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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윤가은 감독 ‘세계의 주인’ 토론토영화제 경쟁 초청 “韓영화 최초”

‘우리들’과 ‘우리집’을 연출한 윤가은 감독의 신작 ‘세계의 주인’이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인 플랫폼(Platform) 부문에 한국영화 최초이자 유일한 작품으로 공식 초청됐다고 23일 배급사 바른손이앤에이가 밝혔다. 토론토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로 전세계 관객과 먼저 만날 예정이다.‘세계의 주인’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18세 여고생 주인(서수빈)이 홧김에 질러버린 한 마디에 모두의 세계가 흔들리기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섬세하고 미묘한 감정의 결을 살리는 데 탁월한 실력을 발휘해 온 윤가은 감독의 더욱 깊고 풍부해진 세계를 예고한다.‘세계의 주인’이 초청된 플랫폼 부문은 2015년에 창설된 토론토국제영화제 유일한 공식 경쟁 부문으로, 세계적인 중국의 거장 지아장커 감독의 작품에서 이름을 딴 부문이다. 예술성이 뛰어나고 감독의 비전이 뚜렷한 영화를 조명하는 ‘플랫폼 상(Platform Award)’을 두고 매해 약 10편 내외의 작품이 선정되어 경쟁하며,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인 ‘문라이트’ 배리 젠킨스, ‘레이디 맥베스’ 윌리엄 올드로이드, ‘재키’ 파블로 라라인 등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감독들의 세계 무대 진출을 위한 발판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론토국제영화제 측은 “윤가은 감독은 청소년기의 성장통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내밀한 가족 관계 속에서 단단하게 회복력과 주체성을 찾아가는 개인의 여정을 깊이 있게 그려낸다. 이처럼 창의적인 감독의 신작을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이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한국 영화가 플랫폼 부문에 선정된 것은 부문 창설 이후 처음으로, 쟁쟁한 후보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윤가은 감독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외에도 ‘세계의 주인’은 장편 상영작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관객상(People’s Choice Award)’과 올해 신설된 ‘국제 관객상(International People’s Choice Award)’ 후보로서 관객 투표를 받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는 보석 같은 배우들을 발굴하는 남다른 안목으로 주목받은 윤가은 감독이 발탁한 주인 역의 신예 배우 서수빈이 ‘세계의 주인’을 통해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화려한 데뷔전을 치르게 되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윤가은 감독은 “빛나는 배우들, 제작진과 함께 온 마음을 다해 만든 아끼는 이야기를 토론토국제영화제를 통해 세계 관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영광이다. 특히 ‘세계의 주인’을 통해 관객과 처음 만나게 된 배우 서수빈을 주목해주시고, 영화 속 인물들을 따라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는 흥미진진한 모험을 즐겨주시길 바란다”라며 토론토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첫 관객과 만나게 된 소감을 전했다.한편 윤가은 감독은 2012년 단편영화 ‘손님’으로 단편영화계의 칸영화제라 불리는 끌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에서 아시아영화 최초로 대상을 받은 이후, 2016년 장편 데뷔작 ‘우리들’로 제6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K플러스부문 공식 초청을 비롯해 제37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 제53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시나리오상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를 휩쓸며 단숨에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감독으로 올라섰다. 이후 2019년 두 번째 장편 ‘우리집’을 통해 봉준호 감독으로부터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고레에다 히로카즈와 더불어 아역 배우를 스크린 위에 살아 숨 쉬게 하는 ‘3대 마스터’”라는 극찬을 끌어냈으며, 봉준호 감독은 영국 영화잡지 ‘사이트 앤드 사운드’와 함께 선정한 ‘전 세계에서 주목해야 할 차세대 감독 20인’에 유일한 한국 감독으로 윤가은 감독을 추천하며 “새로운 세대의 한국 여성 감독 중 가장 흥미진진한 사람 중 한 명”이라는 찬사를 보냈다.‘세계의 주인’은 영화제 성료 후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3 08:51
드라마

‘아이쇼핑’ 감독 “아이 사고 파는 설정? 드라마는 드라마로 봐주시길”

