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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홍기,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성료…“영원히 따뜻하게 간직하길”

FT아일랜드 이홍기가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을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을 전했다.이홍기는 25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4월은 너의 거짓말’을 통해 코세이라는 친구를 만나 행복했다.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관객들이 나를 잊어버리지 않게, 그 사람들 마음에 오래 남을 수 있게 발버둥 쳐 볼 거야’라는 대사가 오래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4월은 너의 거짓말’을 찾아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우리가 만난 시간들을 영원히 따뜻하게 가슴속에 간직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이홍기는 앞서 24일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공연을 끝으로 두 달간의 여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4월은 너의 거짓말’은 일본 만화가 아라카와 나오시의 만화를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불운의 신동 피아니스트 소년과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소녀가 만나 음악으로 교감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다.아리마 코세이 역을 맡은 이홍기는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컬과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변화하는 인물의 감정선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며 호평받았다. 이로써 이홍기는 ‘잭 더 리퍼’, ‘마타하리’, ‘할란카운티’에 이어 ‘4월은 너의 거짓말’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굳혔다.한편 이홍기는 FT아일랜드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지난 7월 정규 7집 앨범 ‘시리어스’(Serious)를 발매한 FT아일랜드는 국내 굵직한 페스티벌 무대를 종횡무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9월 14일 마닐라를 시작으로 하는 아시아 투어 ‘2024 FT아일랜드 라이브 ‘펄스’ 인 아시아(2024 FTISLAND LIVE ‘PULSE’ IN ASIA’) 개최 소식을 전하며 아시아 팬들과의 만남을 예고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25 15:35
생활문화

코난·웹툰 만나 롯데월드, '3세대 테마파크'로 변신 중

수도권 대표 테마파크 롯데월드가 최근 애니메이션·웹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만화 속 주인공이 된 경험을 선사해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허무는 '3세대 테마파크'로 거듭나고 있다. 오프라인에 펼쳐진 코난 사건 현장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지난 1일부터 오는 9월 1일까지 전 세계적인 인기의 추리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과 협업한 국내 최초 오프라인 콘텐츠를 선보인다.시작부터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소식이 전해진 직후 한 명탐정 코난 팬이 X(옛 트위터)에 올린 관련 글이 조회수 567만회를 찍었다. 1만회가 넘는 공감을 얻기도 했다.이번에 롯데월드가 공개한 '명탐정 코난: 매직 시티'(이하 매직 시티)는 단순 캐릭터존에 만족하지 않고 실제 사건 현장에 온 듯한 체험존과 포토스폿을 구현했다. 128종의 굿즈는 팬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마침 이달 중순 극장판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팬들의 감회가 남다르다.매직 시티는 어느 날 롯데월드에 '숨겨진 보석을 가져가겠다'는 내용의 예고장이 도착하면서 시작된다. 전설의 '괴도 키드'의 뒤를 쫓는 코난에게는 미스터리한 사건이 일어난다.매직 시티로 바뀐 롯데월드 실외 매직 아일랜드에 들어서면 푸른 조명의 메인브릿지가 펼쳐진다.매직 아일랜드의 상징인 매직 캐슬에서 발생한 사건의 진실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손목시계로 범인을 겨냥하는 코난의 옆에서 직접 타깃이 되거나 독특한 설정샷을 남길 수 있다.매직 캐슬은 애니메이션 속 주요 공간을 재현했다.1층 스페셜 포토존은 입장하면 센서 조명이 켜지며 사진을 찍을 때마다 추리 이야기에 빠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2층에는 명탐정 코난 속 에피소드의 한 장면처럼 폴리스라인 너머 피해자의 흔적, 범죄 현장에서 숨겨진 실마리를 캐려는 코난의 모습 등 생동감을 주는 요소를 녹였다.3층은 '유명한 탐정 사무소', '브라운 박사 연구소', '검은 조직의 위스키 바' 등 작품 속 주요 공간들로 꾸몄다.방문객들은 '탐정 수첩'을 들고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매직 캐슬과 메인브릿지 곳곳에 숨겨진 7개의 퀘스트(임무)를 완료하면 한정판 보상인 '롯데월드x명탐정 코난 스페셜 공간 꾸미기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롯데월드는 여름휴가와 종강 시즌을 맞아 명탐정 코난 컬래버레이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정판 티켓과 할인 혜택 등 프로모션을 펼친다. '흥행 보증 수표' K팝 웹툰 IP 협업도롯데월드가 인기 만화 IP와 손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지난해 9월에는 하이브 레이블즈 K팝 아티스트 엔하이픈의 오리지널 웹툰 IP를 접목한 '다크 문 위드 엔하이픈 인 롯데월드'를 가을 시즌 축제로 내세웠다.낮에는 평범한 학생이지만, 밤이 되면 인간을 해치는 하급 뱀파이어를 소탕하는 일곱 뱀파이어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의 세계관을 현장에 그대로 옮겼다.K팝과 웹툰이라는 흥행 보증 수표를 꺼내들었더니 한 달간 해외 입장객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롯데월드 SNS에 올라온 관련 광고 영상의 누적 조회수는 2000만회를 돌파하기도 했다.또 올해 3월에는 네이버웹툰의 로맨스 웹툰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의 세계관을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콘텐츠를 곳곳에 마련해 팬들을 끌어모았다.이렇게 롯데월드는 어트랙션과 퍼레이드뿐 아니라 오리지널 IP와의 협업을 확장해 콘텐츠 놀이터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롯데월드 관계자는 "외부 IP와의 컬래버로 선보이는 시즌 축제와 체험형 콘텐츠 등은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무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물리적 공간에 국한되지 않는다"며 "가족형, 스릴형의 1·2세대 테마파크를 넘어 온·오프라인 세계 통합에 앞장서는 3세대 테마파크가 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05 07:00
연예일반

