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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민희진 아이러브유”… 뉴진스 日 팝업스토어, 현명하고 즐거웠다 [IS현장]

팝업스토어도 뉴진스다웠다. 적당한 가격에 다채로운 굿즈들. 비단 팬이 아닌 입장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인 팝업스토어였다. 28일 일본 도쿄 시부야 중심가에 마련된 뉴진스의 ‘슈퍼 내추럴’ 팝업 스토어에는 비가 많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팬들로 긴 줄이 이어졌다. 지난달 26일부터 팝업스토어를 열었는데, 사전 예약은 5분 만에 마감됐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사전 예약에 성공한 버니즈들만 지하 1층을 들를 수 있었다. 또한 시간대별로 인원을 정해 입장하는 등 팬들이 안락하게 관람하도록 최적의 시스템 운영에 신경을 썼다. 지하 1층은 ‘뉴진스 찐팬’을 위한 공간이었다. 약 40평 규모의 인터랙티브 미디어 체험 공간에서 무라카미 다카시와 협업해 만들어진 캐릭터가 뉴진스 ‘라이트 나우’ 음악을 배경으로 재생되고 있었다. “버니즈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라는 하니의 목소리에 주변에서 “카와이(귀여워)”가 연신 터져나왔다. 지하 1층의 경우 넓은 공간은 아니였지만, 공간 배치를 알차게 잘해놨다는 생각이 진하게 들었다. 입구부터 쭉 따라가니 무라카미 다카시와 협업한 굿즈와 멤버들의 친필 사인, 귀여운 포토존이 팬들을 반겼다. 팝업스토어 직원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뉴진스 티셔츠와 모자다. 실제로 티셔츠는 이미 팝업 스토어 첫날에 품절됐다. 예약 없이 들어갈 수 있는 지하 2층에는 실생활에 유용한 굿즈들이 마련돼 있었다. 실내용 슬리퍼, 안대, 학용품, 파우치 등 단순히 팬 장사를 위한 팝업스토어가 아님을 알 수 있었다. 가격도 합리적이다. 뉴진스 멤버들 캐릭터가 삽입된 티셔츠는 한 장당 평균 2700엔이었고, 볼펜과 파우치 등 자잘한 소품들은 1000엔 이하도 많았다. 한국 돈으로 계산하면 평균 2만원대의 굿즈들인 것이다. 도쿄에 관광차 들른 한국인들도 뉴진스 팝업스토어 소식을 듣고 방문했다. 남편과 함께 온 32살 이진선 씨는 “뉴진스 팬이 아니어도 살 게 많은 것 같다. 특히 토끼를 이용한 굿즈들이 너무 귀여워서 회사 사람들 선물도 몇 개 사려고 한다”고 만족스러운 미소를 보였다. 최대한 많은 팬들이 다양한 굿즈를 사기도록 하기 위해 같은 제품은 1인당 하나씩만 구매가 가능했다. 현장에서 만난 팬들 대부분은 이 같은 정책에 불만보다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현명하다”고 입을 모아 칭찬했다. 타이완에서 온 20대 여성 팬은 “뉴진스 앨범은 살 때 긴장되는 마음이 적다. 멤버들의 포토 카드가 하나씩 다 들어있기 때문이다”면서 “민희진 아이러브유”를 외쳐 웃음을 안겼다.도쿄(일본)=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01 06:00
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모험] 목표 타수 달성은 늘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독자가 어떤 분야 전문가라고 치자. 실제로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독자도 많을 것이다. 그런 독자라면 한번쯤은 자기 분야를 다루는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이미 책을 썼거나 쓰고 있는 독자도 있을 터이고. 한 번 짐작을 해 보기 바란다. 독자가 생각하는 책을 쓰는 데 얼마나 걸릴 것 같은지를. 얼마나 걸릴 것 같은가? 1년? 6개월? 길어야 석 달이면 충분하다고? 책을 써 본 독자는 어떠했는가? 과연 석 달이면 책 한 권을 썼는가? 비슷한 질문을 뱁새 김용준 프로가 다른 프로 골퍼 여럿에게 한 적이 있다. 뱁새 김 프로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 강사로 나갔을 때 일이다. 그 때 뱁새 김 프로는 ‘공감은 일상의 언어로’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이 강의는 소셜 미디어인 유튜브(채널명 골프TV아이러브골프)에 올려 놓았다. 꼭 한 번 들어보기 바란다. 이왕이면 채널 구독도 하고. 아차! 이야기가 엉뚱한 데로 샜다. KPGA 프로 50명 정도가 그날 강의를 들었다. 모두 뱁새보다 프로 생활을 오래 한 선배였다. 전부 시니어 프로 골퍼였냐고? 