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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why Z] 드디어 연준의 믹스테이프 공개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오롯이 자기 혼자 노래를 발표하고 무대 위에서 혼자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경우는 별로 없다. 아이돌 그룹 멤버들은 보컬이나 랩, 댄스를 담당하는 등 확실한 자기 영역이 있고 무대에서 한 곡을 소화할 때도 각자 파트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혼자 앨범을 발표하고 퍼포먼스를 진행한다는 건 그만큼 다양한 재능을 가졌고 혼자서도 무대를 채울 수 있는 능력과 카리스마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연준은 솔로 앨범을 발표하면 잘 할 것 같은 아이돌 순위에서 늘 상위에 랭크 됐다. 그런데 드디어 연주의 믹스테이프가 공개 됐다. Z는 연준의 믹스테이프를 어떻게 보고 듣고 느꼈을까?X재국 : 팬들이 연준의 믹스테이프를 기다린 이유가 있어?Z연우 : 수많은 별명 중 가장 연준에게 잘 어울리고 유명한 별명은 아마 ‘빅전연’이 아닐까 생각해요. ‘빅히트 전설의 연습생’의 줄임말이고, 빅히트 연습생 시절 랩, 노래, 댄스 부문에서 공동 1등은 해봤어도 2등은 절대 해본 적 없는, 그야말로 전설의 연습생이었다고 해요. 이렇게 연준의 랩, 노래, 춤 실력은 이미 검증을 받은 거나 마찬가지고 무대에서도 눈에 띄게 끼를 잘 부리는 걸 모두가 알고 있다 보니 연준의 솔로 프로젝트 소식에 팬들은 엄청난 기대와 환호를 보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믹스테이프는 대부분 그 곡을 보여주는 아티스트의 손길도 많이 들어가고 가장 아티스트다운 자신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앨범이라 더 더욱 기대가 됐던 것 같아요. X재국 : 연준의 믹스테이프 ‘껌’(ggum)은 어땠어?Z연우 : ‘껌’은 연준의 쫀득하면서 힙하고 멋이 있는 목소리와 잘 어울리는 곡이었어요. 후렴의 ‘껌 질겅’이라는 가사가 되게 중독적이고 위트있는 포인트였던 것 같아요. 안무도 ‘연준이었기에 이 춤을 살릴 수 있었다’ 싶을 정도로 파격적이면서 고난이도의 퍼포먼스였어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그룹활동을 할 때도 연준은 특히 더 화려한 헤어, 화려한 의상이나 콘셉트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자신을 보여주기 좋은 기회인 믹스테이프로 컴백한 만큼, 연준과 어울리는 요소들을 넣은 콘셉트로 나왔다는 게 보였어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제 5년 정도의 연차가 쌓인 아이돌인데 한 그룹에 있던 멤버가 솔로로 자신감 있게 나올 수 있는 건 5년차 아이돌 그룹에선 사실 좀 어려울 수 있거든요. 대부분의 아이돌들은 한 7~8년 차는 돼야 멤버 별 솔로 활동도 보여주는데 연준은 솔로로 무대 퍼포먼스를 보여줬을 때 전혀 비어 보이는 느낌도 없고 임팩트가 강해서 더 인상적이었어요. 이번 연준의 믹스테이프는 그냥 기존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솔로 연준을 보여주기 위한 이벤트 같은 게 아니라, 새로운 아티스트가 K팝 신에 등장한 것처럼 느껴졌어요. X재국 : 연준이 시도해봤으면 하는 장르가 있다면?Z연우 : 이번 믹스테이프를 넘어 진짜 정식으로 솔로 앨범을 낸다면, ‘껌’같이 랩 위주의 노래도 좋지만 힙한 R&B도 좋을 것 같아요. 연준의 음색은 트렌디하고 또 특징이 있고 튀는 목소리라 연준의 목소리를 담은 새로운 느낌의 곡이 나올 걸로 기대돼요. 그리고 연준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마음껏 보여줄 수 있는 댄스곡도 좋을 것 같아요.아티스트는 앞서가는 사람이다. 대중의 눈높이에 맞추고 대중의 입맛에 맞는 예술을 하는 게 아니라 대중에게 낯선 경험을 제공하고 신선함을 줄 수 있어야 아티스트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대중은 그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고 가치를 지불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연준의 ‘껌’ 뮤직비디오를 여러 번 보고 노래도 여러 번 들어봤다. 낯선 경험이 새로운 즐거움으로 변하는 순간, 연준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우리집 Z가 괜히 “연준” “연준” 한 게 아니구나! 아마도 연준의 ‘껌’은 오래 씹어도 질리지 않고, 참 재밌는 ‘껌’으로 기억될 것 같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09.24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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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X팬캐스트] 이찬원, KGMA 글로벌 팬 투표서 압도적 1위…뷔·유니스도 선전

