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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 코드 故 권리세, 오늘(7일) 10주기

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고(故) 권리세가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지났다.권리세는 지난 2014년 9월 3일 대구에서 스케줄을 마치고 승합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경기도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빗길에 미끄러져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멤버 고은비는 당일 사망하고, 권리세는 중태에 빠져 치료를 받던 중 나흘 뒤인 2014년 9월 7일 오전 10시 10분께 숨을 거뒀다.사고가 발생한 9월 3일이 멤버 소정의 생일과 날짜가 동일하다고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소정은 지난 2019년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사고 이후로 생일을 온전히 기뻐하며 보내지 못한다”고 말하기도 했다.사고 여파로 활동을 중단했던 레이디스 코드는 애슐리, 소정, 주니 3인 체제로 활동을 재개했다가 2020년 계약 만료로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권리세는 지난 2009년 제53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해외동포상을 수상했다. 이듬해 MBC '위대한 탄생'에서 최후의 12인에 이름을 올려 얼굴을 알렸다.레이디스 코드는 지난 2013년 ‘CODE#01 나쁜여자’로 데뷔해 ‘예뻐예뻐’, ‘소 원더풀’, ‘키스 키스’ 등 여러 히트곡을 발매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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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권리세, 6주기 맞아...SNS에 이어지고 있는 추모 물결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멤버로 활동했던 고(故) 권리세가 6주기를 맞아, 다시 한번 관심을 받고 있다.레이디스 코드는 2014년 9월 3일 승합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빗길에 미끄러져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멤버 은비가 당일 사망하고, 권리세는 중태에 빠져 치료를 받던 중 나흘 뒤인 2014년 9월 7일 오전 10시 10분께 숨을 거뒀다.재일교포 출신인 권리세는 지난 2009년 제53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해외동포상을 수상했으며, 이듬해 MBC '위대한 탄생'에서 최후의 12인에 이름을 올려 얼굴을 알렸다.한편 레이디스 코드는 멤버 애슐리, 소정, 주니, 은비, 리세로 구성돼 2013년 3월 데뷔했다. '나쁜 여자' '헤이트 유' '예뻐예뻐' '쏘 원더풀' '키스 키스' 등으로 활동했다.지난해 레이디스코드 멤버 애슐리, 주니, 소정은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교통사고 사건을 언급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당시 주니는 "눈을 감을 때마다 환각, 환청 등에 시달려서 한동안 세수도 못 하고 잠도 잘 수 없었다"라고 고백했고, 소정 역시 "그날 이후로 나에게 9월 3일은 내 생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축하받아야 될 날이 아니니까"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최주원 기자 2020.09.0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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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아이콘택트' 레이디스코드, 5년 만에 꺼낸 속마음.."괜찮은 게 죄책감도 든다"