이홍기 ‘4월은 너의 거짓말’ 캐스팅… 아리마 코세이 役

FT아일랜드 이홍기가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에 캐스팅됐다.‘4월은 너의 거짓말’은 일본 만화가 아라카와 나오시의 만화를 뮤지컬로 재탄생 시킨 작품으로 음악 유망주들이 소중한 사람과의 만남과 이별을 겪으며 자신의 재능을 꽃피워가는 청춘 스토리물이다. 불운의 신동 피아니스트 소년과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소녀가 만나 음악으로 교감하며 변해가는 스토리를 그린다.이홍기는 ‘4월의 너의 거짓말’에서 아리마 코세이 역을 맡는다. 아리마 코세이는 피아노 신동이었지만 어머니의 죽음 후 트라우마로 인해 피아노를 더 이상 치지 못하다 미야노조 카오리를 만나 다시 음악의 세계로 빠져드는 인물이다. 특히 이홍기는 공개된 포스터만으로 짙은 감성을 표현해 내며 그가 보여줄 청춘의 모습을 기대하게 한다. 앞서 ‘그날들’ ‘사랑했어요’ ‘귀환’ ‘잭 더 리퍼’ ‘마타하리’ ‘할란카운티’ 등 다수의 뮤지컬 작품에서 폭발적인 가창력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믿고 보는 무대를 만들어 온 이홍기는 ‘4월의 너의 거짓말’에서 다시 한번 존재감을 빛낼 예정이다.이홍기가 출연하는 ‘4월은 너의 거짓말’은 6월 27일부터 8월 2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07 08:53
연예일반