트롯 가수 이찬원이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 7월 글로벌 팬 투표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지난 1일부터 28일까지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의 글로벌 팬 투표 ‘트렌드 오브 더 이어’(Trend of the Year)의 7월 ‘트렌드 오브 더 줄라이’(Trend of the July) 투표가 부문별로 진행됐다. ‘트렌드 오브 더 이어’ 투표는 매 월 4개의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팬들이 직접 자신이 사랑하는 아티스트에게 팬캐스트 앱 투표를 통해 응원을 보낼 수 있다. 이번 달에는 이찬원, 뷔, 유니스, 박지현이 글로벌 팬 투표에서 순항을 이어갔다. 특히 이찬원은 ‘트롯 스타’ 부문 총 투표수 8만8170표 중 무려 94.1%인 8만2964표를 득표하면서 새롭게 1위에 올랐다. 이찬원은 현재 진행 중인 전국투어 ‘2024 이찬원 콘서트 찬가(燦歌)’를 통해 팬들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톡파원 25시’,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 ‘과몰입 인생사 시즌2’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새롭게 1위로 도약했다. 특히 오는 9월 방송 예정인 2024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MC로도 낙점되며 대세 가도를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광고 모델로도 활동하는 등 전방위 활약이 두드러진다. ‘K팝 그룹’ 부문에서는 SBS 걸그룹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으로 데뷔한 유니스가 66.6%의 득표율로 지난달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유니스는 첫 번째 싱글 앨범인 ‘큐리어스(CURIOUS)’로 8월 6일 컴백을 예고한 가운데, 지난 앨범 ‘위 유니스’가 역대 걸그룹 데뷔 음반 초동 8위를 기록한 만큼 이번 컴백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글로벌 스타 BTS의 멤버 뷔 역시 강력한 팬덤의 지지를 받아 87.53%의 득표율로 지난달에 이어 ‘K팝 솔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뷔는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임무대(SDT)에 자원 입대해 현재 춘천 육군 2군단에서 사령부 직할 군사경찰단 특임대로 복무 중인 상황에서도 지난 9일 포토북을 발간하는 등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트롯 신인’ 부문은 박지현이 5, 6월에 이어 1위를 지켰다. 박지현은 2022년 ‘미스터트롯2 - 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 에서 시원한 보이스와 비주얼, 뛰어난 무대 매너로 인기를 얻으며 최종 2위인 선(善)을 수상했다. 또 최근 MBC ‘나 혼자 산다’, ‘라디오 스타’, ‘푹 쉬면 다행이야’ 등에 출연하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미스터트롯2’ 톱7이 참여하는 TV조선의 신규 예능 ‘산따라 물따라 딴따라’에도 출연한다.이번 투표 결과는 제1회 KGMA ‘트렌드 오브 더 이어’ 부문 본 시상에 100% 반영되며 최종 부문별 1위는 영예의 트로피를 수상할 예정이다. 각 부문별 1위에게는 월간 트로피, 서울 중구에 위치한 KG타워 옥외 전광판 광고 및 SNS 홍보가 진행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3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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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why Z] 데뷔 20주년, 김재중이 여전히 핫한 이유

