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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갤럭시 워치8, 항산화 지수·혈관 스트레스까지 측정한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 '갤럭시 워치8·갤럭시 워치8 클래식'을 공개했다.갤럭시 워치8은 얇고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일상적인 건강 관리에 최적화했고, 갤럭시 워치8 클래식은 회전 베젤과 퀵 버튼을 적용해 아날로그 워치의 감성에 편의성을 더했다.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은 "이번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하드웨어 혁신을 바탕으로, 부품부터 외관까지 디자인을 전면 재설계해 웨어러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며 "삼성만의 독자 기술로 사용자에게 더욱 정교한 정보를 제공해 올바른 습관을 가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제품의 내부 구조를 새롭게 설계하고 부품 집적도를 30% 개선해 두께가 전작 대비 11% 얇아졌다. 워치 밴드의 결합 구조를 개선한 '다이내믹 러그 시스템'을 적용해 손목의 움직임에 최적화한 디자인으로 착용감을 개선하고 건강 지표 측정의 정확도를 끌어올렸다.전작보다 50% 향상된 최대 3000 니트 밝기의 디스플레이로 밝은 직사광선에도 시인성을 보장하며, 더 커진 배터리 용량으로 장시간 안정적인 사용성을 보장한다.또 '이중 주파수 GPS 시스템'으로 정확한 위치 추적을 지원하고, 3나노 프로세서로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수면에서 식이, 운동까지 건강 전반에 동기를 부여하는 인사이트를 제공해 건강한 습관 형성을 돕는다.'러닝 코치' 기능은 사용자의 러닝 수준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 운동 계획을 수립하고 실시간 코칭을 뒷받침한다. '투게더' 기능은 주변 사람들과 경쟁하며 운동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다.스마트워치 최초의 '항산화 지수' 기능은 항산화 성분 중 하나인 '카로티노이드' 수치를 5초 만에 측정한다. 식단이나 생활 습관의 변화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취침 시간 가이드' 기능은 사용자의 최근 3일간의 수면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취침 시간을 제안한다. 수면 중 '혈관 스트레스'를 측정해 사용자가 종합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게 한다.스마트워치 첫 수면 중 '혈관 스트레스' 측정 기능은 심혈관에 가해진 스트레스 정도를 나타낸다. 워치를 착용하고 자면 혈관 스트레스를 측정해 기준값에 따른 변화 추세를 알려준다. 수면, 스트레스, 운동, 식생활 습관 등 심혈관에 영향을 주는 생활 패턴도 관리한다.'스트레스 높음 알림' 기능은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가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될 때 사용자에게 휴식을 권고한다. '마음챙김' 기능은 간편하게 호흡 운동을 시작하고 기분을 기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갤럭시 워치8, 갤럭시 워치8 클래식, 티타늄 블루 컬러의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이달 25일부터 전 세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갤럭시 워치8은 실버, 그라파이트 두 가지 색상이 44㎜, 40㎜ 크기로 출시된다. 갤럭시 워치8 클래식은 블랙, 화이트 두 가지 색상이 46㎜ 한 가지 사이즈로 출시된다.갤럭시 워치8의 가격은 44㎜ 블루투스 모델 45만9000원, LTE 모델 48만9500원, 40㎜ 블루투스 모델 41만9000원, LTE 모델 44만9900원이다. 갤럭시 워치8 클래식은 46㎜ 블루투스 모델 56만9000원, LTE 모델 59만9500원이다.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한 제품으로 강력한 내구성과 최장 배터리 사용 시간을 보장한다. 가격은 LTE 모델 89만9800원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09 23:55
자동차

