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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X why Z]Z세대는 어떤 스포츠 스타를 좋아할까

세상에는 많은 스포츠 종목이 존재한다. 어느 종목을 좋아하는지는 사람마다 다를 터다. 축구나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씨름이나 복싱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 X는 학창시절 농구를 좋아했다. 겨울철 열리는 농구대잔치를 손꼽아 기다렸다. 당시 오빠부대의 함성도 농구대잔치가 압도적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슬램덩크’ 만화책이나 ‘마지막 승부’같은 드라마도 농구 인기에 한 몫을 했다. 프로 선수들은 물론 대학교 선수들도 인기가 많았고 문경은, 이상민, 우지원, 서장훈 등의 연세대와 현주엽, 양희승, 김병철, 전희철 등의 고려대, 이들에 앞선 세대로 허재, 강동희, 김유택 등의 중앙대까지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다. 요즘 Z세대는 어떤 스포츠 선수를 좋아할까? 이번에는 Z의 친구 여러 명을 인터뷰해서 정리했다.X재국 : 요즘 Z들에게 인기 있는 스포츠 스타는 누구야?Z연우 : 야구나 축구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축구는 해외 축구의 멋진 장면을 보면서 팬이 됐거나 월드컵 때 팬이 된 친구들이 많아요. 야구는 엄마나 아빠 덕분에 팬이 됐다는 친구들이 많고요. 우리나라 야구 선수 중에는 이정후, 김하성, 류현진 선수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고, 외국 선수 중에는 오타니, 에런, 마이크 트라웃 같은 선수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축구를 좋아하는 친구들은 우리나라 선수 중에 이강인, 손흥민, 김민재 선수를 좋아하고 외국 선수 중에는 메시, 홀란, 주드벨링엄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아요.X재국 : 조규성 선수가 인기 많은 거 아니었어?Z연우 : 저는 조규성 선수를 좋아하지만 축구팬은 아니라서…. 근데 친구들에게 물어보니까 외모 보다는 실력 때문에 그 선수를 좋아하는 경우가 더 많대요. 그래서 조규성 선수를 좋아하는 Z들도 많지만 진짜 축구팬들은 이강인 선수나 손흥민, 김민재 선수를 더 좋아하는 거 같아요.X재국 : 축구 선수를 좋아하는 것과 아이돌 덕질의 차이점은 뭘까?Z연우 : 일단 가장 큰 차이점은 좀 더 쉽게 소통하고, 만나볼 기회가 많다는 거예요. 아이돌 덕질을 하다보면 팬사인회를 가도 제한된 게 너무 많아서 소통하기 어렵고 사생활에 관한 질문은 소속사가 막는 경우가 너무 많으니까 가까이 다가가기 힘들거든요. 그리고 아이돌을 보려면 1년에 한두번 있는 콘서트밖에 없고 그나마도 어렵게 티케팅을 해야만 볼 수 있는데, 스포츠 경기 티켓은 아이돌 콘서트 티켓보다는 구하기 쉬우니까 자주 보러갈 수 있고 또 퇴근길에 팬들이랑 자유롭게 이야기도 하고, 심지어 자주 응원하러 와주는 팬들과는 인스타 맞팔을 하는 선수들도 꽤 많다고 해요. 인스타 스토리에 태그하면 하트를 눌러주는 경우도 있고 정성스럽게 편지를 보내면 답장을 해주기도 한대요. 그리고 아이돌들처럼 앨범이나 MD가 자주 나오는게 아니라 시즌에 맞춰진 유니폼 하나만 사면 되니까 부담도 적어서 좋아하는거 같아요. X재국 : 그럼 한 선수를 응원하는 거야? 아니면 팀을 응원하는 거야?Z재국 : 사람들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 선수를 먼저 좋아하는 것보다, 그 스포츠에 관심이 생겨 찾아보다가 한 팀을 응원하게 되고, 그러다가 거기서 제일 잘하는 선수를 좋아하게 된 경우가 많은 거 같아요. 그래야 오랫동안 좋아하고 진짜 팬이 될 수 있구요. 스포츠도 분명 유행이 있다. 2002 한일 월드컵 때 온 나라가 축구 없이는 못살 것처럼 뜨거웠는데 월드컵이 끝나자마자 축구 열기가 식어버린 걸 빗대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월드컵을 좋아하는 거지 축구를 좋아하는 게 아니다”라는 비아냥 섞인 말들이 많았다. 그런데 어느새 우리나라 선수 중에 유럽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늘고 있고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많아졌다. Z세대가 열광하고 있는 만큼 축구, 야구를 포함한 더 많은 스포츠가 사랑을 받고 더불어 스포츠 스타들도 더 많은 팬이 생기길 바란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3.06.27 05:14
프로농구

[IS 인터뷰] 허웅 "KBL 소통 방식 아쉬워... 농구 인기 되찾고 싶다"

