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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경수진x고규필x이지훈 등 ‘백수아파트’ 촬영 돌입..내년 개봉 목표

배우 경수진과 고규필 등이 출연하는 영화 ‘백수아파트’가 촬영에 돌입했다.17일 빅펀치픽처스는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백수아파트’는 동네의 정의 구현을 위해 애쓰는 오지라퍼 백수 거울(경수진 분)이 한 아파트에 살게 되면서 마주하는 층간소음의 원인을 추적하며 생기는 일을 그린 코미디 미스터리 추리극이다.배우 마동석이 수장으로 있는 빅펀치픽쳐스와 마동석이 주연을 맡은 ‘황야’ ‘거룩한 밤:데몬헌터스’ 등을 제작한 노바필름이 공동 기획했다. 영화 ‘변신’ 조감독 출신 이루다 감독의 대중장편영화 데뷔작이다. 이루다 감독은 2020년 영진위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백수아파트’로 수상했다. 경수진은 ‘백수아파트’에서 대쪽 같은 성품의 소유자로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는 거울 역을 맡았다. ‘범죄도시3’으로 인기를 모은 고규필은 아파트 주민이자 거울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게 되는 안경석을 연기한다. 이지훈은 거울의 동생이자 이혼한 변호사인 안두온 역으로 출연한다. 김주령은 거울과 환상의 조화를 이루는 아파트 동대표 '지원'으로 분한다. 위키미키 소속인 최유정은 거울의 든든한 조력자 샛별 역을 맡아 영화에 데뷔한다. 이외에도 박정학, 정희태, 차우진, 김찬형 등이 함께 했다. ‘백수아파트’는 12월 중순께 크랭크업해서 후반작업 후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1.17 16:09
스포츠일반

남현희, 피해 학생에게 성폭력 신고 받고도 묵인 의혹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운영하는 펜싱 아카데미에서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을 알고도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의혹이 제기됐다.남현희 펜싱 아카데미에서 20대 A코치가 여중생 1명을 수개월 동안 성폭행하고, 여고생 1명을 6개월 넘게 강제추행한 의혹이 최근 불거졌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A코치가 경찰 조사 후 숨진 채 발견돼 수사가 종결됐다. JTBC는 26일 펜싱 아카데미의 대표를 맡은 남현희와 공동대표로 불리는 전청조 씨가 경찰 신고(7월 초) 이전부터 A 코치의 미성년자 성폭력 의혹을 알았던 정황이 담긴 동영상을 입수해 공개했다.해당 영상은 남현희와 전청조, 학부모 7명 등이 A코치의 성폭력 의혹에 대해 이야기한 지난 7월 4일 촬영된 것이다.이 자리에서 남현희는 "○○이(강제추행 피해 학생)와도 제가 단둘이 한두 번 정도 얘기를 나눴어요. 무슨 일 있었어? ○○이가 선생님(A 코치)이 만졌고 뭐했고. 근데 저는 이게 ○○이한테 들은 얘기고. 뭐가 정보가 없잖아요"라고 말했다. A코치의 성폭력 의혹에 대해 피해 학생으로부터 직접 들었으나, 피해 학생의 말만 듣고 판단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피해 학생의 어머니는 "남현희 씨와 피해 학생의 면담이 경찰 신고 6개월 여 전인 지난해 12월"이라고 했다.국민체육진흥법 제18조의4 2항에 따르면 체육지도자와 선수, 그밖에 문화체육관광부령으로 정하는 사람은 성폭력 피해 의심이 있을 경우 스포츠 윤리센터나 수사기관에 즉시 알려야 한다. 하지만 남현희는 해당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고, 경찰 신고가 이뤄질 때까지 피해는 지속됐다.한편 남현희와 그의 가족은 전 씨를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26일 오전 1시 10분쯤 남현희의 어머니가 거주하는 아파트를 찾아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스토킹처벌법 위반)로 전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전씨는 남현희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자 집으로 찾아왔다. 두 사람의 결혼 소동은 공개 나흘 만에 막을 내렸다.이형석 기자 2023.10.26 21:49
경제