KGM, 2030년까지 신차 7종 쏟아낸다…올 3분기 구독서비스도 가동

KG모빌리티(KGM)가 오는 2030년까지 친환경 신차 7종을 출시한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뿐만 아니라 다목적 차량(MPV) 차량까지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KGM은 17일 경기도 평택시 KGM 본사에서 중장기 성장 전략과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는 ‘KGM 포워드’(FORWARD)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곽재선 KGM 회장, 황기영 KGM 대표이사, 곽정현 사업전략부문장(사장), 노철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과 미디어, 애널리스트 200여 명 등이 참석했다.곽재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훌륭한 의사가 정확한 진단 후 치료에 임하는 것처럼 KGM이 KG그룹의 식구가 된 지 2년 10개월 동안 회사 정상화를 위한 진단을 했고, 이제 치료를 시작할 때”라며 “오늘 이 자리가 KGM의 새로운 가능성과 변화를 함께 그려나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GM은 세계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SUV 등 실용적 라인업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곽정현 KGM 사업전략부문장은 “내년 하반기 중대형 SUV인 프로젝트명 ‘SE10’을 선보이고, 2027∼2028년 2종씩을 출시한다”며 “2029년과 2030년에도 1종씩을 더 내놓으며 향후 5년간 총 7종의 라인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먼저 출시되는 SE10은 KGM이 중국 체리차와 함께 개발한다. 2023년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F100에 체리차의 T2X 플랫폼을 적용하고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을 제휴하는 방식이다.코란도 후속 모델 격인 ‘KR10’도 머지않아 출시된다. 승합차·화물차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MPV 시장에도 진입해 고객 선택지를 넓힌다. KGM은 또 올해 초 출범한 픽업 통합 브랜드 ‘무쏘’ 브랜드를 중심으로 파워트레인별 풀 라인업을 완성해 픽업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신차는 ‘합리적 가격’이 키워드다. 곽정현 부문장은 “고객이 합리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가격, 다른 차종에 비해 확실히 더 낮다고 생각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KGM은 이날 3700만원대 액티언 하이브리드 출시도 예고했다.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고 수준인 15.8km/ℓ의 도심 연비와 향상된 승차감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KGM은 향후 ‘충전하지 않는 전기차’를 콘셉트로 주행 효율을 높인 EREV EMD 하이브리드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고객 서비스도 강화한다. 현재 서울 강남과 경기도 일산에서 운영 중인 KGM 오프라인 체험 공간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오는 2027년까지 전국 10곳 이상으로 확대한다. 올 3분기에는 첫 구독 서비스인 ‘KGM 모빌링’을 선보인다.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을 중심으로 초기 구입비용이나 보험·세금·정비 비용 부담없이 다양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향후 픽업트럭이나 아웃도어 패키지 등 차별화된 구독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유럽과 중동,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도 확대한다. 유럽 지역에는 하이브리드·전기차 비중을 확대하고, 중동지역은 오는 8월부터 운영하는 두바이 사무소를 중심으로 리비아, 시리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신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KGM은 올해 3년 연속 흑자를 목표도 내세웠다. 올해 목표 영업이익은 지난해(123억원)보다 1000억원 이상 높은 1729억원이다. 판매 목표는 지난해(10만9364대)보다 16% 증가한 12만7000대다.안민구 기자 2025.06.17 14:41
산업

블랙야크, '블랙야크 클라이밍 크루 페스티벌' 참가자 모집

블랙야크는 클라이밍짐 피커스(PEAKERS)와 함께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구로구 피커스 클라이밍 구로점에서 볼더링 대회 '블랙야크 클라이밍 크루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약 40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기획됐다.참가 신청은 행사 첫날인 21일까지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이뤄지며 참가비는 3만5000원이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블랙야크의 볼더링 라인 bcc 반팔 티셔츠와 신발주머니 등 실용적인 기념품이 제공된다. 행사 프로그램은 인공 암벽 등반 대회를 중심으로 미니 게임, 디제잉 파티, 럭키드로우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로 구성됐다. 인공 암벽 등반은 총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남녀 각 부문별 우승자를 시상한다. 철봉 게임과 미니 루트 세팅 같은 체험형 활동부터 제주 야크마을 숙박권 등이 걸린 럭키드로우까지 초보자부터 숙련된 클라이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블랙야크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대회를 넘어 디제잉 파티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모두가 어우러지는 축제로 만들고 싶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스포츠와 아웃도어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09 11:28
산업