프로농구 전주 KCC 슈터 허웅(30·1m85㎝)은 ‘별 중의 별’이다. 그는 2022~23시즌 프로농구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역대 2위에 해당하는 14만 2475표(총 23만 7716표)를 획득, 원주 DB 소속이었던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이자 개인 통산 네 번째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 시즌에 올스타전 역대 최다 득표 신기록(16만 3850표)을 세운 바 있다.지난 9일 경기도 용인의 KCC 훈련장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허웅은 “홈구장인 전주실내체육관(수용인원 4000명)은 크기가 작은 편이다. 관중이 많이 오시면 시각적으로 꽉 차 있는 느낌이다. 덕분에 경기할 때 힘이 많이 된다”라며 “최근에 예능 프로그램 등 방송을 많이 나가지 않았나. 좋은 이미지가 형성돼 팬분들이 좋아하시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허웅의 인기는 어느 정도일까. DB 관계자는 “허웅에게 보내는 선물이 정말 많이 왔다. 고가의 전자기기도 보내시더라. 아이돌 같은 느낌”이라고 전했다. KCC 관계자도 “허웅의 유니폼과 관련 굿즈 생산 속도가 인기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귀띔했다. 이에 대해 허웅은 “경기장에서 내 유니폼을 많이 보면 행복하고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게 되는 원동력이 된다”며 웃었다.허웅은 최근 침체한 프로농구의 부흥에 관심이 많다. ‘농구 대통령’이라 불렸던 아버지 허재 고양 캐롯 대표의 선수 시절 농구 인기를 체감한 기억이 아직 생생하기 때문이다. 최근엔 1996년 연재 종료 후 26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애니메이션 농구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화제가 되자 프로농구 인기를 되살려야 한다는 각오를 다시 되새기게 됐다.허웅은 “학창 시절에 만화책 ‘슬램덩크’를 즐겨봤다. 나의 포지션이랑 같은 캐릭터는 정대만이었지만, 주인공 강백호를 가장 좋아했다”라며 “예전의 농구 인기를 찾을 수 있는 조그마한 힘이 됐으면 좋겠다. 팬들이 농구에 더 관심을 갖고 경기장을 찾아오신다면 정말 행복하게 농구를 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허웅은 2PM의 ‘우리집’, 스우파(스트릿 우먼 파이터) 유행곡 ‘헤이 마마’ 춤을 다 같이 추기도 했다. 당시 허웅은 경기, 이벤트 등을 소화하느라 기진맥진했다. 경기 종료 후 그는 “경기 전날에 오랜 시간 춤을 연습했다. 앞으로 KBL에서 일정을 조정해줬으면 한다. 힘들다. 3쿼터 뛰다가 잠을 잘 뻔했다”고 성토한 바 있다.오는 15일 오후 2시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올스타전 입장권 판매 예매가 시작한 지 3분 만에 동났다. 1년에 한 번 있는 축제인 만큼 올스타전 행사도 준비돼 있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 관계자는 “팬 투표 상위 10명을 모아 올스타전 전날에 수원에서 거리 홍보를 하고 당일에 선보일 춤도 연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허웅은 행사 준비 과정에서 KBL의 소통 방식이 아쉽다고 했다. 그는 “항상 갑작스럽게 소식을 전달받는다. 오랜 시간 이어진 문제”라며 “이대성(대구 한국가스공사) 형과 올스타전 관련 영상을 찍는데도 (이대성이) 경기 전날인데도 3시간 넘게 촬영을 하게 하더라. 경기를 위한 컨디션 조절이 먼저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선수들에 대한 KBL의 세세한 관심과 배려가 부족하다는 게 허웅의 주장이다. 그는 “올스타전 유니폼 화보 촬영 때도 마찬가지다. 나는 경기 유니폼 사이즈가 XL이다. 그런데 올스타전 유니폼을 3XL로 가지고 오더라. KBL 메인 홍보 영상과 사진으로 다 송출되는 콘텐츠인데, 세세한 배려가 부족하다고 느꼈다. 조금만 신경 쓰면 좋게 할 수 있었던 거 아니었나”고 했다.빡빡한 일정으로 최근 몸살감기와 번아웃 증후군을 겪었다는 허웅은 “프로농구 인기 저하가 선수들의 한계(경기력)와 관련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KBL이 예능프로그램 출연과 마케팅 등을 통해 ‘포장(이미지 메이킹)’하는 것도 중요하다. 책임감과 관심이 커지면 더 노력할 수밖에 없다. 선수들의 기량도 늘어나고, 농구 인기도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용인=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1.11 00:10
연예일반

