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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피원하모니, 美 메이저리그서 데뷔 첫 시구… 글로벌 인기 입증

그룹 피원하모니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 홈구장 리글리 필드 마운드에 오른다.피원하모니는 19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 경기에서 시구를 진행한다. 리글리 필드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메이저리그 대표 구장으로, 평소 야구팬으로 알려진 멤버 테오가 이곳 마운드에 시구자로 나선다.또한 멤버 기호가 MLB를 대표하는 응원가 ‘테이크 미 아웃 투 더 볼 게임’(Take Me Out to the Ball Game)을 가창, 뛰어난 가창력을 뽐내며 승리의 기운을 전할 예정이다.이로써 피원하모니는 데뷔 후 첫 시구를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치르게 돼 또 한 번 막강한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앞서 피원하모니는 지난 16일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포드 센터에서 개최된 제59회 아카데미 오브 컨트리 뮤직 어워즈(ACM 어워즈)에 K팝 그룹 최초로 참석해 레드카펫을 빛낸 바 있다.피원하모니는 두 번째 월드투어 ‘플러스테이지 에이치 : 유토피아’(P1ustage H : UTOP1A)를 진행 중이다. 오는 6월 8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 2024’에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출연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19 10:12
연예일반

블랙핑크 로제, 오스카 애프터 파티 참석…어깨 훤히 드러낸 드레스 ‘눈길’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오스카 애프터 파티에 참석했다.로제는 11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스에서 열린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애프터 파티인 베니티 페어 오스카 파티에 모습을 드러냈다. 로제는 어깨를 훤히 드러낸 브라운 계열 롱 원피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여기에 검은색 선글라스와 금빛 팔찌로 시크함을 더했다.한편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이날 오전 8시 개최됐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킬리언 머피), 남우조연상(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촬영상, 편집상, 음악상 등을 받으며 7관왕 기록을 썼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11 16:59
영화

루이비통 엠마 스톤, 샤넬 빌리 아일리쉬, 구찌 커스틴 던스트… 레드카펫 ‘명품 열전’[96th 아카데미]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이 명품으로 수놓아졌다.11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는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됐다. 세계에서 제일가는 영화인들의 축제인 만큼 스타들의 레드카펫룩도 그 어느 때보다 화려했다. 먼저 영화 ‘가여운 것들’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엠마 스톤은 루이비통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루이비통 뮤즈이기도 한 그는 아름다운 자태로 시선을 싹쓸이했다. 지난해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양자경은 시상자 자격으로 96회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을 밟았다. 그는 반짝이는 발렌시아가의 드레스로 레드카펫에 품격을 더했다. ‘바비’의 OST ‘왓 워즈 아이 메이드 포?’로 두 번째 오스카 트로피를 들어올린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는 여전한 샤넬 사랑을 보여줬다. 트위드 패턴의 가방까지 눈길을 끌었다. 샤를리즈 테론, 제니퍼 로렌스, 안야 테일러 조이는 디올 드레스로 멋을 냈다. 은은한 우아함이 돋보이는 드레스 디자인이었다. 마고 로비와 킬리언 머피의 선택은 베르사체였다. 두 사람 모두 블랙 계열의 의상으로 클래식한 매력을 뽐냈다. 지난해 영화계를 ‘바비’로 달군 마고 로비는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오르지 못 했지만 시상식에 참석해 동료들을 응원했다. 킬리언 머피는 ‘오펜하이머’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커스틴 던스트는 화이트 계열의 단아한 구찌 드레스로 원조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발산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1 12:53
연예일반