코오롱스포츠, ‘Go Wild’ 시리즈 출시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자연에서의 야외 활동을 테마로 한 ‘고 와일드(Go Wild)’ 시리즈 출시와 함께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와 협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코오롱스포츠의 고 와일드 시리즈는 여름 야외 활동에 적합한 총 20종의 아이템으로 출시됐다. 시리즈 전반에는 수리부엉이와 돌, 나무 등의 감성적인 일러스트를 활용한 디자인이 담겼다.대표 제품인 ‘원터치 팝업 텐트’는 수리부엉이의 얼굴 프린팅, 초보자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구조와 3.5kg의 가벼운 무게가 특징이다.이외에도 흡습속건 기능과 데오드란트 테이프가 적용된 반팔 티셔츠 4종, 메시 안감으로 착용감을 높인 기능성 반바지 3종, 수납력과 휴대성이 뛰어난 경량 백팩과 사코슈 백이 함께 출시됐다. 햇빛 차단 기능을 갖춘 우븐 캡과 버킷햇, 야외 활동에 유용한 양말과 반다나, 카라비너까지 선보이며 다채로운 여름 아웃도어 스타일링을 선보인다.코오롱스포츠는 고 와일드 시리즈와 출시와 함께 제주도에 위치한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와 협업 프로모션도 진행하며, 제주도의 자연을 걷고, 쉬고, 체험하는 아웃도어 활동을 제안한다. 텐트 체험을 제공하는 ‘Go Wild Picnic’ , 한라산과 오름을 오르는 하이킹 프로그램, 여름 밤 별 보기 체험, 업사이클링 키링 제작 클래스로 총 네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첫 번째로 해비치 호텔과 리조트 수영장 사이 잔디광장에는 ‘Go Wild Picnic’ 텐트존이 운영된다. 현장에는 고 와일드 시리즈의 ‘원터치 팝업 텐트’와 캠핑 체어가 마련되어 있으며, 투숙객은 무료로 대여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두 번째로 코오롱스포츠 소속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하이킹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6월 한라산 윗세오름을 시작으로 7, 8월에는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인근 오름을 오르는 코스로 구성된다.이외에도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가 주관하는 천문 해설가와 함께하는 별자리 관찰 체험 등이 진행된다.또한 코오롱스포츠는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내 글라스 바를 고 와일드 아이템으로 꾸며 ‘Go Wild House’로서 제품을 체험하고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업사이클링 키링 만들기 클래스를 운영한다. 해당 클래스는 코오롱스포츠의 지속가능 공간인 ‘솟솟리버스’에서 진행해오던 프로그램으로, 코오롱스포츠의 제품 제작 과정에서 남은 스트링과 부자재를 활용해 키링을 만드는 체험이다. 이 클래스는 격주 토요일마다 하루 3회씩 진행한다.코오롱스포츠는 이번 협업 캠페인을 기념해 오는 19일까지 코오롱스포츠 온라인몰에서 댓글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숙박권, 코오롱스포츠 원터치 팝업텐트 및 고 와일드 (Go Wild) 시리즈 반팔 티셔츠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와 함께한 고 와일드(Go Wild) 캠페인은 코오롱스포츠가 추구하는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경험할 기회”라며 “고객들이 자연을 온전히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09 11:26
산업