[추석IS] 이건 꼭 봐야해! 지상파+OTT 체크 리스트

3년 여의 팬데믹이 끝난 후 맞는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다. 그럼에도 고향을 찾기 쉽지 않거나 방콕 연휴를 보내는 이들도 있을 터. 지상파 채널들과 각 OTT는 다채로운 콘텐츠의 향연으로 휴식에 즐거움을 더한 연휴를 책임질 전망이다. #KBS로 돌아온 강호동 강호동이 6년 만에 KBS로 돌아온다. 오는 11일과 12일 방송하는 KBS2 ‘라운드 테이블’은 6인의 스타가 고난도의 명곡들을 이어 부르는 랜덤 릴레이 음악 게임 쇼다. 노래를 잘 불러야만 우승할 수 있는 기존 음악 경연 쇼의 고정관념을 깨트린다. 11일은 오후 9시 20분에, 12일은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국내 최초 스포츠인들의 두뇌 대결 버라이어티도 볼만하다. KBS2 추석특집 ‘스포츠 골든벨’은 MC 서장훈부터 허재, 허웅, 박세리, 김병현, 박태환, 김동현 등 스포츠 각 분야 원톱들이 출격한다. 9일 오후 7시 40분, 10일 오후 4시 50분에 본방사수할 수 있다. #MBC는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부활 아이돌의 스포츠 축제인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가 2년 만에 부활한다. 9일 오후 5시 30분, 12일 오후 5시 20분에 1부와 2부가 방송된다. 11일 오후 2시 50분에는 ‘2022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E스포츠 선수권대회’까지 전파를 탄다. 부활을 선언한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는 ‘글로벌 아이돌 스타들과 핫트렌드 루키들이 펼치는 불꽃 튀는 한 판 승부’라는 구호 아래 정정당당한 스포츠 축제의 장을 연다. 새 금토드라마 ‘금수저’는 10일 오전 1시와 11일 오후 8시 30분 ‘금수저 프리미어’로 첫 방송 전 붐을 일으킨다.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을 바꿔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이야기다. 육성재, 이종원, 정채연, 연우가 열연을 펼친다. #SBS의 선택은 김호중 SBS의 올 추석 야심작은 ‘김호중의 한가위 판타지아’다. 가수 김호중의 단독쇼인 해당 프로그램은 클래식부터 트로트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는 물론 이색적인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꾸며진다. 9일 오후 8시 10분 방송. 특선 영화도 놓칠 수 없다. 류승룡, 오나라, 김희원 주연 ‘장르만 로맨스’는 10일 오후 8시 20분에 TV 최초로 방송된다. 같은 날 오후 11시 40분에는 설경구, 변요한 주연 ‘자산어보’를, 11일 오후 3시에는 김영광, 이선빈 주연 ‘미션파서블’을 시청할 수 있다. 유오성과 장혁의 ‘강릉’은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12일 오전 9시 55분에는 ‘싱크홀’이, 이날 오후 8시 25분에는 ‘킹메이커’가 시청자들을 찾는다. #OTT는 오리지널 콘텐츠로 힘주고 내놓는 콘텐츠마다 영 맥을 못 추던 넷플릭스가 9일 윤종빈 감독,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등을 내세운 ‘수리남’으로 모처럼 반등의 기회를 노린다. ‘수리남’은 남미를 배경으로 국정원 비밀업무라는 한국적 스토리가 더해져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웨이브의 오리지널 드라마 ‘위기의 X’는 희망퇴직, 주식떡락, 집값폭등까지 인생 최대 하락장을 맞은 위기의 a저씨가 인생 반등을 위해 영끌하는 현실 격공 코미디다. 권상우와 성동일 등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연휴 동안 지루할 틈 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영국 BBC 선정 21세기 100대 드라마 시리즈인 ‘왕좌의 게임’의 프리퀄 ‘하우스 오브 드래곤’도 추석 연휴 동안 정주행할 수 있다.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왕좌의 게임’으로부터 200년 전 웨스테로스를 통치했던 왕가 타르가르옌 가문의 내전을 다룬다. 온 가족이 모인 자리라면 티빙을 틀자. 임영웅 첫 단독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 서울’로 분위기를 띄울 수 있다. 9일 첫 공개되는 ‘청춘MT’는 추석 연휴 가장 화려한 오리지널 예능이다.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청춘스타들이 총출동하기 때문. 박보검, 김유정, 박서준, 안보현, 지창욱 등 15명의 배우들이 MT를 떠난다.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도 추천한다. 팬들이 가장 감동적인 작품으로 꼽는 9기 ‘어른제국의 역습’, 가슴 먹먹한 부성애를 담은 22기 ‘정면승부! 로봇아빠의 역습’ 등 총 28편을 감상할 수 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08 09:00
예능