‘드래곤볼’ 작가 토리야마 아키라 별세..‘원피스’ ‘나루토’ 작가 애도

‘드래곤볼’ ‘닥터슬럼프’ 등으로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아온 일본 만화가 토리야마 아키라가 지난 1일 별세했다. 향년 68세.고인이 설립한 제작사 버드스튜디오는 8일 엑스(구 트위터)에 토리야마 아카리가 급성 격막하열총으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버드스튜디오는 “고인이 열심히 매달렸던 일도 많이 있고, 이루고 싶은 일들도 아직 많기에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안타까운 소식을 알렸다. 이어 “고인은 만화가로서 여러 작품을 세상에 남겨 전세계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으며 45년 이상 작품 활동을 계속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토리야마 아키라가 만든 유일무이한 작품 세계가 오랫동안 여러분에게 사랑받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또 버드스튜디오는 “장레식은 지인들만으로 진행했다”면서 “이별회 등에 대해서는 정해지는 대로 알려 드리겠다”고 밝혔다. ‘드래곤볼’ 등을 연재했던 일본 만화 잡지 ‘주간 소년 점프’를 발간하는 슈에이샤도 이날 “갑작스러운 소식에 편집부 일동은 큰 슬픔에 빠져 있다”며 비보를 알렸다. 슈에이샤는 “선생님이 그린 만화는 국경을 넘어 전 세계에서 사랑받았다. 선생님이 만들어낸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과 압도적인 디자인 감각은 수많은 만화가에게 큰 영향을 줬다”며 애도했다.토리야마 아키라 별세 소식에 일본에선 고인을 추모하는 분위기가 상당하다. 만화 ‘원피스’ 작가 오다 에이치로는 “만화가뿐 아니라 모든 업계의 크리에이터들에게 어린 시절 ‘드래곤볼’을 읽었을 때 흥분과 감동이 있을 것”이라며 애도했다. 만화 ‘나루토’ 작가 기시모토 마사시는 “초등학교 때 '드래곤볼'과 '닥터 슬럼프'라는 만화와 함께 자랐으며 싫은 일이 있어도 매주 '드래곤볼'이 그것을 잊게 해줬다”며 “시골 소년인 내게 그것은 구원이었다”며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다. 토리야마 아키라는 1978년 ‘주간 소년 점프’에서 ‘원더 아일랜드’로 데뷔했으며 1980년 연재를 시작한 ‘닥터 슬럼프’로 큰 인기를 얻었다. 1984년부터 연재한 ‘드래곤볼’은 일본을 넘어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2023년 8월 ‘샌드 랜드’가 애니메이션화 됐으며, 올 가을에는 애니메이션 ‘드래곤 볼 DAIMA’가 공개될 예정이었다. 디자이너로 게임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에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하기도 했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3.08 15:16
연예일반

만찢男들이 온다…로운vs차은우, 아이돌→연기돌의 안방극장 승자는?