'변해야 산다' 1분기 곤두박질 친 코오롱·삼성물산·F&F의 돌파구는

국내 주요 패션 대기업이 1분기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내수 침체가 길어지는 가운데 지난 겨울부터 이어진 이상 기온이 각 기업이 이끄는 주요 브랜드의 실적을 깎아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모두가 힘들다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과 삼성물산 패션부문, F&F, 신세계인터내셔날 등을 전개하는 각 기업들은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는 한편, 이상기후에 대처하기 위해 적극적인 방안을 모색 중이다. 옷·신발부터 줄였네…우울한 패션가 “예전엔 계절이 바뀌면 백화점이나 아웃렛에 가서 옷이나 신발부터 샀거든요. 요즘은 아예 안 사거나 온라인에서 보세 브랜드를 사 입어요.”40대 여성 직장인 A씨는 최근 달라진 소비 패턴을 이렇게 전했다. 패션 쇼핑에 월 60~70만원을 쏟아붓곤 했지만 이젠 씀씀이를 크게 줄였다. 이따금 옷 쇼핑에 나설 땐 이커머스 플랫폼을 주로 방문한다. 비단 A씨만의 일은 아니다. 경기 침체와 불황이 이어지면서 의류 쇼핑을 대폭 줄이는 소비자가 증가세다.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3월 가구당 월평균 소비 지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하는 데 그쳤다. 물가 상승을 고려한 실질 소비지출은 오히려 0.7% 역성장했다. 가장 크게 줄어든 항목은 역시 패션이었다. 올해 1분기 의류와 신발 구매액은 1년 전보다 4.7% 쪼그라들었다. 한 달 평균 의류 구매액은 지난해 4분기 12만5000원에서 올해 1분기엔 8만5000원으로, 신발은 2만3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감소했다. 소비자들이 패션 분야 소비를 줄이기 시작하면서, 굵직한 브랜드를 거느린 패션 기업들의 실적도 곤두박질쳤다. 코오롱FnC의 낙폭이 가장 뼈아팠다. 코오롱스포츠, 지포어, 왁 등의 브랜드를 거느린 코오롱FnC의 올 1분기 매출은 2629억원으로 4.1% 줄었고,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빈폴, 에잇세컨즈 등을 전개하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5044억 원, 342억 원으로 각각 2.5%, 36.8% 떨어졌다. MLB,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대표 브랜드인 F&F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F&F는 연결 기준 매출이 0.3% 감소한 5056억원, 영업이익은 5.1% 줄어든 1236억원에 그쳤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같은 기간 매출 3042억원, 영업이익 47억원으로 각각 1.7%, 58% 감소했다. 과거에는 브랜드의 가치와 제품력을 우선시 생각했지만, 최근 들어 이런 소비 경향이 바뀌었다. 롯데멤버스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들이 패션·의류 구매 시 고려 사항으로 브랜드와 소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0.2%포인트, 0.7%포인트 감소했다. 하지만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은 2.1%포인트 증가했다. 브랜드보다는 싼 가격부터 찾는 소비 행태가 강화됐다는 뜻이다. 이상기후 대처 위한 방안도 마련 한국은 전통적으로 봄·여름·가을·겨울 시즌별 상품 구분이 명확한 시장이었다. 겨울에는 단가가 높은 패딩이 날개를 달았고, 간절기에는 아웃도어 브랜드가 패션 기업을 견인했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로 인해 겨울이 따뜻해지고 봄과 가을은 짧아지면서 간절기 아이템을 찾는 소비자도 줄고 있다.올해 역시 마찬가지다. 올해 2월 평균 기온은 –0.5℃로 최근 10년 중 가장 낮았다. 지난 3월에는 중순까지 눈이 내리거나,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 현상이 나타났다. 이상 기온이 반복되면서 패션 기업의 재고만 늘어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오롱FnC는 지난해 재고자산 비율이 40%로 주요 패션 기업 중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물산 패션부문 36.1%, 신세계인터내셔날 24.2%, F&F 14.2%였다. 해외 패션 기업은 재고자산 비율을 10% 이내로 유지하는 것과 비교하면 회사의 재고자산 비율 수치는 높은 편에 속한다. 재고 보유율이 높을 경우 감가상각비와 관리 비용이 증가한다. 또한 할인 판매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하락과 이익 감소가 발생할 수 있다.기업들은 날씨에 유연한 운영 체계를 마련 중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여름 상품 비중을 늘리고 기능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여름 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응할 수 있는 디자인과 활용도가 높은 상품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고객 반응에 따라 소량씩 물건을 생산하고, 온라인 전용 기획 상품 비중을 늘려 상황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올해도 주요 브랜드의 봄·여름 제품 출시 시점을 지난해보다 한 달가량 앞당겼다.업계 한 관계자는 "이상기후는 패션업계가 가장 타격을 입는 요인인데, 사실 날씨가 우리 탓이 아니지 않은가"고 항변하면서도 "불확실성을 계속 키워나갈 수 없어서 시즌별 전략을 유연하게 조정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로 눈돌린 패션 기업들 패션 대기업들은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에잇세컨즈는 필리핀 출점에 나서면서 10년 만에 해외시장에 재도전한다. 에잇세컨즈는 지난 2016년 중국 상하이에 초대형 매장을 열었다가 2년 만에 철수한 경험이 있다. 에잇세컨즈는 올 하반기 마닐라의 초대형 쇼핑몰인 SM 몰 오브 아시아에 매장 출점을 시작으로 필리핀 요지에 총 3개 매장을 오픈한다. F&F는 올해 MLB의 중국 성장 목표를 7%로 잡는 한편, 인도와 중동 진출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중국 매장 출점을 지속하며 홍콩과 마카오, 대만 등지로 외연을 확장할 방침이다. 코오롱Fnc는 중국에서 꾸준히 성장 중인 코오롱스포츠를 밀고 있다. 2017년 중국 안타그룹과 설립한 합작사 코오롱스포츠차이나를 통해 2024년 7500억원으로 중국 매출을 키웠다. 올해는 일본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골프웨어 브랜드 지포어는 최근 도쿄 긴자식스에 매장을 연 데 이어 향후 5년간 주요 도시 내 12개 지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포어는 중국에서도 앞으로 30개 매장 구축을 목표로 세웠다. 코오롱FnC 측은 “지포어는 한국을 거점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현지에 맞는 상품 기획으로 해외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전사적 체질 개선’으로 삼았다. 선전 중인 코스메틱에 힘을 싣되, 패션 부문은 성장성 높은 신규 수입 브랜드를 연내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서지영 기자seojy@edaily.co.krㅈ 2025.06.09 07:30
산업

