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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와 박명수의 ‘밤양갱’ AI 커버곡 끝이 없네..But 가수들 수익은 ‘0원’ [줌인]

“달디달고 달디단 밤양갱 ~ ♬ ”아이유 혹은 박명수가 부르는 ‘밤양갱’을 들어는 봤는가. 비비의 ‘밤양갱’이 발매된 지 약 한 달이 지났지만, 19일 기준 멜론 톱100에서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을 만큼 인기가 상당하다. 그 인기에 힘입어 ‘밤양갱’은 AI 커버 곡으로 속속 만들어지고 있다. 유튜브에 “‘빛의 비비’ 아이유의 밤양갱 AI’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영상은 19일 현재 조회수 67만 회를 돌파했다. 비비가 ‘어둠의 아이유’라고 불리는 걸 패러디해 아이유 음색으로 만든 AI 커버 영상이다. 아이유 특유의 미성과 깔끔한 음색이 실제 그가 ‘밤양갱’을 부른 것 같다. 이뿐만 아니다 장기하, 양희은, 백예린, 윤하, 잔나비 등 수많은 가수들의 목소리로 만들어진 ‘밤양갱’ AI 커버곡이 유튜브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눈감고 들으면 AI가 만들어낸 노래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교하다. AI 커버곡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순수 수작업으로 만든 ‘밤양갱’ 커버곡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배우 황정민이 출연한 영화 속 대사를 하나하나 ‘밤양갱’ 가사와 노래에 맞춰 편집한 ‘황정민-밤양갱’은 공개된 지 3주만에 327만 회를 돌파했다. 이제 유행하는 노래가 생기면 안무 챌린지를 넘어 AI커버곡을 만드는 게 필수코스가 된 모양새다. 만드는 법도 쉽다. AI 커버곡 생성 사이트에 들어가 원곡과 믹스할 목소리만 넣으면 10분 이내에 손쉽게 원하는 노래가 탄생한다. “전 국민이 작곡하는 날이 올 것다”라고 전망했던 작곡가 김형석의 말이 현실화 되고 있다. 리스너들 입장에서는 콘텐츠가 다양해지니 듣는 귀가 즐겁고, 노래의 원 가창자들로선 AI 커버가 늘어날 수록 더 많이 알려지기에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게 된다. 반면 AI가 만들어낸 목소리의 가수들에겐 썩 반갑지만은 않다. 목소리는 나이가 들면 변하기 마련인데 AI는 늘 한결같은 음색과 음정을 가지고 있을뿐더러, 정작 목소리의 주인에게는 단 1원도 돌아가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실연자나 음반 제작권 등의 권리를 보호하는 ‘저작인접권’에 AI 목소리의 주인공은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AI 커버곡을 만들기 위한 학습 단계에서는 저작인접권 침해 우려가 있지만, AI 커버곡 완성본에는 해당 가수의 음원 원본이 더 이상 남아 있지 않아 저작인접권이 침해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또한 작곡가와 작사가 등 저작권자는 AI 커버곡에 대해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지만 정확한 집계는 쉽지 않다. 한 가요 관계자는 AI 커버곡 관련 저작권에 대해 “수익을 받을 수는 있다. 그러나 음원 스트리밍과 달리 유튜브는 실시간 집계가 어려울뿐더러, 유튜브 내 수익이 얼마 정도 나오는지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현재 딥러닝, 생성형 AI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가고 있는 만큼, AI 커버곡 역시 앞으로 더욱 시장을 키워갈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AI 커버곡도 창작자와 실연자에게 정당한 몫이 돌아가야 한다는 의견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가수들의 목소리도 초상권처럼 보호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선종문 변호사는 “AI 커버곡을 개인적으로 소장한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유튜브 등을 통해 수익화를 꾀하면서 상업적으로 이용할 경우 처벌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AI 커버곡을 올리는 유튜브 채널의 몸집이 점점 커진다면 이 문제에 대해 법적인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20 06:00