'성난 사람들' 스티븐 연이 또…한국계 배우가 할리우드서 새 역사 쓰기까지

미국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의 내한, 가수 박진영의 ‘파이어‘ 뮤직비디오, 영화 ‘미나리’,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등 연관성 없는 듯한 이 현장의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배우 스티븐 연이다.15일(한국시간) 개최된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TV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스티븐 연이 호명됐다. 스티븐 연은 시상식에 참석한 수많은 할리우드 배우들 앞에서 시상대에 올랐다. 변방의 한국계 배우가 넷플릭스 ‘성난 사람들’을 통해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이어 다시 한번 일을 냈다. 현재 어엿한 할리우드 배우로 자리매김한 스티븐 연. 그가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건 지난 2010년 미국 AMC ‘워킹 데드’를 통해서였다. 특유의 재기발랄함으로 좀비들에 둘러싸인 릭 그라임스를 구하는 글렌 역을 맡아 주연급 인기를 누렸다.한국에서 얼굴을 알린 건 코난 오브라이언의 한국 여행기 영상이었다. 스티븐 연은 코난 오브라이언과 사찰을 방문하고 한국식 찜질방을 체험하는가 하면 박진영의 ‘파이어’(Fire)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또한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아시아계 미국인 배우로서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꾸준히 한국 영화인들과 협업하던 스티븐 연은 봉준호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옥자’에 짧게 모습을 드러내며 국내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년 후인 2018년에는 이창동 감독의 ‘버닝’에 출연, 벤 역을 맡아 리얼한 연기로 주목받았다. 스티븐 연은 ‘버닝’을 통해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으며 ‘미국 비평가 협회상’과 ‘토론토 비평가 협회상’에서 남우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국내외 주목을 받은 스티븐 연은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에 순자(윤여정)의 사위 제이콥 역으로 국내 팬들을 만났다. 스티븐 연은 ‘미나리’를 통해 한국계 최초로 미국 오스카상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됐으며 ‘제1회 북미 아시아 태평양 영화인 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연기력과 존재감을 인정받았다.믿고 보는 배우가 된 스티븐 연은 다시 한번 봉준호 감독과 손을 잡았다. 스티븐 연은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 ‘미키 17’ 출연을 확정, ‘옥자’에 이어 두 번째 협업을 선보인다. 스티븐 연의 글로벌 행보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스티븐 연은 ‘성난 사람들’에서 한국계 도급업자 대니 조 역을 맡아 에이미 역의 앨리 웡과 블랙 코미디를 선보였다. 극단으로 치닫는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한 스티븐 연은 ‘성난 사람들’로 해외 유수의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휩쓸고 있다.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단막극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데 이어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TV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석권했다.특히 골든글로브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자 콧대 높은 보수적인 시상식으로 유명하다. 그 벽을 허문 수상 소식은 반가움을 더했다. 이에 스티븐 연이 에미상에서도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15 15:31
영화

