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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같이 즐기자고”…제28회 BIFAN, 독특한 포스터 3종 공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가 28일 독특한 콘셉트의 포스터 3종을 추가 공개했다.지난 13일 인공지능을 고대 그림체로 재해석한 새롭고 파격적인 이미지의 공식 포스터를 공개한 BIFAN이 이번에는 미래적이면서도 메탈 느낌을 풍기는 도발적인 컨셉 포스터로 이목을 사로잡는다. 아트디렉터를 맡은 박시영 디자이너는 공식 포스터에 사용한 민트 색감을 재활용하여 알 수 없는 형태의 생명체를 얹혀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또한 귀여운 눈알과 날카로운 발톱, 몸체를 이루는 가시 형태의 금속 문양이 눈길을 끈다.인공지능 핵심 프레임 512 x 512 사이즈로 이루어진 책가도 박스는 이번에는 분해된 생명체가 형태를 재조합하는 틀로 사용됐다. 사각의 심벌이 지니는 상징적 의미가 BIFAN과 어떤 연관성을 지니는지 궁금증을 극대화했다. 이는 제1회 BIFAN 포스터를 장식한 심벌 ‘깨비’의 진화와 현재까지 영화제 심벌로 사랑받는 ‘환상세포’가 데칼코마니 형태로 증식했다는 메시지를 담아내며 BIFAN의 특별한 변화를 알린다. 세번째 콘셉트 포스터로 공개된 ‘헬 오 BIFAN’은 펑키하면서도 귀여운 스트릿 감성이 돋보인다.공식 포스터부터 사용된 핑크 색감을 활용, 통일된 상징성을 연출해 온 사각 심벌 속에 곧 화면 밖으로 튕겨 나올 것만 같은 개, 고양이, 해골 등의 공포 오브제를 삽입하여 호러 장르를 선호하는 마니아층을 자극했다.공개된 제28회 BIFAN 포스터들은 지난 27년간 독특하고 차별화된 장르 영화를 선별하여 관객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놀이터를 제공하고, 영화에 진심인 디깅모멘텀을 자극해 온 BIFAN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박시영 디자이너는 “BIFAN은 관객의 사랑으로 27년의 시간을 지속해 온 영화제이다. 꾸준히 부천을 사랑해 주는 열렬히 이상해질 준비가 되어 있는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었다”며 “우리 많이 이상해질 거니까 같이 즐겨보자”고 전했다.제28회 BIFAN은 오는 7월 4일부터 14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28 08:23
연예일반

제28회 BIFAN, 공식 포스터 공개…AI 부문 신설

아시아 최고 장르 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28번째 축제를 시작한다.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는 13일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며 더욱 풍성해진 축제를 예고했다. 이번 공식 포스터는 새롭고 파격적인 이미지와 다양한 해석으로 영화제를 기다려온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한다. 수년 간 관객과 시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영화제의 정체성 ‘이상해도 괜찮아’ 슬로건은 유지하면서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AI가 영상 제작에 미치는 영향을 화두로 던진다. 포스터 아트디렉터인 박시영 디자이너는 핑크와 민트, 청량한 블루 색감에 강력한 비주얼을 얹혀 생성형 인공지능의 작동 방식을 표현했다. 인공지능의 핵심 프레임인 512 x 512 픽셀로 이뤄진 책가도 박스 안에는 AI가 무수한 데이터를 흡수하고 표현하는 것처럼 현대와 고대를 아우르는 각종 오브제로 채워져 있다. 지난 27년간 독특하고 차별화된 장르 영화를 선별해 관객이 즐길 콘텐츠 놀이터를 제공하고, 영화에 진심인 디깅모멘텀을 자극해 온 BIFAN만의 유니크한 색깔을 고스란히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올해 BIFAN은 영화제 외연을 새롭게 확장해 리브랜딩한다. 관객과 영화인의 이목을 집중시켜 온 부문별 상영 프로그램과 경쟁 부문, 배우 특별전은 더욱 풍성해지며,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BIFAN+ AI’ 공식 사업을 추가했다. 그동안 유지해 온 비욘드 리얼리티(XR), B.I.G.산업프로그램, 괴담캠퍼스 등은 BIFAN PLUS(비판 플러스) 사업으로 통합했으며, AI 영상 부문을 새롭게 신설했다.신철 BIFAN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거대 제작 자본에 접근이 어려운 창작자들이 AI를 활용해 최소 예산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정보와 체험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다년간 VR, AR, XR 등 뉴미디어 전시와 제작을 지원해 온 BIFAN만의 경험과 국제적인 네트워킹을 토대로 젊은 인재 발굴과 교육의 기회를 넓히기 위한 노력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28회 BIFAN은 오는 7월 4일부터 14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은 부천시 랜드마크 부천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13 08:44
e스포츠(게임)

