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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이 영화는 혜리의 영화가 아닐까”…'빅토리' 필선으로 인생 캐릭터 예고

배우 이혜리가 아이돌 출신 춤선을 치어리딩에서 발휘한다.2일 제작배급사 마인드마크는 영화 ‘빅토리’의 주연 이혜리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중 이혜리는 춤생춤사 댄서지망생 필선으로 분했다. 필선은 댄스 하나로 거제를 평정한 고등학생으로, 서울로 상경해 댄서가 되는 게 유일한 꿈이다. 필선은 자신이 목표하는 것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는 열정을 가진 인물로, 언제 어디서든 자신감 넘치고 당찬 매력을 지녔다. 그는 댄스 콤비이자 소울메이트인 미나(박세완)와 교내에 댄스 연습실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에서 온 치어리더 세현(조아람)과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를 만들고, 춤을 통해 모두에게 응원을 전하기 시작한다. 필선 캐릭터를 위해 이혜리는 힙합 댄스와 치어리딩을 동시에 도전하며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공개된 스틸 속 이혜리는 2XL의 큰 사이즈 의상과 짧은 앞머리, 자유분방한 헤어스타일로 Y2K 분위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또한 스틸만으로도 느껴지는 이혜리만의 넘치는 에너지는 모든 이들의 마음까지 ‘업’되게 만들며 관객들에게 흥겨운 에너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혜리는 “‘빅토리’의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그 시대의 노래들에 필선이가 춤추는 모습을 생각하니까 너무 벅찰 것 같았다”라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빅토리’를 준비하면서 치어리딩, 힙합 그리고 사투리까지 정말 준비할 게 많았다. 여태까지 한 번도 안 해본 것들을 도전할 수 있었다”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빅토리’를 연출한 박범수 감독은 “처음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혜리를 생각했다. 에너지와 다양한 재주, 몸을 쓸 줄 아는 능력과 사랑스러움까지 있어야 하는 많은 요소들을 충족하는 배우다”며 이혜리에 대한 찬사를 아까지 않았다. 또한 “이 영화는 필선의 에너지와 매력으로 달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결국 혜리의 영화가 아닐까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막대한 지분을 차지한다”며 활약을 예고했다.‘빅토리’는 오는 8월 14일 개봉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02 09:04
영화

다큐 황은정→‘이세돌’ 릴파, 여름 극장가 두드리는 유튜버★ [줌인]

여름 성수기를 맞아 한국 영화 기대작들이 차례로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유튜브 스타’들도 멀티플렉스를 업고 스크린 나들이에 나섰다.유튜브 채널 ‘사내뷰공업’의 대표 콘텐츠 ‘다큐 황은정’이 롯데시네마와 손을 잡았다. 롯데시네마는 7월 3일 ‘다큐 황은정: 스마트폰이 뭐길래’를 단독 개봉한다. 이는 유튜브 콘텐츠가 극장에서 확장 개봉하는 첫 사례로 눈길을 끈다.‘다큐 황은정’은 96년생 얼짱 지망생 황은정의 중학교 시절을 담은 페이크 다큐멘터리다. 황은정은 실존 인물이 아닌, 107만 구독자를 보유한 ‘사내뷰공업’ 김소정 PD의 부캐릭터다. 