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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GOAT’ 메시, 2년 차에 MLS MVP…20골 16도움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 2년 차에 최우수선수(MVP)를 품으며 이름값을 했다.7일(한국시간) MLS 사무국은 2024 랜던 도노반 MLS MVP 수상자로 메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MLS 사무국은 “메시가 2024년 MVP로 선정되며 인터 마이애미의 역사적인 시즌을 완성했다”고 조명했다.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의 주장으로 활약, 올 시즌 팀의 MLS 첫 서포터스 실드 우승과 단일 시즌 최다 승점(74점) 기록을 작성했다.메시는 MLS 정규 리그 19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20골 16도움을 기록했다. 36개의 공격 포인트는 역대 단일 시즌 다섯 번째로 높은 수치다. 부상, 국가대표 출전으로 인한 결장이 있었음에도 이뤄낸 성과다.또 메시가 기록한 경기당 평균 공격 포인트 2.18개는 MLS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출전한 19경기 중 15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11경기에선 2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또 MLS 사무국은 “메시는 2024년 시즌 동안 20골과 15도움을 기록하며, 카를로스 벨라(2019년, LAFC)와 세바스티안 지오빈코(2015년, 토론토 FC)에 이어 MLS 역사상 단일 시즌에 20골 15도움을 기록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고 조명했다. 한편 MLS MVP는 1996년부터 리그 선수, 클럽 기술진, 미디어의 투표로 리그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진다. 메시의 이번 수상은 MLS 첫 풀타임 시즌인 2024년에 이뤄진 것이다. 올해 MVP 경쟁에서 콜럼버스 크루의 쿠초 에르난데스를 제쳤다.같은 날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의 아카데미 선수들과 함께 수상식을 진행했다. 그는 “이 상을 받게 돼 정말 영광이다. 여러분이 훈련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자랑스럽고, 매일 이곳에 있는 것이 행복하다. 이 클럽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여러분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이어 “우리는 큰 꿈(MLS컵 우승)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축구란 매일 스스로를 극복하는 것이기도 하다다. 내년에는 더 강하게 돌아와 다시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인터 마이애미는 올 시즌 리그 1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로 향했으나, 16강에서 탈락하며 조기에 고개를 떨궜다. 리그스컵(16강),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 컵(8강)에서도 조기에 탈락했다.한편 인터 마이애미는 다음 시즌부터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지휘봉을 잡는다. 과거 바르셀로나, 아르헨티나에서 함께한 동료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루이스 수아레스도 팀에 남아 함께할 예정이다.끝으로 메시는 수상식에 참석한 유소년 선수들을 향해 “여러분은 지금 젊고, 꿈을 위해 싸워야 할 시점에 있다. 노력하고 희생한다면 반드시 보답받을 것이다. 아카데미가 지난 1년 반 동안 얼마나 성장했는지 봤을 것이다. 클럽은 계속해 지원할 것이며, 여러분이 꿈을 이룰 수 있는 모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다시 한번, 이곳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12.07 12:01
생활문화

