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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K팝 걸그룹 최초 日 ‘카운트다운 재팬’ 무대 선다

그룹 뉴진스가 K-팝 걸그룹 최초로 ‘카운트다운 재팬 24/25’ 무대에 선다.6일 소속사 어도어에 따르면 뉴진스는 12월 28일~31일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카운트다운 재팬 24/25’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뉴진스는 마지막 날인 31일 가장 큰 스테이지에 올라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카운트다운 재팬’은 2003년부터 시작된 일본 연말 최대 규모의 실내 페스티벌로, 지난해 기준 총 13만 명 이상의 관객이 이 축제에 다녀갔다. 매년 일본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가운데, 올해도 크리피 너츠, 바운디, 맨 위드 어 미션, 스톤즈 등이 라인업에 포함돼 눈길을 끈다. 뉴진스는 지난해 8월 일본 대표 음악 축제 ‘서머소닉’에 이어 올해 ‘카운트다운 재팬’에 초대돼 현지 내 뜨거운 인기와 영향력을 입증했다. 뉴진스는 올해 일본 정식 데뷔와 함께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지난 6월에 발매된 이들의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은 밀리언셀러를 달성했고, 동명의 타이틀곡 ‘슈퍼내추럴’은 공개되자마자 현지 주요 음원 차트 정상을 찍었다. ‘슈퍼내추럴’과 수록곡 ‘라잇 나우’는 일본 싱글임에도 이례적으로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뉴진스 파워를 확인했다.또 뉴진스는 해외 아티스트 가운데 최단 기간(1년 11개월) 일본 도쿄돔에 입성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이들은 지난 6월 26~27일 양일간 열린 도쿄돔 팬미팅 ‘버니즈 캠프 2024 도쿄 돔’ 티켓을 모두 매진시키며, 총 9만 12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특히 이 도쿄돔 무대는 현지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한동안 끊임없이 회자됐고, 객관적 지표 이상의 뉴진스 열풍을 불러일으켰다.한편 뉴진스는 오는 9일 니혼TV ‘with MUSIC’에 모습을 비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0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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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솔로도 믿고 듣는 블랙핑크…제니→로제 우려 딛고 성공행보

그룹 블랙핑크가 멤버 제니에 이어 로제도 솔로곡으로 글로벌 음악신을 뜨겁게 달구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가장 눈에 띄는 성적표를 쓴 멤버는 로제다. 연말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지난 18일 공개한 깜짝 선공개 싱글 ‘아파트’로 국내외 음악시장의 최대 ‘복병’으로 떠올랐다. 별다른 사전 홍보 없이 하루 전날 발매 소식을 전한 이 곡은 세계적 아티스트 브루노 마스와의 협업으로 화제가 됐는데 발매된 지 단 하루 만에 국내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파란을 일으켰다. ‘아파트’는 한국에서 널리 알려진 ‘아파트 게임’에서 착안한 곡이다. 내로라하는 두 팝스타의 만남이라는 타이틀이 주는 무게감을 싹 뺀 채 펑키하면서도 통통 튀는 매력이 가득하다. 발매 즉시 국내 차트를 평정한 이 곡은 글로벌 시장도 뒤흔들고 있다. 발매 당일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3위, 미국 11위로 데뷔하며 K팝 솔로 여가수 중 최고 진입 순위를 쓰더니 단 사흘 만에 동 차트 1위에 올라섰다. 이같은 화력에 힘입어 11월 2일자 빌보드 ‘핫100’에서도 상위권을 꿰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뮤직비디오 조회수도 가파르게 증가해 발매 닷새 만인 23일 1억 뷰를 돌파하며 자체 신기록을 새로 썼다.곡의 인기와 함께 글로벌 K팝 팬들 사이에 실제로 ‘아파트 게임’이 유행하고 있어 제2의 ‘강남스타일’ 신드롬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또 국내에서는 윤수일의 동명곡 ‘아파트’도 덩달아 상승세를 탈 만큼 파급력을 보이고 있다. 오는 12월 6일 발매되는 로제의 첫 정규 앨범 ‘로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앞서 솔로 활동에 나선 제니도 국내외에서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일 발매한 새 싱글 ‘만트라’가 국내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안착한 것은 물론, 오는 26일자 빌보드 ‘핫100’에서 98위를 차지하며 홀로 부른 솔로곡으로 처음으로 해당 차트에 진입했다.‘만트라’는 모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빛나며, 당당하게 본인만의 매력을 만들어가는 것을 응원하는 강렬하고 에너지 넘치는 곡이다. 이 곡은 빌보드와 더불어 세계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 최신 차트에도 37위로 진입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국내 차트에서도 로제의 ‘아파트’와 나란히 최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들에 앞서 리사가 먼저 솔로곡을 발표하며 도전을 이어갔으나 뮤직비디오 표절 의혹이나 립싱크 잡음 등으로 블랙핑크 명성에 힘입은 성적 외 뚜렷한 성과는 내놓지 못했다. 지난해 말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각자 홀로 나선 블랙핑크에 대해 업계에선 기대만큼이나 우려의 시선도 컸다. 