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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소속사와 아이돌, 생존을 건 슬픈 투쟁..법원이 다시 쓴 ‘공존의 규칙’ ② [노종언 엔터법정]

아티스트와 소속사 간 법적 다툼에서, 최근까지 법원의 기류는 ‘약자 보호’에 가까웠다. 아티스트 개인의 인권과 직업 선택의 자유를 폭넓게 인정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선고된 뉴진스 전속계약 판결은 이런 흐름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왔다. 기존 판례들 중 다수에서 아티스트를 약자로 보고 이들의 보호에 초점을 맞췄다면, 뉴진스 판결에선 소속사의 생존권과 절차적 정당성에 주목했기 때문이다.이 판결에서 가장 눈여겨볼 대목은 신뢰관계가 저해되는 상황이 존재하면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는 기존의 판례 논리에서 벗어나, 상호 간의 갈등을 해결하려는 ‘실질적인 노력’ 이 있었는지를 전속계약 해지의 중요한 요건으로 판단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아이돌 그룹에게 자신을 발굴해 준 프로듀서나 대표는 부모와 같은 존재일 수 있다. 그렇기에 그들의 교체는 멤버들에게 깊은 심리적 동요를 일으킨다. 하지만 법원은 이 ‘심리적 동요’와 ‘법적인 신뢰 파탄’을 구분하기 시작했다.재판부는 프로듀서의 해임은 회사의 고유한 ‘경영 판단’ 의 영역이며, 이것이 곧바로 아티스트에 대한 매니지먼트 의무 위반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판시했다. 또한 특정 매니저의 “무시해”라는 발언 논란에 대해서도, 소속사가 CCTV를 확인하고 조사를 진행하는 등 ‘보호 조치’ 를 취했다면, 결과적으로 멤버들이 상처를 입었다 해도 소속사가 의무를 방기한 것은 아니라고 보았다.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과거 판례에서는 멤버들이 느끼는 소외감이나 불안감은 신뢰관계 파탄의 일환으로 상당히 중요한 해지사유로 참작됐다. 이제는 소속사가 정산과 지원이라는 ‘핵심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면, 내부적인 마찰이나 경영진 교체는 계약 해지의 사유가 될 수 없다는 판단 기준이 새롭게 세워진 것이다.이번 판결에서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소속사의 생존권’ 을 명시적으로 인정했다는 점이다. 법원은 엔터 산업의 ‘하이 리스크’ 구조를 판결문에 그대로 담았다.재판부는 “소속사는 매우 높은 실패 위험을 감수하고 대규모 자금을 투자했는데, 성공한 아이돌이 단기간에 이탈한다면 회사는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입는다”고 지적했다. 아티스트의 이탈이 곧 ‘회사의 존립 위기’로 이어질 수 있음을 사법부가 명시적으로 인정한 것이다.이는 아이돌의 ‘직업 수행의 자유’ 못지않게, 투자를 감행한 기업의 ‘존속 가치’ 와 ‘계약의 구속력’ 또한 보호받아야 한다는 사법부의 선언이기도 하다. 2주에 걸쳐 살펴본 엔터테인먼트 분쟁의 본질은 결국 ‘사람’과 ‘돈’, 그리고 ‘약속’의 문제다. 과거의 법원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위해 인권을 침해당하던 아이돌의 손을 들어주는 것이 추세였다면, 지금의 법원은 그 운동장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규칙의 준수’ 역시 중요한 요소로 판단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엔터 소송은 이제 아티스트의 인격과 창조성의 영역을 넘어 계약 분쟁의 시대로 접어드는 과도기에 있다.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직시하며, 소속사는 아이돌을 소유물이 아닌 파트너로 존중하고 투명한 정산과 절차를 지켜야 한다. 아이돌 역시 자신의 감정이 법보다 위에 있지 않음을 깨닫고, 계약서에 찍은 도장의 무게를 감당해야 한다.극한의 대립 끝에 남는 것은 승자 없는 폐허뿐이다. 법정으로 가기 전, 서로가 서로의 생존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존재임을 인정하는 것. 그것만이 화려하고도 잔혹한 엔터 산업에서 모두가 살아남는 유일한 길이다.노종언 변호사 (법무법인 존재)▶저자 소개=노종언 변호사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사법시험 합격 후 현재 법무법인 존재의 대표변호사로 재직 중입니다. 구하라,박수홍, 오메가엑스, 선우은숙 사건 등 굵직한 연예계 분쟁을 수행한 엔터테인먼트 분쟁 전문가입니다. 다수의 사건을 수행하며 얻은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엔터테인먼트 법률 이슈에 대한 심도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2026.02.20 05:50
뮤직

