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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노꽝쇼’ 홍종구 “노이즈·알이에프 뭉치는데 꽝이 있을 수 없죠” [직격인터뷰]

‘너에게 원한 건’, ‘상상 속의 너’, ‘이별 공식’, ‘고요 속의 외침’... 1990년대 가요계 하면 떠오르는 베스트셀링 히트곡의 두 주인공, 노이즈와 알이에프(R.ef)가 2025년 다시 ‘필드’로 돌아온다. 노이즈 한상일, 홍종구와 알이에프 성대현, 이성욱이 최근 프로젝트 그룹 엔이에프(N,ef)를 결성, 특별 공연 ‘노꽝쇼’로 팬들을 만난다. ‘노꽝쇼’는 엔이에프가 오랜 팬들을 위해 준비한, 말 그대로 ‘꽝이 없는 쇼’로 오는 21일부터 3일간 총 4회에 걸쳐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개최된다. ‘노꽝쇼’ 기획은 지난해부터 차근차근 진행됐다. 홍종구는 일간스포츠와 전화 인터뷰에서 “작년부터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함께 하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평소 공연장에서 자주 만났는데, 넷이 한 번 팀을 만들어보면 어떻겠느냐는 이야기가 나왔고, 현실적으로 가능한 노이즈 두 명, 알이에프 두 명이 뭉쳐 프로젝트 그룹 엔이에프를 결성했다”고 프로젝트의 시작을 소개했다. ‘노꽝쇼’가 이들에게 특별한 점은 객석과의 ‘거리’다. 홍종구는 “노이즈와 알이에프로 한창 활동할 땐 공연장 규모가 컸었다. 소극장 공연은 우리도 처음이다. 이렇게 객석과 무대가 가까운 건 처음”이라며 반색했다. “소극장 하면 조금은 허름하고, 미비한 점도 있지만 소박하면서 그만큼 팬들과 가까이서 호흡할 수 있는, 소극장만의 매력이 있잖아요. 그동안 팬들과 거리가 있었다면 이제는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팬들도 더 재미있겠다 싶었어요.”또 홍종구는 “우리가 나이가 있지 않나. 공연 한다고 하니 의외로 협찬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이벤트 선물을 많이 드릴 수 있게 됐다”며 “가까이서 호흡하고, 선물도 많이 드릴 수 있으니 ‘꽝’이 아닌 공연인 셈”이라 너스레를 떨었다.어느덧 공연을 일주일도 채 남겨두지 않아 엔이에프는 말 그대로 연습 삼매경이다. 홍종구는 “마음은 예전 같은데 몸이 예전 같지 않아 쉽지는 않다. 하지만 여전히 몸이 기억하고 있더라”면서 “(이)성욱이나 (성)대현이는 현역 때와 크게 달라진 것 없이 날렵하고 잘 하더라”고 귀띔했다. 또 그는 “최근 홍보 차원에서 라디오에도 나가고 했더니 더 잘 해야 된다는 강박이 생기더라. 한상일씨가 가장 열정이 강하다. 요즘 친구들에게도 지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엄청 열심히 하고 있다”고 연습실 분위기를 전하면서도 “부상은 절대 안 된다. 아프더라도 공연이 끝난 뒤 아파야 한다”고 최고의 무대를 위한 마음가짐을 덧붙였다. 엔이에프는 일회성 프로젝트 아닌 지속적 활동으로 이어진다. 음원 제작도 준비 중인데, 국내 최고 프로듀서로 평가 받는 김창환의 프로듀싱 아래 가장 엔이에프다운 음악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그 시절 ‘대한민국 가요계 황금기’ 중심에서 활약했던 이들의 무대에 열광하던 4050 팬들을 다시 소환한다는 각오다. 그러니 ‘노꽝쇼’는 세월의 흐름 속 잠시 멈춘 듯 했지만 다시 시작되는 여정에 내딛는 의미 있는 첫 발인 셈이다. 홍종구는 “우리들만의 공연 브랜드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도 있다”며 “트레이닝 겸 스타트다. 아직 매진은 아닌데, 몇 명이 오시든 최선을 다해 무대를 꾸밀 것”이라 말했다. 새 음원 작업 계획에 대해서는 “곡은 거의 다 나왔다. 공연 끝나면 앨범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빠른 시간 안에 준비가 끝나지 않을까 싶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또 서울 공연뿐 아니라 지방 투어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인터뷰 말미엔 아이돌 음악과 트롯 등 특정 장르가 지배적인 현 가요계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홍종구는 “돋보이는 특정 장르 외 다른 음악들은 소외된 느낌”이라며 “좀 더 다양한 음악이, 편중되지 않고 공존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재결성에 나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베이비복스를 언급하며 “좋은 음악은 언제 들어도 좋은 것 아닌가. 좀 더 다양한 음악을 대중이 맛볼 수 있게 다양한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고, 우리 역시 우리의 음악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8 06:00
예능

‘88즈’ 지드래곤X김수현, 운동으로 어색함 극복 (굿데이)