연예일반

[IS포커스] 비비 ‘밤양갱’, 파란 아닌 ‘이유 있는’ 1위

가수 비비가 초봄 음원차트 복병으로 떠올랐다. 신곡 ‘밤양갱’으로 각종 차트를 달달하게 물들이고 있다. 지난 13일 발매된 비비의 신곡 ‘밤양갱’은 24일 오후 9시 멜론 톱100 실시간 1위에 올랐다. 아이유 신보 ‘더 위닝’의 선공개곡 ‘러브 윈즈 올’을 누르고 발매 11일 만에 정상을 찍었다. 이 곡은 발매 직후부터 입소문을 타고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으로 직행했다. 음악방송 무대에서 보여준 상큼한 매력이 더해지며 발매 일주일 만에 멜론 톱100 2위를 비롯해 애플뮤직, 플로, 바이브, 벅스 등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정상권을 형성했다. 특히 지난 20일 발매된 아이유 신보 ‘더 위닝’ 연속 줄세우기를 저지하고 2위를 굳건히 수성하더니 결국 ‘러브 윈즈 올’을 누르고 1위에 등극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장기하가 빚어낸 ‘밤양갱’에 비비표 감칠맛이 더해지며 발생한 시너지의 결과다. 특히 깜짝 1위라 해도 기분 좋을 일인데, 노래 자체가 말 그대로 ‘롱런각’이라 차후에도 상위권에 오래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단 점에서 긍정적이다. ‘밤양갱’은 장기하가 작사, 작곡, 편곡한 곡으로 한 번만 들어도 귀에 쏙 들어오는 단순하면서도 경쾌하고 서정적인 리듬과 멜로디에, 팔색조 비비가 최근엔 쉽게 꺼내놓지 않았던 사랑스러운 매력이 더해져 완성됐다. 분명 멜로디며 분위기는 ‘장조’인데 가사 내용은 슬픈 사랑 이야기, ‘단조’다. ‘화려한 만찬을 차려주는 게 사랑인줄 알았는데, 가볍게 나눠 먹었던 양갱 하나가 더 생각나더라. 우리의 사랑이 초라했던 게 아니라 양갱이 더 대단한 존재 아닐까’라는 곡 소개처럼, 곡은 달콤쌉싸름한 이별을 소재로 한다. 경쾌한 분위기라 이별의 정서가 더 슬프게 다가오지만, 결국엔 이별의 아픔은 궁극엔 성숙으로 승화된다. 장기하 가사 특유의 말맛도 ‘밤양갱’의 킬링 포인트다. ‘달디달고 달디달고 달디단 밤양갱 밤양갱’이란 가사는 그 자체로 운율이 되는데 비비는 반의반 정도 음계를 오고 가는 킬링 파트를 기막히게 맛깔나게 살려냈다.판타지 동화 같은 ‘밤양갱’ 뮤직비디오도 화제다. 본명 김형서로 배우로도 활약하고 있는 비비는 아기자기하고 변화무쌍한 콘셉트의 뮤직비디오에서 다채로운 열연을 선보였다. 곡을 감상하며 영상을 보고 있노라면 뮤직비디오 속 마녀 비비가 끓이고 있는 일명 ‘마녀스프’에 중독되는 듯한 느낌에서 헤어나오기 좀처럼 쉽지 않다. ‘음지의 아이유’, ‘Z세대 양희은’ 등의 애칭으로 불리는 비비가 ‘밤양갱’으로 비로소 차트의 ‘양지’로 나온 가운데, 그는 이번 더블 싱글의 수록곡 ‘슈가 러시’로 ‘밤양갱’과는 180도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슈가 러시’는 주체적인 핑크빛 삶의 태도를 노래한 R&B팝 장르의 곡으로, 기존 발표곡에서와 같은 강렬함보다 트렌디에 더 초점을 맞춘 보컬로 승부수를 띄운다. 가사에는 ‘내 인생 내가 산다’는 비비의 발칙한 상상을 담아냈으며 ‘철없는 전생캐의 핑크빛 로맨틱 코미디’라는 테마를 녹여냈다. 100% 영어 곡으로 비비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으며 유수의 외국 뮤지션들이 힘을 보탰다. ‘밤양갱’이 좋아 앨범을 클릭한 리스너라면 ‘슈가 러시’로는 전혀 다른 비비의 매력을 만날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 아닐 수 없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5 09:48
연예일반

[일간스포츠X뮤빗] 원곡보다 더 좋아!…최고의 리메이크곡은?