데뷔 20주년이라는 말에 깜짝 놀랐다. 벌써 그렇게 됐나? 동방신기 멤버로 ‘하늘을 나는 새도 떨어뜨릴 것 같은 인기’로 아시아는 물론 전세계 소녀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김재중이 어느새 데뷔 20주년이라니. 요즘 어린 친구들이 볼 때는 ‘재친구’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본 기억이나 연기를 잘 하는 드라마 주인공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았다. 그런 친구들에게 “얘들아, 이 분은 동방신기의 영웅재중님이셨고,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정말 만능재중이라고 불러야 하는 최고의 엔터테이너란다”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우리 집에 있는 Z는 다행히 이번에 나온 김재중의 20주년 기념 음반을 알고 있었다.X재국 : 요즘 Z세대도 김재중을 알아?Z연우 : 김재중은 K팝 남자아이돌들의 대선배이자 남돌의 전설로 불리잖아요. 그런 만큼 김재중이 지금의 여러 아이돌 문화를 시작했다고 볼 수 있죠. 김재중에게는 유독 범죄를 일으키는 사생들이 너무나 많았는데요. 아직도 아이돌에게 도가 지나친 사생들의 범죄가 일어나고 있는데, 이번 김재중 앨범에서 ‘하지마’라는 수록곡이 이슈가 되고 있어요. 이 노래를 들어본 대중은 ‘사생들을 비판하는 노래를 쓴 김재중이 진정한 국힙이다’라는 반응이 있고요. 본인도 심하게 겪었고, 후배 아이돌들도 겪고 있는 사생에 대한 문제를 비판해줘서 속 시원하고 이 곡으로 사생들도 잘못을 인지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많아요.X재국 : 이번에 나온 김재중 20주년 기념 음반 들어봤어? Z연우 : 이번 20주년 기념 음반은 ‘플라워 가든’이라는 타이틀의 정규앨범이고 13곡이 수록돼 있어요. 타이틀곡은 ‘글로리어스 데이’예요. 데뷔 20주년을 기념해서 나온 앨범인 만큼 타이틀곡도 그렇고, ‘아이 엠 유’(I AM U) 같은 수록곡들도 다 팬들한테 전하고 싶은 이야기라는 게 느껴져요. 김재중이 작사에 참여해서 더 그런거 같아요. 김재중 노래하면 대부분 발라드나 록 장르가 먼저 떠오르곤 했는데, 이번 앨범 타이틀곡은 되게 밝고 청량하고, 수록곡들은 되게 트렌디한 곡들이 많았고, 가사까지 같이 보면서 들으면 진국인 곡들이 많았어요. ‘글로리어스 데이’ 뮤직비디오에선 꽃과 함께 있는 김재중의 모습이 아름다웠고, 또 마이크를 잡고 노래하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여서 보는 사람도 벅차올랐어요. 아마 뮤직비디오 속 꽃들은 지금까지 자신과 함께해 준 고마운 팬들을 표현한 것 같아요. 20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가수로 활동해왔지만 아직까지 노래에 진심인게 느껴지기도 했고요. ‘아이 엠 유’ 뮤직비디오는 좀 더 일상적이고, 편하게 촬영된 영상들인데 영상 마지막에 팬들을 향해 쓴 듯한 김재중의 편지가 감동적이었어요. 그리고 답장을 남긴 팬들의 댓글도 보기 좋았어요.X재국 : 김재중의 매력은 뭘까?Z연우 : 데뷔한 지 한참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새로운 팬들이 영입되고, 또 최근에 재입덕하는 팬들이 늘고 있다는 게 신기해요. 근데 또 그렇게 꾸준히 팬이 생기는 마땅한 이유들이 있어요. 김재중의 매력은 잘생긴 외모도 있지만, 항상 자신의 노래 작사, 작곡에 참여한다는 점, 발라드나 R&B, 록 어떤 장르의 음악에도 잘 어울리는 보컬이라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무대에서 몰입하는 모습이 멋있어요. 그리고 자기 팬들(베이비스)한테 사랑이 넘치고, 많이 소통하고 팬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아는 모습까지도 완벽해요. 심지어 이런 매력을 큰 기복없이 20년 동안 유지하는 것도 정말 대단한 것 같고, 김재중은 팬들뿐만아니라 대중도 K팝신에서 절대 잊을 수 없는, 그리고 주기적으로 또 찾아보게 되는 아티스트인 것 같아요.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이 이럴 때 쓰는 말인 걸까? 오래됐다는 건 자칫 낡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도 있는데 김재중은 Z세대에게도 여전히 매력 있는 아이돌로 비치고 있다는 게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재중은 왠지 데뷔 30주년에도 지금과 같은 외모를 유지하고 음악은 조금 더 깊어졌을 것 같고 그 시절의 하이틴에게도 아이돌로서 충분히 인정받는 뮤지션으로 남아줄 것 같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07.02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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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전설”...日 도쿄돔 달군 뉴진스, 현지 언론도 집중 조명