넷마블, 신작 MMORPG '레이븐2' 29일 출시

넷마블은 오는 29일 신작 MMORPG ‘레이븐2’를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넷마블이 올해 상반기 선보일 계획으로 준비한 신작 삼총사(‘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중에 마지막 출격 작품이다. ‘레이븐2’는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 등 6관왕 달성, 출시 40일 만에 일일 사용자 수(DAU) 100만 명 돌파 등의 기록을 세운 액션 RPG ‘레이븐’의 후속작이다.MMORPG로 제작 중인 ‘레이븐2’는 정통 다크 판타지 콘셉트와 콘솔 AAA급 수준의 비주얼로 구현한 시네마틱 연출 등이 특징이다. 사전등록 일주일 만에 사전등록자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넷마블은 ‘레이븐2’ 공식 포럼을 오픈하고, 오는 16일 오전 11시부터 진행하는 ‘레이븐2’ 캐릭터명 선점 일정 등 출시 관련 상세 현황을 업데이트했다. ‘레이븐2’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 1편도 공개했다.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다루지 못한 상세 내용으로 구성된 영상에는 주한진 디렉터, 신동찬 아트디렉터가 출연해 ‘레이븐2’의 세계관과 클래스, 특무대에 대한 소개를 진행했다. 넷마블은 ‘레이븐2’ 정식 출시 전까지 앱 마켓, 공식 사이트, 카카오게임에서 사전등록을 진행한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5.09 15:47
연예일반