2010년의 ‘노는 애’ 일상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를 표방한 이 콘텐츠는 주인공 황은정 뿐 아니라 그 시절 교실 풍경과 인물을 철저하게 고증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향수를 자극한다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황은정은 당시 유행했던 차림새와 표정, 말투로 실존 인물에 버금가는 존재감을 뽐내, 채널 공식이 아닌 황은정 개인 SNS 팔로워 5만 8000명을 모았다. 그를 제작하고 탄생시킨 김소정 PD는 지난해 5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실제 내가 당한 캐릭터”라고 털어놓으며 풍자하기 위해 내놓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단지 ‘그 시절 무서웠던 언니’가 아닌, 인기가 많고 싶던 질풍노도 사춘기 날 것의 모습을 담아가는 황은정은 점점 더 사랑받아 앞서 채널에 공개된 시리즈는 누적 20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4편을 끝으로 막을 내린 황은정 시리즈는 이번 롯데시네마와의 협업으로 새 생명을 얻게 됐다. 전편에서 1년이 흐른 2011년을 배경으로 중학교 3학년이 된 황은정이 어머니께 스마트폰을 사달라고 조르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는다. 이번 ‘다큐 황은정: 스마트폰이 뭐길래’는 롯데시네마의 새 얼터콘텐츠 ‘유튜브 무비’ 일환이다. 얼터콘텐츠란 기성 영화 포맷을 넘어선 대체 콘텐츠를 의미하며 공연실황, 스포츠중계 등을 극장에서 중계하는 것을 뜻한다. 팬데믹 시기 멀티플렉스의 새로운 수익 창구로 부상했다. 이번 기획에 대해 롯데시네마 엑스콘팀 측은 “‘사내뷰공업’을 첫 주자로 새로운 크리에이터와 제작한 신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작자이자 주연인 김소정 PD는 오는 7월 3일부터 7일까지 롯데시네마 4개 지점에서 미니 팬미팅 10회차를 가질 예정이다. 유튜브에서 활동 중인 버추얼 아이돌 릴파는 메가박스와 CGV를 통해 팬들과 호흡한다. 오는 7월 12일과 13일 양일간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솔로 콘서트 ‘릴파콘: 고잉아웃-수퍼 콘서트’를 CGV와 메가박스에서 동시 중계하는 것. 릴파는 지난 2021년 데뷔한 6인조 버추얼 아이돌 그룹 이세계 아이돌 멤버다. 인터넷 방송인 우왁굳이 기획한 서바이벌 오디션 콘텐츠를 거쳐 발탁됐다. 라이브 방송과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공개된 오디션으로 노래 실력은 물론 꾸밈없는 입담과 친근한 소통으로 팬덤을 형성해 릴파 개인 채널의 구독자 수만 46만명이다.이번 콘서트는 릴파의 첫 단독 오프라인 콘서트로 뜨거운 관심을 받아 지난 19일 진행된 예매는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이뤘다. 릴파는 지난 2023년 ‘이세계 페스티벌-버추얼 Part’로 CGV와 인연을 맺어 당시에도 높은 객석률을 기록해 그 열기를 이어가게 됐다.한편 CGV는 자사 얼터콘텐츠 사업부문 아이스콘(ICECON)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아이돌과 트롯 가수, 팝가수 공연 실황에 이어 꾸준히 버추얼 아티스트를 극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22년 버추얼 아이돌 그룹 레볼루션 하트의 쇼케이스를 CGV에서 성료했으며 내달 6일에는 버추얼 보이그룹 싸이코드의 3집 컴백 쇼케이스를 앞두고 있다.CGV 관계자는 “문화 향유의 공간으로 나아가고자 영화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관객들이 상영관에서 영화 관람을 넘어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함께 응원하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7 06:05
연예일반

