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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대우건설, 시흥 건설현장 사망사고 사과…전국 현장 작업중지

대우건설은 지난 9일 경기도 시흥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10일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하고 전국 모든 현장 작업을 중지한다고 밝혔다.대우건설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 "이번 사고에 대해 관계기관 조사에 협조를 다 하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으며, 고인과 유가족께도 할 수 있는 모든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했다.대우건설은 사고 이후 전국 105개 현장 작업을 중단하고, 안전 관련 미비점을 개선한 뒤 최고안전책임자(CSO)가 현장의 안전 대비 상태를 확인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작업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아울러 외부 전문가 특별 점검을 추가로 하고, 재해 발생 빈도가 높은 시간대에 현장을 집중 점검하는 등 안전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장 불시 점검도 확대 시행한다.또 위험도가 높은 작업을 계획하기 전 승인 절차를 강화하고, 작업을 진행할 때는 안전관리 감독자가 상주하는 체계를 보완하기로 했다. 관리감독자 및 안전·보건 관리자 등 현장 인력 충원, 협력 업체 특별안전교육 시행, 외국인 근로자 관리 방안 개선 등 예방조치도 강화한다.대우건설은 "끊임없는 고민과 성찰을 통해 안전관리 혁신 방안을 수립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현장의 모든 근로자가 내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안전을 가장 우선하는 현장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내 집과 같은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전날 오후 3시34분께 시흥시 정왕동 거북섬 내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푸르지오 디오션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하청업체 근로자 50대 A씨가 숨졌다. 사고는 옥상인 26층에서 대형 크레인을 이용해 철제 계단을 설치하는 작업 도중 계단 한쪽이 탈락해 A씨의 머리 부위에 부딪히면서 발생했다.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사고 발생 직후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후속대책 마련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대우건설은 지난 4일 울산 플랜트 터미널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서도 최근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서지영 기자 2025.09.10 16:24
연예일반

[TVis] 이영애, 열혈맘 인증 “서울 떠난 이유, 쌍둥이 남매 위해” (냉부해)

배우 이영애가 양평에 거주한 이유를 밝혔다.3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에는 KBS2 토일드라마 ‘은수 좋은 날’의 주역 이영애와 김영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영애는 “양평에서 지금은 서울로 이사 왔다. 양평에서 살 때는 부엌만 나가면 텃밭이었다. 10가지 넘는 채소를 직접 키웠다. 지금은 옥상에 작은 텃밭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양평에 얼마나 살았냐고 묻자 “한 8년 살았다”며 “아이들에게 고향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서울에 살면 아이들 고향이 아파트 밖에 없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이영애는 “나는 여름 방학 때 외갓집 가면 귀뚜라미 울리고 개구리 소리 나고 그랬던 게 아직도 기억이 난다. 세월이 흐를수록 잔향이 남았다”며 “결과적으로 아이들도 (양평에서 산 걸)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영애는 지난 2009년 20세 연상의 재미교포 사업가 정호영 씨와 결혼, 2011년 쌍둥이 남매를 품에 안았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31 21:45
예능

전현무, ‘60억 강남집’ 떠날 준비…김숙 살던 김포 집 눈독 (나혼산)

방송인 전현무가 김포 전원주택 임장에 나섰다.15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609회에서는 ‘효도 5개년 프로젝트’ 첫 삽을 뜬 전현무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전현무는 2~3개월 전부터 김포 집을 알아보고 있었다며 “스케줄이 상암, 여의도에 다 있어서 생각해보니 강남에서 하는 게 없더라”고 이유를 밝혔다. 또 전현무는 “주택에 꽂힌 지 꽤 됐다”며 텃밭과 마당에 로망이 있다고도 했다.결정적 이유는 효도였다. 전현무는 “우리 엄마가 강서 쪽에 산다”며 “어머니가 (강남 집으로) 자꾸 오시는데 엄마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내가 그 근처로 가야겠더라”고 말했다.전현무는 김포 주민이었던 김숙과, 현재 김포 거주 중인 빽가의 조언을 받아 임장에 나섰다. 빽가의 이국적인 3층 주택을 포함해 여러 집을 보러 다녔다. 전현무의 ‘픽’은 김숙이 한때 거주했던 집이었다. 아파트와 연립주택의 중간 형태로 넓은 거실이 장점이다. 또한 주방에서 한강이 보이는 뷰는 물론 2층에 아늑한 다락방과 텃밭을 가꿀 수 있는 옥상, 한강이 탁 트여 보이는 전망대도 있었다.전현무는 “여기가 1등”이라며 “(이사 가려고) 공인중개사와 계속 연락하고 있다”고 만족을 표했다.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삼성동 집 전세로 내놓고 김포로 이사를 올까 생각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한편 전현무는 현재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브랜드 아파트 59평형에 거주하고 있다. 해당 평수는 지난해 8월 기준 61억원에 거래됐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6 15:57
산업