MBC ‘굿데이’가 음악의 힘으로 판을 벌이는 프로듀서 지드래곤의 이야기로 유쾌한 포문을 열었다.16일 방송된 ‘굿데이’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를 향한 지드래곤의 여정이 시작됐다. 지드래곤을 중심으로 다시 뭉친 레전드 조합 정형돈, 데프콘과 코드 쿤스트, 조세호 등 기획단과의 만남은 물론, 찐팬 기안84, 88년생 동갑내기 배우 김수현과의 이야기가 그려진 가운데 쉴 새 없이 터진 지드래곤의 찐웃음이 시청자들에게도 웃음꽃을 전파했다. ‘굿데이’ 프로젝트의 첫 시작은 지난해 6~7월 지드래곤이 7년 만의 컴백을 앞둔 시점부터 진행됐다. 지드래곤은 어릴 적 가수가 되고 싶던 이유 중 하나로 ‘10대 가수 가요제’ 등 선후배 가수들이 다 같이 모이던 자리들을 그리워하며 단체로 같이 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떠올렸다. 그는 본인이 가장 자신 있는 음악을 통해 활약을 보였던 인물들과 함께 사람들을 응원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면서 “음악의 힘을 좋은 분들과 좋은 곳에 썼으면 좋겠고 매년 지속적으로 유지되면 좋겠다. 모두에게 굿데이를 만들어주고 싶었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지드래곤과 프로젝트를 함께할 첫 번째 인물들은 11년 전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레전드를 썼던 동묘즈 정형돈, 데프콘이었다. 추억의 동묘로 향한 지드래곤은 ‘형용돈죵’으로 환상의 밀당 케미를 선보였던 정형돈과 재회를 앞두고 “’환승연애’ 같다”라며 미묘한 설렘을 감추지 못했고, 두 사람의 재회는 시청자들마저 설레게 했다. 특히 과거 지드래곤의 패션 스승으로 활약했던 정형돈은 돌아온 동묘 큰 손의 면모를 자랑하며 지드래곤의 스타일을 완성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안기기도. 정형돈은 반가움과 그리움이 교차하는 동묘에 대해 “추억이 다시 잡히는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과거 ‘형용돈죵’의 조력자로 활약했던 데프콘은 일명 ‘성장캐’라며, 잘 나가는 예능 대세로 달라진 위상을 뽐내며 등장했다. 특히 ‘나는 솔로’ MC인 만큼 지드래곤이 평소 연애 예능을 즐겨 본다는 소식에 관심을 보이며 틈새 영업을 시도했고, 이에 정형돈이 질투하며 세 사람 사이 미묘한 삼각 구도가 형성돼 폭소를 안겼다. 데프콘은 정형돈과 지드래곤에게 어울리는 ‘나는 솔로’ 캐릭터에 대해 “형돈이는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옥순의 매력을 갖고 있다면, 지드래곤은 꽂히면 직진하는 영철이 같다”라고 분석했다. 특히 지드래곤은 빅뱅 태양이 ‘나는 솔로’ 찐팬이라는 사실을 공개하며 “걔는 거의 전도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지드래곤은 두 사람을 ‘기획단’으로 가장 먼저 떠올린 이유를 공개했다. “’주간아이돌’ MC 출신으로서 아이돌을 꽉 잡고 있는 키포인트 역할을 해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것이 그 이유다. 이런 가운데 김태호 PD가 지드래곤, 정형돈, 데프콘 세 사람을 섭외한 시기를 두고 불편한 진실(?)이 공개돼 현장을 폭소케 했다. 예상을 깨고 정형돈이 가장 늦게 섭외된 사실이 공개된 것. 이에 정형돈은 “급대로 얘기하는 것이냐?”라고 김태호 PD를 향해 울분을 토해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했다. 이처럼 옥신각신 밀고 당기는 세 사람의 변치 않은 케미는 프로젝트를 향한 기대를 한층 더 뜨겁게 달구기에 충분했다. 뒤이어 등장한 주인공은 지드래곤의 찰떡 궁합 웃음요정 코드 쿤스트였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또 다른 지원군이 될 코드 쿤스트는 “형을 권지용으로 봤지만 지드래곤으로 만나는 건 처음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형의 찐팬 한 명이 있다. 지구 반대편에 있어도 형이라면 올 사람이다”라며 기안84를 자리로 소환했다. 빗속을 뚫고 달려온 기안84는 찻집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키는 독특한 매력으로 등장부터 지드래곤을 빵터지게 만들었다. 특히 지드래곤은 기안84의 남다른 매력에 “짝사랑하는 남자의 향기가 난다”고 말하며 새로운 관계를 예고하기도.‘굿데이’ 프로젝트에 대한 기안84의 남다른 해석력도 웃음 포인트였다. 기안84는 ‘하나 되어’, ‘내일은 늦으리’ 등 함께할 수 있는 음악이 사라진 아쉬움에 대해 “세상이 정이 없어. 차가워. 모여. 죽이는 노래 하나 만들어. 다같이 불러. 해피 해피 대한민국”이라며 기안식 명쾌한 정리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지드래곤은 기안84가 본격 프로젝트 진행을 앞두고 “난 노래를 못 부르는데?”라고 하자 “근데 같이 이거 하시는 건가요?”라고 받아쳐 폭소를 더했다. 지드래곤의 오랜 절친 조세호 역시 기획단으로 합류해 기대를 높였다. 다양한 분야에 지인을 둔 소문난 인맥왕 조세호는 지드래곤, 코드 쿤스트와 함께 어딘가로 향하며 지드래곤에게 88년생 동갑내기 친구 한 명을 소개해 주겠다고 말했다. 주인공은 바로 배우 김수현. 지드래곤과 김수현은 과거 전화번호만 교환했던 사이로, 두 사람은 김수현의 소속사 내 체력 단련장에서 운동을 함께하며 금세 친해졌다. 특히 연예계 88년생 친구들을 언급하던 중 김수현은 군 복무 시절 우연히 광희를 만났던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싱크로율 100% 광희 성대모사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방송 말미에는 지드래곤과 김수현은 물론, 정해인, 임시완, 이수혁, 광희까지 88년생들이 함께한 우정 모임 ’88나라’가 예고돼 궁금증을 자극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드래곤이 배우 황정민이 만나는 장면이 공개되며 본격적으로 시작될 음악 프로젝트에 기대를 더하고 있다. MBC ‘굿데이’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17 08:48
영화

‘말없비’ 도경수 “첫 멜로 도전, 공개 연애는 때 되면” [IS인터뷰]

