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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대학축구 ‘한일전’ 열린다…‘박준홍 감독 지휘’ 2025 덴소컵 참가 명단 공개

한국대학축구연맹이 2025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에 참가할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대학축구연맹은 오는 3월 20일 일본 가와사키 토도로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덴소컵 한·일대학축구정기전에 용인대학교 박준홍 감독을 선임하고 2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지난 8일 훈련을 시작한 선수단은 오는 17일까지 경남 통영시와 김포시에서 손발을 맞춘다.덴소컵은 한일 대학 선발 선수 간 실력을 겨루는 정기전이다. 일본 기업 덴소가 후원하면서 2004년부터 ‘덴소컵’이라는 이름으로 매년 양국 대학 대표 선수들의 한일전이 개최되고 있다. ▲제24회 덴소컵 한·일대학축구정기전 참가 명단골키퍼 : 홍진혁(용인대), 박다니엘(칼빈대)수비수 : 권병준(단국대), 김제율(전주대), 김재현(동명대), 정연원(용인대), 최선우(경희대), 한원재(건국대), 신섭윤(명지대), 장연우(한남대)미드필더 : 김하민(선문대), 박찬이(고려대), 박형빈(인제대), 조민석(경기대), 안준규(홍익대), 장시헌(아주대), 신정훈(상지대), 박건희(연세대), 김용민(울산대), 이찬호(광운대)공격수 : 임찬협(순복음총회), 김장우(숭실대)김희웅 기자 2025.03.12 14:02
프로축구

[오피셜] 울산 센터백 보강도 시작됐다…첫 영입은 2002년생 서명관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중앙 수비수 서명관(23)을 영입하며 수비 보강에 나섰다.울산 구단은 14일 "2002년생 센터백 서명관을 품으며 수비에 힘과 젊음을 더했다. 프로 데뷔 3년 차에 접어드는 서명관은 울산의 푸른 유니폼을 입으며 첫 K리그1 무대를 밟게 됐다"고 밝혔다.지능적인 플레이, 위치 선정 그리고 경기 운영 능력을 지닌 선수로 평가받는 서명관은 울산의 2025시즌 중앙 수비수 자리의 첫 영입 대상자가 됐다.서명관은 아주대학교 소속으로 2022년 단일 시즌 동안 제58회 추계대학연맹전 우승과 수비상, 대학축구연맹전 3위와 우수 선수상 수상을 이뤄냈다. 이른바 한국 축구 유망주 등용문을 모두 거친 서명관은 같은 해 U21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2023시즌을 앞두고 K리그2의 부천FC 1995에 입단한 서명관은 곧바로 두각을 드러냈다. 리그 29경기에 나서며 일찌감치 주전으로서 자리매김했다. 그야말로 일취월장, 다음 시즌에도 리그 21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주전으로 활약한 서명관은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 대표팀에도 호명되어 전 경기에 출전해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 서명관은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도 경기에 나서며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백방 활약했다.지난 2년간 실력과 가능성을 모두 검증받은 서명관은 위 이력과 활약을 기반으로 K리그1 무대에서도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국가대표 ‘센추리 클럽’ 김영권과 ‘J리그 트로피 수집가’ 황석호의 튜터링을 받으며 가파르게 성장할 중앙 수비수 서명관의 미래에 관심이 주목된다.영입 발표 직후 울산의 전지 훈련지인 두바이로 향한 서명관은 “2월에 바로 경기에 나서고 싶다. 그것을 목표에 두고 훈련에 임할 것이다. 좋은 선배들과 함께하며 많이 배울 것이다. 그리고 팀에서 얼른 자리를 잡는 것이 이번 시즌 목표다. 팀에 최대한 기여하고 팬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고 싶다”는 입단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서명관의 오피셜 사진은 울산 울주군 소재 재생 복합 문화 공간 ‘Fe01’에서 진행됐다. 구단 관계자는 "철을 활용한 재생 복합 문화 공간 ‘Fe01’에서 서명관 선수의 오피셜 촬영을 진행했다"며 "단단한 철의 원소 기호인 ‘Fe’에서 알아챌 수 있듯이 울산의 든든한 벽이 되어줄 서명관을 기대하며 사진에 담았다. 업사이클링 공간에서 울산 구단의 2025시즌 사회 공헌 활동의 의지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김명석 기자 2025.01.14 10:06
축구일반