보이그룹 출신 ‘연기돌’이자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 비주얼의 소유자, 차은우와 로운이 맞붙는다.차은우는 11일 첫방송되는 MBC ‘오늘도 사랑스럽개’(이하 ‘오사개’)에서 배우 박규영과 호흡을 맞춘다. 로운은 12일 종영하는 JTBC ‘이 연애는 불가항력’(이하 ‘이연불’)에 이어 오는 30일 방송을 시작하는 KBS2 ‘혼례대첩’으로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는다. ‘오사개’는 수요드라마, ‘혼례대첩’은 월화드라마로 편성 시간대는 다르지만 나란히 보이그룹 출신에 ‘만찢남’으로 불리는 두 배우가 같은 시기에 주연으로 나서는 만큼 비교가 불가피하다. ◇‘노력파’ 차은우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한 차은우는 ‘얼굴천재’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출중한 외모로 화제를 모았다. 청량함을 내세운 아스트로 내에서 단연 비주얼 센터 자리를 꿰찼으며, 노래와 춤도 평균 이상의 실력을 자랑했다. 차은우가 배우로 본격적으로 활동한 것은 2018년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을 통해서다. 정식 데뷔 전인 2014년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미래의 아름(조성목)역을 맡아 처음 스크린에 진출했지만 특별출연에 가까운 분량이었다. 차은우는 드라마 출연 초반에는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냉미남 도경석 역을 맡았던 차은우는 어색한 제스처와 대사 처리, 경직된 표정까지 매 장면마다 몰입을 깨며 아이돌 출신 배우의 선입견을 키웠다. 여자 주인공이었던 베테랑 배우 임수향과 비교된다는 혹평을 듣기도 했다. 차기작인 ‘신입사관 구해령’에서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연기력으로 지적을 받았던 차은우는 ‘여신강림’에서도 도경석과 비슷한 성격을 가진 이수호 역을 맡아 캐릭터가 겹친다는 말을 들었다. 힘겨운 배우 적응기를 거친 차은우가 드디어 호평을 받은 것은 ‘아일랜드’를 통해서다. 바티칸 최연소 구마사제 출신 요한 역을 맡은 차은우는 어려운 라틴어도 어색함 없이 소화해내며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서늘함과 다정함을 오가는 완급조절과 고난이도 액션까지 선보이며 배우 차은우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차은우는 ‘오사개’를 통해 과거 연기력 논란의 오명을 완전히 씻을 준비를 하고 있다. 웹툰 원작의 작품만 벌써 4번째 출연하는 것이지만, 이 또한 차은우의 ‘만찢남’ 비주얼이 크게 작용한 덕분이다. ‘오사개’는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와 그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치트키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의 판타지 로맨스. 차은우는 차분하고 이성적이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수학 선생님 진서원 역을 맡았다. 가수와 배우 활동,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은 ‘노력파’ 차은우가 진정한 ‘연기돌’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변신의 귀재’ 로운로운은 아스트로와 같은 연도인 2016년 그룹 SF9으로 데뷔했다. 190cm의 큰 키와 빚어놓은 것 같은 조각 외모로 SF9의 중심 멤버로 우뚝 섰다. SF9에서 로운은 리드보컬로 활약했다.로운은 2016년 웹드라마 ‘클릭유어하트’로 가수 데뷔 전부터 연기 활동을 시작하며 ‘배우돌’의 면모를 보였다. 이후 다수 작품에서 조연을 전전하다 2019년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통해 주연 배우로 도약했다. 차은우가 첫 주연작에서 수난을 겪었다면, 로운은 본업이 가수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안정된 연기를 선보였다. 로운은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꽃미남 외모와 더불어 발성, 표정, 감정연기 등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연기력으로 하루 역할에 완전히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로운은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서 마케터 채현승 역을 맡아 성숙한 로맨스 연기를 펼쳤고, 박은빈과 함께한 사극 ‘연모’에서 깊이 있는 감정연기를 선보였다. 첫 사극임에도 배역의 무게감을 유지하며 높은 시청률을 견인하는데 일조했다. 판타지 장르인 ‘내일’에서는 반인 반혼의 존재 최준웅 역을 맡아 특유의 백치미도 재치 있게 표현해냈다.일찍이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넓힌 로운이지만, 시련은 있었다. 연기 활동에만 치중돼 가수 활동에 소홀해지며 일부 SF9 팬들에 미움을 산 것. 로운은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느라 팬들과 소통은 거의 못했고 팬미팅, 팬사인회 등의 공식 행사에도 불참하는 일이 빈번했다. 결국 지난 9월 소속사는 로운의 탈퇴 소식을 알렸다. 로운은 종영을 앞두고 있는 ‘이연불’에 이어 오는 30일 ‘혼례대첩’으로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을 만난다. 로운의 탈퇴 이슈와 함께 ‘이연불’이 시청률 2~3%를 오가며 부진을 겪은 만큼, 그가 ‘혼례대첩’을 통해 이미지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차은우와 로운은 아이돌 출신 배우 중 괄목할 만한 연기돌들”이라며 “외모는 스타성도 갖추고 있으며, 연기도 점점 발전하고 있다. 두 사람의 역량을 최대한 뽐낼 수 있는 좋은 작품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12 07:00
드라마

‘몸값’·‘아일랜드’ 칸 페스티벌 공식 초청...티빙, 2년 연속 핑크카펫

티빙의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과 ‘아일랜드’가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참석한다.28일 티빙은 ‘몸값’이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몸값’은 장편 경쟁부문 후보작 10편과 경합을 벌이며, 베스트 시리즈, 음악상, 각본상, 배우상 등 5개 부문에서 시상이 진행된다. 티빙의 ‘아일랜드’도 비경쟁부문 랑데뷰 섹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올해로 6회를 맞은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은 전 세계 드라마·시리즈 콘텐츠를 대상으로 마련되는 축제로, 올해는 4월 14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지난해에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와 ‘술꾼도시여자들’이 2022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부문에 나란히 초청돼 K-콘텐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낸 바 있다.‘몸값’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압도적 몰입을 선사하는 원테이크 촬영기법과 진선규, 전종서, 장률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입소문을 모은 ‘몸값’은 지난해 10월 공개 첫 주 기준 역대 티빙 오리지널 중 시청UV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2주 연속 티빙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어 11월에는 티빙과 파라마운트+의 두 번째 파트너십 작품으로 선정돼 올 여름 파라마운트+를 통해 글로벌 공개를 앞두고 있다.‘아일랜드’는 동명 만화·웹툰 원작을 바탕으로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악에 대항해 싸워야 하는 운명을 가진 인물들의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스펙타클한 판타지 액션 드라마로 재탄생하며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통해 공개돼 화제를 모은 ‘아일랜드’는 아마존프라임비디오 TV쇼 부문에서 26개국 Top10 진입은 물론 싱가포르, 필리핀, 홍콩, 대만 등 4개 국가 및 지역에서 1 위를 차지하며 흥행한 바 있다.티빙 콘텐츠 총괄 황혜정 CCO는 “이번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 초청과 2년 연속 공식 초청을 통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의 작품성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몸값’과 ‘아일랜드’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글로벌 관객들에게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의 경쟁력을 알리고, 나아가 해외 무대에서 티빙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알빈 레위(Albin Lewi) 칸 시리즈 아티스트 디렉터는 “‘몸값’을 가장 먼저 장편 경쟁부문 초청작으로 확정했을 만큼 작품의 글로벌 흥행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29 08:42
연예일반