오기환 감독이 ‘아이쇼핑’의 설정에 대해 시청자들의 이해를 당부했다.21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ENA 새 월화드라마 ‘아이쇼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오기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염정아, 원진아, 최영준, 김진영(덱스)가 참석했다.이날 첫 방송되는 ‘아이쇼핑’은 양부모에게 버려진 후,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아이들의 처절한 생존과 복수를 그린 액션 스릴러다. 부모에게 버려진 아이를 사고팔고, 입양 후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상 환불이 가능한’ 불법 입양 카르텔을 다룬 파격적인 설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기환 감독은 “아이들의 부모님과 절대적인 선을 넘지 않기 위해 의논도 하면서 최선을 다했다”며 “아역 배우들의 연기도 놀라울 만큼 뛰어나다. 시청자분들께서도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우리 드라마는 말 그대로 '드라마'다. 현실이 아닌, 판타지의 영역으로 봐주셨으면 한다”며 “작품에는 수많은 악마들이 등장하는데, 어딘가에 존재할 법한 인물들이지만 어디까지나 현실이 아닌 허구다. 드라마는 드라마로 즐겨주시길 바라는 감독으로서 바람이 있다”고 당부했다.한편 ‘아이쇼핑’은 21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21 15:43
연예일반

‘폭싹 속았수다’, 청룡시리즈어워즈 대상…아이유 주연상 등 ‘3관왕’ [종합]

이변은 없었다. ‘폭싹 속았수다’가 대상을 품으며 올해 청룡시리즈어워즈의 주인공이 됐다.18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는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가 방송인 전현무, 배우 임윤아의 진행 아래 열렸다.이날 대상은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게 돌아갔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이야기로, 지난 3월 공개돼 큰 인기를 끌었다.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 박영석 대표는 “‘폭싹 속았수다’의 작가, 감독, 배우, 스태프, 시청자에게 감사하다”며 “사람 곁에서 이야기가 사라진 적은 없었다고 한다. 드라마가 여러분에게 작은 즐거움 감동으로 남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주연배우 박보검은 “사계절 동안 현장에서 너무 고생 많이 한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 전 세계 많은 시청자에게도 감사하다. 관식을 연기할 수 있어서 감독님, 작가님께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아역 관식, 성인 관식을 함께한 배우들을 모두 언급한 박보검은 “감사하다.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공을 돌렸다.작품상은 드라마 부문에서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예능 부문에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가 받았다. 또 남녀주연상 트로피는 ‘중증외상센터’ 주지훈, ‘폭싹 속았수다’ 아이유, 남녀예능인상은 넷플릭스 ‘대환장 기안장’ 기안84,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6, 7 이수지에게 돌아갔다.시상자 중 유일하게 울컥한 모습을 보였던 아이유는 “흐릿하게 살라고 강요하던 세상에서 누구보다 선명하게 자신만의 삶을 살아낸 모든 애순이와 세상 곳곳에 뚝심 있게 자기 욕심을 심고 길러낸 모든 금명이들에게 존경과 감사 바치겠다”는 뭉클한 소감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남녀조연상은 ‘폭싹 속았수다’ 염혜란, 넷플릭스 ‘악연’ 이광수가 받았으며,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의 영광은 배우 부문 ‘중증외상센터’ 추영우, 티빙 시리즈 ‘내가 죽기 일주일전’ 김민하, 예능 부문 넷플릭스 ‘주관식당’ 문상훈, ENA ‘기안이쎄오’ 미미가 누렸다.다음은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수상작(자)△대상: ‘폭싹 속았수다’△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 ‘중증외상센터’△예능 부문 최우수작품상: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남우주연상: 주지훈(중증외상센터)△여우주연상: 아이유(폭싹 속았수다)△남자예능인상: 기안84(대환장 기안장)△여자예능인상: 이수지(SNL 코리아)△남우조연상: 이광수(악연)△여우조연상: 염혜란(폭싹 속았수다)△OST 인기상: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새벽 2시의 신데렐라)△업비트 인기스타상: 박보검, 이혜리, 이준혁, 아이유△LG유플러스 선한영향력상: 지예은(대환장기안장)△신인남우상: 추영우(중증외상센터)△신인여우상: 김민하(내가 죽기 일주일 전)△신인남자예능인상: 문상훈(주관식당)△신인여자예능인상: 미미(기안이쎄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8 23:13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대상 수상…박보검 “영광이었다” [4th 청룡시리즈어워즈]