[IS 태백] 한남대, 호원대 꺾고 1·2학년 대회 최초 ‘3연패’…대학 최강 입증

지난해 대학 무대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한남대가 또 한 번 새 역사를 썼다.박규선 감독이 지휘하는 한남대는 15일 오후 3시 강원 태백시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9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결승에서 호원대를 2-0으로 꺾었다.한남대는 이 대회가 시작된 2004년 이래 최초로 3연패의 영예를 누렸다. 지난해 열린 5개 전국대회에서 대학축구 역사상 최초 ‘4관왕’을 달성한 한남대는 또 한 번 대학 무대 최강임을 입증했다.통산 세 차례 1·2학년 백두대간기를 제패한 한남대는 이 대회 최다 우승 부문에서 아주대(4회)를 바짝 추격했다. 처음으로 백두대간기 결승에 오른 호원대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그야말로 ‘완벽한 우승’이었다. 짧은 패스를 기반으로 공격 축구를 구사하는 한남대는 조별리그부터 전술적인 색채를 유지했고, 결승전까지 포함해 이번 대회 6경기에서 24득점 3실점이라는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 전반 17분 호원대의 자책골이 나오며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한남대 역습 찬스에서 김경민이 때린 슈팅이 호원대 수문장 김희수에게 막혔지만, 볼이 뒤따라 붙던 상대 수비수 윤주영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한남대는 골키퍼부터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었고, 이따금 롱킥으로 호원대 뒷공간을 노렸다. 한남대가 오랜 시간 볼을 점유했고, 웅크린 호원대는 빠른 역습으로 한 방을 노렸다.추격자가 된 호원대의 공격은 다소 무뎠다. 전반 32분 코너킥 찬스에서 윤주영의 헤더가 골대 위로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남대는 전반 35분 문전에서 때린 김경민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추가 골 기회를 놓쳤다.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던 후반 12분, 한남대가 호원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홍승연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한남대가 승세를 가져갔다.이변은 없었다. 한남대는 남은 시간 매끄러운 패스와 강력한 압박을 앞세워 호원대를 압도했고, 무난히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태백=김희웅 기자 2024.07.15 16:58
축구일반

박성배의 숭실대, 광운대 꺾고 조별리그 3연승…태백산기 16강 대진 확정

숭실대가 조별리그 맹렬한 기세를 뽐내며 토너먼트에 안착했다.박성배 감독이 지휘하는 숭실대는 7일 강원도 태백시 고원B구장에서 열린 제19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태백산기 조별리그 12조 3차전에서 광운대를 1-0으로 이겼다.앞서 건국대, 국제사이버대를 연파한 숭실대는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숭실대는 오는 9일 김해대와 8강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우중 혈투로 치러진 숭실대와 광운대의 승부는 후반 35분이 돼서야 갈렸다. 숭실대 공격수 정유찬이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전 상황에서 숭실대 최병욱이 상대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졌는데, 주심이 부심과 상의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이외 배재대, 대구대, 동원대, 동명대, 전주대, 수원대, 우석대, 한라대, 건국대, 장안대, 한일장신대, 김해대가 조별리그 3차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제주국제대와 동아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16강 대진은 완성됐다. 배재대와 단국대, 한라대와 동명대, 아주대와 수원대, 상지대와 동아대, 대구대와 조선대, 선문대와 광운대, 전주대와 강서대가 오는 9일 8강행을 다툰다. ▶제19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예선 3일 차 배재대 2-1 강서대제주국제대 2-2 동아대광운대 0-1 숭실대대구대 4-3 단국대조선대 2-3 동원대동명대 1-0 상지대조선이공대 0-6 전주대수원대 2-1 신성대우석대 2-1 원광대전남과학대 1-5 한라대국제사이버 1-4 건국대강동대 1-5 장안대청운대 1-3 한일장신대제주한라대 0-2 김해대김희웅 기자 2024.07.08 00:02
국가대표