대선 뺨치는 아파트 입주자대표 선거를 아시나요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이하 입대의) 회장에 도전하는 후보들의 이력이 갈수록 화려해지고 있다. 서울 강남권 등 이른바 '노른자' 지역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국내외 손꼽히는 명문대를 졸업하고, 고위공직자나 대기업 임원을 역임한 엘리트들이 입대의 회장에 도전장을 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입대의 회장이 집행하는 금액이 연간 25억원에서 많게는 100억원에 달하고, 고급 단지에서는 일종의 '명예'로 여겨지면서 선거 열기도 뜨겁다. 입 벌어지는 입대의 회장 선거 서울 서초구 반포에 위치한 A 아파트는 지난 5월 입대의 회장 선거를 치렀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투표 열기가 시들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입주민들의 관심 속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이목을 잡아끈 부분은 또 있었다. 회장 후보로 등록한 이들의 '고스펙'이다. 이번 A 아파트 입대의 회장 선거에는 두 명이 도전했다. 한 명은 해외 유명 대학을 졸업하고 삼성그룹을 거쳐 현재는 IT회사 대표로 재직 중이었다. 또 다른 후보자 역시 국내 명문 대학 출신으로 이름만 들어도 아는 은행 임원을 거쳐 코스닥에 상장한 모 그룹 부회장을 역임했다. 두 후보는 모두 해당 단지 최대 이슈인 재건축 관련 정책을 앞세워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고 한다. 입대의 회장 후보자의 압도적인 약력으로 유명세를 치른 아파트는 따로 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B 아파트는 과거 회장 후보로 출마한 후보자들의 입이 벌어지는 약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단지 역시 두 명의 후보자가 등록을 마쳤는데, 한 명은 명문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한 뒤 사법고시를 통과했다. 이 후보자는 서울지방법원과 대법원을 거쳐 현재는 대형 로펌의 대표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맞수인 다른 후보 역시 만만치 않은 프로필을 자랑했다. 대구에 위치한 명문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삼성그룹 임원 및 모 호텔 대표직을 역임했다. B 아파트 회장 후보들의 놀랄만한 이력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도 화제에 올랐다. '고스펙' 몰리는 이유는 입대의 회장은 월급이 없고 소정의 활동비만 받는다. 활동비 역시 통상 20만~30만원 안팎으로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 마디로 받아가는 돈은 적고, 일은 많은 피곤한 회장직이라는 소리다. 이런 고단한 자리에 엘리트가 몰리는 이유가 무엇일까. 송주열 아파트비리척결운동본부 대표는 "A·B 아파트는 강남권 대장 아파트이거나 재건축 등의 이슈로 고가를 자랑한다. 사회적으로 높은 계층이 주로 거주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회장 선거 후보자들의 면면도 고스펙으로 채워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입대의 회장을 거쳐 시의원 등에 도전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한다. 40억~80억원에 달하는 고가 아파트 입대의 회장을 지낸 이력은 일종의 명예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훗날 시의원이나 지방선거에 나갔을 때 우호적인 표심을 얻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송 대표는 "모두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명문대 출신의 전문직을 가진 후보자들의 면면을 잘 살펴보면 정치권에 발을 들인 경우가 종종 있다. 입대의 회장으로 시의원이나 국회의원 출마의 발판을 다지려는 이들"이라고 말했다. 깐깐한 MZ세대…입대의와 갈등 늘어 과거 아파트 입대의 회장은 무소불위로 통했다. 회계·감사 절차가 허술하고, 입주민들의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환경이었기 때문이다. 아파트는 사유재산이기 때문에 정부의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악용해 회장이 관리비 통장을 마음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따질 건 정확히 따지는 MZ세대가 입주민 중심에 서면서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 회장의 관리비 집행이나 행정에 반기를 들고 재보궐 선거를 치르거나 법적 다툼을 벌이는 아파트 단지가 증가세다. 실제로 경기도 김포시 신축 C 아파트는 입주민과 회장 간 싸움이 한창이다. 서로 녹음 파일을 공개하겠다면서 각을 세우던 양측은 최근 선출 방법 및 절차에 하자가 있다면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보궐선거를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입주민들은 입대의와 의견이 계속 엇갈리자 "젊은 소유주를 중심으로 입대의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 성북구 D 아파트는 입대의 회장이 담합 입찰에 관여해 120억원 수준의 배관공사를 200억원으로 부풀렸다가 덜미 잡혔다. 입주민들은 해당 건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는 것은 물론 민사 소송도 진행 중이다. 송 대표는 "옛날에는 입대의 회장이 관리비 통장을 쌈짓돈처럼 썼다. 최근에는 관련 규정을 온라인 등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더는 참지 않고 싸우는 사례가 늘어난 이유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12.22 07:01
경제