배우 아이유, 박보검 주연의 ‘폭싹 속았수다’가 올해 청룡시리즈어워즈의 주인공이 됐다.18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는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가 방송인 전현무, 배우 임윤아의 진행 아래 열렸다.이날 대상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받았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이야기로, 지난 3월 공개돼 큰 인기를 끌었다.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 박영석 대표는 “‘폭싹 속았수다’의 작가, 감독, 배우, 스태프, 시청자에게 감사하다”며 “사람 곁에서 이야기가 사라진 적은 없었다고 한다. 드라마가 여러분에게 작은 즐거움 감동으로 남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박보검은 “사계절 동안 현장에서 너무 고생 많이 한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 전 세계 많은 시청자에게도 감사하다. 관식을 연기할 수 있어서 감독님, 작가님께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아역 관식, 성인 관식을 함께한 배우들을 모두 언급한 박보검은 “감사하다.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공을 돌렸다.인기상 부문에서 이준혁의 이름을 자신의 이름으로 착각, 무대에 올랐던 이준영은 “살다 보니까 하루에 청룡 트로피를 두 번 만지는 날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이 자리 빌려서 이준혁 선배에게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다. 사랑한다”고 외쳤다. 이준혁은 또 “‘폭싹 속았수다’ 작업하면서 영감도 많이 받았고 즐거웠다. 사랑해 줘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8 22:54
영화

엄태웅이 풀어갈 ‘마지막 숙제’, 런칭 포스터 공개

배우 엄태웅이 주연 영화 ‘마지막 숙제’로 돌아온다.16일 배급사 이놀미디어는 오는 8월 개봉을 확정한 엄태웅 주연의 영화 ‘마지막 숙제’의 교실 풍경이 담긴 런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작품은 임시 담임이 된 선생님과 각자의 색깔로 마지막 숙제를 이뤄 나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다.공개된 런칭 포스터는 강남 사립 초등학교의 4학년 3반 교실 속 두 그룹으로 나뉜 책상을 통해 ‘임대 아파트’와 ‘민영 아파트’, 사는 곳을 기준으로 마음의 벽을 세운 아이들의 상황을 나타낸다. 이는 아이들의 교실 속에 녹아든 빈부 격차를 시각적으로 보여줌으로써 학교가 사회의 축소판이라는 말을 실감케 한다. 여기에 “선생님의 마지막 숙제, 아이들의 첫 번째 행복이 되다”라는 문구는 2학기를 맞이한 아이들 앞에 임시 담임으로 나타난 선생님 ‘영남(엄태웅)’이 과연 어떤 숙제들을 통해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아이들 스스로의 행복을 되찾게 만들지 그의 ‘진짜 수업’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마지막 숙제’는 특히 엄태웅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박상면, 전수경, 윤현숙, 최이나 등 관록의 조연진과 특별 출연으로 스크린을 빛낸 인피니트 이성종, 그리고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인 홍정민, 이재준, 조재영 등 아역 배우들의 활약까지 더해져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이정철 감독은 전작 ‘마음이2’로 전 국민의 마음을 훔치며 따듯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15년 만의 신작으로 돌아온 이정철 감독의 진심을 담은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6 15:43
예능

연예계X스포츠계 스타들 총출동…박하나♥김태술 결혼식 현장 최초 공개 (‘동상이몽’)