노스페이스,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아웃도어 부문 18년 연속 1위

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한국생산성본부 발표한 2025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아웃도어 부문에서 1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조사에서 총 30개 업종, 103개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노스페이스의 성공 비결은 '멈추지 않는 탐험'(Never Stop Exploring)이라는 브랜드 철학 아래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간 데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브랜드 고유의 기술력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다양한 히트 아이템을 선보이며 국내 아웃도어 및 패션업계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대표 제품으로는 '눕시 재킷', '빅 샷 백팩', '마운틴 재킷' 등이다.이번 봄·여름 시즌에는 냉감 소재와 헤리티지 디자인을 적용한 '1994 마운틴 재킷'과 트레일 및 도심 러닝에 적합한 '벡티브 엔듀리스 4'를 출시했다. 또 냉감·방수·신축·발수 기능을 강화한 '냉감 셋업 컬렉션'도 선보였다.노스페이스는 업계 리딩 브랜드로서 국내 아웃도어·스포츠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성가은 영원아웃도어 사장은 "소비자가 직접 평가하는 공신력 높은 브랜드 지표에서 18년 연속 1위를 차지해 뜻깊다"며 "혁신적인 제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사랑받는 국민 브랜드가 되겠다"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27 15:15
산업

한물 간 라이선스 브랜드…? 뜨겁던 디스커버리·내셔널지오그래픽 인기 '시들'