스마트한 아파트 소식 전달을 위한 '오손도손 스마트알림 채팅' 클릭!

세종 지역 대표 IT기업인 와이에스지의 아파트 소통 서비스 오손도손스마트알림의 도입이 서비스 런칭 6개월 만에 대전, 충남, 세종 지역 20개개 단지를 돌파하며 주거 플랫폼으로서의 가치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파트너는 “최근 빠른 성장세로 세종시 내 18개 단지를 돌파해 이용자가 2만 세대가 넘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오손도손 스마트알림은 세종시에 위치한 아파트 소통서비스로, 2021년도 올해 4월에 처음 사업을 시작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초기아파트 도입수가 타 서비스 대비 빠른점에 집중한다. 세종 새샘마을 6단지(1522세대), 해들마을 5단지(1465세대), 대전 이스트시티 1단지(1345세대), 주택관리사협회 세종시회 등 대전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아파트 단지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오손도손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가 강조되며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아파트 공지사항을 직접보거나, 불편할 수 있는 아파트 방송으로 이루어져 입주민들의 수신율이 낮았던 기존 방식에서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받아 볼 수 있는 공지 알림서비스를 중심으로 현재 카카오기반의 아파트 전자투표, 다양한 지역 컨텐츠들을 카카오톡 챗봇으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대면투표가 어려워진 상태에서 동대표 등을 선출할 때도 전자투표를 하도록 권고하면서 오손도손의 편리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찾는 아파트 단지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와이에스지 유영훈 대표는 “관리자측면에서 수백명의 입주민들에게 중요한 공지사항 수신이 안되어 민원의 소지가 있을 수 있고, 입주민들이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오손도손 스마트알림의 간편한 알림확인은 아파트 관리 업무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오손도손 스마트알림의 평균 입주민 중요 공지사항 확인율은 평균 60%이상 이다. 높은 수신율의 비결은 기존 카페, 아파트 전용 앱과 같이 입주민들이 별도로 앱 설치과정과 복잡한 인증과정을 없애고 설치 및 가입 없이 카카오톡으로 수신 받을 수 있기때문이다. 전체세대, 특정 동, 호수 등 세분화된 수신자 선택 발송은 자칫 꺼려지는 층간소음, 흡연문제 등을 공적인 알림톡 서비스로보다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는 것이다. 오손도손은 서비스를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관리소 실무자들의 편의성도 고려하였다. 수 많은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클릭 몇번으로 쉽게 공지와 투표를 진행 할 수 있도록 기존 아파트 전산프로그램과 높은 호환성을 갖추었다. 이를 통해 기존 업무의 추가되는 어려운 프로그램이 아닌, 익숙한 프로그램 형태로 실무자들에게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이다. 오손도손 스마트알림은 앞으로 아파트를 중심으로 지역의 다양한 컨텐츠를 챗봇의 형태로 통합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의 각종 의료시설 정보, 편의시설 정보, 맛집 및 로컬푸드 등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요구들을 챗봇 명령어 하나로 해결하겠다는것이 목표이다. 유 대표는 “주거지를 중심으로한 통합 생활 컨텐츠를 하나씩 제공해 주거에 필수적인 서비스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12.02 17:23
연예