‘런닝맨’ 박주현, 양세찬과 과거 무슨 사이였나 “기억 안나세요?”

박주현이 양세찬과의 일화를 공개한다.오는 6월 2일 방송되는 SBS 예능 ‘런닝맨’에 배우 지예은과 박주현이 출연한다.‘런닝맨’ 첫 출연인 두 사람은 등장부터 남다른 하이 텐션으로 예능감 대방출을 예고한다. 특히 지예은은 “종국오빠 뭐야. 근육 자중해”라며 돌직구 입담을 뽐내며 ‘아이돌 지망생’이었던 과거를 밝히며 댄스 챌린지를 선보인다. 지켜보던 유재석은 “너 이리 와”라며 언성을 높인다.이어 박주현은 양세찬에게 “오빠 저 기억 안 나세요?”라며 11년 전 함께 시간을 보냈던 에피소드를 폭로한다. 얼굴까지 빨개지며 당황한 양세찬과 달리, 멤버들은 “도대체 어떤 사이였냐”, “좋아했네”라며 흥미로워한다.지예은과 박주현의 ‘한예종 14학번’ 동기 케미가 기대되는 가운데 이날 녹화는 수많은 ‘짭꿍’ 속 한 쌍의 진짜 ‘운명의 짝꿍’을 찾아야 하는 커플 레이스로 펼쳐진다. 이에 김종국이 핑크색 머리를 장착하고 여성 멤버 ‘종숙’으로 등장하자 남자 멤버들은 혼비백산하며 ‘종숙’을 1순위 기피 대상으로 두고,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커플 선정에 임해 웃음을 자아낸다.이날 방송은 오는 6월 2일 일요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3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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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CISAC 정기총회 기조연설…엔터 복귀·어도어 사태 관련 언급 없었다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올해 처음으로 국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이수만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국제저작권단체연맹(CISAC) 정기총회에 참석해 ‘문화의 국경을 넘다: K팝 사례 연구’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날 이수만은 “가수로서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하고 SM엔터테인먼트를 만들어 가요계를 산업화하고 K팝이란 장르를 만들어 한국의 아이돌 산업을 세계화 하는 여정을 하게 됐다”고 지난 여정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지적재산권은 가장 중요한 자산이 되어줬다”며 창작자들의 저작권이 존중받아야함을 강조했다. 이수만은 “K팝은 제작 초기 투자 자본이 상대적으로 많이 드는 분야다. 무대에 데뷔하기 전까지 아이돌 지망생을 발굴하고 트레이닝하고 육성하는 수년의 기간을 거쳐야 한다. 지금 우리의 K팝은 이 과정을 거쳐서 세상을 놀라게 하는 아이돌이 탄생했다”며 “저작권은 프로듀서 등 창작자들의 물질적 대가를 보호하고 활동이 지속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수단이며 SM엔터테인먼트도 다양한 콘텐츠의 저작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또 이수만은 AI와 챗봇 기술 발전에 따른 창작자와 소비자의 소통방식 변화를 소개하는가 하면, AI 챗봇 발전에 따른 지적재산권 침해, 불법 복제 배포, 표절 등의 문제가 창작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위험요소가 된다며 이에 대한 보호책 마련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수만은 지난해 2월 SM엔터테인먼트 내 경영권 다툼 과정에서 자신의 SM 지분 18.4% 전량을 하이브에 총 5200억여 원에 넘기며 SM을 떠났다. 현재 엔터업계는 하이브와 어도어간 경영권 탈취 의혹 및 표절, 음반 밀어내기 등 이슈에 대한 내부고발로 시끄러운 분위기지만 이날 이수만은 해당 이슈 관련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특히 이수만이 최근 개인 회사 ‘블루밍 그레이스’를 통해 ‘A2O 엔터테인먼트’라는 상표를 출원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의 국내 복귀 가능성이 관측되기도 했으나 이와 관련한 언급도 없었다. 이수만은 하이브에 SM 지분을 넘기며 3년간 국내 경업금지 조항에 합의한 바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30 13:10
연예일반