“멜로는 항상 해보고 싶었어요. 사람이 사랑하는 감정 자체를 다루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장르잖아요.”‘바른생활 아이돌’다운 정석 대답을 내놓으면서도 진솔하게 들리는 건 도경수의 매력이다. 그룹 엑소 출신으로 여전히 사랑받는 현역 가수이자 유망한 배우인 그가 데뷔 13년 만에야 첫 멜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로 관객을 만났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두 남녀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국내에서 지난 2008년 개봉해 큰 사랑을 받은 동명의 대만 영화가 원작이다.피아노와 간질거리는 대사, 두 가지 모두 도경수에게 도전이었다. 특히 악보를 못읽어서 걱정이었다는 그는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영화가 진짜 피아노를 치는 것처럼 나와서 솔직히 놀랐다”며 “연습 기간은 3주 정도 주어졌는데 안무 외우듯 피아니스트의 움직임을 따라했다”고 말했다. 원작에서부터 백미인 ‘피아노 배틀’ 장면에서 도경수와 대결한 상대가 레슨 선생님 중 한 명이라는 사실도 깜짝 고백했다.“또 대사 자체가 ‘널 위해 연주할게’ 같이 평소에 하지 않는 말들이 많잖아요. 어떻게 해야 좀 보시기에 오글거리지 않을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앞서 서유민 감독은 도경수가 멜로 특유의 낯간지러움을 담백하게 바꾸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극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그는 “대본은 좀더 책에서 나올 법한 말투여서, 말하듯 자연스럽게 감각적으로 접근했다”고 겸손해했다. 그가 연기한 주인공 유준은 사랑에 모든 걸 던지는 남자다. 도경수는 “젊을 때 연애를 하다보면 유준처럼 부모님도 잊고 완전히 빠진 상대만을 볼 것 같긴 하다”며 “아직 그렇게 심각한 사랑을 경험해보진 못했다. 고등학생 때 해봤던 감정으론 그 정도는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30대 초반임에도 학창 시절을 소환하는 그에게 ‘아이돌 자아’가 덜 빠진 건 아닌지 묻자 도경수는 너털웃음을 터트렸다.“연애는 당연히 해봤죠. (웃음). 그래도 공개 연애는 보실 수 없을 겁니다. 신념이라기보단 제가 마음 놓고 할 수 있는 타이밍은 아직 아닌 것 같아요. 그런 시기가 오면 저도 해야죠?”그러면서 그는 “로맨스 연기에 제 경험이 투영이 안 된 건 아니지만 어려서부터 본 드라마와 영화 속 간접경험과 주변의 경험담이나 연애 상담이 도움됐다”고 설명했다. “연기하면서 내가 할 수 없는 걸 연습해서 표현하는 것에 가장 흥미를 느끼는 편이에요. 캐릭터 또한 새로운 저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을 선택해요. 그래서 ‘조각도시’로는 첫 악역 공개도 앞두고 있어요.”국내에 대만 로맨스 영화를 각인시킨 원작과의 비교에 부담도 있었을 테다. 도경수는 “워낙 잘된 원작이기에 사실 걱정이 많이 됐다. 그런 한편으로는 너무 좋아하던 작품이라 내가 연기하면 어떨지도 궁금해서 기쁨 반 부담 반이었다”며 “한국적인 각색이 시나리오에 잘 담겨 있어 어떻게 재밌게 표현할지 설렘도 컸다”고 떠올렸다.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원작과 달리 음대 캠퍼스로 옮겨, 대학생 피아니스트로 바뀐 점도 큰 요인이었다. 도경수는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군대에 있었다. 군대도 다녀왔는데 고등학생 역을 할지 걱정도 됐는데 다행히 대학생 역이었다”며 특유의 소년미를 덜어낸 성숙한 연기도 예고했다. “원작의 상륜은 샤오위를 기다리는 편이지만 유준은 정아를 찾아다니거든요. 그게 매력 같아요.”팬데믹 여파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던 전작 ‘더 문’(2023) 이후 흥행을 바랄 법도 한데 도경수는 그보다 더 큰 새해 소망을 전했다. 바로 극장가의 부흥이다.“‘저희 영화가 잘됐으면’이 아니라 지금 상영 중인 작품들이 다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 커요. 영화관만의 ‘진짜 사운드’, 큰 스크린이 줄 수 있는 장악력을 기억하시고 많이 찾아주시면 좋겠습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05 06:05
예능

‘전참시’ 베이비복스, 퍼포먼스 뮤비 최초 공개…첫인상 폭로까지

‘전참시’가 1세대 레전드 걸그룹 베이비복스의 퍼포먼스 뮤직비디오를 최초 공개한다.25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31회에서는 1세대 대표 걸그룹 베이비복스가 데뷔 후 28년간 숨겨온 비하인드를 대방출한다.이날 방송에서는 베이비복스의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준비 과정이 낱낱이 그려진다. 14년 만에 완전체 무대에 오른 베이비복스가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고자 한자리에 모인 것.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촬영을 앞두고 연습에 나선 이들은 ‘야야야’, ‘인형’ 등 끝없는 히트곡 메들리로 랜덤 플레이 댄스를 실시한다. 멤버들은 노래를 틀자마자 몸이 기억하는 듯 춤을 추기 시작하며 참견인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데. 과연 멤버들이 얼마나 춤을 기억할 수 있을지, 연말 무대에서 현직 아이돌 못지않은 춤 실력으로 화제를 모은 베이비복스의 숨겨진 진짜 실력이 궁금해진다.또한 베이비복스는 팬들을 위해 히트곡들을 2025년 버전으로 재녹음했다는 소식을 전하는데. 특히 27년 만에 노래 ‘야야야’에 윤은혜의 목소리가 들어갈 예정이라 밝혀지며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모두가 기다리던 베이비복스의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현장도 공개된다. 이들의 촬영을 위해 일일 특급 매니저가(?) 깜짝 등판한다는데. 매니저는 지친 멤버들을 위해 핫팩과 물을 챙겨주는 등 촬영장을 뛰어다니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과연 멤버들 얼굴에 웃음꽃을 피우게 한 깜짝 매니저의 정체는 누구일지 호기심이 쏠린다.깜짝 매니저의 응원을 받은 베이비복스는 흑과 백으로 대비되는 의상을 입은 후 ‘Why+Game over’의 웅장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압도했다는 후문. 팬들을 위해 똘똘 뭉친 다섯 명의 퍼포먼스 뮤직비디오는 어떤 모습일지, 현역 뺨치는 실력으로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을 이들의 활약에 기대감이 솟구친다.뿐만 아니라 베이비복스는 회식 현장에서 28년간 숨겨온 비하인드를 방출해 흥미를 자극한다. 전성기 시절 멤버들은 하루 스케줄이 무려 13개였다고 밝히는가 하면 “힘든 예능이 많았지”라며 추억을 소환하는데. 외줄타기, 번지점프 등 아찔한 경험담을 통해 이목을 사로잡는다. 또한 멤버들은 서로의 첫인상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폭로전을 벌인다. 이들 사이 어떤 대화가 오고 갔을지, 역대급 흥미진진함이 예고된 본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전참시’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25 09:25
뮤직

올핸 뱀띠 가수 음악에 투자해볼까?

