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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_탈하이브’까지 만든 美슈퍼볼 공연 무산..“하이브, 무대 중요성 간과” [IS포커스]

“두 달만 늦췄어도.”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미국의 팝 가수 어셔와 함께 미국 미식축구리그(NFL) 슈퍼볼 하프타임 쇼 무대에 오를 수 있었으나, 군입대로 인해 무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전세계 아미(팬덤명)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 슈퍼볼 하프타임, 얼마나 큰 곳이길래?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더 뉴요커’ 매거진은 정국이 올해 슈퍼볼 하프타임쇼에서 어셔와 함께 공연 가수로 초대됐지만 정국이 지난해 12월 입대해 결국 출연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정국은 어셔와 솔로 앨범 타이틀 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 리믹스 버전에 함께 한 인연을 갖고 있다. NFL은 미국 국민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는 프로 스포츠 리그로, 슈퍼볼 하프타임 쇼는 NFL의 결승전 2쿼터 뒤 열리는 초대형 이벤트다. 1967년 애리조나 대학교 마칭 밴드의 공연과 함께 시작된 슈퍼볼 하프타임쇼는 90년대에 접어들면서 최고의 뮤지션만이 서는 ‘상징적인 무대’가 됐다. 지금까지 마이클 잭슨, 비욘세, 브루노 마스, 레이디 가가, 폴 매카트니, 롤링 스톤즈, 리아나 등 최정상급 스타들이 이 무대에서 공연했다. 아직 K팝 아티스트 중 NFL 슈퍼볼 하프타임쇼에 출연한 가수는 없다. 때문에 정국이 세계 최정상급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K팝 최초’의 역사를 만들 수 있었지만 무산된 데 대해 방탄소년단 팬덤의 아쉬움이 상당한 것. 아미들은 소속사 하이브가 그의 입대 시기를 늦추고 슈퍼볼 하프타임 쇼를 성사시켜야 했다며 분노하고 있다. 실제 소식이 알려진뒤 이틀 동안 X(구 트위터)에는 ‘정국_탈하이브’라는 키워드가 실시간 트렌드로 올라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 측은 일간스포츠에 “드릴 말씀이 없다”는 입장만을 전했다.결국 어셔는 정국 없이 지난 2월 2024 슈퍼볼 하프타임 쇼 메인 헤드라이너(간판 공연자)로 무대에 섰다. 앨리샤 키스, 릴존, 윌아이엠, 루다 크리스 등 게스트가 출연했다. ◇ 정국, 슈퍼볼 무대 무산이 아쉬운 이유 1997년생인 정국은 입대 당시 만 30세 미만으로 병역 연기가 충분히 가능했다. 국위 선양에 이바지한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추천서를 받아 만 30세까지 입대를 연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국이 미국에서 쌓아올린 기록은 전무후무하다. 지난해 11월 발매된 솔로앨범 ‘골든’은 ‘스탠딩 넥스트 투 유’뿐만 아니라 ‘세븐’, ‘3D’ 등 빌보드 핫 100차트에 4곡을 동시 진입시켰다. 이 앨범은 무려 22주 연속 빌보드 200차트에 머물렀다. 한국 솔로 가수로서 최장기 차트인 기록이다. 앞서 정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서 월드컵 공식 주제곡 ‘드리머스’를 부르며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바 있다. 꿈의 무대라 불리는 슈퍼볼 하프타임 쇼까지 섰다면, 방탄소년단의 위상은 물론 솔로 가수로서도 영향력을 과시했을 터다. 김헌식 문화 평론가는 “정국의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 무산은 하이브가 이 무대의 중요성을 간과해서 생긴 일이다. 아티스트 관련 매니지먼트에 짙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09 15:56
뮤직

방시혁은 과즙을 챙기기보다 슈가를 챙겼어야 했다 [전형화의 직필]