K패션가에 들불처럼 번졌던 라이선스 패션 브랜드의 인기가 주춤하다. 미국 유명 다큐멘터리 채널인 디스커버리를 의류에 부착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큰 성공 이후, 이를 벤치마킹한 브랜드가 수없이 생겨났으나 주소비층인 MZ세대의 관심은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다. 라이선스 브랜드들은 시들한 한국 시장 대신 중국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지만, 그 이후의 동력을 마련하지는 못하고 있다. 디스커버리 흉내내던 라이선스 브랜드들 2023년까지 한국은 라이선스 패션 브랜드의 천국이었다. 라이선스 패션 브랜드란 의류와 무관한 해외 인지도 높은 판권을 사들여 K패션 브랜드로 론칭을 의미한다. 미국 유명 다큐멘터리 채널부터 잡지, 방송국, 아이비리그 대학교, 일본 캠핑 장비 브랜드까지 범위가 넓다. 1997년 국내에 발을 들인 미국 프로야구리그 ‘MLB’가 인기를 얻으면서 다큐멘터리 채널인 디스커버리의 로고가 옷에 붙었다. 당시엔 선풍적이었다. 20대 젊은 대학생들은 진취적이고 탐구적 이미지가 풍기는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로고가 적힌 스니커즈와 티셔츠를 입었다. 큰 성공 뒤에는 아류가 따르기 마련이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길을 그대로 밟은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에 이어 ‘NFL’, 미국 뉴스 채널 ‘CNN’, 미국 음악 잡지 겸 판매 랭킹인 ‘빌보드’, 필름 브랜드 ‘코닥’, 유명 사립대학교인 ‘UCLA’, ‘하버드’가 K패션 브랜드로 거듭났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패션기업이 소비자의 ‘있어 보이고 싶은 욕망’을 파고들고, 이미지를 패션에 투영시켜 판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누구나 선망하는 아이비리그 대학교나 다큐멘터리 채널 관계자처럼 보이길 원하는 욕구를 라이선스 패션 브랜드를 통해 분출한다는 의미다. 개인의 독창성과 개성, 희소성, 정체성보다는 대중이 막연히 동경하는 이미지를 따르는 트렌드가 우세했던 결과다. 그런데 우후죽순 론칭하던 라이선스 패션 브랜드가 최근 주춤하다. 하루가 멀다 하고 등장하던 신규 라이선스 브랜드 소식이 뜸하다. 후발주자에 속하는 스노우피크 어패럴이 캠핑 열기와 함께 선전 중이지만, 상당수 라이선스 패션 브랜드는 실적이 둔화하거나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유행에 따른 론칭이 과도하게 이뤄지면서 소비자의 피로도가 높아졌다는 것이 패션업계 진단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불경기와 함께 최근 소비패턴이 로고 노출을 꺼리는 쪽으로 변하고 있어 신규 라이선스 패션 브랜드 론칭이 과거만 못할 것”이라고 했다. 국내 매출 둔화에 중국행 가속화 뜨겁던 라이선스 브랜드의 인기도 이제는 시들한 모양새다.패션기업 F&F의 매출 증가세 둔화를 통해 이런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F&F는 라이선스 브랜드 개념이 사실상 없던 국내에서 MLB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론칭하며 K패션을 리드해 왔다. 김창수 F&F 회장의 독보적인 유행을 읽는 안목과 실행력이 만든 결과였다. F&F는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을 라이프스타일 의류로 확장시키며 승승장구했다. 13일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F&F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056억원, 영업이익 123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 5.1%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830억원으로 같은 기간 13.8% 줄었다. 고공행진하던 F&F의 실적은 지난해부터 한풀 꺾이기 시작했다. 노스페이스에 이어 아웃도어 부문 2위였던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전년 대비 매출이 7.5% 줄어든 4730억원을 기록했다. F&F 관계자는 “지난 겨울이 워낙 따뜻하면서 패딩 판매가 예상치를 밑도는 계절적 요인과 내수 침체가 겹치며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과 NFL을 전개하는 더네이쳐홀딩스의 사정도 비슷하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30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5% 감소했다. 매출액은 5.7% 줄어든 5169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96억원으로 62.6% 줄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의 매출도 전년 대비 7.80% 떨어졌다. 한국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자 두 회사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에 방점을 찍고 있다. F&F는 올해 중국에서 MLB 브랜드를 7% 성장시킨 뒤 인도와 중국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F&F는 중국 시장 의존도가 큰 만큼 올해 시진핑 정부의 경기 부양책 효과를 기대 중이다. 작년 4분기부터 소비 회복세가 보인 만큼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매장 출점도 가속 페달을 밟겠다는 계획이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앞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을 통해 대만 시장에 진출한 뒤 약 2년 만에 10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여는 등 중화권 공략에 적극적이다. 독창성 찾는 MZ 매출이 하락세를 타자 라이선스 브랜드들은 저마다 ‘빅모델’을 기용하며 소비자의 시선을 잡아끌고 있다. F&F가 가장 발 빠르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12년 가까이 간판 모델로 활동해왔던 공유 대신 변우석을 새 얼굴로 맞이했다. 변우석이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훈남 스타로 발돋움하면서 장수 모델 리스크를 뗐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무빙’의 히로인이었던 고윤정을 함께 앰버서더로 발탁하면서 빅모델 진용을 갖췄다. MLB는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K팝 아이돌로 승부를 보고 있다. 최근 에스파 멤버 카리나를 모델로 기용하고 신제품 홍보에 나섰다. MLB코리아는 “트렌디한 스타일을 이끄는 카리나와 MLB가 만나 보여줄 빈티지 힙 스트릿 무드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지난해 하반기 그룹 라이즈와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업계는 고유의 정체성이 약한 라이선스 브랜드가 빅모델만 찾아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이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주소비층인 MZ세대가 점차 독창적이고 희소성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를 찾아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마뗑킴’ ‘드파운드’ ‘미닛뮤트’와 같은 독창적인 디자인과 브랜딩으로 무장한 한국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부상이 대표적이다. 중국은 한국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를 연결 받는 구조다. 국내 유통가의 한 관계자는 “한때 중국에 물건을 팔려면 ‘한국 홈쇼핑 1등 제품’ ‘올리브영 어워즈 수상’ 수식어가 필요했다”며 “한국에서 인기 있다고 소문난 브랜드가 중국에서 대중의 관심을 받는 순서”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지속가능성이다. 중국에서도 라이선스 패션 브랜드의 인기가 저물 때를 대비해야 한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으로 대변되는 라이선스 브랜드는 시대 흐름과 방향성을 잘 읽으며 크게 성장했다”며 “최근 신진 디자이너 의류가 뜨는 가운데, 로고 중심의 라이선스 패션 브랜드에 집중하는 기업들로서는 그 이후의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14 07:33
경제일반

