경질…인니 회장은 뭐라고 했나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을 이끌던 신태용 감독이 경질됐다.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은 “대표팀을 위한 일”이라고 결별 이유를 밝혔다.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는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태용 감독과 계약 해지를 알렸다.PSSI는 “이번 결정은 인도네시아축구협회가 대표팀의 성과, 대표팀이 달성해야 할 장기적 목표에 관해 오랫동안 신중하게 검토하고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내려진 결정”이라고 전했다.2019년 12월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쥔 신태용 감독은 거듭 새 역사를 썼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해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인도네시아 축구 역사상 최초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2024 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4강행도 일궜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는 10경기 중 6경기를 치른 현재, 일본, 호주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월드컵 3차 예선에도 처음 올랐으며 현재 본선 진출을 꿈꿀 수 있는 위치다.더구나 토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은 지난해 4월, U-23 아시안컵이 카타르에서 신태용 감독과 식사 중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하며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오피셜’에 앞서 대회 중 발표했다는 점에서 신 감독을 향한 토히르 회장의 믿음을 엿볼 수 있었다.인도네시아는 지난달부터 열린 2024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탈락했지만, 대번에 작별을 택한 이유로 꼽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이번 대회에서 최정예 멤버가 아닌, 23세 이하 선수 위주로 스쿼드를 꾸렸기 때문이다.그래서 이번 결별은 더욱 갑작스럽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인도네시아축구협회가 신태용 감독과 계약 해지를 알린 날, 토히르 회장은 곧장 기자회견을 열었다. 인도네시아 매체 콤파스에 따르면, 토히르 회장은 “선수들과 합의한 전략을 더 잘 실행할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대표팀 전체에 더 나은 프로그램을 가져올 것”이라고 공언했다.토히르 회장의 발언을 보면, 어느 정도 신태용 감독과 결별을 계획에 두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인도네시아는 최근 네덜란드계 귀화 선수를 데려오면서 전력이 상승했다는 평가다. 신태용 감독을 향한 자세를 돌연 바꾼 토히르 회장은 다음 사령탑으로 네덜란드인 지도자를 데려올 것으로 여겨진다.BBC 인도네시아판은 같은 날 “신태용 감독을 대체할 후보로 여러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며 “그중 하나는 네덜란드 대표팀과 아약스, FC바르셀로나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던 파트릭 클라위버르트”라고 전했다.클라위버르트는 네덜란드 축구 레전드이며 2008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2023년 아다나 데미르스포르 지휘봉을 쥐었지만, 6개월 만에 상호 계약 해지했다. 이후 야인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1.0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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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맨유서 경질 뒤 첫 심정 고백…“2개의 트로피는 평생 간직할 성과…꿈은 여기서 끝났다”

에릭 텐 하흐(네덜란드)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경질된 뒤 소속사를 통해 첫 심정을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 재임 기간 중 2개의 트로피에 대해 “평생 간직할 성과”라고 돌아보며 구단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스포츠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2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서 경질된 뒤 처음으로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라고 조명했다.텐 하흐 감독은 올 시즌 리그 첫 9경기에서 승점 11점을 거두는 데 그친 뒤, 지난달 28일 공식적으로 맨유와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이 지휘한 마지막 경기에서 웨스트햄에 1-2로 졌다.텐 하흐 감독은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유 지휘봉을 잡으며 큰 기대를 받았다. 아약스(네덜란드) 시절 리그 우승 3회·네덜란드 컵 대회 우승 2회 등의 성과로 인한 기대감이었다. 맨유 역시 막대한 지원으로 텐 하흐 감독을 보좌하기도 했다.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첫 2시즌 동안 리그 3위·8위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13위에 그치는 부진 끝에 결국 짐을 쌌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를 이끌고 공식전 128경기 동안 72승 20무 36패를 기록했다. 2022~23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 2023~24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우승이 그가 남긴 성과다.텐 하흐 감독은 소속사 SEG 풋볼을 통해 “항상 클럽을 위해 함께 해주신 팬들의 응원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올드 트래포드의 분위기는 언제나 전율을 일으켰다”며 “전 세계의 맨유 팬들과 만나 언제나 즐거웠다. 세계 어디에서나 팬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강한 연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것이 맨유 팬들이 특별한 이유”라고 치켜세웠다.