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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트와이스·테디·리정 품고 1위 직행…‘케이팝 데몬 헌터스’ K컬처 제대로 요리했네 [줌인]

K팝 아이돌과 퇴마 액션의 만남, 상상해 본 적 없던 참신한 스토리텔링이 글로벌 시청자들의 ‘팬심’을 사로잡았다. 그룹 트와이스와 프로듀서 테디, 안무가 리정까지 참여해 만듦새까지 챙긴 넷플릭스 새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다.23일 글로벌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넷플릭스 글로벌 영화 부문 1위에 등극했다. 공개 하루만인 지난 21일 곧장 정상을 차지했으며, 이튿날 첫날 대비 64개국 늘어난 93개국 10위권에 들었다. K팝 관심도가 높은 아시아권뿐 아니라 미국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등 서구권에서도 1위를 차지해 심상치 않은 인기를 자랑한다.국산 애니메이션은 아니지만 소재와 배경부터 ‘한국’의 DNA를 지닌 작품이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등을 만든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이 제작을 맡아 한국계 캐나다 감독 매기 강이 원안을 쓰고 연출했으며 ‘위시 드래곤’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배우 안효섭이 극중 진우 역으로 영어 더빙에 참여했고 이병헌도 빌런 귀마 역으로 영어와 한국어 목소리 연기에 도전했다.작품은 세계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악마를 사냥하는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중적 세계를 다루는 이야기다. 판타지와 액션은 물론, K팝을 녹여 뮤지컬 영화로서도 충실한데 이 모든 근간에 작금의 한국적 요소가 세련되게 녹아 해외 팬은 물론 국내 시청자도 “이런 국뽕은 환영”이라며 반기고 있다. ◇‘아이돌=무당’ 솔깃한 상상력, 몰입 높인 ‘국룰’ 공식목소리로 사악한 악령을 퇴치하는 무속인이 현대에서 가수로 발전했다는 세계관을 제시하며 이야기는 출발한다. 다소 파격적인 설정을 S.E.S.나 김시스터즈가 연상되는 한국의 과거 여성 그룹들을 전사로 들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이야기를 위치시켜 솔깃하게 완성했다.극중 그룹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는 현대의 K팝 인기 아이돌을 참조해 친근감을 높였다. 폭발적인 고음과 화려한 랩, 팝 사운드로 무장한 헌트릭스는 그룹 있지와 블랙핑크, 트와이스를 모델로 삼았으며 사자보이즈는 방탄소년단, 스트레이 키즈, 에이티즈 등을 참조해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반듯한 비주얼의 남자주인공 진우는 차은우 등 젊은 한국 배우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K콘텐츠를 즐겨온 팬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요소도 가득하다. 일례로 멜로망스의 ‘사랑인가봐’가 BGM으로 흘러나오는 두 남녀의 첫 만남 슬로우모션 장면은 한국 드라마의 ‘국룰’ 클리셰로 웃음을 준다. 응원봉과 포토카드 등 K팝 팬 문화도 정확히 재현하는데 작가진이 직접 ‘덕질’에 푹 빠져들어 취재한 바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설득력 부여한 현역 K팝 군단 참여서사의 밀도를 높인 건 보는 이를 단번에 납득시키는 시청각적 요소 덕이다. 아이돌이 주인공인 만큼 영상과 곡의 퀄리티가 중요했는데 그룹 트와이스와 프로듀서 테디, 안무가 리정까지 현역 최정상 K팝 군단이 참여했다.먼저 트와이스는 미국 ‘빌보드 200’을 달군 히트곡 ‘스트래티지’의 극중 등장 뿐 아니라, 멤버 정연과 지효, 채영이 OST ‘테이크다운’을 가창했다. 매기 강 감독은 “이들과의 협업은 K팝 문화에서 이번 영화와 음악이 진정성을 갖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실존하는 K팝 그룹을 구현하겠다’는 우리의 목표가 실현되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강렬한 인상을 새긴 헌트릭스의 ‘하우 잇츠 던’과 ‘골든’은 테디가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했으며, 귀에 감기는 사자보이즈의 ‘소다 팝’과 ‘유어 아이돌’은 24와 빈스 등 더블랙레이블 프로듀서 군단이 참여했다. 안무는 리정과 잼 리퍼블릭이 맡아 현실 아이돌급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총괄 음악 프로듀서 이안 아이젠드라스는 “모든 것이 음악적, 서사적 경험으로 준비됐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프랑스 스태프가 디자인한 한복 의상이나 저작권 허가를 받은 남산서울타워 풍경, 민화 속 까치와 호랑이를 재해석한 마스코트 등 아트 디렉터로 참여한 셀린 킴을 비롯한 제작진들이 SNS를 통해 밝힌 비하인드도 각광받고 있다.글로벌 제작 환경에서 ‘한국적이게’ 완성해 낸 성취가 주는 시사점도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최근 ‘메이드 위드’(Made with)로 콘텐츠 제작 방식이 재편되는 추세다. 인기 있는 문화 요소를 타국에서 콘텐츠로 만드는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으나 이젠 제작 과정에서 해당 나라의 스태프 등이 충분히 관여해 문화적인 고증을 높인다”며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한국 문화가 그 흐름에 올라탔고 문화지형도가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짚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4 06:00
연예일반