"가끔은 너무 괜찮은게 죄책감도 든다." 그룹 레이디스코드가 5년 만에 힘겹지만 솔직하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 레이디스 코드 멤버 애슐리와 주니가 같은 팀 멤버 소정에게 눈맞춤을 신청했다. 9월 3일은 소정의 생일이지만 동시에 5년 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멤버 은비의 기일. 교통 사고로 멤버를 잃은 뒤 생일은 온전히 만끽하지 못 한 소정과 애슐리, 주니가 얘기가 하고 싶어 '아이콘택트'에 출연했다. 지난 5년 동안 한 번도 교통 사고 당시 이야기를 해본 적 없다는 레이디스코드는 눈맞춤을 시작하자마자 히죽 히죽 웃다가 이내 곧 눈물을 흘렸다. 주니의 눈물에 소정은 주체할 수 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후 세 사람은 조심스럽게 그 날의 이야기를 꺼냈다. 소정은 "난 (사고 당시 차에서)잠이 들었고 (사고 직후 정신을 잃은 상태로) 바로 병원에 와서 사고 현장을 못 봤지만 둘은 봤다. 캡처한 것처럼 있을 것"이라며 "나보다 더 힘들고 트라우마가 심할 것"이라며 그동안 이야기를 하지 못 한 이유를 밝혔다. 주니는 "눈을 감으면 그때가 떠오르고 환각이 보이고 환청이 들려서 세수를 못 했다. 눈을 감으면 자꾸 그 장면이 떠올랐다. 눈 뜨고 세수하고 조금이라도 빛이 있어야하고, 그래서 자는 것도 무서웠다. 눈을 감으면 자꾸 들리고 보이니깐"이라며 힘들어했다. 소정은 당시를 회상하며 "얼굴이 깨지고 입술이 뒤집어지고 갈비뼈가 멍들고 쇄골이 부서졌다. 오른쪽 뼈가 조각 났다. 그래서 그걸 빨리 붙여야하는데 얼굴이 많이 부어서 수술 할 수 없다고 해서 2,3일은 그냥 누워 지냈다. 아무 것도 안 했다. 3,4일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있는데 2인실을 같이 쓴 애슐리 언니가 갑자기 핸드폰을 하다가 울었다. 그냥 막 우는데 그래서 아무것도 못 물어봤다"며 멤버들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기사로 접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소정은 "세상에서 이런 고통이 있구나 처음 느껴봤다. (멤버들과 관련해) 아무 소식 모를 때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아프지 했는데 멤버들의 소식을 듣고 그것 마저 사치였다. 아프다고 생각한 것도 잘못된거고"라며 그 이후로 생일 주간엔 항상 힘든 시간을 보낸다고 전했다. 세 사람은 사고 이후 처음 솔직한 감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주니는 "이 얘기를 이렇게 말하고 저렇게 말하고 하면 그게 더 힘들어질까봐 일부러 흘러가는대로 놔뒀다. 내가 막내인데 더 밝게 팀 분위기 리드하고 할 수 있었음에도 얼만큼 웃어야되고 언제부터 괜찮은 척을 해야하는지 그걸 몰라서 그래서 더 이런 얘기를 피했다"며 "지금 오늘은 감정이 괜찮을 수가 있고 내일은 좀 더 나을 수도 있지만 또 더 안 괜찮을수도 있는데 내 감정대로 말하고 표현하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눈치보면서 감정 표현을 해야해서 (이런 상황과 이야기를) 더 피하게 됐다"며 울었다. 소정과 애슐리는 "어디 나가서 밥 먹기도 눈치 보이고 너무 웃어도 안 될 것 같고,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생각을 계속했다"며 주니의 말에 공감했다. 이어 주니는 "가끔은 내가 너무 괜찮은 게 죄책감도 든다"며 힘든 심경을 털어놨다. 주니의 말에 소정은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소정은 "주니가 처음에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많이 힘들어했다. 언니들 보러 못 갈 정도로 힘들어했다. 정신적으로 피폐한 상태였는데 그런데도 내 마음에 그래도 주니가 조금 더 힘내서 해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2014년에 사고가 났는데 그때 난 22살, 주니는 21살이었다. 21살이면 진짜 어린데 그때는 왜 주니가 21살이라는 걸 생각 못 했을까. 더 힘내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을까. 엄청난 일을 당하고 힘든 게 당연한데 그때 조금 더 힘내줘야지라는 생각을 했던 게 너무 미안했다"며 주니에게 사과했다. 그러자 주니는 "그래도 소정 언니가 그렇게 해주지 않았다면 이렇게 계속 활동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세 사람은 5년 만에 속마음을 밖으로 끄집어내며 눈물을 쏟아냈다. 그동안 가족과 친구들에겐 말해도 서로에겐 말하지 못 한 이야기를 하며 서로의 마음을 감싸안았다. 이어 애슐리는 소정에게 "이제 생일 때 온전히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가끔 이렇게 우리끼리 얘기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가끔 얘기하자"고 제안했다. 멤버들의 모습에 이상민, 강호동, 하하 등 3명의 MC는 "지금까지 잘 버텨줘서 고맙다"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19.11.1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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