이어 “좋은 시기든 나쁜 시기든 흔들림 없는 지지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 우리는 2개의 트로피를 얻었다. 이는 평생 간직할 성과다. 더 많은 트로피를 가져오고 싶다는 꿈이 있었지만, 아쉽게도 그 꿈은 여기서 끝나게 됐다”라고 돌아봤다.끝으로 텐 하흐 감독은 “맨유 팬들에게 성공과 영광이 가득하길 바란다. 여러분의 응원과 구단에서 받은 따뜻한 덕분에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한편 맨유는 현재 뤼트 판 니스텔로이 수석코치의 대행 체제로 일정을 소화 중이다. 후임 사령탑으로는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 리스본 감독이 유력하다.맨유는 오는 4일 안방에서 첼시와 2024~25 EPL 10라운드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11.0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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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아모림 영입 위해 위약금 150억 지불”…텐 하흐 경질→39세 감독과 접촉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빠르게 에릭 텐 하흐 전 감독의 자리를 메우려고 한다. 새 사령탑을 찾는 맨유의 타깃은 스포르팅 CP(포르투갈) 사령탑 루벤 아모림(39) 감독이다.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29일(한국시간) “맨유가 아모림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영입하기 위한 작업에 나섰다”며 “맨유는 아모림 감독의 영입을 위해 스포르팅에 1000만 유로(150억원)의 위약금을 지불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익명의 소식통 말을 전했다.맨유는 전날인 28일 텐 하흐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2022년 4월 맨유 지휘봉을 쥔 텐 하흐 감독은 2년 6개월 만에 성적 부진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맨유는 새 수장을 뽑기 전까지 뤼트 판 니스텔로이 수석 코치가 팀을 이끈다고 밝혔다.맨유는 곧장 후임 인선 작업에 들어갔다. 유력 후보인 아모림 감독은 유럽 무대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젊은 사령탑이다. 2019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아모림 감독은 2020년부터 스포르팅을 지휘하고 있다. 그는 2020~21시즌 스포르팅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면서 2021년 프리메이라리가 올해의 감독으로 뽑혔다. 아모림 감독은 2023~24시즌 스포르팅의 프리메이라리가 정상 등극을 이끌기도 했다.맨유가 쇄신을 위해 젊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길지 주목된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떠난 뒤 추락한 맨유는 명가재건을 목표로 텐 하흐 감독을 선임했다. 텐 하흐 감독이 이전에 아약스에서 성공 신화를 쓴 터라 세간의 기대가 컸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카라바오컵(리그컵), FA컵 우승 트로피를 팀에 안겼지만, 중요한 리그 성적은 기대를 밑돌았다. 첫 시즌인 2022~23시즌은 리그 3위에 올랐으나 지난 시즌 8위로 순위가 똑 떨어졌다.올 시즌은 그야말로 최악의 행보를 보였다. 맨유는 리그 9경기에서 3승 2무 4패를 기록,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팀 중 14위에 자리했다.애초 텐 하흐 감독 경질설이 있을 때는 후임으로 시모네 인자기 인터 밀란 감독,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그레이엄 포터 전 첼시 감독 등이 후임 후보로 거론됐지만, 현재는 아모림 감독 쪽으로 분위기가 기운 형세다.김희웅 기자 2024.10.2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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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텐 하흐, ‘14위 추락’ 맨유서 잘렸다…2년 6개월 만의 경질→판 니 대행 체제

에릭 텐 하흐(네덜란드)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됐다.맨유는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텐 하흐 감독이 맨유 1군 감독직에서 떠났다. 에릭은 2022년 4월에 부임해 2023년 카라바오컵(리그컵)과 2024년 FA컵에서 우승했다”면서 “우리는 에릭이 그동안 보여준 모든 것에 감사하며 그의 앞날에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발표했다.맨유는 새 사령탑을 뽑을 때까지 수석 코치인 뤼트 판 니스텔로이(네덜란드) 감독 대행 체제로 실전에 나선다.텐 하흐 감독과는 2년 6개월 만의 결별이다. 성적 부진이 경질 원인이다.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팀을 떠난 뒤 추락한 맨유는 ‘명가 재건’을 위해 텐 하흐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텐 하흐 감독은 네덜란드 무대에서 아약스를 이끌고 성공 신화를 쓴 뒤 맨유 수장이 됐고, 세간의 기대는 컸다.하지만 높은 기대치에 밑돌았다. 텐 하흐 감독의 맨유는 2022~23시즌을 리그 3위로 마쳤지만, 지난 시즌에는 8위로 추락했다. 올 시즌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리그 9경기를 치른 맨유는 3승 2무 4패를 기록,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팀 중 14위까지 떨어져 있다. 반등이 요원한 상황이다.텐 하흐 감독 경질 움직임은 이전부터 있었다. 새 감독 후보군까지 나왔지만, 텐 하흐 감독은 계속해서 맨유를 이끌었다. 사실상 마지막 기회였는데, 반전은 없었다.맨유는 최근 공식전 8경기에서 단 1승(5무 2패)만을 기록했다. 지난 27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에서 1-2로 패한 것도 구단에서 경질을 결정하는 데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텐 하흐 감독과 본래 계약보다 일찍이 결별하면서 위약금 1600만 파운드(287억원)를 부담해야 한다. 새 감독까지 구해야 하는 상황이라 골머리를 앓게 됐다.맨유는 오는 31일 레스터 시티와 리그컵, 내달 4일 첼시와 리그 경기, 11월 8일 PAOK FC(그리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10.29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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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복귀’ 김병지 대표 “드리블 한 번은 치겠다…공격팀이 유리할 것” [IS 인터뷰]