삼성물산, 광나루현대 리모델링 수주…누적 수주잔고 5조원 넘겨

삼성물산이 공사비 약 2708억원 규모 서울 광진구 광나루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따냈다. 올해 도시정비사업 목표액인 5조원을 조기 달성했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26일 열린 광나루현대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광나루현대는 광진구에 있는 한강변 아파트다. 1996년 지어졌다. 3개동에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총 380가구다. 리모델링 사업은 이를 지하 6층~지상 29층, 437가구로 바꾼다. 공사비는 2708억원이다. 단지는 남쪽으로 한강을 바라보고, 북측으로는 아차산을 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이 인근에 있다. 강변북로를 타면 자동차로 주요 도심지 이동이 편하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으로 ‘래미안 루시르 한강’을 제안했다. 빛난다라는 뜻을 가진 스페인어 루시르와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인 입지를 강조하기 위해 한강을 더했다. 한강에서 가장 빛나는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광나루현대 오픈발코니에서 바라 본 한강 조망 예상도. 삼성물산 제공다양한 특화 설계를 적용한다. 필로티 구조로 한층 더 높아진 시야로 한강을 조망할 수 있게 된다. 집 안에는 오픈 발코니와 5m 이상의 광폭 거실을 적용할 예정이다.한강 풍경이 펼쳐진 2개 층의 스카이 라운지와 옥상 정원, 피트니스, 골프 라운지 등 총 4096㎡ 규모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한다.삼성물산은 광나루현대 리모델링 사업을 따내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인 5조원을 달성했다. 현재 누적 수주액은 5조212억원이다. 올 들어 한남3구역 재개발(1조5696억원), 대림가락 재건축(4544억원), 방화6구역 재건축(2416억원), 한양3차 재건축(2595억원), 신반포4차 재건축(1조310억원), 장위8구역 재개발(1조1945억원) 등을 수주해왔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삼성물산은 연내 시공사 선정이 예상되는 강남구 압구정2구역과 영등포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등에도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어 올해 수주액이 목표치를 훌쩍 뛰어넘을 가능성이 크다. 2025.04.27 14:47
산업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5월 분양 예정