음! 아니다. 뱁새 보다 훨씬 젊은 선배(?)가 대부분이다. 뱁새가 마흔이 훌쩍 넘어 프로가 되고 보니 그랬다. 강의 초반에 뱁새가 물었다. “여러분이 오늘 시작해서 실력 있는 쉐프 즉, 요리사가 되는 데까지 얼마나 걸릴 것 같으냐”고. 아무도 선뜻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뱁새가 고쳐 물었다. “한 6개월쯤 하면 솜씨 좋은 요리사가 될 수 있을 것 같으냐”고. 여기 저기서 “아니오”라는 답이 나왔다. “그러면 1년이면 충분할까”라고 다시 물었다. ‘그렇다’고 답을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그렇다면 얼마나 걸릴 것 같으냐”고 뱁새가 물었다. 한 사람이 “10년 가까이 걸릴 것 같다”고 답을 했다.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이 여럿이었다. ‘10년 가까이 걸릴 것 같다’고 말한 이에게 물었다. “왜 그렇게 오래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느냐”고. 그는 “프로 골퍼가 되는 데도 10년 가까이 걸렸으니 다른 분야에서도 프로가 되려면 적어도 그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답을 했다. 비슷한 질문에 대해 전혀 다른 답을 들은 적이 많은 뱁새는 그가 한 답을 듣고 조금 놀랐다. ‘정작 한 분야 프로는 다른 분야에서도 일가를 이루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구나’ 하고 말이다. 골프에 대해 이야기 하다가 “내가 안 해서 그렇지 마음만 먹으면”이라는 말을 드물지 않게 들은 터라 내심 놀란 것이다. 다시 첫 질문으로 돌아가자. ‘독자가 전문성을 가진 분야에 대해 책 한 권을 쓰기까지 얼마냐 걸릴 것 같으냐’는 질문으로. 실제로 책을 한 권 쓰기까지는 석 달 보다는 훨씬 오래 걸린다. 누군가 옆에서 독촉을 하거나 마감이 정해져 있다고 해도 쉽지 않은 일이다. 책을 쓰기로 해 놓고도 6개월은 고사하고 1년이 되어도 끝내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뚝딱 하면 한 권쯤은 써낼 수 있다고? 흠! 그런 출중한 독자는 예외로 하자. 왜 우리는 목표를 세울 때 목표를 달성할 기간을 이렇게 짧게 잡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기획 오류’ 때문이다. 기획 오류라니? 처음 들어본다고? 처음 들을지는 몰라도 많이 보았을 것이다. 어떤 지역에 지하철을 놓는다고 하자. 처음 발표한 목표 날짜에 해당 노선을 개통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지난해 초에 “올해는 내가 반드시 싱글을 기록하겠다”고 다짐한 친구나 지인이 그 목표를 이뤘는가? 혹시 독자 이야기 아닌가? 싱글은 한 자릿수 이내 오버 파로 한 라운드를 마치는 것을 말한다. 파 72를 기준으로 81타 이하가 싱글인 셈이다. ‘지난해에 파백(破百)을 목표로 해서 이뤘다’고? 파백은 100타 이하를 치는 것을 말한다. 얼씨구! 파90부터는 호락호락 하지 않을 것이다.왜 ‘기획 오류’ 같은 용어까지 가져와서 골프 칼럼을 쓰느냐고? 연초라 새 해 골프 목표를 세울 독자를 응원하기 위해서이다. 올 해 목표를 세우되 절대 쉽게 생각하지 마라고 조언하고 싶어서이다. 목표는 높게 세우고 기간은 짧게 잡고 나서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좌절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기 때문이다. “내가 아는 누구는 골프채를 잡은 지 1년도 지나지 않아서 첫 싱글을 기록했는데 무슨 소리냐”고. 드물지만 그런 사람도 있기는 있다. 하지만 그는 틀림 없이 그 짧은 기간에 그가 가진 모든 것을 골프에 쏟아 부었을 것이다. 그의 1년은 일상에 치인 독자에게는 수 년 혹은 십 년 일수도 있다. 독자가 단기간에 혼신의 힘을 다 할 수 없다면 방법은 하나뿐이다. 바로 끈기 있게 도전하는 것 말이다. 몇 달 혹은 1~2년 만에 목표대로 되지 않았다고 포기하지 말고. 뱁새가 꼭 남에게만 하는 말이 아니다. 자신에게도 하는 이야기이다. 뱁새 역시 KPGA 챔피언스 투어에 잠깐 도전해 보고 좌절하지 말자고 다짐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알면서도 기획 오류에 빠지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그래도 뱁새는 독자가 새 해에 세운 골프 목표를 꼭 달성하기를 응원한다.‘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 김용준 KPGA 프로 2024.01.31 08:10
연예일반