‘슈돌’ 율희 깜짝 등장 “꿈에도 나와”…최민환, 삼남매 육아 고군부투

KBS2 육아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최민환이 삼남매 ‘재율-아윤-아린’의 각기 다른 취향을 위한 양방향 육아 스킬에 이어 아이들의 정서까지 아우르는 모성 못지 않은 부성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지난 14일 방송된 ‘슈돌’ 521회는 ‘함께라서 행복한 봄날의 소풍’ 편으로 꾸며졌다. 이중 최민환은 삼남매 ‘재율-아윤-아린’의 각기 다른 취향에 바쁜 하루를 보냈고, 문희준과 희율-희우 남매는 산수유 꽃 축제를 방문해 희율의 첫 데뷔 무대를 관람하며 뿌듯한 감동을 받았다. 또한 제이쓴과 준범 부자는 강소라와 운동 메이트를 결성해 에너제틱한 하루를 보냈다.이날 최민환의 쌍둥이 딸 아윤-아린은 ‘아빠 꾸미기’에 진심인 모습으로 랜선 이모들의 자동 미소를 발산시켰다. 아윤-아린은 깜찍한 공주 드레스를 입고 즉석 네일숍을 오픈했다. 아윤은 최민환에게 “왕자님도 해볼까요?”라며 최민환의 손과 발에 온통 빨간색 매니큐어를 칠했고, 아린은 후후 입김을 불면서 말리는 환상의 호흡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자매의 실력발휘에 최민환은 금세 어여쁜 공주님(?)으로 변신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아빠의 변신에 뿌듯한 표정을 드러낸 아윤은 “10만 원이에요”라고 다소 높은 가격을 밝히자, 최민환은 “너무 비싸요. 만 원에 해주세요”라며 네고를 시도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사랑스럽고 꽁냥꽁냥한 부녀 티키타카는 보는 내내 미소를 선사했다.최민환은 아들 재율의 태권도 하원길을 함께하며 에너지 넘치는 온몸 육아를 펼쳤다. 재율은 태권도를 마치고 왔음에도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놀이터를 전력 질주하며 막강 에너지를 뽐냈다. 재율은 아빠 최민환과 달리기 경주를 하며 웃음이 끊이지 않는 ‘장꾸’ 매력도 뽐냈다. 또한 재율은 엄마 율희와 영상 통화로 끈끈한 애정을 과시했다. 재율은 엄마에게 쫑알쫑알 소소한 일상을 털어놓았다. 율희는 “엄마도 맨날 자기 전에 재율이 생각하고, 꿈에서도 재율이가 나와”라며 다정하게 재율의 마음을 보듬었다. 이에 최민환은 “재율이한테 엄마랑 통화할 때 둘만의 대화를 나눌 수 있게 편하게 하라고 했다”라며 여전히 아이들에게 소중한 엄마와의 관계를 지켜주는 아빠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최민환의 노력과 사랑을 먹고 자라는 삼남매 ‘재율-아윤-아린’의 모습은 훈훈함을 전했다.한편 문희준과 희율-희우 남매는 산수유 꽃 축제에서 봄 날씨를 만끽하며 웃음 꽃을 피웠다. 희율은 축제의 노래자랑 무대를 보더니 “나도 무대 좋아하는데”라며 본투비 ‘돌수저’ DNA를 드러냈다. 이에 엄마 소율이 지원 사격에 나서 희율과 소율의 합동 무대가 성사됐다. 희율은 첫 데뷔 무대에 “저는 자신있습니다. 선배님”라고 외치며 당찬 아이돌 지망생의 포부를 드러냈고, 곧바로 연습에 매진했다. 하지만 희율은 난생 처음 수많은 관객 앞의 큰 무대에 서게 되자 아이 답게 긴장했고, 소율은 어린 딸의 당찬 모습에 “즐기고 오자. 희율이 할 수 있어”라며 용기를 북돋아줬다.희율은 첫 데뷔를 엄마 소율과 ‘크레용 팝’의 ‘빠빠빠’ 무대로 열어젖혔다. 무대 초반, 희율은 연습 때와 같은 실수를 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무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아가 희율은 무대를 장악하며 엄마 소율과 점핑 댄스로 완벽한 호흡을 맞춰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특히 희율은 ‘스테이씨’의 ‘버블’ 무대를 혼자 채우며 상큼함을 뿜어내 흐뭇함을 전했다.제이쓴과 준범 부자는 강소라와 만나 헬스장에서 몸짱으로 거듭났다. 준범은 강소라와 첫 만남에도 불구하고 손 하트를 날리며 사랑스러움을 뽐냈다. 특히 준범은 아기용 아령을 들고 ‘몸짱 베이비’의 힘을 과시하듯 손에 힘을 꽉 줘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강소라는 ‘데드리프트’의 정확한 자세로 시범을 보였고, 제이쓴에게 “육아는 체력이다”, “바디프로필 찍으셔야죠” 등 PT 트레이너같은 열정을 보였다. 이에 제이쓴이 준범을 업고 ‘데드리프트’에 도전했는데, 다리를 후들거리며 “PT쌤 같아”라며 강소라의 열정에 혀를 내둘러 폭소를 자아냈다.강소라는 준범의 집에 와서도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이모가 와일드하게 놀아줄까?”라며 준범 맞춤형 트레이닝을 선사했다. 아울러 강소라는 준범이가 좋아하는 블루베리와 딸기로 촉감놀이를 할 수 있는 과일청을 만들며 노련한 육아파워를 선보였다. 급기야 준범은 강소라에게 안기며 남다른 친화력을 과시하며 애교쟁이 면모를 폭발시켜 안방극장에 사랑스러움을 가득 채웠다. 한편 2013년 첫 방송된 이래 10년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슈돌’은 추성훈과 추사랑, 송일국과 삼둥이를 비롯해 이동국과 오남매, 샘 해밍턴과 윌벤 형제, 사유리와 젠, 김준호와 은우-정우 형제, 제이쓴과 준범 등 육아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가 아이를 통해 행복을 알게 되는 모습과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새롭게 조명하며, 육아의 값진 의미를 빛내고 있는 국내 유일의 육아 프로그램이다.‘슈돌’은 시간대가 변경돼 이날 밤 9시 1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15 09:43
연예일반