일본 도쿄돔을 뜨겁게 달군 뉴진스(NewJeans)에 대한 현지 유력 매체들의 보도 열기가 연일 뜨겁다. 주요 스포츠 신문의 지면 한 면이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사진으로 도배됐고, 현지 언론들은 공연 분위기를 상세히 전하며 일제히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산케이 스포츠, 닛칸 스포츠, 데일리 스포츠 등은 지난 26~27일(현지시간) 개최돼 성황리에 막을 내린 ‘Bunnies Camp 2024 Tokyo Dome’ 소식을 28일 자 지면 한 면을 털어 비중있게 다뤘다. 해외 아티스트의 공연 기사로 신문 한 면을 꽉 채우는 일은 흔치 않다. 일본 내 뉴진스의 위상과 막강한 인기를 엿볼 수 있다. 신문들은 “여신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전설을 만든다(산케이 스포츠)”, “컬러풀한 의상과 화려한 춤으로 공연장을 들썩이게 했고 격렬한 함성이 연이어 울려 퍼졌다”(닛칸 스포츠), “열렬한 환호성에 이끌린 다섯 멤버가 성지 도쿄돔에 올랐다”(데일리 스포츠)라며 공연장 열기를 전했다.앞서 주요 스포츠 신문들은 뉴진스가 도쿄돔에 입성한 이틀 모두 이들을 1면으로 내세운 특별판을 제작한 바 있다. 도쿄돔 인근 가판대에 대거 비치된 이 신문은 불티나게 팔리며 일부 편의점에서는 동이 나기도 했다.현지 음악 전문 매체 ‘나탈리’는 “뉴진스가 첫 도쿄돔 공연에서 약 9만 1200명의 버니즈(Bunnies, 팬덤명)를 만났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현장 분위기를 생생히 전했다. 이 매체는 “K-팝 아티스트가 현지에서 팬미팅할 때 보통 통역 MC를 동반하지만 뉴진스 다섯 멤버는 통역가 없이 한국어, 영어, 일본어를 섞어 쓰며 버니즈를 맞았다”라고 소개했다. 오리콘 뉴스는 자작곡과 일본 커버곡으로 꾸린 멤버들의 솔로 무대에 주목하며 특히 “하니가 부른 마츠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 무대는 X(구 트위터)에서 일본뿐 아니라 한국 트렌드에도 오르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라고 설명했다.오리콘 뉴스는 이어 “대세 아이돌이 1980년대 아이돌 노래를 청량하게 부르고 환한 미소를 띄우며 객석을 감미로운 분위기로 만들었다”라며 “노래가 끝난 후 암전돼도 도쿄돔은 충격의 여운이 계속되면서 환희로 가득 찼다”라고 덧붙였다. 모델 프레스는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단 기간(1년 11개월) 도쿄돔 입성 기록을 언급하며 “뉴진스는 150분에 걸친 공연이 끝날 때까지 손을 흔들며 버니즈를 사로잡았다”라고 전했다. 일본 내 뉴진스 열풍은 현지 주요 음원 차트 상승세로도 이어졌다. 27일 자 스포티파이 재팬 ‘데일리 톱 송’에는 ‘수퍼내추럴’(‘Supernatural’)이 전날 대비 4계단 상승한 14위를 차지했다. 이 차트에는 뉴진스 노래만 총 11곡이 포진돼 있다. 애플뮤직 재팬 ‘톱 100’에도 ‘하우 스위트’(‘How Sweet’)(11위), ‘수퍼내추럴’(13위)를 포함해 총 9곡이 순위권에 포함됐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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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정려원 일냈다…‘서혜진 선생님’ 인생캐 등극 ①

정려원이 일을 냈다. ‘졸업’에서 멜로 연기에 이어 ‘일벌레’ 대치동 학원강사의 카리스마까지 탁월하게 소화하며 자타공인 인생작을 탄생시켰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는 동시에 화제성 1위까지 거머쥐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30일 종영하는 tvN 토일드라마 ‘졸업’은 스타강사 서혜진(정려원)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발칙한 제자 이준호(위하준)의 로맨스를 그린다. 정려원은 극 중 14년 차 대치동 ‘대치체이스’의 국어 스타강사 서혜진 역을 맡았다. 과거 제자였으나 성인이 돼 신입 강사가 된 이준호를 연기한 배우 위하준과 설레는 사제관계 멜로를 펼쳤다.서혜진은 과거 대학생 시절,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이준호의 과외를 맡아 국어 8등급이었던 그를 1등급으로 끌어올린 전설적인 스타강사다. 경쟁 학원은 물론 같은 학원 내에서도 더 많은 학생을 확보하려는 피도 눈물도 없는 대치동 학원가에서 살아남은 인물이다. 그러나 수많은 사회생활 스킬을 얻은 만큼 닳고 닳아 인간미가 없어진 인물이기도 하다. 그런 와중에 제자 이준호가 ‘대치체이스’에 신입 강사로 들어오면서 서혜진은 변화를 맞는다. 서혜진은 만점 노하우, 성적향상 비법 등 혹할만한 입시 전략은 속속 꿰고 있었지만, 정작 이준호를 가르쳤을 때처럼 공부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만들었던 예전 모습은 잊고 있었다. 서혜진은 이준호와의 재회로 과거 열정 넘쳤던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이 과정에서 점점 이준호를 제자가 아닌 남자로 느끼게 되며 혼란스러워한다.