박수홍 형 측근, "오보 많아, 부모는 사실 알고 있어" 억울함 주장한 글 올라와

박수홍 친형의 100억 횡령설로 세간이 떠들썩한 가운데, 박수홍 친형의 측근으로 보이는 네티즌이 '횡령설'을 반박해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일 한 연예 게시판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박수홍 집안을 잘 아는 사람’이라며 자신을 '박수홍 형 집안의 20년 지인’이라고 소개한 누리꾼은 박수홍의 형을 옹호하는 듯한 내용의 글을 박수홍 관련 기사 및 게시글에 댓글로 달았다. 이 글의 게시자는 “박수홍이 빈털터리라는 것부터가 오보인 듯하다. 박수홍 명의의 집, 상가들도 몇 개씩 있다. 형이랑 박수홍이랑 공동대표였고 박수홍이 7, 형이 3 배분인 걸로 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박수홍의 형과 형수가 지금까지 마티즈 타고 자식들 신발도 시장에서 사 신기며 악착같이 본인 재산뿐 아니라 박수홍 재산까지 늘려주려고 엄청나게 고생했다. 클럽이며 해외여행이며 품위 유지에 들어간 지출이 어마어마했다. 아무튼 박수홍은 빈털터리고 형이 100억원을 횡령했다는 말은 팩트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박수홍 형 부부가 박수홍의 재산을 불려줘 박수홍이 아파트 몇 채와 상가 몇 채를 갖고 있다. 박수홍 형이 도망간 것도 사실이 아니라며 현재 자기 집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특히 연예계는. 이번 건을 보고 일반인이 연예인 이미지 실추하는 것도 쉽지만 연예인이 일반인 잡는 건 더 쉽고 무섭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글 게시자는 "최근 올라온 조카와의 대화톡은 이 사건이 터지기 훨씬 전에 의도적으로 계획된 톡이며, 조카 인스타라고 나온 것은 다른 사람의 계정이다. 부모는 모든 진실을 알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4.02 11:40
스포츠일반

'새 회장 체제' KLPGA, 소통 강조했지만 취임 초부터 험난

제14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장에 취임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소통하는 협회'를 강조했다. 김정태 회장은 1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KLPGA 정기총회를 통해 추대 형식으로 KLPGA 회장직을 맡았다. 2006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을 개최하면서부터 골프와 인연을 맺은 김정태 회장은 전임 김상열 회장(호반건설 회장)의 후임으로 4년 임기를 시작했다. 김정태 회장은 총회 후 기자회견에서 연금제도 도입을 통한 복리후생 제도 정착, KLPGA의 세계화, 다양한 수익 사업 발굴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내부 소통도 강조했다. 김정태 회장은 “원활하게 소통하는, 열린 협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KLPGA는 전임 김상열 회장 체제에서 '밀실 행정'으로 뭇매를 맞았다. 김상열 전 회장은 취임 초 “깨끗하고 투명한 협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난해 대의원 선출제에서 회장 지명제로 변경하는 정관 개정안까지 꺼내들면서 대다수 이사가 회장의 친위대로 나선 모양새가 됐다. KLPGA의 자회사인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엔 지난해 5월 전문경영인 대신 강춘자, 이영미 등 내부 인사가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임기 말엔 강춘자 KLPGT 대표이사의 경기 성남 호반써밋 판교밸리 특혜 분양 의혹이 제기됐다. 문제와 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내부 갈등과 반목은 가라앉지 않았다. 김상열 전 회장은 총회에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취임하면서 약속했던 것들을 이루기 위해 많은 분과 머리를 맞대며 좋은 결실을 낼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반면 김정태 회장은 “협회에 와서 보니 서로 의견 차이도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집행부뿐 아니라 대의원들의 목소리도 듣겠다고 밝혔다. 김정태 회장은 “다른 쪽 이야기도 들어야 한다. 그래야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단 의미”라면서 “대의원들과 따로 간담회도 하고 싶다. 회의만 하면 자세한 얘기를 못 나눈다. 대의원들과 많이 대화해야 다른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태 회장은 협회 내 회원들의 고른 혜택 분배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 투어와 다르게 연금제도가 취약하다. 선수들의 노후가 안정되려면 연금제 개념의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면서 “준회원에 대한 복리 후생이 현재로선 없는 상황이다. 더 많은 부분이 준회원을 포함해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단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정태 회장이 내부 갈등을 수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총회 전날인 10일 오후 늦게 청와대 국민청원엔 ‘호반건설의 아파트 특혜분양 의혹을 조사하여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강춘자 KLPGT 대표이사가 아파트 분양을 받는 과정에서 김상열 전 회장이 운영하는 호반건설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사실이 보도되자, 분노한 시민이 청원 글을 올린 것이다. 청원에선 “인기가 있는 아파트 분양에서 예비 당첨자를 뛰어넘어 자격 없는 사람까지 분양 순서가 오는 건 이해할 수 없다”면서 “돈 있고 백 있는 사람들은 온갖 반칙을 사용해 자기 배를 불리는 데 여념이 없다. 분양사인 호반건설이 아파트 청약자들을 우롱한 사기행위”라고 주장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사진=KLPGA 2021.03.12 06:01
연예