'허섬세월' 첫방 D-1 허재 삼부자, 첫 끼 만들다 의절할 뻔한 사연

허가네 삼부자 허재, 허웅, 허훈이 파란만장 첫 끼 만들기에 나선다. 내일(15일) 오후 9시 첫 방송될 JTBC 새 예능프로그램 '허삼부자 섬집일기–허섬세월'('허섬세월')에서 농구대통령 허재와 두 아들 농구선수 허웅과 허훈이 녹도에 입성한다. 생존기가 따로 없는 눈물겨운 식사 준비로 고된 신고식을 치른다. '허섬세월'은 평생 농구밖에 모르던 허가네 삼부자가 조용한 어촌 섬마을을 찾아 동고동락하는 모습을 담은 섬집 생활기. 농구대통령에서 예능 치트키로 거듭난 허재와 농구계 아이돌 허웅, 허훈 삼부자가 출연한다. 이런 가운데 첫 방송에는 허삼부자의 험난한 섬생활 1일 차가 펼쳐진다. 첫 끼를 해결하기 위해 허버지(허재+아버지)가 미리 던져놓은 통발 회수에 나선 이들은 문어, 장어 같은 보양식을 기대하지만 예상을 깨고 등장한 무시무시한 생명체에 기겁, 바위에 얼어붙는다. 특히 한 성질하는 생명체와 허삼부자는 10분이 넘게 팽팽한 대치상황을 지속한다. 허훈은 "이거 꺼내다가 손가락 잘려"라며 호들갑을 떠는가 하면 장남 허웅이 큰소리를 내며 나서보지만 생명체의 작은 움직임에도 비명을 지르며 줄행랑을 친다. 결국 두 아들을 위해 허버지가 두 팔 걷고 나선다. 허삼부자를 꼼짝 못 하게 만든 통발 속 생명체의 정체는 무엇이었을지 궁금해진다. 시련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새벽부터 출발하느라 공복 10시간째인 허웅과 허훈은 서둘러 첫 끼 해결을 위해 식사 준비를 시작, 휴대폰으로 레시피를 검색하며 순조로운 준비를 하는 듯 싶었지만 허재 못지않은 요리 바보의 모습을 보인다. 그중 냄비 밥을 하기로 한 허웅은 철저히 레시피대로 하면서도 불 조절은커녕 밥의 물 조절도 실패, 설상가상으로 뜨거운 냄비 손잡이를 키친타월로 잡다가 불이 붙어 뜻밖의 불쇼를 펼친다. 또한 평소 요리 먹방 애청자라고 큰소리치던 허훈은 한술 더 떠 레시피 해독 자체가 불가한 상황. 하지만 가장 심각한 사람은 바로 허버지 허재로, 그는 두 아들이 고군분투하는 동안 재료 손질에 허송세월을 보낸다. 이에 요리한지 3시간이 지나도록 완성될 기미가 없자 배고픔에 지친 두 아들의 예민함이 극에 달하며 첫 날부터 허삼부자는 분열의 위기를 맞는다. 과연 이 위기를 잘 극복하고 무사히 첫 끼를 완성할 수 있을지 첫 방송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황소영 기자 2022.06.14 17:20
예능

'호적메이트' 허웅-허훈 "父 허재, 사람이 명품" 유쾌한 가족애

전 농구선수 겸 감독 허재와 허웅, 허훈 형제가 유쾌한 가족애를 보여줬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 '호적메이트'에는 허재와 두 아들의 화기애애한 화보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이경규는 어버이날을 맞아 딸 예림이, 사위 김영찬과 함께 돌아가신 부모님을 찾아가 시청자에게 뭉클함을 안겼다. 이날 허웅과 허훈은 동반 광고 촬영에 참여했다. 형 허웅보다 광고 경험이 많은 허훈은 "나만 믿고 따라오라"라며 자신감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최근 유행하는 필터를 적용한 셀프 사진 촬영부터 다정한 형제의 모습을 담은 화보를 소화하며 농구계 아이돌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아버지 허재가 촬영 현장에 방문했다. 그는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아들들에게 "너희 받는 광고료의 40%를 가져오라"라고 뻔뻔한 요구를 해 두 아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허웅, 허훈이 어렸을 적 함께 찍었던 화보를 그대로 재현하며 허가네 눈호강 화보 촬영에 마침표를 찍었다. 어버이날을 맞은 허웅-허훈 형제의 효자 모먼트도 이어졌다. 프로농구 최초로 3년 연속 인기상을 수상한 허웅이 허재에게 고급 장어를 대접하기로 한 것. "엄마만 명품백 사주고 나는 밥 사주는 거냐"라는 허재의 귀여운 투정에 허훈은 "아빠는 사람이 명품이다"라는 너스레를 떨었다. 남다른 농구 DNA를 가진 허가네 남자들의 자랑 타임도 이어졌다. 인기상, 베스트5, 페어플레이상 등 각종 상을 휩쓴 아들들의 수상 경력을 듣던 허재는 "너희 인기는 내가 만들어준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우리 팀은 나가면 2위라는 게 없었다. 나가면 우승이었다"라며 농구대통령 다운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버지를 위한 허웅, 허훈의 이벤트도 공개됐다. 바로 허재, 허웅, 허훈의 등 번호가 새겨진 농구공 모양의 반전 케이크. '로또는 아빠'라는 아들들의 진심 어린 멘트를 본 허재는 환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경규 가족은 어버이날을 맞이해 납골당을 찾았다. 이경규가 새 식구가 된 사위 김영찬을 돌아가신 자신의 부모님께 소개해주기로 한 것. 세 사람은 납골당을 방문하기 전 셀프 사진관을 찾아가 각자의 색깔이 가득 담긴 가족사진을 찍었다. 아빠 이경규가 아닌 아들 이경규의 뭉클한 진심도 공개됐다. 이경규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직전을 떠올리며 "돌아가시기 며칠 전에 마지막 같아서 (어머니를) 보러 갔다. 손을 꼭 잡고 사진을 찍었다"라고 돌아봤다. 또 "(어머니를 떠올리면) 어딘가 먹먹할 때가 있다"라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를 옆에서 듣던 딸 예림이는 눈물을 흘렸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향한 이경규의 애틋한 속마음 고백도 이어졌다. 이경규는 "누구나 다 겪는 일인데 나는 안 겪을 줄 알았다. 현실로 다가오니 어떻게 이겨내야 할지 몰라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또 부모님과 함께 보냈던 어린 시절 추억들을 예림이와 사위 김영찬에게 들려주며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봤다. 이경규는 30년간 어머니를 보살피고, 금전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았던 효자였다. 이에 대해 이경규는 "후회스럽다. 말도 하고 그래야 하는데 계속 그런 걸로 때웠다. 살아생전에 얘기를 많이 나눠야 한다"라며 지난 날을 회상했다. 예림이는 과거를 후회하는 아빠 이경규에게 "할머니는 좋아하셨을 것"이라고 미소 지으며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는 조쌍둥이 조준호-조준현 형제의 유도 강의 현장과 딸 예림이의 집을 방문한 이경규의 모습이 예고됐다. 새로운 호적메이트인 걸스데이 민아와 언니의 일상이 예고됐다. 10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04 08:17
스포츠일반