각자 내놓는 솔로곡들이 기존 솔로 커리어에서 한 발 나아간 성장과 성과를 내놓을 수 있을지에 대한 믿음 한편의 우려였다. 하지만 로제와 제니 모두 그룹 명성은 물론, 그간 발표했던 솔로 음원의 것을 상회하는 성적표를 써냈으며 작품의 퀄리티 측면에서도 수려한 결과물을 내놓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이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녹여낸 솔로곡들을 통해 보다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보여주면서 내년 블랙핑크 완전체로 발표할 신곡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블랙핑크 멤버 전원 이미 톱스타였고 아티스트로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 시기에 개별 레이블을 만들었기 때문에 각자에게 더 맞는 특색 있는 작업을 할 것이 예상됐고, 어느 정도의 잘 될 거란 예견은 이미 돼 있었다”고 말했다. 김 평론가는 “다만 개별 레이블 및 소속사를 찾아갔을 당시의 우려는 멤버들이 음악 활동 아닌 셀럽으로서의 행보에 치중하지 않을까, 혹은 리스크 관리가 제대로 될까에 대한 우려였는데 이미 자신들이 이뤄놓은 성취가 충분하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얼마든지 도전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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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플리 속 눈에 띄는 ‘에센셜’… 정통기법 고수하는 벅스

음악 플레이리스트 시장에서 인간과 AI가 맞부딪쳤다. 원하는 음악을 따로 담아서 재생하는 자동 플레이리스트마저 AI가 지배하는 세상이다. 멜론, 지니, 플로 등 국내 음원 서비스가 ‘음원 공룡’ 유튜브 뮤직에 대항하기 위해 AI를 활용한 플레이리스트를 적극 활용하면서다. 이런 가운데 벅스는 인간 큐레이터가 곡을 직접 선별해 플레이리스트를 만드는 정통기법으로 차별화를 해 눈길을 끈다.‘에센셜’은 벅스에서 만든 음악 큐레이션 브랜드로 유튜브 채널에서 먼저 서비스됐다. 22일 기준 구독자 141만명이다.‘에센셜’은 크리스마스, 연말, 봄맞이, 휴양지, 카페 등 특정 상황이나 장소에 맞는 음악을 선별한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한다.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플레이리스트는 ‘슬슬 연말 분위기를 꺼내볼까요? | 퍼펙트 크리스마스 캐롤 플레이리스트’(조회수 1555만 회), ‘아니, 이런 노래는 어떻게 아는거야? 너무 좋자나… | 노래 좀 듣는 애 플레이리스트’(조회수 1407만 회), ‘월요병 ㅃㅃㅣ산뜻하게 충전하는 하루! 활력 뿜뿜 BGM 2’(조회수 777만 회) 순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플레이리스트는 단순히 일회성으로 소비되지 않는다. 특정 장소에 방문하거나 어떤 계절이 찾아오면 리스너들이 주기적으로 소비하는 경향을 보인다. ‘에센셜’의 조회수가 높아진 이유다.AI를 활용한 플레이리스트가 ‘키워드’를 중심으로 곡을 선정하는 것과 달리 벅스는 인간 큐레이터의 주관적인 경험이 담긴다. 또 ‘에센셜’은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따로 없어도 길게는 1~2시간 배경 디자인만으로 선곡된 플레이리스트를 보여주며 채널을 운영한다. 감각적인 로고 디자인과 주제에 맞춘 세련된 배경화면을 제공해 청각은 물론 시각까지 만족시키려는 목적이다.AI 플레이리스트의 장점도 있다.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단기간에 곡을 선별할 수 있고, 리스너들의 취향을 크게 타지 않는다는 거다. 음악 플랫폼 플로는 지난 9월 추석을 맞아 AI가 만든 추석 연휴 맞이 플레이리스트를 일주일간 공개한 바 있다. 해외 팝부터 싸이월드 감성의 K-가요, 인디, 트롯 등 8000만 곡 음원을 바탕으로 플레이리스트를 구성했다. 스포티파이 역시 개인화 기술과 AI를 접목한 플레이리스트 기능을 미국, 캐나다, 아일랜드, 뉴질랜드로 확대했다. AI는 장르, 아티스트, 음원 발매 연도를 섬세하게 따져가며 음악을 선별할 수 있다는 편리성이 있다. 반면 인간이 만든 플레이리스트는 AI가 느끼지 못하는 섬세한 감정선을 갖추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NHN 벅스 관계자는 “음악은 감성적인 콘텐츠다. 아직은 AI의 자동 추천 음악보다 그 순간을 경험하고 이해한 사람이 직접 선곡한 플레이리스트가 세심한 인간의 감정을 더 깊이 공감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에센셜’만의 차별점을 언급했다.‘에센셜’ 큐레이션 팀은 곡선별 시간을 줄이기 위해 2011년 7월부터 시작한 ‘뮤직PD’ 서비스를 이용한다. ‘뮤직PD’는 벅스 회원이 직접 주제를 정하고 그에 맞는 음악을 선곡해 ‘뮤직PD 앨범’이라는 플레이리스트를 다른 회원에게 추천하는 유저 큐레이션 서비스다. 2021년 기준 10년간 뮤직PD들이 제작한 앨범은 총 3만7987개이며 수록곡은 81만3359곡에 달한다. 계절이나 분위기, 상황별 주제에 맞춰 적절한 뮤직PD 앨범 플레이리스트를 선별한 후 ‘에센셜’ 콘텐츠를 제공한다. 벅스는 지난 2022년 12월 유튜브 채널로 인지도를 쌓은 ‘에센셜’을 벅스 앱에 내재화하면서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유튜브 채널보다 폭넓은 장르로 선곡된 ‘에센셜’ 특별 콘텐츠를 볼 수 있으며 풀스크린 및 세로 모드 지원, 다음 곡 재생, 재생 곡 정보 확인 등의 특화 기능이 있는 ‘에센셜’ 전용 플레이어도 이용할 수 있다.NHN 벅스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서비스 연동 및 브랜드 제휴를 진행하며 일상 속에서 ‘에션셜’만의 감성적인 무드를 느낄 수 있도록 접점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24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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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원하모니, 3주 연속 빌보드 차트 진입 커리어 하이