[줌인] "커스틴 언니~” K예능 속 외국인, 손님 아닌 주인 되다

과거 “아이러브 코리아”를 외치며 K예능에서 ‘국뽕’(애국심에 취해있는 현상)을 유발하던 외국인들이 이젠 게스트가 아닌 프로그램의 한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Mnet ‘스트릿 맨 우먼 파이터’ 시즌2 (이하 ‘스우파2’)에서 외국인 크루 잼 리퍼블릭은 한국 크루 못지않은 인기를 자랑하며 매 회차 마다 높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최근 잼 리퍼블릭의 ‘화사 신곡 안무’ 시안 미션은 조회수 800만 회(10월 12일 기준)에 육박할 만큼 큰 화제를 모았다. 평균 조회수 300만 회인 다른 크루들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성적이다. 잼 리퍼블릭이 유독 인기인 이유는 해외 가수들과 작업을 많이 한 유명 댄스 크루 로얄 패밀리의 멤버인 리더 커스틴의 영향과 엄청난 댄스 실력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이유 못지 않게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잼 리퍼블리 특유의 여유로운 마인드와 경쟁이지만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를 보고 팬이 됐다는 반응도 많다. 이외에도 방송 초반 아쉽게 탈락했던 일본인 크루 츠바킬 또한 한국 팬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크루 중 하나였다. 채널A, ENA에서 공동제작 하는 ‘강철부대3’도 이전 시즌과 달리, 미국 특수부대 예비역들을 투입했다.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 씰’과 미 육군 특수작전부대인 ‘그린베레’ 출신 예비역들로 구성된 이들은 ‘강철부대3’ 1화부터 압도적인 피지컬, 실제 전장에서 쌓아 올린 탄탄한 경험을 전면으로 내세우면서 한국 특수부대 예비역들을 긴장하게 했다. 최근 ‘강철부대3’ 방송에서는 시즌1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UDT(해군 특수전단)가 미 해군 특수부대와 일대일 ‘해상폭탄 제거 작전’ 대결에서 완패, 첫 번째 탈락 후보가 되면서 충격을 안겼다. 누리꾼들은 “미 해군 특수부대가 1등 할 것 같다”, “타고난 피지컬이 이렇게나 무섭다” 등의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스우파2’ 잼 리퍼블릭과 ‘강철부대3’ 미 해군 특수부대 모두 외국인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프로그램 안에서 한국인 팀 및 크루들에게 위협적인 존재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처럼 최근 K예능에서 외국인들은 단순한 게스트 수준에서 벗어나 프로그램의 ‘주류’가 되어 활약하고 있다. 과거 K예능 속 외국인들은 한국 문화를 좋아하고, 체험하고 싶어 하는 일명 ‘국뽕’을 발생시키는 존재였다. 그러나 현재 K예능 속 외국인들은 오히려 한국과 다른 자신들의 문화를 드러내고, 의견도 제시한다. 이런 모습이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하면서 한국 팬덤을 형성하기도 한다. 한 방송 관계자는 “K예능이 글로벌화되고 있다. OTT 등 플랫폼이 다양해지면서 프로그램이 해외로 수출되는 경우도 많아졌다”면서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최근 프로그램을 만드는 제작진들은 개성 강한 외국인들을 단발성 게스트가 아닌 고정 출연자 개념으로 섭외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또한 포맷 자체를 ‘외국인’을 중심으로 하는 예능도 많다. 지난 6월 종영한 한국에서 살아가는 외국인 아빠들의 고구분투 육아 일상을 그린 MBC ‘물 건너온 아빠들’, 외국인들의 한국 여행기를 그린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외국인 맞춤형 대한민국 관광 가이드 프로그램 채널A ‘한국을 부탁해’ 등이 그 예다. 과거에도 외국인 예능이 꽤 있었지만, 그때와 지금 다른 점이 있다면 시청자들은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외국인들의 서툰 모습보다도 그들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으면서 색다름을 느끼고자 한다는 것. 이처럼 외국인 예능 트렌드가 바뀐 것은 2006년 KBS2 예능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가 방송되면서부터라는 업계 분석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여성들이 출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문화의 차이에 대해 짚어봤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사유리, 크리스티나 등 다양한 스타들이 탄생하면서 외국인 예능의 가능성을 넓혔다. 이후 2014년 JTBC에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을 한자리에 모아 글로벌 이슈에 관해 토론을 하는 ‘비정상회담’을 론칭, 재미와 정보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호평받았다.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타일러, 알베르토 등은 지금까지도 방송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240만 외국인 시대다. 사회적인 흐름에 따라 K콘텐츠도 글로벌 해지고 있다. 이제 예능에서 외국인들은 소극적인 대상으로 담아낼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면서 “자신감 넘치는 외국인들을 그려내고, 한국도 이에 맞서는 라이벌 구도가 더 흥미로워졌다. 또한 과거보다 한국 사회가 외국 문화에 대해 수용범위가 넓어진 것도 최근 외국인 예능 트렌드가 변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13 06:15
생활문화