[TVis] ‘쇼트트랙계 아이돌’ 장성우, 임주환 닮은꼴 등극 “별명 크린토피아” (런닝맨)

장성우 쇼트트랙 선수가 아이돌급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은 ‘2025 런닝 후원선수권대회’ 편으로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박지원, 장성우가 출연했다.이날 유재석은 장성우에게 “별명이 있다고 들었다.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장성우는 “(박)지원이 형이 지어준 크린토피아”라고 답했다.박지원은 “(장성우를) 보기만 해도 깨끗해지는 기분이 든다”며 ‘크린토피아’ 별명 비하인드를 설명했다. 장성우를 한참 바라보던 지석진과 하하는 “피부도 관리하느냐. 하얗다”며 연신 감탄했고, 양세찬은 역시 “배우 임주환 형을 닮았다”고 치켜세웠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09 18:31
예능

이장우 “♥조혜원과 올 가을 결혼 예상..전현무 주례해줬으면”

‘전현무계획2’에 ‘팜유 왕자’ 이장우가 등판해, ‘방송 은인’ 전현무에게 허심탄회한 속마음을 터놓으며 ‘찐친 케미’를 발산했다.지난달 31일 방송된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2’(MBN·채널S 공동 제작) 15회에서는 전현무-곽튜브(곽준빈)가 ‘전현무 찐친 동생’인 배우 이장우와 함께 경상남도 거제시의 현지 맛집을 발굴하는 먹트립이 펼쳐졌다. 이들은 ‘전현유(有)계획’으로 찾은 ‘코끼리 조개’를 영접하는가 하면, ‘믿고 먹는’ 이장우의 지인이 ‘픽’한 곱창 및 양대창 전골 맛집과 ‘아귀내장 수육’을 맛보며 진정성 가득한 먹방을 선보여 안방 시청자들 사로잡았다.이날 거제도 앞바다에 뜬 전현무는 “난 거제도에 많이 와봤다. (대한민국 바다 중) 남해를 제일 좋아한다”며 설렘을 내비쳤다. 곽튜브 역시, “저도 17세에 첫 가출을 여기로 했었다. 그게 제 인생 첫 여행이었다”고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먹브로’ 두 사람 모두 거제도에 애정을 갖고 있는 가운데, 전현무는 “오랜만에 ‘전현유계획’으로 특별한 조개를 먹으러 가자”며 남해의 명물이자 ‘조개 중 최고의 명품’으로 각광받는 ‘코끼리 조개’ 맛집으로 향했다. 같은 시각, 이날의 ‘먹친구’ 이장우는 홀로 거제 고현 전통시장에 들러 “살 좀 빼야겠다”는 상인들의 아우성에도 국화빵과 충무김밥을 ‘클리어’했다.직후, 이장우는 완전 설렌 모습으로 ‘코끼리 조개’ 맛집에 들어섰다. 반갑게 인사한 세 사람은 근황 토크도 잊은 채 밑반찬 ‘벵에돔 조림’에 ‘홀릭’했다. 뒤이어 코끼리 조개와 왕우럭 조개도 나오자, 큼지막한 실물에 깜짝 놀란 곽튜브는 “거의 거북선인데요?”라고 외쳤다. 이장우는 처음 보는 조개들을 먹으며 연신 행복 포텐을 터뜨렸다. 이때 전현무는 “어제 얘기하다 말았잖아”라며 결혼 토크로 급전환했고, 이장우는 “그렇다. (장가) 갈 거다. 