'멍뭉미' 넘치는 허웅, 프로농구 인기 되찾는 '키맨'될까

허웅(29·원주 DB)이 프로농구 인기를 되찾는 데 기여할까. 허웅은 지난 16일 대구체육관에서 끝난 2021~22시즌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팀 허훈’을 상대로 ‘팀 허웅’의 120-117 승리를 이끌면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21점을 올린 허웅은 기자단 투표 71표 중 62표를 획득하면서 ‘별 중의 별’이 됐다. 올스타 팬 투표 1위(16만3850표)뿐 아니라 MVP까지 수상하면서 올스타전은 허웅을 위한 축제가 됐다. 허웅은 프로농구 최고 인기 스타다. 비시즌 동안 아버지 허재(57) 전 농구대표팀 감독과 동생 허훈(27·수원 KT)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면서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스타전 팬투표에서 줄곧 1위를 지키던 허웅은 지난 2002~03시즌 이상민(서울 삼성 감독)의 종전 올스타 팬투표 1위 기록(12만354표)을 갈아치웠다. 허웅은 '멍뭉미'로 인기몰이 중이다. 멍뭉미란 외모에서 느껴지는 강아지 같은 귀여움을 뜻한다. DB 팬 김혜진(27) 씨는 “강아지처럼 귀여운 얼굴이지만 몸은 운동선수답게 탄탄한 게 매력인 거 같다”며 “예능을 보고 허웅에 대한 관심이 더 커져 경기장도 자주 방문한다. 요즘 경기장에 허웅 팬들이 많아져 기분이 좋다”고 했다. 올스타전이 열린 대구체육관은 허웅을 보려는 여성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경기장 입장 시각 한 시간 전인 정오부터 출입구에는 200m가량 긴 줄이 늘어섰다. 팬들은 ‘허웅에게 반하는 시간’ ‘너만 보여 허웅’ ‘지금은 허웅의 시대’ 등 가지각색 문구로 정성스럽게 만든 응원 피켓을 들고 있었다. 허웅 팬 카페 회원 박종순(49) 씨는 경기장 앞에서 허웅의 얼굴이 프린팅된 부채와 사인이 담긴 마스크를 팬들에게 나눠줬다. 박 씨는 “허웅에게 투표해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선물을 나눠주는 것”이라고 했다. 허웅 팬들은 십시일반으로 1000만 원을 모아 허웅 이름으로 쌀과 유기견 사료를 기부했다. 쌀은 허웅의 올스타 득표수를 뜻하는 1638.50㎏이었다. 허웅은 자신을 향한 응원과 관심에 응답하듯 본 경기뿐 아니라 각종 이벤트에 최대한 참여했다. 3점 슛 콘테스트에서는 허웅이 한 발짝 물러서며 슛을 쏘는 스텝백을 시도할 때 장내는 탄성을 자아냈다. 이어 남자아이돌그룹 2PM의 ‘우리집’에 맞춰 댄스 공연을 펼칠 때는 환호로 가득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허웅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부터 전했다. 그는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올스타전에서 한국 농구가 발전할 수 있는 희망을 본 거 같아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자신의 인기 비결에 대해서는 “보호 본능을 일으키는 것 같다”고 웃은 뒤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많은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프로농구는 최근 동계 구기스포츠에서 프로배구에 밀려 인기가 하락세다. 프로농구연맹(KBL) 내부에서도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농구 인기를 되찾고자 연맹 캐치프레이즈도 ‘Re:bound KBL’로 정했다. KBL 관계자는 “농구 인기 하락은 내부에서도 인지하고 있다. 올스타전에서 여러 준비를 했는데, 만원 관중이 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특히 허웅으로 인해 다른 팬들도 유입되는 낙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1.17 11:20
스포츠일반