국가대표도 아닌 ‘U-21 선발팀’…툴롱컵 사실상 반쪽짜리 팀으로 출전

대한축구협회(KFA)가 다음 달 3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툴롱에서 열리는 모리스 르블로 국제친선대회 ‘21세 이하(U-21) 선발팀’ 명단을 발표했다. 지휘봉은 최재영 선문대 감독이 임시로 잡고, 엔트리 24명 중 절반 가까운 11명은 대학 선수로 구성됐다. KFA 스스로 대표팀이라는 표현을 쓰지 못할 정도로 사실상 반쪽짜리 팀이 대회에 나선다. 26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U-21 선발팀은 오는 29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소집된 뒤 3일간 국내 훈련을 진행한 뒤, 내달 1일 프랑스로 출국한다. 매년 열리는 이 대회는 국내에선 툴롱컵이라는 명칭으로 잘 알려져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끌었던 23세 이하(U-23) 올림픽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면 출전했을 가능성이 큰 대회지만,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에 실패하면서 U-21 선발이라는 모호한 팀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게 됐다.이번 대회는 10개국 20세~23세 이하 팀들이 참가해 5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각 조 1위 두 팀이 결승에 진출하고, 나머지 팀들이 순위 결정전을 치르는 방식이다. A조에 속한 한국은 내달 3일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시작으로 5일 코트디부아르, 8일 프랑스, 11일 멕시코와 차례로 겨룬다.대회가 보름 가까이 열리다 보니 KFA는 K리그 구단들의 선수 차출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에 대비하는 과정도 아니다 보니 K리그 각 구단들도 선수 차출 요청에 반드시 응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결국 KFA는 각 구단이 차출을 허락한 선수들, 그리고 대학 우수선수들로 명단을 짰다.U-21 선발팀 지휘도 최재영 선문대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고 KFA 전임지도자인 송창남·조세권 코치가 코치 역할을, 남현우 아주대 코치가 골키퍼 코치 역할을 각각 맡는다. 24명 가운데 11명은 대학 선수들로, 11명은 K리그 소속 선수들이다. 해외에서 뛰고 있는 황인택(에스토릴 프라이아·포르투갈)과 조진호(FK노비파자르·세르비아)도 U-21 선발팀에 이름을 올렸다.▲U-21 선발팀 프랑스 친선대회 참가 선수 명단(24명)- 골키퍼 : 이승환(포항스틸러스), 김동화(선문대), 한준성(전주대)- 수비수 : 황인택(GD에스토릴 프라이아), 안재민(FC서울), 이찬욱(경남FC), 장석환(수원삼성), 홍성민(충북청주FC), 강동현(호남대), 강민준(고려대), 정성우(선문대)- 미드필더 : 조진호(FK 노비 파자르), 김정현(포항스틸러스), 문성우(FC안양), 전유상(전남드래곤즈), 류승완(전주대), 박재성(상지대), 백지웅(제주국제대), 홍기욱(아주대), 홍용준(명지대)- 공격수 박주영, 성진영(이상 전북현대), 정승배(수원FC), 이동열(숭실대)김명석 기자 2024.05.26 15:36
축구일반

아주-동명, 고려-선문…춘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 대진 확정

아주대와 동명대, 고려대와 선문대가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전에 올랐다. 특히 아주대와 고려대는 전승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아주대는 25일 경남 통영의 산양스포츠파크 4구장 열린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4강에서 단국대를 4-1로 꺾었다. 아주대는 전반 8분 상대의 스로인 실수를 놓치지 않고 차단한 공격수 이재현이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재현은 바로 7분 뒤 상대 수비수의 백 패스를 낚아채 팀 동료 연결, 공격수 조상혁의 추가 골을 도왔다. 단국대는 29분 만회 골을 터뜨리며 추격의 고삐를 쥐었지만, 후반에 2골을 더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대회 7연승을 질주한 아주대는 승부차기 끝에 경희대를 제압한 동명대와 결승 무대에 마주한다. 같은 날 통영기에선 고려대와 선문대가 각각 가톨릭관동과 한남대를 격파했다. 4강전을 마친 4팀은 휴식일을 가진 뒤 우승을 정조준한다. 한산대첩기·통영기 결승은 각각 27일과 28일 오후 2시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김우중 기자▶한산대첩기 4강 결과(25일)아주대 4-1 단국대동명대 1<6-5>1 경희대▶통영기 4강 결과(25일)가톨릭관동 0-3 고려대선문대 1<5-3>1 한남대 2024.02.26 06:30
축구일반