하이브, ‘민희진의 난’ 이후 8500억 증발..But 방탄 진·제이홉 올해 전역, 주가 반등 전망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 갈등 점화로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다만 1년 만에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알짜 레이블의 균열이 당장은 하이브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올해는 방탄소년단 멤버 진과 제이홉의 전역 이후 활동이 예상돼 장기적으로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18%(2500원) 소폭 하락한 21만원에 장을 마쳤다. 2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이틀 만에 시가총액 8538억원이 증발했다. 이는 하이브와 어도어 현 경영진 간 갈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브는 22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경영진 A씨 등에 감사 질의서를 보냈다. 이 감사 질의서에는 민희진 대표 등 현 어도어 경영진이 경영권을 탈취하려 모의를 했다는 정황, 외부 컨설팅 의혹, 인사채용 비위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는 감사 질의서를 보냈을 뿐만 아니라 민희진 대표 사임 요청, 현 어도어 이사진 교체를 위한 주주총회 소집을 요청했다.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22일 하이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81% 하락한 21만 2500원에 장을 마쳤다. 어도어는 지난 2021년 방시혁 의장이 이끄는 하이브가 민 대표(전 SM엔터테인먼트 아트디렉터 총괄이사)를 영입, 자본금 161억원을 출자해 만든 산하 레이블이다. 민 대표가 론칭한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돼 있다. 어도어는 뉴진스의 인기와 함께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하이브가 공시한 어도어의 지난해 매출은 1102억 8334만원으로 전년 대비 491.7% 늘었고, 당기순손익 265억 3401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엔터사가 1년 만에 연간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하는 건 전례 없는 속도다. 이번 갈등이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는 이유다. 하지만 하이브와 어도어 현 경영진이 갈등을 겪고 있다고 하더라도, 하이브 전체를 놓고 봤을 땐 타격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진스가 하이브 내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긴 하나 최고 매출처는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하이브에서 가장 높은 수익이 발생한 레이블은 하이브의 전신이기도 한 빅히트뮤직이다. 빅히트뮤직은 방탄소년단의 군복무에도 불구, 일부 멤버들의 솔로 활동과 후배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활약에 힘 입어 5523억 3591만원의 매출을 냈다. 레이블은 물론, 하이브 전체 종속기업 중 가장 큰 액수다. 당기순손익도 1403억 361만원으로 어도어의 5배를 웃돈다. 더욱이 올 3분기부터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하나둘 복귀한다. 6월 진을 필두로 10월 제이홉이 돌아오며 내년 6월에는 전원 민간인 신분이 된다. 이들은 완전체 활동 당시 하이브 매출 80% 이상을 책임지며 호실적을 견인했을 뿐더러 전역 이후 활동 재개가 예상돼 매출의 큰 폭 증가가 예상된다. 세븐틴 역시 건재하다. 세븐틴은 지난해 가장 많은 앨범 판매량(1593만장, 가온차트 기준)을 기록하며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의 매출을 3271억 5583만원까지 끌어올렸다. 전년 대비 124.6% 상승한 수치다. 당기순손익 역시 빅히트뮤직에 이어 가장 높은 602억 8104원으로 집계됐다. 성장폭은 274.9%에 달한다. 즉 하이브와 어도어 현 경영진 간 갈등으로 주가가 폭락했지만 반등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뜻이다. 갈등 소식이 알려진 22일은 7.81%가 떨어졌지만 이튿날은 1.18% 하락한 것도 눈여겨 볼 만하다. 뿐만 아니라 이번 사태가 어도어의 독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희박하다. 현재 어도어의 지분은 하이브와 민 대표 등이 나눠 갖고 있는데, 하이브의 몫이 80%(257만6000주)다. 지난해 콜옵션(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해 어도어 주식을 매입한 민 대표의 지분은 18%(57만3160주), 나머지 지분 2%(7만840주)는 어도어의 다른 경영진이 보유 중이다. 하이브 외 모든 지분을 합친다고 해도 20% 수준에 불과하다. 80% 지분을 갖고 있는 하이브가 어도어를 매각하지 않는 한 어도어 독립 가능성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패닉셀이 잦아진 만큼 엔터 대장주인 하이브 주가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어도어 사태가 어떻게 정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23 16:56
e스포츠(게임)

웹젠, 신생 게임개발사 파나나스튜디오에 50억 투자

웹젠은 우수 개발사 확보를 위해 개발사 파나나스튜디오에 50억원을 투자했다고 26일 밝혔다. 웹젠은 파나나스튜디오에 대한 재무적 투자 방식으로 이번 투자를 진행했으며, 파나나스튜디오가 개발하는 신작 게임 ‘프로젝트 세일러’의 게임 퍼블리싱 우선협상권을 확보하는 등 사업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조건도 투자조건에 포함했다.파나나스튜디오는 텐센트코리아의 사업개발이사 등을 역임했던 강일모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리니지2 레볼루션, 제2의나라, 그랑사가, 킹스레이드 등의 흥행 게임을 제작했던 유수의 개발진들이 합류했다.과거 마블코믹스의 일러스트레이터로도 활동하면서 유튜브 구독자 55만 명을 보유한 일러스트레이터 ‘Coax(콕스)’도 아트디렉터로 합류해 프로젝트 세일러의 독보적인 화풍과 시각요소들을 구축하고 있다.프로젝트 세일러는 동료들과 함께 모험하면서 몬스터를 공략하고 소환수를 수집하는 카툰풍의 풀3D 턴제RPG이다. 파나나스튜디오는 고품질의 시각효과와 카툰렌더링 기법으로 구현한 판타지 세계관 등을 게임의 차별화 요소로 내세워 2025년 시장 출시를 목표로 프로젝트 세일러를 개발하고 있다.웹젠은 대표이사 직속 ‘유니콘TF’에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개발 투자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이미 올해 1월에는 ‘헌드레드 소울’의 개발사 ‘하운드13’에 30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신작 ‘프로젝트D(가칭 드래곤소드)’의 국내외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다른 신작들의 퍼블리싱 우선협상권도 확보한 바 있다.또 개발 자회사 ‘웹젠노바’에서 서브컬처 게임 ‘테르비스’, ‘웹젠레드코어’에서는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신작 MMORPG를 직접 개발하고 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3.26 11:32
영화