[28th BIFF] 폐막 향해 달려가는 ‘부국제’ 후반부 기대 포인트

내홍을 딛고 어렵게 개막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반환점을 돌았다.첫 부산국제영화제 호스트를 맡은 송강호와 주윤발, 판빙빙 등 중국어권 톱스타들을 비롯해 수많은 스타들이 부산을 다녀갔다. 오는 13일까지 이어질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후반부에는 또 어떤 스타와 행사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을까. ◇세계적 거장, 하마구치 류스케의 스페셜 토크지난해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로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작품상,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등을 휩쓸며 주목받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스페셜 토크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후반부 가장 기대되는 행사다.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한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도쿄 인근 미즈비키 마을에서 자연의 방식에 따라 살던 타쿠미(오미카 히토시)와 그의 딸 하나(니시카와 료)가 집 근처가 글램핑장으로 개발된다는 소식을 듣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이 작품은 ‘제80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으며, 영화제 상영 이후 로튼토마토에서 무려 97% 신선도(100%에 가까울수록 높은 평가)를 기록했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스페셜 토크는 10일 오후 5시 30분 영화의전당에서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상영 이후 진행된다. ◇홍경&고민시, 충무로 샛별 나야 나!‘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대세 배우로 거듭난 박은빈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시작을 알렸다면 영화제의 마무리는 앞으로가 기대되는 충무로 샛별 홍경, 고민시가 맡는다.홍경은 영화 ‘결백’, 드라마 ‘D.P.’, ‘약한영웅 클래스1’, ‘악귀’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섬세한 연기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그려내며 국내외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지난해 ‘약한영웅 클래스1’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던 그가 올해는 폐막식 사회자로서 2년 연속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하게 됐다.고민시는 영화 ‘마녀’, ‘봉오동전투’, ‘헤어질 결심’, 드라마 ‘스위트홈’, ‘지리산’으로 주목받은 배우다. 최근엔 영화 ‘밀수’에서 밀수판의 정보통 옥분 역을 맡아 김혜수, 염정아 등 대배우들 사이에서도 신스틸러로서 천연덕스러운 연기력을 뽐냈다.홍경과 고민시의 신선한 케미스트리로 화려하게 장식될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은 오는 13일 오후 5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다. 폐막작은 닝하오 감독의 ‘영화의 황제’다. 폐막식에서는 영화인들의 레드카펫 이후 뉴 커런츠상, 지석상, 올해의 배우상 등의 시상과 폐막작 상영이 진행된다. ◇후반부 주목할 작품은 이것!영화제 후반부 주목할 작품으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닝하오 감독의 ‘영화의 황제’를 빼놓을 수 없다. ‘브레이크업 버디즈’, ‘풍광적외성인’ 등을 통해 자신만의 코미디 세계를 다진 닝하오 감독이 내놓은 일종의 블랙코미디다.영화의 주인공은 홍콩 출신 배우 유덕화와 닝하오 감독 자신. 유덕화는 홍콩필름어워즈에서 또 남우주연상을 놓친 뒤 서구 영화제 수상을 노리고 린하오(닝하오) 감독에게 연락을 하는 웨이치를 연기했다. 중국 영화의 대명사나 마찬가지인 ‘솜 깔깔이’, 해외 영화제 프로그래머와 원활하지 않은 소통 등이 웃음 요소로 등장한다. 닝하오 감독은 ‘영화의 황제’를 통해 침체기를 겪고 있는 홍콩과 중국 영화 산업 간의 미묘한 경계, 자본이 잠식한 영화 산업에 대한 갈등, 진정성이 더 이상 미덕이 아닌 시대에 대한 성찰 등을 웃음 안에 날카롭게 담아냈다. 유덕화가 연기하는 톱스타 역시 볼거리다.부산국제영화제의 대표적인 경쟁 부문인 뉴 커런츠 부문에선 손현록 감독의 ‘그 여름날의 거짓말’, 일본 감독 모리 다츠야의 ‘1923년 9월’ 등을 주목할 만하다. 뉴 커런츠는 아시아 신예 감독들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을 대상으로 한 부문. 손현록 감독은 첫 장편 연출작인 ‘그 여름날의 거짓말’에서 반성문이 영화로 펼쳐지는 기발한 상상력을 발휘했다. 모리 다츠야 감독의 ‘1923년 9월’은 관동대지진이 일어난 뒤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는 소문이 퍼지며 발생한 비극을 들여다봤다. 99년이 지난 이후 관동대지진의 비극을 다시 되짚어 보며 망각을 경계하게 한다. 모리 다츠야 감독은 ‘에이’로 1998년 베를린영화제에 초청을 받은 유명한 다큐멘터리 감독이다. ‘1923년 9월’은 감독의 첫 장편 극영화 연출작이다.두, 세편 이상의 영화를 연출한 아시아 중견 감독들에게 수여하는 지석상 부문에서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인도네시아영화의 르네상스’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 ‘가스퍼의 24시간’, 국가부도를 선언한 스리랑카의 현재를 무대로 시민들이 무능하고 부패한 국가 권력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는 ‘파라다이스’ 등 10편이 경합을 펼친다. 한국 영화 후보는 이상철 감독의 ‘그녀에게’와 안선경 감독의 ‘이 영화의 끝에서’ 등이다.부산=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10 05:50
연예일반