방탄소년단의 최고, 최초 기록에 또 하나의 기록이 더해졌다. 역대 아이돌 음주운전 혈중 알코올농도 최고 기록.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혈중 알코올농도 0.227%로 그동안 음주운전에 걸려 알려진 모든 아이돌 중 최고 기록을 세웠다는 말들이 각종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도표까지 만들어져 이곳저곳에 퍼지고 있다. 최고 기록인지는 면밀한 검증이 필요하겠지만, 아무튼 다른 멤버들이 현역으로 군복무를 하고 있는 와중에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면서 세운 기록이다. 폭염에 군생활하는 다른 방탄소년단 멤버들 뿐 아니라 복무 중인 여느 장병들이 일과 시간 끝나고 그 정도로 술을 먹었다면, 아니 휴가 중에라도 그렇게 음주운전을 했더라면, 상당한 처벌을 받았을 터다. 하지만 슈가는 사회복무요원이라 일과시간이 끝난 뒤에 벌어진 일이라는 이유로, 역대 아이돌 음주운전 최고 기록을 세우고도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는다. 방탄소년단 병역 특례를 놓고 온 나라가 떠들썩했던 걸 되돌아보면 실로 어이가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슈가는 지금 그가 콘서트에서 많이 외치던 “18”를 외치고 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한 번 걸린 일로 이 정도로 난리를 칠 일이냐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자신이 국위선양을 얼마나 했는데 심지어 방탄소년단 팬덤까지 자신을 비난할 일이냐고 할 지도 모르겠다.그런 생각이 드는 건, 그와 하이브에서 밝힌 변명문 같은 사과문 탓이다. “헬멧을 썼고” “음주 상태에서는 전동 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미처 인지하지 못했다” “집 앞 정문에서 전동 킥보드를 세우는 과정에서 혼자 넘어졌고, 주변에 경찰관이 계셔서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처분과 범칙금이 부과됐다” “이 과정에서 피해를 입으신 분 또는 파손된 시설은 없었지만” 등등의 변명들은 어이가 없으며 더러는 사실이 아닌 탓이다.경찰은 전동 스쿠터로 보고 있다는 문제의 전동 킥보드는, 아직까지 슈가든 하이브든 전동 스쿠터라 인정을 하지 않고 있으며, 길게 이어지면 법원에서까지 다툴 문제니 굳이 더 논할 필요는 없겠다. 집 앞 정문에서 넘어졌다지만 공개된 CCTV를 보면 집으로 가는 길이 아니었다는 것도, 뭐 집이 여러 개일 수 있고 마음의 집은 다른 곳일 수 있으니 그렇다 치자.더 큰 문제는, 아주 큰 문제는, 다른 사람이 다치지 않았고 재산상 손해를 끼치지 않았다고 해명한 부분이다. 음주운전을 하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전형적인 변명이다. 아직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거나, 피해를 줬어도 안 걸린 사람들이 하는 흔한 변명이다. 음주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타면 안된다는 걸 몰랐다는 건, 말할 가치조차 없는 한심한 변명이다. 그건 남을 때리면 안된다는 걸 몰랐다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말이다.슈가의, 하이브의 이 같은 변명이 악의적인 건, 방탄소년단이란 그룹의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간과한 것이기에 더욱 그렇다. 술 먹고 스쿠터 타면 안된다는 걸 나도 몰랐는데, 에이 몰랐으면 그럴 수도 있지, 술 먹고 운전해도 남에게 피해 안 줬는데 좀 봐주면 안되나, 그만큼 국위선양을 했는데 그 정도 실수는 봐줄 수 있지 등등등. 이 사회가 지켜야 할 규범을, 법을, 윤리를, 뿌리부터 뒤흔드는 거대한 똥을 투척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아니나 다를까, 사회 곳곳에서 저런 말들이 흘러나온다. 일부 방탄소년단 팬덤에서도 그런 말들을 공격적으로 하곤 한다. 슈가가 경찰에 출두하게 될 때 포토라인에 세우는 게 망신주기란 어이없는 말도 나온다. 레드카펫에 서는 것과 경찰 포토라인에 서는 것, 모두 스스로의 행동이 거둔 결과다. 영광은 취하고, 부끄러움은 피하려 하는 게, ‘러브 유어 셀프’는 아닐 것이다. 혹여 경찰이 방탄소년단이라 슈가를 포토라인에 서지 않게 한다면, 아무리 술을 많이 마시고 음주운전을 해도 유명인은 특혜를 받는구나란 선례를 남기게 될 것이다. 방탄소년단이 청소년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는 만큼, 슈가 출두를 앞둔 경찰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지점이다.하나 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아프리카BJ 과즙세연과 미국에서 찍힌 영상이 슈가 음주운전이 알려진 날 같이 한국을 강타했다. 하이브는 부랴부랴 두 사람이 우연히 만난 사이인데, LA에 오면서 관광지와 식당을 물어와서 방 의장이 예약해주고 안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방시혁 의장과 과즙세연 관련 목격담과 사진 등이 올라온 각종 커뮤니티에 방 의장의 사생활이라며 열심히 삭제 요청을 하고 있다. 3년치 카톡 내용을 뒤지지 않는 한, 방 의장과 과즙세연의 우연하다는 조우를 확인할 방법은 없을 터다. 또한 그럴 필요도 없을 테다.다만 방시혁 의장은 하이브의 수장에다가 오늘의 방탄소년단을 만든 장본인으로서, 슈가의 음주운전 이후 변명과 거짓으로 일관하고 있는 하이브의 행태를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 업계에 따르면 방 의장은 당초 이번 주 입국할 계획이었으나 과즙세연과 목격담이 불거진 뒤 귀국을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풍문의 사실 여부를 떠나 방시혁 의장은 슈가의 음주운전 문제가 불거졌을 때 바로 귀국해 이 사태를 총괄했어야 했다. 과즙세연과 만남이 우연이었다면 더욱 더 당당히 입국해 이 사태를 진두지휘했어야 했다. 더욱이 현재 하이브는 박지원 대표가 물러나고 이재상 대표가 아직 취임 전이라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책임지며 이끌 사람의 공백이 있는 상황이다.방 의장의 책임 있는 태도가 방탄소년단을 사랑하는 팬들과 하이브 산하 레이블 아티스트를 사랑하는 팬들에 대한 자세다. 17만원선이 언제 무너질지 몰라 전전긍긍하는 하이브 주주들을 위한 일이기도 하다. 방시혁 의장은 과즙을 챙기기 보다 슈가를 챙겼어야 했다. 지금이라도 의장으로서, K팝 업계를 대표하는 사람 중 한 명으로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8.13 14:28
스타