올 가을쯤 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장우는 “제가 방송으로 유명해진 건 현무 형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결혼에 대해) 물어보고 싶었다. 그런데 아기 낳고 결혼생활 하는 게 맞는 것 같다”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전현무가 결혼을 찬성하자, 이장우는 “형이 책임지시라. 주례를 맡아 달라”고 받아쳐 폭소를 안겼다. 화기애애한 대화가 오가던 중, 말린 고구마로 만든 ‘빼떼기죽’이 나왔다. 이장우가 ‘빼떼기죽’을 열심히 분석하며 먹자, 전현무는 “이걸로 다섯 번째 사업 하는 것 아니냐? 장우는 자기가 좋아하는 걸 사업화 시키는 능력이 있다”며 총 네 종류의 음식점 사업을 하고 있는 이장우를 치켜세웠다. 하지만 이장우는 “사람이 하는 일이라서 음식 맛이 오락가락 한다”고 겸손해했으며, “매일 4~6시간씩 자면서 요식업에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전현무는 “이제 너에게 연기자 영역은 없는 거냐”고 물었는데 이장우는 “아예 없다. 누가 시켜줘야 하지. 나 좀 시켜달라”고 호소해 짠내웃음을 자아냈다.코끼리 조개부터 빼떼기죽까지 더할 나위 없는 코스 요리로 배를 채운 세 사람은 다음으로, 이장우의 지인이 ‘강추’한 54년 전통의 ‘양대창 전골’ 맛집으로 이동했다. 아이돌급 환대를 받으며 식당에 발을 디딘 세 사람은 MZ들도 사랑하는 대창, 특양, 곱창 구이를 먹었다. 전현무는 ‘대창’ 맛에 감동받아 춤까지 추더니 옆 테이블에 대창 한 접시를 쐈다. 그러자 이장우는 “현무 형, 600억 원 정도 있으니까~”라며 ‘600억 부자설’을 제기했고, 전현무는 “600억 있으면 내가 이렇게 살겠니?”라고 받아쳤다. 대환장 케미 속 세 사람은 양대창 전골에 우동 사리까지 추가해 맛의 신세계를 경험하며 뿌듯한 먹트립 리스트를 추가했다. 늦은 밤, 이장우와 헤어진 ‘먹브로’는 앞서 ‘사천 편’ 게스트였던 알베르토 몬디가 추천한 거제 향토 맛집으로 향했다. 아파트 단지 사이, 말도 안 되는 곳에 위치한 식당의 외관을 본 전현무는 “‘전현무계획’ 사상 가장 충격적인 비주얼이다. 가건물 같다”며 깜짝 놀랐다. 그러나 이곳에서 ‘아귀내장 수육’이라는 일품요리를 접한 두 사람은 그 맛에 반해 “되게 고급스러운 요리를 먹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끝까지 행복했던 ‘거제도 먹트립’이 마무리 된 가운데, 전현무-곽튜브는 서울의 ‘방송가 시크릿 맛집 리스트’를 찾아 떠나는 먹트립을 예고해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전현무계획2’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1 09:44
예능

[TVis] 강재준子, 생후 4개월 맞아? 아이돌급 카메라 아이컨택 (‘슈돌’)