그룹 피원하모니의 미니 7집 ‘새드 송’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 3주 연속 진입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10월 19일 자)에 따르면 피원하모니의 미니 7집 ‘새드 송’은 3주 연속 빌보드 주요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새드 송’은 빌보드 차트 ‘월드 앨범’ 5위, ‘톱 앨범 세일즈’ 19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18위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 자체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피원하모니의 미니 7집 ‘새드 송’은 기획 단계부터 작사, 작곡, 퍼포먼스까지 멤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완성된 앨범으로 지난달 20일 공개됐다. 이 앨범으로 피원하모니는 ‘빌보드 200’ 16위에 진입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미니 7집 ‘새드 송’ 공식 활동을 성료한 피원하모니는 오는 12월 17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연말 페스티벌 ‘2024 아이하트라디오 징글볼 투어’에 합류, 세계적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16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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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한 자진 탈퇴…라이즈, 1년 만에 공식 6인조 됐다 [왓IS]

그룹 라이즈 승한이 데뷔 1년 여 만에 결국 팀을 탈퇴한다. 약 1년 만에 7인 완전체 활동을 꾀했던 라이즈는 승한을 공식적으로 떠나보내고 기존 6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간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3일 심야에 “승한이 멤버들과 팬들을 위해 본인이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아티스트의 결정을 존중해 승한이 라이즈에 합류가 아닌 탈퇴를 하게 됐음을 말씀드린다”며 승한의 탈퇴를 공식화했다. 복귀 결정 이틀 만에 내려진 결정이다. 승한은 지난해 9월 그룹 라이즈 멤버로 데뷔했지만, 연습생 시절 사생활이 공개되며 논란을 빚었고 그해 11월 활동을 무기한 중단했다. 이후 라이즈는 승한이 빠진 6인 체제로 ‘러브 119’, ‘붐 붐 베이스’ 등을 선보이며 5세대 톱 아이돌로 확고하게 자리매김 했다.승한은 논란 후 활동을 중단했지만 매 컴백마다 승한의 합류 가능성에 대한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자숙 기간이 1년에 다다랐음에도 승한의 거취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이 없자 팬들 사이엔 정식 탈퇴인지 여부에 대한 궁금증이 치솟았다. 이에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일 승한이 오는 11월부터 라이즈 활동에 합류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하지만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브리즈(공식 팬클럽)가 거세게 반발했다. 이들은 대규모 불매 운동을 물론, SM엔터테인먼트 사옥에 근조화환과 트럭 등을 보내며 승한 탈퇴 시위를 펼쳤다. 라이즈 멤버 원빈이 나서 “따뜻한 시선으로 봐 달라”는 당부의 글을 남기며 성난 분위기를 진화하려 했지만, 팬들의 반발을 잠재울 수는 없었고 결국 승한이 스스로 탈퇴를 결정했다. 소속사 측은 “우리는 승한이 지난 잘못을 뉘우치고 복귀해 라이즈가 다시 한번 팀으로서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께 더 큰 행복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오랜 시간 고민해 내린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복귀 소식 발표 이후 보내주시는 의견과 반응을 하나하나 되새겨보니 우리 결정이 오히려 더 큰 혼란과 상처만을 드렸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면서 “앞으로 승한이 본인의 재능과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라이즈의 지금을 있게 한 6명의 멤버들에게도 어려움과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승한 역시 라이즈를 떠나며 멤버들과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심경을 담은 손 편지를 공개, “활동 복귀에 대해 많은 분이 심각하게 생각하고 계신 걸 알고 있고 나도 이 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너무 내 생각만 한 건 아닌지, 멤버들과 회사에 너무 피해를 주는 건 아닌지, 과연 사랑받아야 하는 라이즈라는 팀에 제가 함께해도 정말 괜찮은 건지 깊이 생각해 보니 걱정과 미안한 감정만 떠올랐다”고 털어놨다.이어 “내가 팀에서 나가는 게 모두를 위한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팬분들께도 더 이상의 혼란과 상처를 드리고 싶지 않고 멤버들과 회사에도 더는 피해를 드리고 싶지 않다. 기회를 다시 주기 위해 노력해 주신 회사와 멤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너무나도 부족하지만 그동안 응원해 주신 분들에게 죄송하고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내홍을 겪은 라이즈가 6인 체제로 정리된 만큼 연말까지 쉼표 없는 다양한 스케줄 및 활동을 이어갈 예정인 그들이 어떤 모습으로 팬들 앞에 나설 지 주목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1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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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오빠들 온다”... 인피니트, 데뷔 15주년 투어 개최 [공식]