트와이스 쯔위, 외모 말고 실력으로 인정받을 시간… 솔로 데뷔 기대요소는

“심쿵주의 쯔위! 키위상큼 쯔위!” 트와이스 막내 쯔위가 7년 전 MBC 예능 프로그램 ‘오빠생각’에 나와 외치던 구호다. 이제 이 같은 쯔위의 이미지는 잊어야 할 듯하다. 쯔위가 솔로 데뷔를 예고하며 변신을 선언했기 때문이다.쯔위는 내달 2일 나연, 지효에 이어 트와이스 멤버 중 세 번째로 솔로 데뷔를 확정했다. 예상치 못한 솔로 데뷔에 팬들은 물론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쯔위의 솔로 데뷔 앨범명은 ‘어바웃 쯔’(abou TZU)로 영단어 ‘어바웃’(about)과 ‘쯔위’(TZUYU)의 합성어다. 지난 2015년 5월 트와이스 막내로 데뷔해 솔로 아티스트로 무대 위에 서기까지 ‘쯔위’의 변화를 집중적으로 보여주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앨범에는 타이틀 곡 ‘런 어웨이’를 필두로 ‘하트브레이크 인 헤븐’ ‘레이지 베이비’ ‘루징 슬리프’ ‘원 러브’ ‘플라이’까지 총 6곡이 수록된다. 타이틀 곡 ‘런 어웨이’에는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사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비투비 프니엘, 래퍼 pH-1이 수록곡 피처링을 맡고 미국 유명 힙합 듀오 플라야나 보스, 세계적 그룹 리틀 믹스와 작업했던 카밀레 등이 앨범 작업에 참여했다. 쯔위는 마지막 트랙 ‘플라이’ 단독 작사를 맡아 진정성을 더했다. 지난 2일 공개된 ‘어바웃 쯔’ 오프닝 트레일러는 짧지만 강렬했다. 시간을 알아차릴 수 없는 여러 개의 시계, 물컵에 번지는 불씨, 바닥을 어지럽히며 나뒹구는 종이 더미, 액자 안에서 휘몰아치는 파도 등 비현실적인 소품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표현했다. ‘A Dreamer (저는 몽상가입니다) Trust me (나를 믿으세요) Before I give you my all (내 모든 걸 바치기 전에)’ 라는 의미심장한 자막들은 현재 쯔위가 있는 배경이 꿈속임을 짐작하게 했다. 큰 키를 부각시켜주는 원피스와 가슴 밑까지 오는 긴 헤어 등 쯔위의 신비로운 비주얼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트와이스 데뷔 초반에 쯔위는 상큼한 막내 이미지가 강했다. 여기엔 트와이스가 ‘치얼 업’ ‘라이키’ ‘왓 이즈 러브’ ‘TT’ 등 귀엽고 발랄한 콘셉트를 자주 시도했던 영향도 있겠다. 2024년 현재, 만으로 25세가 된 쯔위는 데뷔 10년 차가 된 만큼 성숙해졌다. 쯔위의 달라진 분위기가 이번 컴백 앨범의 관전 요소가 될 전망이다. 또 다른 기대 포인트는 나연, 지효에 이어 팀 내 세 번째 솔로 데뷔라는 점이다. 나연은 첫 미니일범 ‘아이엠 나연’과 두 번째 미니앨범 ‘나’ 모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7위에 진입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나연은 두 장 이상의 앨범을 ‘빌보드 200’ 톱 10에 올린 최초의 K팝 여성 솔로 가수가 됐다. 지효 역시 솔로 데뷔 앨범 ‘존’이 ‘빌보드 200’에서 14위를 달성하는 등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대만지광. 대만의 빛이라는 뜻으로 K팝이 상대적으로 인기가 있는 대만에서 자국인이 K팝 메이저 기획사 소속으로 데뷔하는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이라는 뜻에서 쯔위에게 붙여진 별명이다. 팀 내 외국인 멤버 쯔위가 한국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인정받는 건 또 다른 의미일 터다. 하재근 문화 평론가는 “쯔위는 트와이스 내에서 실력보다는 미모로 주목을 받아온 멤버다. 그 만큼 이번 솔로 데뷔는 팬들과 대중에게 실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면서 “‘비주얼 멤버가 노래도 잘하네?’라는 반전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13 05:30
연예일반