조Pd ‘초코 라 파밀리아’ 안판&윤지 합류…예찬&태조와 시너지 기대

조Pd가 선보이는 첫 패밀리 앨범 ‘초코 라 파밀리아’에 안판과 윤지가 최종 멤버로 합류한다. 지난 16일, 17일 초코엔터테인먼트 공식 SNS를 통해 ‘초코 라 파밀리아’ 앨범 타이틀곡 ‘깁미’의 초코2 안판과 윤지의 콘셉트 포토가 공개됐다. ‘초코 라 파밀리아’의 마지막 퍼즐은 초코2 안판, 윤지로 초코1 예찬과 태조에 이어 초코엔터테인먼트 첫 패밀리 앨범 참여를 확정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초코2는 안판과 윤지로 구성된 여자 유닛. 본투비 아이돌이자 인간 에너자이저 안판과, 청순한 이미지 속에 파워풀한 역량을 감춘 올라운더 윤지는 무대 위에서 선명한 대비를 이루며 전무후무 새로운 조합을 완성한다. 하이틴 감성을 기반으로 한 밝은 에너지와 안정적인 보컬, 탄탄한 퍼포먼스를 겸비해 차별화된 시너지를 선보일 예정이다.공개된 이미지 속 두 사람은 각자의 콘셉트를 극대화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안판은 ‘장난꾸러기, MAX 에너지’를 콘셉트로 자유분방한 매력을 발산했다. 장난기 어린 눈빛과 거침없는 포즈, 통통 튀는 표정 연기가 어우러지며 인간 에너자이저다운 존재감을 드러낸다. 얼굴 위 상처 디테일까지 개성 있는 스타일링으로 소화하며 반항적인 하이틴 무드를 완성했다. 윤지는 ‘초코 반장’이라는 키워드 아래 차분하면서도 단단한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청순한 이미지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눈빛과 절제된 표정은 리더십을 떠올리게 하며, 얼굴에 더해진 상처 디테일은 강단 있는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부드러움과 강인함이 공존하는 윤지만의 대비가 인상적이다.초코엔터 핵심 멤버들의 콘셉트 포토가 모두 공개된 가운데, 앞서 공개된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안판과 윤지의 솔로곡이 이번 앨범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Pd가 구축해 온 초코엔터테인먼트의 음악적 색깔을 하나의 이름 아래 집약한 프로젝트 ‘초코 라 파밀리아’에서 과연 초코2가 어떤 존재감을 발휘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편 조Pd가 제작한 초코엔터테인먼트의 첫 패밀리 앨범 ‘초코 라 파밀리아’는 오는 24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더블 타이틀곡 ‘깁미’와 ‘프렌지’를 비롯해 ‘왓츠 유얼 위시’, ‘짠’, ‘온 더 스트릿’까지 총 5곡이 수록되며 발매 당일에는 팬들과 함께하는 팬 쇼케이스를 개최, 유튜브로 라이브 스트리밍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2.18 16:09
연예일반

[영상] 리센느, '리마인 주목!' 리센느가 직접 선보인 '사랑스러운 설날 인생네컷' (한복 인터뷰)