[황영미 칸리포트] 마이클 더글라스, 명예 황금종려상 수상..‘잔 뒤 바리’ 위선과 허영 조롱

제76회 칸국제영화제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 위치한 뤼미에르 극장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 레드카펫에는 조니 뎁을 비롯해 개막작 ‘잔 뒤 바리’ 출연 배우들과 중국배우 공리, 매즈 미켈슨 등이 올라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개막식에서는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더글라스(79)가 올해 칸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앞서 잔느 모로,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제인 폰다, 장 폴 벨몽도, 알랭 들롱 등이 이 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포레스트 휘태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마이클 더글라스는 1966년 영화 '팔레스타의 영웅'으로 데뷔한 이래 할리우드 톱배우로 군림해왔다. 1987년에는 ‘월스트리트’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칸영화제와는 1972년 ‘차이나 신드롬’으로 초대돼 첫 인연을 맺었으며, 1992년 ‘원초적 본능’이 개막작으로, 1993년 ‘폴링 다운’이 경쟁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그는 이날 수상 소감으로 “세계 곳곳에 수백 개의 영화제가 존재하지만, 칸 영화제는 단 하나입니다. 그리고 올해 76주년을 맞았습니다”라면서 “제가 사실 나이는 좀 더 많습니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영화는 인간과 인간의 존재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면서 “그렇기에 오늘 제가 이 자리에 서 있는 건 정말 영광입니다”고 덧붙였다.마이클 더글라스는 “배우 생활을 시작하고 50여년 동안 성공만큼 실패도 열심히 했습니다”라면서 “그동안 저와 함께 일했던 영화 제작자들과 수백명의 동료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면서 객석에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후 이번 칸 영화제 포스터 모델이 된 프랑스 배우 까뜨린느 드뇌브(80)가 등장하자 객석의 기립박수를 받았다.개막작으로 상영된 ‘잔 뒤 바리’는 프랑스 왕 루이 15세와 그의 마지막 정부였던 장 뒤 바리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렸다. 전 부인 엠버 허드와 가정 폭력 공방으로 소송전을 벌이다 이번 영화로 복귀한 조니 뎁이 루이 15세를 연기했다. 프랑스 배우 겸 감독 마이웬이 연출과 뒤 바리 부인으로 주연도 맡았다. ‘잔 뒤 바리’는 당시 왕족과 귀족들의 타락한 사교계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 그들의 위선과 허영을 조롱한다. 영화는 마치 당시의 명화를 살려 놓은 듯 정교하고 고급스러운 화면이 돋보인다. 나이든 루이 15세의 모습을 연기하는 조니 뎁은 마치 돌아온 탕자 같은 허무한 표정마저 느껴진다. 루이 15세는 64세에 천연두로 사망했는데, 영화에서는 천연두로 뒤덮여 부풀어 오른 그의 늙은 얼굴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이번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는 한국영화가 없지만, 올해는 여러 명의 한국 신진 감독들이 칸의 러브콜을 받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영화 '화란'을 연출한 김창훈 감독과 '잠'을 연출한 유재선 감독은 신인감독상에 해당하는 황금카메라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잠'과 '화란'은 각각 21일과 24일에 스크리닝이 예정됐다. 블랙핑크의 제니는 첫 연기 도전작인 HBO 시리즈 '디 아이돌'로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올해 경쟁 부문에 초청된 영화는 총 21편이다. 황금종려상을 받은 감독만 5명에 이른다. 영국의 거장 켄 로치는 ‘디 올드 오크’로 광산에서의 시리아 난민 문제를 다룬다. 작년 ‘브로커’로 칸을 찾았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괴물’로 다시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이탈리아의 난니 모레티 감독은 ‘어 브라이터 투모로우’로 초청받았다. 세계 곳곳에서 영화의 위기라는 소리가 나오는 요즘, 이번 칸영화제가 조명하는 영화들이 새로운 문화의 초석이 될지 기대된다. 칸(프랑스)=황영미 칸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 심사위원 2023.05.18 06:05
스타

‘둘째 임신’ 리한나, 아카데미서 만삭 D라인 노출 의상

둘째를 임신 중인 리한나다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파격적인 패션을 선보였다.12일(현지시각) 리한나는 미국 로스엔젤러스 돌비씨어터에서 열린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했다.리한나는 검은색 가죽 소재의 롱 드레스를 착용하고 만삭의 D라인을 그대로 노출시키는 파격적인 드레스를 선택했다.리한나는 영화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주제가 ‘Lift Me Up’으로 주제가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다.한편, 리한나는 지난 2020년 말부터 동갑내기 남자친구 에이셉 라키와 사실혼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5월 첫 아들을 낳았고, 곧바로 둘째를 임신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13 10:29
스타