뮤직카우가 을사년 푸른뱀의 해 ‘설날’을 맞아 올 한해 특별한 기운으로 활약이 기대되는 뱀띠 가수들과 그들의 히트곡을 소개했다.뮤직카우는 자사 웹매거진 채널 ‘뮤직카우노트’를 통해 ‘2025 을사년, 새로운 도약의 똬리를 튼 뱀띠 가수는?’ 콘텐츠를 공개했다. 세대별 대표 뱀띠 가수를 소개하는 한편,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그들의 대표곡까지 함께 소개해 시선을 모았다.유니크한 음악 스타일과 감각적인 가사로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자이언티는 대표적인 뱀띠 가수 중 한 명이다. 대표곡으로 꼽힌 ‘노 메이크 업’은 발매 직후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곡으로, 발매 후 9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한 사랑을 받으며 꾸준한 저작권료 추이를 보이고 있는 곡이다. 2021년부터 최근 4년간은 오히려 연간 저작권료가 상승세를 보이기도 하며 지속적인 인기를 증명 중이다.박주희 역시 주목할만한 뱀띠 가수로 꼽혔다. 최근 미술 활동을 시작하며 인생 2막을 시작한 그는 공전의 히트곡 ‘자기야’로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다. 발매 20년이 된 ‘자기야’는 국민 히트곡으로 불릴 만큼 큰 인기를 얻었는데, 트로트 유행 바람을 타고 많은 후배 가수들에게 불리며 다시 한번 주목받기도 했다. ‘자기야’ 역시 여전히 꾸준한 저작권료 추이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노래방이나 무대공연 등을 포함하고 있는 ‘공연’ 저작권료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2월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조관우, 원조 아이돌로 꼽히는 소방차도 뱀띠 가수다. 조관우의 대표곡이자 데뷔곡인 ‘늪’은 노래가 수록된 앨범이 130만장 이상 팔리며 엄청난 히트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소방차의 대표곡인 ‘어젯밤 이야기’는 레트로 유행 때마다 꾸준히 소환되며 사랑받는 곡으로, 특히 최근 2년간의 저작권료가 이전보다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기도 하는 등 여전히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뮤직카우는 “각 시대를 대표하는 뱀띠 가수들의 히트곡은 단순한 음악을 넘어, 시대의 감성과 이야기를 담은 귀중한 자산이 됐다”며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뱀띠 가수의 히트곡으로 올해 음악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도 투자곡 선정에 좋은 아이디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6 16:46
스타

[단독] ‘제2의 거미’라 불리던 오윤혜가 스스로 찾아낸 새 길 [IS인터뷰]