그룹 리센느(RESCENE)가 2026년 설을 맞아 한복의 단아함과 멤버들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돋보이는 특별한 인사를 전했다.최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진행된 일간스포츠 설맞이 한복 인터뷰에서 리센느는 멤버들과 함께 '인생네컷'을 촬영하는 영상 콘텐츠를 공개했다.공개된 영상 속 리센느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멤버 제나를 중심으로 포옹과 하트 등 각자의 개성이 담긴 포즈를 선보이며 훈훈한 호흡을 자랑했다.이어 리센느는 "한복의 고운 빛깔처럼 여러분의 하루하루도 아름답게 빛나길 바란다"며 "설 연휴만큼은 근심과 걱정을 내려놓고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라고 따뜻한 명절 인사를 건넸다.또한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말처럼 기운차게 달려 나가는 활기찬 한 해가 되길 응원한다"며 "리센느 또한 올 한 해 더 좋은 음악과 멋진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공식 팬덤 '리마인(REMINE)'을 향해 "지난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한편, 리센느는 미니 3집 ‘lip bomb’(립밤)으로 최근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2025년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은 K-팝 앨범’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2026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2026년을 이끌어갈 기대되는 ‘여자아이돌(라이징스타)’ 부문을 수상하는 등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정다이 기자 diana23@edaily.co.kr /2026.02.17 2026.02.17 12:23
스타

골든차일드 출신 이대열, 오늘(10일) 신곡 ‘별 나무’ 발매...4년 5개월 만 솔로 귀환

그룹 골든차일드 출신 이대열이 팬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이대열은 10일 낮 12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별 나무'를 발매한다.'별 나무'는 나무처럼 굳건히 자리를 지켜온 리더 이대열과, 그 뿌리 위에 피어나고 흩날리며 함께 성장해온 멤버들의 시간을 담은 곡이다. 나무 위에 별빛 같은 꽃들이 피어나듯 서로를 향한 마음이 음악 속에 스며들어 깊은 감동을 전한다.특히 이 곡은 골든차일드 출신 멤버 TAG가 작사, 작곡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TAG는 나무는 이대열, 꽃잎은 멤버들에 비유해 곡을 완성했으며, 시간이 흘러 꽃은 저물어도 그 발자취는 결국 꽃길이 되어 남는다는 메시지를 통해 함께 걸어온 시간의 의미와 팀에 대한 변치 않는 애정을 표현했다.'별 나무'의 앨범 커버 이미지는 초록빛 풀과 식물들로 채워진 공간 속에 자리한 이대열의 모습을 담아내며 곡의 서사를 시각적으로 담아냈다. 자연과 어우러진 오브제들은 '나무'와 '꽃'이라는 곡의 상징을 떠올리게 하고, 차분히 앉아 먼 곳을 바라보는 이대열의 모습은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리더의 단단함과 따뜻한 온도를 동시에 전한다. 이번 곡은 이대열이 지난 2021년 9월 발매한 골든차일드 정규 2집 '게임 체인저(GAME CHANGER)'의 수록곡 '창밖으로 우리가 흘러' 이후 약 4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솔로곡이다. 그간 골든차일드의 리더로 그룹 활동을 비롯해 예능, 뮤지컬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완성형 아이돌'로서의 기량을 보여준 이대열은 신곡 '별나무'를 통해 한층 깊어진 감성으로 추운 겨울 따뜻한 온기를 전할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2.10 08:32
스타

누에라, 컴백 이미지 공개…3월 9일 신보 발매

누에라가 오는 3월 9일 미니 3집을 발매하고 전격 컴백한다.누에라는 10일 0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컴백 이미지를 공개하며 새 미니앨범 발매 소식을 알렸다. 이번 앨범은 누에라가 약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한층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과 콘셉트 변화를 담아낼 예정이다.공개된 이미지는 푸른 당구대 위에 놓인 다채로운 컬러의 공과 캐릭터 그래픽을 활용해 경쾌하고 위트 있는 무드를 완성했다. 'POP IT LIKE'('팝 잇 라이크')라는 문구와 함께 게임을 연상시키는 비주얼이 기존의 시크하고 서사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난 누에라의 새로운 면모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그동안 누에라는 일본, 중국, 유럽 등 글로벌 무대를 누비며 '글로벌 성장형 아이돌'로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다.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과 퍼포먼스로 강력한 팬덤을 구축한 이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기존 아이돌의 틀을 깨는 음악적 시도로 '웰메이드 아티스트'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특히 미니 3집은 국내외 최정상급 프로덕션 스태프들이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정교한 프로듀싱과 멤버들의 뛰어난 곡 소화력이 만난 이번 앨범은 역대급 퀄리티를 예고하며, 치열한 3월 가요계 대첩에서 가장 강력한 '메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소속사 누아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앨범은 이전과 다른 누에라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며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모습과 음악으로 팬들을 만날 전망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2.10 08:25
뮤직