많아도 너무 많네…공연 실황 영화, 여름 극장가까지 점령한 이유는 [줌인]

비수기 극장가의 돌파구로 시작됐던 아티스트 실황 영화가 여름 시장까지 점령했다. 악화된 극장 상황을 보여주는 방증이란 중론 속, 이제는 하나의 핵심 콘텐츠로 받아들여야 할 때라는 의견도 나온다. CJ CGV는 지난 18일 영탁의 두 번째 단독콘서트 실황 영화 ‘2023 영탁 단독 콘서트: 탁쇼2’를 개봉했다. 앞선 2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KSPO돔에서 진행한 ‘2023 영탁 단독 콘서트: 탁쇼2: 탁스 월드’의 서울 앙코르 공연을 담은 작품으로, 개봉 직후 꾸준히 박스오피스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기세를 몰아 24일에는 지난 1월 개최된 이준호의 콘서트를 옮긴 ‘이준호 콘서트: 다시 만나는 날’을 극장에 건다. 이어 31일에는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실황을 담은 ‘본 핑크 인 시네마’ 개봉을 앞두고 있다. CGV는 지난 10일 배우 박은빈의 팬 콘서트 실황 영화 ‘은빈노트: 디바’를 개봉했으며, 13일 서울 장충제육관에서 열린 그룹 샤이니 멤버 태민의 팬미팅 ‘네버-네버’를 생중계했다. 롯데시네마 역시 12일 볼빨간사춘기의 첫 번째 콘서트 실황 영화 ‘볼빨간사춘기: 메리 고 라운드 더 무비’를 선보였다.이 영화들의 공통점은 7월 극장에 걸렸거나 걸릴 아티스트 실황 영화로, 모두 합치면 여섯 편에 달한다. 공연 실황 영화가 한 달 새 여섯 편이나 개봉하는 건 이례적이다. 8월에도 세븐틴의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시네마’,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하이퍼포커스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브이알 콘서트’, ‘아이엠 히어로-더 스타디움 더 무비’ 등 다수의 아티스트 실황 영화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통상 학생들의 여름 방학과 직장인들의 휴가가 시작되는 7~8월은 극장가 극성수기에 해당한다. 이 시기에는 각 배급사의 텐트폴 영화들이 쏟아지는 만큼 중저예산 영화들은 자발적으로 이 시기 개봉을 피한다. 애당초 극장 영화 대안제로 등장했던 얼터너티브 콘텐츠(대체 콘텐츠)야 말할 것도 없었다. 실제 지난해 7월에는 아티스트 실황 영화가 단 한 편도 개봉하지 않았다. 아티스트 실황 영화가 성수기까지 침범한 건 악화된 극장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관객수 급감으로 인한 영화관의 어려운 사정이 성수기까지 집어삼키면서 자연스럽게 해당 시장이 커졌다는 의견이다. 더욱이 아티스트 실황 영화는 일반 영화보다 타깃층(팬덤)이 명확해 N차 관람률이 높고, 객단가(매출액을 관객수로 나눈 평균 티켓값)가 일반관보다 높다는 강점이 있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씁쓸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콘서트 실황 영화의 좌석점유율이 독립 영화보다 좋다. 아무래도 팬덤이 강하다 보니 N차 관람이 이어지면서 (관객 동원에) 속도가 붙는다”며 “극장 입장에서는 어쨌든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으로 매출이 온전히 돌아오지 못한 상태니 여러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 김준수의 콘서트 무비 ‘챕터 원 : 레크리에이션’은 개봉 당일 박스오피스 전체 8위로 출발, 지금까지 3만 1358명의 관객을 모으며 7억 1531만원의 수익을 냈다. 이보다 앞서 개봉한 임영웅의 ‘아임 히어로 더 파이 널’(누적관객수 25만 702명, 누적매출액 60억 5971만원)이나 아이유의 ‘아이유 콘서트: 더 골든 아워’(누적관객수 8만 7628명, 누적매출액 20억 5039만원)의 수익은 저예산 영화를 능가한다. 