창원주짓수아카데미 2025년 경상남도 주짓수 대표선발전, 5년연속 최다 선발

창원주짓수아카데미가 2025년 경상남도 주짓수 대표 선발전에서 5년 연속 최다 선수를 선발하며 주짓수 명문 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난 8월 24일 양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대한체육회 산하 대한주짓수회가 주최했으며, 각 체급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은 경상남도 대표로서 2025년 주짓수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여할 수 있는 시드권을 부여받았다.경상남도를 대표하는 수많은 주짓수 팀들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그 결과 김동우 감독이 이끄는 얼라이언스 주짓수팀 창원주짓수아카데미가 올해도 가장 많은 대표 선수를 배출하는 데 성공했다. 창원주짓수아카데미는 경남과 경북을 통틀어 최초로 성인 대학 및 일반 남성 부문 주짓수 국가대표를 배출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도 경남·경북 지역 유일의 국가대표 배출 주짓수 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번 대회에서는 창원주짓수아카데미의 유소년 선수들도 처음으로 출전해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남성 U10 -25kg 부문에서는 오윤(용호초)과 하재범(용호초) 선수가 결승에서 만나 나란히 경상남도 대표로 선발되었으며, 남성 U12 -40kg 부문의 임수현(용호초) 선수도 첫 출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표 자격을 얻었다. 가장 경쟁이 치열하였던 대학 및 일반 남성 부문에서는 +94kg 이승혁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고, -94kg 부문에서는 서영식 선수가 우승, 임지완 선수가 준우승을 기록했다. -77kg 김태원 선수와 -62kg 박석영 선수 역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며 경상남도 대표로 선발되었다. 대학 및 일반 여성 부문에서는 +70kg 김서연 선수가 우승을 차지해 대표 자격을 얻었다.또한 창원주짓수아카데미는 유소년과 청소년 부문에서도 많은 선수를 배출했다. 여성 U21 -70kg 부문에서는 문해원(봉림고) 선수가 준우승, 남성 U18 -69kg 부문에서는 김민준(중앙고) 선수가 우승하며 경상남도 대표로 선발되었고, 여성 U18 -57kg 부문에서는 성수빈(대방중), 대학 및 일반 여성 -57kg 부문에서는 김지영 선수가 3위로 입상했다. 대학 및 일반 남성 부문에서는 -85kg 이현규, -77kg 이우형, -62kg 김민혁 선수가 체급 3위를 기록했으며, -77kg 주동혁 선수는 8강에서 탈락해 아쉽게도 경상남도 대표 자격을 얻지는 못했다.이번 선발전에서 창원주짓수아카데미는 총 17명의 선수를 출전시켜 16명의 선수가 입상했고, 이 중 11명이 경상남도 대표로 선발되는 성과를 올렸다. 이로써 창원주짓수아카데미는 5년 연속 경상남도 주짓수 대표 선발전에서 최다 선수를 배출한 팀이 되었으며, 오는 11월 열리는 2025년 주짓수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큰 기대를 받고 있다. 2024.08.27 14:40
스포츠일반

'1000억원 이상 추산' SK 투자와 반비례하는 핸드볼의 국제대회 경쟁력

투자와 국제대회 경쟁력이 비례하지 않는다. '변방'으로 밀려난 한국 핸드볼의 현주소다.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조별리그 탈락했다. 여자 핸드볼은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효자 종목'이다. 하지만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 이후 메달이 없다. 이번 파리 대회에선 8년 만에 조별리그 문턱조차 넘지 못했다. 남자 핸드볼 대표팀의 상황은 더 암울하다. 올림픽 본선에 총 7회 진출한 남자 핸드볼은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올림픽 무대에서 자취를 감췄다.2008년 10월부터 SK그룹이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사를 맡고 있다. 10년 넘게 조직을 이끄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관심은 각별하다. SK그룹은 2011년 약 430억원을 투입,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제2체육관(펜싱경기장)을 핸드볼 전용경기장으로 리모델링했다. 남자부 코로사와 여자부 용인시청이 해체돼 대회 운영이 어려워지자 SK 호크스와 SK 슈가글라이더즈를 창단하기도 했다. 2023~24시즌부터는 핸드볼리그 성격을 프로로 바꿨다. 최태원 회장은 "실업리그를 프로화하는 것이 한국 핸드볼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 대한핸드볼협회가 공개한 세입·세출에 따르면 그해 회장사에서 낸 후원금만 60억원. 유소년 육성을 위한 핸드볼 발전재단 설립과 핸드볼 아카데미 운영 등 핸드볼 활성화를 위해 SK 그룹이 투자한 금액은 1000억원 이상으로 추산한다.그러나 핸드볼의 국제 경쟁력은 제자리걸음이다. 과거에는 한 발 더 뛰는 빠른 몸놀림과 끈끈한 조직력으로 불리한 신체 조건을 만회했다. 이 전략이 더는 통하지 않는다. 남녀 국가대표 모두 외국인 사령탑을 선임했으나, 이마저도 효과가 미미했다. 여자부는 헝가리에서 뛰는 류은희를 제외하면 해외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선수가 전무하다. 공단과 공사, 시청팀 위주로 이뤄진 리그 경쟁력을 재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물 안 개구리로 전락하면 4년 뒤 열리는 LA 올림픽 결과도 암울할 수밖에 없다.파리 올림픽을 마친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지난 5일 귀국했다. 하루 뒤에야 취재진에게 입국 사실을 알릴 정도로 조용했다. 이제 냉정한 자기 평가가 뒤따라야 할 시점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08 05:30
해외축구