강재준이 4개월 아들 현조와 함께 ‘슈돌’에 첫 출연했다. 1일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555회는 ‘푸른 뱀의 해엔 행복 가득, 사랑 가득’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강재준, 김준호가 함께했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강재준은 “어제 잠을 못 잤다. 현조가 어떻게 나올까”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강재준은 개그우먼 이은형과 연애 10년, 결혼 7년으로 무려 17년 만에 아들 현조를 자연임신으로 얻었다. 현조는 강재준과 똑 닮은 모습으로 흐뭇함을 자아냈다. 강재준은 “처음 아이가 생겼을 때 아내가 몇 달은 (제게) 비밀로 했다. 노산이라 유산되지 않을까 걱정했다”라고 운을 뗐다. 실제로 이은형은 출산을 앞두고 근종하혈로 놀라게 했다. 이에 강재준은 “10개월 동안 힘들게 낳아준 와이프를 위해 평생 육아를 열심히 할 생각”라고 각오를 전했다.방송에 첫 등장한 현조는 어느 각도에서든 카메라를 찾아내 놀라게 했다. 또 강재준은 “옹알이를 엄청한다. 며칠 후면 ‘아빠’를 말할 수 있을까 기대한다”고 아들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박수홍은 “아이돌이야? 카메라 교육 받았어?”라며 놀라워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01 20:53
프로야구

'관중 1위, 서울팀 아니다' 라팍 오면 '속시원', 폭염도 못 말리는 삼성의 '1위 질주' [IS 포커스]

프로야구가 1982년 리그 출범 후 처음으로 1000만 관중을 눈앞에 두고 있다. 10개 구단 중 어느 팀이 홈구장에서 가장 많은 관중을 기록했을까. 놀랍게도 인구가 많은 서울 연고 팀이 아니다. 대구를 홈으로 쓰는 삼성 라이온즈가 관중 1위를 달리고 있다.26일 현재 삼성은 올 시즌 113만1022명 관중을 기록 중이다. 지난 14일 창단 43년 만에 처음으로 한 시즌 100만 관중 시대를 연 삼성은 지난 주말(23~25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3연전에서 모두 매진을 기록하며 관중 1위에 등극했다. 특히 7~8월엔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20만명 이상의 관중이 모였다.올해 삼성의 홈 경기에는 경기당 평균 1만7672명의 관중이 찾아왔다. 지난해 평균 관중 1만1912명 대비 약 48% 증가한 수치다. 홈에서 열린 64경기 중 매진 경기는 총 21회. 지난해 71경기에서 매진은 4회였다.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100만 관중을 넘긴 건 2017년 KIA 타이거즈(102만4830명)와 롯데 자이언츠(103만8492명) 이후 7년 만이다. 아울러 삼성이 최다 관중을 기록한 건 2021년(27만8222명) 이후 3년 만이다. 다만 2021년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관중 수가 들쑥날쑥했다. 정상적으로 관중이 찾아온 시즌 중 삼성이 관중 1위에 오른 건 리그 원년인 1982년(33만467명)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아직 시즌을 다 치르지 않아 최종 순위는 바뀔 수 있으나, 삼성이 프로야구의 1000만 관중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건 변함이 없다. 과거 대구 시민운동장(1만~1만3000석) 시절엔 꿈도 꾸지 못할 관중 수다. 삼성은 2016년 개장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2만4000석)에서 9년 만에 대기록을 세웠다. 2016년 85만1417명, 지난해 84만5775명을 모은 게 가장 좋은 성적이었는데, 올해는 리그의 전반적인 흥행과 삼성의 돌풍이 맞물려 사상 첫 1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관중 증가의 요인으로 여러 가지가 꼽힌다. 삼성은 시즌 전만 해도 하위권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지난겨울 영입한 김재윤, 임창민 등 필승조 불펜진이 연착륙하면서 순항했다. 여기에 이성규, 김헌곤, 윤정빈 등 그동안 잠재력을 폭발하지 못했던 선수들도 활약하고 있다.삼성은 리그 현재 2위(66승 2무 54패, 승률 0.550)다. 홈 성적(36승 28패, 승률 0.563)은 더 좋으니 자연스럽게 팬들이 경기장을 찾는다. 삼성은 홈 64경기에서 무려 99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홈과 원정을 막론하고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낸 선수들도 6명(김영웅, 구자욱, 이성규, 강민호, 이재현, 박병호)이나 된다. 역전승도 리그 1위(37회). 점수를 뒤집는 화끈한 홈런쇼로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여성 팬들의 증가도 눈에 띈다. 이재현과 김영웅, 김현준, 김지찬 등 실력과 외모를 갖춘 젊은 스타들이 아이돌급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또 삼성 구단은 경기 직전 3루 관중석 측 안전그물을 내려 팬들이 자유롭게 선수들의 사인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는데, 이 역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MZ세대를 겨냥한 유명인 섭외도 흥행에 영향을 미쳤다. 최근 삼성은 KBO리그에 흥미를 막 갖기 시작한 100만 유튜버 '릴카'를 팬으로 섭외했다. 구장 투어와 굿즈 소개, 응원 체험 등 여러 전략을 내세우면서 그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유명인을 끌어모으기 쉽지 않은 지방 팀의 약점을 극복하고 있다. 최근엔 드라마 '선재업고튀어'의 송건희가 삼성의 골수팬이라는 소식을 듣고 시구자로 섭외해 팬심을 흔든 바 있다. 삼성은 지난해부터 구단 캐치프레이즈로 'Win or Wow'를 사용하고 있다. '경기를 이기거나(Win), 팬들을 열광시키거나(Wow)'라는 의미다. 승리를 뛰어넘는 팬덤(Fandom)을 만들어 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해엔 아쉬운 성적(8위)으로 'Win'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지만, 올해는 66번의 'Win'과 100만 관중이라는 'Wow'를 이뤄냈다.성적과 흥행을 모두 잡은 삼성이 'Win and Wow' 시즌을 만들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8.27 07:04
프로야구