서지명 CGV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최근 극장가에는 성수기, 비수기 개념이 사라졌다. 대작 영화가 나온다고 해서 피하는 분위기도 아니다”며 “특히 아티스트 콘텐츠 영화는 대중향 영화가 아니다. 타깃층이 다르다 보니 전체 편성을 갉아먹지 않으면서도 제 역할을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대체제가 아닌 시장의 한 축으로 확장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여름 성수기에 개봉한다는 것 자체가 그만큼 관객을 확보했다는 자신감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 영화들은 개봉일이 고지된 후부터 마케팅을 시작해서 관객을 끌어모아야 하지만, 공연 실황 영화는 곧바로 관객 확보가 가능한 상태로 출발한다”며 “타깃층이 아예 다르기 때문에 이제는 영상 콘텐츠 확장의 일환으로 봐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22 05:50
연예일반

주니 ‘키스 더 라디오’ 첫 게스트 출격… 아이엠과 동갑 케미 보여

아티스트 주니가 몬스타엑스 아이엠의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주니는 지난 9일 방송된 KBS 쿨FM ‘몬스타엑스 아이엠의 키스 더 라디오’에 게스트로 첫 출연했다.이날 주니는 DJ 아이엠과 1996년생 동갑내기 케미를 보이며 시작부터 훈훈하고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아이엠은 “제작진과 사전미팅 때 주니 씨 신곡을 즐겨 듣는다고 얘기했었는데 그 전에 이미 주니 씨를 모시려고 준비하고 있었더라. 이거 운명인가?”라고 비화를 전했고, 주니 또한 “아이엠 님 곡을 들었는데 너무 잘하시더라. 이렇게 나오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주니는 ‘몬스타엑스 아이엠의 키스 더 라디오’의 2부 로고송을 제작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로고송은 주니가 지난달 발매한 새 EP ‘도파민’ 수록곡 ‘컴플리케이션즈’를 원곡으로 한다. 그는 “좋아하는 아티스트 쏠님이 피처링을 해주신 곡이다. 부정적인 감정을 뒤로하고 아이엠 님 목소리를 듣자는 의도를 담았다”고 밝혔고, 아이엠은 “감미로운 로고송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앨범명을 ‘도파민’으로 지은 이유에 대해 주니는 “제가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는데 모든 음악들이 그간 느껴온 도파민에서 나온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설명했다. 바비가 피처링한 타이틀곡 ‘러시’에 대해서는 “좋아하는 사람과 밀당할 때 느껴지는 감정을 상상하면서 작업했다”라고 작업기를 들려주기도 했다.이어 아이엠과 선곡 대결을 펼치는 ‘선곡, 이거 맞아?’ 코너에서 주니는 ‘클럽’, ‘공격’ 등 주제에 맞춰 자신의 음악 취향을 담은 추천곡을 소개하고, 청취자의 사연에 공감하며 소통했다.끝으로 주니는 아이엠에게 “따뜻한 목소리로 편하게 진행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했고, 아이엠은 “다음주에 또 나와 주실 거죠?”라고 재출연을 약속해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주니는 힙합·R&B∙Soul 씬에서 트렌디한 음악과 스타일로 핫한 존재감을 펼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이자 올라운드 뮤지션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10 13:09
연예일반