규빈 “걸그룹 꿈 꿔본적 없어…아이유·장필순 선배님 롤모델” [IS인터뷰]

최근 데뷔 신고식을 치른 ‘17세 소녀가수’ 규빈의 이력은 독특하다. 정식 데뷔 전 이미 원슈타인, 개코 같은 쟁쟁한 아티스트와의 프리 데뷔 컬래버레이션 음원을 출시했다. 얼마나 대단한 친구길래 하고 음원을 들어보니, 이거 한 마디로 ‘대박’ 원석이다. 규빈은 라이브웍스컴퍼니에서 새롭게 선보인 솔로 여성 아티스트로 지난해 공개된 유튜브 예능 ‘베일드 뮤지션’에서 세미 파이널까지 오르며 실력을 인정 받았다. 이후 묵묵히 데뷔를 준비한 규빈은 지난 17일 정식 데뷔 싱글 ‘리얼리 라이크 유’를 발표하고 2024년 포문을 힘차게 열었다. “가수의 꿈은 어려서부터 꿨는데, 사실 아이돌은 제 꿈이 아니었어요.”다부지고 당차고 소신 있다. 아이돌로 (상대적으로) 쉽게 데뷔의 문을 연 뒤 솔로 아티스트의 길을 걷는 이들이 적지 않은 시점, 무수한 아이돌 회사 연습생 제안을 거절하고 홀로 가수의 꿈을 키워온 규빈의 말이었다. 어린 시절 집에서 아빠의 기타 소리를 듣고, 기타 줄을 만져보고 흥얼거리며 음악이 삶의 일부인 것처럼 지내왔다는 규빈은 초등학교 시절엔 친구들처럼 평범하게 코인노래방에 가서 노래 부르고 유튜브 커버 영상을 찍어 올리는 등 크게 특별할 게 없는 변방의 ‘가수 지망생’ 생활을 이어왔다. 그러던 중 현 소속사와 연이 닿은 규빈은 그렇게 꿈에 그리던 솔로 여가수의 꿈을 이뤘다.규빈은 “사실 아이돌 기획사에서 연락이 올 때마다 거절을 했지만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 현실적인 고민도 많이 했다”면서도 “어려서부터 솔로 가수가 되는 게 꿈이었기 때문에 라이브웍스컴퍼니같은 곳을 만나기를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애초부터 연습생 아닌 아티스트 계약을 체결하며 실력으로 신뢰를 얻은 덕분이었을까. 흔히 혹독한 시간으로 기억하는 연습 기간에 대해서도 “행복하고 즐거웠다”고 떠올렸다. 그는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 있고, 물어보고 싶은 걸 물어볼 수 있었고, 어떻게 성장하는지 보이니 즐거움이 컸다. 또 내 스스로 부정적인 생각이 들거나 갈피를 못 잡을 때면 옆에서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아 금방 제자리를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규빈의 정식 데뷔곡 ‘리얼리 라이크 유’는 시원한 기타사운드가 매력적인 틴팝 장르 곡으로 열일곱의 사랑을 풋풋하고 청량하게 표현했다. 도입부부터 곡이 끝나는 순간까지 상대를 향한 벅찬 마음으로 가득하다.“무대 내내 설레고 행복한 감성과 텐션을 유지해야 하는 곡이에요. 웃음을 머금고 노래 부르는 게 포인트죠. 좋아하는 사람이나 연예인을 생각하며 불러야 텐션이 올라와, 중학교 때 많이 좋아했던 남자아이를 생각하며 불렀어요.” 생애 처음으로 퍼포먼스에 도전한 데 대해선 “사실 평생 뚝딱이일 줄 알았는데 연습을 하다 보니 자신감을 얻었다”며 “배울수록 재미있어 좀 더 빡센 안무도 해보고 싶단 욕심도 들었다”고 열정을 내비쳤다. 프리 데뷔곡 ‘낙서’, ‘스타트 투 샤인’을 함께 해 준 원슈타인과 개코에게도 “두 분 다 너무 좋아하는 아티스트시고, 함께 하게 돼 너무 떨렸지만 나를 마냥 어린 애로만 보지 않고 아티스트로 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자존감도 많이 올라갔다”고 감사를 전했다.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강점은 “맑고 청아한 음색”이라 밝힌 규빈. 그는 “많은 사람들이 ‘정화되는 목소리’라거나 ‘너만의 몽글몽글하고 여리한 감성이 드러난다’고 평가해주셔서 이 역시 하나의 재능이구나 생각이 들었고, 연습을 통해 갈고 닦았다”고 말했다. 철두철미해 보이지만 허당기가 강해 유튜브 오디션 프로그램 ‘베일드 뮤지션’에서 스스로를 소개한 애칭 또한 ‘한남동 허당’이었다. 하지만 음악에 대한 생각만큼은 진지함이 남다르다. 아직 경험을 쌓아가는 병아리 가수지만 언젠가 아이유, 나아가 장필순 같은 여성 싱어송라이터가 되기를 꿈꾸고 있다. “아이유 선배님의 ‘모던 타임즈’를 보며 가수라는 꿈을 갖게 됐고, 롤모델로 생각하게 됐죠. 본격적으로 다양한 음악을 듣기 시작한 뒤론 80~90년대 옛날 음악에 확 빠졌는데, 장필순 선생님의 음악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어요. 그때부터 포크 장르에 관심을 갖게 됐고, 선생님의 목소리를 사랑하게 됐죠. 나도 오래오래 노래하는 가수가 되고 싶어졌고, 자연스럽게 장필순 선생님을 롤모델로 삼게 됐습니다.”데뷔라는 목표를 이룬 규빈의 원대한 꿈은 자신의 음악으로 팬들과 가까이서 소통하는 일이다. 그는 “언젠가 제 곡이 많인 쌓인 뒤에 소극장 콘서트를 여는 게 꿈”이라며 “장필순 선생님 같은 분을 게스트로 모셔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22 05:27
연예일반

‘무인도의 디바’ 차학연 “연기는 새로운 시작, 빅스 엔으로도 만나고파” [IS인터뷰]