“내가 아는 그 오윤혜와 동명이인이야? 하는 댓글이 많이 달려요. 발라드 가수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으니까, 아예 다른 사람이라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이제는 가수보다 유튜버 겸 방송인 이미지가 더 익숙한, 오윤혜를 일간스포츠가 만났다. 지난 연말 유튜브에서 그가 노래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우연히 본 뒤, 13년 전인 2012년 신보 홍보 인터뷰로 맺었던 인연을 소환해 성사된 인터뷰였다.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오윤혜는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너무 오랜만”이라고 연신 쑥스러워하면서도 여전히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2006년 데뷔한 오윤혜는 파워풀하면서도 소울풀한 가창으로 ‘제2의 거미’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활동했다. 여성 솔로 발라드 가수에게 척박한 가요계에서 꿋꿋이 활동을 이어왔고 지금도 포털 사이트에선 가수로 검색되고 있지만 2018년을 끝으로 신규 음원 소식은 없다. 하지만 활동 주 무대를 유튜브로 옮긴 그는 현재 정미녀와 운영하는 채널 ‘오정TV’에선 거침없는 ‘19금’ 입담을 보여주고 있고 MBC라디오 ‘뉴스하이킥’, 유튜브 채널 ‘매불쇼’ 등 다수의 시사·교양·정치 프로그램에서 누구보다 뜨겁게 활약하고 있다. 이쯤되니 가수 오윤혜의 모습을 기억하는 입장에선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대체 어떻게 이처럼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었던 건지 말이다. 물론 이는, 그의 과거 행보를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도 마찬가지일 터다.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저는 10대 때부터 오직 가수가 꿈이라 하루에 12시간씩 수년을 절실하게 연습해서 데뷔했는데, 데뷔하자마자 회사가 어려워져 활동에 어려움도 있었죠.” 오윤혜는 인터뷰 첫 질문부터 거침없이 그리고 가감없이 솔직하게 자신의 지난 날을 돌아봤다. 소속사 연습실에서 숙식을 했을 정도의 절실함으로 일궈낸 데뷔였지만, 데뷔 후 활동은 녹록하지 않았다. 여러 회사를 거치며 활동을 이어왔으나 아이돌, 힙합 등 특정 장르에 스포트라이트가 편중된 가요계에서, 제아무리 실력파라 해도 적지 않은 나이의 솔로 여가수가 살아남는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노래로 인정받고 싶었지만, 막바지에 다다랐을 땐 뭔가 내 실력으로만 인정받을 수 없는 곳이 연예계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어요. 그 때 슬럼프가 크게 왔죠. 마음이 밑바닥까지 내려가 거의 3년간 내려놓고 방탕하게 살았는데 가족에게도 미안했고, 저 자신도 받아들이기 어려웠어요” 매일 술독에 빠져 지내기를 3년. 오윤혜는 다시 마음을 다잡고 대학원에 진학했다. 이후 “가수의 길이 내 길이 아니”라는 걸 빠르게 받아들인 그는 무대 아닌 강단에서 후배 가수를 가르치는 일에 몰두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팟캐스트 ‘불금쇼’(현 ‘매불쇼’)에 출연했다 인생 첫 ‘대박’을 만났다. “(최)욱이오빠가 ‘이쁜이꽃분이’(2013) 앨범 낼 때 저한테 보컬 레슨을 받았어요. 그 때 오빠도 내 캐릭터가 재미있었는지 ‘땜빵’이 필요하다며 그냥 오라고 해서 갔는데, 그 때 출연한 방송이 빵 터진 거죠.”오윤혜의 필터링(!) 없는 입담은 당시 기준 날 것의 방송으로 사랑받던 ‘불금쇼’에서도 화끈하단 얘기를 들으며 입소문을 탔다. 특히 무지에도 당당했던 오윤혜의 태도는 몰라도 아는 척하는 게 대부분인 우리네 일상에 신선한 충격을 주며 자연스럽게 그의 캐릭터가 됐다. “인상깊던 피드백은, 김경일 교수님(심리학자)과 함께 방송한 적이 있는데 ‘(오)윤혜씨 방송 보면서 모르는 걸 모른다고 하는 게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됐고, 용기를 얻었다’고 말씀하셨죠. 모르는 걸 자신있게 모른다고 말하는 게 과거엔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는데, 저는 그런 걸 부끄러워하지 않으니 더 좋아해주시는구나 생각했어요.” 사실 알지 못하는 게 부끄러울 일은 아니지만 이를 당당하게 표현하는 일 또한 쉬운 게 아니다. 하지만 그 자신에게 그리고 다수 대중에게 진실되고 솔직하고자 했던 오윤혜의 발언들은 일종의 콘셉트 아닌 있는 그대로의 오윤혜를 보여주면서 자연스럽게 그의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사실 가수 활동 할 땐 발라드 가수 이미지 때문에 토크에 제약이 좀 있었어요. 저는 그냥 직관적으로, 직설적으로 많은 생각 안 하고 이야기하는 편인데, 그 시대엔 저 같은 캐릭터가 적합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컨트롤이 안 되니까 회사에선 토크 금지, 음악 프로그램만 출연시키기도 했죠.”그렇게 정미녀와 함께 ‘불금쇼’에 출연하며 지내던 오윤혜는 결혼, 출산을 거치며 대외 활동을 줄였으나 다시 ‘매불쇼’로 소환됐다. ‘오윤혜 궁금하니까 한 번 불러봐’ 하며 소환돼 출연한 방송이 또 ‘대박’이 나면서부터는, 쉼표 없는 방송인 오윤혜의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금 같은 유튜브 채널 홍수 시대가 오기에 앞서 론칭한 ‘오정TV’도 신의 한 수였다. 오윤혜는 “19금 토크 주제를 음지에서 음침하고 지저분하게 하는 게 아니라, 최대한 양지로 끌어올리자고 시작한 게 ‘오정TV였는데 유부녀 둘이 발칙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하니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다”고 말했다. 현재 ‘오정TV’는 구독자 46만 명을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오정TV’와 더불어 ‘매불쇼’에 컴백하면서부턴 오윤혜에게 각종 섭외가 밀려 들어왔다. 2년 전부터는 일주일에 고정 출연하는 방송만 10개에 달할 정도로 그야말로 ‘핫’한 행보였다. “이제는 정말 완전히 직업이 전환된 느낌”이라는 그는 “가수는 완벽하게 후천적으로 노력한 결실이었다면, 방송은 큰 무대든 생방송이든 긴장이 아예 안 되고 내 생각을 얘기했을 뿐인데 반응이 좋다. 어떤 노력이 필요한 게 아니라 나의 기질과 너무 잘 맞다”고 방송 활동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가수는 너무 잘 하고 싶었고 많이 노력했지만, 제가 노력한 만큼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와주지 않아 항상 아픈 손가락이었어요. 그래도 후회는 없어요.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고, 단 한 번도 대충 한 적이 없기 때문에, 가수로서 인기는 없었지만 실력은 있었다고 자부해요. 그렇게 내 자신을 위안 삼으며. 큰 실패와 방황하던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이 되게 감사하다는 마음이 큰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의 이 방송도 하나하나가 정말 소중하다는 걸 느끼죠.”유튜브 채널 ‘언론아싸’ 진행자로도 활동했던 그는 지난 연말 ‘제10회 성유보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수로서도 상을 받아본 적 없었다”는 그는 “내가 받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해 정중히 거절했지만 주최 측에선 언론의 중요성을 알린 공로로 주신다고 하더라”며 “비현실적인 일이지만, 앞으로 언론의 중요성에 대해 더 잘 이야기하라고 주신 상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히 받았다”고 쑥스러워했다. 지금은 시사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고 있지만 원래 정치에 무관심했다는 오윤혜. 그는 “결혼하고 아이 낳고 지내다 보니 세상을 보는 시각이 달라졌다”면서도 “지금도 너무 (정치)고관여가 되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 유튜브는 기본적으로 안 보고, 기사도 헤드라인 정도만 본다. 내가 어떤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은 체질상 안 맞더라. 설명해줄 수 있는 정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방송인으로서의 포부는 점차 뚜렷해가고 있다. 그는 “방송 초반엔 패널의 역할을 주로 했는데 진행자의 역할도 하다 보니 독특한 진행자라고 하시더라. 딱딱하고 무거울 수 있는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재능은 있는 것 같다”며 “이러한 내 강점을 살려 어떤 프로그램이든 도전해보고 싶고, 언젠가 내가 진행하는 토크쇼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오윤혜는 “나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는 방송을 더 많이 하고 싶다. 어느 정도 (시국)상황이 정리되어 방송이 줄어들어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후회 없이 새로운 시도,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인터뷰 말미, 방송을 거듭하며 너무 많은 지식을 쌓아감에 따라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던 자신의 캐릭터를 잃어갈 우려에 대해 묻자 오윤혜는 또 한 번 솔직 당당하게 답했다.“사실 그런 얘기도 듣는데, 모든 건 자연스러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는데 모르는 척 하는 건 말이 안 되지 않나요. 과거보다 아는 게 많아지는 건 당연한 일이고, 저 또한 조금씩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제가 모르는 게 많아요. 지금까지 알면서 모르는 척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고, 제가 이 캐릭터를 잃지 않기 위해 (거짓으로) 그래야겠단 생각도 없죠. 댓글에서 ‘너무 이질감 느껴진다’, ‘오윤혜 너무 많이 안다’는 얘기도 많은데, 지금은 질문을 더 잘 하고 싶어요. 하나마나한 질문은 시간낭비잖아요. 상대방의 말에 집중하고, 더 좋은 질문을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같은 답변 자체로 성장이 느껴진다 하자 “맞다. 이게 성장인 것 같다”고 깔깔 웃으며 답한 오윤혜는 “예전엔 그냥 나오는대로 질문했다면, 지금은 진짜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필요한 질문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대중이 저를 키우는 맛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2 11:03
뮤직