미래소년, 데뷔 3년만 해체… 손동표만 DSP 남는다 [공식]

보이그룹 미래소년이 데뷔 3년 만에 해체한다. 9일 소속사 DSP미디어는 일간스포츠에 “당사와 미래소년 멤버 이준혁, 리안, 유도현, 카엘, 손동표, 박시영, 장유빈은 오랜 고민과 논의 끝에 그룹 활동을 종료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다만, 손동표는 그룹 해체와는 별개로 DSP미디어에 남아 소속 아티스트로서 개인 활동을 이어간다.소속사는 “그동안 미래소년에게 보내주신 큰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변함없는 애정으로 멤버들의 이후 행보를 지켜봐 주시고 따뜻한 격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미래소년은 지난 2021년 3월 미니 1집 ‘킬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코스믹 청량 콘셉트를 중심으로 ‘마블러스’, ‘드립 앤 드랍’, ‘점프!’ 등 여러 곡을 발매했다. DSP미디어에 남게 된 손동표는 최근 ENA, 채널S ‘아이엠그라운드’, SBS ‘강심장리그’,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0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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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나연, 美 ‘빌보드 200’ 7위…K팝 여성 솔로 새 기록 썼다

트와이스 나연이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7위를 차지하며 두 번 연속 해당 차트 톱 10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가 됐다. 23일 빌보드에 따르면 나연이 지난 14일 발매한 미니 2집 ‘나’(NA)는 ‘빌보드 200’ 차트 7위에 올랐다. 이로써 나연은 2022년 7월 미니 1집 ‘아이엠 나연’(IM NAYEON)으로 달성한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고 순위와 타이기록을 쓰며 통산 두 번째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나’는 음반 판매량 4만 3000장, 스트리밍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인 SEA 유닛 4000장 총 4만 7000장(루미네이트 집계 기준)을 기록했다. 특히 한 주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으로 ‘톱 앨범 세일즈’ 차트 정상에 등극했다. 올 2월 소속 그룹 트와이스가 미니 앨범 ‘위드 유-스’(With YOU-th)로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솔로 가수로 또 한 번 K팝 새 역사를 쓰고 인기를 재입증한 셈이다.미니 2집과 타이틀곡 ‘ABCD’는 글로벌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도 호성적을 냈다. 신보는 14일부터 16일까지 집계 기준 톱 앨범 데뷔 글로벌 차트, 톱 앨범 데뷔 USA 차트, 톱 앨범 데뷔 UK 차트 톱 10에 랭크됐고, ‘ABCD’는 톱 송 데뷔 글로벌 차트 5위로 진입했다.한편 나연은 24일 트와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의 수록곡 ‘버터플라이즈’(Butterflies), ‘헤븐’(Heaven), ‘카운트 잇’(Count It) 스페셜 라이브 클립을 공개했으며, 같은 날 ‘ABCD’ 익스텐디드 버전(Extended Version)이 수록된 디지털 앨범을 발표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5 07:35
연예일반

몬스타엑스 아이엠, ‘키스더라디오’ 12대 DJ...영케이 후임 [공식]