현대건설이 내달 서울시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 사업인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내년 10월 입주 예정으로, 서울시 은평구 대조동 88, 89번지 일원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28개 동, 총 2451가구 매머드급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1·59·74㎡ 483가구다. 타입별 가구수는 ▲51㎡B 70가구 ▲51㎡C 14가구 ▲59㎡A 190가구 ▲59㎡B 10가구 ▲59㎡B-1 47가구 ▲59㎡C 76가구 ▲74㎡A 53가구 ▲74㎡B 14가구 ▲74㎡C 6가구 ▲74㎡D 3가구다.단지가 들어서는 은평구는 교통, 경제, 주거 등 다양한 개발호재가 있다. 도보 10분대에 자리한 연신내역(3·6호선)에 지난해 말 GTX-A노선 파주운정~서울역 구간까지 개통되면서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또 오는 2026년 서울역~수서 구간이 추가로 개통되면 교통 편의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 대형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인근에는 서울시가 지역 균형발전과 신경제 중심지 개발을 위해 진행 중인 '서울창조타운(계획)'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수색역과 DMC 주변을 개발하는 '수색·DMC복합개발(계획)'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갈현1구역, 불광5구역 등 은평구의 가치를 올려줄 다양한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역촌역세권재개발도 계획돼 이에 따른 주거여건 개선도 기대된다.교통 여건을 살피면 먼저 GTX-A노선 연신내역(3·6호선)의 개통으로 불광역(3·6호선), 역촌역(6호선), 구산역(6호선)과 함께 쿼드러플 교통의 중심 입지를 갖추게 된다. 네 개의 역이 단지를 둘러싸 손쉽게 지하철역을 사용할 수 있다. 서울 도심, 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 직주근접성도 우수하다. 단지 앞에는 대은초가 자리한 초품아 아파트로 조성되며, 반경 1km 이내에는 예일여중·고, 동명여고가 자리해 안심 통학권을 확보하고 있다. 또 구산역 및 연신내역 학원가가 인접하고, 은평구립도서관도 가깝다.주거생활에 필요한 인프라로는 NC백화점 불광점, 이마트 은평점, 스타필드 고양 등 대형마트가 인접해 있으며, 대조전통시장, 연서시장 등 다수의 전통시장도 가깝다. 또 서북권 최대 상권인 연신내역 상권과 불광역, 역촌역 주변 상권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이 밖에도 은평문화예술회관 은평구청, 청구성심병원, 은평성모병원 등 문화예술시설과 관공서, 병의원도 인접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는 불광근린공원, 서오릉, 북한산국립공원 등 다수의 녹지시설이 위치했다. 외관은 자연스러운 물결의 흐름을 컨셉으로 한 특화설계가 적용될 예정으로 커튼월룩, 아이코닉 루버, 세라믹 패널 등을 도입한다. 또 특화 문주 설계와 유선형 옥상구조물, 화려한 조명도 더해진다. 남향위주의 단지 배치로 개방감과 통풍, 일조권을 확대했으며, 세대 내부는 선호도가 높은 판상형(일부 가구 제외) 위주의 평면설계를 적용한다. 여기에 주차공간 역시 가구당 1.35대를 확보했다.커뮤니티는 프라이빗 영화관과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탁구 및 당구 등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실, 기존 스터디룸에 1인 독서실을 추가한 도서관, 스크린골프와 GDR이 도입(예정)되는 실내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4개소) 등 고품격 시설을 곳곳에 구성한다. 조경 또한 석가산, 미스트폴, 폭포가 어우러진 독창적인 외관을 갖춘 벽수담을 비롯해 석가산과 티하우스가 어우러진 시그니처 필드(센트럴 플라자, 뷰 테라스 플라자), 폭포를 감상하는 낙수대,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수 있는 포레키즈 그라운드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이 밖에도 단지는 현대건설만의 캐릭터 물놀이터인 옥토넛 물놀이터를 시작으로, 인라인 스케이트장과 VR·AR 게임룸 등으로 구성되는 H 플레이, H아이숲, H 위드펫 등 H 시리즈 특화 설계가 대거 적용된다.견본주택은 서울시 은평구 대조동 일원에 마련되며 내달 중 오픈 예정이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23 09:23
산업

롯데건설, 부산 '가야4구역 재개발' 수주

롯데건설은 부산 가야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부산 부산진구 가야동 648번지 일원에 지하 5층~지상 31층 아파트 16개동, 총 1998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공사비는 약 7034억원이다.새 단지명은 '롯데캐슬 아스테온(ASTEON)'이다. 라틴어로 '별'을 의미하는 'ASTER'와 영어로 '위에'를 의미하는 'ON'의 합성어다.롯데건설은 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기 위해 외관에 유리패널을 대는 커튼월룩과 LED 경관 조명, 옥상 구조물 등 특화 설계를 도입할 계획이다.커뮤니티시설과 함께 스트리트형 상업시설도 조성한다.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이 그동안 쌓아온 시공 노하우를 가야4구역에 담아 부산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로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21 16:54
생활문화

