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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백기, 정체는 '막돼먹은 영애씨' 김산호
'복면가왕' 백기의 정체는 배우 김산호였다. 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는 장미여사의 7연승을 저지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자 8인이 등장했다. 1라운드 첫 번째 무대는 청기와 백기가 펼쳤다. 이문세의 '조조할인'을 불렀다. 청기는 맑은 미성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백기는 묵직하고 단단한 음성의 소유자였다. 풋풋하고 순수함이 느껴지는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무대였다. 6연승 가왕 이석훈은 "누군지 확실히 모르겠지만 청기는 아이돌인 것 같다. 백기는 왼손을 꾸욱 누르고 있더라. 긴장한 모습을 보고 가수가 아닌 것 같았다. 목소리가 좋은 배우일 것 같다"고 예측했다. 김구라는 동의했다. 그러면서 "청기는 입술이 도드라진 아이돌이다. 기다리던 그 친구가 나온 것 같다. 아이돌 N군으로 추측 중이다"라고 의견을 냈다. 이달의 소녀 이브는 "활동 시기가 겹쳤던 아이돌이란 생각이 들었다"면서 H군으로 예상했다. 의견이 엇갈렸다. 러블리즈는 백기는 배우 지현우라는 주장을 냈다. 승자는 청기였다. 패한 백기는 솔로곡 윤종신의 '환생'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김산호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06 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