아이들 소연, 불안과 부담을 음악으로 이겨내다 ②

“스물아홉이란 말이 이렇게 무거울 줄 몰랐어 / 괜찮아 보인다는 말이 사실은 제일 불안해” 그룹 아이들 소연이 신곡 ‘모노’의 뜨거운 반응 속 최근 출연한 유튜브 채널 ‘인생84’에서 선보인 기안84와의 듀엣곡 ‘스물아홉’으로도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소연과 기안84가 진솔하게 대화를 나눈 끝에 탄생한 80년대 시티팝 감성의 곡 ‘스물아홉’은 기안84가 소연에게 “네 이야기”라고 했을 정도로 소연을 포함한 이 시대 모든 스물아홉 청춘은 물론, 세대 초월 많은 리스너의 감성을 파고들고 있다. 대중은 이 곡의 작업기를 통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 남모를 부담과 불안의 속내를 털어놓은 소연에 대해 공감과 응원을 보내고 있다. 소연은 2018년 데뷔한 톱 걸그룹 아이들의 리더로 5인5색 개성과 매력이 확고한 멤버들 사이에서 프로듀서이자 팀을 대표하는 얼굴로 일찌감치 주목 받았다. 데뷔곡 ‘라타타’부터 ‘한’, ‘화’, ‘톰보이’, ‘퀸카’,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슈퍼레이디’, ‘클락션’, ‘굿 띵’ 등 아이들의 지난 대표곡을 비롯한 대다수 곡을 만들고, 프로듀서로서 앞장서 팀을 이끌었다. 그 덕분에 소연은 ‘저작권 부자’라는 결과물로 예능에서 주로 소비되고 많은 이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하지만 그 과정에 숨어 있는, 젊은 창작자이자 아이돌 뮤지션으로서의 수없이 많은 고민과 고뇌는 다소 가려진 듯 하다. 이에 소연은 비로소 지난 8년 여 시간의 고민을 조심스럽게 꺼내 놓으며 음악으로 그 속내를 고백하고 있다. 카메라 앞 기 센 캐릭터에 대한 호불호의 시선, 연타석 흥행에 대한 부담, 익숙함과 파격·도전에의 줄타기 등 무수한 내·외부의 충돌을 온몸으로 이겨내며 적재적소의 선택을 거듭하고 있는 그가 기안84에게 요즘 걱정에 대해 “(일찍)죽을까봐 걱정이 된다. 이 시대를 잘 살고 무(無)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힌 데는 일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번 아이들의 신곡 ‘모노’ 또한 그 연장선이다. ‘모노’는 하나의 오디오 채널을 뜻하는 ‘모노’에서 착안한 곡으로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신의 본질에 귀 기울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소연은 전작들과 달리 작사·작곡진에 자신의 이름으로 올리진 않았지만 팀의 메인 프로듀서로서 전방위적으로 곡 작업에 참여하며 또 한 번 ‘셀프’ 성장을 이뤄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2.10 06:00
산업