건진개발(주), 신공법 개발과 방수재 조사 힘쓰며 건설업계 발전 기여해

건축물은 시간이 지나면서 페인트 도막 두께가 얇아지고 들떠서 빗물이 스며들며 내외부에 충격이 가해져 내구성이 약화되는데 이를 보완해주는 것이 도장과 방수 작업이다. 부산광역시 사상구에 위치한 건진개발(주)(대표 심수율)는 1997년 설립된 방수/도장 시공 전문 기업으로서 도장공사업/습식방수공사업 면허를 보유하고 있다. 남다른 기술력으로 HK 보강 시트 공법, 보강 시트를 이용한 균열 보수 및 중성화 방지 도장 공법,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의 시트 균열 보강 및 중성화 방지 도장 공법을 개발해 특허(2건)를 취득했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건진개발에서는 도장/방수공사 관련 장비와 전문 인력을 갖췄다. 이를 토대로 주택/아파트/상가/특수 건물의 외벽과 지붕, 옥상, 주차장에 대한 액체(몰탈) 방수, 도막(에폭시/우레탄) 방수, 시트 방수, FRP 방수, 아스팔트 방수 등 모든 종류의 방수 공사를 진행한다. 페인트 도막이 일정 두께로 균일하게 형성되도록 방수 재료를 정량 투입해서 정밀하게 시공한다. 이 작업을 통해 수밀성이 극대화되면 결로 현상이 생기지 않아 장기간 방수 효과가 지속되므로 건축물의 내구연한이 늘어나고 안전성이 높아지며 미관이 오래 유지된다. 시공 하자율 제로에 도전하는 건진개발은 외벽 도장 공사 시 주변에 피해가 가지 않게 페인트나 도료의 비산먼지 발생을 저감하는 특수 공법으로 시공한다. 공사 전에 하이퍼티와 복합 시트로 균열이 생긴 곳을 보수하고 이후 발수와 프라이머 기능이 우수한 페인트로 도장하여 건축물의 내구성을 강화한다. 이 업체가 시행하는 방수/도장 공사는 품질이 우수해서 고객만족도가 높다. 그 덕분에 2012년 부산광역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고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2020), 부산광역시 교육감 감사장(2024) 등을 받으면서 부산․경남 지역 방수/도장업계에서 높은 네임밸류를 확보하게 되었다. 신공법 개발과 방수재 조사에 힘을 쏟는 한편, 대한전문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국내 건설업계 발전을 이끄는 심수율 대표는 “방수공사는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이므로 재시공 요청이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작업한다”고 강조했다. 2024.11.25 15:00
연예일반

“손찌검·욕설에 가정교육 운운” 김새롬→박슬기, 선배·배우 갑질 폭로

방송인 김새롬, 박슬기 등이 과거 선배들에게 당했던 ‘갑질’을 폭로했다.2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혼자사는 김새롬 청담동 아파트 최초공개 (연예계 뒷담, 연예인 인성)’이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 속 장영란은 박슬기, 하지영과 함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김새롬의 집을 방문했다.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네 사람은 과거 리포터로 활동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설움을 토로했다.이날 김새롬은 “스물한 살 때 어떤 선배님과 프로그램을 같이 했다. 그 선배님이 방청객을 향해서 ‘얘(김새롬) 진짜 바보 같지 않냐. 내가 실없는 이야기를 해도 웃는다’고 했다. 계속 나를 조롱하면서 웃기려고 했다”고 운을 뗐다.이어 “데뷔 2년쯤 됐을 때였는데 ‘이런 게 방송이라면 그만해도 괜찮겠다’ 싶을 정도였다. 그 방송이 10회짜리였는데 이미 계약했으니까 다 해야 했다. 방송을 하는데 눈물이 떨어졌다. PD님이 끊어줘서 추스르고 방송을 끝냈다”고 회상했다.김새롬은 “방송 끝나고 방청객이 우르르 나가는 로비에서 날 불러 ‘방송을 어디서 배웠냐. 오도시(웃긴 포인트)를 아느냐’며 화를 냈다”며 “‘설명해 주시면 시정하겠다’고 하자 말대꾸한다며 ‘가정교육을 어떻게 시킨 거냐’고 했다”고 털어놨다. 김새롬은 “너무 사람이 많아서 옥상으로 갔는데 거기서도 ‘방송 어디서 배웠냐’고 해서 ‘자세히 말씀해 주시면 시정하겠다’고 하니까 ‘끝까지 말대꾸한다’고 손찌검하려고 했다”며 “다행히 매니저가 막아줬다. 내가 넋이 나가서 미친X처럼 소리를 질렀다”고 부연했다. 박슬기 역시 비슷한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예전에 A 배우 인터뷰를 했다. 보통 인터뷰를 하다 보면 PD는 해달라고 하는데 배우는 빼달라고 하는 질문이 있다”며 “내가 우회해서 예쁘게 물어봤는데 A 배우가 ‘야, 이 X발. 이거 안 하기로 했잖아’라고 소리쳤다”고 밝혔다. 박슬기는 또 “영화 촬영 때 라디오 생방송 때문에 늦었다. 사전에 양해를 구한 거였다. 도착 하니 다들 햄버거를 먹고 있어서 난 안 먹고 매니저에게 먹으라고 했다. 근데 그때 B 배우가 와서 매니저 뺨을 때렸다. ‘개 XX야. 네 배우가 안 먹는데 왜 먹어’라고 했다”며 “지금까지 기다렸다는 거다. (분풀이를) 나한테는 못하니까 매니저한테 한 것”이라고 말했다.하지영 역시 “제가 KBS 개그맨 출신이다. 한 번은 예능에 나가서 콩트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근데 제가 시키는 걸 못하고 있으니까 뒤에서 의자가 날아왔다”며 “그다음 이야기는 욕이 너무 많아서 할 수가 없다”는 충격적인 일화를 전했고, 장영란도 “X발X아, 저X아. 이런 욕을 정말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27 17:34
스타