'편스토랑' 류수영 "박하선 단발머리에 반했다"

배우 류수영이 아내인 배우 박하선에 대한 애정을 과시한다. 13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18번째 메뉴 대결 주제 ‘우리 파프리카’가 공개된다. 이와 함께 이영자, 이유리, 류수영, 김재원 쟁쟁한 4인 편셰프의 메뉴 개발 대결이 시작된다. 지난 1주년 특집 '라면전쟁' 편에 첫 출격한 류수영은 깜짝 놀랄 요리 실력과 함께 뚜렷한 캐릭터로 예상치 못한 웃음을 주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육아와 살림을 도맡아 하는 주부 9단, 장바구니 물가를 줄줄 꿰고 있는 살림꾼에 아파트 동대표까지 맡고 있는 사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 류수영의 각별한 아내 박하선 사랑은 큰 화제를 모았다. 아내를 위해 만든 수많은 요리들부터 집안 곳곳에 류수영이 직접 찍은 박하선의 사진들까지 류수영의 아내 사랑에 모두 감탄했다. 13일 방송에선 류수영과 박하선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 이날 꽃시장을 방문한 류수영은 아내 박하선이 좋아하는 해바라기를 분주하게 찾는다. 결국 류수영은 아내가 좋아할 만한 다양한 꽃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 아내 박하선을 위해 근사한 꽃다발을 완성한다. 아내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류수영은 또 사랑하는 아내 생각에 잠긴 듯 하더니 이내 러브 스토리를 언급한다. 류수영은 "아내를 보며 처음으로 ‘동생이 아니구나’라고 느낀 것이 단발로 자른 모습을 봤을 때였다. 그녀의 단발이 정말 예쁘다. 요즘 다시 단발로 머리를 잘랐는데, 볼 때 마다 처음 느꼈던 설렘이 또 다시 느껴진다"라며 여전한 사랑을 과시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11.12 21:51
연예