'역대급 무더위'인데 사상 첫 100만 관중이라니, 삼성의 'Win & Wow'

삼성 라이온즈가 창단 43년 만에 처음으로 한 시즌 1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에 2만435명의 관중이 찾아와 시즌 누적 홈 관중 101만4789명을 기록하면서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14일 기준, 삼성은 비수도권 구단 중 처음으로 100만명 관중을 유치한 팀이 됐다. 올해 삼성의 홈경기에는 경기당 평균 1만7494명의 관중이 찾아왔다. 지난해 평균 관중 수 1만1912명 대비 약 46%나 증가한 수치다. 홈에서 진행된 58경기 중 매진 경기는 총 17회로, 지난해 62경기 중 매진 4회를 훨씬 상회한다.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100만 관중을 넘긴 건 2017년 KIA 타이거즈(102만4830명)과 롯데 자이언츠(103만8492명) 이후 7년 만이다. 과거 대구 시민운동장(1만~1만3000석) 시절엔 꿈도 꾸지 못할 관중수였지만, 2016년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2만4000석) 시대를 열면서 가능해졌다. 물론 그 전에도 100만 관중은 꿈의 숫자였다. 개장 시즌인 2016년 85만1417명, 지난해 84만5775명을 72경기 동안 유치한 것이 최다였다. 하지만 올해 전반적인 야구 흥행과 삼성의 돌풍이 맞물려 사상 첫 1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관중 증가의 요인은 여러가지가 꼽힌다. 일단 삼성의 호성적이 관중 폭등의 주요인 중 하나다. 삼성은 시즌 전만 해도 하위권으로 분류되던 팀이었다. 하지만 지난겨울 영입한 김재윤, 임창민 등 필승조 불펜들이 시즌 초반 잘 막아주면서 순항했고, 이성규, 김헌곤, 윤정빈 등 그동안 잠재력을 폭발하지 못하거나 새로 기회를 받은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가을야구 진출까지 바라보고 있다. 삼성의 홈 성적도 33승 25패(승률 0.569)로 리그 3위다. 많이 이기니 자연스럽게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는다. 게다가 삼성은 홈 58경기에서 무려 91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낸 선수들도 5명이나 될 정도로 홈런을 기대할 선수들이 많이 포진돼있다. 점수를 뒤집는 화끈한 홈런쇼로 관중들을 사로잡고 있다. 젊은 여성팬들의 증가도 눈에 띈다. 특히 이재현과 김영웅, 김현준, 김지찬 등 실력과 외모를 갖춘 젊은 스타들이 아이돌급 인기몰이를 하면서 관중몰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 구단은 경기 직전 3루 관중석 측 안전 그물을 내려 팬들이 선수들과 자유롭게 사인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는데, 이 역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선수들의 사진을 뽑을 수 있는 포토카드와 스티커사진 부스도 인기다. 100만 팬들의 아낌없는 성원 속에 선수들도 힘이 난다. 올해 20개 홈런을 쏘아 올린 이성규는 "많은 팬들이 환호해주시고 함성을 질러주신다. 그 가운데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도는 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며 "팬분들 덕분에 무더위에도 힘내서 야구하고 있다. 찾아와주신 100만 관중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올해 날씨가 무척 더운데 이렇게 많은 관중분들이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팬분들의 함성에 선수들이 힘을 많이 얻었다. 팬분들이 많이 응원해 주신 덕분에 선수들이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려 더 노력했다. 항상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 시즌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더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삼성은 지난해부터 구단 캐치프레이즈로 'Win or Wow'를 사용하고 있다. '경기를 이기거나(Win), 팬들을 열광시키거나(Wow)'라는 의미로, 승리를 뛰어넘는 팬덤(Fandom)을 만들어 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해엔 아쉬운 성적(8위)으로 'Win'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지만, 올해는 상위권 성적의 'Win'과 함께 100만 관중이라는 'Wow'를 모두 잡으며 'Win and Wow' 시즌을 만들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8.15 07:04
스포츠일반