그룹 인피니트가 데뷔 15주년 기념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소속사 인피니트 컴퍼니는 9일 공식 SNS를 통해 인피니트의 데뷔 15주년 투어 국가 리스트가 담긴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공연 개최 소식을 알렸다.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인피니트는 오는 12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데뷔 15주년 투어의 화려한 포문을 연다.이후 12월 21일과 22일 양일간 타이베이, 내년 1월 11일과 12일 마카오,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월 7일 싱가포르, 15일과 16일 양일간 일본 요코하마, 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3월 1일 홍콩까지 총 8개 도시에서 13회 공연으로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지난해 일곱 번째 미니 앨범 ‘비긴’(13egin’을 발매하고 약 5년 만에 완전체로 가요계에 컴백한 인피니트는 같은해 개최한 단독 콘서트 ‘컴백 어게인’(COMEBACK AGAIN) 아시아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명불허전 ‘K팝 레전드’의 위엄을 재차 증명했다.올해 음악 활동을 비롯해 뮤지컬, 드라마, 예능, 라디오 등 다방면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인피니트는 내년에 데뷔 15주년을 맞이한다. 이번 투어를 통해 완전체로 글로벌 팬들과 연말부터 새해까지 함께 보내며, 가요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수많은 명곡들은 물론 원조 ‘칼군무 아이돌’ 다운 화려한 퍼포먼스로 또 한 번 팬심을 사로잡을 전망이다.인피니트의 데뷔 15주년 투어 화려한 막을 여는 서울 공연은 오는 12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며, 티켓 오픈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0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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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비비·제베원·NCT 127·QWER·WayV…‘AAA 2024’ 1차 라인업 공개 [공식]

시상식 ‘Asia Artist Awards(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AAA)’를 화려하게 수놓을 ‘AAA 2024’ 1차 라인업을 9일 사무국이 공개됐다.뉴진스(NewJeans), 비비(BIBI),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NCT 127(엔시티 127), QWER(큐더블유이알), WayV(웨이션브이)(공식 표기명 국문 가나다, 영문 ABC 순)이 오는 12월 27일(금) 태국 방콕의 탐마삿 스타디움(Thammasat Stadium)에서 열리는 ‘제 9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The 9th Asia Artist Awards, 조직위원장 박준철, 이하 ‘AAA 2024’)에 참석을 확정해 전 세계 팬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자신들만의 음악색으로 국내외 차트를 석권하며 글로벌 대세 인기를 증명했다. 이들은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에만 5곡(‘OMG’, ‘Ditto’, ‘Super Shy’, ‘ETA’, ‘Cool With You’)을 진입시켰으며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는 K팝 아티스트 중 데뷔 후 최단기간(1년) 정상을 찍었다. 데뷔 후 같은 해 ‘2022 AAA’에서 대상(올해의 퍼포먼스)과 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했고, ‘2023 AAA’에서는 2개의 대상(올해의 가수, 올해의 노래) 포함 6관왕에 오르며 역대 최다관왕 타이틀을 얻은 바 있어 3년 연속으로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지 기대된다.독보적인 음색과 뚜렷한 개성을 담은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비비는 지난 2월 발매한 ‘밤양갱’을 메가 히트시키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세로 떠올랐다. 연기자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비비는 영화 ‘화란’으로 제 76회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가수 출신이 첫 영화로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건 비비가 처음이다. 비비는 파격적인 스타일링과 색이 분명한 음악, 영화, 예능,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데뷔 이후 약 1년간 전무후무한 기록을 써내려 가며 5세대 대표 아이돌로 자리매김한 제로베이스원(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은 최근 미니 4집 ‘CINEMA PARADISE’로 컴백과 동시에 ‘4연속 밀리언셀러’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며 K팝 새 역사를 썼다. 