원곡 가수도 감탄할 수준급의 리메이크곡을 선보인 아티스트는 누구일까.한 번 명곡은 시간이 흘러도 영원한 명곡인 법.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명곡들을 가수들이 다시 부르며 리메이크 바람이 불고 있다. 현대 스타일로 재해석된 세련된 비트와 가수들의 개성이 묻어나는 가창으로 훨씬 더 업그레이드된 분위기의 노래가 탄생한다. 기성세대들은 새롭게 발매된 노래를 들으며 잠시 추억에 잠기고, 나이가 어린 친구들은 과거의 명곡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된다. 원곡자들도 자신의 노래가 다시 여러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인기를 얻는 효과가 발휘된다.이미 리메이크 곡은 국내 음원 차트를 한 차례 거세게 흔들었다. NCT드림은 1세대 보이그룹 H.O.T의 ‘캔디’를 NCT드림만의 깜찍한 스타일로 불렀고, 아이유는 가요계 대선배 양희은의 ‘가을아침’으로 싱그러운 매력을 자랑했다. 이 외에 세븐틴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각각 ‘여전히 아름다운지’(원곡 김연우)와 ‘샴푸의 요정’(빛과 소금)을 가창하며 숨겨져 있던 보컬 실력을 뽐냈다. 잠들어있던 명곡들을 현 시대 인기 가수들이 다시 리메이크하면서 세대를 넘나드는 음악의 힘이 증명된 것이다.일간스포츠와 뮤빗은 K팝 팬들이 뽑아보는 ‘최고의 리메이크곡은?’(The best remake is?) 투표를 진행한다.새로운 위클리 초이스는 K팝의 모든 것을 경험하는 뮤빗 앱에서 오는 5일 오후 5시(한국시간)부터 시작해 11일 오후 3시까지 진행한다.‘일간스포츠X뮤빗’ 위클리 초이스에서 1위를 한 셀럽에게는 일간스포츠의 지면 광고와 뮤빗인앱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최고의 리메이크곡 아티스트 후보는 아래 10명이다.▲NCT드림 ‘캔디’ ▲더보이즈 ‘화이트’ ▲레드벨벳 ‘마지막 사랑’ ▲미래소년 ‘스노우 프린스’ ▲백현·도영 ‘인형’ ▲세븐틴 ‘여전히 아름다운지’ ▲아이유 ‘가을 아침’ ▲정세운 ‘비밀의 화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샴푸의 요정’ ▲트와이스 ‘소중한 사랑’ (가수 가나다 순)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04 09:00
예능

‘더 시즌즈’ 유희열 지우고 박재범 택한 KBS의 심기일전 “이전과 단절, 편견 깰 것” [종합]

KBS가 ‘더 시즌즈’로 뮤직 토크쇼 명맥을 이어갈 각오와 다짐을 밝혔다. 17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공개홀에서 KBS2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이하 ‘더 시즌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박재범, 정동환, 조준희 CP, 공동 연출을 맡은 박석형, 이창수 PD가 자리해 첫 공개를 앞둔 소감과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더 시즌즈’는 지난해 7월 ‘유희열의 스케치북’ 폐지 이후 약 반년 만에 KBS가 새롭게 선보이는 심야 뮤직 토크쇼다. KBS는 1992년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부터 ‘이문세쇼’, ‘이소라의 프로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 ‘이하나의 페퍼민트’, ‘유희열의 스케치북’까지 지난 30년간 심야 음악 프로그램의 명맥을 이어오며 음악의 힘을 안방극장에 전했다. 조 CP는 이날 “KBS가 30년간 쌓아왔던 라이브 뮤직 토크쇼를 이어가는 프로그램으로, 그 토대 위에 이번에는 새롭고 엣지있는 변화를 주고자 장기간 준비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 PD는 “2023년 음악 장르에서 독보적인 네 명의 뮤지션이 네 개의 시즌을 맡는 프로그램이다. 각자 개성과 색깔이 묻어 있는 걸 하나의 시즌으로 묶어 하나의 주기로 완성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더 시즌즈’의 첫 시즌 문은 가수 박재범이 연다. 데뷔 이래 지상파 첫 단독 MC를 맡은 소감으로 박재범은 “내 이름 걸고 하는 건 다 신중하게 생각한다. (KBS 뮤직쇼) 전통이 있는 만큼 MC를 맡은 것에 영광이다”면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출연을 바라는 게스트로 “아이유, 뉴진스가 나와주면 좋겠다”를 언급하며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이는 아티스트들이다. 출연한다면 화제도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박 PD는 “다나카가 출연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멜로망스의 멤버이자 피아니스트, 작곡가로 활동 중인 정동환은 ‘더 시즌즈’의 밴드 마스터로 함께 한다. 