그룹 몬스타엑스 아이엠(I.M)이 KBS 쿨FM ‘키스 더 라디오’의 새 DJ로 발탁됐다. 20일 KBS 쿨FM에 따르면 아이엠이 오는 7월 1일부터 ‘키스 더 라디오’를 진행한다. 아이엠은 데뷔 10년차 아이돌 그룹 몬스타엑스의 멤버이자 ‘오프 더 비트’(‘Off The Beat’), ‘오버드라이브’(‘OVERDRIVE’) 등의 솔로 음반을 발표한 아티스트다. 그룹과 솔로 앨범의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하는 등 본인만의 음악적 세계를 구축해 왔다.또한 아이엠은 같은 그룹 멤버 기현과 공동 진행을 맡았던 네이버 나우 ‘심야아이돌’에서 실시간 소통 포맷의 진행으로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은 바 있으며, 최근 유튜브 채널 KBS K팝 ‘아이엠온더비트’의 호스트로서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과 진솔한 대화를 이끌어왔다. 안정적인 진행 능력을 보여 준 아이엠이 라디오 DJ로서 선보일 새로운 매력에 더욱 관심이 모인다. KBS 쿨FM ‘키스 더 라디오’는 데니안, 슈퍼주니어, 이홍기, 데이식스 영케이, 비투비 이민혁 등 아이돌 DJ들이 MZ세대 청취자들과 소통해 온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몬스타엑스 아이엠의 키스 더 라디오’는 7월 1일 오후 10시 KBS 쿨FM(89.1MHz)에서 첫 방송을 시작한다. 애플리케이션 콩, KBS 플러스와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청취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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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상큼 나연은 잊어라… 2000년대 핫걸? 바로 ‘NA’ [종합]

깜찍하게 ‘팝팝팝’을 외치던 트와이스 나연은 온데간데 없었다. 미국 하이틴 드라마에서 볼 법한 핫걸만 있었다.12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나연의 솔로 미니 2집 ‘나’(NA) 발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나연은 “2년 만에 솔로로 돌아왔다. 공백기 동안 그룹 활동에 초점을 두었던 만큼 솔로 앨범 준비 기간을 소중히 여기며 준비했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타이틀곡은 ‘ABCD’. ‘A부터 Z까지 내 타입인 상대를 향해 사랑에 대해 하나부터 열까지 알려주고 유혹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팝 댄스곡이다. 2000년대 초반 팝 디바를 떠올리게 하는 곡 분위기에 알파벳을 활용한 재치 있는 가사가 특징이다. 나연은 “‘팝!’ 활동 때 트와이스 나연하면 대중이 생각하는 이미지와 어울리는 곡을 발매했었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성장하고 성숙해진 ‘나연’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이전 앨범과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이날 최초 공개된 ‘ABCD’ 뮤직비디오는 다인원 댄서와 합을 맞춘 군무가 인상적이었다. 다가올 여름과 어울리는 과감한 안무와 의상도 관전 포인트. 곡 후반부에 댄서 두 명의 어깨 위에 올라가 요염한 포즈를 짓는 나연은 ‘매운맛’ 그 자체다. 나연은 2000년대 초반 느낌을 많이 살리기 위해 당시 유명했던 팝 아티스트 뮤직비디오를 보며 공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팝!’처럼 중독성 강하고 어려운 동작은 없지만, 댄스 브레이크와 훅 부분에 나오는 힙한 안무를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고 따라 해주실 거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나연은 또 뮤직비디오 속 자신의 모자와 롱부츠 등 ‘Y2K’를 떠오르게 하는 의상들 모두 직접 아이디어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ABCD’는 ‘팝!’과 상반된 분위기다. 힙하고 스트릿한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의상들을 위주로 아이디어를 냈고, 이를 메인 의상으로 잡게 됐다”고 밀했다. 나연은 트와이스 그룹 내 첫 솔로 주자로서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었다. 2022년 6월 발매한 첫 솔로 앨범 ‘아이엠 나연’은 당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7위에 오르며 높은 성적을 거뒀다. 그는 “첫 솔로 앨범이 제가 생각한 것보다 큰 사랑을 받았다. 그래서 이번 앨범을 준비할 때 부담감이 컸던 것도 사실”이라면서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솔로 콘서트를 열겠다는 포부로 부담감을 즐거움으로 승화시켰고,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나연의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나’는 14일 오후 1시에 발매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1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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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퀸’ 나연, 2년 만의 솔로 컴백 통할까