타이틀곡 'GOOD SO BAD'로는 음악방송 5관왕에 오르며 자체 최다 1위 기록을 경신했다.K팝의 독보적 아이콘 NCT 127은 올해 초 26만 관객을 동원한 일본 돔투어를 시작으로 아시아 스타디움 공연까지 세 번째 글로벌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7월 발표한 정규 6집 ‘WALK’로는 올드스쿨 열풍을 일으킨 것은 물론, 발매와 동시에 국내 음반 및 음원 차트, 음악방송 1위를 휩쓸었으며, ‘빌보드 200’에 10장 앨범 연속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굳건한 글로벌 파워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이에 미국 롤링스톤과 컨시퀀스 오브 사운드, 그래미 닷컴 등 주요 외신으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NCT 127만의 확고한 아이덴티티와 글로벌 위상을 또 한 번 증명했다.성장 서사를 써 내려가는 밴드 QWER(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은 데뷔곡 ‘Discord’부터 ‘고민중독’, ‘내 이름 맑음’까지 주요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 진입시키며 막강한 음원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발표한 ‘내 이름 맑음’은 멜론 차트 ‘TOP100’ 2위(7일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고, 여전히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 중이다.WayV는 지난 6월 발표한 다섯 번째 미니앨범 ‘Give Me That’으로 데뷔 첫 음악방송 1위, 써클차트 2관왕,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19개 지역 1위 및 총 24개 지역 TOP5, 중국 QQ뮤직, 쿠고우뮤직, 왕이윈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에 올랐으며, 최근 일본 첫 미니앨범 ‘The Highest’를 발매하고 현지 데뷔, 오리콘 주간 차트 2관왕을 달성하는 등 글로벌 활약을 펼치고 있다.스타뉴스가 주최하고 AAA 조직위원회, Media Create, ONE TOP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주관하는 ‘AAA 2024’는 장원영과 성한빈이 MC로 호흡을 맞춘다. 한 해를 빛냈던 최정상 배우, K-POP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인 글로벌 축제의 장이 될 ‘AAA 2024’는 태국 방콕의 탐마삿 스타디움(Thammasat Stadium)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우며 올 연말을 달아오르게 할 전망이다.이하 ‘2023 AAA 수상자’ 명단▲ AAA 올해의 배우=이준호 ▲ AAA 올해의 가수=뉴진스 ▲ AAA 올해의 앨범=세븐틴 ▲ AAA 올해의 노래=뉴진스 ▲ AAA 올해의 스테이지=스트레이 키즈 ▲ AAA 올해의 퍼포먼스=세븐틴 부석순 ▲ AAA 올해의 팬덤=임영웅 ▲ AAA 베스트 아티스트=악뮤, ITZY, 아이브, 더보이즈, 르세라핌, SB19 Pablo·Josh·Stell·Ken·Justin(가수), 사카구치 켄타로, 김선호, 김지훈(배우) ▲ AAA 베스트 퍼포먼스=르세라핌 ▲ AAA 탑 오브 케이팝 레코드=김재중 ▲ AAA 베스트 액터=김세정, 안효섭, 이동휘, 멜라이 칸티베로스 프란시스코, 이준혁 ▲ AAA 신스틸러=정성일 ▲ AAA 베스트 뮤지션=사쿠라자카46, KARD, 스테이씨, 제로베이스원, 권은비 ▲ AAA 페뷸러스=뉴진스, 스트레이 키즈, 임영웅, 다니엘 파디야, 캐스린 버나도 ▲ AAA 베스트 액팅 퍼포먼스=김영대, 이준영, 수호, 문가영 ▲ AAA 베스트 초이스=이영지, 보이넥스트도어, 강다니엘, 앤팀, 뉴진스, 엔믹스, BEN&BEN, 드림캐쳐, 임영웅, 딘딘, 김재중 ▲ AAA 신인상=제로베이스원(가수), 문상민, 이은샘(배우) ▲ AAA 아시아셀러브리티=뉴진스, 르세라핌, 장원영(가수), 사카구치 켄타로, 김선호(배우) ▲ AAA 이모티브=원어스, 보이넥스트도어, 앤팀(가수), 수호(배우) ▲ AAA 핫트렌드=뉴진스, SB19 Pablo·Josh·Stell·Ken·Justin, 임영웅(가수), 안효섭, 이준호(배우) ▲ AAA 인기상=임영웅, 사쿠라자카46, 이준호, 김세정 ▲ AAA 아이콘=템페스트, 엔믹스, 케플러(가수), 차주영(배우) ▲ AAA 베스트프로듀서=스타쉽 서현주 프로듀서 ▲ AAA 베스트 크리에이터=스트레이 키즈 쓰리라차 ▲ AAA 뉴웨이브=야오천, 킹덤, 애쉬 아일랜드(가수), 재찬(배우) ▲ AAA 포텐셜=라필루스, ATBO, 폴 블랑코(가수), 유선호(배우) ▲ AAA 포커스=호라이즌, 루네이트(가수), 영훈, 안동구(배우)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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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상, 단콘 ‘엘레지’ 3분 만에 전석 매진... 서울→대구 방문

가수 하현상이 막강한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하현상은 오는 11월 30일, 12월 1일 서울 핸드볼경기장, 12월 25일 부산 KBS홀, 12월 28일 대구 경북대학교 대강당에서 단독 콘서트 ‘엘레지’(Elegy)를 개최하는 가운데, 지난 2일 일반 예매 오픈 직후 모든 공연이 3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앞서 하현상의 단독 콘서트 ‘엘레지’ 개최 소식에 음악팬들의 반가움이 높아진 상황. 열띤 예매 열기와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드러내며 다시 한번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엘레지’는 공연 최적화 아티스트 하현상이 연말의 낭만을 선사할 단독 콘서트다. 하현상은 대표곡을 비롯해 오는 23일 발매를 앞둔 새 EP에 수록될 음악들, 하현상표 스토리텔링으로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전망이다. 모든 공연 전석 매진으로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하현상이 현장을 찾은 관객들을 위해 또 어떤 새로운 무대를 준비하고 있을지 뜨거운 관심이 모아진다.한편 하현상은 오는 23일 새 EP ‘엘레지’로 약 9개월 만에 컴백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0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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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 “데뷔 첫 명절 추석 설레…모두 풍성하고 행복하길”