정려원은 이번 작품에서 스타강사로서의 성장과 사제관계에서 남녀관계로 점차 변해가는 서혜진의 감정을 현실적이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선보이며 호평을 이끌었다. 특히 정려원이 1회 학원 강의 장면에서 “이걸 틀릴 거라고 생각 못 했네”, “시험에 나올 것들 빠르게 정리한다” 등의 대사를 하는 모습은 실제 강의만큼이나 리얼하다는 반응이 나왔다.정려원은 학생들 앞이나 일을 할 때는 카리스마 넘치고 단호한 강사의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후반부 위하준과의 감정이 깊어졌을 때는 사랑스럽고 애틋한 멜로 연기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면모를 과시했다. 패션도 화제가 됐다. 클래식한 정장에 캐주얼을 믹스매치한 강의룩을 선보여 여성 직장인의 워너비 코디로도 거론되는 등 비주얼적으로도 보는 재미를 높였다. 정려원은 그동안 ‘안녕! 프란체스카’, ‘내 이름은 김삼순’, ‘검사내전’,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등 시트콤과 멜로, 법정물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작품에 도전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정려원은 활동 초창기에는 아이돌 같은 느낌 또는 ‘내 이름은 김삼순’ 등 연인 역할을 주로 했던 모습이 있고, 그 중간에 변신하려고 굉장히 몸부림쳤던 시기도 있었다. 이번 ‘졸업’을 통해 그동안의 노력이 확실히 꽃피운 느낌”이라고 평가했다.‘졸업’은 최고 시청률 5.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수치 자체는 높은 편은 아니지만 화제성은 뜨거웠다.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플랫폼 펀덱스가 발표한 TV-OTT 출연자 화제성 조사에서 정려원은 3주 연속 드라마/비드라마 부문 전체 출연자 중 화제성 1위에 이름을 올렸다.정 평론가는 “‘졸업’은 기본적으로 멜로 연기도 있지만 사제관계에서 연인으로 넘어가는 과정의 감정변화를 그려내는 게 중요한 작품이다. 또 대치동 학원강사로서도 본인이 그 안에서 성장해 가는 모습, ‘아이들을 잘 가르치는 걸까’ 고민하는 부분들에서 배우로서 정려원의 다양한 면들이 발견된 것 같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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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빠꾸탁재훈’ 탁재훈, 이번엔 니콜에 막말 “카라 노땅·아줌마…신곡 발매 헛수고”

탁재훈이 또 한 번 경솔한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는 ‘니콜라스케이지 니콜라요키치 니콜키드먼한테 인지도 밀린 그냥 니콜’이란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해당 영상에서 탁재훈은 니콜에게 “누가 10억을 줄 테니 솔로 활동을 하라고 하면 카라를 탈퇴하겠냐. 이미 카라는 오랜 세월이 지나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니콜이 “50억을 줘도 카라를 할 거다. 지금도 되게 핫하다”고 반박하자 탁재훈은 “신곡 별 반응 없었지 않았냐. 헛수고하지 않았냐”며 펌하했다. 탁재훈은 또 “(카라는) 다 노땅들이지 않냐. 지금 새로운 아이돌들이 얼마나 올라와 있는지 모르냐. 뭐 하는 거냐. 아줌마들끼리 모여서”라며 무례한 발언을 이어갔고, 니콜은 “아줌마라니요”라고 받아치며 발끈했다.방송이 공개된 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콘텐츠의 콘셉트는 이해하지만, 탁재훈의 발언이 무례했다는 지적이 일었다. 더욱이 영상이 업로드된 날은 ‘노빠꾸탁재훈’ 측이 사과문을 올린 날로 더욱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앞서 ‘노빠꾸탁재훈’ 측은 19일 공개된 ‘다나카&오구라 유나, 재소환 된 노빠꾸의 전설’ 영상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일본 AV 배우 오구라 유나와 방송인 다나카가 게스트로, 걸그룹 시그니처 지원이 인턴 MC로 출연한 가운데 탁재훈은 지원에게 AV 배우로 데뷔해 달라는 뉘앙스의 성희롱 발언을 했다.이후 논란이 커지자 ‘노빠꾸탁재훈’ 측은 영상을 편집하고 “전적으로 제작진의 불찰”이라며 “지원 씨에 대한 배려가 없었음을 인정해 본인과 소속사에 진심 어린 사과를 전달했다. 과분한 사랑과 관심으로 채널이 성장함에 따라 저희 불찰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심도 깊게 인지를 못 한 점 또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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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VS투어스, 청량이냐 힙합이냐… 행복한 고민 시작