[X why Z]Z세대의 인스타 특강

X세대가 학교 다닐 때는 졸업을 하고 나면 친구들과 연락할 방법이 별로 없었다. 졸업 앨범에 적혀있는 집 전화번호가 연락할 유일한 방법이었으니까. 그런데 인터넷 기술이 발전하고 ‘아이러브스쿨’이 생겼을 때 정말 신세계가 열린 것 같았다. 초등학교 시절 친구를 다시 만날 수 있고 고등학교 동창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니 정말 기술의 발전이 고마웠다. 그리고 ‘싸이월드’가 생겨 온라인상에 내 홈페이지를 만들고 거기서 내가 아는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을 세상이 왔을 때 ‘이것이 미래구나!’ 감탄하던 시절이 있었다. 요즘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아니면 트위터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요즘은 인스타그램이 대세라고 생각하는데 얼마전 Z가 먼저 말을 걸어왔다. 아빠 세대가 생각하는 인스타와 Z세대가 생각하는 인스타가 다른 것 같다고. 그게 무슨 말인지 싶어 Z에게 몇가지 물어봤다. X재국 : Z세대는 인스타그램을 어떻게 사용하는데?Z연우 : 어른들은 인스타그램으로 소통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주로 아카이브로 이용해요. 보통 본계정과 서브계정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본 계정은 무조건 자기만의 감성을 담아두는 곳이에요. 그래서 게시물보다는 주로 스토리를 올리는 경우가 더 많고 스토리에 ‘직접 추가’ 기능을 자주 쓰는데 ‘직접 추가’ 기능으론 한 유저가 “에이프릴 덤프(April dump), 너의 4월은 뭐야?”라는 식으로 만들어서 4분할 스토리로 4월에 있었던 기억에 남는 일들의 사진들을 올리면 그 유저의 친구들도 공유하면서 전세계로 퍼져나가거든요. 그리고 대부분의 친구들이 부계정도 운영하는데 부계정은 비공개로 운영하고 정말 친한 친구 몇명과만 소통하면서 일상 사진도 올리고 아이돌 덕질 이야기나 웃긴 릴스를 공유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거 같아요. 가끔 자기 계정이 다른 사람에게 알려지고 싶지 않을 때는 해커 계정처럼 외국인 프사에 외국언어로 바이오를 써두고 아무도 접근하지 못하게 위장하는 경우도 있어요.X재국 : 엄마 아빠 절대 못보게 하겠다는 거네. 그럼 Z세대가 멋있다고 생각하는 인스타그램은 어떤 거야?Z연우 : 다른 사람이 나의 인스타그램을 봤을 때 “오! 