토트넘과 해리 케인, 저주의 주인공은? ②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토트넘과 해리 케인은 오랫동안 불가분의 관계였다. 토트넘이 2008년 풋볼리그 컵인 칼링컵(현재는 카라바오컵) 정상에 오른 이후 무관에 그치자, 호사가들은 클럽 혹은 케인 또는 둘 다 저주에 걸렸다고 수군대기 시작했다.하지만 지난 칼럼에서 필자가 밝혔듯이 토트넘이 우승 못하는 이유는 저주가 아닌 ‘스퍼시(Spursy, 승리를 눈앞에 두고 무너지는 특성)’ 때문이다. 클럽의 역사를 살펴보면 토트넘은 마지막에 무언가를 망친 적이 많았다. 게다가 비즈니스를 우선시하는 클럽의 현 경영진은 트로피에 대한 야망이 크지 않다.근래에 들어 “해리 케인이 저주받았다(Harry Kane is cursed)”는 얘기가 영국을 포함한 해외 언론과 팬들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솔직히 ‘저주’란 단어는 스포츠에서 지나치게 남용되는 경향이 있다. 그럼에도 굳이 저주의 주인공을 뽑는다면 토트넘보다는 케인이 더 정답에 가깝다.트로피를 들어 올릴 목적으로 케인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독일 분데스리가의 절대 강자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현시대 최고의 스트라이커답게 케인은 독일에서도 놀라운 득점력을 선보였다. 그는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36골을 기록, 득점 2위인 세루 기라시(25골)에 크게 앞서 있다. 케인은 단일 시즌 분데스리가 최다 득점을 달성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41골)의 기록을 맹추격 중이다. 뮌헨은 리그 폐막까지 2경기만을 남겨 두었지만, 이미 4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한 케인이기에 레반도프스키의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 뮌헨은 독일의 FA컵인 DFB-포칼에서 최다 우승(20회)팀으로 2위 베르더 브레멘(6회)에 압도적으로 앞서 있다. 그러나 케인이 클럽에 합류한 지 3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뮌헨은 DFB-포칼에서 일찌감치 탈락했다. 또한 뮌헨은 지난 시즌까지 분데스리가에서 11연패를 달성했지만 케인이 클럽에 합류한 이후 뮌헨의 우승 행진은 거짓말같이 멈췄다. 이에 케인이 뮌헨에 저주를 불러왔다는 설이 쏟아졌다.비슷한 맥락으로 케인이 떠난 클럽이 우승하는 경우도 있었다. 8살 소년 시절 케인은 아스널 유스 아카데미에 2001년 합류했으나, "약간 통통"하고 "매우 운동적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한 시즌 만에 방출됐다. 그 후 아스널은 2003~04시즌 무패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달성했다. 유스 소속이었던 케인과 아스널의 우승을 연관시키는 것은 좀 억지로 보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다른 예를 살펴보자. 토트넘이 마지막으로 트로피를 거머쥔 것은 2008년이다. 2009년 7월 16살의 케인은 토트넘과 ‘장학금 계약(scholarship contract)’을 맺었고, 그 해 10월 그는 토트넘 성인팀에 처음 등장했다. 공교롭게도 케인의 등장이 후 토트넘은 우승한 적이 없다. 케인의 토트넘은 컵 대회에서 준우승만 3번 기록했다. 특히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는 흥미로웠다. 케인이 경기에 못 뛸 때, 토트넘이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2019년 4월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의 8강 1차전에서 부상당한 케인은 58분 교체 아웃 됐다. 이후 78분 손흥민의 결승골로 인해 토트넘이 1-0으로 이긴다. 케인 없이 8강 2차전과 4강 1, 2차전을 치른 토트넘은 기적을 만들며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리버풀과 맞선 결승전에 케인은 선발 출전했다. 부상 복귀전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치른 케인은 경기 내내 극도로 부진했지만 끝내 풀타임을 뛰었고, 토트넘은 0-2로 패했다. 2021년 7월 케인이 주장인 잉글랜드 대표팀은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유로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당시 잉글랜드는 8강 우크라이나전만 이탈리아 로마에서 치렀고, 결승을 포함해 총 6경기를 안방인 런던 웸블리구장에서 소화하는 행운을 누렸다. 게다가 덴마크와 만난 준결승 연장전에서 케인이 기록한 PK골은 라힘 스털링의 시뮬레이션 액션의 결과물이었다. 결국 이탈리아와 대결한 결승전에서 케인의 잉글랜드는 승부차기 끝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잉글랜드 축구는 월드컵과 유로에서 승부차기 끝에 탈락하는 전통이 있다. 잉글랜드 팬들은 대표팀이 120분 동안 혈전을 치르고, 결국에는 승부차기에서 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를 잉글랜드에서는 ‘Same Old Story’라고 부른다. ‘스퍼시’와 ‘Same Old Story’는 대상만 다를 뿐 일맥상통한다.뮌헨이 벌써 3개 대회 트로피를 놓친 상황에서, 다음 시즌 토트넘이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그렇게 되면 케인이 어디를 가더라도 그곳은 우승과 거리가 멀고, 그가 떠났을 때 비로소 토트넘이 무언가를 이긴다는 가설이 증명되기 때문이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5.03 12:30
LPGA