배우 박하나와 전 농구 감독 김태술 부부의 결혼식 현장이 최초 공개된다. 14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박하나와 전 농구 감독 김태술 부부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된다.앞서 진행된 ‘동상이몽2’ 스튜디오 녹화에는 최근 여성 감독 최초로 우승을 거머쥔 프로 농구 감독 박정은의 남편, 배우 한상진이 출격했다. 한상진은 박하나에게 “농구 스타와 22년간 살아온 꿀팁을 알려주겠다”라며 결혼 생활 스토리를 대방출했다. 그러나 김숙이 “(아내에게) 매일 혼난다고 하던데?”라며 의문을 제기하자 한상진은 “무릎 꿇기는 기본”이라며 급기야 “멱살을 잡혔는데 아내 힘이 세 풀지 못했다”라는 ‘웃픈’ 경험담까지 털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최측근 서장훈은 “시트콤같이 산다”라며 박정은 감독과의 일화를 공개하며 급이 다른 증언을 보탰다. 한상진의 예측 불가한 결혼 생활 이야기를 듣던 MC들은 “대체 어떤 삶을 산 거냐”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는데. 과연 한상진은 박하나, 김태술에게 어떤 ‘실전 조언’을 전해 줬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결혼을 일주일 앞둔 박하나를 위해 일명 ‘연예계 친정 식구즈’가 총출동했다. 목소리만으로도 존재감을 드러내는 국민배우의 등장에 스튜디오도 술렁였다. 이들은 “원래 친정에서는 이렇게 한다”라며 예비 신부 박하나를 위한 초특급 결혼 선물을 줄지어 꺼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가 하면 예비 신랑을 처음 소개받은 이들은 김태술을 향한 호기심에 신상부터 취향까지 각종 질문을 쏟아냈다. 계속된 연예계 처가 식구들의 압박 면접에 김태술은 동공 지진을 일으키며 연신 땀을 닦아 웃음을 자아냈다. 든든한 아군을 등에 업은 박하나는 “결혼 때문에 부딪히는 문제들이 있어요”라며 긴급회의를 요청, 김태술과 ‘극과 극’으로 갈린 의견 차이를 털어놓았다. 하지만 여전히 타협 없는 김태술의 반응에 박하나는 “마음이 너덜너덜하다”라고 폭탄 발언을 이어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해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지 궁금증을 안긴다.살얼음판 위기 속 드디어 결혼식이 다가왔다. 이날 신부 박하나를 축하하기 위해 원로 배우부터 아역, K-드라마 열풍의 주역들까지 참석해 연말 시상식을 방불케 했다. 신랑 김태술 측에는 현 프로 농구 선수들을 비롯해 야구계, 축구계까지 종목 불문 스포츠 스타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한자리에 모인 연예계, 스포츠계 스타들을 위해 박하나, 김태술은 국내 최초 ‘주식 예물’부터 각종 기상천외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특히 할머니와 함께한 신부 입장에 박하나는 물론 하객들까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본 MC들은 “할머니가 엄마 역할을 해주셨다고요?”라며 물었고, 이에 박하나는 할머니와 함께 입장할 수밖에 없었던 특별한 사연을 공개해 감동을 더했다는 후문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14 13:20
영화

최유리 ‘좀비딸’, 여름 극장가 출사표…조정석과 특별한 ‘부녀’ 케미

배우 최유리가 ‘좀비딸’로 여름 극장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오는 30일 개봉하는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다.극중 최유리는 겉으로는 차갑게 굴지만 사실 아빠를 세상 누구보다 좋아하는 사춘기 소녀 수아를 연기한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맹수보다 사납고 사춘기보다 예민한 좀비가 되어버린 후, 시도 때도 없이 입질을 하지만 여전히 츄러스와 곱창볶음을 좋아하고, 아빠의 끼를 그대로 물려받은 춤 실력까지 선보인다. 최유리는 프리 프로덕션부터 촬영까지 10개월간 좀비 트레이닝을 받은 것은 물론, 매 회차 2시간씩 특수분장을 거쳐 사랑스러운 ‘좀비딸’로 완벽 변신했다는 후문이다. 메가폰을 잡은 필감성 감독 역시 최유리에 대해 “모두를 무장 해제시키는 귀여움과 묘한 슬픔이 공존하는 얼굴”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2014년 여섯 살의 나이로 데뷔한 최유리는 지난 12년간 수많은 작품에서 활약해 왔다. 드라마 ‘비밀’,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는 김유정의 아역을 맡아 외모부터 연기까지 높은 싱크로율로 주목받았고, 윤경호의 딸로 출연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는 똑 부러진 연기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김태리의 아역으로 등장한 영화 ‘외계+인’ 시리즈를 통해 아빠 역의 김우빈과 호흡을 맞추며 존재감을 드러낸 그는 이번 ‘좀비딸’에서 조정석과 특별한 ‘부녀’ 케미를 발산, 다시 한번 인상적인 연기를 펼칠 예쩡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8 08:34
드라마

문가영, 우아함도 입었다…’서초동’으로 첫 전문직 도전 [RE스타]