‘캔디’·‘다만세’·‘슈퍼노바’…세대 초월한 ‘SM표’ 음악의 힘 [줌인]

‘K팝의 산 역사’ SM엔터테인먼트가 오는 2월 14일 창립 30주년을 맞는다. 이를 기념해 SM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함께 역사를 써온 아티스트 20여팀이 참여하는 대형 콘서트 ‘SM타운 라이브 2025 인 서울’을 개최한다.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H.O.T.와 S.E.S를 시작으로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에프엑스, 엑소, 레드벨벳, NCT, 에스파, 라이즈 등 각 세대 대표주자들과 당대를 휩쓴 수많은 히트곡으로 K팝 시장을 선도해왔다. SM은 90년대 중반 이후 가요계의 판도를 바꾼 것은 물론, 아이돌 제작 시스템과 한류의 초석을 다지며 업계 선구자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좋은 음악을 통해 일궈낸 성과다. ◇‘캔디’·‘드림스컴트루’·‘허그’…20년 초월한 리메이크도 통했다 1996년 발표된 H.O.T.의 ‘캔디’는 지난 2022년 12월 NCT 드림의 겨울 스페셜 앨범을 통해 26년 만에 부활했다. NCT 드림은 H.O.T.를 1세대 최고 아이돌로 거듭나게 했던 원곡의 감성을 그대로 담아오되 자신만의 재기발랄하면서도 부드러운 매력을 담아내 리메이크 버전 음원을 차트 1위에 올려놓으며 세기를 뛰어넘는 히트곡으로 재탄생시켰다. 에스파도 S.E.S의 1998년작 ‘드림스 컴 트루’를 지난 2021년 리메이크해 호평 받았다. 이들은 원곡이 신비로운 아우라를 품고 있는 만큼 특유의 ‘쇠맛’을 뺀 채 감미롭게 소화했고 S.E.S의 명곡들을 재조명시키는 데 성공했다.이번 SM 30주년 기념 리메이크 프로젝트에서도 ‘선배님’들의 히트곡 다수가 후배 아티스트들을 통해 재탄생된다. 첫 주자는 라이즈로, 이들은 2004년 발표된 동방신기의 ‘허그’를 다시 불렀다. 5세대 대표 보이그룹으로 꼽히는 라이즈가 K팝신에서 여전히 건재한 동방신기의 데뷔곡을 다시 소환해 기존 팬들에겐 추억을, 신규 팬들에겐 신선함을 줬다. ◇광장 달군 소녀시대 ‘다.만.세’-스테디셀러 윈터송 엑소 ‘첫눈’ 자생적으로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SM표 명곡도 화제가 되고 있다. 대표곡은 2007년 발매된 소녀시대의 데뷔 싱글 ‘다시 만난 세계’다. 소녀시대의 서막을 알린 이 곡은 슬픔과 상처의 시간을 지나 다시 마주할 희망을 이야기하는 비장하면서도 긍정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곡인데 발매 시점 기준 17년을 훌쩍 뛰어넘은 2024~25년 겨울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 현장을 연일 달구고 있다. 앞서 지난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불씨를 당긴 이화여대 집회에서 울려 퍼지며 재조명된 이 곡은 이번 탄핵 정국을 통해 ‘K팝 걸그룹 데뷔곡’을 뛰어넘어 세대를 통합시킨 ‘21세기 민중가요’로 거듭난 모습이다. 2013년 12월 발표된 엑소의 ‘첫눈’도 발매 10년 만에 대표적인 윈터송으로 거듭났다. 이 곡은 지난 2023년 겨울 숏폼 플랫폼에서 댄스 챌린지를 통해 화제가 되며 역주행,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는데 이번 겨울에도 차트에서 강세를 보이며 반짝 화제곡이 아닌 명실상부 겨울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 했다. 임희윤 대중음악 평론가는 “K팝 아이돌 댄스곡은 언어적으로 따지면 유행어 같은 성향을 띠기 쉽다. 발매 당시에는 굉장히 힙하고 재미있고 유행을 따르는 요소가 많은 반면, 오랫동안 생명력을 갖기는 태생적으로 힘든 곡들이 많은데 그 중에도 지금까지 리메이크되거나 회자되는 곡들은 음악적으로 힘이 있는 곡들이 대부분”이라 설명했다. 이어 “지난 30년간 무수히 많은 곡들이 발표됐지만 지금도 회자되는 곡들은 손에 꼽힐 정도”라면서 “선율적으로 드라마틱하거나 가사적으로 보편적 정서나 울림을 주는 곡들이 오래 사랑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대 초월’ 가수·곡 내놓는 SM, 비결은? 2020년대 데뷔한 5세대 그룹들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며 SM 음악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에스파는 데뷔 4년 만인 지난해 ‘슈퍼노바’와 ‘아마겟돈’, ‘위플래시’ 3연타에 성공하며 동세대 최고 걸그룹으로 우뚝 섰다. ‘슈퍼노바’로 쇠맛의 정점을 보여준 이들은 흙맛의 ‘아마겟돈’으로 그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차별화된 음악 퍼포먼스와 비주얼을 공고히 했으며 EDM과 결합한 ‘위플래시’까지 성공시키며 결코 넘어서기 힘든 ‘대세’ 파워를 보여줬다. 특히 ‘위플래시’는 소녀시대 ‘다시 만나 세계’와 더불어 탄핵 집회 현장의 단골 플레이리스트로 이름을 올리는 등 세대를 아우르는 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3개월째 차트 상단을 꿰차고 있다. 라이즈도 데뷔곡 ‘겟 어 기타’로 남녀노소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는 데 성공하며 ‘대세’로 단숨에 솟아 올랐다. ‘겟 어 기타’는 레트로풍 신시사이저와 펑키한 기타 리프를 주요 리듬으로 삼아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이 곡은 최근 5세대 보이그룹 곡 중 최초로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남다른 글로벌 음원 파워를 입증했다. 이른바 1세대로 분류되며 90년대를 풍미한 이들을 시작으로 다수의 인기 그룹을 배출하며 현재 5세대로 구분되는 에스파, 라이즈까지 세대를 뛰어넘어 계속 사랑받을 수 있는 저력의 배경은 시스템이다. SM이 업계 최초로 선보이고 구축한 인터내셔널 A&R 시스템은 ‘좋은 음악’의 토대가 되고 있다. 임 평론가는 “SM은 이러한 시스템을 국내에서 선구적으로 구축하고 고도화시켰다. 지금은 대부분의 아이돌 기획사에 보편화된 시스템인데 SM은 그 중에서도 이 시스템을 가장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SM 자체적으로 지닌 잠재력과 제작 철학, 높은 눈높이가 작용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임 평론가는 “SM에선 일반적인 히트곡 공식에 충실한 뻔한 곡뿐 아니라 기존 K팝 공식을 깨는 형태의 타이틀곡도 종종 나오는데 대표작이 에스파 ‘슈퍼노바’와 라이즈 ‘겟 어 기타’다. 모두 독특한 가사와 모험적인 시도가 돋보이는 곡인데 높은 품질과 흡입력 있는 작품으로 완성해 냈다는 점은 SM의 강점이 드러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09 05:50
예능