'굿바이 유소연' 눈물의 은퇴무대, 세계랭킹 1위 이끈 연못에 '현 세계 1위' 코다도 '풍덩'

여자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 출신 유소연이 뜻깊은 '라스트 댄스'를 펼쳤다. 유소연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우즈(파72)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에 마지막으로 참가했다. 유소연은 7오버파 컷 탈락으로 마지막 무대를 마쳤다. 유소연이 2017년 이 대회 우승자다. 당시 ANA 인스퍼레이션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대회에서 유소연은 LPGA 투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우승하고 18번 홀 그린 옆 연못에 뛰어든 잊지 못할 추억이 쌓인 곳이라서 은퇴 무대로 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회 우승으로 유소연은 한국 선수로는 신지애, 박인비에 이어 세 번째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쉼 없이 달려온 프로 16년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여자골프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따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던 유소연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10승, LPGA투어 6승 등 통산 18승을 달성했다. US여자오픈, 한국여자오픈, 일본여자오픈, 캐나다여자오픈, 중국여자오픈에 이르기까지 5개국 내셔널 타이틀 대회 챔피언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은퇴 무대를 마친 유소연은 "다음 대회를 준비해야 할 것만 같다. 내가 누렸던 모든 게 감사하다. 돌아보면 나는 나 자신에게 엄격했고, 진심으로 자랑스러워하지 않았다. 앞으로는 나를 자랑스러워하고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은퇴 무대를 마친 유소연은 오는 5월 28일 강단에 오른다. 일간스포츠(IS)가 주최하는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ports Marketing Summit Academy·SMSA)' 연단에 올라 수강생들에게 자신의 골프 인생 스토리를 소개할 예정이다. 셰브론 챔피언십은 최종 합계 15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넬리 코다(미국)가 우승했다. 코다는 5개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 LPGA 투어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 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이후 코다가 통산 세 번째다. 코다 역시 우승 직후 연못에 빠지는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며 LPGA투어 데뷔 첫 승을 노렸던 임진희는 3, 4라운드에서 70타 이상을 치며 주춤했다. 그는 6언더파 282타로 8위에 머물렀다. 2, 3라운드 노보기로 상위권에 오른 유해란은 마지막 라운드에서만 4개의 보기(버디 2개)를 작성하며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5위에 머물렀다. 윤승재 기자 2024.04.22 14:04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 비욘드 유토피아’ 영국 아카데미 수상 불발 [종합]