감성있다”고 말해줄 수 있는 게 중요한거 같아요. 그렇게 멋있게 인스타그램을 하려면 일단 ID는 숫자나 언더바가 많이 안들어갈수록 좋고, 자기의 영어이름으로 아이디를 하거나 이름에 ‘영’이라는 단어가 들어간다면 숫자 0으로 표현하거나, ‘성’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castle’ 이런 식으로 많이 바꿔서 설정해요. 아빠처럼 ‘수박’이라는 단어가 들어가거나 엄마처럼 아이디 뒤에 1206처럼 생일이나 전화번호 뒷자리 같은 숫자를 넣는 건 정말 촌스러운 거예요. ID는 자기 이름이나 자기와 관련된 숫자로 정하지 않는 게 좋고 그냥 생김새가 예쁜 알파벳 조합으로 정하는 게 더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팔로잉보다 팔로어가 더 많아야 멋있는 것 같아요. 또 스토리를 올릴 때 설명하는 글을 쓰지 않고 이모티콘으로 대체하는 게 Z세대 스타일이에요. 해시태그 안쓰는 것도 특징이고요. X재국 : 그럼 Z세대는 SNS로 소통하는 게 다 다르겠네? Z연우 : 인스타는 주로 아카이브로 이용해요. 자기에게 소중한 순간이나 자랑하고 싶은 순간, 그리고 간직하고 싶은 순간을 올리고 페이스북은 주로 친구들끼리 친목을 보여줄 때 쓰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친구들이랑 마라탕을 먹으러 갔다거나, 같이 찍은 셀카를 올릴 때 쓰지만 페북은 모르는 사람과는 절대 친구를 하지 않아요. 트위터는 누군가와 소통을 한다기보다는 그냥 연예 뉴스나 덕질에 필요한 실시간 정보를 얻을 때만 써요. 카카오톡은 요즘 정말 안쓰는데 부모님과 단톡방이나 학교단체 그룹 채팅방 외에는 잘 안쓰고 친구들과 연락할 때는 주로 인스타 DM으로 많이 하고 친구를 사귈 때도 전화번호보다 인스타 아이디를 먼저 공유해요.와, 우리 어렸을 때랑 정말 다르구나. 카카오톡은 부모님과 연락하거나 학교 과제 할 때만 사용하다니. 그래서 내가 카카오톡으로 연락하면 답장이 늦게 오는 거였구나. 조금 서운하기도 했지만 우리도 어렸을 때 삐삐로 연락하면서 어른들 못알아듣게 ‘8282’나 ‘1226’ 같은 암호 만들어서 사용했던 거 생각하면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다. Z세대 문화를 ‘문제’라고 생각하면 꼰대 아빠고, ‘이해’하려고 하면 요즘 아빠 아닐까?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3.05.02 05:17
연예일반