힙합이냐 청량이냐. 동시기 활동에 나서는 그룹 라이즈와 투어스가 상반된 콘셉트로 격톨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라이즈는 지난 17일 첫 번째 미니앨범 ‘라이징’(RIZING)을 발매했다. 타이틀 곡은 ‘붐 붐 베이스’다. 제목부터 리듬감이 느껴지는 이 곡은 베이스 기타 연주를 통해 서로에 대한 설렘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청춘을 묘사한다. ‘라이징’ 콘셉트 포토가 공개됐을 당시 SNS에서 큰 화제가 됐다. 라이즈 멤버들은 각자 악기를 들고 반항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는데, 이 모습이 과거 10대 여성들을 설레게 한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밴드’를 떠오르게 했기 때문이다.‘붐 붐 베이스’ 뮤직비디오는 노래에 맞춰 전설의 베이스 기타를 찾아가는 스토리로 제작됐다.영상 속 라이즈 멤버들은 혼란스러워하는 사람들과 달리 여유로운 모습이다. 성찬은 성가시다는 듯 귀를 후비고, 소희는 여유롭게 노래를 들으며 LP판을 구경한다. 3분 채 안 되는 짧은 영상이지만 라이즈에게 ‘반항아’ 이미지가 크게 느껴진다. 또한 ‘퍼포먼스 강자’답게 이번 타이틀 곡 안무에는 세계적인 안무가 토비아스 엘르해머, 위댐보이즈 인규와 데뷔 때부터 함께해온 안무가 전혁진 등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붐 바 둠 붐 붐 베이스’ 가사에 맞춰 고개를 옆으로 젖히고 가슴을 쿵쿵 치는 안무가 관전 요소. 후반부에는 서로의 어깨를 잡고 기차놀이를 연상시키는 귀여운 동작도 등장한다. 19일 오전 9시 기준 ‘붐 붐 베이스’ 뮤직비디오는 조회수 700만 회에 육박하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투어스는 데뷔곡부터 밀고 온 ‘청량’ 콘셉트에 펑키한 느낌을 가미해 승부수를 띄운다. 이들은 오는 24일 미니 2집 ‘서머 비트!’(SUMMER BEAT!)를 발매한다. 앞서 수록곡 ‘헤이! 헤이!’가 먼저 공개됐는데 큰 인기를 누렸던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의 연장선 같은 청량한 느낌이 가득했다. 타이틀 곡은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다. 사랑을 자석의 S극과 N극에 비유해 반대가 끌리는 이유에 대해 표현한다. 데뷔와 동시에 “첫 만남은 너무 어렵다”며 수많은 누나를 설레게 했던 투어스가 이번에는 반대가 끌리는 이유를 알려주겠다면 당찬 연하 미를 발산한다.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는 투어스의 독자적 장르인 보이후드 팝을 유지하면서도 펑키한 리듬, 선명한 색감의 신스 사운드 등 다채로운 장르로 조화롭게 구성했다. 이미 예열은 마쳤다. 선공개 곡 ‘헤이! 헤이!’가 음원차트 및 뮤직비디오 조회수 등에서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두면서 타이틀 곡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라이즈와 투어스는 ‘5세대 아이돌’을 대표하는 그룹이자 데뷔와 동시에 주목받은 라이징 스타라는 공통점이 있다. 지난해 9월 데뷔한 라이즈는 첫 싱글 앨범 ‘겟 어 기타’로 데뷔와 동시에 밀리언셀러가 됐다. 이들은 자신들의 독자적인 장르인 ‘이모셔널 팝’을 기반으로 한 ‘겟 어 기타’, ‘토크 섹시’, ‘메모리즈’, ‘러브 원원나인’, ‘임파서블’ 등으로 국내외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투어스는 지난 1월 데뷔 앨범 ‘스파클링 블루’가 발매 당일 20만 6420장 판매됐고, 초동 판매량(발매 후 첫 일주일 판매량)은 26만 881장을 달성하며 역대 K팝 그룹 데뷔 앨범 초동 판매량 순위 8위에 올랐다. 특히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현재까지도 국내 주요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몰이 중이다.국내 음원차트는 에스파와 뉴진스의 격돌로 한차례 뜨거워진 상태다. 여기에 라이즈, 투어스까지 정면대결을 벌이게 되면서 한동안 가요계는 볼거리가 풍성해질 전망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20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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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조크루, 일본 ‘더 댄스 데이’서 우승… 상금 1000만엔 획득