배우 유태오 주연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영국 아카테미상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 탈락했다.18일(현지시간) 런던 사우스뱅크센터에서 개최된 제77회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패스트 라이브즈’는 남우주연상(배우 유태오), 오리지널 각본상(셀린 송 감독),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엔 실패했다.앞서 유태오가 한국 배우 최초로 영국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터라, 수상 결과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주인공이 첫사랑과 24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하며 지난날을 돌아보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넘버3’를 연출한 송능한 감독의 딸이자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탈북 과정을 다룬 다큐 ‘비욘드 유토피아’도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에 들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참상을 담은 ‘마리우폴에서의 20일’이 수상했다. 영국 아카데미상을 휩쓴 주인공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연출한 ‘오펜하이머’였다.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배우 킬리언머피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각각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을 받는 등 7관왕을 차지했다.한국에서는 배우 윤여정이 2021년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로 처음 여우조연상을 받은 바 있다. 이밖에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2018년 외국어영화상,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2020년 외국어영화상과 오리지널각본상을 수상했고, 박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작년에 2개 부문에서 최종 후보까지 올랐다.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영미권 최고 권위의 영화제로 꼽히며, 영국과 미국 영화를 구분하지 않고 심사해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상) 향배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9 07:50
해외연예

‘바비’ 마고 로비, 오스카 후보 탈락 언급…“슬퍼할 이유 없지만”

배우 마고 로비가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 탈락을 언급했다.마고 로비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개최된 SAG-AFTRA 특별상영회에서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영화 ‘바비’ 후보 지명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마고 로비는 “여러분에게 이런 축복을 받았는데 슬퍼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그레타 거윅 감독이 감독상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것이 조금 더 속상하다. 분명 그레타 거윅 감독이 감독상 후보로 지명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레타 거윅 감독이 해낸 일은 정말 대단하고 놀랍다”고 말했다.지난달 23일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해 ‘바비’의 글로벌 흥행으로 할리우드 관계자들과 팬들은 그레타 거윅 감독과 마고 로비가 각각 감독상과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릴 거라 예상했으나, 두 사람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바비’는 작품상, 남우조연상(라이언 고슬링), 여우조연상(아메리카 페레라), 각색상, 의상상, 주제가상, 프로덕션 디자인상 등 7개 부문 8개 후보에 올랐다.이에 대해 라이언 고슬링은 성명서를 통해 “훌륭한 영화가 많이 개봉한 해에 동료들과 함께 후보에 올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바비 없는 켄은 없고, 역사적으로 유명한 이 영화에 가장 책임이 있는 두 사람인 그레타 거윅 감독과 마고 로비가 없는 ‘바비’도 없다”고 실망감을 표한 바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01 15:59
해외연예

“바비 없는 켄 없어”…‘바비’ 라이언 고슬링, 마고 로비 오스카 후보 탈락 일침

배우 라이언 고슬링이 ‘바비’로 호흡을 맞춘 그레타 거윅 감독과 마고 로비의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탈락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라이언 고슬링은 23일(현지시각) 성명서를 통해 “훌륭한 영화가 많이 개봉한 해에 동료들과 함께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올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바비 없는 켄은 없고, 역사적으로 유명한 이 영화에 가장 책임이 있는 두 사람인 그레타 거윅과 마고 로비가 없는 ‘바비’도 없다”고 실망감을 표했다.이어 “두 사람이 각 부문에서 지명되지 않아 실망스럽다고 하는 건 절제된 표현이다. 이들의 업적은 다른 훌륭한 후보자들과 함께 인정받아야 한다”고 일침했다.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23일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지난해 ‘바비’의 글로벌 흥행으로 할리우드 관계자들과 팬들은 그레타 거윅 감독과 마고 로비가 각각 감독상과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릴 거라 예상했으나, 두 사람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바비’는 작품상, 남우조연상(라이언 고슬링), 여우조연상(아메리카 페레라), 각색상, 의상상, 주제가상, 프로덕션 디자인상 등 7개 부문 8개 후보에 올랐다.감독상 후보로는 ‘추락의 해부’ 쥐스틴 트리에, ‘플라워 킬링 문’ 마틴 스코세이지, ‘오펜하이머’ 크리스토퍼 놀란, ‘가여운 것들’ 요르고스 란티모스,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 조나단 글레이저가 이름을 올렸다.여우주연상 후보로는 ‘나이애드의 다섯 번째 파도’ 아네트 베닝, ‘플라워 킬링 문’ 릴리 글래드스톤, ‘추락의 해부’ 산드라 훌러,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캐리 멀리건, ‘가여운 것들’ 엠마 스톤이 이름을 올렸다.한편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개최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24 15:23
연예일반