권해효·변요한·조윤희, 서독제 ‘배우 프로젝트’ 심사 참여

배우 권해효, 조윤희, 변요한, 이상희, 영화감독 변영주, 김도영이 서울독립영화제2022의 ‘배우프로젝트’ 본선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서울독립영화제2022가 ‘배우 프로젝트 - 60초 독백 페스티벌’(‘배우프로젝트’) 예심에 통과한 배우 24명을 공개했다. 80: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24명의 배우들은 서울독립영화제2022가 개최되는 기간 중 본선 공개 자유연기에 참여한다. 올해 5회차를 맞이하는 ‘배우프로젝트’는 독립영화 진영의 신진 배우를 발굴하고, 활동을 독려하고자 기획됐다. 2018년 배우 권해효의 제안으로 시작돼 첫해부터 1440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꾸준히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본선 심사위원으로는 권해효와 조윤희를 비롯해 ‘소셜포비아’를 통해 제40회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을 수상한 변요한, 같은 해 ‘남매’로 독립스타상을 수상한 이상희, ‘화차’의 변영주 감독, ‘82년생 김지영’을 연출한 김도영 감독이 심사에 참여한다. 역대 심사위원으로는 배우 김선영, 이희준, 이정은, 조우진, 김의성, 양익준과 감독 윤가은, 민규동, 전고운, 강형철, 김의성 등이 참여하며 프로젝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를 통해 발굴된 배우 중에는 ‘D.P’, ‘정말 먼 곳’의 홍경, ‘하이에나’의 오경화, ‘경이로운 소문’의 옥자연 등이 있다. 본선 심사는 서울독립영화제2022 기간 내인 12월 5일에 아이러브아트센터 아트홀에서 진행되며, 48회 서울독립영화제는 ‘사랑의 기호’라는 슬로건 하에 12월 1일부터 12월 9일까지 9일간 개최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31 17:47
연예일반

KBS N,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KBS 계열 방송 미디어 기업인 KBS N(대표이사 국은주)이 남녀고용평등을 위한 조직문화를 갖춘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KBS N은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2년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표창은 여성의 고용기회 확대와 일·가정 양립의 직장문화 정착을 위해 고용노동부가 매년 시행하는 포상제도다. 포상은 '남녀고용평등분야'와 '적극적고용개선조치분야' 등 2개 분야에 대해 실시한다. 세부심사 과정에서 KBS N은 중점평가 항목 가운데 ▲모성보호제도 ▲법정 초과 일가정양립 지원제도 ▲여성고용 노력 ▲여성근로자 유지 ▲여성 관리자 중용 ▲육아휴직·육아기근로시간단축·가족돌봄휴가·역량계발 실적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 등 다수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KBS N은 블라인드 채용 면접 등 채용 과정의 차별 방지 노력을 통해 여성 고용 유지 확대에 힘써왔으며 사내 주요 부서에 여성 관리자를 임명하는 등 성차별 없이 인재를 발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KBS N은 배우자 건강검진과 자녀돌봄휴가 및 시차출퇴근제도 시행 등 일·가정 양립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국은주KBS N 사장은 "더 나은 KBS N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 임직원 모두의 노력으로 이 뜻깊은 표창을 수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양성 평등한 고용 환경 구축과 가족 친화적인 KBS N의 직장문화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BS N은 '연애의 참견', '무엇이든 물어보살', '차트를 달리는 남자'로 대표되는 예능프로그램과 '아이러브 베이스볼', '야구의 참견', '스페셜V' 등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제작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015년 국내 주요 방송·언론사 가운데 최초로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우수기업으로인증 받아 현재까지 2018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재인증을 받은 바 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5.30 09:40
연예일반

신민아, "오늘 운동 잘 됐네" 뽀빠이 팔근육에 충격

아이러브 출신 신민아가 올린 근황 사진이 화제다. 신민아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아 오늘 팔 운동 잘됐다"며 사진 한 장을 올려놨다. 해당 사진에서 그는 헬스장을 배경으로 양팔을 들고 뽀빠이 포즈를 취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종국 뺨치게 우람한 이두박근으로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이 사진은 뒤에 남자가 서 있어서 두 사람이 묘하게 합체해 찍은 개그 사진이었다. 신민아의 양팔 근육이 착시였다는 걸 알게 된 네티즌들은 "센스 대박이네요", "간만에 빵 터졌다", "운동 제대로 하시네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한편 신만아는 2019년 11월 데뷔한 걸그룹 아이러브 전 멤버다. 그는 아이러브 활동 당시 일부 멤버에게 폭행, 성추행 등 괴롭힘과 왕따를 당한 사실을 2020년 폭로해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아이러브 소속사 WKS ENE는 해당 주장을 부인하며, 신민아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맞대응했다. 이와 관련 신민아는 지난해 7월 불기소 결정을 받았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5.2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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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안유진 '아이러브 치트키'