브레이킹 팀 진조크루가 또 한번 ‘이름의 가치’를 입증했다.브레이킹 팀 진조크루는 지난 27일 일본 NTV에서 방영된 ‘더 댄스 데이’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1천만 엔 상금을 획득했다.올해 3회째를 맞이한 ‘더 댄스 데이’는 2천만 명이 동시 시청하는 인기 TV프로그램으로 매년 수준 높은 참가팀과 심사위원 라인업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일본의 전설적인 록그룹 엑스 재팬 리더 요시키를 비롯해 BTS, 보아, 크리스 브라운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안무가 리에 하타, 그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방송은 모든 팀에게 주어진 1분 30초 시간 동안 댄스 퍼포먼스 대결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라운드 1을 거쳐 진출한 상위 7팀에게만 두 번째 퍼포먼스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첫 번째 라운드에서 진조크루에게 100점을 준 엑스 재팬 요시키는 “정말 완벽했다. 특히 정지했을 때 비트에서 여러분들이 보여준 퍼포먼스가 특히 완벽했던 것 같다”고 극찬했다.진조크루는 1라운드 대결에서 690점으로 프로그램 사상 가장 높은 점수로 단번에 1위에 올랐다. 하지만 뒤이어 막강한 실력의 팀들이 등장해 3위로 2라운드 진출, 참가자들의 수준을 가늠하며 선전을 다짐했다.두 번째 라운드는 최종 진출팀 퍼포먼스가 모두 끝난 뒤 7명의 심사위원이 각자 1등이라고 생각하는 팀을 공개해 가장 많은 표를 받은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연예인 패널로 출연한 일본 유명 아이돌 K는 “무척 감동했다. 한국의 아티스트들이 명성이 높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여러분들의 레벨이 얼마나 높은지, 한국의 레벨이 얼마나 높은지 상징하는 퍼포먼스가 아니었나 싶다”며 인상 깊은 소감을 밝혔다.2 라운드 퍼포먼스가 모두 끝난 뒤 심사위원들은 각자 1등 팀을 공개했고 7명의 심사위원 중 엑스 재팬 요시키, 일본 브레이킹 국가대표 코치 카추원, 일본 댄스 퍼포먼스 그룹 s**t kingz 리더 쇼지가 진조크루를 선택, 3표를 획득한 진조크루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우승 상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라는 질문을 받은 진조크루 리더 김헌준은 “여기까지 오기까지 함께 한 멤버들과 잘 나누고 브레이킹 씬이 발전하는데 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잘 쓰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진조크루는 2022년 JTBC 댄스 예능 서바이벌 ‘쇼다운’에서도 이미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는 브레이킹 팀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그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2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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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가 99년생” 어센트, 노련함 돋보이는 신인 아이돌 등장이요 [종합]

풋풋함보다는 노련함으로 승부를 본다. 신예 그룹 어센트가 가요계에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어센트는 7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앨범 ‘익스펙팅 투모로우’(Expecting Tomorrow)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어센트는 가람, 인준, 제이, 레온, 카일로 구성된 5인조 그룹이다. 이중 가람, 인준, 제이는 그룹 대국남아 출신으로 이번이 두 번째 데뷔다. 이들은 지난해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피크타임’에 출연해 뛰어난 실력으로 인정받는 멤버이기도 하다. 여기에 훤칠한 큰 키에 유창한 외국어 실력을 겸비한 레온, 카일 두 명의 새 멤버가 합류해 지금의 어센트가 완성됐다. 팀 내 맏형 가람은 “두 번째 데뷔인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 ‘피크타임’ 하면서 부족했던 댄스나 보컬을 보강하는 시간을 약 1년 정도 가졌다”고 밝혔다. 이례적인 건 대국남아 출신 멤버들이 직접 오디션을 개최하고 새 멤버 레온, 카일을 뽑았다는 점이다. 가람은 “오디션에 지원해 준 사람이 많았는데 그 중 레온과 카일이 가장 인상 깊었다. 레온은 외모가 예뻤고 할 줄 아는 게 많았다. 