정동환은 “‘정마에와 쿵치타치’라는 밴드 이름도 마음에 든다”며 각 악기를 다루는 연주자들의 이름을 차례로 언급했다. 그는 “밴드 멤버들 모두 학교 동문으로 10년간 호흡을 맞췄다. 크러쉬, 자이언티, 지오디 등 이름만 들어도 아는 그룹의 밴드 마스터로 활동한 친구들이다”며 남다른 합을 자랑했다. 그러면서 “30년 동안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올랐던 무대에서 연주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 누를 끼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과 다른 ‘더 시즌즈’만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더 시즌즈’는 최초 연간 프로젝트 방식을 도입, 한 해 동안 총 네 명의 MC가 각자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총 4개의 시즌을 이어 진행하는 것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이 PD는 “MC 박재범의 헌신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꼽으며 “신인 아티스트 샷 아웃을 위해 박재범이 야외에서 VCR도 찍었다”고 첨언했다. 첫 녹화를 마친 소회도 전했다. 이 PD는 “녹화 중간중간 눈앞이 캄캄했다. 박재범이 우리가 오래 준비한 대본대로 하지 않았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꺼냈다. 이에 박재범은 “딱딱하게 읽는 건 내 성향과 안 맞아 자유롭게 갔다. 다만 양희은 선생님이 왔을 때는 긴장했다”며 웃음 지었다. 힙합 아티스트 겸 힙합 레이블 수장으로서 경력을 쌓아왔던 박재범을 단독 MC로 정한 만큼 힙합 장르의 한계를 탈피해 다양한 음악들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낼 수 있을지 관전 요소다. 이 PD는 박재범을 섭외한 이유에 대해 “사람들이 음악 쇼에 가지고 있는 선입견을 깨기 위해 MC로 선택했다. 제작진의 편견마저 깰 정도로 요즘 시대에 맞는 진행방식을 보여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일각에서는 MC의 색깔이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결정하기 쉽기에 ‘더 시즌즈’가 힙합에 치중되지 않겠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일었다. 이에 박 PD는 “MC의 색깔이 당연히 배어 나오겠지만 좋은 음악은 한 장르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흑인 음악이나 R&B가 많이 나오겠지만 전체 프로그램을 완전히 바꾸는 형식은 아닐 것”이라고 답했다. 방송 기간에 관한 논의도 오갔다. 박 PD는 “계절마다 방송하냐는 질문이 있더라. 네 명이 보여줄 수 있는 각각의 시즌을 의미한다”면서 “지금은 박재범의 시즌이고 조금 유동적일 수 있다. 올해 한 해 동안 네 명의 MC가 네 시즌을 맡으리라는 것만 이야기할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지난해 7월 KBS 대표 장수 프로그램으로 많은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은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13년 3개월 동안 진행한 MC 유희열의 표절 논란으로 600회로 문을 닫았다. 박 PD는 “장기 MC의 리스크로 연간 프로젝트를 하는 게 아니다. 음악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에 그에 맞춰 더 다양한 음악을 소개하고 싶어 선택한 구성이다”고 했다. 또 “이전과는 단절해 완전히 새로운 프로그램이다”고 말했다. 이 PD 또한 “주방장에 맞춰 새로운 음식이 나오는 오마카세처럼 만들고 싶었다”고 소신을 밝혔다. 각 시즌을 맡을 MC 섭외 현황도 공개했다. 이 PD는 “MC 섭외를 동시에 진행했다. 3번째 시즌까지 MC가 고정되어 있다”며 “꾸준히 설득 중인 마지막 MC가 있다. 박재범 방송이 시작된다면 결정할 것이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끝으로 이 PD는 프로그램의 취지와 목적을 재차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처음 다짐한 게 ‘노 오디션, 노 컴피티션’(No Audition, No Competition). 오디션, 경쟁도 하지 않는다. 이 PD는 “‘미스터트롯’ 없이도 임영웅. ‘고등래퍼’ 없이도 이영지. ‘K팝 스타’ 없이도 악동뮤지션이 탄생하게 하고 싶은 개인적 목표가 있다. 정말 발칙하고 새롭게 ‘더 시즌즈’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더 시즌즈’는 오는 2월 5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17 14:53
연예

부끄뚱 문세윤 '유스케'까지 입성…라비와 마지막 무대 유종의 미