사진계의 거장 우에다 요시히코 감독 ‘동백정원’으로 내한

일본 사진계의 거장 우에다 요시히코 감독이 한국을 찾는다.우에다 감독은 아름다운 정원을 품은 집에서 보낸 손녀와 할머니의 사계절을 그린 영화 ‘동백정원’의 특별 상영 확정을 기념해 내한하기로 했다.‘동백정원’은 시네마캐슬을 통해 작년 12월 개봉했다. 동백꽃이 저무는 계절을 맞아 CGV와 아트나인의 특별 상영으로 다시 돌아온다.‘동백정원’은 동백꽃이 만발한 시골집에 사는 할머니와 손녀를 둘러싼 가족과 집, 인연에 관한 이야기로, ‘써니’, ‘수상한 그녀’ 등으로 잘 알려진 배우 심은경이 주연으로 출연했다.우에다 감독은 이번 내한에서 GV를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오는 2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리는 GV는 우에다 감독과 배우 심은경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다음 날인 24일에는 서울 종작구 아트나인에서 GV가 진행된다.우에다 요시히코 감독은 칸 국제광고제 은사자상, 도쿄 아트디렉터스클럽 대상 등을 수상하며 사진과 광고 분야에서 활동해오다 15년간의 구상을 거쳐 ‘동백정원’의 감독, 각본, 촬영, 편집을 모두 맡아 작품을 완성시켰다. 영화에 대한 풍성한 에피소드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감을 모은다.‘동백정원’의 특별 상영은 오는 24일 CGV압구정, 명동역씨네라이브러리, 서면 등 3개 극장에서, 오는 24일부터 일주일 동안은 아트나인에서 진행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3 17:32
연예일반

이미경 CJ 부회장, 금관문화훈장..민희진 대표 대통령표창

한국 영화와 엔터테인먼트 산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이미경 CJ 그룹 부회장이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3일 서울시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2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알리며 이같이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함께 개최하는 ‘202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는 올해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관계자와 우수 콘텐츠 38명(건)에 정부포상과 상장을 수여한다.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하는 이미경 부회장은 지난 1995년 이래 한국 영화와 콘텐츠 산업을 성장시킨 주역이다. 영화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와 국내 최초 복합상영관 CGV를 설립했다.지난 2020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각본상, 작품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을 거머쥔 영화 ‘기생충’과 지난해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수상작 영화 ‘헤어질 결심’, ‘브로커’ 등을 총괄제작했다. 지난해에는 한국 대중문화의 유·무형적 성장과 K컬처의 세계적인 유행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공로로 ‘제50회 국제 에미상’ 공로상을 받았다. 현재 미국 아카데미영화박물관 이사회 부의장 등으로 활동하며 한국 문화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문화포장은 김동래 래몽래인 대표이사가 수훈한다. 김동래 대표이사는 30년간 드라마 제작 분야에서 근무하며 ‘성균관 스캔들’, ‘어쩌다 발견한 하루’, ‘시멘틱 에러’, ‘재벌집 막내아들’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수십 편의 작품을 제작하며 한국 방송콘텐츠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해외진출유공 부문에서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사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민희진 대표이사는 지난 20여 년간 아트디렉터로 활동해오며 아이돌 그룹을 혁신적으로 브랜드화해 성공시켜 K팝의 선구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21년에는 어도어를 설립하고 전략적인 프로듀싱을 통해 데뷔 6개월도 되지 않은 뉴진스의 음악을 미국 빌보드 ‘핫 100’에 올리는 등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한편 ‘202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은 오는 13일 서울시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08 12:38
연예일반

‘데뷔 30주년’ 김희선, 아트디렉터 도전…“굉장히 떨리네요”