'편스토랑' 동대표 류수영→이유리 컴백, 1주년 맞이 꽉찬 재미

재미도 의미도 다 잡은 '신상출시 편스토랑' 1주년 특집이다. 23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1주년 특집 두 번째 이야기로 꾸며졌다. 1주년을 맞아 전국민의 소울푸드 라면이 메뉴 개발 대결 주제로 선정된 가운데, 지난 방송 첫 등장한 NEW 편셰프 류수영이 까도 까도 끝이 없는 반전매력을 발산했다. 방송 말미에는 마스코트 이유리의 컴백이 예고됐다. 지난 방송에 첫 등장한 류수영은 장바구니 물가까지 줄줄 꿰고 있는 살림꾼 면모, 놀라운 요리 실력을 자랑했다. 특히 24시간 극진한 아내 박하선 사랑은 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환호성을 자아내며 "1가정 1수영 보급이 시급하다"는 반응을 모았다. 일주일을 뜨겁게 달군 류수영의 반전 매력은 이날 방송에서도 계속됐다. 류수영은 아파트 옥상 텃밭으로 향했다. 텃밭에는 토종 허브, 옥수수, 당귀, 파, 명이나물, 호박, 고추, 바질 등 각종 먹거리는 물론 수국, 페어리스타, 아마란스 등 꽃들로 가득했다. 이는 모두 류수영이 직접 씨를 뿌려 키운 것. 아파트 주민들과 함께 나눠먹고 있었다. 2년째 동대표를 맡고 있는 류수영이 주민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가꾸고 있었다. 이를 접한 도경완은 "현역 남자 연예인 중 동대표는 처음인 것 같다"라며 혀를 내두른다. 이어 집으로 돌아와 본격적인 라면 국물 연구를 시작했다. 류수영은 돼지 육수에 두유를 첨가해 특별한 육수를 만들었다. 돼지 육수와 두유는 쉽게 상상할 수 없는 조합. 평소 류수영은 음식 재료에 대한 책들을 보며 '맛의 상관관계'를 공부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일명 '사이언스 쿠킹'. '요리는 과학이다'라며 재료가 가진 특성들을 연구하며 이런 저런 맛 조합을 고민하고 도전하는 류수영의 모습은 입을 떡 벌어지게 하면서도 유쾌한 재미를 선사했다. 류수영의 '찐' 매력은 또 있었다. 빵까지 구울 줄 아는 남자인 동시에, 딸을 위해 케이크까지 만들어주는 '딸바보 제빵왕'인 것. 류수영은 "얼마 전 딸을 위해 케이크를 만들어줬다"라고 말하며 아내 박하선을 향한 사랑 못지않은 딸사랑을 과시했다. 눈길을 끈 것은 살림꾼다운 저렴이 제빵 도구들. 류수영은 이 저렴이 제빵도구들로 즉석에서 뚝딱 제면(면 만들기)에 성공했다. 그렇게 돼지 육수와 두유, 직접 만든 면으로 류수영은 ‘두유곰탕면’을 완성했다. '편스토랑' 1주년을 맞아 등장한 NEW 편셰프 류수영은 2주 연속 놀라운 요리 실력과 기막힌 반전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아내 바보, 딸 바보, 수준급 요리 실력, 생활력 만렙 살림꾼 면모, 제빵 실력, 엉뚱한 예능감까지. 까도 까도 끝없는 류수영의 반전 매력에 시청자 반응도 뜨겁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 말미 '편스토랑'의 마스코트 이유리의 컴백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이유리는 '편스토랑'을 통해 대용량 여신, 열정 여왕, 44차원, 한입 요정 등 다양한 수식어를 얻었다. 이유리의 컴백과 함께 한층 치열해질 라면 전쟁, 큰 웃음을 안겨줄 이유리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편스토랑'은 또 한 가지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우승 메뉴를 편의점뿐 아니라 밀키트 형태로도 만나볼 수 있게 된 것. 편의점 구매와 달리 밀키트는 온라인 구매를 통해 편리하게 집으로 배송 받아 간편하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도록 출시될 예정이다. 착한 미디어커머스를 실현하는 예능인 만큼, 1주년 맞이 밀키트 출시와 함께 선한 영향력을 더욱 많이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24 08:45
연예

'편스토랑' 류수영 "2년째 아파트 동대표"

배우 류수영이 아파트 동대표를 맡고 있다. 23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1주년 특집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앞선 방송에서 NEW 편셰프로 첫 등장한 류수영은 “부엌은 나의 관할”이라고 말할 만큼의 요리 내공 만렙, 생활력 만렙 류주부의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장바구니 물가까지 빠삭하게 알고 있는 것은 물론, 혼자 하는 관찰예능이 처음이라 어색함을 참지 못하고 집 안에 숨어서 촬영 중이던 카메라 감독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나가는 등 리얼한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 것. 이런 가운데 류수영의 또 다른 반전매력이 공개된다. 이날 류수영은 아파트 옥상으로 향했다. 아파트 주민들과 공동으로 사용하는 이 옥상에는 류수영이 관리하는 텃밭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 텃밭에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토종 허브를 비롯해 여러 종류의 꽃뿐 아니라 옥수수, 명이나물, 호박, 고추, 당귀, 파 등 셀 수 없이 많은 식재료들이 가득했다. 모두 직접 씨를 뿌리며 키웠다는 류수영은 “주민들과 같이 먹는다. 그런데 관리는 주로 내가 한다”라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류수영은 “제가 아파트 동대표에요”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지어 2년 째 맡고 있다는 것. 실제로 류수영은 동대표로서 옥상 텃밭 관리 외에도 소방점검, 엘리베이터 점검 등 각종 업무를 줄줄 읊으며 “열심히 챙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해 ‘편스토랑’ 식구들 모두 놀라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류수영의 진짜 리얼이 공개되자 도지배인 도경완은 “현역 남자 연예인 중에 동대표는 처음 보는 것 같다”라고 했으며, 허경환은 “집에 있을 때가 제일 바쁜 것 같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0.22 16:31
경제