‘먹태’ 외친 우혁 ‘간장’ 붓는 강타… G마켓 지표가 달라졌다

국내 오픈마켓의 상징이었던 G마켓이 참신한 광고와 섭외·마케팅을 앞세워 반등을 시작했다. G마켓의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2026 설 빅세일’을 맞아 ‘K팝 리빙 레전드’ H.O.T.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프로모션 광고가 대박을 터뜨리면서 실질적인 지표도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4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출근길에 10대 자녀가 보내준 영상을 보다가 폭소를 터뜨렸다. 학창 시절 흠모하던 아이돌 그룹 H.O.T.가 등장한 G마켓의 ‘2026 설 빅세일’ 프로모션 광고가 너무 재미있었기 때문이다.전성기적 모습 그대로의 강타와 토니안·문희준·장우혁·이재원까지 완전체로 광고 모델이 된 H.O.T. 멤버들은 시종 진중한 분위기 속에서 열정적으로 춤을 추며 게장에 간장 소스를 붓거나 한우를 구워 먹고, 가사를 개사한 “먹태”를 외쳤다. 30여 년 전과 다름없는 외모와 춤·웃긴 가사까지 뭐 하나 대충 넘길 부분이 없었다는 평가다.A씨는 “처음에는 노안이라 잘못 본 줄 알았다. (장)우혁 오빠가 ‘전사의 후예’를 부르며 ‘먹태’를 외치고, 강타 오빠가 게장에 간장을 붓는 걸 보고서야 실감이 났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날 G마켓 광고를 수없이 돌려보며 그 시절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G마켓 광고는 과거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게릴라 콘서트’를 모티브로 삼았다. H.O.T. 다섯 멤버가 무대에 올라 안대를 벗는 순간을 담은 티저 영상은 공개 나흘 만에 조회수 480만 회를 넘기며 빠르게 확산됐다. 총 7개의 본편 역시 모두 조회수 100만 회를 가뿐히 넘겼다. 오랜만에 완전체로 등장한 H.O.T. 자체가 하나의 깜짝 이벤트가 되면서 세대 공감 효과도 극대화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의 지난달 1020 고객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3040세대 거래액이 1%, 5060세대가 7%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증가세다. G마켓이 3040세대를 주 고객층으로 둔 ‘1세대’ 오픈마켓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젊은 층의 소비 회복은 플랫폼 활성화 측면에서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된다.G마켓 자체 집계에 따르면 1년 이상 방문하지 않았던 비활성 고객의 방문은 전년 대비 40% 증가했고, 이들의 구매율도 28% 늘었다. 3~4개월간 이용이 없던 고객의 구매율은 49%까지 상승했다. G마켓은 지난달 3년 만에 1월 거래액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셀러 유입 회복세다. G마켓의 1월 신규 가입 판매자 수는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설 빅세일에 참여한 브랜드 수는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었고, 행사 시작 7일 만에 누적 판매 수량은 700만 개를 넘어섰다. 마케팅을 통해 트래픽이 늘어나자 셀러들의 참여도 자연스럽게 확대된 셈이다. 일부 셀러 사이에서는 “과거 G마켓 전성기 시절의 분위기가 다시 살아나는 것 같다”는 반응도 나온다.G마켓의 마케팅 기조 전환은 지난해 10월 시작한 정례 프로모션 ‘지락페스티벌’을 기점으로, ‘빅스마일데이’로 이어지며 본격화됐다. 김경호·박완규·체리필터·설운도·김종서·환희·자우림·민경훈·에일리 등 2000년대 대중문화를 이끈 스타들을 릴레이로 기용한 광고는 일부러 완성도를 낮춘 듯한 B급 콘셉트를 내세웠다. 과장된 연출과 직관적인 메시지는 젠지세대에게는 신선함을, 3040세대에게는 추억을 동시에 자극했다. 그 결과 지락페스티벌 관련 영상의 누적 조회 수는 1억 5000만 회를 넘어섰다.H.O.T.가 등장한 ‘2026 설 빅세일’ 프로모션 광고는 한우·숙주·파스타·우동 등 생활 밀착형 상품을 전면에 배치하며 ‘필요한 건 다 있는 플랫폼’이라는 메시지를 강화했다는 평가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탈팡’ 분위기와도 맞아 떨어졌다는 분석이다.업계 관계자는 “G마켓이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이 설립한 조인트벤처(JV) 체제에 편입된 이후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반짝이는 광고와 공격적인 마케팅이 가능해진 것 역시 이러한 구조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시선이 많다”고 설명했다.서지영 기자 2026.02.09 07:39
연예일반