하이브, 새 걸그룹은 6인조 ‘캣츠아이’…방시혁 “앞으로의 여정 응원”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가 12주에 걸쳐 진행한 걸그룹 오디션 최종 멤버로 소피아(필리핀), 라라(미국), 윤채(한국), 메간(미국), 다니엘라(미국), 마농(스위스)이 선발됐다. 이들이 활동할 6인조 걸그룹 이름은 ‘캣츠아이’(KATSEYE)로 정해졌다.‘더 데뷔: 드림아카데미’(The Debut: Dream Academy)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할리우드 XR 스튜디오에서 90분간 진행된 라이브 피날레에서 새로운 글로벌 걸그룹의 탄생을 알렸다. 이는 유튜브 하이브 레이블즈 채널과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 일본 아베마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 됐다. 전 세계 12만 명 지원자 가운데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10인은 최고의 무대로 현장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라이브 피날레의 문은 다니엘라(미국), 에밀리(미국), 마키(태국), 메간(미국), 윤채(한국)가 ‘걸스 돈트 라이크’(Girls Don’t Like)로 열었다. 여자들에 대한 편견을 깨고, 당당함을 보여주는 곡인 만큼 이들은 절도있는 군무와 카메라를 삼킬 듯한 당찬 눈빛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보여줬다.이어 에즈렐라(오스트레일리아), 라라(미국), 마농(스위스), 사마라(브라질), 소피아(필리핀)가 ‘더티 워터’(Dirty Water) 무대를 소화했다. ‘모든 압박감을 벗어던지고, 음악 자체를 즐기자’는 메시지를 담은 이 노래는 드림아카데미 피날레 무대에 선 참가자들의 마음을 대변해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테마송 ‘올 더 세임’(All the Same)은 그간 드림아카데미로 동고동락한 최종 10인이 함께 무대를 꾸몄다. 노래처럼 서로 다른 문화와 배경을 가지고 만났지만, 음악 아래 하나 된 드림아카데미 참가자들의 꿈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무대로, 보는 이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모든 무대를 마친 후 하이브 방시혁 의장과 게펜 레코드 존재닉 대표는 “여기까지 온 자신을 축하해주길 바란다. 모두가 매 미션에서 보여준 열정과 노력 덕분에 피날레 무대까지 놀라운 성장을 보여줬다. 한 명 한 명이 모두 자랑스럽고, 계속해서 본인을 믿고 나아가길 바란다. 여러분의 여정을 계속해서 응원하겠다”라고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마지막 결정의 순간, 전세계 드림아카데미 팬들이 이목이 집중되며 긴장감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최종 데뷔 멤버를 호명할 때마다 참가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첫 번째 데뷔의 영광은 소피아가 차지했다. 다음으로 호명된 라라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데뷔 존으로 이동해 소피아와 끌어안으며 감격을 함께했다. 이어 선발된 윤채, 메간, 다니엘라는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다. 마지막 한 자리는 마농에게 돌아갔다. 마농은 남은 참가자들과 한동안 끌어안은 뒤 데뷔 존으로 뛰어가며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탈락한 참가자들 역시 데뷔 멤버를 향한 응원을 보냈다.소피아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고, 저를 믿어준 분들께 모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고, 다양성을 강조해온 라라는 “지금과 같은 순간을 꿈꿔왔다. 저와 같은 사람들을 대표하는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한국 출신인 윤채는 “너무 행복하고 데뷔하게 된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울먹였다. 마지막으로 호명된 마농 역시 응원해준 팬들에게 “스스로를 믿어달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피날레 무대로 새롭게 탄생한 이들의 그룹명 ‘캣츠아이’는 여러 후보군 중 참가자들이 직접 정해 의미를 더했다. 방시혁 의장과 존재닉 대표 역시 “그룹 이름은 그룹 특유의 개성과 특성을 잘 담아 내야 한다. 이들의 정체성이자 글로벌 팬과도 연결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들의 출발점이자 앞으로의 행보, 잠재력까지 매우 기대된다”고 전했다.90일 간의 대장정을 마친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는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들은 데뷔 준비를 향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며, 이들의 성장사를 담은 다큐멘터리는 2024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1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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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우파2’ 감동의 순간 TOP3 #스모크 #메가크루 #리아킴·미나명 ②