그룹 유니스가 데뷔 후 처음 맞이하는 명절, 추석을 맞아 특별한 인사를 전했다. 지난해 치열한 서바이벌 경쟁을 뚫고 올해 3월 데뷔한 유니스는 일간스포츠를 통해 독자들과 팬들에게 정성스럽게 8인8색 추석 인사를 건넸다. 진현주는 “추석 연휴 동안 가족과 행복한 시간 보내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드시면서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희 유니스도 추석 연휴에는 휴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재충전하고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 유니스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라고 밝혔다. 나나는 “데뷔 후 처음 맞는 명절이라 더 특별한 느낌이 드는 거 같아요.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신 덕분에 저희 유니스도 행복한 추석을 맞을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무대 보여드리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유니스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는 감사와 다짐을 전했다. 젤리당카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많은 것들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 좋은 날인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바쁜 일상은 잠시 잊고, 휴식을 취하면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푹 쉬고 여느 때보다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라고 전했고, 코토코는 “올해 추석은 유니스가 처음으로 맞는 명절입니다. 그래서 저희도 오랜만에 본가로 돌아가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려고 해요. 여러분도 맛있는 음식 많이 먹으면서 건강한 추석 연휴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유니스는 활기찬 에너지와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늘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엘리시아는 “가족, 친구들과 건강하고 행복한 추석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속에 유니스가 함께라면 더욱 행복할 것 같아요. 추석 연휴에도 유니스의 음악 잊지 말고 들으시면서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라고 애교 있게 덧붙였다. 방윤하는 “이번 추석에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모여 요리도 해보고 그간 못다 한 이야기도 나눠보는 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아마 더 특별한 추석이 될지도 몰라요. 저희 유니스는 올 연말까지 열심히 달릴 예정입니다. 꼭 지켜봐 주시고 관심 가져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당부했다.또 오윤아는 “3월에 데뷔해 이렇게 첫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니 정말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는 생각이 들어요. 많은 분들이 즐겁고 행복한 연휴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지루함 날릴 유니스의 신나는 음악과 함께 귀성길, 귀경일 안전운전도 잊지 마세요”라고 전했다. 임서원은 “저희 유니스가 컴백 활동을 잘 마무리하고 추석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여러분 모두 행복하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저희 유니스도 하반기 활동을 위해 이번 추석에는 잠시 쉬어가려고 합니다. 남은 한 해도 바쁘게 활동할 유니스 많이 기대해 주세요.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지금보다 더 성장한 멋진 아티스트가 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유니스는 지난 3월 데뷔곡 ‘슈퍼우먼’ 활동을 통해 국내외를 아우르는 막강한 영향력을 보여줬다. 또 지난 8월 발매한 첫 번째 싱글앨범 ‘큐리어스’ 타이틀곡 ‘너만 몰라’로는 전작의 성적을 뛰어넘는 커리어 하이도 달성했다.최근에는 다양한 시상식까지 휩쓸고 있다. 유니스는 ‘2024 대한민국 베스트브랜드 어워즈-대한민국 한류연예대상’ 아시아 스타 대상 아이돌 스타 부문을 시작으로 ‘2024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 여자 그룹 인기상과 K팝 월드 드림 뮤직 아이콘상,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올해의 여자 아이돌(신인), ‘2024 더팩트 뮤직 어워즈’ 핫티스트와 투데이스 초이스상까지 수상하며 데뷔 6개월 만에 6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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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계약해지 사유, 뉴진스 입장 발표..