'유스케'의 문턱을 넘었다. 라비와 신인 가수 부끄뚱 문세윤과 라비는 17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유스케')'에 출연해 부끄뚱의 데뷔곡 '은근히 낯가려요' 무대를 선보였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처음 출연한 문세윤은 "굉장히 떨린다. 유희열 선배님은 멀리서 봐도 굉장히 마르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유희열은 "부끄뚱 너무 좋다. 가까이에서 이야기하는 느낌이다"고 능청스럽게 대답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날 문세윤은 아이유의 '밤편지'를 홀로 부르며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라이브와 짙은 호소력으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MC 유희열은 "이정도의 가창력을 가지고 있을 줄 몰랐다. 너무 잘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진 토크에서 유희열이 '밤편지'를 선곡한 이유를 묻자 문세윤은 "노래를 너무 좋아한다. 특히 '유스케'에서 양희은 선배님이 부르신 '밤편지'를 많이 좋아한다"고 전했다. 문세윤에게 곡을 선물하게 된 계기에 대해 라비는 "'곡을 달라'고 자주 말했다. 형의 '버킷리스트'라는 말을 듣고 버킷리스트를 이룰 수 있게 도와주며 나한테도 뜻깊을 것 같아 선물하게 됐다. 가사도 형의 이야기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부끄뚱의 스타일링에 대해서는 "부끄러움을 표현하는 색깔이 분홍색이 제일 가깝다고 생각했다. 나랑 댄서들은 부끄뚱의 내면을 표현하기 위해 눈을 가렸다"고 섬세한 스타일링에 대해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라비와 문세윤은 포인트 안무인 '낯가리는 춤'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유스케'가 마지막 무대인 부끄뚱 문세윤은 "많이 아쉽다. 가발과 의상은 그대로 창고에 넣어놓겠다"고 아쉬운 작별 인사를 건넸다. 앞으로 할 일이 많을 거 같다는 유희열의 말에 라비는 "제 앨범이 계속 밀리고 있다"고 말하자 문세윤은 "본인 앨범이 조금 밀리더라도 우리 것 먼저 했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라비와 문세윤은 '은근히 낯가려요' 마지막 무대를 선보이며 부끄뚱의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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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가을아침’, 순이엔티 1억7000만 인플루언서 선정 가을 노래

아이유의 ‘가을아침’이 국내 인플루언서들이 꼽은 가을 노래 1위였다. 총 1억7000만에 달하는 팔로워를 보유한 순이엔티 소속 인플루언서들이 지목한 베스트 가을 노래는 아이유의 ‘가을아침’으로 조사됐다. 뉴미디어 종합엔터사 순이엔티(SOON ENT)는 2일 공식 채널을 통해 소속 인플루언서 대상 ‘가을 노래 BEST5’의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총 1억7000만 팔로워를 지닌 소속 인플루언서 60인에 대한 설문결과다. 대중 트렌드에 기민하게 반응하는 소셜 아이콘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가을 대표 노래’ 조명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가을 노래 BEST5’ 1위는 아이유의 ‘가을아침’이 차지했다. 가수 양희은이 부른 동명의 원곡을 아이유 특유의 단아하고 맑은 목소리로 리메이크했다.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많은 대중에게 사랑 받았던 노래인 만큼 소속 크리에이터들에게도 많은 선택을 받았다. 다음으로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와 악동뮤지션의 ‘낙하’가 단 한 표 차이로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어서 바이브의 ‘가을타나 봐’와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가 4위, 5위를 차지했다. 순이엔티는 틱톡 공식 MCN이자 미디어 랩사로 활동 중이며 60여 명의 틱톡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를 전속으로 매니지먼트하고 있다. 순이엔티는 소속 된 60여명의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매월 독특한 트렌드 리포트 설문을 하고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09.0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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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가수전' 백지영, '싱어게인' 톱3 만난다..명곡 퍼레이드