“데뷔 30주년을 맞아 도전을 하고 싶었어요. 이렇게 아트 디렉터로 만나게 돼 굉장히 떨리네요.”배우 김희선이 아트 콘텐츠 디렉터로 변신했다. 지난 1993년 데뷔 후 30년 만에 처음으로 배우가 아닌 아트 디렉터로 관람객을 만난다. 20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에서 열린 전시회 ‘현대 미술 거장 6인 –ATO ; 아름다운 선물 전(展)’의 프리오픈에서 가이드로 나선 김희선은 새로운 도전에 대한 설렘과 긴장감을 동시에 드러내며 “혼자였다면 해내지 못했을 거다. 전세계 훌륭한 작가 선생님들이 내게 든든한 ‘빽’이었고 선생님들의 노고에 나는 숟가락만 얹었을 뿐”이라며 수줍게 웃었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현대 미술의 거장 박서보, 이우환, 박석원, 김강용, 강형구, 이이남 작가가 참여한다. 마음을 움직이는 향기의 힘, 색이 갖는 에너지와 파장 그리고 자연이 주는 치유의 선물을 각 작가의 작품에 대한 콘셉트에 맞게 구성했으며, 130 여개의 작품이 전시된다. 김희선은 작가 섭외, 공간 선정 및 구성, 화보 촬영 등 이 전시의 모든 과정을 디렉팅했다. 작품에 대한 가이드를 진행하기 전, 김희선은 작가들과 함께 인사말을 전했다. “전시를 준비하면서 행복한 기억들이 가득하다. 작가님들과 수다를 나누듯 작품과 삶에 대해 얘기한 시간들이 무척 재밌었다. 50년 이상 한길만 걸어온 선생님들 덕분에 무척 많이 배웠다”며 “전시를 준비하면서 더 많은 사람이 이 작품들을 더 많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커져갔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이날 현장엔 30여명의 관람객이 참석해 10여 평 남짓의 미디어룸을 채웠는데 김희선은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하다. 감정이 북받친다”고 떨림을 전했다. 김희선은 지난 2017년 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 출연을 통해 미술 전시 그리고 작품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국내 미술 작가 그리고 갤러리 등의 작품을 감상하며 미술과 인연을 맺었다. 차곡차곡 쌓은 열정과 해박한 지식은 이번 전시 디렉팅으로 이어졌다. 전시를 준비하는 2년여간 빠듯한 스케줄에도 우리나라와 일본을 대표하는 거장 이우환 작가를 만나기 위해 일본으로 날아갔고, 이이남 작가를 만나기 위해 한달음에 부산으로 달려갔다. 이번 전시는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의 만남’이라는 지점에서 출발하기도 했다. 전시를 기획한 정나연 디렉터는 “김희선 배우와 함께 전시를 준비하면서 어떻게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었는지 느꼈다”며 “우리의 전시 기획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한 후 끊임없이 공부하고 작가들과 교감하더라”라고 치켜세웠다. 이날 현장엔 김강용, 강형구 작가가 함께 했는데 모두 이번 전시를 “파격”이라고 표현하며 “김희선 덕분에 새로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특히 김강용 작가는 “김희선을 처음 만났을 때 해박한 미술 지식에 놀랐다”고 떠올리며 “예상도 못한 전시를 할 거라 짐작은 했지만 정말 그랬다”고 말했다. 이를 경청하던 김희선은 소리내 웃으며 특유의 털털함을 드러냈다. 강형구 작가는 “그동안 많은 얼굴을 그렸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동양 미인을 그렸다. 동양 미인들에게 미안하다”며 붉은색을 배경으로 김희선의 얼굴을 클로즈업해 그린 그림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전시의 주인공은 언제나 관람객이고, 김희선 배우와 함께 대중과 적극적으로 교감하는 것을 실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김희선은 일간스포츠를 만나 “정말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전시였다. 오랫동안 배우로서의 길만 걸어왔는데 작가 선생님들을 만났고, 덕분에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다”며 “생각만 하고 바라기만 했던 걸 모두 실현해 주셨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또 데뷔 3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사랑해주고 지켜봐준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22일부터 내달 15일까지 더현대서울에서 진행되며, 서울 전시를 시작으로 오는 2024년 4월 프랑스 등에서도 전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20 17:14
산업