‘행복배틀’ 김윤철 PD “사랑받은 비결은 이엘→우정원, 다섯 배우들의 합” [IS인터뷰]

“‘행복배틀’만의 개성을 최대한 살리려고 했습니다.”김윤철 감독은 지난달 20일 종영한 ENA 수목드라마 ‘행복배틀’이 시청자층이 넓지 않은 채널에서 방영됐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입소문이 났던 비결에 관해 묻자 “영화나 드라마 작업할 때 원작보다는 각색된 대본에만 집중하는 편”이라면서 이같이 답했다. 김윤철 감독은 ‘행복배틀’ 종영 후 최근 일간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행복배틀’은 SNS의 부정적 소재를 기반으로 ‘행복한 척’ 하기 위한 엄마들의 치열한 사투를 담아낸 서스펜스 스릴러. ‘품위 있는 그녀’, ‘내 이름은 김삼순’ 등으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윤철 감독과 뛰어난 필력으로 장르 소설 공모전을 휩쓸고 다닌 주영하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았다. ‘행복배틀’에서 가장 소름 끼치는 장면을 꼽으라면 옥상 난간에 거꾸로 매달려 죽은 오유진(박효주)의 죽음이다. 이와 관련해 김윤철 감독은 “모든 배우의 연기력이 뛰어나지만, 오유진 역할에 특히 섬세하고 예민한 배우를 캐스팅하고 싶었다. 효주 씨의 최근 작품을 세세하게 모니터하고 나서 ‘이 배우다!’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방영 초반 0.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로 출발한 ‘행복배틀’은 출생의 비밀, 불륜, 마약, 살인 등 자극적인 요소만 버무렸다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또 고급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자녀 교육에 열성인 엄마들의 이야기는 JTBC 화제작 ‘스카이캐슬’과 비교되면서 기시감을 불러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극 후반으로 갈수록 주인공들의 숨겨진 비밀이 하나씩 드러나는 과정이 재미를 더했다. 특히 ‘행복배틀’은 거의 모든 등장인물이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한 번씩 용의선상에 오르면서 시청자들이 추측하면서 보는 맛이 있었다. 특히 배우들의 잡티 하나까지 그대로 드러나는 연출과 오싹함을 극대화하는 차가운 색감은 몰입도를 높였다. “작품이 스릴러다 보니 ‘톤 앤 매너’ (색감, 색상에 관한 표현법)에 특히 신경 썼어요. 아무래도 영화가 아니다 보니 ‘어둡게 가되 지나치지 말자’는 콘셉트를 일관되게 유지하려고 했죠. 장우영 촬영감독과 김보현 조명감독 그리고 후반 컬러리스트 세 분이 적절하게 색감을 뽑아주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웃음)” 김윤철 감독의 섬세한 디렉팅과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지면서 시청률은 자연스레 상승했다. 3화부터 2%대에 진입하기 시작하더니 자체 최고 시청률인 2.8%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김윤철 감독은 “나의 디렉팅보다는 다섯배우의 연기합이 ‘행복배틀’이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이었던 것 같다”고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 ‘행복배틀’은 이엘부터 진서연, 차예련, 박효주, 우정원이 나란히 주연으로 이름을 올리며 방영 전부터 ‘믿고 보는 배우들’이란 타이틀로 이목을 끌었다. 김윤철 감독은 “주연이 많은 드라마는 호흡이 중요한데 다섯 배우 모두 현장에서 너무나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사려 깊은 배우들 덕분에 캐릭터 간 긴장감이 잘 표현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행복배틀’을 통해 김윤철 감독은 ‘진정한 가족상’이란 무엇인지 시청자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고 한다. 그는 “한국 사회에서 가족의 형태는 재혼, 입양, 비혼 등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다. 같은 핏줄이라고 해서 무조건 ‘가족’이 되는 것은 아니다. 진정한 가족은 무엇인지, 가족이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시청자들이 한 번쯤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12 16:00
연예일반