김병지 강원FC 대표가 모처럼 피치 위에 선다. 2024 넥슨 아이콘 매치에 나서는 그는 드리블을 선보이겠다고 예고했다.오는 19~20일 양일간 세계 축구계 레전드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모여 자웅을 겨룬다. 이번 대결은 최고의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는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공격수로만 구성된 ‘FC 스피어’와 수비수로만 짜인 ‘실드 유나이티드’가 첫날 이벤트 매치, 둘째 날 본 경기를 치른다.티에리 앙리(프랑스)가 사령탑인 공격팀에는 루이스 피구(포르투갈)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 에덴 아자르(벨기에) 카카(브라질) 등이 포진한다. 파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가 이끄는 수비팀에는 카를레스 푸욜(스페인) 리오 퍼디난드(잉글랜드) 네마냐 비디치(세르비아) 등이 버티고 있다.김병지 대표는 공격팀 골키퍼로 이번 대결에 참가한다. 김 대표는 최근 본지를 통해 “내 캐릭터가 매치에 잘 맞아서 뽑힌 것 같다”며 “나는 K7리그에서 (가끔) 뛰고 있다. 최근에 어시스트도 했다”고 말했다. 24년간 프로 생활을 한 김병지 대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키워드는 역시 ‘드리블’이다. 아이콘 매치는 이벤트성 경기인 만큼, 그가 볼을 몰고 나가는 장면을 기대할 팬들이 많다. 김 대표는 “드리블 한번은 치겠다. 공간이 나오면 칠 것”이라고 약속했다.김병지 대표의 상대는 1970년생 동갑내기 수문장 에드윈 판 데 사르(네덜란드)다. 공교롭게도 판 데 사르 역시 지난해까지 아약스 CEO로 구단 경영에 참여했다. 김 대표는 “평상시 누가 운동을 많이 했는가에서 (기량) 차이가 날 것”이라며 “(아이콘 매치는) 대단한 선수들에게 한국 축구를 더 알릴 기회다. 이번에 서로 인사하고, (향후) 한국 축구에 관한 일을 논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격팀과 수비팀 모두 본 매치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김병지 대표는 “공격 쪽이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 수비팀은 공격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볼을 가진 시간이 긴 팀이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희웅 기자 2024.10.1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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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 명장이 텐 하흐 후임으로?…’DM 페르난데스‘ 활용한 가상 라인업까지 등장

시모네 인자기 인터 밀란(이탈리아)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꼽혔다. 이에 한 통계 매체는 시모네 감독 체제의 베스트11을 전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가장 큰 변화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수비형 미드필더에 배치한 것이다.스포츠 통계 매체 스쿼카는 3일(한국시간) “극적인 반전이 없다면, 맨유는 또다시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낼 가능성이 높다,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는 이미 텐 하흐 감독의 대체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조명했다.매체는 텐 하흐 감독이 지난 2023~24시즌 맨유 구단 역사상 최악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성적을 기록한 것을 돌아보며 “예상치 못한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유임됐고, 시장에 마땅한 후임자가 없자 다시 한번 지휘봉을 잡았다”고 짚었다. 동시에 과거 아약스 출신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것을 조명하면서 “맨유는 지난달 토트넘과의 경기에서도 3실점 했다. 맨유는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올드 트래포드에서 득점 없이 연패를 기록했다”라며 텐 하흐 체제의 부진을 조명했다.이어 현지 도박 매체 확률상 가장 경질 가능성이 높은 감독이 바로 텐 하흐임을 소개하면서 “국제 대회 휴식기가 다가오는데, 이는 클럽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감독과 결별하는 시기다. 적절한 대체자가 있는 지에 대한 의문은 남았다”고 주장했다.이때 매체는 최근 텐 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지목된 인자기 감독을 조명했다. “한마디로 과소평가된 감독”이라고 인자기 감독을 소개한 매체는 “세리에 A와 코파 이탈리아(2회)를 우승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진출한 감독이 저평가됐다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고 조명했다.동시에 인자기 감독 체제의 맨유가 구성할 수 있는 베스트11도 공개했다. 매체가 소개한 전형은 3-1-4-2다. 텐 하흐 감독의 4-2-3-1과는 크게 다르다. 라스무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지가 전방을 맡고, 디오구 달로트·마누엘 우가르테·코비 마이누·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뒤를 받치는 구조다. 레니 요로·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백3를 구성하고, 그 앞에 페르난데스를 배치하는 독특한 구조다.매체는 “인터 밀라는 여러 포지션을 로테이션하며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고, 상대 조직력을 무너뜨리는 유동적인 스타일을 지녔다. 10번(공격형 미드필더)의 하칸 찰하놀루가 로드리에 버금가는 딥 라잉 미드필더로 성장한 것도 인자기 감독의 선택이다. 수비 견고함과, 높은 볼 점유는 인자기 감독의 강점 중 하나다”고 치켜세웠다.김우중 기자 2024.10.0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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