일본까지 퍼진 신유빈의 매력 "바나나 '먹방' 화제, 아이돌급 인기" [2024 파리]

일본 언론도 신유빈(20·대한항공)의 매력과 먹방에 흠뻑 빠졌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한국의 '히나'가 일본의 히나에 져 동메달을 놓쳤다"고 전했다. 신유빈이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하야타 히나(일본)에게 2-4(11-9, 11-13, 10-12, 7-11, 12-10, 7-11)로 패했다. 일본 여자 선수 중 단식 세계 랭킹이 5위로 가장 높은 하야타 히나가 자국에서 귀여운 외모로 큰 인기를 끄는 것처럼, 한국에서는 신유빈이 실력과 인기가 가장 높아 '한국의 히나'라고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한국에서 아이돌급 인기 신유빈'이라는 제목 아래 관련 소식을 다룰 만큼 신유빈에게 관심을 보였다. 닛칸스포츠는 "신유빈은 포인트를 딸 때 마다 오른손을 들고 '꺄악'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모습을 귀여워하는 한국에서 아이돌급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전했다. 공동취재구역에서 신유빈의 깜찍함도 전했다. 이 매체는 "전날(2일) 준결승 패배 뒤 한국 취재진이 '다음 목표를 무엇이냐'고 묻자 '(동)메달'이라고 답했다. 취재진이 '더 길게 얘기해 주세요'라고 하자 '메~달'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고 했다. 신유빈은 경기 중 에너지 보충을 위해 바나나를 먹는 모습이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주먹밥과 에너지젤 등 다양한 간식거리를 먹었다. 신유빈은 지난 1일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히라노 미우를 풀게임 접전 끝에 4-3으로 누른 뒤 "간식을 안 먹었다면 7게임에서 못 이겼을 것 같다. 체력이 너무 많이 소진돼서 중간중간 힘도 풀리더라"면서 "엄마가 만들어준 주먹밥이랑 바나나를 잘 먹고 들어간 게 이길 수 있었던 요인이지 않나 싶다"며 웃었다.이 매체는 "신유빈은 귀여운 몸짓과 외모로 삐약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며 "항상 바나나를 즐겨 먹는다. 경기 중에도 맛있게 먹는 모습이 화제였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1-0으로 앞선 2게임 9-10에서 타임아웃 때도 바나나를 먹었다"고 전했다.이형석 기자 2024.08.04 09:23
연예일반