작사·작곡부터 악기, 영어까지 하는 만능멤버”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일에 대해서는 “사연 많은 눈이 포인트다. 눈을 보면 ‘저 친구는 무슨 생각하고 있지?’하는 궁금증이 든다. 또한 인도네시아어를 할 줄 안다. 그래서 인도네시아 진출까지 노리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후 카일은 유창한 인도네시아어로 어센트로 데뷔하게 된 소감을 전해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어센트만의 매력으로는 여타 5세대 그룹들에 비해 높은 연령대를 꼽았다. 가람은 “요새 5세대 아이돌분들 대부분이 미성년자이거나 갓 20대가 되신 분들이 많지 않냐. 저희는 91년생부터 99년생까지 있다. 90년대들만이 가질 수 있는 특유의 노련함이 저희의 무기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인준 역시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그는 두 번째 데뷔인데 첫 번째 데뷔 때와 가장 다른 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체력”이라고 즉시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첫 번째 데뷔 때는 100번 연습해도 힘들지 않았는데 두 번째 데뷔 때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힘들더라. 비타민을 달고 산다”고 덧붙였다. 분명 신인 그룹인데 여유로운 매력이 돋보이는 어센트는 이름부터 자신감이 넘친다. 어센트는 오르다, 상승이라는 의미를 지닌 영어 단어 ‘ASCENT’에 제2의 인생을 시작하자는 뜻에서 숫자 ‘2’를 착안해 팀명 ‘ASC2NT’를 완성했다.데뷔 앨범 ‘익스펙팅 투모로우’는 어둠 속에서도 용기를 찾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타이틀 곡은 ‘러브 미 두’(LOVE ME DO)로, 경쾌한 멜로디에 ‘이젠 내 삶의 주인공은 나인걸’과 같이 희망찬 가사가 특징이다. 이날 최초 공개된 ‘러브 미 두’에서는 가사에 맞춰 하트를 그리거나 좋아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설레는 듯 심장을 부여잡는 등 사랑스러운 안무들이 눈길을 끌었다. 메인 댄서를 맡고 있는 제이는 “팝적인 장르가 돋보이는 노래다. 안무 역시 칼군무보다는 자유로운 느낌으로 추려했다”며 “멤버들 마다 개성이 넘치는 만큼 팀워크를 중심으로 안무 연습을 이끌어갔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어센트는 팝의 전설 마이클 잭슨을 오마주한 ‘러브 미 두’ 뮤직비디오를 지향점으로 언급하며 “뮤직비디오 후반부에 슈퍼스타가 된 어센트가 마이클 잭슨처럼 중절모를 쓰고 큰 무대에 서는 장면이 나온다. 저희에게도 이런 찬란한 순간이 오기를 바란다”며 진심이 담긴 목표를 전했다. 어센트의 첫 번째 싱글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으며, 같은 날 오후 8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팬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ㅁ 2024.05.0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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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 트롯’ 나태주, 8일 미니 2집 ‘나, 다움 아름, 다움’ 발매

‘태권 트롯’ 가수 나태주가 오는 8일 오후 6시 미니앨범 2집 ‘나, 다움 아름, 다움’을 들고 컴백한다고 소속사 디알뮤직이 2일 밝혔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22년 ‘영탁’이 프로듀싱 해준 곡 ‘살까요’ 이후 2년만에 발매되는 앨범이다.이색적인 앨범명 ‘나, 다움 아름, 다움’은 가장 ‘나,다움’이 ‘아름,다움’이라는 뜻이다. ‘아름’의 여러 어원 중 ‘나’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이번 앨범은 더블 타이틀곡 ‘용됐구나’와 ‘남자로 봐줘요’등 총 4곡이 담기고 트로트계 톱 프로듀서 한수영, 알고보니, 혼수상태와 더불어 트롯계의 전설 설운도의 곡들로 구성된다설운도는 “나태주가 후배지만 인성과 프로다움을 높게 봤다.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태주에게 곡을 선사했다”고 전했다.한편 나태주는 전 소속사 케이타이거즈 엔터테인먼트에서 아이돌 제작자 윤등룡 대표의 디알뮤직으로 새둥지를 틀었다. 디알뮤직은 최근까지 전 소속사를 대신해서 나태주의 매니지먼트만 담당해왔다.나태주는 “새로운곳에서 가수 나태주의 ‘나’다움을 찾아가고 싶다”고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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