가수 백지영이 ‘싱어게인’ 톱3를 만난다. JTBC 예능프로그램 ‘유명가수전’이 18일을 기점으로 금요일 밤에서 화요일 오후 9시로 방송 시간을 옮긴다. 이번 주 14일 오후 9시에는 '유명가수전 - 유명家 미니콘서트 레전드편'이 방송된다. 아이유, 양희은, 김범수, 이승철 등 그동안 출연한 유명가수들을 다시 한 번 만나볼 수 있다. 방송 시간대를 옮긴 후 첫 방송되는 '유명가수전' 7회에서는 발라드의 여왕 백지영이 유명가수로 찾아와 톱3와 음악 이야기를 나눈다. 또한 ‘싱어게인-무명가수전’ 톱10에 이름을 올린 37호 가수 태호가 ‘갓 유명가수’로 톱3와 함께한다. 데뷔 21년 차 유명가수 백지영은 ‘총 맞은 것처럼’ ‘사랑 안해’ ‘내 귀에 캔디’ 등 수많은 명곡을 발표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발라드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포크계의 전설 장필순과 듀엣곡 ‘그 다음날’(We’ll Find The Day)’을 발표하기도 했다. 유명家를 찾아 온 백지영이 전할 명곡 비하인드 스토리와 후배 유명가수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 태호와 함께 만들어 갈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벌써부터 기대감을 안긴다. ‘유명가수전’ 7회는 18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1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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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가수전', 오디션 스핀오프 모범 답안

JTBC '유명가수전'이 오디션 프로그램의 스핀오프 모범 답안으로 꼽히고 있다. '유명가수전'은 JTBC '싱어게인' 종영 후 '싱어게인'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가수들과 슈퍼주니어 규현, 이수근이 출연하는 음악에 토크가 더해진 음악 예능 프로그램. 레전드 가수들이 '싱어게인' 출신 가수들과 함께 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방송사에서 오디션·경연 프로그램 이후 출연자의 화제성을 이어가고, 자사 프로그램에서 탄생한 스타를 더욱 밀어주기 위해 스핀오프 프로그램을 론칭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유명가수전'은 그 중에서도 가장 성공한 예로 꼽히고 있다. 매 회 특집 같은 라인업은 '유명가수전'의 특장점이다. 아이유를 시작으로 양희은, 김범수가 선배 가수로 출연해 '싱어게인'로 유명해진 후배 가수들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노래를 불렀다. 네 번째 초대 가수로는 이승철이 출연할 예정. 한 회, 한 회가 특집으로 꼽힐 만큼 라인업이 화려하다.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시작했지만, 오랜 시간 기획하고 제작한 음악 예능프로그램 못지 않은 섭외가 '유명가수전'의 인기 요인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탄생한 스타의 인기에만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은 '유명가수전'의 인기 비결로 꼽힌다. 다른 스핀오프 프로그램과도 가장 큰 차별점이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은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 '내일은 미스트롯'은 '내딸하자'를 스핀오프로 선보였다. KBS 2TV '트롯전국체전'은 톱8와 함께 '트롯매직유랑단'을 하고 있다. 큰 틀에서 포맷이 비슷하다. '사랑의 콜센타'는 '내일은 미스터트롯' 톱6 가 전국 각지에서 걸려온 전화를 통해 신청자의 사연과 신청곡을 받은 후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신청곡을 불러 주는 실시간 전화 노래방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내딸하자'는 '내일은 미스트롯2' 톱7이 특별한 사연을 보낸 아버지 어머니에게 노래효도를 하는 방송이다. '트롯매직유랑단'은 의뢰인의 고민에 맞는 트로트 무대를 즉석에서 펼치고 각 무대가 끝나고 감상평과 토크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치열한 경쟁이 빠지다보니 출연 가수들이 좀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노래를 부른다는 것과 여기에 약간의 예능 요소를 더했다는 점이 거의 찍어낸 듯 똑같다. 오디션 스타가 대거 출연한다는 것 외에 구성과 관련해 제작진의 깊은 고민이 느껴지지 않는 이유다. 