한국관광공사, 관광벤처 140개 기업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3일 ‘제16회 관광벤처 사업 공모전’을 통해 최종 선발된 140개 관광벤처기업을 발표했다.지난 2월 10일부터 3월 10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예비관광벤처(예비창업자), 초기관광벤처(창업 3년 이하), 성장관광벤처(창업 3년 초과 7년 이하) 등 총 3개 부문에 1112개 기업이 지원해 역대 최고 경쟁률인 8:1을 기록했다. 이 중 서류심사와 발표 심사를 거쳐 예비관광벤처 30개, 초기관광벤처 70개, 성장관광벤처 40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이번에 선정된 관광벤처기업의 주요 사업은 ‘범용화된 AI 기술 활용’, ‘디지털 전환에 따른 개인 편리성 강화’ ‘웰니스 치유 여행 개인 맞춤화’ 등 2025년 주요 관광 트렌드와 부합하는 아이템이 눈에 띄었다. 반려동물 돌봄 걱정 없이 여행할 수 있는 AI 기반 반려동물 돌봄 매칭 플랫폼 ‘우주펫’이나 AI 기반 SNS 콘텐츠 지도화 구현 및 검색 서비스 ‘니어’ 등이다. 반려동물, 러닝, 캠핑 등 여가생활과 연계한 특화 콘텐츠 사업도 많았다. 관광콘텐츠에 게임 요소를 결합해 재미와 몰입은 물론 지역관광으로 연계를 시도하는 신선한 사례도 최종 선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말 여가 큐레이션 서비스 ‘주말토리’, 국내 최대 2030 타깃 아웃도어 커뮤니티 플랫폼 ‘알앤원(페어플레이)’, 지역 체험형 러닝 관광 프로그램 ‘장수 트레일레이스’, 캠퍼기록 기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캠핑장 맞춤 추천 솔루션 ‘캠퍼레스트’ 등이 대표적이다.선정된 관광벤처기업에는 사업화 지원금(3000만원~최대 1억원) 외에도 기업별 맞춤형 진단ㆍ컨설팅, 투자유치, 업계 협업·교류 등을 제공한다. 더불어 올해부터 공사가 적극적으로 실시하는 협업사업인 관광 분야 오픈이노베이션(OI) ‘Tourism Open Wave’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야놀자, 익스피디아, 트립닷컴 등 관광기업 및 대기업,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관광벤처기업의 육성을 도울 예정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23 13:02
영화