하이브 4천억 전환사채 빨간불 [전형화의 직필]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음주운전에 이어 뉴진스의 입장 발표 등 연이은 악재로 하이브의 4000억 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에 빨간 불이 켜졌다. 하이브는 최근 들어 11월부터 조기 상환되는 기존 4000억 원 CB를 차환하기 위해 신규 CB 발행을 도모하고 있지만, 회사 안팎의 리스크가 발목을 잡고 있다. 하이브는 이번 4000억 신규 CB 발행이 무산될 경우, 주가가 나락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연예계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는 전날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슈가를 약식기소했다. 당시 벌금 규모는 공개되진 않았으나 이튿날 1500만원이란 사실이 알려졌다. 슈가가 초범인데도 불구하고 1500만원의 벌금형에 약식 기소된 건, 그가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227%로 최대치 기준을 훌쩍 초과한 것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약식기소 벌금 1500만 원은 초범 최대치”라며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 차원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법원에서 약식기소가 아닌 정식재판으로 판단하겠다고 하지 않거나, 슈가가 벌금이 과하다고 정식재판에서 다뤄달라고 하지 않는 한, 슈가의 벌금 1500만원은 그대로 확정된다. 벌금형이 확정되면, 슈가의 음주운전과 관련한 법적인 처분은 일단락되는 셈이다. 약식기소 결정이 나기 전인 지난 4일, 하이브 신규 CB 발행을 주관하는 미래에셋증권은 하이브 기업설명회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내년 모두 전역하면 하반기 완전체 활동을 할 것이며 그게 하이브 신규 CB의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소개했다. 법적인 처분이 나오기 전, 이미 슈가를 포함한 완전체 활동을 진행한다고 알린 것. 하이브 인사 또한 이런 이유들로 내년에는 주가가 지금보다 10만원 이상 뛴 26만원 이상이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는 후문이다. 문제는 슈가의 음주운전을 둘러싸고 팬들이 분열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애써 외면하고 있지만, 사실 슈가의 초범 최대치 벌금형은 계약해지 사유에 해당되는 사안이다. 표준계약서를 기준으로 하는 대부분의 연예기획사에선 현행법상 금지되는 행위(마약 복용, 성범죄, 사기, 도박, 음주운전 등)는 계약해지 사안으로 적용한다. 물론 하이브가 슈가를 계약해지 하지 않는다고 위법은 아닌데다,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아보이지만, 예외이자 특혜인 건 분명하다. 하이브로선, 슈가 사례가 있는 만큼 레이블 산하 아티스트가 계약해지 사유가 있더라도 섣불리 행동할 수 없다는 리스크도 생길 수 있다. 또한 돈을 위해선, 현행법상 금지되는 행위를 해도 연예인 활동엔 문제가 없다는, 문제가 없을 뿐더러 적극적으로 완전체 활동을 할 것이라고 알려도 된다는, 그리하여 1년 뒤엔 현재 주가보다 10만원이 더 뛸 것이라고 자신해도 된다는 선례도 생긴 셈이다. 슈가가 음주운전 초범 최대치 벌금형으로 약식기소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당일, 하이브 레이블 산하 어도어의 유일한 아티스트인 뉴진스가 돌연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하이브의 각종 부당한 행태를 폭로했다. 뉴진스 멤버 다섯 명은 이 라이브에서 멤버 하니가 하이브 산하 매니저에게 왕따를 당했다는 점, 그 사실을 민희진 해임 이후 새로 취임한 새 경영진에게 이야기했으나 증거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점, 이런 일이 다른 멤버들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비롯해 연습생 시절 영상과 의료기록 등이 무단 유출 됐는데 이후에는 어떤 허위 사실이 (하이브로부터) 유출될 지 몰라 불안하다는 점, 어도어 경영진이 바뀐 지 일주일이 안돼 그간 뉴진스 뮤직비디오를 연출해온 돌고래유괴단과 심각한 갈등이 벌어진 점 등을 꼽으며 민희진 전 대표를 25일까지 복귀시켜달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앞서 민희진 대표가 이달 초 해임되고 김주영 신임 대표가 취임한 뒤, 어도어의 경영권을 둘러싼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분석이 증권 애널리스트들과 언론에서 쏟아졌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는 게 드러난 셈이다. 뉴진스가 유일한 아티스트인 어도어는 하이브 레이블 중 방탄소년단이 있는 빅히트뮤직과 세븐틴이 있는 플레디스에 이은 계열사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회사인 터다. 이런 리스크가 공식적으로 터져나온 건, 하이브의 신규 CB 발행에는 악재 중 악재다. 그렇지 않아도 이번 하이브 4000억 규모 CB 발행 조건은 투자자들에게 그다지 매력적이진 않다는 소리가 많았다. 표면금리와 만기금리가 각각 0%인 일명 ‘빵빵채권’이다. 만기 상환시 투자자가 투자원금 외엔 수익을 챙기지 못한다는 뜻이다. 하이브는 이번 CB 전환가액을 현 주가 대비 20% 할증을 붙는 조건을 내세웠다. 주가 변동에 따라 전환가가 조정되는 리픽싱 조건은 붙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CB 발행 수수료까지 투자자가 지는 구조다. 돈을 빌려주는 쪽이 수수료도 낸다는 뜻이다. ‘발행사 우위’란 말들이 나오는 이유다. 물론 투자자가 만기 엑시트를 한다고 해도 20% 할증을 해주는 조건이기에, 지금보다 하이브 주가가 하락한다고 해도 직접적인 손해를 보는 구조는 아니다. 하지만 투자기간 대비 기회비용 등을 감안하면, 하이브 주가가 크게 하락할 경우 사실상 손실을 보게 되는 셈이다. 주가 하락에 따른 리픽싱(보전)도 없기에 만기시 빈 손으로 돌아갈 위험도 크다. 