음악과 퍼포먼스 ‘본업’으로 10년간 믿음을 심어준 ‘퀸’ 나연이 돌아온다. 트와이스 멤버 나연이 14일 두 번째 미니 앨범 ‘나’(NA)로 컴백한다. 솔로 컴백은 미니 1집 ‘아이엠 나연’ 이후 무려 2년 만이다. 전작 ‘팝!’이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며 솔로 데뷔식을 화려하게 치른 나연이 지난 시간을 통해 보다 원숙해진 실력과 매력을 담아내 선보이는 야심찬 신보다. 김헌식 문화평론가는 “나연은 걸그룹 출신 중 솔로 활동으로도 대중성을 확보한 몇 안 되는 가수다. 북미 지역에서도 인기가 있는 만큼 국내서도 시너지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나연의 컴백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 범접불가 나연의 자신감 담은 ‘나’나연의 새 앨범명 ‘나’는 나연 이름 첫 글자에서 따온 ‘나’이자 “오로지 나(자신)!”라는 뜻을 지닌다. 전작 ‘아이엠 나연’으로 트와이스 멤버 아닌 솔로 아티스트 나연의 모습을 대중에 처음으로 선보였다면 이번 앨범에선 한결 다양해진 나연의 스펙트럼과 한층 공고해진 그 자신만의 고유의 정체성을 담아냈다. 새롭게 들고 나오는 컴백 타이틀곡 ‘에이비씨디’(ABCD)는 ‘A부터 Z까지 내 타입인 상대를 향해 사랑에 대해 하나부터 열까지 알려주고 유혹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팝 댄스 곡이다. 곡은 2000년대 초반 팝 디바들을 떠올리게 하는 분위기에 힙합,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알파벳을 활용한 가사, 긴장감 넘치는 편곡 변화가 듣는 재미를 더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곡 참여자 면면도 화려하다. 릭 브릿지스와 JYP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사에 나섰고 빅히트뮤직 전속 프로듀서 피독 등이 작곡 및 편곡에 참여했다. 전작 ‘팝!’에서 SM엔터테인먼트 대표 작곡가 켄지와 호흡을 맞춘 나연이 ‘에이비씨디’에선 빅히트뮤직 대표 작곡가 피독과 협업한 점이 이색적이다. 김 평론가는 “최근 다수 기획사들이 해외 아티스트 혹은 작곡가를 영입해 국적 상관 없이 컬래버레이션을 하고 있지 않나. 국내 기획사 간에도 경쟁하기보단 서로 협업을 이어가는 것은 K팝 발전에 바람직한 방향성”이라며 나연과 피독의 만남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 켄지 이어 피독과 호흡…어떤 매력 담아냈을까 정식 발매에 앞서 공개된 두 개의 티저에서 나연은 그야말로 ‘팔색조’ 대장주다운 매력을 보여준다. 풍성한 이브닝 드레스를 입고 고전 영화 속 여주인공 같은 고혹적 분위기를 물씬 선보이는가 하면, 이내 와일드하고 힙한 ‘핫걸’ 비주얼로 180도 변신해 파워풀한 군무를 보여줘 기대를 높인다.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버터플라이즈’, ‘헤븐’, ‘매직’(Feat. 쥴리 of 키스 오브 라이프), ‘할리갈리’(Prod. by 이찬혁 of AKMU), ‘썸씽’, ‘카운트 잇’까지 총 7곡이 수록된다. 소속사는 “나연이 전작을 통해 트와이스의 에너지 주축을 담당하는 특유의 상큼하고 톡톡 튀는 매력을 극대화했다면 이번 신곡으로는 춤, 노래, 비주얼 다 되는 매력 부자의 포인트를 조명했다. 새로우면서도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자신했다. 나연은 전작 ‘팝!’으로 미국 ‘빌보드 200’ 7위를 비롯해 국내외 차트를 휩쓸며 그해 여름을 뜨겁게 달군 바 있다. 그룹으로 선보이는 앨범에 비해 솔로로 내놓는 앨범 파워가 상대적으로 약한 것이 일반적인 모습임에도 불구, 나연은 ‘팝!’으로 ‘고연차’ 트와이스의 명성을 다시 소환해내며 실력과 매력을 보여줌은 물론, 팀의 이유 있는 롱런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데뷔 10년차에도 상큼함과 원숙함을 겸비한 나연 특유의 매력이 담긴 두 번째 솔로 타이틀곡 ‘에이비씨디’가 올 여름 가요계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 지 주목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13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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