유아인, 디렉스컷어워즈 男 배우상 후보…김고은 최다 노미

배우 유아인이 디렉터스컷 어워즈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디렉터스컷 어워즈 측은 22일 제23회 시상식 영화 및 시리즈 부문 후보를 공개했다. 올해 후보자는 2024년 1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 사이에 발표된 DGK(한국영화감독조합) 정·준회원 감독의 영화, 시리즈 중 선정했다.먼저 영화 부문 감독상 후보로는 ‘승부’ 김형주, ‘핸섬가이즈’ 남동협, ‘미키 17’ 봉준호, ‘하얼빈’ 우민호, ‘파묘’ 장재현, ‘보통의 가족’ 허진호 감독이 올랐다.영화 부문 여자배우상에는 ‘대도시의 사랑법’ 김고은, ‘파묘’ 김고은, ‘그녀에게’ 김재화, ‘그녀가 죽었다’ 신혜선, ‘아침바다 갈매기는’ 양희경이 노미네이트됐다.영화 부문 남자배우상 후보로는 ‘미키 17’ 로버트 패틴슨, ‘아침바다 갈매기는’ 윤주상, ‘승부’ 이병헌, ‘파묘’ 최민식과 마약 투약 혐의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유아인이 선정됐다. 유아인은 마약 스캔들 이전에 촬영한 ‘승부’로 이름을 올렸다. 시리즈 부문 감독상을 놓고는 ‘가족계획’ 감곡·김선, ‘동조자’ 박찬욱, ‘기생수: 더 그레이’ 연상호, ‘살인자ㅇ난감’ 이창희, ‘LTNS’ 임대형, ‘오징어 게임’ 시즌2 황동혁 등이 경쟁한다.시리즈 부문 여자배우상 후보에는 ‘킬러들의 쇼핑몰’ 김혜준, ‘가족계획’ 배두나, ‘LTNS’ 이솜, ‘기생수: 더 그레이’ 전소니, ‘더 에이트쇼’ 천우희가 올랐다. 시리즈 부문 남자배우상에는 ‘가족계획’ 류승범, ‘LTNS’ 안재홍, ‘오징어 게임’ 시즌2 이병헌, ‘살인자ㅇ난감’ 이희준, ‘살인자ㅇ난감’ 최우식이 노미네이트됐다.한편 올해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5월 20일 오후 7시 개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22 08:53
산업

코오롱스포츠, 트레일러닝 제품군 확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2025년부터 트레일러닝 시장 진입에 본격적인 속도를 낸다고 15일 밝혔다.지난해부터 R&D 기반의 제품 개발을 통해 트레일러닝 전용 상품을 선보여 온 코오롱스포츠는 올해 트레일러닝화 확대 및 여성 전용 라인 신규 론칭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다.코오롱스포츠는 25SS 시즌 의류, 용품, 신발 등 총 29종의 트레일러닝 상품을 출시한다.의류는 경량 방수 및 방풍 재킷, 베스트, 속건 기능성 티셔츠, 브리프 쇼츠 등 트레일러닝 환경에 적합한 제품들로 작년보다 상품 수를 늘렸다.트레일러닝 시 필수적인 전문용품인 트레일러닝 베스트와 백팩도 선보인다.이번 시즌 가장 주목할 부분은 트레일러닝화 라인업 확장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해 브랜드 최초의 트레일러닝화 TL-1을 출시한 데 이어 전문가의 필드 테스트와 피드백을 바탕으로 올해는 비기너부터 전문 러너까지 용도와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TL-X와 TL-P를 추가로 개발했다.코오롱스포츠는 TL-X를 시작으로 4월말부터는 중장거리 레이스데이와 트레이닝에 적합한 다목적성 트레일러닝화 TL-P, 장거리 주행에 최적화된 쿠셔닝 중심의 TL-1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트레일러너들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이날 가장 먼저 출시되는 TL-X는 기록 달성을 위한 레이스데이 트레일러닝화다. 대회 당일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에너지 리턴에 최적화된 질소 주입 방식의 하이퍼리프(HYPERLEAP) 미드솔이 적용됐다.ALG(Adaptive Lockdown Grip) 시스템 설계를 적용해 흔들림 없는 견고한 착화감을 구현했다. 반발 탄성과 탄탄한 쿠셔닝을 제공해 트레일러닝 대회 당일 속도를 내야 하는 러너에게 우수한 안정성을 제공한다.이번 시즌 코오롱스포츠는 여성 트레일러너를 위한 전용 라인도 신규 론칭한다. 트레일러닝 대회와 시장의 확산에 따라 여성 러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반영해 여성 전용 의류 및 용품 라인을 새롭게 기획했다.여성 제품군에는 방수 및 방풍 재킷, 초경량 반팔 티셔츠, 속건 기능의 슬리브리스, 레깅스 등이 포함된다. 기능성은 물론 여성 체형과 착용 목적에 최적화된 핏과 디자인의 상품을 제안한다.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트레일러닝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코오롱스포츠가 지향하는 자연으로 가는 최고의 방법을 실현하는 핵심 영역 중 하나"라며 "글로벌 브랜드가 주도하는 트레일러닝 시장에서 국내 브랜드로서의 기술력과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지속해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1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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