배우 문가영이 tvN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을 통해 새로운 얼굴로 돌아왔다. 그동안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로맨스 장르를 빛냈던 문가영이 이번엔 커리어우먼으로 변신했다. 현실적인 무게감을 녹여낸 문가영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서초동’에서 문가영은 1년 차 어쏘 변호사 강희지를 연기했다. ‘서초동’은 서초동 법조타운을 배경으로 어쏘 변호사 다섯 명의 희로애락과 성장을 그리는 이야기다. 문가영을 비롯해 이종석,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가 출연, 법조계라는 특수한 공간 속에서 직장인의 현실적인 고민과 우정, 로맨스를 풀어낼 예정이다. 드라마는 지난 5일 시청률 4.6%(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했다. 문가영이 연기하는 강희지는 법무법인 조화 소속의 1년 차 변호사로, 아직 부족하지만 누구보다 빠르고 모임의 중심에 서는 ‘인싸’ 기질과 약자에 대한 따뜻함을 함께 지닌 인물이다. 김호준 CP는 “강희지는 발랄함과 사랑스러움, 스마트함이 동시에 발현돼야 하는 어려운 캐릭터인데 문가영은 여기에 우아함까지 더해 현실감 있게 표현했다”며 “문가영이 만들어낸 강희지의 매력을 즐겨달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문가영과 이종석이 보여줄 로맨스에 대해 “두 배우의 비주얼은 어떤 드라마보다 아름답고, 촬영 후 제작진도 놀랄 정도였다”며 “이들의 비주얼 케미에 과거 서사까지 더해져 흥미와 아련함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당한 모습으로 첫 등장한 문가영은 ‘서초동’을 통해 첫 전문직 캐릭터에 도전했다. 그는 “직업의 전문성을 표현하는 인물은 처음 맡다 보니 설레기도 했다”며 “감정을 배제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대사가 많아 오랜만에 시험 공부하듯 대본을 외웠다”고 밝혔다. 출연작마다 패션이 화제가 된 문가영은 이번에도 캐릭터에 맞춘 의상으로 첫 방송부터 화제를 모았다. 소속사 피크제이는 “기본 셋업 수트를 중심으로 그레이, 네이비 등 쿨톤 컬러로 강희지의 솔직하고 담백한 면모를 표현했다”며 “롱 앤 숏 밸런스와 레트로한 수트 핏으로 프로페셔널함과 함께 젊은 변호사로서의 세련됨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신에서는 자유로운 감성의 보헤미안 룩을 선보인다”고 덧붙였다. 문가영에게 ‘서초동’은 새로운 도전이다. 그는 2006년 영화 ‘스승의 은혜’로 아역 데뷔한 뒤, 2018년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에서 첫 주연을 맡으며 주목받았다. 이후 ‘여신강림’에서 만화 속 주인공 같은 비주얼과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사랑받았으며 ‘그 남자의 기억법’, ‘사랑의 이해’ 등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쳤다. 올해 2월 방영된 ‘그놈은 흑염룡’에서는 전작들에서 선보였던 사랑스러움을 유지하면서도 극을 이끄는 주연으로 우뚝 섰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에 따라 ‘서초동’에서 도전한 이미지 변신으로 더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할지 관심이 쏠린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서초동’은 법정 공방보다는 인물들의 소소한 일상과 감정선에 집중하는 드라마”라며 “문가영이 전작에서 쌓아온 연기 내공으로 현실적인 여성 직장인의 고민과 성장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그려낼지가 하나의 시청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이번 작품이 문가영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무대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07 06:05
영화

“현장에서 가장 어른”…김태리 아역 최유리, 조정석 ‘좀비딸’ 됐다

최유리가 조정석과 ‘좀비딸’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30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좀비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와 필감성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최유리는 “감독님, 배우님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오래전부터 애정갖고 있던 작품에 실제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로 연기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유리는 앞서 ‘외계+인’에서 김태리 아역으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다. 극중 수아는 평소엔 K팝 댄스 좋아하는 사춘기 소녀인데 어느날 갑자기 좀비로 변하는 정환의 딸이다. 필감성 감독은 “최유리는 팀에 가장 먼저 합류한 배우다. 좀비 연기와 모션, K팝댄스도 잘 춰야하다보니 학업과 병행해 열심히 숙제해왔는데 한번도 불편해하지 않고 ‘재밌어요’라며 임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이어 “특수 분장도 힘든 작업이고, 렌즈로 시야가 안보이기도 했는데 항상 스태프들에게 예쁘게 다가와서 ‘오늘부터 존경하기로 했다. 대단하고 어른이다’라고 말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부녀호흡을 맞춘 조정석은 “(영화를 보시면) 좀비 훈련 효과를 바라는 마음보다도 딸을 사랑하는 마음이 잘 비쳐질 것”이라고 귀띔했다.한편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 오는 7월 30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30 11:34
예능