박재범 아이돌 롱샷, ‘사당귀’ 출연... “잔소리 너무 많아” 폭로

박재범과 아이돌 ‘롱샷’이 예능 최초로 ‘사당귀’에 출격한다.오는 8일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는 박재범과 아이돌 롱샷이 예능 최초로 ‘사당귀’에 출격한다. 롱샷은 박재범이 모어비전 레이블을 설립한 후 4년간 공들여 키운 첫 아이돌로, 고퀄리티 퍼포먼스와 유니크한 매력으로 빠르게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이 가운데 ‘아이돌 샤워 시간’을 둘러싸고 뜻밖의 논쟁이 펼쳐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롱샷의 리더 오율은 “대표님이 ‘샤워를 왜 이렇게 오래하냐. 수도요금이 많이 나와서 모어비전이 파산 직전이다’라고 불호령을 하셨다”라고 폭로해 ‘아이돌의 적정 샤워 시간’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어 오율이 “샤워하는데 한 시간 걸린다”라고 고백하자 스튜디오는 순식간에 술렁이기 시작한다. 김숙은 “혹시 반신욕을 하시는 건가”라며 화들짝 놀란다. 이에 소속사 대표 박재범은 “나는 8분이면 끝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이에 전현무와 박명수도 자신의 샤워 시간을 공개하며 갑론을박에 불을 지핀다. 박명수는 “나는 3분이면 된다. 양치는 별도다”며 3분 샤워를 주장하고, 전현무는 “나는 2분 반이면 끝난다”라고 최소의 샤워 시간을 인증한다.그런가 하면 롱샷 멤버들은 이 틈을 타 대표 박재범에 대한 모든 것을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킨다. 오율은 “대표님은 하루에 한 번은 꼭 잔소리하신다”, “식사 메뉴도 대표님이 원하시는 걸로 먹는다”고 덧붙여 박재범을 당황시킨다. 이에 전현무와 박명수는 “이 정도면 박재범 씨도 ‘사당귀’ 보스로 앉혀야 한다”며 한 목소리를 내 박재범이 ‘사당귀’ 보스로 입성할지 궁금증을 치솟게 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2.07 09:40
뮤직

‘보플2’ 출신 IST 신인 튜넥스, 3월 3일 정식 데뷔

신인 보이그룹 튜넥스가 3월 3일 정식 데뷔한다.튜넥스는 오는 3월 3일 첫 번째 미니앨범 ‘셋 바이 어스 온리’를 발매한다. 4일 튜넥스는 공식 SNS를 통해 프로모션 타임테이블 이미지를 공개하며 데뷔 날짜를 공식화했다. 이에 따르면 튜넥스는 3월 3일 정식 데뷔 전까지 프롤로그, 무드 필름과 3종 콘셉트 포토를 포함한 다채로운 티징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셋 바이 어스 온리’는 튜넥스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앨범이다. 튜넥스는 강렬한 앨범명을 통해 독보적인 에너지와 각오를 예고했다.IST엔터테인먼트가 오랜만에 론칭한 신인 아이돌 그룹이자 Mnet ‘보이즈 2 플래닛’에서 활약한 멤버들의 구성으로 주목 받고 있는 튜넥스가 자신들의 이름으로 선보이는 첫 앨범에서 어떤 음악과 무대로 메시지를 전달할지 이목이 집중된다.튜넥스는 시그니처 키워드인 ‘TUNE’과 두 가지 의미의 ‘X(Unclassified / Cross)’를 결합한 팀명으로, 규정되지 않은 방식으로 경계를 뛰어넘어 확장하는 정체성을 갖고 있다. 세상과 소통할 준비를 마친 튜넥스의 본격적인 여정이 기대를 모은다.튜넥스의 첫 번째 미니앨범 ‘셋 바이 어스 온리’는 오는 3월 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2.04 08:09
뮤직

[단독] “K팝 이끄는 주인공 모두 자랑스러웠죠”…비투비가 떠올린 KGMA 현장 [IS인터뷰]