[IS인터뷰②] ‘아일랜드’ 차은우 “외모는 강점 중 하나, 진정성·성실함이 무기”

“외모는 연기하는 데 있어 도움 되는 요소 중 하나일 뿐이에요. 제 진짜 무기는 진정성과 성실함이죠.”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를 나타내는 수식어는 많다. ‘최최차차’(최애는 최애 차은우는 차은우)부터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 ‘얼굴 천재’ 등. 실제 차은우를 만나면 이 수식어들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게 된다. 차은우 자신도 외모에 대한 칭찬을 애써 부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외모보단 배우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하길 꿈꾸는 그다. 차은우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로 또 한 번의 성장을 이뤄냈다.지난 21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차은우를 마주했다. 반갑게 인사를 건네며 걸어들어온 그는 배우로서 라운드 인터뷰는 처음이라며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차은우는 “‘아일랜드’를 찍은 지 1년 넘었다. 요즘은 ‘오늘도 사랑스럽개’ 촬영 중이라 진서원 캐릭터에 더 집중하고 있는데 오늘은 요한 캐릭터를 다시 끄집어내 왔다”며 환하게 웃었다.‘아일랜드’ 공개를 앞두고 같은 그룹의 멤버 문빈에게 연락이 왔다는 그는 “사제 역할이 너무 잘 어울린다더라. 나 때문에 티빙도 결제했다면서 재밌게 봤다고 연락이 왔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첫 판타지물, 첫 액션물, 첫 OTT 오리지널 작품. 차은우에게 ‘아일랜드’는 유독 처음인 게 많았다. 그는 “액션도 처음 해봤고 멋진 선배들과 호흡도 맞췄다”며 “연기에 대한 욕심이 생기고 더 재밌어진 것 같다. ‘아일랜드’ 하면서 가장 큰 수확이 아닐까 싶다”고 뿌듯하게 웃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이런 것도 소화할 수 있네?’라는 말을 들으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했다.2014년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으로 데뷔한 차은우는 2016년 아스트로로 데뷔, 아이돌 활동과 연기 활동을 병행하기 시작했다.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MBC ‘신입사관 구해령’, tvN ‘여신 강림’, 영화 ‘데시벨’까지 배우로서의 활동도 놓치지 않으려 했다.그러나 ‘아이돌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다. 때로는 부족한 연기력으로 질타를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차은우는 “그런 반응들에 대해서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내가 더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담백하게 말했다. 부정적인 평가에 좌절하기보단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하는 것. 이런 마음가짐이 지금의 차은우를 만들고 성장시켰다.“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아요. 지금의 저도 10년 뒤에 봤을 때 ‘왜 그랬지’ 싶은 게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늘 최선을 다했어요. 그 최선이 쌓이고 쌓여서 ‘아일랜드’ 요한을 만들어 냈거든요. 새로운 작품에 들어갈 때도 최선을 다할 거고요. 옛날에는 급하기만 했다면, 지금은 조금 더 바라보면서 집중할 수 있게 됐어요.”‘연기를 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라는 질문에는 “걱정되고 쉽지 않다고 느꼈던 신을 잘 해내고, 감독님이나 배우분들이 잘했다고 해줄 때가 제일 보람이 있는 것 같다”며 “‘아일랜드’에서 감정 신 찍을 때도 감독님께서 같이 눈물 흘려주셨을 때 보람 있었다”고 전했다.차은우는 자신의 장점으로 진정성과 성실함을 꼽았다. 외모보다 연기로 인정받고 싶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것도 너무 감사하다. 외모도 내 강점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또 “진정성 있고 꿋꿋이 나아가면 좋게 봐주시는 분들도 많아질 것”이라며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차은우는 음악과 연기, 브랜드 앰버서더까지 그야말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이런 부분에 있어 부담되거나 힘든 점도 있을 터. 하지만 오히려 이런 부분에서 재미를 느낀다는 그다.“7~8년 차가 된 게 실감이 안 나는데, 돌이켜봤을 때 ‘열심히 달려왔구나’ 싶어요. 열심히 달려왔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고 활동도 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오히려 뿌듯하고 행복해요.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찾아뵙고 싶어요. 최근에는 사진전도 하나 했는데 이런 재미난 활동 많이 기획해서 새롭고 신선한 모습들 보여드릴게요.”차은우는 현재 웹툰 원작의 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를 촬영 중이다. 그다음 차기작은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꼼꼼하게 보려다 보니 더 신중하게 고민하게 된다. 재밌고 끌린다면 장르가 어떻든 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도 악역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했다. 차은우는 ”너무 재밌을 것 같다“며 언젠가 만나게 될 악역에 대한 기대감을 살포시 드러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07 08:35
연예일반