예능도 농구도 허·허·허

요즘 허재(57) 전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 만큼 잘 나가는 이가 또 있을까. 프로농구에서 활약 중인 두 아들 허웅(29·원주 DB)과 허훈(27·수원 KT)도 인기가 상한가다. 16일 열린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앞두고 허재-허웅-허훈 삼부자를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허씨 삼부자’는 “요즘 각자 너무 바빠서 한자리에 모이기도 힘들 정도”라면서 인터뷰를 시작했다.선수 시절 ‘농구 대통령’으로 불렸던 허재는 이제 ‘예능 대통령’으로 불린다. ‘허씨 형제’ 허웅과 허훈은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역대 최다 득표 1, 2위를 차지했다.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은 입장권 예매를 시작한 지 3분 만에 매진 됐는데 허웅과 허훈이 각 팀의 주장을 맡았다. 이날은 허재가 특별 심판으로 깜짝 등장해 ‘팁오프’를 했다. 허재는 “허씨 가문의 경사이자 영광”이라며 “허허” 웃었다.“선수 시절 MVP, 득점상 등을 다 받아봤는데, 꽤 오랜만에 상을 받는 건 같다. 은퇴 직전에 받은 ‘모범상’이 마지막이다. 그때 ‘욱’하는 성질을 줄여서 모범상을 받았지.”허웅은 “아버지가 운동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도 성공하다니 참 대단하다고 느낀다. 새해에도 큰 웃음을 주시지 않을까”라고 했다. 허재 가 “올해는 대상도 노려볼까”라고 맞받자, 허훈은 “유재석 님, 강호동 님이 계신다. 아빠는 책을 좀 더 읽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돼야 한다”고 말했다.축하 인사를 건네자 허재는 ‘예능인’답게 농담으로 맞받아쳤다. 선수 시절 MVP(최우수선수)를 4차례나 받았던 허재는 지난해 말 열린 KBS 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예능 늦둥이’ 허재가 2019년 JTBC ‘뭉쳐야 찬다’에 처음 출연한 지 2년 반 만이다.허훈은 “아버지가 감독으로 일하실 때는 염색도 안 하셨다. TV 화면엔 스트레스 받는 모습만 나왔다. 아버지 원래 모습이 바로 이거였는데 이제야 꾸밈 없이 편안한 모습을 팬들이 알아봐 주시는 것 같다. 아버지는 원래 항상 ‘웃는 상’이었는데 ‘카메라 마사지’까지 받으니 인상이 더 좋아졌다”고 했다. 허재는 현역선수일 때는 물론 지도자로 나섰을 때도 ‘버럭’하는 이미지가 강해 대중이 다가가기 어려웠다. 하지만 예능에서 보여주는 그의 ‘허당 끼’ 가득한 모습을 대중이 좋아하고 있다.최근 허재는 유튜브 채널 ‘모던 허재’를 개설했다. 그는 “농구 부활을 위해 ‘뭐든지’ 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KBL(프로농구연맹) 명예 부총재로 선임된 허재는 개막전에서 시투를 했다. 펭수와 농구 대결을 벌이는가 하면 댄서 아이키와 함께 ‘회전목마’ 춤도 췄다.허웅은 올 시즌 올스타 팬 투표에서 16만3850표를 받아 이상민(삼성 감독)이 갖고 있던 역대 최다득표 기록을 19년 만에 갈아 치웠다. 허훈은 역대 2위(13만2표)에 올랐다. 허재는 “지난 시즌엔 작은 애가 팬 투표 1위였는데 이번에 큰 애가 1위를 했다. 농구계 대선배들이 ‘농구가 배구보다 인기가 떨어졌다’고 걱정하시는데 두 아들이 농구 흥행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또 “피부가 하얀 웅이는 이상민처럼 보호 본능을 일으키는 것 같다. 훈이는 항상 웃는 게 매력적이다. 내 매력? 나는 상남자 아닌가”하며 껄껄 웃었다.허재는 “특히 웅이의 인기는 상상 이상이다. 팬들이 보약부터 시작해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준다. 하루는 우리 삼부자가 예능 촬영차 목포의 한 섬에 갔는데 여성 팬이 빵을 챙겨서 찾아왔다. 정말 고마워서 내 차로 항구까지 데려다 줬다”고 했다.허웅은 지난해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뒤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허웅은 “지난해 생일날 선물을 정말 많이 받았다. 선물을 원주 숙소에서 서울 집으로 옮기기 위해 용달차까지 불렀다”고 했다. 홍삼, 로션 등은 물론 명품 선물까지 받았다.1990년대 농구대잔치 시절 허재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했다. 팬들이 허재의 아내(이미수씨)에게 다가가 팔을 꼬집고, 차에 흠집을 낸 적도 있다. 허웅은 “아버지 때랑 인기를 비교할 수 없다. 당시 농구는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였다”고 했다. 허재는 “예전엔 팬들이 종이학 천마리를 접어서 보내줬다. 너희도 팬들을 위해 올스타전에 설렁설렁 뛰지 말고 존재를 ‘각인’ 시켜야 한다”고 했다.그동안 허재가 농구 코트를 찾으면 허웅과 허훈 형제는 부진한 편이었다. 과도한 부담감 탓으로 보였다. 허훈이 “엄마가 경기장에 오면 우리 팀이 이기는 경우가 많아서 엄마는 ‘승리 요정’이라 불린다. 그런데 아빠만 오면 죽을 쑨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허재는 “야! 나도 너희들 경기를 볼 때면 화면에 얼굴이 10년은 늙어서 나온다”고 맞받아쳤다.그러면서도 허재는 “요즘 코트에 가면 ‘웅이, 훈이 아버지’ 또는 ‘허버지’라고 불린다. 이런 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좋다”며 “옛날에는 웅이와 훈이가 ‘허재 아들’로 불리며 어려움을 겪던 시절도 있었다. 그런데 훈이는 2년 연속 실력을 발휘하고 있고, 웅이는 올 시즌 기술이 향상됐다. 두 아들 모두 아버지 그늘에서 벗어난 것 같아 기특하다”고 했다.최근 한 프로농구팀은 허재에게 농구계로 돌아오라며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허웅은 “아버지는 예능에 잠깐 발을 담그고 있지만, 뼛속까지 농구인이다. 언젠가는 농구계로 돌아오실 것”이라고 했다. 허훈은 “아버지는 ‘농구대통령’이라 불렸지만, 저는 아직 한참 멀었다. 굳이 비유하자면 보좌관 정도”라고 했다. 허웅은 “그럼 난 수행 비서 정도다. 아버지의 기록을 넘어서긴 어렵겠지만, 오랫동안 코트에서 뛰고 싶다”고 밝혔다.대구=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2.01.17 08:30
연예