“그랜드한 가수들과 함께하는 시상식 자리에 초대 받고, 상까지 받아 감사합니다. 우리가 잘하는 ‘무대’로 보답할 수 있어서 기뻤어요. 최고의 시상식 하면 떠올릴 수 있는 ‘KGMA’가 되기를 응원하고, 우리도 함께 따라가겠습니다.”무대 자체가 ‘감동’인 그룹 비투비가 2025년 가을의 특별했던 순간인 KGMA의 추억을 떠올리며 입가에 미소를 머금었다. 비투비는 지난해 11월 1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 뮤직 데이에 참석, 베스트 보컬 그룹 부문을 수상했다. 이날 비투비는 ‘나의 바람’을 시작으로 ‘너 없인 안 된다’, ‘그리워하다’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메들리로 선보인 뒤 ‘러브 투데이’로 소름 돋는 무대를 완성했다. 비투비가 심혈을 기울인 “임팩트 있는 선곡”은 고스란히 통했다. 전 곡이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곡들인 만큼 아레나를 꽉 채운 관객들은 떼창과 함께 비투비의 무대를 즐겼고, 현장은 말 그대로 장관이었다. 아티스트석에 앉아 있던 모든 아티스트들이 기립해 무대를 즐기는 모습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여전히 혈기왕성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지만 당일 참석한 아이돌 그룹들 중엔 어엿한 ‘대선배’ 그룹인 비투비의 라이브 퍼포먼스를 후배들도 ‘리스펙트’ 가득한 눈빛으로 즐겼다. 이에 대해 은광은 “선후배라는 느낌보단 모두가 동료로 느껴졌다. 그만큼 너무 잘하고 멋진 무대를 하는 아티스트들로 가득했고, 그래서 무대를 보며 또 공부가 됐다”며 “K팝을 이끄는 주인공들 우리 모두가 너무 자랑스러웠다”고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특히 기억에 남는 무대로는 스트레이 키즈의 퍼포먼스를 꼽았다. 프니엘은 “친하니까 더 집중해서 보기도 했고, 이 친구들이 무대를 잘 하니까 항상 보면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시상식 현장에서 재미있던 에피소드도 떠올렸다. 프니엘은 “수호 형이 수상하러 나가면서 우리가 받은 꽃다발을 은광이 형한테서 뺏은 게 기억에 남는다”고 SNS를 달군 직캠을 웃으며 언급했다. 또 시상식 후반부 아티스트석 MC 인터뷰 당시 현식의 가창 도중 멤버들이 마이크를 돌려가며 전달해 즉석 폐활량 테스트를 하게 된 데 대해서는 “인터뷰 직전에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올라 멤버들에게 부탁한 것”이라고 귀띔, 특유의 재치와 위트를 확인케 했다. KGMA를 몸으로 표현한 레드카펫 포즈부터 시작해 뭘 해도 웃기는, 이 못말리는 ‘웃수저돌’ 이미지에 대해 민혁은 “나는 ‘개그돌’ ‘웃수저’ 이미지에 공헌한 게 적지만 연차도 쌓이고 멤버들과 함께 하면서 여유도 생겨 예능감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뜨겁게 달려온 2025년도 돌아봤다. 은광은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점이 없다. 늘 도전하고 시도하는 것을 사랑하기 때문에 팀 활동이나 개인 활동이나 모두 최선을 다했고, 배웠고, 경험했기에 또 새로울 다음 활동들이 기대가 많이 된다”며 “늘 그랬듯 앞으로도 늘 도전하고 나아갈 것”이라 다부지게 말했다. 많은 아이돌 그룹이 ‘장수 아이돌’을 꿈꾸고, 실제로 적지 않은 이들이 오랫동안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이는 결코 쉽게 얻어지는 게 아니다. 소속사와 같은 외부적 요소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멤버 개개인의 역량과 팀에 대한 애정과 헌신일 터. 비투비 역시 진통 속에도 팀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점점 깊어지는 내공으로 전방위 활약을 이어가고 있어 그 행보 자체가 큰 의미다. 은광은 “긴 시간을 함께 해오며 비투비에 대한 갈증, 열정과 꿈을 계속 그려나가는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런 같은 마음이기에 이렇게 아직도 비투비로서 도전하면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함께 늘 새로운 비투비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스스로에게는 그저 고생했다고, 잘하고 있다고 쓰담쓰담 해주고 싶다”면서 “은광아 사랑한다!”고 발랄하게 덧붙였다. 민혁 역시 “연차에 따른 책임감을 느끼기보단 그저 내가 사랑하는 무대와 팬들에게 더 잘하고 싶고 재밌는 하루를 만들고 싶은 열망이 큰 것 같다”며 “그런 마음들이 모여서 지금까지 파이팅 넘치게 활동 중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KGMA의 기분 좋은 기세를 이어받아 비투비는 2026년 새해를 산뜻하게 시작했다. 현식은 “올해 버킷리스트 중 스쿠버다이빙을 다녀오는 것도 있었는데, 1월에 바로 다녀오고, 힐링도 영감도 많이 받아 왔다”며 “올해는 무조건 좋은 음악을 만드는 게 목표인데, 이루고자 하는 것들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고 눈을 반짝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2.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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