[IS인터뷰①] ‘아일랜드’ 차은우의 변신, 새롭고 짜릿하다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의 변신은 새롭고 짜릿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는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악에 대항해 싸워야 하는 운명을 가진 인물들의 여정을 그린 드라마. 차은우는 극 중 최연소 구마사제 요한 역으로 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지난해 12월 30일 공개된 파트1에 이어 지난달 24일 파트2가 공개됐다. 차은우는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해외에서 반응이 좋다고 들었다. ‘나만 내 자리에서 열심히 하면 되겠구나’ 했다”며 “파트2도 더 잘됐으면 하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차은우는 ‘아일랜드’ 출연 소식만으로 화제를 모았다. ‘아일랜드’는 동명의 만화가 원작인데 차은우를 수식하는 단어 중 하나가 ‘만찢남’(만화 찢고 나온 남자)이기 때문에 기대감이 더 커졌다. 차은우는 작품에 참여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김남길, 이다희, 오광록 덕분이라며 미소 지었다. 그는 “선배들이 어떻게 작품에 임하시는지 현장에서 보고 싶었고 같이해서 더 재밌었다”며 “많이 배웠고 좋은 영향도 많이 받았다”고 이유를 전했다. 차은우가 연기한 요한은 바티칸에서 온 최연소 구마사제로 강력한 힘을 가진 인물이다. 차은우는 요한 캐릭터의 어떤 매력에 끌렸을까.“사제인데 사제답지 않은 게 좋았어요. 구마의식을 하거나 신의 권능을 행해야 할 때는 한없이 강해지는 모습이 너무 매력적이었거든요. 그런 부분을 잘 표현하고 담아내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어요.”그러면서 자신과 닮은 부분으로 “장난치는 걸 좋아하지만 맡은 일을 할 때는 집중해서 하는 게 비슷하다”며 “요한이도 본인이 맡은 임무를 수행할 때는 강인한 모습을 보이는데 나도 해내야 할 일은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했다.그는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MBC ‘신입사관 구해령’, tvN ‘여신 강림’, 영화 ‘데시벨’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해왔다. 그중에서도 ‘아일랜드’는 지금까지 해왔던 작품 중 가장 강렬한 작품으로 꼽힌다.“바티칸에서 온 강하고 유망한 친구다 보니 말할 때도 자신감과 여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진짜 강한 사람은 여유가 넘치잖아요. 그런 부분들이 어느 정도는 비쳐져야 한다는 느낌으로 접근했습니다. 안 해본 장르를 시도한 거라 준비할 것도 많았어요. 라틴어, 이탈리아어를 숙지해야 했고 액션스쿨 다니면서 칼 쓰는 방법을 배웠거든요. 확실히 전과는 다른 느낌이 들어요. 연기 활동에 있어서 욕심이 생기더라고요.”작품 공개에 앞서 사제복을 입은 스틸컷이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차은우는 “사제복을 입었을 때 요한 캐릭터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느낌이었다”며 “사실 신부라는 직업이 흔하지는 않다. 요한이 구마사제다 보니 사제복을 입었을 때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또 사제복과 함께 눈길을 끌었던 피어싱, 반지 등 화려한 액세서리에 대해서는 “요한이 가져가야 할 캐릭터라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원작 만화 속에서도 요한은 헤드셋을 낀 채로 음악을 들으며 구마한다. 원작에서 어느 정도 가져올지 감독님과 사전에 얘기 많이 했는데 이런 액세서리가 요한의 색깔이자 무기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아일랜드’는 해외에서는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국내에서는 그리 좋은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 원작의 재미를 잘 살린 판타지라는 평이 있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원작과는 다른 설정, CG 등이 다소 아쉽다는 등 엇갈린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대해 차은우는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잘했다’ 싶은 부분도 있다”며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아일랜드’는 또 ‘차은우만 남았다’는 평가도 뒤따른다. 차은우는 “모두가 다 같이 열심히 찍었던 작품이니 파트2에서는 다른 부분들도 잘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나도 긴장돼 보이고 발음이 부정확해 보이는 부분들이 있더라. 한 번은 작품 전체적으로 보기도 하고 또 한 번은 요한을 중점적으로 봤는데, 여러 가지가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하면 조금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웃음) 어느 작품이든 끝나고 났을 때 드는 아쉬움이 있더라”고 덧붙였다.차은우는 감정 연기와 액션 중 어느 부분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특히 차은우가 극 중 정염귀가 된 형 찬희(최태준)를 직접 처단하는 신은 파트1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파트2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기도 했다.“파트1 마지막에 형을 죽여야 했던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형이랑 보육원에서 자랐는데 양부모님께 장기를 적출당하는 상황을 몰입해보니 요한으로서 너무 가슴 아픈 일이더라고요. 저도 남동생이 있는데 대입해서 생각해봤어요. 쉽진 않았지만 다른 느낌으로 준비해나갔습니다.” ‘아일랜드’는 판타지 장르인 만큼 많은 CG 작업이 필요하다. 몰입이 안 되거나 어려운 부분은 없었을까. 차은우는 “초록색 쫄쫄이를 입은 스태프분들을 정염귀라고 생각했다. 주황색 공을 보고 무서워하거나 두려워하는 연기를 하기도 했다”며 “어렵다기보다는 오히려 재밌었다”고 했다.또 “사전에 감독님께서 어떤 식으로 구현될 거라고 얘기를 해주셨다”면서 “이미지를 상상하면서 하다 보니까 촬영할 때는 진지하고 집중해서 임했다. 서로 사진 찍으면서 장난치기도 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현장 스태프들과도 돈독한 우정을 드러냈다.함께 출연한 김남길, 이다희와 호흡은 어땠을까. 차은우는 이번 작품이 제주도 로케이션 촬영이었던 만큼 선배들과 함께 보낸 시간이 길어 배운 점이 많다고 전했다.“김남길 선배는 아재 개그도 하시고 장난기가 많으세요. 그러다가도 작품 리허설할 때나 촬영에 들어갈 때는 엄청나게 집중하시더라고요. 이다희 선배는 평소에도 미호 캐릭터에 몰입해 있었어요. 두 선배가 작품에 임하는 모습을 보고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 역시 다희 선배처럼 요한에 늘 몰입해 있었어요.”김남길은 드라마 ‘열혈사제’ 등에서 사제 역할을 이미 경험해본 경력자다. 김남길 앞에서 구마사제 연기를 한 소감을 묻자 “부담스럽다거나 민망한 건 전혀 없었다”며 “오히려 선배가 많이 도와주셨다”고 했다. 그는 “사제복을 입고 액션을 할 때 어느 정도로 트임을 해야 편한지, 로만칼라는 탈부착으로 하는 게 좋은지 조언해주셨다”며 “큰 액션 할 때 도움이 많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아일랜드’ 파트2는 8화까지 공개된 상황이다. 차은우는 더 흥미진진해질 스토리를 예고하며 시청을 당부했다.“요한은 신이 있다는 믿음 하나로 버티고 바르게 산 친구예요. 그런데 ‘신은 왜 우리 형은 구제해주지 않았지?’라는 내적 갈등과 고민에 빠지죠. 더 큰 악과 맞서 싸우며 성장하는 요한을 기대해주세요.”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07 08:35
생활문화