용인대 vs 건국대, 상지대 vs 청주대 4강전 성사…대학축구 준결승 대진 완성

용인대가 4골을 몰아치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박준홍 감독이 이끄는 용인대는 16일 오후 2시 30분 경남 통영의 산양스포츠파크 4구장에서 열린 ‘약속의 땅 통영 제20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8강전에서 하석주 감독의 아주대를 4-1로 완파했다. 이틀 전 열린 호원대와의 16강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8강에 오른 용인대는 좋은 분위기 속 준결승으로 향하게 됐다. 조별리그부터 24강, 16강까지 5전 5승을 거둔 아주대는 8강에서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용인대가 먼저 팽팽하던 0의 균형을 깼다. 전반 33분 공격수 김민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건넨 볼을 오창훈이 침착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불과 5분 뒤 오창훈과 김민규가 또 합작했다. 오창훈이 페널티 박스 왼쪽 깊숙한 지역에서 내준 컷백을 문전에 있던 김민규가 차 넣었다.아주대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임주민이 헤더로 용인대 골문을 열었다. 그러나 후반 20분 용인대가 손혁찬의 원더골로 아주대의 기세를 꺾었다. 김민규가 찬 공이 수비수 맞고 흘렀고, 공중에 뜬 볼을 손혁찬이 쭉 밀어 차 골망을 흔들었다. 용인대는 후반 추가시간, 정복의 득점으로 승리를 자축했다. 용인대는 이틀 뒤 열릴 준결승전에서 경일대를 꺾은 건국대와 맞붙는다. 상지대와 청주대는 각각 동아대와 전주대를 꺾고 4강에 올랐고, 결승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두 경기 승자는 오는 20일 결승전을 치른다. ▲약속의 땅 통영 제20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8강상지대 2-1 동아대아주대 1-4 용인대전주대 1-2 청주대경일대 1-3 건국대김희웅 기자 2024.01.16 22:41
축구일반

‘대학축구 한일전’ 덴소컵 열린다…韓 22인 최정예 명단 공개

한국대학축구연맹은 오는 9월 2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덴소컵 한·일대학축구정기전에 제주국제대학교 서혁수 감독을 선임하고 2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선수단은 9월 15일부터 9월23일까지 강원도 태백시와 안양시에서 9일간 소집훈련을 갖고, 본 경기는 9월 24일(일) 11:30에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정기전은 3월 일본에 이어 안양에서 다시 열리게 되었다. ▲제22회 덴소컵 한·일대학축구정기전 참가 명단(22인)골키퍼: 김동화(선문대), 임준석(건국대)수비수: 서동인(광운대), 최석현(단국대), 이승민(연세대), 김현준(대구예술대), 배진우(제주국제대), 안재준(선문대), 이현승(안동과학대), 명지대(김동섭)미드필더: 김동진(한남대), 옥용재(조선대), 정효민(홍익대), 정세준(전주대), 이환희(아주대), 천세윤(고려대), 최강민(대구예술대)공격수: 박주영(경희대), 국관우(광주대), 손영윤(광운대), 강민재(연세대), 이기준(전주대)김희웅 기자 2023.09.19 11:51
축구일반

[IS 태백] ‘최강 한남’ 한남대, 하석주의 아주대 꺾고 백두대간기 ‘2연패’