'신과 함께2' 신동엽→이용진, 웃음·감동 컬래버 토크쇼 新다크호스

매주 금요일 밤 시청자를 공감과 웃음 그리고 감동으로 초대했던 채널S '신과 함께 시즌2'는 토크 예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2022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신과 함께 시즌2'는 오늘(31일) 결방하고 1월 7일 22회 방송으로 찾아온다. 개국공신 4MC 신동엽, 성시경, 박선영, 이용진과 함께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사로잡으며 채널S의 대표 오리지널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4월 시즌 1 첫 방송 이후 8개월여의 시간 동안 '신과 함께'가 걸어온 발자취를 되짚었다. # 트렌드에 발맞춘 다양한 코너 시도로 다채로운 재미 선사 변화하는 트렌드와 시청자의 니즈에 발맞춰 다양한 코너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재미를 안겼다. 특히 시즌 1에서 애주가 MC들이 술과 음식, 그리고 인생에 대한 찐한 토크와 더불어 술에 대한 흥미로운 인문학 지식을 다뤘다면, 시즌 2의 '신의 주문' 코너에서는 MC들이 미식가로 변신해 게스트의 이야기를 듣고 그 사연에 적합한 메뉴를 추천, 매회 새로운 게스트의 깊이 있는 인생 이야기를 담아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시청자의 사연을 듣고 이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Y so serious' 코너에서 4MC와 게스트는 사연에 한껏 감정 이입한 채 희로애락을 모두 표현해 웃음을 줬다. 이들은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선택의 순간에 하게 되는 고민으로 친한 친구들끼리 나누는 듯한 친근한 토크를 펼쳐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1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토대로 특별한 날 떠오르는 음식을 알아맞히는 코너인 '박선영의 MSG'에서는 MC들의 기상천외한 오답 퍼레이드가 웃음을 유발했고, 코너 진행자 박선영은 출연진을 쥐락펴락하며 맛깔나는 진행력으로 재미를 더했다. 나아가 '박선영의 MSG'는 '너의 이름은?' 코너로 업그레이드돼 게스트에 관한 키워드를 알아보며 이들에 대해 더욱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도 제공했다. # 명불허전 4MC 신동엽-성시경-이용진-박선영의 티키타카 4MC 신동엽, 성시경, 박선영, 이용진은 환상의 티키타카 호흡으로 쉴 틈 없이 웃음을 주며 개국공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 토크의 신 신동엽은 대체 불가한 재치 있는 입담과 뛰어난 진행 실력으로 프로그램의 중심을 이끌었다. 성시경은 신동엽과의 유쾌한 절친 케미스트리는 물론 솔직하고 화려한 언변을 뽐내며 좌중을 사로잡았다. 박선영 역시 탁월한 진행력과 토크에 숨을 불어 넣어주는 적재적소 리액션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면서 재미를 한층 더 높였다. 이용진은 뼛속까지 개그맨다운 타고난 개그감과 신선한 드립력으로 예능감을 마음껏 과시했다. 이처럼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닌 4MC의 완벽한 조합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매회 웃음 폭탄을 투척했다. # 전 연령층 아우르는 막강 게스트 라인업으로 이슈 몰이 예능인, 배우, 아이돌 등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 라인업으로 세대 불문 전 연령층의 폭넓은 관심을 받았다. '신과 함께 시즌2'의 포문을 멋지게 열어준 1회 게스트 농구 대통령 허재부터 21회 솔로 크리스마스 특집 게스트 연예계 대표 솔로 지상렬과 남창희까지 다양한 스타 게스트가 출연해 직접 자신의 사연을 전했다. 이들은 어디서도 쉽게 듣지 못했던 진솔한 이야기를 꺼내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내년 1월 7일에 방송되는 '신과 함께 시즌2' 22회에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신 안무가 모니카와 립제이가 출연한다. 핫한 언니들의 솔직한 토크를 비롯해 4MC가 나서는 '스트릿 신과 함께 파이터'가 펼쳐진다. 채널S는 SK B tv에서는 1번, KT Olleh TV에서는 70번, LG U+TV에서는 62번, 이밖에 B tv 케이블 0번, LG헬로비전 133번, 딜라이브 74번, HCN 210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B tv를 통해 '신과 함께 시즌2'의 방송 VOD와 채널S의 다양한 콘텐츠들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방송 영화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도 VOD를 감상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31 09:31
스포츠일반