“연기는 저한테 새로운 시작이었어요. 처음엔 진짜 힘들어서 ‘이 길이 맞나’ 의심도 많이 했어요. 하지만 이제 연기는 제게 행복이자 행운이에요. 늘 그렇듯 최선을 다해 노력할 거예요.”배우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차학연이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차학연은 최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열린 tvN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인터뷰에서 “강우학을 사랑해주신 분들이 인터넷에 자료 올리는 걸 찾아보고 있다. 그런 걸 보고 많이 체감하고 있다”며 “우학이 목하랑 이어지길 바랐던 분들도 있더라.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웃었다. 지난 3일 종영한 ‘무인도의 디바’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박은빈)의 디바 도전기를 다룬 작품. 차학연은 ‘무인도의 디바’에서 방송사 YGN 사회부 기자 강우학을 연기했다. 극중 강우학은 강보걸의 형으로, 목하를 무인도에서 가장 먼저 발견한 인물이다. 갈 곳 없는 목하를 집으로 데려오고 가족의 따뜻함을 알려준 은인이기도 하다.“우학이는 감정의 폭이 컸어요. 낙차가 큰 인물이라 더더욱 연기할 수 있는 장면이 많았죠. 따뜻하면서도 표현은 적극적으로 하는 모습이 매력적이었어요. 주변 인물들 덕분에 풍부하게 표현된 것 같아요.”차학연에게 ‘무인도의 디바’는 안 할 이유가 없는 작품이었다. 오충환 감독과 박혜련 작가를 만나 작품의 이야기를 들었고 차학연 역시 이런 작품에 욕심이 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가 장르물에서 주로 활약해 왔기에 더더욱 그랬다. 차학연은 “연기적으로 도전하고 싶었다. 내가 잘 준비해서 매력적인 캐릭터를 그려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예전보다 자유로워졌다. 준비한 틀에서 못 벗어나는 편이었는데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부연했다. 강우학과 동생 강보걸(채종협) 그리고 어머니까지. 이들은 가정폭력의 아픔을 가진 피해자들이다. 강우학은 어린 시절 아버지의 폭력으로 머리를 다쳐 충격으로 기억을 잃었다, 아버지를 피해 도망쳤고 본명인 정채호에서 강우학으로 신분을 세탁한 뒤 살아간다. 강우학은 기억을 잃은 탓에 목하가 찾는 정기호가 자신인 줄 착각하는 인물이다. 동생과 목하가 서로를 얼마나 찾아 헤맸는지를 알기에 목하를 향한 짝사랑도 접는다.“우학이도 처음엔 억울했을 거예요. 기호가 돌아올 목하를 위해 미리 준비해놨던 것도 모르고 (기억을 잃었기 때문에) 15년의 아픔이 있는지도 몰랐으니까요. 그래도 기호와 목하가 서로를 기다린 세월을 생각해보면 결말이 그렇게 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또 우학이가 밝아 보이지만, 항상 참고 절제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안쓰럽다고 느꼈어요.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어요.”차학연은 방송 기자인 강우학 캐릭터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삼각대를 놓고 혼자 리허설을 하면서 “내 모습을 알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전 너무 많은 준비를 하면 갇힌다고 생각하는 편인데요. 그래도 이번엔 준비를 많이 했어요. 특히 우학이와 전 다른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그 부분들을 채우려고 노력했어요. 녹음한 뒤 목소리를 많이 들어보려고 했고 말버릇이나 말투도 고치려고 했어요. 아나운서가 녹음해 준 걸 똑같이 따라 하려고 했어요. 새롭고 재밌기도 해서 한 곡을 연습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했죠.”차학연은 2014년 MBC ‘호텔킹’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그룹 활동과 연기를 병행하면서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언제 연기에 대한 확신을 얻었냐고 묻자 2017년 OCN 드라마 ‘터널’이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설명했다.“분량은 안 많았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했어요. 이 인물을 준비하는 데 이만큼의 공부가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됐고 그때 처음으로 연기 칭찬을 받았어요. 현장에서도 조금 인정을 해주셨던 작품이기도 하고요. 그 전엔 차학연으로 연기했다면 그땐 그 인물에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그 전작에서도 노력했지만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꼈거든요. 연기에 아쉬운 점은 있어도 늘 최선을 다했어요.” 차학연은 2012년 4인조 보이그룹 빅스 리더로 데뷔했다. 빅스는 지난달 4년 만에 새 앨범 ‘컨티뉴엄’(CONTINUUM)을 발매했으나 그는 촬영 일정 때문에 활동에서 빠지게 됐다. 팬들은 이를 두고 ‘배우 활동에만 집중하느냐’며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차학연은 “내년엔 무대를 보여줄 수 있으면 한다. 빅스 엔으로서도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무대는 저한테 끊을 수 없는 거예요. 여전히 다른 아이돌 무대를 보면 피가 끓어올라요. 어릴 때부터 노래 춤 좋아했으니까 그건 없어지지 않는 것 같아요. 이번에 멤버들 컴백한 걸 보는데 너무 멋있더라고요. 실제로 다음 활동에 대해 멤버들과 이야기 나누고 있어요.”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2.12 06:00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무인도의 디바’, 박은빈표 힐링드라마에 담긴 팽팽한 대결의식