봄 준비 마친 롯데월드, '블루밍 월드 스쿨' 오픈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꽃들이 피어나는 학교로 변신해 오는 10일부터 6월 6일까지 '블루밍 월드 스쿨' 콘셉트로 새 학기의 문을 연다.먼저 트렌디한 일러스트와 카툰 스타일의 그래픽으로 새 단장한 파크를 만날 수 있다. 어드벤처 1층 만남의 광장부터 드림캐슬 포토존까지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화사한 색감과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이 마치 만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을 준다. 어드벤처 2층 바르셀로나 광장에서는 소원을 적으면 글씨가 사라지며 소원이 이루어지는 ‘신비한 소원책’을 만날 수 있다. 2m가 넘는 신비한 소원책에 나만 간직하고 싶은 소원을 적을 수 있다. 화려한 가면을 테마로 한 ‘환타지 마스크 퍼레이드’도 준비됐다. 형형색색의 가면과 영화 속 캐릭터들을 연상케 하는 이색적인 의상들이 화사한 봄을 한껏 느끼게 한다. 또 매주 주말과 공휴일, 매직아일랜드에서는 ‘매직캐슬 가면무도회’가 새롭게 운영된다.아쿠아리움은 신규 생물들을 잇달아 소개한다. 6일을 시작으로 지하1층 라이프존의 양서류 수조에서는 포동포동한 눈꺼풀이 매력적인 화이트트리프로그와 우리나라 개구리 3종 (북방산개구리, 참개구리, 무당개구리) 등 신규 양서류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또 바다사자 관람석 인근에 마련된 봄소풍 콘셉트의 이벤트 수조에서는 봄 바다에 찾아온 한 마리 나비같은 ‘라쿤 나비고기’를 비롯해 ‘새들백 나비고기’ 등의 신규 해양생물 4종도 만나볼 수 있다.올해 태어난 ‘아기 참물범’도 만나 볼 수 있다. 통통한 몸체와 귀여운 얼굴로 치명적인 귀여움을 장착한 아기 참물범은 이제 막 어미로부터 독립을 시작해 생선 적응 훈련을 시작했다. 이후 다른 성체와 익숙해지는 연습을 통해 본격적으로 바다사자 및 성체 물범과 합사한 후 관람객들을 정식으로 만날 예정이다.서울스카이에서는 541M, 서울 하늘을 가장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스카이브릿지 투어’가 1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스카이브릿지’는 롯데월드타워 최 상단 루프의 두 개로 갈라진 구조물 사이를 연결한 다리를 건너는 고공 어트랙션이다.‘스카이브릿지’ 투어를 마친 후 121층 전망대로 내려오면 ‘비바 마젠타’ 컬러로 옷을 갈아입은 전망대를 만날 수 있다. 봄의 전령 나비를 연상케 하는 이색 날개 포토존과 봄 바람이 느껴지는 듯한 핑크뮬리 포토존 등 이색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3.05 17:42
드라마