그녀 집근처 원룸 잡고 취직…공포의 스토킹, 자폭으로 끝났다

━ "짝사랑? 공포심 주는 스토킹 범죄" 교제를 거부한 여성이 사는 아파트에 찾아가 사제 폭발물을 터뜨린 20대는 범행 일주일 전 피해 여성의 집이 있는 전북 전주에서 원룸을 구한 뒤 취직까지 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전주 덕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폭발물 사용 혐의로 입건된 A씨(27)는 전주 모 배달업체에서 일하며 범행을 준비했다. 그는 지난 17일 오후 8시5분쯤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한 아파트 3층 계단에서 자신이 직접 만든 사제 폭발물을 터뜨린 혐의다. A씨는 전북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부모와 함께 살다 범행 일주일 전쯤 전주에 온 뒤 일자리를 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전날인 지난 16일에는 피해 여성에게 "나와 사귀지 않으면 죽어버리겠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그는 이튿날 피해 여성의 집을 찾았다가 그와 마주친 가족이 "(피해 여성은) 집에 없다"고 하자 아파트 계단에 올라가 손에 들고 있던 폭발물 심지에 불을 붙였다. A씨는 학창시절부터 알던 피해 여성을 3년 전에도 집요하게 쫓아다니며 만남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당시 피해 여성 아버지가 A씨를 만나 "교제는 안 된다"고 말린 뒤로는 연락이 끊겼다. 경찰은 범행 며칠 전에도 A씨가 피해 여성 아버지를 찾아가 "딸과 만나게 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거절당하자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폭발물 제조 방법을 익히고 폭발물 재료를 구입한 사실을 바탕으로 계획범죄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피해 여성을 살해하거나 누군가에게 위해를 가할 의도는 없었다고 보고 있다. A씨가 폭발물을 피해 여성 집 앞에 두거나 누군가를 향해 던지는 등의 행위는 하지 않아서다. A씨는 폭발 당시 왼손을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했다. 얼굴 쪽도 화상을 입어 붕대를 감은 상태다. 경찰은 A씨 집에서 압수한 폭발물 재료와 현장에서 수거한 폭발물 잔해 등을 경찰특공대 폭발물 처리 부서에 정밀 감식을 맡겼다. 아울러 A씨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분석을 통해 그가 피해 여성의 집 주소를 어떻게 찾았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영근 덕진경찰서 형사과장은 "A씨가 완치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1~2주 뒤면 경찰 조사가 가능할 것"이라며 "치료 후 정확한 범행 동기나 과정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성폭력 상담 전문가들은 A씨의 범행을 "여성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전제한 스토킹 범죄"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스토킹(stalking)은 타인의 의사에 반해 다양한 방법으로 공포와 불안을 반복적으로 주는 행위를 말한다. 황지영 전주시 인권옹호관(전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공동대표)은 "폭발물 사용은 흔치 않은 경우지만 '내가 원하는 것을 주지 않을 때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감정을 드러냄으로써 상대방과 그 가족에게 공포심과 불안을 준다는 점에서 스토킹 범죄에 해당한다"며 "이런 가해자의 감정을 '짝사랑'이라고 표현하는 것 자체가 범죄를 미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 2020.10.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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