“유재석 웃음 버튼”…심은경, ‘써니’·‘수상한 그녀’ 대박에도 유학 떠난 이유는 (유퀴즈)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배우 심은경이 작품 성공 이후에도 한국을 떠난 이유를 밝힌다.오늘(25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299회에는 아프리카 적도기니에서 온 유학생 온유와 유재석의 웃음 버튼이 된 배우 심은경, 구독자 185만을 보유한 크리에이터 랄랄이 출연한다. 아프리카 적도기니에서 부산으로 유학 온 대학생 온유가 '유 퀴즈'를 찾는다. 한국 생활 5년 차인 온유는 하루 12시간씩 공부해 한국어 능력 시험 5급을 획득하고 '한국어 능력자'로 거듭난 여정을 풀어낼 예정. 부산외대에서 슈퍼스타로 활약 중인 근황과 더불어 닭갈비 철판 볶음밥과 네 컷 사진을 사랑하는 MZ 감성 충만한 한국 유학 생활기도 흥미를 더한다. 고향에 있는 가족들을 생각하며 닭 농장, 택배 상하차 등 다양한 알바를 경험한 썰과 오은영 박사 프로그램의 애청자가 된 에피소드 역시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 '전국노래자랑'에서 '막걸리 한잔'으로 인기상을 거머쥔 비하인드와 함께 '유 퀴즈' 녹화장을 달군 라이브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한국에 적도기니 대사관을 만들고 싶다는 흥 많고 꿈 많은 청춘 온유의 모든 이야기를 본 방송에서 만나본다. 타격감 좋은 리액션으로 예능까지 접수한 배우 심은경의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다. 심은경은 최근 한 예능에서 이이경과 망한 소개팅 같은 케미로 화제를 모으며 유재석의 웃음 버튼으로 등극한 바. 이날 심은경은 11년 전 처음으로 출연한 예능에서 벌어진 에피소드와 함께 이후로 예능계 발길을 끊게 된 사연을 공개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아역으로 시작해 어느덧 데뷔 22년 차 배우가 된 심은경의 예사롭지 않은 행보도 관심을 모은다. 심은경은 영화 '써니' 흥행 이후 돌연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사연에 이어 유학 생활 중 벌어진 에피소드를 풀어낼 예정. 특히 심은경의 영화를 보고 친구들이 기겁했던 사연의 정체를 만나볼 수 있다. 황동혁 감독과 함께한 영화 '수상한 그녀' 출연 비하인드와 함께 일본에서 신인으로 시작해 한국 배우 최초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여정도 관심을 더할 예정. 일본에서 밴드를 결성해 도쿄돔을 휩쓸고 싶었던 심은경의 반전 고백과 '누난 너무 예뻐(샤이니)' 안무를 커버하는 엣지 있는 댄스 실력도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 특히 유재석은 "은경아 예능 좀 같이 하자"라며 심은경의 예측불가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을 보인다고 해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58년생 개띠 부캐 '이명화'로 인생 전성기를 맞이한 크리에이터 랄랄(본명 이유라)의 이야기도 관심을 모은다. 502호 세입자로 잘 알려진 랄랄의 어머니(박영림)가 현장에 함께한 가운데 랄랄은 이명화와 502호의 세계관이 시작된 계기와 함께 이명화 부캐를 '진짜'로 받아들인 선우용여와의 만남 비하인드를 공개해 폭소를 자아낸다. 집에서 몰래 햄스터 20마리를 키우는 등 육아 난이도 극상이었던 랄랄의 유별난 어린 시절부터 과거 뮤지컬 배우를 꿈꾸며 고깃집, 공장, 웨딩홀, 화과자 판매 등 다양한 알바를 하며 치열하게 살았던 순간들도 만나볼 수 있다. 어머니가 직접 공개하는 딸에 대한 다채로운 썰과 함께 토크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 위한 두 모녀의 쉴 틈 없는 티키타카가 배꼽을 잡게 만든다. 구독자 185만을 보유하게 된 랄랄의 인생 역전 스토리 또한 흥미를 더한다. 시청자 3명인 시절이 있었다는 랄랄은 부캐 이명화를 선보인 이후 엄청난 성공을 거뒀지만 "사실은 마이너스"라며 6년 동안 벌고 모은 돈을 다 날렸다고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 장윤정과 함께 합작한 트로트곡 '진짜배기', '유난이다' 발매 비하인드와 Y2K 감성을 겨냥한 부캐 율(YUL)의 탄생 비화 그리고 직접 선보이는 라이브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시그니처 개인기인 코로 쌍피리를 부는 현장은 물론, 넘치는 흥을 주체 못 한 어머니의 우당탕탕 댄스 타임도 현장을 초토화시킬 전망. 402호 세입자와의 아웅다웅 케미 속 진짜배기 웃수저 랄랄의 진솔한 이야기를 만나본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2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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