[인터뷰①] ‘아일랜드’ 차은우 “신부님 직접 만나 라틴어·이탈리아어 배웠죠”

배우 차은우가 남다른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차은우는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아일랜드’는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악에 대항해 싸워야 하는 운명을 가진 인물들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액션물이다. 윤인완, 양경일 작가의 동명의 만화, 웹툰 원작이라는 점에서 공개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차은우는 극 중 바티칸 최연소 구마사제 요한 역을 맡았다. 이날 차은우는 캐릭터에 대해 “사제인데 사제답지 않은 게 좋았다. 구마 의식을 하거나 신의 권능을 행해야 할 때 한없이 강해지는 모습이 너무 매력적이더라. 그런 부분을 잘 표현해서 담아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욕심나는 캐릭터였다”고 말했다.작품 공개에 앞서 사제복을 입은 스틸컷이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차은우는 “사제복을 입었을 때 요한 캐릭터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느낌이었다”며 “사실 신부라는 직업이 흔하지는 않다. 요한이 바티칸에서 온 구마사제다 보니 사제복을 입었을 때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요한 캐릭터를 위해 노력한 부분도 들어볼 수 있었다. 차은우는 앞서 진행된 ‘아일랜드’ 제작발표회에서 성호를 선보여 남다른 연기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이에 대해서는 “촬영이 없는 날이나 촬영 전날에 신부님을 찾아갔다”며 “신부와 관련된 얘기도 듣고 이탈리아, 라틴어를 배우기도 했다”고 설명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2.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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