[K포럼] 박민경 아트 어드바이저 "걸음마 단계 국내 아트, 글로벌 10배 성장 기대"

지난해 한국 미술품의 글로벌 진입을 알린 국제아트페어(미술품 장터) ‘프리즈(Frieze) 서울 2023’과 국내 최대 아트페어인 ‘키아프(KIAF) 서울’이 오는 6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누구보다 프리즈 서울의 개막을 고대하고 있는 박민경 아트 디렉터 겸 아트 어드바이저를 만났다. 10명 안팎으로 국내 전문가가 드물지만 최근 주목받고 있는 직업인 글로벌 아트 어드바이저의 세계를 통해 ‘K아트’의 현재와 미래를 들여다봤다. 걸음마 K아트, 몰려드는 글로벌 아티스트 “해외 금융사들이 VIP 고객들의 전체 자산 중 약 20%가 미술 작품인 것을 파악했고, 이들을 위한 미술 관련 다양한 자문을 하는 전문가팀을 구성하기에 이르면서 아트 어드바이저의 직함이 생기기 시작했다.”생소한 아트 어드바이저 직업에 대한 물음에 돌아온 답변이었다. 박민경 아트 어드바이저는 미술 작품이 지닌 다양한 가치를 분석·평가해 고객들의 자산 형성·유지·상속·기증 등의 도움을 주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다. 미술계의 주무대인 뉴욕과 홍콩에서도 활동했던 그는 “자회사 컬렉션을 운영 관리하며 브랜딩, 신진 작가 양성 등에도 도움을 주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달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는 아트페어는 단순한 미술품 거래 시장이 아니다. 해외 미술계 인사들이 대거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여 K아트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유명작가는 물론이고 신진작가들의 개인전이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열려 예술적·정서적·사회적 교감을 나눌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미술품 구매·경매 등의 산업군은 폐쇄적인 측면이 있어서 정보의 비대칭이 매우 심한 곳”이라며 “지난해 프리즈로 인해 한국의 시장도 글로벌 진입이 시작됐고, 지난해에 비해 관련 업종 관계자들이 5배는 더 들어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프리즈 서울 기간 동안 해외 미술계 인사 8000여명이 한국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330여개의 갤러리가 한자리에 모인다. 해외에서 참여하는 주요 갤러리만 120곳이 넘어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미술 구매 점유율은 1~2% 수준으로 아직 미미하다. 하지만 프리즈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점차 키워나가고 있다.그는 “한국의 역량은 아직 개별적인 부분이 크다”며 “한국 경제규모와 수준을 봤을 때 앞으로 3~10배 더 성장할 여지가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국내에도 미술품 구매 열풍이 일면서 일반인도 적극 참여하는 등 소비자층이 다양해지고 있다. 프리즈에서 구매한 제품이 6개월 만에 감정가가 4배 이상 뛰기도 하는 등 소장가치가 쏠쏠하기 때문이다. 그는 “고가의 작품도 있지만 30만원부터도 충분히 투자가 가능하다”며 “미술품을 집에 들였을 때 예술적 가치뿐 아니라 심적 안정감을 주는 요소가 크다. 그래서 제 또래의 여성 소비자들이 명품 가방 대신 미술품을 선호하는 케이스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아트 마케팅 주가에 긍정적…NFT는 비정상적 상황"Z세대(1990년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들의 경우 전시 문화에 익숙하다. 이로 인해 현재와 미래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한 기업들의 아트 마케팅도 활발해지는 추세다. 박 어드바이저는 “초기에는 기업들이 브랜드의 로고나 상품을 아티스트에게 위탁 제작 요청하며 직접적인 브랜드 홍보효과를 목표로 했다면 이제는 고객들이 예술을 통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락인(lock-in) 효과를 기대하며 세련된 형태의 프로젝트들로 방향이 바뀌고 있다”고 흐름을 설명했다. BMW가 초기부터 현재까지 아트 마케팅을 가장 잘 하고 있는 회사로 꼽힌다. BMW는 이번 프리즈 서울 2023과 글로벌 아트 페어인 아트 바젤의 공식 파트너사이기도 하다. 그는 “BMW에는 아트 커미션팀을 별도로 구축하고 있다”며 “독일 정부의 아트 마케팅 비용보다 BMW의 아트 마케팅 규모가 더 크다”고 소개했다. BMW는 앤디 워홀, 발데사리, 리히텐슈타인 같은 작가와 아트 작업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자동차를 캔버스처럼 활용해 자동차의 모델과 장점을 더 돋보이게 하는 마케팅이다. 박 어드바이저는 “자동차의 경우 매달 새로운 차종이 나오는 게 아니기 때문에 장기 소비재로 볼 수 있어 아트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프리미엄을 불어넣을 수 있는 산업군”이라며 “10여년 전부터는 브랜드 정체성과 맥을 같이하는 등 신진 아티스트 선발 및 지원에도 적극적”이라고 설명했다. 루이비통 같은 경우에도 아트 마케팅으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 일본의 팝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와의 협업으로 ‘무라카미 루이뷔통 라인’을 만들었던 게 히트를 쳤다. 이어 야오이 쿠사마와도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사실 루이비통이 이전까지 올드한 가방 이미지가 있었지만 다카시 에디션이 나오면서 젊은 브랜드로 이미지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에르메스도 아트 마케팅으로 잘 활용하며 브랜드 정체성을 잘 드러내고 있는 케이스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술 작품은 시대 감수성과 정신을 담고 있기에 영생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아트 마케팅을 잘 하는 기업의 경우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미술계의 대체불가토큰(NFT) 광풍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드러냈다. 신세계를 비롯해서 많은 기업들이 NFT를 통해 젊은 소비자층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많은 기업으로부터 NFT 추진 제안을 받았다는 그는 “모든 새로운 플랫폼은 안정화되기까지 일련의 과정들을 겪기에 소모적인 활동을 자제하고 광풍이 일단락되기까지 지켜봐야 한다”며 “NFT 시장은 창작자들의 놀이터가 되어야 하는데 지금은 갤러리들이 창작자와 소비자의 매개가 되고 있는 비정상적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박민경 아트 어드바이저은 오는 1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서울에서 열리는 ‘제1회 K포럼-대한민국이 브랜드다’에서 ‘K아트와의 콜라보 비즈니스’에 대해 이야기한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9.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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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기대작 ‘신의 탑: 새로운 세계’ 개발 비하인드 영상 선보여