반면 '유명가수전'은 선후배 가수의 깊이감 있는 대화와 경험담, 음악과 관련된 비하인드 토크로 재미를 꽉 채우는 등 알찬 구성을 자랑한다. 음악 토크 형태의 프로그램이 점점 줄어들어 손에 꼽히는 가운데 보기 드문 선후배 가수의 진솔한 이야기에 시청자들은 귀를 기울이고 있다.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선배 가수가 그동안 활동하면서 겪었던 어려움, 고민을 후배에게 전하며 인생 조언을 하는 구성이 특히 반응이 좋다. 이런 까닭에 게스트로 출연한 선배 가수와 고정으로 출연하는 '싱어게인' 출신 가수 모두 주목 받으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색다르게 재해석한 무대와 컬래버레이션 무대 등 '유명가수전'만의 음악 콘텐트 '유명家라이브'를 생산하고 있다. '비긴어게인'의 실내 버전이라는 시청자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4.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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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유명가수전' 김범수, 입담·노래 맛집 "'보고싶다' 싫어했다"

'유명가수전'에서 가수 김범수가 재치 있는 입담과 '넘사벽' 노래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23일 방송된 JTBC 예능 '유명가수전'에서는 아이유, 양희은에 이어 세 번째 선배 가수로 김범수가 출연했다. 이무진은 대학교 선배의 등장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학교를 빛낸 선배라며 가장 존경하는 가수로 김범수를 꼽았다. 정홍일 역시 '싱어게인' 지원서에 가장 존경하는 가수로 김범수를 썼다고 고백했다. 김범수는 자신을 '초심 수집가'라고 부르며 오랜 기간 가수 활동으로 잃게 된 초심에 대해 털어놨다. 방향성을 잃고 헤맬 때 후배들을 보고 자극을 받는다곡 고백, 최근 정홍일의 순수함에 감탄했다고 밝혔다. 김범수는 "정홍일은 신인도 아닌데 노래에 순수함이 담겨있다"며 초심을 잃지 않는 모습을 높게 샀다. 김범수의 인생곡을 다시 불러보는 코너가 마련됐다. 김범수는 자신의 첫번째 인생곡으로 '집밥'을 꼽았다. 어머니와의 통화를 그대로 삽입한 따뜻한 사연이 있는 곡이었다. 김범수는 어머니가 곁에 없어졌을 때 이 노래를 통해 목소리를 계속 들을 거라며 곡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밝혔다. 이무진이 '집밥'을 재해석, 풋풋한 노래와 발랄한 랩으로 사랑스러운 막내 아들의 모습을 보여줬다. 두 번째 곡은 '초점'이었다. 김번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게 된 고등학생 얘기를 꺼냈다. '보고싶다'를 뛰어넘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일이 잘 안 풀린다는 김범수의 고민에 고등학생은 "김범수, 당신은 이미 레전드다. 부담감을 왜 가지냐"는 단순한 말에 큰 깨달음을 얻었다는 것. 이미 과분한 사랑을 받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부담감 없이 음악에 전념하게 됐다고 밝혔다. '보고싶다'를 세 번째 인생곡으로 꼽았다. 김범수는 '보고싶다'와의 애증의 관계를 얘기했다. "부담스럽고 싫을 때가 있다. 다른 노래가 가려지는 느낌"이라며 늘 따라다니던 '보고싶다' 꼬리표에 괴로워 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그러나 "사람들이 가장 사랑해주는 내 노래를 나 혼자 싫어하는 건 배신 같았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진해지는 '보고싶다' 사랑을 고백했다. 정홍일이 '보고싶다'를 열창, 터프한 상남자의 매력으로 노래에 또 다른 느낌을 줬다. 네 번째 곡은 '투 미'(To Me). 김범수의 고난도 노래 스킬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노래였다. 이소정이 특유의 고음과 세련된 창법으로 '투 미'를 훌륭하게 소화했다. 김범수는 "누군가의 마음을 치유하고 싶어서 쓴 곡"이라며 "내 노래 '투 미'를 통해 노래에는 그런 힘이 있다고 믿게 됐다"며 곡에 대한 자부심을 보여줬다. 마지막 곡은 '위로'였다. 김범수는 "이 노래 음이 높다. 나도 부르기 두렵다"며 같이 무대를 꾸밀 이승윤에게 겁을 줬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 노래의 자유를 심어줄 수 있는 뮤지션은 이승윤밖에 없다"며 이승윤을 들었다 놨다 했다. 김범수와 이승윤이 무대를 시작, 이승윤의 달달한 기타 위에 김범수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얹어져 환상적인 사운드를 만들었다. 두 가수의 세밀한 감정 전달과 뛰어난 고음이 빛을 발한 무대였다. '유명가수전'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방송.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4.2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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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아이유도 추천"...'유명가수전' 스핀오프의 정석