“’god 찐팬’ 아이유, 명품+산삼 선물”…추정 가격에 ‘술렁’ (‘라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god의 맏형 박준형이 데뷔 25주년에도 콘서트가 매진 행렬이었던 근황을 밝히면서 ‘연예인의 연예인’임을 인증한다. 또한 god의 찐팬으로 알려진 가수 아이유에게 받은 최고급 선물을 공개해 궁금증을 높인다.오는 25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가수 박준형, 가수 조현아, 정지선 셰프, 공무원 유튜버 충주맨이 출연하는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번 특집은 올 한 해 ‘라디오스타’를 빛낸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웃음과 재미, 감동을 선사하는 ‘선물 그 자체’의 방송이 될 예정이다. 박준형은 데뷔 25주년에도 god의 콘서트가 매진 행렬 중이라는 사실에 미소를 지으면서 팬클럽인 ‘fangod’ 출신 연예인들의 얘기를 꺼낸다. 그중에서도 가수 아이유에 대해 그는 ‘찐팬’이었다고 인정하면서 몰래 콘서트를 다녀가기도 한다고 밝힌다.박준형은 아이유의 공연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 명품 선글라스와 함께, 무려 ‘산삼’을 선물 받았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특히 그는 지인의 추정으로 산삼의 엄청난 가격을 전해 들었다며 이를 밝혀 모두가 입을 쩍 벌어지게 했다고.또한 그는 god가 아이돌 최초로 100회 콘서트의 역사를 쓰게 된 것과 관련한 얘기와 기록이 언급되자 흐뭇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인터넷 백과사전에 기록된 한 음반의 판매 수량이 틀렸다면서 더 많이 팔렸다고 ‘숫자’를 정확하게 알리며 공개 수정을 요청해 관심을 높인다.그런가 하면 박준형은 god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프로듀서 박진영에 대해 끊이지 않는 폭로까지 더해져 웃음을 제대로 터트린다. 박진영에게 무대 조언을 들은 뒤, 영구 박제될 만한 ‘방송사고’를 만들었다고 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10년 만에 들어도 빵빵 터지는 ‘뽀빠이 바지 똥 사건’도 소환돼 폭소를 안긴다. 박준형은 당시 의상이 이른바 ‘뽀빠이 바지’로 불리는 멜빵바지였는데, 화장실 상태(?) 때문에 용변을 보다가 결국 바지에 실례를 한 에피소드를 디테일하게 얘기해 모두를 녹다운시킨다.또 가장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를 묻자 박준형은 아내에게 프러포즈를 한 날을 회상했는데 이마저도 다시 ‘냄새’ 얘기로 빠져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했다는 후문이다.엉뚱 발랄하지만, god의 든든한 맏형 박준형의 숨 쉴 틈 없는 에피소드와 디테일이 살아있는 ‘냄새’ 얘기 시리즈는 2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24 08:15
예능

윤세아, 신인 시절 영화 촬영하면서 맞았다 “종아리에 피멍 생겨” (‘솔로라서’)