무인도와 디바. 어딘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게다가 이 디바가 될 가수 지망생 서목하(박은빈)가 무인도에 표류돼 지낸 기간은 무려 15년. 10대였던 소녀가 30대가 되어 세상에 나온 것이다.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는 엄밀하게 보면 그 설정이 다소 과한 느낌을 준다. 섬에서 지내던 한 소녀가 디바가 되는 성장스토리라면 그 섬을 빠져나와 겪는 사건들을 그리면 될 터지만, 왜 이 드라마는 무인도, 15년이라는 과해 보이는 설정을 굳이 넣은 것일까. 그건 ‘무인도의 디바’라는 작품이 평이한 디바 성장기만은 아니라는 걸 말해준다. 무인도라는 은유가 필요하고 15년이라는 시간의 경과가 필요한 작품이라는 것. 무인도라는 생존의 공간은 다분히 도시라는 욕망의 공간과 비교를 만든다. 무인도는 그저 살아남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래서 먹을 걸 구하는 일과 비바람을 피할 공간을 마련하는 일 같은 게 하루의 일상이다. 하지만 도시는 다르다. 욕망으로 가득하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사업을 벌이고, 특종을 잡으려 하고, 시청률을 높이려 한다. 그래서 이러한 세속적 욕망을 더 이상 채워주지 못하는 윤란주(김효진) 같은 가수는 배신을 당하고 버려지기도 한다. 무인도라는 은유적 공간이 굳이 들어와 있는 건 이러한 도시와 대비를 세우기 위함이다. 15년도 마찬가지다. 도시의 삶은 사람의 가치도 유통기한이 있는 상품처럼 취급된다. 아이돌 가수를 떠올려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아이돌이라는 지칭에는 20대라는 암묵적인 상한선이 그어져 있다. 무인도에서 15년의 세월을 보내고 나와 10대에서 30대가 된 서목하나 그 세월 동안 성대결절로 무대에 설 수 없게 되면서 20대 때 잘 나갔지만 이제 40대 퇴물 취급을 받게 된 윤란주도 도시의 삶이 만들어 놓은 이른바 ‘유통기한’이 지난 처지가 된다. 이런 세속화된 세상을 표징하는 인물은 다름 아닌 이서준(김주헌)이다. 윤란주는 잘 나가던 시절 매니저였던 그를 믿고 파격적인 계약으로 회사를 차렸지만, 이서준은 그를 버린다. 그는 철저히 자본의 논리를 따르는 인물이었다. “사람들은 보통 꽃봉오리가 만개하는 것까지 보고 싶어 합니다. 시들기 시작하면 관심을 끊어요. 자 그럼 엔터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네. 꽃이 시들기 전에 얼른 다음 꽃을 심어야죠.” 윤란주의 상품성이 떨어졌다고 판단한 그는 윤란주를 버리고 은모래(배강희)라는 신인 아이돌을 키운다.이제 팬은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은 윤란주와, 무인도에서 나와서도 변치 않고 윤란주의 여전한 팬을 자처하는 서목하의 만남과, 그들이 서로를 구원해내는 이야기는, 이 물신화되고 세속화된 욕망으로 돌아가는 도시의 삶과 한바탕 벌이는 결전처럼 그려진다. 그래서 이렇게 세상에 의해 버려지고 배신당해 이제는 설 무대조차 없는 윤란주 앞에 나타나 변치 않는 의리를 보여주는 말들 하나하나는 특별한 울림으로 다가온다.“시상에 언니 팬이 딱 하나 남았다고 하믄, 언니, 응? 그것은 서목하고요. 언니 팬이 없다고 하믄 그것은 이 서목하가 세상에 없어져 붓다 치면 돼요.” 윤란주처럼 세상이 자본주의적 잣대로 쓸모가 없다고 판단했다는 이유로 소외된 이들에게 서목하의 말은 상처를 보듬어주는 위로가 아닐 수 없다. 서목하와 윤란주의 쌍방 구원 서사를 위해 ‘무인도의 디바’는 일종의 미션 하나를 띄워 놓는다. 그것은 윤란주가 이서준과 회사를 차릴 때 맺었던 파격적인 계약이다. 앨범 통산 판매가 2000만 장을 넘으면 회사의 지분 50%를 가져가겠다는 계약이다. 당시에는 돈이 없는 이서준을 위해 훗날을 기약하는 의미에서 윤란주가 배려해준 계약이었지만, 이 조항은 이서준이 윤란주를 버린 이유가 됐다. 회사 지분을 빼앗길까 두려웠던 것이다. 과연 6개월 남은 계약의 시한 동안 서목하는 윤란주를 도와 앨범 판매량 2000만 장을 넘길 수 있을까. 또 윤란주는 서목하를 도와 어려서 그를 구원했던 정기호를 만나고 또 가수로서 성장할 수 있을까. 또 이 쌍방 구원의 과정을 통해 물신화된 세상의 비정함을 따뜻한 온기로 바꿔놓을 수 있을까. 한 소녀의 가수 성장기와 한물 간 가수의 부활기를 무인도 같은 은유적 설정을 통해 그린 현대판 동화 같은 작품이지만 따뜻한 위로를 선사해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무인도 같은 척박한 삶을 촉촉하게 해주는 디바의 노래 같은.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3.11.13 05:10
뮤직