하이브 4000억 신규 CB 발행을 놓고 IB업계 반응이 엇갈리는 이유다. 긍정적으로 보는 쪽은 증시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 좋은 반면 유동자금이 많기에 안정적인 CB에 대한 수요가 있는 만큼 하이브 CB 발행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 본다. 최근 농심도 하이브와 비슷한 조건으로 교환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힌 터다. IB업계에 따르면 JB우리캐피탈과 티앤케이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이 하이브 신규 CB에1000억원 투자를 염두에 두고 재원마련을 위해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 중이라는 소문도 돈다. 기관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말들도 떠돌고 있다. 반면 부정적으로 보는 쪽은 이번 하이브 CB는 앞서 발행한 4000억 CB가 11월부터 풋옵션이 행사될테니 그 전에 조기상환하기 위해서인데, 당시 전환가와 최근 주가가 두 배 가까이 하락된 상태라 앞선 CB 투자를 사실상 실패한 셈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CB 조기상환과 재발행 자체가 주가 리스크인데다 이자율도 0%에, 예상 전환가액이 시가도 아닌 20% 할증된 금액인데 주가가 내려간다고 전환가액을 재조정하는 것(리픽싱)도 없으니 조건이 너무 안좋다는 것이다. 한 IB 관계자는 “CB 투자는 말 그대로 회사의 전망과 가능성을 보고 하는 것인데 이렇게 각종 리스크가 산재돼 주가가 요동치는 회사에 이런 조건으로 투자를 하는 사람을 찾는 건 새로운 호구를 찾는다는 격”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의 내년 완전체 활동에 더해 올 연말 출시하는 위버스 유료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 미국 시장 본격 공략 등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며, 그로 인해 4000억 신규 CB 전망도 밝을 것이라고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은 슈가 음주운전 이슈가 여전한데다 또 다른 이슈가 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마냥 장미빛 전망일 수는 없다. 게다가 위버스 유료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는, 현재 돈을 내면 아티스트와 팬을 직접 연결시키는 위버스DM이 아프리카 BJ에게 돈 내고 별풍선을 보내는 것과 뭐가 다르냐며 아티스트와 팬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기에 긍정적인 결과를 낼지도 미지수다. 상장 이슈가 계속 있는 위버스컴퍼니 지분을 방시혁 의장이 얼마나 갖고 있는지도 관건이다. 미국 시장 본격 공략은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를 역임했던 이재상 CSO가 대표이사에 취임하면서 자연스럽게 방향점으로 인식됐다. 하이브가 게팬레코드와 합작해 만든 그룹 캣츠아이를 최근 한국에 정식 소개한 이유며, 본상 후보가 아닌 푸시 퍼포먼스 후보인 르세라핌이 MTV 비디오뮤직어워즈에 참여했다고 대대적으로 알린 것도 그런 이유의 연장선이다. 1조 2000억원을 들여 인수한 이타카홀딩스가 3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인수 시너지를 못내고 있는데다 지난해는 1400억원 가량 손식을 기록했던 터라 캣츠아이 성공은 하이브의 미국 시장 공략에 중요한 포석 중 하나인 건 분명하다. 하이브는 캣츠아이를 알리기 위해 넷플릭스 다큐 ‘팝스타 아카데미:캣츠아이’를 제작했고, 이들은 데뷔앨범을 내기 전인 지난달 5일 미국 ABC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했다. 방시혁 의장도 타이틀곡에 프로듀서로 참여할 만큼 심혈을 기울인 덕에 데뷔 앨범 ‘SIS’가 빌보드 앨범 차트 119위에 랭크됐고, 두번째 싱글 ‘터치’는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 126위까지 올랐다. 얼핏 대단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한국에서 훨씬 적은 돈으로 제작됐을 K팝 아티스트가 빌보드에서 거둔 성과보다 낮다는 점이다. 하이브가 지난 6월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위버스에 입점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그 뒤로 뚜렷한 뭔가가 아직 없다는 것도 하이브 아메리카의 불안요소다. 즉 슈가의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에 대한 리스크, 뉴진스와 하이브와의 관계에 대한 리스크, 위버스 유료화에 대한 불안감, 돈만 들어갈 뿐 뚜렷한 이익이 나오지 않고 있는 미국 시장 성과에 대한 불안한 전망 등이 하이브 신규 CB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게 하는 지점이다.더욱이 2021년 하이브와 주식 맞교환을 했던 두나무가 3년 만에 약 1300억 원가량 평가손실을 봤기에, 오는 11월 주식양도제한이 풀렸을 때 어떤 선택을 할지도 관건이다. 하이브는 12일 슈가의 음주운전 초범 최대치 벌금형 소식과 뉴진스의 입장 발표 이후 13일 주식이 급락했다. 한 때 40만원 이상 올라갔던 주가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와 갈등이 불거진 뒤 16만원선으로 떨어질 만큼 리스크 관리에 대해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지 못하다. 게다가 과즙세연과 스캔들 등 오너리스크도 상존하고 있다.과연 하이브가 4000억 원 CB를 무사히 발행할 수 있을지, 올 하반기 K팝 업계 최고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9.1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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