드디어 파이널 생방송에 진출할 네 크루가 가려졌다. 약자 지목 배틀로 시작해 계급 배틀, 신곡 시안 미션, 배틀 퍼포먼스 등 파이널에 오기까지 많은 이들의 땀과 눈물이 있었다. 우승 후보를 가리기 위해 누군가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누군가를 짓밟거나, 무시하는 이 하나 없는 아름다운 경쟁이었다. 그동안 경이로운 무대를 펼쳤던 ‘스트릿 우먼 파이터2’ 감동의 순간들을 짚어봤다. ◇ 리더 계급 메인댄서 선발전 바다 VS 커스틴계급 미션에서 가장 치열했던 계급을 뽑으라면 리더 계급이다. 리더 계급의 미션곡은 다이나믹 듀오의 노래 ‘스모크’(Smoke). 베베의 리더 바다는 미션곡에 딱 들어맞는 안무를 만들었고 리더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받아 최종적으로 채택됐다. 이전 시즌들에서 미션곡의 안무를 짠 댄서들이 메인댄서로 채택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번 역시 자연스레 바다에게 관심이 쏠렸다.이제 남은 건 메인 댄서의 자리였다. 8명의 리더 중 베베의 바다와 잼 리퍼블릭의 커스틴이 메인 댄서 자리를 두고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바다는 장점인 큰 키와 길쭉한 팔다리를 이용해 깔끔한 춤 선을 보여줬고, 커스틴은 여유로우면서도 파워풀한 춤 선으로 눈길을 끌었다. 재대결 끝에 바다가 안무에 이어 메인 댄서 자리까지 차지하며 영광을 안았다.바다와 커스틴의 ‘스모크’ 영상은 30일 기준 조회수 118만 회를 기록했다. 특히 바다의 ‘스모크 챌린지’는 연예인 뿐 아니라 대중에 번지며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 메가 크루 미션 승자 원밀리언메가 크루 미션은 ‘스트릿’ 시리즈의 꽃이다. 지난 시즌1에서는 홀리뱅 크루가 ‘에너지’(Energy), ‘프릭스’(Freaks) 두 곡을 사용해 1등을 차지했다. 이날 기준 조회수 637만 회를 기록했으며 최신 댓글이 달릴 만큼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메가 크루 미션은 리더의 디렉팅 능력이 주목되는 미션이다. 최소 30명 이상의 댄서들이 함께 초대형 퍼포먼스를 보여야 하기 때문. 이번 시즌에는 야외, 혼성, 구조물 총 3개의 콘셉트 중 하나를 선택해 가산점까지 주어지는 새로운 룰이 만들어졌다. 그중에서 원밀리언은 100명의 인원으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만들어냈다. 림킴의 ‘옐로우’(Yellow)를 선곡해 한반도를 상징하는 안무와 연꽃을 표현해내는 등 K를 상징하는 느낌이 가득한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100명이라는 대인원을 통솔하는 리아킴의 리더십이 빛났다. 그 결과 리아킴은 저지들에게 최고점인 392점을 받았고 시청자들은 “올림픽 개막식에 나올 것 같다”, “역대급 무대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 리아킴·미나명 화해 서사원밀리언의 수장 리아킴과 딥앤댑의 수장 미나명의 불화는 방송 내내 뜨거운 화두였다. 1화부터 서로를 견제하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겼기 때문. 두 사람은 ‘스우파2’에서 첫 만남부터 싸우게 된 이유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리아킴과 미나명은 2014년 만들어진 댄스 아카데미 원밀리언에서 처음 만났다. 누구보다도 가까웠고 믿음직한 사이였던 두 사람은 2019년 미나명이 돌연 원밀리언을 퇴사하며 불화설이 불거졌다.이런 이유로 리아킴과 미나명이 한 프로그램에 나온다는 소식은 댄서들 사이에서 큰 화제였다. 약 4년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방송을 통해 금전적인 문제로 갈등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했다. 하지만 춤이 두 사람을 화해시키는 계기가 됐다. 춤으로 만났던 두 사람이 춤을 통해 화해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미나명은 ‘스우파2’ 탈락 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리아킴에게 서운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오히려 방송을 통해 다시 만나 잘 풀 수 있었다”고 밝혔다. 원밀리언의 간판 댄서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들의 재결합에 시청자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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