우후죽순 생겨난 스핀오프 예능 속에서 '유명가수전'은 달랐다. 출연진의 화제성을 이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성장 서사를 그려가며 대중에 감동과 공감을 안겼다. 아이유는 9일 방송된 JTBC '유명가수전' 첫 번째 게스트로 출연해 '싱어게인' 톱3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을 만났다. 톱3은 아이유 등장에 설레는 모습을 보였고, 아이유 또한 '싱어게인' 팬을 자처하며 "부모님도 어마어마한 팬이다. 온 가족이 보면서 각자 픽에 대해 갑론을박했다"고 말했다. 팬심으로 뭉친 이들은 음악으로 소통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오롯이 노래에 집중하도록 구성했다. 이무진은 '무릎', 이승윤은 '러브 포엠', 정홍일은 '미아'를 재해석하고 본인들의 스타일을 내세웠다. 이무진은 특유의 음색으로 위로를 건넸고, 정홍일은 정통 헤비메탈 가수로서의 포효를 보여줬다. 이승윤은 '다시 걸어갈 수 있도록'이란 가사를 반복하는 편곡으로 아이유를 놀라게 했다. 아이유는 "(원곡엔 없지만) 나도 반복하고 싶었던 구간이다. 곡을 완전히 이해하시고 완전히 자기 노래로 하셨다. 그 가사가 반복된다는 것이 사실상 말이 된다"면서 "이게 쉬운 일이 아니다. 편곡해서 외우고 자기 스타일로 해석하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닌데 감동이다. 세 분께 진짜 90도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을 정도"라고 톱3의 진가에 감탄했다. 이무진은 또 아이유의 선택을 받아 '라일락' 컬래버레이션도 꾸몄다. 리드미컬한 기타 사운드에 이무진의 톡톡 튀는 목소리가 색다른 '라일락'을 만들었다. 영상은 유튜브 'JTBC 엔터테인먼트' 채널에서 172만 뷰를 돌파했고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11일 기준)에 올랐다. 아이유는 방송 후에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건 진짜 꼭 봐야 함" "이무진님 버전 완곡 기다립니다"라며 열혈 홍보했다. 게시글로도 "라일락 with 이무진"이라며 영상을 공유해 애정을 드러냈다. 음악만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베테랑 예능인 이수근, 규현이 MC를 맡아 토크쇼 분위기를 이끌었다. 유명가수의 속마음을 들어보며 톱3도 고민을 풀어놨다. 아이유는 이승윤에 일기장을 선물하고 "무명 가수 시절에는 자기 암시를 걸면서 소망을 적었던 거 같다. 최근에는 가사가 거의 다 일기에서 나온다. 곡 만들거나 노래 부를 때 참 좋은 재료가 된다"고 추천했다. 갑작스러운 인기에 걱정이 된다는 정홍일에겐 "나는 인기가 많아져 무서웠다. 하지만 애초에 내가 다 만든 게 아니고 운과 타이밍이 작용한 거라 생각했다. 내가 달라져서 얻은 게 아니라는 생각을 평소에 갖고 있으면 인기가 어느 날 떠나간다 해도 그렇게 무섭지 않게 되는 거 같다. 원래 덤이니까"라고 말했다. 또 노래와 연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비결로는 "자기 객관화를 하려고 스스로 노력하는 편이다. 여러 가지 시선이 존재하기 때문에 내가 균형을 못 잡으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휘둘리는 거 같다"고 답해다. 이 과정에서 톱3은 아이유와 교류하며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고 했다. 아이유 또한 '유명가수전'을 통해 신선한 자극을 받았다고. 방송 말미 "다른 말 필요 없고 진심으로 감동하고 배워서 돌아가는 시간이 된 거 같다. 앞으로 나오실 유명 가수분들도 감동하실 준비하고 오면 좋을 거 같다. 너무 많은 감동을 했다"면서 추천했다. 두 번째 게스트론 '포크계 대모' 양희은이 출연한다. 윤현준 책임 프로듀서는 "시청자가 레전드라고 인식할 만한 유명가수를 섭외하고 있다. 그런 만큼 섭외가 보통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다행인 건 그분들이 '싱어게인'을 참 재미있게 봤다고 말씀한다. 이 프로그램의 포인트는 톱3가 유명가수에 대한 존경심으로 그에 맞는 퍼포먼스를 준비한다. 유명 가수들도 이분들의 진정성과 퍼포먼스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황지영기자hwang.jeeyoung@jtbc.co.kr 2021.04.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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