일타강사 전한길 “세금만 25억” (‘라스’)

‘라스’에 출연한 공무원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이 ‘노량진 BTS’로 사랑받는 인기부터 수입까지 화끈하게 공개한다. 많이 내면 “세금만 약 25억 원 낸다”라는 전한길의 수입 공개에 MC들조차 놀라움을 자아냈다는 전언이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전한길, 조혜련, 신봉선, 정상훈, 윤가이가 출연하는 ‘바빠나나랄라’ 특집으로 꾸며진다. 자칭-타칭 ‘일개미’ 게스트 5인의 열정 넘치는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공무원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이 ‘라스’로 MBC 예능에 처음 진출한다. 닮은꼴 부자로 소문 난 그는 개그맨 강성범, 트로트 가수 진성, 축구선수 김민재, 할리우드 스타 짐 캐리 등을 닮은꼴로 언급했다. 닮은꼴 사진을 본 김구라는 “프레임은 진성인데, 얼굴과 말투는 강성범”이라며 신기해 했다.이날 방송에선 ‘노량진의 BTS’로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전한길의 업적이 공개됐다. 전한길은 높은 인기 때문에 평소 노량진을 돌아다닐 때는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찐팬’으로 평생 무료 제공을 약속받았다”라며 한 유명 자양강장제 브랜드로부터 아이돌급 협찬까지 받게 된 사연도 털어놔 부러움을 유발했다.한편 전한길은 숨만 쉬어도 짤이 될 정도로 ‘짤 부자’인데, 짤 부자가 되기 이전 인지도가 ‘떡상’하게 된 계기가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바로 공무원 시험 수험생들을 대신해서 분노를 한 영상이 얼굴 모자이크까지 되서 뉴스에 소개된 것. 전한길은 “전한길의 난이자 전한길의 혁명으로 불린다”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그는 수입에 관한 질문을 하자, “어릴 때 로망이 있었는데, 나중에 돈을 벌어서 세금을 많이 내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라며 많을 땐 “세금만 25억 정도 낸 것 같다. 이렇게 낸 지 5년이 넘었다”라고 화끈하게 답했다. 김구라는 세금으로 수입을 추정하며 “전 선생님 대단하시네~” 라고 진심으로 감탄했다.그런가 하면, 엄청난 수입을 자랑하는 일타 강사가 되기까지 인생의 고비를 맞았다는 전한길. 그는 이날 신용불량자에서 노량진 스타 강사가 되기까지 자수성가 풀 스토리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현실에 좌절하는 청년들에게는 “남과 비교하지 말자!”라고 쓴소리를 전할 예정이다. 전한길이 출연하는 ‘라스’는 26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5 09:15
스포츠일반