그룹 아이브(IVE)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두 번째 싱글 'LOVE DIVE(러브 다이브)'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아이브(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 멤버 안유진이 포토타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2.04.05/ 2022.04.05 16:21
연예

양준혁♥박현선, 커플룩 입고 떠난 제주도 신혼여행 "또 가자"

전 야구선수 양준혁이 아내 박현선과의 신혼여행 사진을 공개했다. 양준혁은 4일 자신의 SNS에 "양또커플 제주도 신혼여행. '살림남2' 방송 이후 이제서야 사진 올립니다"라는 글과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복고 커플룩을 맞춰 입은 양준혁-박현선의 모습이 담겼다. 제주도 관광지 곳곳에서 포즈를 취하는 두 사람의 다정한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양준혁은 "장인, 장모님 제주도 신혼여행 옛 추억 따라 하기 너무 재밌는 추억이었다"며 "담에 또 가자. 아이러브 제주도"라고 덧붙였다. 19세의 나이 차를 극복한 양준혁-박현선은 지난 3월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선수와 팬 사이로 만나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2'에 동반 출연 중이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4.05 10:55
야구

KBO 레전드 박용택·김태균, 해설위원 변신 공식화

KBO리그 레전드 박용택(42)과 김태균(39)이 마이크를 잡는다. 스포츠 케이블 채널 KBS N 스포츠는 6일 "역대급 해설위원 캐스팅에 성공했다"며 "다가오는 2021시즌 야구 해설위원으로 통산 최다 안타(2504개) 기록 보유자 박용택, 우타자 최다 안타(2209개) 주인공 김태균이 그 주인공이다"고 밝혔다. 2020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면서 향후 진로에 많은 관심을 모았던 두 전설의 선택은 KBS N 스포츠 야구 해설위원이었다. 박용택은 2002년 LG 트윈스에서 데뷔해 원클럽맨으로 꾸준한 활약을 하며 통산 최다 안타 1위, KBO 최다 2236경기 출장, KBO 역사상 유일무이한 2,04안타를 기록했다. 김태균은 2001년 한화 이글스에서 데뷔해 그해 신인왕을 거머쥐었고 역대 통산 타율 6위(0.320)로 선수 생활을 마쳤다. 우타자로는 1위이며 KBO리그 최고의 우타자로 자리를 지켰다. 두 레전드의 프로생활을 합하면 39년이다. 때려낸 안타의 합은 무려 4713개다. 역대급 해설위원 조합이 탄생하면서 다가오는 2021시즌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박용택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경기의 내용과 흐름을 짚고 그에 관련된 자세한 설명을 시청자분들께 좀 더 편안하고 쉽고 재미있게 전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19년간 받았던 사랑을 해설위원으로 조금이나마 보답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해설위원으로서의 각오도 밝혔다. 김태균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지금까지의 선수 경험을 토대로 좋은 정보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대한민국에서 오로지 김태균만이 할 수 있는 내용의 해설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KBSN 스포츠는 박용택, 김태균, 장정석, 장성호, 봉중근 해설위원으로 2021년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김기현 KBS N 스포츠 본부장은 “KBS N 창사 20주년을 맞이한 올해 대한민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선수였던 박용택, 김태균 위원을 영입해 기존 해설위원들과 더불어 새로운 야구중계와 아이러브베이스볼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며, 박용택, 김태균 위원에게도 KBS N 스포츠에게도 2021시즌은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다. 그 도전이 좋은 방향성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안희수 기자 2021.01.0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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