니콜 키드먼, 아카데미서 남편과 뜨거운 입맞춤...카메라 앞 애정행각 포착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이 아카데미 레드카펫에서 남편과 뜨거운 입맞춤을 나눴다.12일(현지시간) 니콜 키드먼은 미국 로스엔젤러스 돌비씨어터에서 열린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했다.이날 니콜 키드먼은 동갑내기인 호주 출신 뮤지션이자 남편인 키스 어번과 함께 레드카펫에 섰다. 니콜 키드먼과 키스 어번은 취재진 앞에서 다정한 포즈를 취하며 부부애를 자랑했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 개의치 않고 뜨거운 입맞춤을 나누는 등 애정을 과시했다.한편,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10개 부문 11개 후보로 최다 노미네이트 됐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13 09:57
해외연예

‘인어공주’ 할리 베일리 시스루 드레스 눈길...아카데미서 예고편 공개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 배우 할리 베일 리가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러스 돌비씨어터에서 열린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할리 베일리가 민트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할리 베일리는 풍성한 스커트에 은은하게 몸이 비치는 시스루 소재를 사용한 드레스를 착용했다. 앞서 할리 베일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인어공주’ 예고편이 방영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할리 베일리는 ‘인어공주’에서 주인공인 에리얼 역을 맡았다. 오는 5월 26일 개봉하는 ‘인어공주’는 멜리사 맥카시, 조나 하우어 킹, 하비에르 바르뎀, 아콰피나 등이 출연한다. 감독은 ‘시카고’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 등을 연출한 롭 마샬이 맡았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13 08:36
NBA

길어야 두 경기면 압둘자바 넘는다...르브론 제임스, 통산 최다득점 '-36'

'킹' 르브론 제임스(39·LA 레이커스)의 미국프로농구(NBA) 통산 최다 득점 기록 경신까지 단 36점만 남기게 됐다.레이커스는 오는 8일(한국시간)과 10일 정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밀워키 벅스와 잇따라 홈 경기를 치른다.평범한 정규리그 경기지만, 평범하지 않다. 두 경기에서 출전이 예상되는 제임스의 통산 기록 때문이다. 그는 NBA 무대에서 개인 통산 3만8352점을 기록 중이다. 앞 세대의 '전설' 카림 압둘자바(76)가 세운 이 부문 최다 기록 3만8387점을 경신하기까지 단 36점만을 남겨두고 있다.36점은 제임스에게 아주 적은 숫자다. 올해로 통산 20번째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제임스지만 올 시즌 경기당 평균 30점을 넣으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단순 수치만 놓고 보면 10일 밀워키전서 대기록이 쓰여질 가능성이 커 보이고, 평균보다 두세 골만 더 넣어도 8일 바로 기록을 달성할 수도 있다. 그는 이미 올 시즌 9경기에서 36점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제임스가 새로 쓰는 역사의 현장을 '직관'하려는 팬들에 두 경기 입장권 가격은 폭등했다. 크립토닷컴 아레나의 입장권 판매를 대행하는 스텁허브는 오클라호마시티전의 가장 싼 입장권 가격을 284달러(약 35만7천원)로 책정했다. 이는 같은 종류 입장권의 시즌 평균에 비해 50%나 비싼 가격이다. 기록 경신 가능성이 더 큰 밀워키전 티켓 가격은 더 높다. 경기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는 '코트 사이드' 좌석 티켓의 오클라호마시티전 가격은 4만8403달러(6080만원)에 달하고, 10일 밀워키전에서는 같은 좌석이 6만8995달러(8670만원)에 이른다.영국 로이터 통신은 "할리우드에서 아카데미 시상식 시즌이 시작됐지만, 시선은 레드카펫이 아닌 레이커스의 홈구장으로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며 제임스를 둘러싼 미국 스포츠계의 관심을 조명했다.기정사실이 된 신기록을 넘어 제임스가 어디까지 도달할지도 관심사다. 여전히 최정상급의 기량을 보이는 만큼 통산 4만 득점 달성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한편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압둘자바는 이번 주 크립토닷컴 아레나를 찾아 제임스가 자신의 기록을 깨는 순간을 함께할 예정이다. 압둘자바는 밀워키에서 데뷔했지만, 1975~76시즌부터 레이커스에서 뛰었던 레이커스의 레전드 중 한 명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2.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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