올스타 팬 투표 1위 허웅, '영원한 오빠' 인기 능가하나

‘원주 아이돌‘ 허웅(28·원주 DB)이 ‘영원한 오빠’ 이상민(49·서울 삼성 감독)의 인기를 넘어설까 허웅은 2021~22시즌 프로농구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중간 집계(11월 30일 기준) 6만4977표를 받아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인 동생 허훈(수원KT·5만3252표)보다 1만 표 이상 많다. 투표는 지난달 20일 시작해 이달 16일까지 진행되는데, 2003년 이상민의 역대 최다 득표(12만354표)를 넘어설 기세다. 선수 시절 소녀팬을 몰고 다녔던 이상민은 2002년부터 9시즌 연속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올스타전 팬 투표 1위는 양동근, 김선형(서울 SK), 오세근(안양 KGC) 등을 거쳐 ‘허 씨 형제’가 인기 경쟁 중이다. 최근 2시즌간 1위는 허훈이었다. 2015년부터 2시즌 연속 1위였던 허웅은 이번 시즌에 세 번째 1위를 노린다. ‘농구대통령’이라 불린 아버지 허재(56)도 프로농구 팬 투표 1위는 못 해봤다. 허훈은 “형과 표 차이가 크게 난다. 난 압도적 2위로 밀고 나가겠다. 그래도 형제가 1, 2등 해서 행복하다”고 했다. 허웅은 지난 3월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뒤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아빠 허재는 ‘상남자’ 캐릭터인데, 허웅은 강아지처럼 귀엽다며 ‘멍뭉좌’라 불린다. 터질듯한 팔 근육으로 결정적인 3점 슛을 꽂는 반전 매력도 있다. 올 시즌 국내선수 득점 1위(평균 17.1점), 3점슛 개수 1위(2.56개)다. ‘허웅 매력에 스며든다’는 뜻으로 ‘웅며들다’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허웅은 ‘원주 아이돌’이라 불린다. DB 관계자는 “시즌 초반 홈 5경기는 티켓 판매 5분도 안 돼 매진됐다. 원래 가족 단위 팬이 많았는데, 요즘 약 80~90%가 20~30대 여성이다. 퇴근 길에 아이돌처럼 둘러싸여 경호원이 붙는다. 최근 허웅 팬카페에서 구단에 커피차를 보내줬고, 명품 선물까지 온다”고 전했다. 허웅 팬들은 지난 8월 서울 시내 광고판에 생일 축하 영상을 띄워줬다. 지난 10월 개막전에 맞춰 서울 삼성역 인근 전광판에 허웅 광고를 내걸었고, KBL 주관방송사에 TV 광고까지 내보냈다. 올스타전은 다음달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리며, 팬투표 1, 2위가 드래프트를 통해 12명씩 자기 팀을 뽑는다. 작년 1월 19일 올스타전에서 허웅과 허훈은 스포트라이트가 비추는 가운데 일대일 대결을 펼쳤다. 이번 올스타전은 1월 16일 대구에서 열린다. 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2.02 06:00
연예

'갓파더' 허재-문세윤-장민호, 국민아들로 찰떡케미 기대감 UP

순도 100%의 진한 부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갓파더'의 주인공들이 베일을 벗었다. 23일 KBS 2TV 신규 예능 프로그램 '新 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이하 '갓파더')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갓파더' 메인 포스터엔 '국민 아버지' 이순재, 주현, 김갑수와 '국민 아들' 허재, 문세윤, 장민호가 근사한 턱시도를 입고 있다. '국민 아버지'와 '국민아들'의 진한 케미스트리가 포스터에 담겨 보는 이로 하여금 다양한 추측을 유발하고 있다. 전설의 '농구대통령'으로 농구 코트를 주름잡던 허재가 얼마나 강력한 허당미로 '국민 아버지'를 웃음 짓게 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먹방과 요리에 일가견을 보이는 '먹방 요정' 문세윤은 치명적인 귀여움으로 남다른 아들의 면모를 자랑한다. 장민호는 TV조선 과 전속계약 종료 후 처음으로 고정 출연 하는 관찰 예능이다. 1세대 아이돌부터 트로트 신사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남다른 부자 간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갓파더' 제작진은 "운동선수 허재, 개그맨 문세윤, 가수 장민호의 조합은 '국민아버지'들과 더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본다. 이들을 통해 이상적이면서도 공감되는 부자들간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아버지와 아들간의 '마음'을 건강하게 풀어낸 '갓파더'는 10월 2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2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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