넷마블은 기대 신작 RPG '신의 탑: 새로운 세계'의 개발 비하인드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조회수 60억회를 돌파한 네이버웹툰 '신의 탑'을 기반으로 한 수집형 애니메이션 RPG다. 원작을 압도적 퀄리티의 그래픽으로 한 편의 애니메이션처럼 즐길 수 있고, 쉽고 간편한 게임성이 특징이다.이번 영상에는 개발을 총괄하는 넷마블엔투 정언산 PD와 김용원 아트디렉터가 참여해 게임의 특장점을 직접 소개했다.정언산 PD는 "살아 움직이는 애니메이션 같은 스토리 전달을 위해 퀄리티 높은 컷씬 제작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어떤 장소에서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세로 모드로 개발을 했고, 다수의 캐릭터들로 전략적인 실시간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구현했다"며 게임에 대해 설명했다.정 PD는 '신의 탑'을 수집형 RPG로 제작한 배경에 대해서는 "개성 있는 성격의 수많은 등장인물들이 가지고 싶은 캐릭터로 디자인하기에 충분히 매력적"이라며 "아직 끝나지 않은 방대한 스토리와 설정들 또한 게임과도 매우 잘 어울리는 IP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김용원 아트디렉터는 웹툰을 게임화하며 집중한 부분에 대해 "실제 TV나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플로우들을 적극적으로 제작 과정에 도입했다"며 “실감나는 연출을 위해 애니메틱 콘티까지 제작하고, 액션 전문 배우들을 통한 모션 캡쳐와 성우 기용으로 완성도를 높였다”고 했다.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오는 26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구글과 애플 앱마켓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7.1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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