'페어플레이어' 송재철·'과천 아이돌' 김동수, 경마 통산 300승 돌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하는 두 명의 기수가 통산 300승을 기록했다. 주인공은 ‘페어플레이 기수상’ 3회의 송재철 기수와 뛰어난 비주얼로 아이돌급 인기를 자랑하는 김동수 기수다.송재철 기수는 지난 8일 서울 제8경주(국산 4등급, 1400m, 핸디캡)에 출전해 ‘라온더포인트(한국, 수, 3세, 레이팅 50)’와 함께 우승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300승을 달성했다. 경주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가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 우승이었다. 2위와는 무려 8마신(약 19m) 차이가 난 압도적인 승리였다.지난 2015년, 2017년 및 2022년 총 3회에 걸쳐 페어플레이 기수상을 수상한 송재철 기수는 경주 후 인터뷰에서 “더 좋은 모습과 성적으로 경마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고 싶다”라며 “올해는 지난해 달성한 연간 최다승 기록인 50승을 뛰어넘고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가족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도 함께 표현하며 애처가와 딸바보 아빠의 모습도 보여줬다. 김동수 기수는 지난 7월 23일 서울 제7경주(국산 5등급, 1700m, 별정B)에서 300승 고지를 밟았다. ‘록임팩트(한국, 수, 3세, 레이팅 27)’에 기승한 김동수 기수는 가장 뒤쪽에서 침착하게 경주를 전개한 뒤, 결승선을 약 200m 앞둔 지점부터 아껴둔 힘을 발산해 앞선 말들을 모두 따라잡았다. 꼴찌에서 순식간에 1위로 올라선 록임팩트는 짜릿한 추입승으로 우승을 차지, 김동수 기수의 통산 300승을 일궈냈다. 데뷔 9년차인 김동수 기수는 현재까지도 49㎏의 기승가능중량을 유지할 정도로 꾸준하고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경주 후 그는 “기승실력이나 멘털이 아직 부족하지만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며 “예시장에서 300승까지 카운트다운을 외쳐주며 응원해주신 열혈 경마팬에게 특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멋진 경주로 보답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두 기수는 어느덧 현역 통산 우승 횟수 16위(송재철), 17위(김동수)에 올랐다. 앞으로도 부상 없이 경마팬들에게 사랑받는 기수로 롱런하길 기대해본다. 윤승재 기자 2023.08.10 18:00
연예일반

[일간스포츠X뮤빗] 임영웅 ‘모래 알갱이’ 제대로 통했다…6월 최고의 컴백 스타 선정

‘트롯 황제’ 임영웅이 6월을 뜨겁게 달궜다.임영웅은 일간스포츠와 뮤빗의 위클리 초이스 ‘2023년 6월 최고의 컴백은?’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이번 투표에 참여한 총 66만1086표 가운데 임영웅은 득표율 58.3%에 해당하는 38만5580표를 얻으며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6월은 남성 아티스트의 활약이 돋보인 달이었다. 아이돌급 인기를 자랑하는 임영웅을 필두로 NCT에서 처음 솔로로 출격한 태용,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 K팝의 전설 샤이니, 4세대 대표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와 에이티즈까지 쟁쟁한 가수들이 맞붙었다.이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표를 받은 아티스트가 바로 임영웅이었다. 6월 5일 발매된 임영웅의 새 싱글 ‘모래 알갱이’는 발매되자마자 국내 음원차트 1위에 올랐으며, MBC ‘쇼! 음악중심’과 ‘쇼챔피언’에서 우승해 음악 방송 2관왕을 달성했다. 뮤직비디오 또한 조회수 800만 뷰(6일 기준)를 기록했다.‘모래 알갱이’가 이토록 인기를 끈 분명한 이유가 있다. ‘모래 알갱이’는 임영웅의 자작곡으로, 팬들을 향한 애정과 사랑을 곡에 담아냈기 때문이다. 임영웅은 “언제든 내 곁에 쉬어가요 언제든 내 맘에 쉬어가요”라는 서정적인 가사로 팬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했다.여기에 임영웅 특유의 편안하고 감미로운 보이스로 리스너들에게 큰 선물을 안겼다. 가창을 넘어 작곡·작사 실력까지 자랑한 그의 ‘올라운더’ 면모에 이번 투표에서도 부동의 1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임영웅의 뒤를 이어 스트레이 키즈 ‘특’이 10만7260표(16.2%)로 2위, 샤이니의 ‘하드’가 5만8782표(8.9%)로 3위에 올랐다.이번 투표는 아시아 지역 투표율이 75.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북중미 11.3%, 유럽 7.6%를 기록했다.국가별로는 대한민국이 43만326표로 집계돼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미국 4만7329표, 일본은 3만4327표를 기록했다.한편 새로운 주제의 차기 위클리 초이스는 8일부터 시작해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 ‘일간스포츠X뮤빗’ 위클리 초이스에서 1위를 한 셀럽에게는 일간스포츠의 지면 광고와 뮤빗인앱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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