‘솔로라서’가 윤세아, 사강의 소소한 행복을 담은 하루를 공개하며 감동을 선사했다.지난 10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7회에서는 윤세아가 동갑내기 절친인 자신의 매니저와 함께 청계산 등반에 나선 하루가 펼쳐졌다. 또한 사강은 세 식구가 된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둘째 딸의 생일 파티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솔로라서’는 OTT에서 톱10에 오르고 다음 예능tv 검색어 톱5, 각종 포털 사이트 연예뉴스 1위를 장식하는 등 뜨거운 화제성을 증명하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이날 윤세아는 “평소 등산을 좋아해 시간이 날 때마다 산에 오른다”며 “예전부터 작품을 앞두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항상 청계산을 다녀왔다”고 밝힌 뒤, 청계산에서 자신의 매니저와 만났다. 최근 공포 영화 ‘홈캠’에 캐스팅돼 촬영을 앞두고 있다는 윤세아는 매니저에게 “최근 청계산을 맨발로 걸어봤는데 너무 좋았다. 땅이 안 좋은 기운을 다 흡수해준다”면서 ‘맨발 등반’을 제안했다. 매니저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괴로워하면서도, 조심스럽게 맨발 등반을 시작했다. 맨발로도 날다람쥐처럼 튀어나가는 윤세아와 달리, 매니저는 “너무 아프다”, ‘신발을 돌려 달라“고 애걸복걸했다. 결국 윤세아는 마지못해 신발을 돌려줬고 매니저와 함께 정상에 도착했다. 대환장 티키타카 속 정상에 오른 윤세아는 “(산행을 통해) 뭔가 더 단단해진 느낌이 들었다”며 행복해했고 성공적인 산행 후 매니저와 인근 오리 바비큐 맛집에서 식사를 했다.식사 중 매니저는 “내년이면 우리가 함께 일한 지 20년이 되는 해다. 새 작품을 더 열심히 해보자”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들은 MC 황정음은 “부부도 20년 정도 살면 나라에서 상 줘야 한다. 진짜 대단한 일”이라고 두 사람의 오랜 인연에 박수를 보냈다. 윤세아 역시, 20년 가까운 인연을 되돌아보며 먹먹해했다. 특히 영화 ‘궁녀’ 촬영 때 매니저에게 고마웠던 일을 소환했다. 윤세아는 “당시 종아리를 맞는 신이 있었는데, 진짜로 맞으면서 촬영해 나중에는 종아리에 피가 맺혔다. 그때 네가 저녁도 굶은 채로 내 종아리에 소고기를 붙여줬다. 너무 감동했다”고 이야기했다. 매니저 역시, “과거 치질 수술을 받았을 때, 가족들이 여행을 떠나 간병을 해줄 사람이 없었다. 그런데 네가 스케줄이 바쁜 데도 와서 3일이나 간호를 해줬다. ‘친구로서 이런 사람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며 고마워했다. 훈훈한 분위기 속 윤세아는 매니저에게 진심을 담은 영상 편지도 띄웠다. 윤세아는 “내 마음과 진심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겠다. 사랑한다”고 한 뒤 벅찬 감정에 눈물을 쏟았다.윤세아와 매니저의 오랜 우정이 웃음과 감동을 안겨준 가운데, 이번엔 사강과 두 딸의 특별한 하루가 공개됐다. 사강은 “오늘이 둘째 딸의 만 10번째 생일이다. 셋이서만 보내는 채흔이의 첫 번째 생일인 만큼 다 잊고 즐겁게 보내고 싶다”며 딸의 생일 파티 준비에 돌입했다. 아이들이 등교한 사이 사강은 갈비찜, 잡채 등을 만들었고, 두 딸의 최애 아이돌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사인 CD까지 포장해 놓았다. 특히 이 사인 CD는 신동엽이 사강의 자녀들을 위해 직접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게 받아온 것이라 의미를 더했다. 생일상과 선물 포장 등을 마친 사강은 이후 안무가 배윤정을 찾아갔다. 사강은 “흥이 많은 집이라 생일 때마다 같이 모여 춤추는 걸 좋아했다. 예전엔 (춤이) 남편 담당이었는데, 너무 갑자기 (분위기가) 변하면 그럴까봐 남편 대신 제가 축하 무대를 준비해 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배윤정에게 쿨의 ‘애상’ 안무를 배운 사강은 배윤정과 같은 시기 댄서로 활동했던 남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이내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사강은 “(남편과의) 추억이 떠오르는 이야기는 하면 안 된다”고 감정을 추스르려 했다. 이를 본 배윤정은 “울어도 괜찮다. 우는 건 창피한 게 아니다”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배윤정의 응원을 받고 집에 돌아온 사강은 첫째 딸과 나머지 파티 준비를 마쳤고, 드디어 둘째 딸이 집에 들어오자 케이크를 안기면서 깜짝 댄스를 선보였다. 첫째 딸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헤븐’ 무대를 성공리에 끝낸 사강은 쿨의 ‘애상’ 안무도 도전했지만 중간 중간 실수를 해서 웃음을 안겼다. 사강은 “(배윤정에게 특훈을 받은 뒤) 집에 와서 첫째 딸에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헤븐’ 안무를 배웠더니, 쿨의 안무가 하나도 생각이 안 났다”라고 해명했다. 뒤이어 사강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사인 CD를 선물했고, 두 딸은 함성을 지르며 행복해했다. 사강은 “(아빠의) 빈자리가 느껴질 까봐 최선을 다했는데, 두 딸 모두 많이 웃고 좋아해서 기뻤다. 충분히 만족한 하루였다”며 이날의 여운을 곱씹었다.‘솔로라서’ 8회는 오는 17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1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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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최현석 예비사위’ 딕펑스 김태현 “결혼은 내년 후반 예정…잘 만나야죠”

밴드 딕펑스 김태현이 셰프 최현석의 딸과 결혼 전제 열애 중인 사실을 언급했다. 딕펑스는 25일 새 싱글 ‘첫사랑, 이 노래’로 컴백한다. 약 2년 7개월 만의 신곡 컴백을 앞두고 서울 합정동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딕펑스 김태현은 최근 화제가 된 자신의 열애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김태현은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셨다. 잘 만나아죠”라고 쑥스러운 미소를 보였다. 김태현은 일간스포츠의 최초 보도에 대해 “많은 걸 알고 계신 상태에서 연락을 주셔서 (열애가) 맞다고 했다”며 “결혼은 내년 후반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거기까지도 알고 계시더라”고 쑥스러워했다. 앞서 일간스포츠는 김태현과 최현석 셰프의 딸 최연수가 결혼을 염두에 두고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들은 최근 양가 부모들에게도 서로를 소개했으며, 내년 결혼을 목표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열애 소식이 알려진 뒤 김태현은 딕펑스 공식 팬카페를 통해 최연수에 대해 “힘들 때 단단하게 옆에서 지켜주는 분을 만나게 됐다”며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접 전하기도 했다. 최연수는 최현석 셰프의 장녀로 일찍이 얼굴을 알렸다. 최연수는 지난 2017년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출전했으며, 지난 2018년 Mnet 아이돌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듀스 48’에도 도전했다. 또 지난해 웹드라마 ‘돈라이 라희’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최연수는 1999년생으로 1987년생인 김태현과 열두 살 차이다,한편 딕펑스 신곡 ’첫사랑, 이 노래‘는 짧은 영화를 보는 듯한 행복한 기억의 한때를 소환하는 로맨틱한 팝 사운드의 곡이다. 25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5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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