[차트IS] ‘행복배틀’, 드디어 입소문 탔다... 자체최고 시청률 경신

‘행복배틀’이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15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행복배틀’ 6회는 2.647%(닐슨 제공, 수도권 가구 기준)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또 OTT서비스 티빙에서 톱20 프로그램 1위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굿데이터 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톱10의 1위부터 5위까지 ‘행복배틀’ 주연 배우들이 이름을 올리며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장미호는 서서히 지율, 하율이의 곁을 떠날 준비를 했다. 마침 오유진의 시아버지(남명렬)에게서 아이들을 돌봐 줄 사람을 구했다는 연락이 왔고, 장미호는 차차 회사로 복귀할 준비를 하며 아이들과 정을 떼는 연습을 했다.한편, 김나영에게 이태호(김영훈)의 불륜과, 그 상대인 조아라(김희재)의 임신 사실을 전하며 그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데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한 송정아(진서연)는 본인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타깃으로 장미호를 선택한다. 김나영 사건을 초래한 사람이 장미호라는 송정아의 말에, 헤리니티 엄마들은 장미호를 배척하기 시작한다.그런가 하면 송정아는 장미호에 대한 뒷조사도 시도했다. 그렇게 밝혀진 장미호와 오유진의 과거는 충격적이었다. 고등학생 시절 오유진이 장미호와의 갈등으로 인해 자살 시도까지 한 적이 있었던 것.과거 친딸인 장미호만 챙기며 자신의 친엄마까지 모욕하는 임강숙(문희경)과 그에 동조하는 장미호로 인해 좌절감을 느낀 오유진은 학교에 장미호에 대한 악성 루머를 담은 대자보를 게시했다. 누명을 쓴 장미호는 억울했지만, 옥상에서 뛰어내리겠다고 협박하는 오유진 때문에 그 내용을 모두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입에 담기도 민망한 추문으로 가족은 다시 해체됐고, 그 후 장미호와 오유진은 18년 동안 연락을 하지 않고 살아왔던 것.오유진이 죽기 전 우연한 기회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마지막까지 그날에 대한 진솔한 대화 대신, 저주 어린 말만 퍼부었다. 그러나 임강숙에 의해 사실 오유진이 결혼 전과 아이를 낳은 뒤 장미호를 찾아왔다는 사실이 밝혀져,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오유진이 과거에 자신을 찾아왔다는 사실은 장미호의 마음에 큰 짐으로 남았다. 장미호는 결국 아이들을 떠나지 않고 아파트에 남아 오유진 사건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기로 결심했다. 그런 장미호에게 누군가 ‘거래를 해. 원하는 걸 줄게. 밤 11시 지하주차장 3층 A구역 USB 잊지 말고 가져와’라는 문자를 보내왔다.수상한 문자를 통해 이제는 장미호도 ‘판도라의 상자’인 USB의 존재를 알게 된 상황. 과연 장미호에게 협박 문자를 보낸 사람은 누구일까. 이를 찾고 있는 송정아, 황지예(우정원) 그리고 장미호 중 누가 가장 먼저 USB를 손에 넣을까.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행복배틀’ 다음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ENA 수목드라마 ‘행복배틀’은 매주 수, 목 오후 9시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6.1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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