한남대가 지난해에 이어 백두대간기 정상에 섰다. 박규선 감독이 지휘하는 한남대는 16일 강원 태백에 위치한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8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백두대간기 결승전에서 하석주 감독의 아주대와 승부차기 혈투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연장전을 2-2로 마친 한남대와 아주대의 희비는 승부차기에서 엇갈렸다. 상지대와 준결승에서 퇴장당한 하 감독은 이날 관중석에서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지난해 고려대를 꺾고 백두대간기 정상에 선 한남대는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조별리그부터 막강한 화력을 자랑한 한남대는 16강부터 4강까지 3경기 연속 세 골 이상 기록하며 승리를 따냈다. 결승전을 찾은 팬들이 ‘최강 한남’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응원했는데, 한남대는 이를 완벽히 증명했다. 2013년 이후 10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 아주대는 눈앞에서 트로피를 놓쳤다. ‘디펜딩 챔피언’ 한남대가 전반 내내 몰아붙였다. 한남대는 짧은 패스로 공격을 풀어갔고, 아주대는 후방에 웅크린 채 한 방을 노렸다. 한남대는 전반 7분 공격수 김민기가 아주대 골문을 열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무위에 그쳤다. 한남대는 거듭 볼을 점유하며 빈틈을 노렸지만, 공격 지역에서의 마지막 패스와 슈팅의 정확성이 다소 떨어졌다. 아주대의 물샐틈없는 수비에도 한남대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결실을 보지는 못했다. 전반 22분 오서진, 6분 뒤 김동진의 슈팅이 모두 골대 위로 떴다. 아주대 역시 전반 38분 한 차례 결정적인 역습 기회를 잡았는데, 한빈의 슈팅이 골문 위로 솟으며 무위에 그쳤다. 수비에 집중한 아주대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수 4명을 교체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한남대는 딱 1명만 바꿨다. 후반 들어 기류가 확 변했다. 아주대가 볼 점유 시간을 늘리며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3분 장윤식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 반대편으로 살짝 빠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아주대 역시 거푸 몰아붙였지만, 결정력이 떨어졌다. 결국 아주대는 후반 21분 장윤식 빼고 16강전부터 3경기 연속골을 낚아챈 성기완을 투입했다. 정규 시간 막바지로 흐를수록 경기는 치열해졌다. 한남대는 후반 32분 코너킥 상황 김민재의 헤더가 위 그물을 출렁인 뒤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한남대는 후반 38분 ‘골킥’ 한 방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골키퍼 김용범이 길게 찬 킥이 오른쪽 측면에 있던 이호영에게 연결됐다. 직후 이호영이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에게 막혔지만, 쇄도하던 김민재가 차 넣으며 0의 균형을 깼다. 파상공세를 펼친 아주대가 극적인 동점 골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박영준이 아크 부근에서 감아 찬 슈팅 한남대 골망을 갈랐다. 연장전도 한 치의 양보 없는 승부가 펼쳐졌다. 연장 전반 9분 또 한 번 한남대가 앞서갔다. 최원석의 크로스를 받은 정승배가 골키퍼를 제친 뒤 오른발로 볼을 툭 차 넣었다. 아주대는 연장 후반 4분 조상혁의 헤더가 골키퍼 손에 막힌 후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고, 재차 밀어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기세를 쥔 아주대가 남은 시간 공세를 퍼부었지만, 양 팀의 희비는 승부차기에서 엇갈렸다. 한남대는 승부차기에서 아주대를 3-2로 꺾고 2년 연속 정상에 등극했다.◇ 제18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백두대간기 결승전한남대 2(3pso2)2 아주대태백=김희웅 기자 2023.07.16 17:29
축구일반

구미대, 예원예대 29-0 격파 ‘무차별 폭격’… 한남대·아주대도 백두대간기 첫 승

구미대·한남대·아주대 등이 백두대간기 첫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김은철 감독이 이끄는 구미대는 2일 강원 태백에 위치한 태백스포츠구장에서 열린 제18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백두대간기 조별리그 8조 첫 경기에서 예원예술대를 29-0으로 대파했다. 전반에만 15골을 몰아친 구미대는 후반에도 무차별 폭격으로 이례적인 대승을 거뒀다.구미대는 경기 시작 1분도 채 되지 않아 이하람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1분 뒤에는 강시온의 추가 득점으로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다. 전반 4분에는 강동현의 골까지 터지며 3점 차 리드를 쥐었다.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26분 만에 10골을 넣은 구미대는 전반을 15-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골 잔치가 벌어졌다. 구미대가 공을 쥔 채 경기를 주도했고, 예원예술대는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예원예술대는 전의를 상실했다. 실점 후 킥오프 때도 곧바로 구미대에 소유권을 내주는 등 힘없이 실점하며 이례적인 대패를 맛봤다. 황정택 감독이 지휘하는 배재대는 같은 날 조별리그 7조 경기에서 남부대를 3-1로 꺾었다. 전반 16분 먼 거리에서 올린 크로스를 남부대 골키퍼가 제대로 잡지 못했고, 배재대 수비수 권형준이 빈 골대에 손쉽게 밀어 넣었다. 전반 35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배재대 김수민의 헤더가 골망을 갈랐다. 후반 27분 코너킥에서 또 한 번 김수민의 득점이 터졌다. 남부대는 후반 31분 김주찬의 득점이 나왔지만, 추격하기엔 시간이 부족했다.이 밖에 한남대, 여주대, 대구예술대, 강서대, 전주기전대, 아주대, 호남대, 조선이공대, 제주국제대, 명지대, 전남과학대가 승리했다. 단국대와 상지대, 안동과학대와 한라대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 제18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백두대간기 예선 1일 차한남대 5-1 송호대단국대 1-1 상지대여주대 5-0 우석대대구예술대 2-1 한일장신대장안대 0-2 강서대안동과학대 3-3 한라대건국대 2-3 전주기전대아주대 4-1 대구대호남대 2-0 중앙대조선이공대 3-0 군장대제주국제대 4-0 동강대명지대 1-0 원광대배재대 3-1 남부대구미대 29-0 예원예술대강동대 0-2 전남과학대김희웅 기자 2023.07.0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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