“사실 무근, 강경 대응”...무분별 마약 파문 루머에 연예계 예의주시 [종합]

“사실 무근입니다. 확인되지 않은 루머 유포에 법적 강경 대응할 것입니다.”일부 아티스트들을 향한 무분별한 마약 의혹 추측에 각 소속사들이 이 같은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나섰다. 배우 이선균과 가수 지드래곤(GD)이 마약 의혹에 휩싸이더니 그 여파가 동료 연예인들에게도 퍼지고 있는 것. 때 아닌 해명 요구에 해당 아티스트는 물론 소속사 역시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를 중심으로 경찰이 유명 걸그룹 출신 배우를 내사한다는 기사 형식의 루머가 돌기 시작했다. 이에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번 마약 파문에 언급되고 있는 최정상급 아이돌, 여배우 등의 내사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 해당 사실이 포함된 한 매체의 기사 역시 사실과 전혀 다른 오보라고 바로잡았다. 사실 확인 결과 해당 기사는 정식 언론사 기자로부터 쓰여진 기사가 아닌 조작된 것이었다. 이에 기사에 이름이 쓰여진 해당 매체 측은 조작 인물을 찾아 엄벌을 내리겠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해당 내용은 일파만파 퍼져나갔고 그들의 이름이 언급됐다는 것만으로도 큰 이미지 손해를 가져다주고 있다. 이에 실명이 거론된 가수 겸 작곡가 박선주, 그룹 르세라핌의 김채원, (여자)아이들 전소연 등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놓으며 해당 파문에 확실히 선을 긋고 나섰다. 여기에 해당 루머는 최정상급 그룹인 방탄소년단 멤버들까지 언급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한 인터넷 매체는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이선균과 지드래곤이 단골로 다녔던 강남 역삼동 G업소 단골”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입대하지 않은 일부 방탄소년단 멤버가 해당 업소 단골이라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을 만들었다. 이에 소속사 빅히트뮤직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무분별한 루모 유포에 강경 대응하겠다”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특히 방탄소년단 팬덤인 ‘아미’ 역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 어떠한 선처나 관용 없이 형사고소,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들이 사실인마냥 각종 온라인상에 떠돌고 있다. 와전이 와전을 낳아 사실이 되는 모양새에 각 소속사는 예의주시하며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이선균과 지드래곤 외에 유흥업소 인물 2명과 마약을 공급한 현직 의사까지 총 5명을 입건했다고 밝힌 상태다. 현재 재벌가 3세, 가수지망생, 방송인 출신 작곡가 등 내사자 5명까지 총 10명이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경찰은 이번 주 중으로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해 배우 이선균을 조사할 계획이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26 19:15
연예일반

15살 뮤지션 본투락, 첫 싱글 발매…록발라드 ‘A Beautiful scene’

15살 아티스트가 대중음악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지난 15일 첫 싱글 앨범 ‘어 뷰리풀 씬’ (A Beautiful scene)을 발매한 본투락(Born To Rock·본명 최건)이 주인공이다. 10대의 많은 가수 지망생들이 아이돌을 꿈꾸는 상황에서 본투락이 들고 나온 장르는 브리티시 스타일의 록발라드다.본투락은 현재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과거 음악을 했던 아버지 영향으로 가수의 꿈을 꾸었다.록부터 발라드, 댄스 등 수십 곡의 자작곡을 만들고 있다.이번 ‘어 뷰리풀 씬’은 본투락이 작사, 작곡 및 보컬까지 직접 한 곡이다. 본투락은 1970~2000년대 밴드들의 다양한 록 음악에 영항을 받아 이 곡을 만들었다. 얼터너티브적 사운드의 경쾌한 리듬에 본투락 특유의 부드럽고 시원한 음색이 특징이다. 사람들의 아름다운 꿈들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내용으로 가사는 영어로 썼다. 본투락은 “사람들마다 이루고 싶은 꿈의 색깔은 다르지만 그 꿈을 향해 걸어가고 싶은 간절한 마음의 소리는 같은 빛을 띤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하나의 길을 따라가기 전에는 두려움이 생기겠지만 시간이 흘러 두려움을 이겨낸 자신의 모습을 떠올려 보면 행복하고 뿌듯한 기쁨이 넘쳐날 것이라는 생각으로 ‘어 뷰리풀 씬’을 썼다”고 설명했다. 본투락은 이번 겨울에 두 번째 싱글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1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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